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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영 님의 서재입니다.

다차원 코인 전쟁

웹소설 > 작가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미르영
작품등록일 :
2018.01.07 14:34
최근연재일 :
2020.12.28 15:15
연재수 :
7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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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994
추천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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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4,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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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30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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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다차원 코인전쟁-018

모든 것이 연결될 때




DUMMY

회전하던 디멘션 코인이 튕기듯 빠른 속도로 날아왔다.


“엇!”


고개를 빠짝 대서 살펴보고 있었던 상황이라 민준은 자신에게 날아오는 디멘션 코인을 피할 수가 없다.


딱!

“아야!!”


이마를 정통으로 맞은 덕분에 눈앞에 별들이 보이는 것도 모자라 눈물이 날 정도로 아팠다.


“으으! 더럽게 아프네.”


이마를 문질러 보니 아프기는 하지만 피가 나거나 한 것 같지는 않았다.


“주변에 있을 텐데······.”


민준은 아픈 이마를 문지르며 튕겨 나간 디멘션 코인을 찾으려고 방 안을 뒤졌는데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 않았다.


혹시 몰라 침대 밑도 뒤져보고 책장 위까지 살펴봤지만 어디로 사라졌는지 디멘션 코인을 찾을 수 없다.


“도대체 어디로 간 거야?”


혹시나 하고 컴퓨터 주변을 살폈다.

디멘션 코인은 보이지 않고 모니터와 본체를 보니 기계어가 오가는 것이 보였다.


“사라지지 않은 걸 보면 어디 있기는 한 것 같은데······.”


기계어가 보이니 묘하게 안심이 됐다.


“어디 있을 테니 나중에 찾아보자.”


디멘션 코인이 방 안 어디엔가 있을 것이란 생각에 찾는 것을 포기한 민준은 의자에 앉았다.

“후우우! 그나저나 나에게 그 딱지 같은 것을 일부러 전해 준 것을 보면 이 현상 때문에 그런 것 같은데······.”


민준은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오늘 세운상가에서 일어난 일들을 가만히 생각해 보면 자신에게 일부러 전달한 것이 분명했기 때문이다.


* * *


지이이이잉!


국립박물관 수장고에 있는 지름 50cm 정도 되는 청동거울이 잘게 떨리며 처연한 소리를 흘리기 시작했다.

아주 미약한 소리였는데 그 반향은 작지 않았다.

수장고에 보관된 것 중에 온전한 모습을 갖춘 몇몇 유물이 공명하듯 비슷한 진동음을 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공명하는 유물이 많아지자 다음 달에 있을 기획전시를 대비해 수장고를 살펴보려 내려온 민성희도 들을 수 있었다.


“무, 무슨 소리지?”


국립박물관에서 학예사로 일하는 그녀는 처연하고 낮은 진동음에 선배들에게 들은 말이 기억났다.

유물 중 대부분이 고분에서 출토된 것들이라 귀신이 들려 있어서 가끔 귀곡성이 들린다는 말이었다.

자신을 놀리려고 한 말이라 생각했었는데 아닌 것 같았다.


‘도, 도망가야 해.’


낮게 진동하는 소리가 마치 귀신이 우는 것 같이 들리는 터라 수장고에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다.

두려움에 질인 민성희는 서둘러 수장고를 벗어났다.

문을 열 때쯤 진동음이 더욱 커져 있었던 까닭에 성희의 등은 식은땀으로 축축하게 젖어있었다.


“휴우!”


문을 닫은 후부터 유물들의 진동음이 들리지 않자 성희는 안도의 한숨을 내뱉었다.


“과장님께 말씀을 드려야······”

‘맞아! 이런 현상이 일어나면 알려달라고 하셨지.’


직속 상사에게 알리려고 했던 성희는 수장고를 관리를 맡던 날 관장에게 들은 지시가 생각이 났다.

이런 이상 현상이 발생하면 곧바로 보고하라는 지시였다.

두려운 마음이 남아 있던 성희는 뛰듯이 복도를 달린 후 승강기를 타고 관장이 주로 머무는 연구실로 올라갔다.

수장고에서 발생한 이변을 보고하기 위해서였다.

연구실에 도착한 성희는 숨을 가다듬으며 노크했다.


똑! 똑!

“들어와요.”


관장의 대답에 성희는 조심스럽게 문을 열고 들어갔다.


“예린 양. 지금 수장고에 있을 시간이 아닌가요?”

“드릴 말씀이 있어서 왔습니다.”

“무슨 일이죠?”

“전에 말씀하신 일이 일어났습니다.”

“전에······. 설마!”

“예, 관장님. 수장고에 있는 유물들이 울기 시작했습니다.”

“같이 내려가 봅시다.”


박노현은 곧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성희를 재촉했다.

두 사람은 곧장 수장고가 있는 지하로 내려갔다.

노현은 숨을 깊게 들이마신 후 수장고 문을 열었다.


지이이이잉!


문을 열자 들려오는 낮은 진동음!


‘드, 드디어!’


박노현은 기다리던 일이 시작되었음을 깨달을 수 있었다.


“민성희 학예사!”

“예, 관장님.”

“지금부터 수장고는 전부 폐쇄합니다.”

“그게 무슨 말씀입니까? 다음 달에 기획전시가 있습니다.”

“전시회도 전부 다 취소합니다.”

“하지만······.”

“지금 전시회가 문제가 아닙니다. 지시가 내려오면 박물관도 폐쇄할지도 모릅니다.”

“박물관을 폐쇄해요?”

“그렇습니다. 지금 통제실로 갑시다.”

“아, 알겠습니다.”


두 사람은 곧바로 지하를 벗어나 통제실로 갔다.

자신이 사용하는 터미널을 연 성희는 곧바로 보안시스템에 접속해 비밀번호를 넣은 후 수장고를 폐쇄했다.

비상 폐쇄라 수장고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오직 관장만이 알고 있는 암호를 입력해야만 가능했다.


“보안팀에게 연락해 수장고로 가는 통로에 경비를 세우도록 하세요. 내 지시 없이는 누구도 수장고에 접근해서는 안 됩니다. 민성희 학예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시겠습니까?”

“알겠습니다. 관장님.”

“나는 문화체육부에 다녀올 테니 부관장에게 연락해서 지금 상황을 설명해 주세요.”

“어떻게 전할까요?”

“지금까지 보고 들은 것을 그대로 전하면 됩니다. 부관장이 강화도에서 오게 되면 지시를 따르세요.”

“예. 관장님.”


노현은 지시를 내린 후 곧바로 박물관을 빠져나와 정부종합청사에 있는 문화체육부로 향했다.

50여 년 만에 다시 벌어진 일을 보고하기 위해서였다.

노현은 장관을 직접 찾아가 보고를 했다.


유물의 이상 현상에 대해 보고를 받은 장관은 노현을 대동하고 급하게 청와대를 찾았다.

이런 상황은 비단 국립박물관에서만의 일이 아니었다.

전국 각지에 있는 박물관에서도 비슷한 일이 발생했고, 관리자들은 정해진 절차대로 유물들을 보관하고 누군가에게 그 사실을 알렸다.


이런 일은 대한민국에서만 일어난 것이 아니었다.

세계 각처의 박물관을 비롯해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유물이 전부 진동하기 시작한 후 관련자들이 분주하게 움직였다.

정부를 비롯해 그들이 속한 조직에 소식을 전했고 이를 알게 된 많은 이들이 부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었다.


진동음이 난 것은 유물들만이 아니었다.

세계 각지의 유적들도 마찬가지 현상을 보였다.

지상이건 지하이건 진동음과 저주파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먼 옛날 세기를 세는 기원이 된 이가 세상에 태어난 날을 기점으로 이와 비슷한 일이 있었다.

일부 지역이지만 600여 년 전과 50여 년 전에도 유물들이 일제히 진동하는 일이 벌어졌다.

두 번의 경험으로 유물들이 흘리는 진동음이 가진 의미를 아는 이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유물들이 흘리는 진동음이 세상의 질서를 바꾸는 전조임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유물의 진동음!

그것은 혼천이 시작되려는 징조였다.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들은 신기한 일로 치부했지만, 혼천이 열린 뒤에 벌어질 일을 생각하며 전율했다.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주검이 발생하고, 세상을 지배하는 하는 권력 구도가 송두리째 바뀐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었다.


누군가는 이런 현상에 불안에 떨었고, 누군가는 기회였기에 물밑에서 치열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었다.

세상이 무척이나 바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 * *


자신과 관련된 이유로 세상에 소란해졌음을 인지하지 못하는 민준은 조용히 생각에 잠겨 있었다.

형식과 발현 과정이 어떻게 된 것인지는 정확하게 모르지만 들어본 적이 없는 특별한 능력을 얻은 것은 확실했다.


“능력이 생긴 것은 분명한데······.”


각성이 다른 식으로 진행이 됐다.

거기다가 이전의 능력과는 다른 것을 각성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이의 간섭이 있었기에 벌어진 일이라 민준은 고민이 되었다.

대충 어떤 능력인지 파악한 상태라지만 자신이 어떤 식으로 얻게 되었는지 정확하게 알아보려면 조금 위험한 방법을 감수해야 했기 때문이다.


“문제가 생겨도 어쩔 수 없다.”


자신에게 일어난 변화의 원인을 알아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파악한 민준은 결심을 굳혔다.

민준이 시도하는 것은 기억을 되돌려 보는 것이었다.


12살 때 민준은 가족들과 생일잔치를 끝내고 침대에 누워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다가 뜻밖의 경험을 했다.

이전의 삶에서 본 것과 경험한 일들이 영화처럼 선명하게 머릿속으로 떠오르는 경험이었다.

자신이 원하는 시점을 바로 보거나 슬로비디오처럼 느리게 떠올리는 것이 가능해 계속해보다가 곤욕을 치렀다.

머리가 깨질 듯 아프고 어지러운 것은 참을 만했다.

하지만 이명과 환상이 생기는 것을 보고는 그날 이후로는 자제해 왔는데 오늘은 필요할 것 같았다.

이상 현상의 원인을 알아야 했기 때문이다.


‘무리만 하지 않으면 되니 시작하자.’


민준은 곧바로 정신을 집중했다.

그리고 오늘 일어났던 일을 되뇌어 보았다.

소란이 일어났던 순간부터 기억이 차례로 떠올랐다.

정신을 더 집중하자 형사들이 지르는 소리를 들은 후부터 이어지던 추격전이 영화를 보듯 명확하게 뇌리에 떠 올랐다.


‘지금부터는 나눠서 보자.’


고도로 집중한 상태로 들어간 민준은 추격전을 보기 시작한 시점부터 프레임 단위로 기억을 나누어 머릿속에 펼쳤다.

보통 사람에게는 불가능한 일일 테지만 영상을 편집하는 것처럼 민준에게는 약간 어려운 일이었을 뿐이었다.


‘으음, 눈빛을 보면 범죄자 같지는 않은데?’


모자를 눌렀고 마스크까지 하고 있어 범인의 얼굴은 알아볼 수 없지만 한 가지만은 분명했다.

도망치고 있는 것처럼 보여도 행동하는 형태나 눈빛을 보면 쫓기는 것을 염려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어째서지?’


뒤를 쫓아오는 형사들을 염려하기보다는 자신이 있는 매장에 더 시선을 주고 있었다.

매장 앞의 움직임도 무척이나 특이했다.


‘눈동자를 보면 아버지가 나오는 것을 본 것이 분명하다. 아버지가 뛰쳐나가 다리를 걸

때도 이미 예상을 하고 있었다는 것처럼 전혀 놀라지 않는 걸 보면······.’.


충분히 피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일부러 걸려 넘어지면서 자연스럽게 자신이 있는 쪽을 피해 방향을 틀었다.

처음부터 자신을 목표로 다가오고 있었다.

의아한 생각에 다시 한번 살펴봐도 마찬가지였다.


‘그나저나 저런 식으로 움직일 수 있는 것을 보면 관장님께 들었던 무인일 수도 있겠다.’


빠르게 달리면서도 주변을 관찰하는 동체시력과 급박한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운동신경을 가질 수 있는 존재!

회귀한 후 알게 된 바로는 그런 존재는 무인뿐이었다.


‘집중해야 한다.’


무인이라는 존재를 처음 접해보는 것일 수가 있기에 민준은 유리가 깨지는 시점부터 더 자세하게 살폈다.

넘어지기 전 자신을 보면서 빠른 속도로 방향을 전환했다.

유리가 깨지며 넘어지는 상황에서 눈도 깜짝이지 않고 자신을 주시하는 눈빛!

넘어지면 한 손으로 짚고 다른 손으로는 들고 있던 걸 빠르게 매대에 내려놓고 있는 것이 흐릿하게 보였다.


마치 처음부터 있었던 것처럼 자리한 검은 딱지!


‘유리가 깨지기 전부터 저걸 손에 들고 있는 걸 보면 미리 준비한 것이 틀림없다. 일부러 저런 연극까지 펼치면서 나에게 저걸 주려고 한 것을 보면······.’


계획적으로 전달하려고 한 것으로 볼 때 확실히 뭔가 비밀이 있는 게 분명하다.

비밀이라는 것도 간단했다.

지금 자신에게 일어나는 현상을 위해서인 것이 분명했다.


‘검은 딱지가 디멘션 코인과 관련이 있는 건 확실하다. 그게 뭔지 알아내는 것이 중요할 것 같은데, 어지럽군.’


떠올렸던 영상이 갑자기 흐릿해지며 머리가 어지러웠다.

과도하게 집중하면 나타나는 현기증이었다.




새로운 세상이 찾아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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