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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영 님의 서재입니다.

다차원 코인 전쟁

웹소설 > 작가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미르영
작품등록일 :
2018.01.07 14:34
최근연재일 :
2020.12.2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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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24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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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차원 코인전쟁-012

모든 것이 연결될 때




DUMMY

‘문제가 생길 수도 있으니 의논을 해봐야겠구나.’


혼자 감당할 일이 아니라 결심을 굳힌 유정은 잠이 든 손자를 침대에 눕힌 후 아들과 며느리에게 전화를 걸었다.


성찬과 수진은 다른 날보다 일찍 퇴근했다.

함께 저녁을 먹고 난 후 민준이 잠이 들자 유정은 아들 내외를 방으로 불러들였다.


“무슨 일이세요?”

“민준이 때문이다.”

“민준이요?”

“그래. 너희에게 해줄 말이 있어서다.”

“무슨 말씀인데요? 어머니.”


평소에 없던 일이라 수진이 유정을 보며 물었다.


“어멈아. 내 너에게는 미처 말하지 못했지만, 우리 강씨 가문은 무가란다.”

“예, 예?”


수진이 놀란 눈으로 남편을 바라보았다.

남편도 무가라는 말에 무척 놀란 듯 눈을 크게 뜨고 시어머니를 바라보고 있었다.


“어머니. 정말이세요?”

“그래. 아범아. 우리 강씨 가문이 무가다.”

“으으음.”

“우리 가문은 일반적인 무가와는 다른 곳이다. 가문의 유산을 전해 받으려면 특별한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너는 통과하지 못해 알려주지 못했었다.”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우리 가문은 아주 오래전 시조께서 남기신 것을 통해 무공을 전해 받을 수 있다. 유산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은 대부분 격세 유전으로 이어지는데 너에게는 나타나지 않아 알려주지 않은 것이다. 아는 것만으로 위험할 수 있어서다.”

“으음. 역시, 그랬군요. 그렇다면······.”


뭔가 눈치를 챈 듯 성찬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민준이가 유산을 물려받아 이리 부른 것이다.”

“어머니. 저희가 해야 할 일이 있나요?”


지금까지 들은 이야기가 놀라운 것이었나 수진은 검사답게 냉철하게 생각하고 요점을 짚었다.

누구도 아닌 아들의 일이었기 때문이었다.


“벌써 말을 시작했고, 아이 수준을 넘어선 대화를 할 수 있어 기쁘기는 하지만 민준이는 너무 튄다. 유산을 전부 계승하기 전에 민준이의 비밀이 알려지면 위험하니 될 수 있으면 평범하게 키워야 한다.”

“무슨 말씀이신지 알겠어요. 어머니.”

“예! 어머니.”

“우리 집안이 무가라는 것은 절대 비밀이다. 그리고 민준이도 마찬가지다. 어디 가서 민준이 이야기는 될 수 있으면 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

“알았어요.”

“그렇게 할게요. 어머님.”

“너희는 그냥 지금처럼 민준이를 평범하게 대하기만 하면 된다. 내가 책임지고 보호할 테니 너무 걱정하지 말고. 이만 돌아가서 쉬어라.”


유정을 말을 마치고 이부자리를 폈다.


“주무세요. 어머니.”

“주무세요.”


두 사람은 유정에게 물어볼 것이 많았지만 들을 수 없을 것 같기에 입을 다물고 방을 나와 민준에게로 갔다.

아기 침대에 누워 가볍게 코를 고는 아들의 모습을 보면서 두 사람은 시름이 깊어졌다.

성찬은 아들을 보며 안타까운 눈빛을 보이는 수진을 잡아끌어 자신들의 방으로 갔다.


“여보! 어떻게 하지요?”

“글쎄! 나도 정신이 없어. 어렸을 때부터 조금 이상하다고는 생각했지만, 우리 집안이 무가라니? 하아아.”

“저도 놀랐어요. 무가라니······.”


검사 생활을 하면서 많은 사건을 접해 본 터라 두 사람은 무인과 무가에 대해 알고 있었다.

누가 무인인지, 그리고 어떤 곳이 무가인지 알 수는 없어도 알게 모르게 대한민국을 배후에서 지배하는 자들!

신비 속에 가려져 있어 정확한 정체를 모르지만 엄청난 힘을 가진 자들이 무인이라는 것을 알기에 시름이 깊어졌다.

보통 사람들과는 괘가 다른 삶을 사는 이들이 바로 무인이라는 것을 알기에 아들이 걱정되었던 것이었다.


“어머님 말씀으로는 민준이가 스스로 지킬 때까지 시간이 필요한 것 같은데 그대로 따라야겠지요.”

“그래야 하지 않겠어?”

“어머님이 모든 걸 말씀해 주실 때까지 조심해요. 우리.”

“그래. 여보.”


단편적인 정보지만 대한민국은 여러 개의 무가가 나누어 지배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두 사람이었다.

무가 간의 권력투쟁이 암암리에 벌어지고 있다는 것도 알고 있었기에 아들을 위해 유정의 뜻을 따르기로 했다.


다음날부터 수진은 민준은 세심하게 관찰했다.

물려받은 유산이 무엇인지 몰라도 보면 볼수록 아들이 특별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그것은 성찬도 마찬가지였다.


두 사람은 평범하게 대하려 애를 썼지만,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놀라움은 더 커져만 갔다.

특히 민준이 두 살이 지날 무렵 언어적인 면에서 천재적인 모습을 보면서 두 사람은 기함하지 않을 수 없었다.

가르치지도 않은 영어를 술술 말했기 때문이었다.


자신의 혈육이 천재라면 들썩일 법도 하건만 두 사람은 유정의 말을 충실히 따랐다.

주변에는 비밀로 한 채 평범하게 키우려 애를 썼다.

특히나 같이 있는 시간이 제일 많았던 유정은 손자의 천재성을 키우기보다는 인성적인 측면에 많은 신경을 썼다.

평범하게 키우려고 노력을 해서 그런지 세 살이 넘어갈 무렵부터 민준의 천재성은 잘 드러나지 않았다.


세 사람은 민준이 남의 눈에 띄지 않게 밝고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고 믿고 있었을지 모르겠지만 실상은 달랐다.

어른의 정신을 지니고 있던 민준이었다.

민준도 돌이 지날 때부터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알았다.

영어를 하는 것만으로도 불안해하는 세 사람을 보면서 몇 가지 언어를 더 할 수 있는데도 드러내지 않았다.

기쁘게 해드리려고 한 일이었던 까닭에 실망이 컸지만, 민준은 세 사람의 의도를 잃고 천재성을 감췄다.

대신 자신의 기억을 되짚어 곱씹으면 알고 있는 것들을 하나하나 정리해 나갔다.

그렇게 시간은 빠르게 흘러갔다.


* * *


비슷한 키의 두 사람이 세운상가로 들어서고 있었다.

두 사람은 바로 민준과 아버지인 성찬이었다.

출근하는 날임에도 성찬이 오전 휴가를 내고 세운상가에 온 이유는 아들의 졸업 선물로 컴퓨터를 사기 위해서였다.


‘드디어 왔구나. 회귀 전에는 여기서부터 꼬였었지. 그렇지만 이번에는 다를 것이다.’


오래전 봤던 세운상가의 모습에 민준은 감회가 새로웠다.

세운상가는 민준이 능력을 각성했던 곳이었다.

갑작스러운 현상에 놀라버리는 바람에 불완전하게 각성하게 된 이후 삶이 지독하게 망가져 버렸었다.

이전이 삶에서는 각성하는 순간에 집중하지 못한 탓에 능력을 완벽하게 받아들이지 못했다.

민준은 회귀하고 난 후 오늘을 학수고대하고 있었다.

이제는 완벽하게 각성할 준비가 되어있었다.


“민준아. 몇 군데 들려서 사양하고 가격 좀 알아보자.”

“그래요. 아빠.”

“저기가 좋겠다.”


민준은 성찬을 따라 제일 가까운 가게로 향했다.

이전 삶에서도 처음 들렸던 곳이었다.

민준은 완벽하게 각성하기 위해 준비한 것들을 떠올렸다.

이전 삶과 마찬가지로 각성에 관해 연구했고, 모든 상황을 고려해 세심하게 준비해왔기에 문제는 없었다.


‘할 수 있는 준비는 다 했다. 완벽하게 끝낼 수 있을 테지만 변수가 있을 수도 있을지도 모른다.’


그동안 해온 노력을 생각하면 문제가 없어야 정상이다.

하지만 그동안 지켜본 바로는 그렇지 않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기에 민준은 마음을 놓지 않고 있었다.

자연 각성의 특성상 실패할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회귀라는 변수가 문제였다.

자신의 기억만 믿고 함부로 움직이다가 미래가 뒤틀릴 수 있다는 것을 민준도 잘 알고 있었다.

회귀로 인해 벌어지는 일은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변수이기에 지금까지 자신을 감추고 섣불리 움직이지 않았다.


‘변수가 생겨도 문제가 될 것은 없다.’


각성이 틀어질 일은 없겠지만 그렇다고 해도 상관없었다.

미래가 변하지 않을 범위 안에서 나름대로 준비를 해왔다.

하지만 오로지 각성을 위한 준비만은 아니었다.

각성하지 않을 수도 있기에 다른 방법도 찾아 두었다.

민준이 준비한 다른 방법은 회귀 전에도 하던 일이었다.


‘회귀 전에도 조금만 더 일찍 집중했으면 그렇게까지 당하지는 않았을 텐데······.’


차선으로 선택한 방법을 생각하던 민준은 아쉬웠다.

이전의 삶에서 컴퓨터를 본격적으로 활용한 것은 군대를 제대한 뒤의 일이라 후회가 되었다.

컴퓨터와 프로그래밍에 천재적인 면이 있었던 것을 뒤늦게 알아차렸기에 많은 기회를 잃어야 했기 때문이다.


민준은 소셜미디어와 네트워크 관련 스타트업을 시작한 후 승승장구했었다.

특히나 자신의 능력인 에너지 스펙트럼을 깨닫고 이를 활용해 새로운 개념의 AI를 개발한 뒤로는 거칠 것이 없었다.

사업이 정점에 이르는 순간 검은 손들이 움직였다.

거의 완벽한 인공지능을 만들었지만 대한민국의 이면을 움직이는 자들에게 모든 것을 빼앗기는 순식간이었다.

법의 도움을 받으려 했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

조여오는 손길을 피해 야반도주하듯 대한민국을 떠난 후 너무 늦게 너무 늦게 시작했던 것을 후회했던 민준이었다.


‘그나저나 하루라도 빨리 꼬리를 잡아야 할 텐데······.’


자신과 의동생들을 나락으로 떨어트린 자들을 찾아왔지만, 아직도 정체를 파악하지 못한 것이 마음에 걸렸다.


‘각성한 능력만으로는 놈들을 감당하기 어려울지도 모르니까. 생각한 대로 하자.’

각성한다고 하더라도 놈들을 상대할 수단이 필요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차선으로 선택한 방법이 무척 중요했다.

이전의 삶에서 끝내 추진하지 못했던 계획이 실행된다면 능력자들을 무력화시킬 시기를 앞당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AI와 프로그램을 구현할 기반을 준비해야 한다. 일단 사고는 막을 수 있을 테니 각성 여부를 떠나서 무조건 컴퓨터 산업 분야에도 손을 대자. 지금부터 준비하면 훨씬 앞당길 수 있을 거다.’


민준은 각성이 끝난 후 본격적으로 정보통신산업을 장악하는 작업을 시작하기로 마음먹었다.

컴퓨터 관련 산업과 앞으로 일어나는 정보혁명에 대해서는 그 누구보다 잘 아는 민준이었다.

능력을 각성하지 못해도 미래의 지식을 활용한다면 관련 산업을 장악하는 것은 그다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일단 하드웨어가 어느 정도 수준인지 살펴보자.’


아직 시간이 있기에 민준은 주변을 살폈다.

컴퓨터 부품들과 관련 장비들이 시야에 들어왔다.


‘아직 부품들이 수준에 미치지 않는구나. 기반 기술을 내가 원하는 수준까지 올리려면 힘들지도 모르겠다.’


컴퓨터 부품이나 주변 장비 수준이 실망스러웠다.

자신이 만들 프로그램은 구동조차 힘들어 보였다.


‘그럼 뭐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을까?’


민준은 실망을 감추고 앞으로 움직일 방향을 생각했다.


탁!


민준은 어깨를 두드리는 손길을 느낄 수 있었다.


“왜요. 아빠!”

“하하하! 어떠냐?”

“이렇게 컴퓨터 부품들이 많은 건 처음 봐요. 최신 사양으로 맞출 수 있겠죠?”

“그럼! 세운상가에 없다면 우리나라에 없다고 들었다. 네가 원하는 사양 정도는 충분히 맞출 수 있을 거다.”

“고마워요. 아빠.”


성찬은 기분이 좋아져 민준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좋아하니 다행이네.’


근래에 사건 배당이 많아 주말도 없이 일하느라 아들과 놀아준 적이 없었던 성찬은 마음이 놓였다.

어렵게 시간을 낸 덕분에 아들에게 줄 선물을 같이 고르고 있으니 마음이 흡족했다.


“민준아, 여기는 가격대가 좀 비싼 것 같으니까 저기 다른 매장에 가서도 한번 살펴보자.”

“그래요. 아빠.”




새로운 세상이 찾아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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