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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영 님의 서재입니다.

다차원 코인 전쟁

웹소설 > 작가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미르영
작품등록일 :
2018.01.07 14:34
최근연재일 :
2020.12.28 15:15
연재수 :
7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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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992
추천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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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384,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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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24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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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다차원 코인전쟁-070

모든 것이 연결될 때




DUMMY

‘아버지도 스트레칭이 다 끝내셨구나.’


아버지가 자신을 쳐다보고 있었다.

산에 오르지 않으면 집에서라도 상당히 공을 들여 꼼꼼하게 스트레칭을 하는 터라 자신의 수련 시간에 맞춰서 끝낸 것이 분명했다.


“이제 다 끝난 거냐?”

“예, 아빠.”

“오늘은 이만하고 내려가도록 하자.”

“그래요.”


혼자라면 산 정상까지 갔다가 오는 것이 보통이었다.

성찬으로 속도로는 자신의 보조를 맞추기 곤란한 터라 민준은 아버지와 함께 수련을 끝내고 아래로 내려갔다.

집으로 돌아온 두 사람은 화장실로 가서 씻은 후 수진이 차린 밥으로 아침 식사를 했다.

식사를 끝내고 난 후 집을 나선 세 사람은 차가 주차되어있는 공터로 가기 전에 가게에 들러 유정에게 인사를 했다.


“다녀오겠습니다.”

“그래. 다들 조심해서 다녀오고.”

“예, 어머니.”

“다녀올게요. 할머니.”


세 사람은 가게를 나와 성찬이 모는 차를 탔다.

학교에 근처에서 내린 민준은 정문에서 서성거리고 있는 박도현을 볼 수 있었다.


‘정말 끈질긴 녀석이네.’


전교 1등에 운동까지, 못하는 게 없는 터라 대표적인 엄친아라고 할 수 있는 박도현을 보며 민준은 고개를 저었다.

자신한테 까이는 것이 자존심이 상할 만한데도 친구가 되려는 것을 보면 나름 대단한 녀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안녕?”

“웬일이냐? 이렇게 아침 일찍!”

“그냥.”

“교실로 안 가고 여기고 뭐 하는 거냐?”

“너 기다렸지.”

“기다리거나 말거나.”


벌써 석 달 가까이 되도록 자신에게 다가오려고 하는 터라 차마 모진 말을 할 수 없었던 민준은 도현이를 무시하고 정문을 통과해 교실로 향했다.


‘왜 저러는 건지······.’


뒤를 졸졸 따라오는 도현이 신경이 쓰였지만 민준은 모른 척하고 서둘러 교실로 들어갔다.

굳이 가부좌를 틀지 않아도 기운을 운용하는 것이 가능한 터라 민준은 책상에 가서 앉은 후 곧바로 호흡을 시작했다.

뇌를 분화시켜 심상으로 형을 수련을 시작했다.

의식을 분화시켜 수련하면서 분석하는 가운데 주변 상황을 인식하며 평소처럼 행동하려고 했다.


‘역시, 가능하구나.’


새벽녘에 운기를 하면서 의식을 셋으로 분화시키는 것도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에 시도해봤는데 성공이었다.

‘이런 식으로 수련을 하면 뇌를 분화시키는 것도 빨라지고 준우 형이 가르쳐 준 무공도 빠르게 수련할 수 있을 거다.’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담임 선생님의 조례가 끝나고 수업이 시작되었는데도 민준은 계속 같은 상태를 유지했다.

그렇지만 쉬는 시간이 되자 문제가 생겼다.

앉아있을 때는 괜찮아도 움직임이 많아지면 의식이 흩어지며 집중이 되지 않았다.


‘아직은 멀었구나.’


분화가 완성되지 않아 겪는 현상이라는 것을 알기는 하지만 걱정이 되지 않을 수 없었다.


‘일단 계속 시도해보자.’


민준은 세 개의 의식을 유지한 채 생활하기로 했다.

세 개의 의식이 흔들리지 않으려면 항상 유지하는 것이 지금으로서는 최고의 방법이었다.

의식을 두 개로 나누었을 때는 격렬한 대련도 가능했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은 일이었다.

민준은 포기하지 않고 수업 시간에도 조금씩 움직이며 세 개의 의식이 각자 집중할 수 있도록 애를 썼다.

그러다가 점심시간이 되었다.


“민준아. 점심 같이 먹자.”

“오늘은 단식할 거니까 방해하지 마라.”

“아, 알았다.”


점심을 같이 먹자며 자신에게 다가오려는 도현은 민준의 핀잔에 자신의 자리로 가서 앉았다.


“재는 왜 저리니?”

“그러게. 도현이가 어떤 아인데.”


전교 1등에 만능스포츠맨인 도현을 대하는 모습에 다들 이상한 눈길로 쳐다봐도 민준은 상관하지 않았다.

도현만 밀어내면 다른 친구들이 자신에게 다가올 생각을 하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에 그리한 것이기 때문이었다.

점심시간 내내 민준은 세 개의 의식을 유지하며 몸을 움직이려고 애를 썼고 어느 정도 성과를 볼 수 있었다.


‘급격한 움직임은 할 수 없어도 이 정도면 나쁘지 않다.’


앉았다가 일어나는데도 의식이 흐트러지지 않는 것을 보며 민준은 오후 수업 시간에도 계속 수련을 이어나갔다.

시간이 지날수록 움직이는 반경이 늘어났지만 과격한 움직임은 수업이 끝날 때까지도 불가능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수업이 모두 끝나자 민준은 가방을 챙겨서 교실을 나섰다.


‘오늘은 좀 편하게 가겠다.’


박도현이 따라오고 싶어 하는 눈치지만 불가능했다.

청소 당번이라 시간이 맞지 않았기 때문이다.


‘수고해라.’


아쉬워하는 도현을 뒤로하고 학교를 나선 민준은 버스를 타고 돌아와 가게로 가 유정에게 인사한 후 집으로 향했다.

책상에 앉은 민준은 수련하면서 느꼈던 것을 고심했다.


“어떻게 하지? 움직일 수 있는 반경이 내가 각성한 능력과 비슷하니 말이야.”


고작 하루였지만 종일 수련하면서 움직일 수 있는 반경이 5m 내외라는 것을 확인한 터라 민준의 고민이 깊어졌다.


“내 예상이 맞는다고 가정하면 그런 자들과 상대할 힘이 있어야 할 텐데 걱정이군. 대련할 때처럼 가능해야 한다.”


단편적인 정보뿐이지만 부모님과 할머니의 죽음에는 상상치 못할 자들이 개입되어있는 것이 분명했다.

그런 상황을 만드는 것은 능력자들 뿐이기 때문이다.

그런 자들을 압도하려면 상대와 전장을 세밀하게 분석하면서 무공과 능력을 동시에 써야만 한다.


의식을 세 개로 분화시켜야만 가능한 상황.

다른 것과는 달리 뇌를 분화시키는 것은 시간이 필요했다.

하지만 매일 지하에 내려가 작업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앞으로도 상당한 오랜 기간 작업을 해야 하는 터라 집중해서 수련할 시간이 거의 없었다.

방법이 없을까 종례 시간부터 계속 고민했던 민준이지만 마땅하게 생각이 나는 것이 없어 고민이었다.


“분화를 더 가속하면 가능하기는 하지만 발작이 더 싶해 질 테니 그것도 쉽지 않은 일이다.”


수련을 시작한 후 간혹 발작이 일어났고, 검사해 보니 간질이라는 판정을 받아야 했다.

병원 판정과는 달리 간질이 아니라고는 해도 더 가속했다가는 어찌 될지 모르기에 시도할 수는 없었다.

분화를 가속하는 건 조금 더 생각해 봐야 했다.


“아직 시간은 있으니 일단 내려가 보자.”


민준은 비밀 벽장을 열고 지하로 내려갔다.

민준은 지하에서 부모님을 구할 장비를 만들고 있었다.

증식 작업이 거의 끝난 상태라고 하지만 기본 소재만 겨우 완성되었기에 작업을 서둘러야 했다.

대련처럼 격렬한 움직임은 할 수 없어도 작업 정도는 가능하기에 민준은 의식을 계속 분화시키고 있었다.

덕분에 고분자 화합물을 성형하면서 부품을 만들고 소프트웨어까지 연동하는 작업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었다.

멀티태스킹으로 세 가지 일에 집중했더니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빠르게 흘렀다.


삐리리! 삐리리!

탁!


민준은 연신 울리는 알람을 껐다.


“확실히 효과가 있구나.”


학교에 있을 때보다 움직이는 범위도 넓고 속도로 빨랐는데 의식이 흐트러지는 일은 없어서 안심이었다.

뇌가 분화하는 속도가 이전보다 빨라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일단 저녁부터 먹고 오자.”


시간이 많이 지나 저녁을 먹을 때가 되었기에 민준은 지하에서 올라와 유정이 있는 가게로 갔다.

가게에 있는 식구들과 비빔밥으로 저녁을 먹은 민준은 곧장 집으로 돌아와 지하로가 다시 작업을 계속했다.

분화된 세 개의 의식이 이전보다 안정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기에 작업하는 속도가 빨라졌다.

민준은 유정이 집으로 돌아오는 시간에 맞추어 작업을 끝내고 자신의 방으로 올라왔다.

얼마 지나지 않아 유정이 문을 열고 들어왔다.


“고생하셨어요. 할머니.”

“너도 고생했다.”

“아니에요. 차 한 잔 타드릴까요?”

“그러자.”


유정이 식탁으로 가서 앉아 민준은 끓여 놓았던 물로 피로회복에 좋은 재스민차를 우려냈다.


“하는 일은 문제가 없는 거냐?”

“문제없이 잘 되어가고 있어요.”

“잘 되어간다니 다행이지만 어려운 일이 생기면 할미에게 꼭 이야기해야 한다.”

“예. 할머니.”

“수련은 잘하고 있는지 모르겠구나.”

“그것도 염려하지 마세요. 조만간 문제가 생겨도 처리할 수준 정도는 오를 것 같아요.”

“벌써 그 정도라니 놀랍구나.”

“아직 멀었어요.”

“급할수록 돌아가라고 했으니 너무 무리하지는 마라.”

“예! 할머니.”

“할미는 이만 들어가서 쉬도록 하마.”

“그러세요.”


대화를 끝낸 유정을 세수한 후 방으로 돌아가 잠이 들었고, 민준은 부모님이 돌아오실 때까지 방에서 수련했다.

10시가 넘어 늦게 퇴근한 성찬과 수진은 피곤한지 씻은 후 바로 잠자리에 들었고, 민준은 시간이 되기를 기다렸다.


부모님이 주무시는 것을 확인한 민준은 자정이 지나자 몰래 집을 나와 준우를 만나기 위해 산으로 향했다.

두 사람은 처음부터 대련으로 수련을 시작했다.

기세가 어제와는 달리 조금 거칠고 사나웠다.

적의보다는 살기에 가까운 강한 기세를 흘리는 준우의 공세를 민준은 당당하게 맞서 나갔다.

상대를 분석하고 공방을 위한 시뮬레이션을 위해 두 개의 의식을 활성화한 터였지만 어제보다 수월했다.

세 개의 의식을 분화해 동작의 범위를 높이면서 개개의 의식이 더욱 확고해졌기 때문이었다.


공방을 이어나가는 동안에 민준은 뇌를 분화하는 것이 얼마나 큰 능력인지 다시 한번 절감할 수 있었다.

분화된 의식이 더욱 안정이 되어갔고, 그럴수록 동작과 호흡을 이어가는 것이 편해지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었다.

1시간여 동안 공방을 주고받다 잠시 쉴 수 있었다.

정신없이 수비만 하느라 숨이 많이 차올랐던 민준은 천천히 호흡을 고르며 생각에 잠겼다.


‘준우 형의 공세를 막는 것에만 급급해서는 안 된다. 나도 반격을 할 수 있어야 이번 수련에 의미가 있다.’


어제와는 달리 오늘은 제대로 된 공격을 해보지 못했다.

간혹 반격을 해봤지만 그건 제대로 된 것이 아니라 공세를 피하기 위한 몸부림이었을 뿐이었다.


‘그래도 수확은 있었다. 이대로라면 머지않아 뇌를 완전히 분화시키는 것이 가능할지도 모른다.’


자신에게 철저히 맞추어주는 유준우가 아니었다면 분화 속도가 높아지지 않았을 것이 분명했다.


‘아직 내 사정을 다 말해 주지는 못하지만 언젠가는 터놓고 의논할 수 있을 거다.’


디멘션 코인을 자신에게 전하던 순간에 모자에 가려져 있었던 유준우의 눈을 봤을 때 뭔가 모를 느낌을 받았었다.

군산에서 다시 만났을 때 인연이라는 것을 느꼈고, 꿈에 대해 들었을 때는 필연임을 깨달았다.

이전의 삶에서 믿고 의지하던 이들에게 처절할 정도로 배신을 당했던 터라 마음을 열지 못하고 탓에 유준우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모두 불쌍한 사람들이었는데 아직도 지우지 못했구나.’


믿었던 측근들은 자신의 의지로 배신한 것이 아니었다.

능력자에게 의식을 장악당한 상태로 자신도 모르게 배신의 길을 걸었다는 것을 조사하면서 알게 되었다.

능력자들에게는 어려워도 배신자들에게는 복수할 힘이 있음에도 한국을 떠난 것도 그 때문이었다.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지만 그때 받은충격에 아직도 마음을 열지 못하는 것이 아쉬웠다.




새로운 세상이 찾아 온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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