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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영 님의 서재입니다.

다차원 코인 전쟁

웹소설 > 작가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미르영
작품등록일 :
2018.01.07 14:34
최근연재일 :
2020.12.28 15:15
연재수 :
7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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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014
추천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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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384,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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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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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다차원 코인전쟁-023

모든 것이 연결될 때




DUMMY

혼천의 쟁투!


다른 차원과 연결되어 나타나는 마수와 신수를 얼마나 잡느냐에 따라 가문의 위상이 달라지는 일이었다.

가문이 도약하느냐 쇠락하느냐가 달려있어 홍천검가는 가주의 지위도 혼천의 쟁투와 연계한 상황이다.

다른 가문에서도 총회가 열리고 있을 것이 분명하지만 홍천검가처럼 모든 것을 집중하지 않을 것이 틀림없었다.


‘이제야 기회가 온 건가?’


차분함을 유지하던 윤길상은 오랜 세월 꿈꿔왔던 기회라는 생각에 가슴 한구석에서 불길이 타오르는 것을 느꼈다.


이런 생각을 하는 이는 윤길상뿐만이 아니었다.

가주와 군사는 결혼하지 않아 후손이 없었다.

공을 세운다면 홍천검가를 손에 거머쥘 수 있고, 그렇지 않더라도 기연을 얻어 창업할 기회였다.


“지금까지 설명한 것은 첫 번째 단계의 계획이오. 분가들과 정예들이 모이며 다음 단계를 설명할 것이오. 다들 분가로 돌아가 최선을 다해 정예를 꾸며 주었으면 좋겠소.”

“군사의 명을 받습니다!!!”

“고맙소. 살펴 가시기 바라오.”


윤태상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좌중에 있던 이들이 삼삼오오 자리에서 일어나 사랑채를 나섰다.


‘돌아가자.’


기척을 일체 죽인 채 홍천검가의 총회를 엿들었던 유준우도 빠르게 축성산 자락을 벗어났다.


‘보통 일이 아니다.’


홍천검가는 작정을 했는지 이번 혼천의 쟁투에 가문이 가진 모든 것을 걸었다는 걸 확인한 유준우는 심각했다.

지금은 중소 무가에 머무는 수준으로 쇠락했다고는 하지만 지난 혼천 이전에는 세 손가락 안에 든 무가였다.

지난 쟁투에서 자중지란으로 많은 것을 얻지 못했음에도 중위권의 수준을 유지할 정도로 잠재력이 있는 무가였다.


‘가주 쟁위까지 겸해서 이번 쟁투에 참여한다면 감추어 둔 모든 것을 꺼내겠다는 뜻이다. 만약 십대 가문을 제외한 나머지 다른 가문들도 그렇다면······.’


상상하기도 싫은 상황이라 유준우는 머리를 흔들었다.

지난 혼천의 쟁투에서 승리자라고 할 수 있는 십대 가문은 그동안 폭압을 일삼았다.

특히나 하위권에 있는 다섯 가문은 정권과 야합해 노골적으로 나머지 가문을 핍박했다.


특히나 전라도 일원의 문파는 더욱 심하게 당했다.

홍천검가가 가문의 명운을 걸고 움직인다면 나머지 다른 가문들도 그럴 것이 분명했다.

혼천의 쟁투가 아니라 자칫 삼국시대를 끝으로 종식된 가문 전쟁으로 이어질 수도 있기에 유준우는 고민이 깊어졌다.


‘특이한 능력자들이 나타난 것도 골치 아픈데 미치겠군. 머리가 돈 것이 아니라면 다들 확전까지는 가지 않을 거다. 적이 한반도 근처에 있는 것이 아니니까.’


파파팟!


홍천검가가 모든 것을 건 이상 해야 할 일이 많았다.

가문 전쟁으로 확전되지 않기를 발하며 유준우는 빠르게 경신법을 펼쳤다.

유준우가 향한 곳은 여인숙이 아니었다.

축성산 자락을 벗어난 그는 곧바로 금강을 건넜다.

강물 위를 스치고 건너는 데도 바람처럼 흔적이 없었다.


금강을 건너 유준우가 향한 곳은 충청남도 서천군에 있는 화양산으로 금강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 않은 곳이었다.

화양산 자락에도 문원창가라는 무가가 있었다.

창으로 일가견을 이루고 있고, 전라북도와 접하는 충청도 인근 지역에 맹주로 군림하는 가문이었다.

문운창가의 영역으로 들어서자 유준우는 모습을 감췄다.


홍천검가처럼 회합이 열리고 있었다.

가문의 모든 인원이 모인 자리에서 회운창가의 가주가 거친 목소리로 열변을 토하고 있었다.


“그동안 밟으면 그냥 밟혀 주었고 때리면 때리는 대로 맞아주었다. 피를 토하며 남기신 십오대 전 가주님의 유언을 지키기 위해서였다는 것을 본가의 식솔들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혼천의 쟁투가 시작되면 참지 않을 것이다. 본가가 죽지 않고 살아 있음을 천하에 보여 줄 것이다.”

“와아아!”


사랑채 앞에 있는 마당에 모인 문운창가의 식솔들이 큰소리로 함성을 질렀다.

함성을 듣고 있던 김상준이 손을 들었다.


“본가만이 아니다. 인근 다른 가문들도 본가와 힘을 합치기로 했다. 오래전 다른 이름으로 불렸던 본가의 뿌리들이 혼천이 열리는 날 함께 할 것이고 그 위대한 이름을 천하에 다시 새길 것이다.”


김상준의 열변은 멀리 숨어 있는 유준우에게도 충격적인 소식이었다.


‘설마, 이번 혼천 쟁투에 칠갑기문이 등장하는 건가? 문운창가의 위대한 이름이라면 그것밖에 없는데······.’


칠갑기문(七甲機門)은 칠갑산에 본거지를 둔 무문이었다.

후백제를 열었던 실질적인 근원이자 고려를 지탱하는 한 축을 담당했던 터라 상당한 힘을 지니고 있었다.

칠갑기문도 조선이 창건할 무렵에 열린 혼천의 쟁투에 참여했으나 얻은 것이 거의 없었다.

연합 문파인 칠갑기문의 칠대 무맥이 내전을 중이라 혼천의 쟁투에 참여하는 것이 늦었기 때문이었다.


서로에게 책임을 돌리다가 한반도를 장악한 북방 가문의 연합에 의해 힘 한번 써 보지 못하고 해체되어 버렸다.

조선 시대가 이어지는 동안 전라도 일원의 무가들보다 더 철저하게 탄압을 당했던 이들이 칠갑기문의 무맥들이었다.


‘칠대 무맥이 모인 것이 분명하다. 철갑기문이 다시 만들어진 것이라면 틀림없이 가문 전쟁이 벌어진다.’


칠대 무맥이 거의 600년 만에 힘을 합쳤다.

비록 하위권이라고는 하지만 일곱 개 무맥이 모인 칠갑기문의 전력은 홍천검가와 비슷한 수준이다.

하나만 전력을 기울여도 가문 전쟁으로 확산이 될 확률이 높았는데 두 가문 모두 모든 것을 걸은 상황이다.

혼천의 쟁투가 벌어지면 무가 간의 전쟁이 발생한다고 봐야 했기에 유준우의 안색은 침중하기 그지없었다.


‘그동안 핍박을 받아온 무가들이 이번에 전부를 걸었을 확률이 높으니 전부 알아봐야 한다.’


북방 가문과 영남 쪽의 가문들이 그동안 핍박해온 무가들이 한둘이 아니었기에 유준우는 좀 더 알아보기로 했다.


조용히 화양산을 벗어나 다시 금강을 넘어 온 유준우는 얼마 전에 내려던 지시를 잠시 철회했다.

그리고 본가의 식솔에게 한반도에 존재하는 모든 무가의 동태를 살피라고 새로운 지시를 내렸다.

가문의 존속보다는 앞으로 벌어진 무가들의 전면전을 막는 것이 그에겐 더 시급했기 때문이었다.

공중전화로 지시를 내린 유준우는 필기도구를 사 들고 여인숙으로 들어간 후 작업을 시작했다.

무가들을 세력별로 나누어 기록하는 작업이었다.

작업이 끝날 때쯤 날이 밝았다.

밤을 하얗게 지새웠지만 피곤하지 않았다.


“일단 식사부터 하자.”


유준우는 작업한 목록을 가지고 여인숙을 나섰다.

그리고 근처 해장국 집에 들러 식사를 했다.

그릇을 반 정도 비울 때쯤 누군가 해장국집으로 들어왔다.

중년으로 보이는 신사였다.

중년의 신사는 유준우에게 다가와 가방을 건넸다.


“말씀하신 것을 확인한 자료입니다.”

“수고했다. 이제 됐으니 식솔들은 전부 몸을 숨겨라.”

“활동을 접으라는 말씀입니까?”

“그래야 할 것 같다.”

“알겠습니다.”


중년 신사가 나간 후 유준우도 계산하고 밖으로 나섰다.

가게에서 나온 준우는 주변부터 확인했다.


‘미행하는 자는 없었나 보군.’


이상이 없음을 확인한 준우는 해장국을 먹으러 오기 전에 미리 확인해둔 근처 공원으로 갔다.

한적한 공원 벤치에 앉은 준우는 가방을 열어 식솔들이 확인하고 기록한 자료들을 살폈다.


대한민국에 존재하는 무가들은 바삐 움직이기 시작했다.

홍천검가를 떠나 분가로 돌아간 이들이 그랬던 것처럼 다들 역량을 다해 최정예를 선발하고 있었다.

홍천검가와 같이 극단적인 경우는 거의 없었지만 무가들은 자신들이 가진 역량을 총동원하는 중이었다.

혼천의 쟁투를 통해 정수와 내단을 얻는다면 지금까지의 질서를 모두 뒤집을 수 있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으으음, 모든 것을 건 무가가 서른 개가 넘으니 가문 전쟁이 벌어지는 것은 기정사실이겠구나. 거기다가 정부애서도 움직이고 있으니······.”


무가들의 움직임에 정부에서도 움직이고 있었다.

무가들과 마찬가지로 혼천의 쟁투가 조만간 일어난다는 것을 예측했기 때문임이 분명했다.

쟁투가 끝난 후 바뀌게 될 힘의 향배에 따라 모든 것이 달라지는 까닭에 다들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었다.


“하아! 나라의 운명이 바뀔 수도 있으니 당연한 일이겠지만, 하필이면 이러시기에 혼천이 열리다니.”


대한민국을 노리는 외부 세력도 움직이고 있었다.

외세가 노리고 있는 마당에 무가 간에 전쟁까지 벌어진다면 한반도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 알 수 없었다.

그렇다고 말릴 수도 없었다.

세 번의 혼천이 열렸고 쟁투로 얻게 되는 힘으로 세상이 뒤바뀐 역사가 증명하듯 가문들이 사활을 걸었다.

말린다고 순순히 들을 가문들이 아니었다.

그것은 정부도 마찬가지였다.

혼천의 쟁투로 남겨질 여파가 어떤 식으로 작용할지 몰라 전전긍긍하는 것이 분명했다.


“후우우! 가문 전쟁을 막을 꿈이라도 꾸었으면 좋겠군.”


심각한 문제지만 준우로서는 막을 방법이 없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무가 간의 전쟁을 막을 마땅한 방법이 없는 터라 준우는 꿈이라도 꿀 수 있기를 바랐다.

헛된 바람일지라도 그동안 자신이 꾸었던 꿈대로 모든 것이 이루어졌기에 때문이었다.


“후우우!”


준우는 생각을 털어버리려는 듯 머리를 저었다.


“헛된 생각은 말자. 어차피 곪을 대로 곪아 가문 간의 전쟁은 막을 수는 없는 상태였으니까. 어떻게든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을 가닥을 잡아야 한다.”


혼천의 쟁투가 아니더라도 언젠가는 일어날 일이었다.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최대한 빨리 혼천의 쟁투를 끝낼 방법을 마련해야 했다.


“일단 이번 일부터 해결하자.”


마음을 결정한 유준우는 공원을 나섰다.

공원과 그리 멀지 않은 공사장에서 인부들이 손을 녹이라고 드럼통에 불을 피우고 있었다.

유준우는 나무들이 타고 있는 드럼통 안으로 가방에서 자료들을 꺼내 집어넣었다.

불길이 솟아오르며 자료들이 타기 시작했고, 재가 되는 것을 확인한 후 근처 정거장으로 가서 버스를 탔다.

어느 정도 가닥을 잡았지만 심란함은 가시지 않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목적지 근처가 보였다.


‘드디어 왔구나.’


버스가 정거장에 서자 준우는 버스에서 내렸다.

아직 싸늘한 날씨라 낮이지만 거리가 한산했다.

거리를 걸으며 꿈속에서 나온 장소를 찾았다.


‘저기구나.’


시야에 잡힌 것은 군산에서 유명한 중국집이었다.

점심 먹을 시간이 훨씬 지난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가게 안에는 손님이 제법 많았다.


“꿀꺽! 군산에서는 짬뽕으로 제법 유명하다고 하더니······.”


가게 밖으로 풍기는 냄새도 장난이 아니었다.

밥 먹으러 온 것이 아니었기에 준우는 가게 문을 살폈다.

꿈에서 봤던 것처럼 구인을 알리는 종이가 붙어있다.


‘역시! 사람을 뽑고 있어 다행이다.’


숙식 제공이라 써진 글귀를 본 준우는 마음이 흔들렸다.


‘여기도 마찬가지구나. 혹시라도 모르니 가문 전쟁을 막을 방법에 대해 꿈을 꿀 수도 있으니 간절히 생각해 보자.’


미래를 암시하는 꿈을 세 번이나 꾸었다.

세 번째도 맞은 터라 미련을 버릴 수 없었다.


‘꿈은 꿈이고, 집중하자. 꿈대로 되지 않을 수 있으니······.’


정신을 차린 준우는 가게 문을 열고 들어갔다.

중년의 사나이가 반갑게 맞아주었다.


“어서 오십시오.”

“저어, 사장님 계십니까?”

“내가 사장인데, 왜 그러나?”

“가게 앞에 붙어있는 것을 보니 사람을 구하시는 것 같던데 아직 구하시는 건가요?”

“구하기는 하네만.”

“열심히 할 테니 여기서 일 좀 하면 안 될까요?”

박인섭은 유준우를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새로운 세상이 찾아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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