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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영 님의 서재입니다.

다차원 코인 전쟁

웹소설 > 작가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미르영
작품등록일 :
2018.01.07 14:34
최근연재일 :
2020.12.28 15:15
연재수 :
7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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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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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384,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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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20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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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차원 코인전쟁-067

모든 것이 연결될 때




DUMMY

형을 완벽히 수련했고, 기가 신체에 각인되는 것도 시작되었으니 자신이 가진 것을 전수할 시간은 충분할 것 같았다.


‘오래 걸릴 것 같구나’


쌓인 기운이 많아 각인되는 과정이 오래걸릴 것 같았다.


‘시간을 맞출 수 있을지 모르겠구나.’


전부 지켜보게 되면 동이 틀 때나 끝날 것이 분명했다.

안가에 도착하는 것이 늦어지면 감시자들을 속이기 어려울 수도 있어 유준우는 마음을 졸였다.

하지만 초조한 마음도 잠깐이었다.

민준의 코에서 흘러나온 기운이 서서히 퍼져나가 몸에 머물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설마 처음부터 두 번째 단계로 넘어간 건가?’


두 번째 단계는 기운이 머리 주변에 머물고, 세 번째 단계부터는 몸을 전체에 머물게 된다.

네 번째 단계부터는 농도가 점점 짙어지고 내기가 전신을 완전히 가려서 모습이 보이지 않아야 다섯 번째 단계였다.

민준의 성취는 두 번째 단계도 아니었다.

퍼져나간 기운이 전신을 덮어버렸기 때문이다.


‘세 번째 단계라니! 설마 했는데 엄청나게 빠르구나.’’


자신의 두 눈으로 보고도 믿지 못할 민준의 재능에 유준우는 고개를 젓지 않을 수 없었다.

희미하게 모습이 보이지만 내기가 몸을 완전히 덮은 것을 보면 거의 3단계에 달하는 성취였다.

처음 하는 운기에 3단계 성취라니 정말이지 경악할 정도로 빠른 속도였다.

5단계에 들어서면 절정에 들었다고 할 수 있고, 3단계 수준이면 일류고수라 할 수 있었다.


‘다행이다. 이 정도라면 시간에 맞춰 돌아갈 수 있겠다.’


각각의 단계별로 진행되는 운기의 속도는 전 단계에 배로 빨라지니 3단계라면 시간을 맞출 수 있을 것 같았다.

유준우의 예상대로 얼마 지나지 않아 민준을 덮었던 기운이 다시 코로 빨려 들어갔다.


‘한 시간도 되지 않은 걸 보면 세 번째 단계가 확실하다.’


운기의 속도는 성취와 관련이 깊은 데 끝낸 시간으로 봤을 때 민준이 3단계에 들어선 것이 분명했다.


‘이런 아이와 꿈을 통해 인연을 맺게 된 것을 보면 장차 일어날 일이 심상치 않다는 뜻인데······.’


민준의 성취를 보면서 유준우는 두려운 생각마저 들었다.

꿈도 그렇고, 자신과 민준 앞에 놓은 운명이 예사롭지 않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었다.


‘무엇인지 모르지만, 저 아이와 함께 라면 헤쳐갈 수 있을 거다. 그렇지 않다면 이런 만남이 필요 없을 테니까.’


유준우는 마음을 가라앉히며 민준을 바라보았다.

잠시 후 민준의 눈이 떠졌다.


“고생했다.”

“운기를 하고 나니 기분이 아주 좋네요.”

“그럴 거다. 매일 한 번씩 하도록 해라. 그러다 보면 기가 몸에 각인되는 느낄 거다. 그리고 한 가지 당부하자면 운기를 할 때는 아무도 없을 때 문을 잠그고 해야 한다.”

“왜요?”

“그건······.”


유준우는 운기를 할 때 나타나는 현상과 주의할 점에 대해 무척이나 자세하게 설명을 해줬다.

운기에 대해 긴 설명을 끝낸 후 유준우는 어느 정도 알고 있는지 시험을 해보고는 다시 한번 놀라야 했다.

두어 번 질문 하자 민준이 자신이 말했던 것을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빠르게 외워버렸던 것이었다.


“전부 외우다니 놀랍다. 앞서 말했지만 여섯 번째 단계에 들어서야 기운이 투명해지고 외부 자극도 견딜 수 있게 되니 다섯 번째 단계까지는 혼자 있을 때만 해야 한다.”

“알았어요. 조심할게요.”

“명심해야 한다. 나머지는 내일 새벽에 가르쳐 주겠다. 배워야 할 것들이 많으니 내일은 자정쯤 다시 오도록 해라.”

“그건 좀 힘들 것 같아요.”

“무슨 일이라도 있는 거냐?”

“부모님이 그때 들어오실 수도 있어서 그래요.”

“그럼 새벽 한 시는 어떠냐?”

“그 정도면 괜찮을 것 같아요.”

“알았다. 시간은 그때로 잡자.”

“그래요. 형.”

“나는 이만 돌아가야 하니 내일 보자. 잘 자라.”

“형도요.”

“얼른 가라.”

“예.”


유준우는 민준이 가는 것을 본 후 곧장 산자락을 타고 올라가 등성이를 넘어 안가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산을 넘은 유준우는 빠르게 아래로 내려간 후 도로가 나타나자 전력을 다해 달렸다.

안가에서 멀지 않는 곳에 이르러서는 숲으로 들어간 후 은밀히 움직여 나갔다.

안가에 접근한 후 몸을 감춘 채 주변을 파악했다.


‘새롭게 사람을 붙이지는 않은 모양이군. 날 안다면 안가 안으로 들어설 생각은 못 할 테니 며칠 후에나 새로운 감시조가 붙겠구나.’


유준우는 뒤편으로 가서 벽을 타고 옥상으로 올라갔다.

침실에 도착해 블라인드를 살짝 걷어보니 차가 그대로다.

감시자들은 자신이 나갔다가 들어온 것도 모르고 있는 모양인 것 같아서 마음이 놓였다.


유준우는 침대에 앉은 후 꾸었던 꿈을 되짚었다.

군산에서 봤을 때와 오늘 자신이 본 민준은 완전히 다른 사람이나 마찬가지였기 때문이었다.


‘그저 꿈이 조금 이상하다고만 생각했었는데 오상이었다.’


특전사에 입대 후 국정원의 제의를 받은 날 꿈을 꾸었다.

민준을 만나 운기 하는 법을 전수한 후 대련하고, 범어로 된 구결을 알려주는 장면이 나왔었다.

대련하는 장면은 첫 번째 꿈에서뿐이었고, 그 이후로는 계속 범어로 된 구결을 외워서 가르쳐 주는 것이었다.

꿈에 대해서 그다지 깊게 생각하지 않았었는데 오늘 민준을 만나보니 아주 정확한 것이었다.


유준우의 가문에서 대대로 내려오는 천환무(天環舞)는 무척이나 수련하기 어려운 무공이다.

최소한 10년의 고된 수련 후에나 형을 완성할 수 있고, 그 뒤에 운기를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것도 무공에 대한 상승의 재질로만 가능한 일이었다.

자신과 대련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형을 완벽하게 수련해야 했기에 시간이 걸릴 걸로 예상했는데 오산이었다.

흠잡을 수 없을 정도로 형을 완벽하게 천환무의 형을 수련한 것도 놀라운데 운기를 3단계까지 행하고 있었다.

가문이 이어진 이래 수많은 천재가 있었지만 5년이 안 되어 이런 경지까지 오른 이는 전무 했다.


‘보통 아이가 아니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한 번 본 것으로 완벽하게 수련하고 운기를 처음 하는 데도 세 번째 단계라면 정말 특별한 아이다.’


유준우는 꿈을 통해 자신이 민준과 인연을 맺게 된 것이 숙명처럼 느껴졌다.


‘도대체 하늘은 그 아이에게 무슨 짐을 지우려는지······.’


범인은 상상하지 못할 정도의 재능을 내려 줬다면 그 책임 또한 막중한 것일 것이 분명했다.


‘지금까지의 꾸었던 꿈을 보면 민준이 말대로 미래를 예비하는 것들이 분명하다. 그렇다면 나는 그 아이의 조력자로 선택된 건가? 어쩌면 그 녀석들도 나와 같은 운명일지도 모르겠군.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기에······’


유준우는 미래가 궁금해졌다.

아직 자신보다 성취가 낮기는 하지만 의동생들의 무공도 천환무에 버금가는 고절한 것이었다.

무가의 역사를 기록하는 자신을 비롯해 두 의동생도 민준과 엮어진 것이 틀림없는 이상 깊이 생각해야 할 문제였다.


‘이 나라를 뒤흔든 환란이 일어났고, 혼천의 쟁투도 조만간 벌어질 것 같으니 머지않을 것이다.’


무엇 때문에 자신이 그런 꿈을 꾸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조만간 연유를 알게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겠지만 빨리 준비해야 한다.’

민준의 성취라면 천환무를 금방 완성할 수 있을 테니 자신이 세운 일정은 이제 의미가 없어졌다.

민준이 성장할 수 있도록 실전 위주로 실력을 키우고, 꿈에서 알게 된 것을 전해야 했다.


‘내일부터는 대련 위주로 수련하자. 실전처럼 하다 보면 빠르게 요체를 깨달을 테니까. 그리고 꿈에 나온 구결은 상황을 봐서 알려 주도록 하자.’


국정원의 비밀 조직에 들어가기 전에 임무를 수행한 만큼 최소한 보름간은 시간이 있을 것이 분명했다.

임무가 하달된다면 민준을 만나기 힘들어지기에 천환무의 활용법과 실전 감각을 깨우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얼추 계획을 세워보니 빡빡한 일정이 될 것 같았다.


* * *


유준우와 헤어져 집으로 돌아온 민준은 침대에 누워 오늘 배웠던 운기에 대해서 생각했다.


‘준우 형의 무공이 특별할 거라고 짐작은 했는데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전신을 단전으로 사용하는 무공이라니. 가문의 유산인 칠성문과 안성맞춤이라니······.’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민준은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다.

칠성문으로 일곱 군데 기혈이 만들어졌다.

삼단전과 사지에 있는 기혈은 무인들이 익히는 내공심법과는 전혀 다른 체계를 가진다.

삼단전과 사지에 틀어박힌 칠성문은 기운이 밀집하는 통로인 동시에 에너지를 방출하는 통로 역할만 할 뿐이다.

칠성문을 얻은 자는 기를 축적하는 체계가 없다..

덕분에 아무 내공심법을 익혀도 문제가 없다.

심법을 익혀서 얻게 된 내공을 기혈을 통해 유통하면 그만이었기 때문이다.


내공심법마다 혈도를 움직이는 체계가 다르지만 7개의 기혈 중에 하나라도 걸치면 이용할 수 있다.

이 모두가 7개의 기혈이 연결되어 있어 가능한 일이다.


그렇지만 약간의 문제는 있었다.

내공심법으로 축적된 내력이 움직이는 혈도가 이 기혈에 얼마나 걸치느냐에 따라 효율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1개에 걸쳐 있을 때는 심법이 가진 위력의 반절 정도고, 2개에 걸쳐 있을 때야 겨우 구실을 한다.


민준의 가문이 이어지는 동안 기혈을 가장 많이 거치는 운행경로를 가진 심법을 배운 이도 겨우 2개만 가능했다.

하단전과 중단전을 이용하는 것이었는데 이것마저도 제대로 익힌 이가 거의 없었다.

그래도 무가로 명맥을 유지 할 수 있었던 것은 칠성문으로 만들어진 기혈 때문이었다.


한 개의 기혈만 걸쳐 같은 내공심법을 익혀도 절반 밖에 내공이 축적되지 않지만, 칠성문을 통해 내력을 발출하면 일반적인 무공 수법보다 네다섯 배의 위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유준우가 알려 준 내공심법은 혈도를 이용하는 것만이 아니라 세맥 전체를 이용해 기를 전신에 각인시키는 것이다.

칠성문으로 만들어진 7개의 기혈을 모두 거치게 되는 만큼 민준으로서는 기대감이 클 수밖에 없었다.


‘준우 형이 그런 꿈을 꾸고, 인연이 이어진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형이 준 것도 그렇고, 가문에 또 다른 디멘션 코인을 보면 말이야.’


미래를 준비하는 듯한 인연에 앞으로 벌어질 일들이 심상치 않다는 생각이 든 민준은 머릿속이 복잡했다.


‘무슨 일이 벌어질지는 모르겠지만 오늘 잠깐 수련했을 뿐인데도 상당한 힘이었다. 이제 겨우 시작했는데도 이런 위력이라면 쉽지 않겠구나.’


운기 할 때 몸 안에 흐르던 기운의 크기는 상당했다.

이전 삶에서 유물로 얻은 것에 절반만큼의 에너지가 느껴졌기에 걱정이 아닐 수 없었다.

신물로부터 힘을 얻은 무가들의 무공도 이런 수준이라면 보통의 준비로는 헤쳐나가기가 쉽지 않아 보였다.

부록에 나왔던 무가들이 가진 전력이 자신이 예상한 것보다 훨씬 강력할 것이 분명했기 때문이다.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어쩌면 그것만으로는 안 될지도 모른다.’


자신의 기억 속에 있던 정보들이 현실로 다가왔다.




새로운 세상이 찾아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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