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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영 님의 서재입니다.

다차원 코인 전쟁

웹소설 > 작가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미르영
작품등록일 :
2018.01.07 14:34
최근연재일 :
2020.12.2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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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5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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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다차원 코인전쟁-034

모든 것이 연결될 때




DUMMY

“그렇다면 다행이네요.”

“그런데 민준아.”

“예, 할머니.”

“경영권을 확보하면 유성 투자증권에서도 네가 만든 프로그램을 쓰게 하면 어떨까 하는데. 네 생각은 어떠냐?”

“전에 말씀드린 다운그레이드로요?”

“그래. 그걸로 말이다.”


민준은 이런 상황을 유정과 의논한 적이 있었다.

유정과 민준이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세상에 공개되는 순간 문제를 일으킬 소지가 다분했다.

90%가 넘는 예측률이라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탈취하고 싶어 할 테니 그것은 스스로 위험을 자초하는 일이었다.

유정은 프로그램이 세상에 알려지는 걸 두려워하면서도 두 사람만이 쓴다는 걸 매우 아까워하기도 했다.

그런 유정에게 민준은 자신이 만든 프로그램의 수명이 그리 길지 않다는 설명을 해주었다.

유정도 군말 없이 이해했다.

지금은 예측 확률이 오 할을 조금 넘고 있지만, 금융권에서 프로그램 매매를 시작하면 정확성이 급격히 떨어진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무척이나 아쉬움을 표하는 유정을 보며 민준은 새로운 프로그램에 대해 제안을 했다.

실시간으로 정보를 수집하여 분석하고, 사용자에게 최적의 정보를 제공하는 알고리즘을 적용한 프로그램이었다.

이미 프로그램을 만들어 놓았기에 얼마 전부터 유정은 두 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투자를 해왔다.

그 결과 새로운 프로그램이 얼마나 유용한지 알 수 있었기에 민준에게 이런 제안을 했던 것이었다.


사실 민준도 자신의 움직임으로 인해 다르게 변화는 상황을 직접 목격한 터라 프로그램을 길게 쓸 생각이 없었다.

아직은 달라지는 변화가 그리 많지 않기에 IMF가 끝나고 3년 정도까지만 사용할 계획이었다.

그래서 만든 것이 네트워크를 통해 실시간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해 투자정보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었다.

유정에게 사용을 권해보면서 효과가 나타나자 나중에 전문가와 일반인용으로 나누어 금융회사와 개인에게 팔 것이라는 이야기도 했었다.

예상대로 유정이 제안을 해왔기에 수락할 차례였다.


“저는 상관없어요. 대신 공짜로는 곤란해요. 할머니.”

“호호호! 알았다. 할미가 잘 챙겨 주도록 하마.”


투자를 도울 때마다 정당한 대가를 요구하라고 말했던 유정은 환하게 웃으며 대답했다.

민준의 도움으로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계획을 앞당길 수 있었기에 충분한 대가를 치를 용의가 있었다.


“할미는 일찍 자야 하니 이만 씻어야겠다.”

“예, 할머니. 설거지는 제가 할게요.”


유정이 양치를 하는 동안 민준은 그릇을 씻었다.

욕실에서 나온 유정이 말했다.


“할미는 이만 자마. 컴퓨터는 조금만 하고.”

“예! 안녕히 주무세요.”


유정이 방으로 들어가자 민준도 방으로 들어갔다.


“할머니가 약속하셨으니 다행이다.”


민준은 유정의 약속에 무척이나 기뻤다.

지금까지의 투자에서도 대가를 확실히 주었다.

세금까지 확실히 낸 돈으로 정확히 3억 원!

투자수익에 따른 반대급부라 프로그램 사용료는 포함되지 않은 금액으로만 그 정도 돈이 들어온 것이다.

유정이 약속한 것은 개인이 아닌 회사 차원의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대가는 치르는 것이라 단위가 다를 것이 분명했다.


“어머니가 오시기 전까지 수련이나 하자.”


방에서 하기에는 곤란한 터라 민준은 정신을 집중해 머릿속으로 연무를 시작했다.

그렇게 수련을 하던 중 11시가 넘어갈 무렵에 자신의 방에 설치된 부저가 울리는 소리를 듣고 밖으로 나갔다.

어머니가 일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왔기 때문이었다.

대문을 열자 피곤해 보이는 수진이 조용히 물었다.


“아들! 할머니는?”

“주무세요.”

“다행이다. 그나저나 오늘 할머니하고 잘 놀았니?”

“외출하셔서 혼자서 놀았어요. 그런데 아버지는요?”

“오늘 들어오시지 못할 거다.”

“바쁘시니까 네가 이해하렴.”

“저는 괜찮아요. 아버지 건강이 걱정돼서 그렇죠.”

“호호호! 우리 아들 효자네.”

“어머니도 괜찮으신 거죠?”

“그럼.”

“식사는 하신 거예요?”

“먹기는 먹었는데······.”

“오늘도 일하실 거잖아요. 제가 간식 만들어 드릴게요.”

“할머니 깨셔.”

“걱정하지 마세요. 깊게 주무실 시간이니까 조용히 만들면 깨시지 않을 거예요. 얼른 들어가서 씻으세요.”

“알았어. 고마워. 아들.”


수진은 집에 들어가 욕실로 가서 씻고 주방으로 나왔다.

그동안 민준은 늦게까지 일할 수진을 위해 달걀을 입힌 프렌치토스트를 만들고, 커피도 내려 주었다.


“좀 드셔보세요.”

“오오! 맛있겠다.”


환하게 웃은 수진은 촉촉하고 부드러운 토스트를 먹으며 자신의 취향에 맞게 내린 커피를 마셨다.


“으음! 맛있다. 우리 아들 솜씨 좋네.”

“뭘요. 커피는 더 내려 두었으니까 일하면서 마시세요. 너무 많이 마시지는 말고요.”

“호호호! 알았어. 아들. 엄마는 들어갈게.”

“그러세요. 전 설거지하고 잘게요.”

“고마워.”


수진은 커피를 한잔 더 따라서 방으로 돌아갔다.

민준도 설거지를 끝내고 방으로 들어가 잠을 청했다.

다음 날 아침 유정은 수진은 시어머니가 준비해 놓은 찌개를 끓여 아들과 아침을 먹고 출근했다.

민준도 수진이 태워 주는 차를 타고 집은 나선 후 중간에 내려 도서관으로 갔다.

필요한 책들 열람한 민준은 점심시간이 되자 도서관을 나와 곧장 유정이 있는 국밥집으로 향했다.


“다녀왔습니다.”

“그래. 어서 와라. 점심 먹어야지.”

“예, 할머니.”


빈 식탁에 앉자 유정이 국밥을 가져왔다.

민준이 수저를 들자 유정이 앞자리에 앉았다.

유정은 그릇이 빌 때까지 자리를 지켰다.


“잘 먹었습니다. 꺼억!”

“호호호! 잘 먹었다니 좋구나.”

“그럼요. 할머니 국밥이 얼마나 맛있는데요.”

“그나저나 민준아.”

“예. 할머니.”

“조금 전에 연락해보니 아범하고 어멈은 일이 바빠서 이번 휴가에는 시간을 낼 수 없다고 하더구나.”

‘실망하셨구나.’


유정은 이번에 여행계획을 잡아놓았었다.

가족여행이었는데 어그러져 실망한 표정이었다.

해야 할 일이 많지만 바쁜 와중에도 일정을 짰을 유정을 생각해 민준은 여행을 가기로 했다.

둘만 가는 여행이지만 그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았다.


“어쩔 수 없죠. 두 분이 바쁘시다니 저하고 둘이 가요.”

“호호호! 그것도 좋겠구나.”

“그런데 어디로 가실 거예요?”

“서해안 쪽으로 해서 한 바퀴 돌 생각이다. 일정은 할미가 이미 다 짜 놨으니 재미있게 보낼 수 있을 게다.”

“이야! 기대할게요. 할머니.”

“이럴 때가 아니지.”


손자와 함께 간다는 것이 기쁜 듯 유정은 곧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매대로 가서 전화를 걸어 숙소를 예약했다.

이틀 후에 출발할 예정인데 예약이 되는 모양이었다.

떠날 날짜가 되자 두 사람은 성찬과 수진의 배웅을 받으며 아침 일찍 집을 나섰다.


운전대를 잡은 유정은 이번 여행에 대해 말해주었다.

민준도 여행계획이 마음에 들었다.

남들이 다 가는 계곡이나 바다에 가는 것이라면 민준도 흥미가 끌리지 않았을 테지만 유정이 평소에 알아두었던 맛있는 음식점을 찾아가는 여행이었다.

요리와 음식을 좋아하는 유정의 손자답게 민준도 즐거운 마음으로 따라나설 수 있었다.

대부도로 향하면서 민준은 상당히 놀랐다.

가족여행을 하면 성찬이 차를 모는 터라 유정이 그렇게 운전을 잘하는 줄은 처음 알았기 때문이었다.


“할머니! 운전 잘하시네요?”

“호호호! 할미가 한때 좀 몰아봤지.”

“예?”

“우리 민준이는 모르겠구나. 할미가 미국에서 유학했을 때 취미로 레이싱을 좀 했단다.”

“정말이요?”

“그래. 경제학을 전공한 동기들이 꽤 잘나가는 집안 아이들이었는데 레이싱을 취미로 삼아서 할미도 좀 해 봤단다. 애비도 어렸을 때는 이 할미가 많이 태워줬단다.”

“우와! 그랬구나. 할머니 멋져요.”

‘도대체 너는 뭐 하는 놈이냐?’


이것도 기억에는 없는 정보였다.

민준은 아버지인 성찬이 어째서 자동차 레이스를 즐기게 됐는지 이해가 되었다.

민준은 이 세계를 살았던 미래의 자신이 할머니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는 것이 한심스러웠다.


“자! 저기만 건너가면 대부도다.”

“갯벌 가운데 도로가 있네요?”

“썰물에 물이 빠지면 저렇게 도로가 나온단다.”

“신기해요.”

“호호호! 우선 대부도 명물부터 맛봐야지.”

“예!”


썰물로 드러난 도로를 건너 대부도에 도착한 두 사람은 명물인 바지락 칼국수와 바지락 전을 잘하는 집으로 갔다.

맛있게 점심을 먹은 두 사람은 대부도를 관광했다.


“정말 오랜만이구나. 예전에는 자주 이렇게 나왔었는데. 이제 자주 다니도록 해보자.”

“예! 할머니.”


민준은 할머니가 새삼스럽게 고마웠다.

유정이 자신을 위해 희생했다는 걸 깨달았기 때문이었다.

1년 내내 가게가 거의 쉬지 않는 터라 유정이 여행을 다닐 시간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그게 아니었다.

자신이 태어나기 전 맛있는 음식점을 찾아다니는 여행을 자주 했었는데 자신을 키우느라 못했던 것이었다.


‘저것도 괜찮겠는데.’


유정에게 효도를 할 것이라 다짐하던 민준의 시야로 호미 같은 것을 들고 갯벌로 나가는 사람들이 보였다.


“할머니. 저기 조개도 캘 수 있나 봐요.”

“그런가 보다. 우리도 가볼까?”

“그래요. 한 번 해봐요.”


두 사람은 바지락을 캐는 체험장으로 가서 참여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밀물이 시작되어 얼마 캐지는 못했지만, 민준의 애교 덕분에 무척이나 유쾌하고 즐거운 체험이었다.

체험을 끝내고 숙소로 잡은 펜션에 온 두 사람은 바비큐와 함께 해감시킨 바지락으로 라면을 끓여서 저녁을 먹었다.


“정말 좋구나.”

“그러게요. 우리 이렇게 자주 놀러 다녀요. 할머니.”

“호호호! 그렇게 하자.”


유정은 기분이 좋은 듯 환하게 웃었다.


“할머니. 별들 좀 보세요.”

“그래. 굉장하구나.”

“이런 모습은 처음 봐요.”

“나도 오랜만에 보는구나. 사람들은 이 지구를 세상 전부라고 알고 있는 것이 아쉽구나. 따지고 보면 우주 안에서 티끌에 지나지 않는 것을 말이다.”

“그러게요. 욕심이 허무하다는 것을 알아야 할 텐데······.”

“호호호!”


나이답지 않은 답변에 유정이 미소를 지었다.


‘내심 걱정했는데 다행이다. 아버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해도 문제는 없겠구나.’


가문의 유산을 다시 가져오기는 했지만 큰 힘을 손자에게 주는 것이 걱정되었던 유정은 안심할 수 있었다.

또래 보다 생각이 깊다고 생각해왔는데 자신의 예상보다 더 성숙한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었다.


‘오늘 밤에 해야겠구나.’


결심을 굳힌 유정은 마무리를 짓기로 했다.

이미 기초를 다져 두었던 터라 문제는 없을 터였다.

밤하늘에 가득한 별들의 장관에 구경하며 두 사람은 밤이 늦도록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잠자리에 들었다.


새벽이 가까울 무렵 잠을 자던 유정이 눈을 떴다.

옆에 있는 민준이 깊게 잠든 것을 확인한 유정은 품에서 작은 주머니를 꺼냈다.

법륜의 힘이 담긴 주머니 안에는 강씨 가문의 유산을 담는 법기로 쓰이는 조약돌이 들어있었다.

민준이 첫걸음을 떼었을 때 유정이 사용한 것이었다.

그때는 유백색만 띠고 있었는데 지금은 약간 달랐다.

희미한 광채가 흘러나왔는데 조약돌마다 색깔이 달랐다.

유정은 어렸을 때와 마찬가지로 민준의 정수리와 가슴, 배꼽 아래와 사지에 조약돌을 붙였다.

일곱 가지 광채가 점점 짙어지는 모습을 바라보는 유정의 얼굴에 뭔가 후련한 빛이 비쳤다.




새로운 세상이 찾아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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