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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영 님의 서재입니다.

다차원 코인 전쟁

웹소설 > 작가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미르영
작품등록일 :
2018.01.07 14:34
최근연재일 :
2020.12.28 15:15
연재수 :
7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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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005
추천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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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384,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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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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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다차원 코인전쟁-027

모든 것이 연결될 때




DUMMY

“더 자세하게 알아봐야 하는데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민준은 어렸을 때 할머니의 권유로 무술을 배웠다.

여러 체육관을 살피다가 자신에게 맞는 무술을 찾은 후 지금까지 수련해오고 있었다.

무가와 무인에 대한 것을 알려준 것은 바로 관장이었다.


무공이라는 걸로 특별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무인의 존재와 그런 이들이 모인 무가에 관한 이야기는 충격이었다.

그동안 무인과 무가에 대해 꾸준히 알아봤지만 돌아다니는 정보는 정성호 관장이 알려준 것과 비슷했다.

답답하게도 민준이 그동안 알아낼 수 있었던 정보들은 너무 단편적이었다.


수련으로 특별한 힘을 쌓은 존재들!

자동차보다 빨리 달릴 수 있고, 주먹질 한 번에 바위를 부수는 이들이라는 두루뭉술한 정보들 뿐이었다.


* * *


거대한 대리석 건물 안쪽.

벽을 따라 창문조차 없는 수련실 내부에 누군가 있었다.

길게 땋은 생머리가 잘 어울리는 하얀 피부의 미소녀였다.

그녀는 티크로 만들어진 수련실 바닥을 이리저리 옮겨 다니며 양손으로 수인을 맺었다 풀었다.

그럴 때마다 그녀의 손이 향하는 곳에 푸른색으로 빛나는 무수한 마법진이 만들어졌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했다


한참 동안 마법진을 만들어내던 소녀가 멈춰 섰다.

네 번째 클래스에 속하는 마법진을 이동하면서 수도 없이 만들어냈던 소녀의 얼굴은 무척이나 평온했다.


“이제야 기초 수련이 끝난 건가?”


감정 없는 목소리가 소녀의 입에서 흘러나왔다.

전투마법사를 지향하는 유저를 벗어나 이제 마스터의 경지에 이르렀는데도 소녀의 얼굴에는 기쁜 표정이 없었다.

네 번째 클래스 마법을 모두 완성했지만 이제 겨우 전투마법사로서 자리 잡았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다.


“이 빌어먹을 곳을 벗어나려면 앞으로 더 노력해야 한다.”


머릿속에만 있던 네 번째 클래스 마법을 모두 펼칠 수 있게 되었는데도 소녀는 부족할 뿐이었다.

어제 일어난 특별한 현상이 정체된 써클에 자극을 주었고, 그로 인해 성취를 이룬 것도 마음에 들지 않았다.


“아가씨!”


언제 수련실로 들어온 것인지 하녀가 소녀를 불렀다.


“무슨 일이야. 메리!”

“백작님께서 부르십니다.”

“가주님께서?”

“집무실로 오시라는 전갈입니다.”

“알았어.”

“그럼 저는!”


메리는 가볍게 인사를 하고 수련실을 나섰다.


“무슨 일인지 모르겠군.”


바네사는 가주의 부름에 수련을 접고 집무실로 향했다.

아버지가 자신을 부르는 것은 정말 오랜만이었다.

수련실을 나선 그녀는 복도를 따라 걷다가 건물의 중앙에 있는 계단을 따라 올라갔다.

하녀들과 시종들이 마주칠 때마다 인사를 했지만 바네사는 가볍게 눈인사만 할 뿐 표정에는 변화가 없었다.

집무실에 도착한 바네사는 손을 들어 노크했다.


똑! 똑!

“들어 와라.”


문을 열고 들어선 바네사는 조용히 걸음을 멈췄다.

레오폴드 윈터는 여전히 책상에서 일을 처리하고 있었다.


‘여전하구나.’


자신이 왔다는 것을 인지하고도 일을 멈추지 않는 아버지를 바라보는 바네사의 눈동자는 점점 차가워지고 있었다.


탁!


몇 가지 서류를 검토하고 사인을 마친 레오폴드는 책상에서 일어나 소파에 가서 앉았다.


“너도 앉아라.”

“예! 가주님!”


바네사는 조용히 소파에 마주 앉았다.


“성취를 이룬 모양이구나.”

“이제 겨우 네 번째 계단에 올랐을 뿐입니다.”

“네 나이 때에 네 번째 계단에 오른 이는 가문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니 나쁘지 않은 성취다.”

“감사합니다. 가주님.”

“오늘 너를 이리 부른 것은 할 일이 있어서다.”

“말씀하십시오.”

“이번 정기 총회에 너를 데려갈 생각이다.”

‘무슨 생각이지?’


표정이 없던 바네사의 눈에 이채가 스쳤다.

가문의 일원이 아니면 총회에 참석할 수가 없다.

서녀로 태어나 천덕꾸러기로 지내오는 동안 한 번도 자신을 가문의 일원으로 생각하지 않았던 아버지였다.

자신을 총회에 데리고 간다는 것은 가문의 일원으로 받아들인다는 뜻이었기에 의문이 아닐 수 없었다.


“그리 알고 준비를 해라. 출발은 내일이다.”

“알겠습니다.”

“이만 나가보도록!”

“예!”


의문을 풀 사이도 없이 바네사는 백작의 축객령에 집무실을 나와야만 했다.


‘분명히 어제 벌어진 일과 관련이 있을 거다.’


아이템들이 진동하며 공간이 흔들리는 것 같은 현상이 일어난 후 희미했던 네 번째 고리가 완벽하게 만들어졌다.

갑자기 가문이 분주해졌다는 것을 느낀 바네사는 심상치않은 일이 벌어졌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녀가 느낀 대로 윈터 백작가는 분주했다.

본가에 있는 마법사들이 회의실에 모였고, 몇 시간이 지나지 않아 외유 중인 마법사들도 모두 참석했다.

그리고 몇 시간에 걸쳐 회의가 진행됐다.


‘정기 총회에서 뭔가 결정을 지으려는 것이 분명하다. 나를 데리고 간다고 한 것을 보면 조사대가 결성되는 것일 테고. 총회에서 어떤 결정이 날지는 모르겠지만 가문에서는 나를 버리는 패로 사용할 생각인 거다.’


정기 총회에서 이상 현상의 조사를 위해 가문별로 마법사를 차출하려는 것이 틀림없어 보였다.

아버지가 자신에 관한 결정을 내렸다는 사실을 깨달은 바네사의 눈빛이 싸늘해졌다.

딸로 대하지 않는 아버지였지만 이런 식으로 자신을 이런 식으로 대할 줄 몰랐기 때문이었다.


‘마법사는 기다리고 준비하는 자라고 했던가?’


바네사는 자신의 운명이 또다시 남의 손에 결정되는 것이 무척이나 마음에 들지 않았다.

조사대에 합류한다는 것을 죽음을 담보하는 것이지만 바네사는 또 다른 기회라고 생각했다.

가문의 원로들과 레오폴드는 자신이 이제 겨우 네 번째 단계에 올랐다고 여기겠지만 그것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무엇을 원하는지 알지만 나도 내 삶을 살아갈 것이다.’


정기 총회에서 결정이 된 이후의 운명은 가문이 아닌 자신이 원하는 대로 하기로 마음먹었다.


* * *


옥상에서는 대낮부터 대련이 벌어지고 있었다.

다른 건물보다 높은 데다가 외벽이 높게 쳐진 터라 볼 사람이 없어서인지 유준우와 박창호는 전력을 다하고 있었다.


팡!

파파팡!


주말이나 방학이면 언제나 해왔던 터라 상대에 대해 너무도 잘 아는 터라 두 사람의 공방은 치열했다.


파파팡!


상중하로 이어지는 삼단 공격을 연이어 막아내는 유준우를 보며 박창호가 빠르게 뒤로 빠져나갔다.

오늘 처음 내공까지 사용하며 벌써 1시간이 넘게 유준우와 공방을 주고받은 터라 쉬고 싶었기 때문이다.


“후우우! 형님! 이만하면 되지 않을까요?”

“후후후, 그러자.”


유준우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내력을 쌓는 속도가 대단히 빠르구나. 내력이 이런 수준이면 충분히 혼천의 쟁투를 치를 수 있겠다.’


유준우는 이번 공방에서 박창호가 거의 30년 수준의 내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몇 달 전의 공방에서는 10년 정도의 수준이었는데 거의 20년이 증가한 것은 놀라운 일이었다.

박창호는 영약 같은 것을 복용한 적이 없는데 마공을 능가할 정도로 내력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었기 때문이다.


박창호가 일반적인 초식만 쓰는 터라 어떤 종류의 무공인지 아직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

생사를 놓고 싸우면 알아볼 수 있겠지만 이대로는 어떤 무가인지 알아볼 수 없는 상황이라 궁금증이 커졌다.


‘이런 수준이면 신공이 분명하다. 스스로 무가를 새울 만한 무리를 만들어 낸 것도 놀라운데 신공이라니. 아직도 어떤 종류의 내력인지는 알 수 없는 것이 안타깝구나.’


시간이 있을 때마다 대련했다.

궁금할 만도 하건만 지금까지 서로 사문이 어디 인지, 누구에게서 사사했는지 묻지 않았다.

박창호는 앞으로 동료가 될 사람이었다.

전력을 다하면 실체를 알 수도 있겠지만 유준우는 그럴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동료가 된 다음이라면 무공의 실체를 어느 정도 알 수 있을 것이라는 믿고 있었기 때문이다.


“형이 고수라고는 생각했지만 정말 대단하네요. 내공이 많이 늘었는데도 막상막하라니 말이에요.”

“힘들어 죽겠다. 어떻게 그렇게 빨리 내력이 느는 거냐?”

“하하하! 수련하면 할수록 늘어나요. 특히나 형하고 대련을 하고 난 뒤에 운기를 하면 더 그렇고요.”

“내가 너한테는 영약인 거냐?”

“하하하! 그런가 봐요.”

“땀이 난 것 같으니 씻자. 친구 마중하러 가야 한다며?”

“벌써 시간이 그렇게 됐네요. 내려가요. 형.”

“그래.”


두 사람은 옥상을 내려가 몸을 씻었다.


“창호야. 지금 마중하러 가는 거냐?”

“예. 아버지.”

“얼른 다녀올게요.”

“그래. 얼른 갔다가 와라.”

“형! 전 그럼 다녀올게요.”


시간에 맞추어야 했기에 박창호는 빠르게 가게를 나섰다.

창호가 나가자 인섭이 아내를 불렀다.


“여보!”

“다 끝났어요.”

“저러다 또 한 시간이지. 어서 나와!”

“알았어요. 뭘 그렇게 보채요.”


대답 소리와 함께 영순이 2층에서 내려왔다.


“우리도 나갔다 오겠네.”

“어디 가시는데요?”

“친구도 잘 사귀지 않던 녀석이 학교 친구를 데려온다고 하니 환영식은 해야지. 모처럼 휴일인데 마누라하고 데이트도 할 겸해서 말이야.”

“하하하! 재료 사시러 가는군요.”

“우리만 나가서 미안하네.”

“아니에요. 다녀오세요.”


박인섭의 재촉에 주영순이 2층에서 내려온 한마디 했다.


“준우 학생, 미안해.”

“아니에요. 사모님. 데이트 잘하고 오세요.”

“호호호! 준우 학생도 참!”


주영순은 부끄러워하며 인섭을 이끌고 밖으로 나갔다.


“벌써 시간이 많이 흘렀구나.”


혼자 남아 조용한 가게 안을 둘러본 군산에 온 지 벌써 넉 달이 거의 다 된 것이 새삼스

러웠다.


‘드디어 만나게 되는구나.’


기다림이 끝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알기에 유준우는 가슴이 두근거렸다.

혼천이 열린 징조가 나타났는데도 불구하고 유준우가 군산에서 머문 이유는 만날 사람이 있었기 때문이다.

박창호가 터미널에서 데리고 올 사람이 바로 그였다.

경찰대학에 입학하고 창호와 친해지게 되는 정태우라는 인물로 그 또한 준우의 꿈에 나왔던 인물이었다.


‘만나게 되면 이어서 꿈을 꿀 수 있을지 모르겠군.’


두 명을 다 만나야 다음 꿈을 이어갈 수 있다는 암시가 있었기에 태우와의 만남이 기다려지는 준우였다.

혼자 남은 준우는 주방으로 들어가 청소를 시작했다.


“형! 나왔어.”

“어! 왔냐?”


주방을 정리하다가 창호의 목소리에 밖으로 나온 준우는 조금 뻘쭘한 표정으로 서 있는 정태우를 볼 수 있었다.


‘꿈을 꾸었을 때 본 모습과 똑같구나.’


정태우의 얼굴은 꿈에서 본 그대로의 모습이었다.


“형! 이 녀석이 내 친구 태우야.”

“만나서 반갑다.”

“반갑습니다. 정태우라고 합니다.”

“형, 아버지는 어디 가셨어요?”

“너 마중 나가고 바로 장 보러 가셨다.”

“그냥 집에 있는 걸로 해주셔도 되는데······.”

“아저씨 마음이 어디 그러겠냐? 네가 처음 집으로 데려오는 친군데 말이야.”

“하하하! 오늘 몸보신 좀 하겠네요.”

“게다가 오늘 휴일이라 사모님하고 데이트까지 하신다고 하고 함께 나가셨으니 조금 늦으실 거다. 간식 만들어 줄 테니 짐이나 정리하고 내려와라.”

“알았어요. 태우야. 올라가서 짐 내려놓고 내려오자.”

“그래.”


두 사람이 2층으로 올라가는 것을 보며 준우는 간단하게 간식을 만들어 줄 생각에 주방으로 향했다.


“창호야. 네 말대로 상당한 실력이신 것 같다.”

“상당한 정도가 아니다.”

“상당한 정도가 아니라고?”

“크크크! 말로는 설명하지 못하니 저녁에 대련해 봐라. 그래야 정확하게 알 수 있으니까 말이야.”




새로운 세상이 찾아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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