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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영 님의 서재입니다.

다차원 코인 전쟁

웹소설 > 작가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미르영
작품등록일 :
2018.01.07 14:34
최근연재일 :
2020.12.28 15:15
연재수 :
7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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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987
추천수 :
4,932
글자수 :
384,118

작성
20.11.05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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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다차원 코인전쟁-024

모든 것이 연결될 때




DUMMY

‘저런 눈을 가진 사람이라면 믿을 수 있겠지.’


뭔가 사연이 있다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었다.

무척이나 선해 보이는 눈빛에 강직함까지 엿보였기에 인섭은 자신의 눈을 믿고 흔쾌히 받아 주기로 했다.


“오래 있을 사람은 아닌 것 같지만 그렇게 하게.”

“감사합니다. 사장님.”

“언제까지 머물려는지는 몰라도 열심히만 하게.”

“알겠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유준우는 자신의 처지를 어느 정도 알아차렸으면서도 상관하지 않고 받아 준 인섭이 무척이나 고마웠다.


“그래, 식사는 했나?”

꼬르르륵!


인섭의 말에 가게 문 앞에서부터 허기가 지는 것을 이겨내지 못한 배가 자신의 의지와는 달리 소리를 질렀다.


‘자료를 보느라 점심을 먹지 못했구나.’

“아직 식전입니다.”

“큰일을 할 사람이 굶으면 쓰나. 조금만 기다려 보게.”


인섭이 주방으로 가는 것을 본 유준우는 식탁에 앉았다.

잠시 뒤에 박인섭이 김이 오르는 짬뽕을 가지고 왔다.


“먹을 만할 테니 들게.”

“고맙습니다. 잘 먹겠습니다.”


배가 무척 고팠던 유준우는 단숨에 그릇을 비웠다.

쫄깃한 면발과 넉넉하게 들어간 해물, 칼칼하면서도 감칠맛 나는 국물이 정말 일품이었다.


“하하하! 복스럽게 먹는구먼.”

“배가 고팠나 봅니다. 그럼 뭐부터 하면 됩니까?”

“하하하! 벌써 밥값을 하려고 그러는가?”

“당연히 해야죠.”

“참! 사람도. 그런 옷으로는 일하기 힘이 들 테니 위층에 올라가 보게. 마누라가 갈아입을 옷을 줄 걸세.”

“알겠습니다.”


위층으로 인섭이 처인 주영순이 기다리고 있었다.

영순이 주는 작업복으로 갈아입고 아래로 내려 온 준우는 인섭의 지시에 주방에 들어가 설거지를 시작했다.

음식점 주방에서 일했던 경험이 있던 터라 어떻게 하나 보러 왔던 인섭이 그릇을 정리하는 모습을 보고 놀랐다.


“주방 일을 해본 적이 있나?”

“학비를 대느라 좀 해봤습니다.”

“일 하나는 야무지게 하는 것 같으니 좋군. 무슨 일인 가는 몰라도 원할 때까지 머물다 떠나도록 하게.”

“감사합니다. 사장님.”

“재료 손질은 좀 할 줄은 아나?”

“웬만한 것은 할 줄 압니다. 중국집 주방 경험도 있고요.”

“그럼 양배추하고 양파를 좀 다듬게.”

“예! 사장님.”


준우는 인섭의 지시대로 재료를 손질했다.

저녁 시간이 가까워지자 손님들이 몰려들었다.

유준우는 인섭이 시키기도 전에 알아서 움직였다.

설거지가 끝나면 음식물 쓰레기를 치워 지저분하지 않도록 했고, 부족한 재료가 보이면 곧바로 손질했다.


3시간 동안 쉴 틈 없이 일하고서야 저녁 장사가 끝났다.

인섭이 늦은 저녁을 만들어 함께 식사를 했다.

식사가 끝나고 영순이 타온 차를 마시며 대화가 이어졌다.


“그런데 사장님. 저녁 장사가 늘 이렇게 바쁜가요?”

“우리 가게가 나름 알려져서 비슷하네.”

“바쁘신데 일하시는 분이 너무 없는 거 아닙니까?”

“아들이 주방 일을 도왔었는데 학교 때문에 서울로 올라가서 그러네. 오늘도 자네가 아니었으면 곤욕을 치를 뻔했네. 첫날인데 고생 많았네”

“아닙니다. 고생은요. 그런데 아드님이 대학교에 가나요?”

“호호호! 이번에 경찰대학에 들어갔어요.”


옆에 있던 영순이 자랑스럽게 웃으며 말했다.


“이야! 아드님이 공부를 잘하나 봅니다.”

“조금 하기는 하지. 군산 바닥에서야 옛날부터 날아다녔지만 그래도 어디 서울 애들만 하겠나.”

“서울에 있는 학생들도 들어가기가 만만치 않은 곳이 경찰대학입니다.”

“하하하! 그런가?”

“그렇습니다.”

“그나저나 이 녀석이 올 때가 됐는데······.”


인섭이 이야기를 나누다 말고 문 쪽을 바라보았다.


드르륵!


때마침 문을 열고 누군가 들어왔다.

신장이 180cm가 넘어 보이는 거구의 앳된 청년이 가게 안으로 들어오고 있었는데 무척이나 당당해 보였다.


“다녀왔습니다.”

“등록은 잘하고 왔냐?”

“예, 아버지.”

“고생했다. 밥은?”

“아직 안 먹었어요.”

“조금 기다리가 먹을 걸 그랬구나. 조금만 기다려라.”

“예. 아버지.”


인섭이 주방으로 들어가서 밥을 볶기 시작했다.


‘확실하군.’


세운상가에서 민준을 봤을 때와 마찬가지로 꿈속에서 보던 얼굴을 직접 보자 알 수 없는 친밀감이 느껴졌다.

거기다가 묘하게 자신의 시선을 자극하는 독특한 움직임을 보며 운명 같은 느낌을 받았기에 준우는 가슴이 떨렸다.


‘왜 저렇게 보는 거지?


입학 절차를 마무리하고 돌아온 박창호는 자신을 빤히 바라보고 있는 유준우에게 신경이 쓰였다.


‘으음, 사람을 구한다고 했는데 저 사람인가?’


자신이 입학하게 되면 가게 일을 도울 사람을 구하겠다는 말을 들었던 것이 기억이 났다.


‘그나저나 아버지는 어째서 저 사람을 쓰려고 하는 거지?’


창호는 아버지의 의도가 궁금했다.

아버지도 이미 알고 있을 테지만 몸을 제어하는 모습이 무인이 분명했기 때문이다.


“엄마! 이분은 누구세요? 사람 구하신 거예요?”

“그래, 당분간 일해 줄 준우다.”

“유준우라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박창호라고 합니다.”

“경찰대학에 입학하신다니 축하드립니다.”

“뭘요. 그나저나 저보다 형님 같으신데 말씀 놓으세요.”

“그래도 괜찮을까?”

“그렇게 해주세요. 저도 그게 편해요. 그런데 당분간만 일하신다는 말씀은 뭔가요?”

“여기에 얼마나 있을지 잘 몰라서 말이야.”

“얼마나 머물지 기한을 못 잡으시는 모양이군요.”

“사정이 있어서······.”

“한두 달 하시는 건가요?”

“그건 아니다. 적어도 반년은 여기에 있어야 할 거다. 길어지면 일 년이 될 수도 있고 말이야.”

“정말 다행이네요. 입학하면 기숙사에 들어가야 해서 부모님을 도와드리지 못해 많이 걱정했는데.”


유준우는 자신의 말대로 오래 있을 예정이었다.

자신이 꿈속에서 봤던 사람이 올해 경찰대학에 입학한 박창호 하나만이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잠시 후 인섭이 볶음밥을 가지고 나왔다.


“여기 있다.”

“우와! 맛있겠다.”

“천천히 먹어라.”

“예, 아버지.”


양푼 크기의 그릇에 담아 왔는데 덩치가 큰 만큼 창호는 순식간에 그릇을 비워냈다.


“꺼억! 잘 먹었어요.”

“일 보느라고 피곤할 텐데 올라가서 좀 쉬어라. 자네도 올라가서 좀 쉬고. 창호랑 같은 방을 쓰면 되네.”

“알겠습니다. 사장님.”


준우는 창호와 함께 2층으로 올라갔다.

창호의 방은 청년 둘이 머물고도 남을 정도로 컸다.


“다음 주부터 서울로 올라가니까 앞으로 여긴 형님 혼자서 쓰면 될 거예요. 저기가 화장실이니까 씻으시고 오세요.”

“알았다.”


준우는 화장실로 가서 물을 틀어 보니 따뜻한 물이 나오기에 샤워를 했다.


똑! 똑!

샤워를 끝내자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났다.


“형님, 갈아입으실 옷은 밖에다 놔뒀어요. 입었던 건 거기 있는 세탁기에 집어넣으시면 돼요.”

“그래, 알았다.”

‘계속 신세를 질 수는 없으니 내일은 속옷하고 막 입을 옷 정도만 좀 사야겠다.’


창호가 준 옷으로 갈아입고 화장실에서 나오던 유준우는 기합 소리 같은 것을 들을 수 있었다.


“분명 옥상에서 나는 소리 같은데······.”


기합 소리에 실린 기운이 심상치 않아 보였기에 궁금증이 생긴 유준우는 옥상으로 갔다.


‘수련장을 이런 식으로 만들었구나.’


다른 건물의 옥상보다 벽이 높게 세워져 있었는데 다른 이들이 보지 못하도록 일부러 그렇게 만든 것이 분명했다.

옥상에서는 창호가 수련하고 있었다.

얼굴은 앳되어 보이는 거구의 덩치를 가졌는데 경쾌하게 움직이는 모습이 상당히 이질적이었다.

가문의 일을 하면서 경험한 것이 많았던 터라 창호의 움직임이 예사로운 것이 아님을 금방 느낄 수 있었다.


준우는 본능처럼 창호의 움직임을 살폈다.

시중에 존재하는 체육관에서 배울 수 있는 일반적인 무술의 범주를 넘어선 모습을 보면 무공이 분명했다.

그렇지만 한반도에 존재하는 무공과는 비슷한 점이 없었고, 일본이나 중국의 무공과도 사뭇 달랐다.


‘으음, 상당한 수준의 실력이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알려진 형식의 무공도 아닌 것 같은데 어디에서 파생된 거지? 저런 수준의 무공을 본가에서도 아직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면 결론은 하나뿐이다.’


준우의 가문은 수천 년 동안 무가의 역사를 기록해왔다.

준우 또한 무가와 무공의 역사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잘 아는 터라 준우는 알 수 있었다.

지금 자신이 보고 있는 창호의 움직임은 한 번도 나타난 적이 없는 새로운 유파의 무공이라는 것을.


‘틀림없을 거다.’


경쟁과 수련이 일상화된 무가의 오랜 역사 속에서 새로운 무공이 나타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기초가 쌓여야 발전된 것이 나타나듯 새롭게 나타난 무공은 대부분 원류가 존재한다.

인체의 한계상 비슷한 움직임이 있기는 하지만 유준우가 기억하는 무가들이 가진 특유의 흐름은 찾을 수 없었다.

어디에서 파생된 것인지 자신이 알지 못한다면 창호가 보이는 것은 스스로 일가를 이룬 무공이 분명했다.


수많은 무공이 나타났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해온 역사 속에서 독자 체계를 가진 무공이 나타나는 일은 거의 없었다.

준우가 알기로 그런 업적을 이룬 이들은 천재들만이 가능했고, 그것도 다섯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매우 귀했다.


‘무공을 창안하고 스스로 일가를 이룬 창천오문이라는 불리는 무가의 시조들이 바로 그런 자들이었지.’


창천오문의 시조들!

고대에 세상에 등장해 그 힘으로 무가를 세웠을 뿐만 아니라 나라까지 세웠던 무가들!

나라의 멸망과 함께 신비롭게 사라져 버린 무가의 시조들만이 독자적인 무공 체계를 세운 이들이었다.


‘사장님이 전한 게 아니라 창호가 창안한 것이 분명하다.’


무공을 익힌 것이 분명해 보이는 인섭의 움직임에서는 대륙 쪽 유파의 흐름이 조금이나마 보였다.

그렇지만 창호는 달랐다.

일반적인 움직임부터 지금 수련하는 것까지 완전히 달랐던 것을 보면 직접 창안한 것이 분명했다.


‘내가 꾼 꿈들은 확실히 그냥 꿈은 아니구나. 미래를 보게 해주는 꿈이 분명한 것을 보면 어쩌면······.’


준우는 소름이 돋았다.

혼천의 쟁투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새로운 무공 체계를 만들어낸 천재를 보게 됐다는 것이 심상치 않았다.

준우의 생각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옥상에 수련에 여념이 없던 창호는 준우가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것을 느꼈다.


‘올라왔구나.’


준우와 대련해 보고 싶어서 의도적으로 기척을 흘렸던 터라 창호는 수련을 멈췄다.


“형님! 제가 조금 시끄러웠나 보군요.”

“아니야. 나도 운동 좀 하려고 올라왔어. 그런데 수련을 오래 했나 봐?”

“어려서부터 아버지에게 배운 제 나름대로 정리한 것이라 형편없어요. 무인이신 형님 눈만 어지럽힌 것 같네요.”

“내가 무인이라는 건 어떻게 알았냐?”

“발걸음이 보통 사람과 틀리시잖아요.”

“하하하! 이거 한 방 먹었는데!”

“한 방 먹기는요. 형님은 처음부터 알아차렸 잖아요.”

“그렇기는 했지.”

“어때요. 한 번 어울려 보실래요?”

“그러자.”


자신의 무공을 익히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옥상에서 일부러 수련했던 모양이라 준우도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

창호가 익힌 무공이 자신이 생각하는 것이 맞는지 직접 확인해야 했고, 앞으로 동료가 될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마주한 두 사람은 감출 것이 없다는 듯 기세를 흘렸다.


파파팟!

먼저 움직인 것은 창호였다.

큰 덩치답지 않게 빠르게 접근하며 주먹을 내뻗었는데 준우는 옆으로 돌려 그것을 흘려 내고는 무릎을 차올렸다.




새로운 세상이 찾아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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