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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영 님의 서재입니다.

다차원 코인 전쟁

웹소설 > 작가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미르영
작품등록일 :
2018.01.07 14:34
최근연재일 :
2020.12.2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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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23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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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차원 코인전쟁-042

모든 것이 연결될 때




DUMMY

제5장. 비밀을 듣다.


민준은 집을 향해 달리면서 정성호가 이야기를 곱씹었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방향을 잡기 위해서였다.


‘앞으로의 일을 헤쳐나가려면 나에게도 직접적인 힘이 필요하다. 무인이나 능력자를 상대할지 모르니 말이야. 한번 수련해 보자. 관장님도 알려주신 대로 내력을 얻으면 놈들을 싸울 때 큰 힘이 될 테니까.’


마음이 급해진 민준은 빠르게 달려 집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방으로 들어가 정성호가 알려준 것부터 수련했다.

그동안 꾸준하게 수련해 온 터라 정성호가 알려준 호흡법을 따라 명상하는 건 그다지 어렵지는 않았다.


“관장님이 알려주신 건 텔레비전에 나왔던 것보다는 훨씬 고차원적인 형태의 것이 분명하다. 그런데 어째서 기운이 느껴지지 않는 거지?”


명상을 끝낸 민준은 실망스러웠다.

정성호의 가르침대로 명상을 했는데 아무런 기미도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관장님도 오랫동안 수련해서 겨우 내력을 느낄 수 있었다고 하니 쉽게 될 리 없을 텐데 내가 너무 기대가 컸구나. 진짜 단전을 만들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할 거다. 하루 이틀에 끝날 수련은 아닌 것 같으니 틈나는 대로 창호 형이나 태우 형이 보여 준 것도 수련하자.”


곧바로 성취를 얻는 것은 어불성설이었기에 민준은 실망스러운 마음을 애써 다잡았다.

이제 머지않아 닥쳐올 불행을 막기 위해서는 내공을 얻은 것 말고도 할 일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일단 할 것부터 하자.”


민준은 곧바로 컴퓨터를 켜고 투자분석에 들어갔다.


시간이 흐르는 동안 민준의 일상은 비슷했다.

할머니인 유정의 투자를 도우며 수련을 이어 나갔다.

학교가 끝나면 집 근처 산에서 세 사람이 보여 준 연무를 필사적으로 수련한 후 집으로 돌아와 투자분석을 했다.

그리고 잠이 들기 전 심법을 꾸준히 수련했다.


투자와 연무를 익히는 것은 성과가 나오고 있어 안심이었었지만, 이상하게도 심법은 성과가 없었다.

연무가 완성되어 갈 즈음까지 성과가 없자 그냥 있을 수 없었던 민준은 연무를 통합하는 작업을 시작했다.

쉽지 않은 일이지만 칼라리파야투는 인간이 펼칠 수 있는 모든 공방을 담고 있었기에 수련에 가닥을 잡을 수 있었다.

유성 투자증권의 경영권을 확보하는 작업이 막바지로 치달을 무렵 마침내 민준은 연무를 통합할 수 있었다.


“할머니는 늦게 돌아오실 테니 오늘 본격적으로 해 보자.”


오늘은 국밥집이 쉬는 날이었다.

유정이 유성 투자증권의 일로 아침 일찍 외출한 터라 민준은 그동안의 성과를 확인하기 위해 마당으로 나갔다.

형들이 알려준 연무를 하나로 엮는 것은 끝났으니 본격적으로 확인을 하려는 이유에서였다.

민준은 천천히 움직이며 자신이 엮어낸 것을 펼쳤다.

정성호가 알려준 호흡법을 따라 연무를 펼칠 때였다.


‘뭐지?’


수련을 이어 나가던 민준은 자신이 그토록 확인하고 싶었던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건! 기가 틀림없다.’


몸 안에 기이한 기운이 감도는 것을 느낀 민준은 곧바로 가부좌를 틀고 마당에 앉아 명상하며 범문을 암송했다.


부르르르!


습관처럼 암송하던 범문의 운율이 다른 때와는 달리 몸과 반응하며 진동을 하기 시작했다.

미세한 진동이 시작됨과 동시에 전신에 이질적인 흐름이 선명하게 느껴졌다.

혈맥을 따라 도는 알 수 없는 흐름!

민준은 무인이 가진 내력의 원천인 기를 확인하자 마음이 벅차올랐다.


‘기를 견고하게 밀집한 것이 내력이고, 원하는 대로 운용을 할 수 있어야 심법을 완성한 것이라고 했으니······.’


민준은 호흡과 피부를 통해 흘러들어오는 기운을 정성호가 알려준 단전에 모아서 밀도를 높이고자 했다.


‘관장님 말씀대로 쉽지 않군.’


흐르기만 할 뿐 좀처럼 기가 단전에 모이지 않았다.


‘단전을 만드는 건 아직인 건가? 그래도 기를 느꼈으니 단전을 만들고 내력을 쌓을 수는 있을 거다.’


기를 느끼는 것은 어렵지 않아도 단전을 형성해 모으기는 힘들 거라는 설명을 들었던 터라 민준은 명상을 끝냈다.

정성호에 들은 것처럼 구결을 음미하며 칼라리파야투를 펼쳐보려는 생각에서였다.

민준은 간단한 동작으로만 칼라리파야투를 펼쳤다.

펼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전신으로 기가 흘러들어오며 기운이 밀집되는 것이 느껴졌다.


‘이상하군.’


정성호가 말했던 것과는 다른 현상이었다.

내력을 쌓은 후 그것을 움직임에 담아야 한다고 했었는데 칼라리파야투를 하자 기가 들어와 밀집되고 있었다.


‘어디!’


민준은 본격적으로 칼라리파야투를 펼쳤다.


쏴아아!


빨아들이는 것처럼 기가 몸 안으로 빠르게 들어왔다.

전신을 가득 채우는 기가 전하는 쾌감에 황홀함을 느낄 사이도 없이 민준은 곧바로 수련을 멈춰야만 했다.


“이게 무슨 일이지? 어째서······.”


기가 밀집되는 것과 동시에 미지의 현상이 발생했다.

심법을 만들었던 정성호의 이야기대로라면 단전에 기운이 밀집되어야 정상이지만 알려준 것과는 완전히 달랐다.

정수리와 가슴 그리고 배꼽 아래에 기운이 밀집되었다.

삼단전이라 일컬어지는 곳에 기운이 밀집되고 있는 것도 이상한 일인데 양손과 발에도 그런 현상이 일어나고 있었다.

더불어 세상이 진동하는 것 같은 느낌까지!

민준으로서는 칼라리파야투를 멈추지 않을 수 없었다.


“아랫배에 있는 단전에 기운이 밀집될 거라고 했는데 어째서 나는 여러 곳에 기운이 모이는 거지? 더군다나 세상이 흔들리는 것 같으니 말이야. 으음! 전혀 다른 형태인데 이걸 계속해도 되는 건가?”


완성되지 않은 심법이라 이상한 현상이 발생하면 수련해서는 절대 안 된다는 정성호의 당부가 있었다.

주화입마라도 발생하면 돌이킬 수 없다는 것을 민준도 잘 알고 있었기에 수련을 계속할 수가 없었다.


“이제 겨우 기를 느끼고 밀집시킬 수 있었는데 아쉽군.”


예상을 벗어나는 현상에 수련할 수 없다는 것이 아쉬웠다.

지금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력을 갖는 것이 아니라 부모님과 할머니의 죽음을 막는 것이었다.

수련하다가 잘못되기라도 한다면 정말 돌이킬 수 없기에 민준은 수련을 중단하는 수밖에 없었다.


“무슨 문제인지 알기 전까지는 이번에 새로 정립한 것만 수련하는 것이 좋겠다. 웬만한 무술보다 파괴력이 월등히 뛰어난 것이니 훨씬 도움이 될 거다.”


그냥 있을 수만은 없었던 민준은 칼라리파야투 대신 자신이 정립한 것만 수련하기로 마음먹었다.


“수련을 그걸로 될 것 같으니 이제부터는 네트워크를 만드는데 집중하는 것이 났겠다.”


내력을 쌓을 방법이 있는데도 주화입마의 위험 때문에 시도할 수 없다는 사실에 민준은 프로그램에 집중하기로 했다.

미래를 위한 포석으로 프로그램을 선택한 것이었다.


“시작해 볼까?”


민준은 컴퓨터를 켰다.

그동안 만들고 깔아놓은 것들을 원격에서 제어하기 위한 마지막 프로그램을 만드는 일이라 민준은 정신을 집중했다.

모니터가 켜진 후 민준의 눈동자를 따라 모니터 화면이 연신 바뀌기 시작했다.

3시간이 넘도록 빠르게 바뀌던 화면이 멈췄다.

프로그래밍이 어느새 끝나 있었기 때문이다.

능력을 최대한 가동했던 터라 한숨이 저절로 나왔다.


“휴우우!”


최고조로 집중했던 터라 머리가 지끈거렸다.


“힘드네. 그래도 점검은 해야겠지?”


민준은 먼저 명상하며 의식을 차분하게 가라앉히고 자신이 작성한 프로그램을 인식하기 시작했다.

프로그램 구문이 전부 기계어로 전환되어 머릿속으로 들어오며 하나의 체계로 인식이 됐다.

10초도 되지 않는 아주 짧은 순간이지만, 오류에서부터 실행된 이후의 상황까지 모든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엄청난 양의 프로그램이지만 이런 일이 가능한 것은 세 의식을 통합하는 것이 쉬워졌기 때문이었다.


능력을 키우기 위해 시도한 방법이었는데 꽤 효과가 좋아 프로그래밍을 할 때면 줄 곳 해오고 있었다.

뇌의 의식적인 부분을 나누는 법을 수련하게 되면 개별적으로 사용하는 것만이 아니라 통합도 가능했다.

프로그램을 통째로 인식하며 오류를 확인하는 작업은 의식의 분리하고 통합하는 수련에 상당한 도움을 주고 있었다.

하지만 의식의 통합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지금도 바늘로 찌르는 것 같은 통증을 참으며 최대한 빨리 끝냈는데도 시야가 흐릿하고 머리가 어지러웠다.


“후우! 아직 멀었구나. 그래도 점점 명확해지는 것을 보면 잘한 것 같다. 계속 연습하면서 시간을 늘려야 할 텐데······.”


프로그래밍하면서 매번 연습했는데도 불구하고 10초도 넘기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앞으로 가장 많이 쓸 능력이었기 때문이다.


“계속 수련하다 보면 시간이 조금 늘겠지. 그래도 오류는 없는 것 같으니 컴파일해도 문제는 없겠다.”


입력한 것을 머릿속으로 인식하며 프로그램에 오류가 없음을 확인한 민준은 컴파일을 실행했다.

워낙 방대한 프로그램이라 컴파일에 시간이 걸렸다.

컴파일이 끝난 후 버그가 발생하지 않은 것을 확인한 민준은 곧바로 프로그램을 실행했다.


운영체제를 바꿔서 그런지 프로그램이 설치되고 실행되기까지 10분을 조금 넘는 시간에 끝났다.

시중에서 파는 컴퓨터였다면 아무리 빨라도 한두 시간은 족히 걸렸을 일이었다.

설치가 끝나고 제대로 작동되는 것을 확인하며 가장 힘든 일을 끝냈다는 생각에 조금은 기분이 홀가분해졌다.


“마지막 프로그램까지 잘 끝난 것 같구나. 이제 기초적인 준비는 끝났으니 점심이나 먹고 나가서 수련해 보자.”


벌써 2시를 지난 터라 민준은 간단하게 샌드위치를 만들어서 먹은 후 수련하기 위해 집을 나섰다.

집에서 청계산이 멀지 않은 터라 곧장 등산로로 향했다.


‘이상하게 사람이 많네.’


천천히 걸어서 등산로를 따라 수련하던 공터를 찾아가고 있었는데 낮인데도 등산을 하려는 사람이 제법 많았다.


‘아무래도 수련이 힘들겠구나. 기왕 나왔으니 오늘은 정상까지 올라가 보자.’


남에게 보이면 안 되기에 수련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깨달은 민준은 등산만 하기로 했다.

정상까지 올라가니 강남 일대가 보였다.

곳곳에 보이는 빌딩과 아파트들!


‘이제 얼마 남지 않았구나.’


대한민국에 위기가 시작되고 있는 까닭에 민준은 자신의 눈에 보이는 전경이 마치 신기루처럼 느껴졌다.


‘빤히 보이는데 어째서······.’


위기가 닥친다는 걸 모르는 듯 대한민국 경제는 지금 노선을 이탈해 망조를 향해 질주하고 있었다.

여러 가지 경고가 터져 나오고 있음에도 차입경영으로 방만하게 운영되는 기업들과 방관하는 정부!

머지않아 불어닥칠 광풍에 눈앞에 보이는 것들이 쓸려서 나갈 것이라는 생각에 마음이 아팠다.


‘할머니도 뭔가 준비를 하시는 것이 분명한데······.’


미래의 기억과는 다르게 전개되는 상황이 많았다.

그중에서 민준을 가장 놀란 것은 할머니인 유정이었다.

이 세계를 살았던 미래의 자신은 정보대로라면 그는 할머니인 유정이 어떤 사람인지 전혀 모르고 있었다.


유정은 상당한 인맥을 구축하고 있었다.

가게로 간혹 유정을 찾아오는 이들 중에는 전직 국무총리도 있을 정도로 면면히 화려했다.

거기다가 자신의 재산으로 민주화운동에 투신한 이들을 비밀리에 지원하는 것까지.

이전의 자신은 모르고 있었다.




새로운 세상이 찾아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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