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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영 님의 서재입니다.

다차원 코인 전쟁

웹소설 > 작가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미르영
작품등록일 :
2018.01.07 14:34
최근연재일 :
2020.12.28 15:15
연재수 :
7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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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999
추천수 :
4,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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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4,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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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28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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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다차원 코인전쟁-016

모든 것이 연결될 때




DUMMY

민준은 온탕과 냉탕을 두어 번 반복했다.


“나이도 어린데 목욕을 제대로 하는구먼!”

“저렇게 해야 본전을 뽑지.”


냉탕과 온탕을 번갈아 가며 즐기는 것 같은 모습을 어른들이 신기하게 바라봤다.


“민준아. 괜찮니?”

“괜찮아요. 개운해서 좋아요.”

“하하하! 녀석도.”

“이제 샤워하고 나가요. 밖에 매점이 있던데······.”

“하하하! 알았다.”


성찬은 민준이 원하는 것이 뭔지 금방 알아들었다.

두 사람은 함께 열탕을 나가 샤워기로 몸을 씻었다.

욕탕 입구에 비치된 수건으로 물기를 꼼꼼하게 닦은 두 사람은 나가 탈의실에서 옷장을 열어 속옷을 입었다.


“민준아. 뭐 먹을 거니?”

“바나나 우유요.”

“하하하! 알았다. 달걀은?”

“좋아요.”

“여기 앉아서 기다려라.”

“그럴게요.”


민준은 탈의실 입구에 있는 평상에 걸터앉았다.

성찬은 매점에서 항아리 모양의 바나나맛 우유와 삶은 달걀을 사서 평상으로 왔다.


‘저 모습을 보면 아버지가 대검찰청에서 냉혹한 칼날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검사라는 것을 아무도 믿지 않을 거다.’


뭐가 그리 좋은지 실실 웃는 모습이 검사는커녕 흔히 볼 수 있는 동네 백수 아저씨 같은 모습이었다.


“여기 있다.”

“잘 먹겠습니다.”


두 부자는 평상에 나란히 걸터앉아 바나나 맛 우유와 함께 삶은 달걀을 맛있게 먹었다.


“아! 좋다. 아빠가 바빠서 뜸했는데 앞으로 자주 오자.”

“그래요. 아빠!”


성찬도 그렇지만 한 달에 한두 번 같이 목욕탕에 오는 것이 민준에게도 커다란 낙이었다.

수사할 것이 많아 몇 달 전부터 주말에도 출근을 밥 먹듯이 했던 성찬의 마음을 알기에 민준은 고개를 끄덕였다.


삶은 달걀과 바나나 맛 우유를 다 먹은 두 사람은 탈의실로 가서 옷을 마저 입은 후에 목욕탕을 나섰다.


‘개운하군.’


몸을 씻고 차가운 공기를 마주하니 기분이 산뜻했다.

아버지와 함께라서 더욱 좋은 것 같았다.


‘확실히 신경을 쓰지 않으니 흐릿하구나.’


일부러 의식하지 않은 터라 그런지 시야를 어지럽히던 파장과 선들이 잘 보이지 않아 안심이었다.


“어서 가자.”

“예.”


두 사람을 도로를 건너 컴퓨터매장으로 갔다.


“하하하! 훤하십니다. 검사님.”

“목욕탕이 아주 좋더군요. 그나저나 조립은 끝났습니까?”

“이제 소프트 웨어가 충돌하는지 시험하는 것만 남았습니다. 조금 기다리셔야 하겠습니다.”

“하하하! 천천히 하십시오.”


사장은 30분 동안 모니터를 보고 하나하나 확인했다.


“이제 된 것 같습니다. 차에 실어드릴까요?”

“아닙니다. 제가 들고 가겠습니다.”

“무거우실 텐데······.”

“괜찮습니다.”


성찬은 조립된 컴퓨터를 받아 세운상가를 나섰다.

근처 주차장으로 간 성찬은 컴퓨터를 차에 싣고 난 뒤 집이 있는 성남시로 향했다.





제6장. 저게 왜 여기에······.


파파파팟!


상가를 벗어난 유준우는 골목길을 달리고 있었다.

형사들은 여전히 그의 뒤를 쫓고 있었다.

상가에서는 큰소리로 외치던 것과는 달리 조용했다.


‘보통 놈들이 아니다.’


자신의 뒤를 쫓기만 하는 것을 느낀 후 심상치 않다는 것을 느끼고 골목길로 접어들자마자 경공을 발휘했다.


파파파팟!


경공을 발휘해 속도를 높였음에도 떨쳐낼 수는 없었다.


‘으음, 보통 형사들이 아니다. 누군가 내 행적을 놈들에게 흘린 것이 분명한데······.’


꿈에서 나오지 않은 상황이지만 유준우는 침착했다.


‘어쩔 수 없이 피를 봐야겠군.’


무인이 분명해 보이는 터라 유준우는 조용한 곳에서 처리하고 가기로 이미 마음을 먹었다.


파팟!


유준우는 방향을 틀었다.

그가 향한 곳은 종묘였다.

겨울이라 사람이 없을 것이라는 판단에서였다.


팟!


종묘의 담이 보이자 유준우는 신형을 띄웠다.

가볍게 담을 넘은 관리사무소 뒤에 있는 숲으로 달렸다.

얼마 지나지 않아 뒤를 쫓던 형사들도 날 듯이 담을 넘은 후 유준우가 향한 숲으로 달려갔다.

유준우에 못지않은 경공술이었다.

숲 안쪽으로 들어온 유준우는 두 사람을 기다리고 있었다.


‘생각대로 무인이었구나.’


쫓는 모습을 보면서 짐작은 하고 있었지만 담을 넘는 모습을 보니 무인이 분명했다.


‘이곳에서 끝내야 한다.’


일반적인 공안 형사가 아니었다.

자신의 진짜 정체를 알고 쫓고 있는 무인이 분명한 이상 유준우로서는 그냥 둘 수 없었다.


파팟!


쇄도하는 이들을 향해 유준우가 보법을 밟으며 움직였다.


파파파팟!


거리를 순식간에 좁히듯 다가오는 유준우의 모습에 두 사람이 신형을 벌리며 급격하게 양쪽으로 비켜섰다.


‘합격에 능한 자들이다.’


순식간에 대응하는 것도 모자라 자신이 피할 곳을 선점하는 모습에 유준우는 내력을 더 끌어올렸다.


파파팟!

쐐애애액!


두 사람은 자리 잡게 무섭게 공격을 개시했다.

실전으로 다져진 움직임에 내공을 사용하는 모습이었다.

체계적으로 무공을 수련한 자들이 아니라 오랜 싸움으로 경험을 쌓은 이들이 내공을 얻은 것이 분명했다.


‘전수자들이구나.’


무공에 대한 갈망 때문에 무가에 의탁한 자신을 의탁하고 무인이 되려고 하는 이들을 전수자라 불렀다.

그들의 바람과는 달리 무가에서는 무인이 아니라 용병으로 보는 자들이 분명했다.


퍼퍼퍽!


둔탁한 소리와 함께 공방이 교차했다.

부딪치는 순간 전수자들의 내력을 튕겨내려 했다.

하지만 사나운 기세가 피부를 타고 내부로 파고들었다.

수련으로 만들어진 자연적인 침투경이 아니라 급조한 것임을 확인한 유준우의 얼굴이 굳어졌다.


‘으음, 내가 찾던 자들이다.’


오랫동안 자신이 찾아온 자들과 동류였다.

간단히 기절만 시키고 갈 생각이었는데 그럴 수 없었다.


‘지켜보고 있었던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어떻게······.’


오랫동안 탐문해 왔던 자들이 자신의 행적을 어떻게 알았는지 의문이 아닐 수 없었다.


‘알아봐야 한다. 이대로 움직이면 놈들에게 당한다. 그러기 전에 일단 저놈들을 처리해야 하는데······.’


쫓고 있는 자들이 어떻게 자신을 찾을 수 있었는지 확인해야 하지만 쉽지 않은 일이었다.

자신의 내부로 파고들려고 한 기운을 보면 일반적인 무가의 일급 무인과 거의 대등한 힘을 내는 것이 분명했다.


‘어쩔 수 없구나.’


자신의 움직임이 드러난 이상 속전속결이 좋겠다는 생각에 유준우는 급히 내력을 끌어올렸다.

침투경을 막기 위해 본격적으로 무공을 펼치려는 것이다.

유준우의 양팔과 양다리에 푸른 기운이 흘렀다.


파팟!


유준우의 손에서 팔천박(八穿搏)이 펼쳐졌다.

그가 속한 가문의 가주만이 익힐 수 있는 비기 중에 하나로 권장법을 주로 하는 무인을 상대하는 무공이었다.


사지에 푸른 기운을 두르고 다가오는 준우의 모습에 기세가 심상치 않은 것을 확인한 형사들도 내력을 끌어올렸다.

준우와는 달리 그들의 몸에서는 붉은 기운이 흘렀다.


파파팟!

파파파팡!


순식간에 거리를 좁힌 유준우는 다리와 무릎, 팔과 팔꿈치를 이용해 풍차처럼 휘돌며 순식간에 공격을 퍼부었다.

그러나 형사들도 만만치 않은 자들이었다.

무공 초식은 아니지만 오랜 실전으로 다져진 몸놀림으로 빠르게 준우의 공격에 맞섰다.


쾅!

콰콰쾅!


세 가지 기운이 부딪친 여파는 심상치 않았다.

폭음이 터져 나오며 숲이 흔들렸고, 기운이 부딪친 땅거죽은 폭탄을 맞은 것처럼 움푹 파였다.


‘이대로는 어렵겠군.’


본능적으로 팔천박의 공세를 막아내는 전수자들을 본 후 준우의 눈빛이 미세하게 흔들렸다.


‘이놈들만 움직이지는 않았을 거다. 놈들에게 잡히지 않으려면 최대한 빠르게 끝내야 한다.’


또 다른 추적자가 있을지 모르는 상황에다가 조용히 끝내기는 이미 글렀다고 판단한 준우는 내공을 더 끌어 올렸다.

유준우의 사지에 푸른 기운이 선명해졌다.


조금 전까지 준우의 사지에 흐릿하게 덧씌워진 푸른 기운이 이번에는 형체를 이루고 있었다.

수투와 각반을 찬 것 같은 특이한 모습이었다.

심상치 않은 모습에 두 전수자는 눈빛을 교환했다.

강기는 아니지만 맞는 순간 그대로 절명할 거라는 것을 알기에 두 사람도 남아 있는 모든 내력을 끌어올렸다.


사사삿!


준우는 비전 보법인 사산영(絲散影)을 펼쳤다.

적의 시선으로부터 몸을 숨기며 강력한 일격을 가할 수 있는 위치를 선점할 수 있는 특별한 보법이었다.

사산영 또한 준우가 속한 가문의 가주만이 익힐 수 있는 특별한 무공이었다.


스르르르.


유준우의 신형이 흩어지며 연기처럼 사라지자 두 형사의 긴장감은 거의 몇 배나 높아졌다.

몸을 감추는 보법은 생각지도 못한 일이었기 때문이다.


파팟!


갑자기 시야에 사라진 탓에 당황할 만도 하건만 두 사람은 곧바로 등을 맞대고 공격에 대비했다.

실전으로 다져진 터라 일급 무인 정도는 간단하게 잡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은 오산이었다.


‘최대한 집중해라.’

‘걱정하지 마라.’


용병 시절부터 함께 해온 두 사람은 맞대고 있는 근육의 움직임만으로 간단한 의사는 교환할 수 있었다.

모습을 감추었지만 걱정하지는 않았다.

첫 번째 시험을 통과하고 다섯 번의 임무를 수행한 후 받은 영약으로 그동안 수련해온 것을 완성했기 때문이다.

기척이 드러나면 단번에 끝낼 수 있다고 믿었기에 공격을 대비하는 두 사람의 눈빛은 깊숙하게 가라앉아 있었다.


두 사람이 대응하는 모습을 본 준우는 무인을 상대한 경험이 많다는 것을 깨달았지만 걱정하지 않았다.


‘대응한다고 해서 막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준우가 펼친 사산영은 일반적인 보법이 아니었다.

기운을 갈라 이면에 모습을 감추는 것뿐만 아니라 팔천박과 연계해 사검(絲劍)을 만들어 공격하는 무공이었다.


스르르······.


내력으로 만들어진 네 가닥의 사검이 은밀히 퍼져 등을 맞대고 있는 두 사람을 에워쌌다.


푸푸푸푹!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경계가 무색하게 사각에서 튀어나온 바늘처럼 가는 검기가 두 사람의 몸에 틀어박혔다.


‘끝났구······.’


공격이 성공하며 전수자들을 처리했다고 생각했던 유준우는 안색을 굳히며 빠른 속도로 물러났다.


‘젠장!’


두 사람의 기혈이 폭주하고 있었다.

물러나는 것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에 준우는 양팔이 교차해 기운을 뻗었다.

푸른색으로 빛나는 기운이 둥그런 방패를 형성했다.


콰콰콰쾅!!


사검에 공격당한 두 사람의 몸이 폭죽처럼 터졌다.


퍼퍼퍼퍼퍽!


유준우는 팔천박의 방어 초식인 격벽(隔壁)이 화살처럼 날아오는 살점들을 막았다.

처음 부딪칠 때 느꼈던 것보다 더욱 거칠고 광포한 기운이 격벽을 형성한 기운을 타고 내부로 침투했다.


“크으윽!”


침투하는 것을 간신히 막아내긴 했지만 닿은 순간 내부에 거센 충격을 받은 터라 유준우의 입에서 신음을 흘렸다.


‘이 정도 위력이라니!’


내력을 대신하는 특별한 에너지를 만들었다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예상했던 것보다 더 강력했다.

강렬한 기세뿐만이 아니라 접촉하는 순간 내력을 순식간에 갉아먹는 것은 상상조차 하지 못한 일이었다.


‘오래 걸릴 줄 알았는데 실험이 벌써 끝난 건가?’


완벽하지 않아 아직 실험적으로만 사용된다고 알고 있었던 유준우로서는 충격적인 일이었다.


“일단 여기를 벗어나자.”


약하지만 내상을 입은 준우는 바로 숲을 벗어났다.

쫓는 자들은 전수자들만이 아닐 것이기 때문이었다.


준우가 떠난 자리에는 핏물만이 남았다.

이번 일만 성공하면 제대로 된 무공을 하사받을 기회라 믿었던 두 사람으로서는 허무한 결말이었다.




새로운 세상이 찾아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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