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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영 님의 서재입니다.

다차원 코인 전쟁

웹소설 > 작가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미르영
작품등록일 :
2018.01.07 14:34
최근연재일 :
2020.12.2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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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384,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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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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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차원 코인전쟁-058

모든 것이 연결될 때




DUMMY

자신의 집안에서 갈아 놓은 칼을 빼 오겠다는 것은 연을 끊고 온전히 조직에 투신하겠다는 이야기였기 때문이었다.


“이제 유성 그룹과는 연을 끊을 생각입니다. 그래서 전에 제게 하신 약속을 지켜주십사 하고 찾아뵌 겁니다.”

“정말 온전하게 조직에 귀의할 생각인 건가?”

“그렇습니다. 당주님.”


단호한 대답에 당주가 고개를 끄덕였다.

유성 그룹 정도는 혼자만의 힘으로 충분히 집어삼킬 수 있는 능력이 있음에도 포기한 것이 분명했기 때문이다.


“처음 권유할 때 단호하게 거절하더니. 자네가 가진 모든 걸 버리고 조직에 몸을 담겠다고 하는 걸 보니 결심을 굳힌 모양이군. 묻겠네. 귀의해서 코드를 받길 정말 원하나?”

“그렇습니다. 이제는 현실 세계에서 벗어나려고 합니다.”

“확실히 진심이로군. 자네가 그리 결심했다니 약속한 대로 내 권한으로 허락하도록 하지. 따라오게.”


당주는 자리에서 일어나 서재를 나섰다.


‘드디어 시작이군.’


정윤호는 떨리는 가슴을 진정시키며 당주의 뒤를 따랐다.


두 사람이 간 곳은 저택의 지하였다.

지하실로 내려가자 기괴한 문양이 양각된 커다란 대문이 굳건하게 두 사람을 맞이했다.

청동으로 만들어진 문에 있는 기하학적인 문양은 의미를 알 수 없었지만, 무척이나 신비로운 기운을 뿌리고 있었다.


‘코드를 받을 곳이 여기로구나.’


정윤호는 청동으로 만들어진 문 뒤가 선택된 자들만이 들어갈 수 있는 곳임을 이미 알고 있었다.

그가 알고 있는 대로 안에 들어가면 선택을 해야 하고, 선택되는 순간 특별한 힘을 얻게 되는 신비한 공간이었다.


당주라 불리는 백발의 신사는 자신의 손바닥을 올려 문의 중앙에다가 가져다 댔다.

문에 새겨져 있는 문양이 춤을 추듯 움직였다.

그리고 잠시 후 형언할 수 없는 신비한 느낌의 푸른빛이 문 전체에 일렁이기 시작했다.


그르르르릉!


문이 열리는 소리가 공간을 울렸다.

문 너머는 다른 저택의 지하실과는 다르게 사방이 순백의 대리석으로 된 특별한 공간이 보였다.

기둥조차 하나 없는 공간의 바닥에는 원형으로 된 문양이 있었는데 그곳에서도 푸른빛이 흐르고 있었다.


“저 문양 가운데 가서 서게.”

“예. 당주님.”


정윤호는 당주의 말을 따라 문양 가운데로 가서 섰다.


“움직이지 말고 그대로 서 있으면 선택을 받을 걸세.”


우우우우웅!


정윤호가 자리에 서자 당주는 손으로 수인을 맺었다.

그와 동시에 공간이 울리며 푸른빛이 바닥으로부터 치솟아 오르며 서 있는 정윤호를 빠르게 감쌌다.

잠시 뒤에 푸른빛이 천천히 가라앉았고, 조금 전과는 다르게 정윤호의 머리 위로는 은색의 코인이 회전하고 있었다.


“자네 머리 위에 있는 코인을 손으로 잡게.”


번쩍!


코인을 부여잡자 손에서 섬광이 터져 나왔다.

그와 동시에 정윤호의 주변에 알 수 없는 문양이 일렁이기 시작했는데 청동으로 만들어진 문에 있던 것과 비슷했다.

빛으로 이루어진 문양은 정윤호의 주변을 맴돌다가 천천히 그의 전신으로 스며들었다.


“하하하! 기대는 하고 있었지만 정말 놀랍네. 나와 같은 실버 등급의 코드를 받다니 말이야. 축하하네.”

“감사합니다. 모두가 당주님 덕분입니다.”

“내게 감사할 필요는 없네. 모두 그분의 뜻이니 말이야.”

“알겠습니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자네를 믿겠네. 모두 끝났으니 이제 나가세.”


두 사람은 지하 공간을 나와 다시 서재로 올라갔다.


“코드에 완벽히 적응하려면 적어도 십 년은 수련해야 할 걸세. 능력은 점차 상승할 테니 실망하지 말고 정진하게. 다른 파벌에 속한 자들에게 들키지 않도록 조심하고 말이야.”

“명심하겠습니다.”

“그리고 자네가 코드를 얻어 존재할 목적이 사라졌으니 이제 여기는 폐쇄할 것이네.”

“그럼 언제 뵐 수 있겠습니까?”

“나도 슬슬 움직여야 하니 쉽지 않을 거네. 아마도 자네가 실버 코드를 완벽하게 갈무리할 때쯤이나 볼 수 있을 걸세.”

“알겠습니다. 최대한 앞당겨 보도록 하겠습니다.”

“고생하게. 이만 나가도 되네.”

“알겠습니다. 빠른 시실 내에 뵙도록 하겠습니다.”


정윤호는 고개 숙여 당주에게 인사한 후 저택을 나섰다.


‘곧바로 추진하자.’


정윤호는 이번 기회를 이용하기 위해 상황실로 돌아가지 않고 자신의 상관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상관이 1년 내내 머무는 중인 호텔로 간 그는 자신이 지금까지 조사한 내용과 앞으로의 계획을 보고했다.

유성 그룹의 장학생을 신설되는 검찰 조직에 잠입시키는 작전에 흥미를 느낀 상관은 그의 의견을 수락했다.


전보다 높은 권한을 승인받을 수 있었고, 그에 따라 능력자를 부릴 수 있는 코드 번호도 부여받았다.

상황실로 돌아가는 그의 표정은 조직에 일원이 된 이후 그 어느 때보다 밝았다.

조직에서도 조심스럽게 사용하고 있는 능력자에 대한 권한은 자신의 욕망을 충족시킬 계단이 되어줄 터였다.


“이제 시작이다. 일단 수족이 될 자들부터 확인하자.”


정회원이 된 지는 옛날이었지만 자신이 속한 파벌이 부리는 능력자를 한 번도 본 적이 없었기에 확인이 우선이었다.

그들을 시작으로 자신만의 기반을 만들어야 할 때였다.


* * *


1998년 12월, IMF 긴급보관금융에 18억 달러를 상환하면서 점차 금융 위기에서 벗어나고 있었다.

정부의 적극적인 의지로 정책을 실행한 것도 주요했지만 전 국민이 힘을 모아 국난을 극복하겠다는 결의 덕분이었다.

자발적으로 참여한 금 모으기 운동을 통해 230여 톤에 달하는 금을 수출하며 외환을 확보한 것이다.


IMF의 조기 졸업이 가시화되는 가운데 유정은 신문에 실린 특집기사를 보고 있었다.

IMF 사태가 촉발된 이유와 극복해 나가는 과정,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경제를 되살려야 하는가에 대한 기사였다.

기사를 다 읽은 유정은 신문을 내려놓았다.


“정말 긴 시간이었다. 민준이가 아니었다면······.”


기사 내용을 복기하며 손자인 민준이 없었다면 어떻게 난국을 헤쳐나갈 수 있었을까 생각하니 아찔한 유정이었다.

자신이 하는 일이 국부를 지키는 것이라고 들었음에도 늘 불안했었는데 이제는 한시름 놓을 수 있었다.


“그 나이에 어떻게 이런 계획을 만들 수 있었는지······.”


손자인 민준은 또래보다는 확실히 비범했다.

자신이 아는 모든 사람과 비교해 봐도 무척이나 뛰어났다.

가문의 유산을 얻었다고는 하지만 지금까지 해왔던 일들은 그것만 가지고는 절대 이룰 수 없는 일이었기 때문이다.


“역시 아버님 말씀이 맞았다.”


아무것도 생각하지 못하고 있던 자신과는 달리 손자는 냉철하게 미래를 내다봤고, 예측한 대로 상황이 흘러갔다.

시아버지의 말대로 손자를 무조건 따랐다.

성공적이라는 말로는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난 수익을 올렸고, 예측대로 흘러가고 있었다.


훨씬 나아진 상황이지만 유정의 마음은 편하지 않았다.

자신이 어떻게 할 수 없는 일이 남아있기 때문이었다.

바로 혼천의 쟁투였다.


무가들과 특별한 힘을 가지고 있는 세력들이 경제 환란이 닥쳤는데도 움직이지 못한 것도 혼천의 쟁투 때문이었다.

엄청난 수의 유물이 신물의 광휘를 뿌리고 있기에 다른 곳에 신경을 쓰지 않아 발생한 일이었다.


“어쩔 수 없다고는 하지만······.”


신물을 얻지 못하게 되면 다시 혼천이 시작될 때까지 지독할 정도의 고난이 시작된다.

신물을 얻은 무가들이 자신들의 세력을 굳건하게 만들기 위해 그렇지 못한 무가들을 정리해 버린다.

그런데 막대한 힘을 지닌 신물이 한두 개도 아니고 헤아릴 수 없이 나타나 버렸다.

무가들은 나라보다는 자신들을 더 생각하는 자들이다.

그리고 신물을 획득하는 것이 죽느냐 사느냐 하는 문제다.

그러니 외세의 개입을 알았다고 해도 신물을 확보하는 것이 우선이지 경제 환란은 신경을 쓸 수 없는 것이다.


“민준이의 계획을 토대로 준비도 했으니 IMF는 극복할 수 있겠지만, 그보다 더 큰 환란이 남아있으니 걱정이구나.”


경제가 위태로운 상황에서 혼천의 쟁투가 시작되면 최악의 사태를 불러올 수 있기에 유정은 고민이 깊어졌다.

자칫 잘못하다가는 모든 것을 잃을 수 있기 때문이었다.


“민준이가 실력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뒷받침할 만한 세력이 있어야 할 텐데 걱정이군.”


유정이 보기에도 민준의 무력은 나무라 데가 없었다.

쉽게 진화를 일으킨 것으로 볼 때 보면 최소한 누군가에게 당하지 않을 것이 분명했다.

그렇지만 손자는 혼자뿐이었다.

무인과 특별한 능력을 지닌 이들은 대부분 세력에 속해 있는 경우가 많은 터였다.

한두 곳도 아니고 그 많은 세력을 혼자서 상대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 고민이 깊어졌다.


“혼천의 쟁투가 시작되면 무인들도 그렇고 낭인들도 절대 믿을 수 없는 상황이다. 으음. 민준이를 뒷받침할 만한 세력을 만드는 것이 쉽지 않겠구나. 그래도 한 번 알아보자. 주우 녀석과 연락이 닿으면 좋을 텐데······.”


손자가 세운 계획대로라면 머지않아 한국을 떠나야 했다.

자신만이 아니라 아들과 며느리까지 한국을 떠나 낯선 땅으로 가야 했기에 유정은 준우에 대해 수소문하기로 했다.

군에 입대한 후 아무런 연락도 없이 잠적한 준우였다.

어디에 복무하고 있는지 알 수는 없지만 연락할 방법은 있기에 유정은 마음을 굳혔다.

역사를 기록하는 가문이라면 자신이 없는 한국에서 손자를 보호해 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었다.


유정은 곧장 전화를 들었다.

그리고 오래전에 준우로부터 받았던 번호를 눌렀다.


“여보세요.”

-말씀하십시오. 여사님.

‘나에 대해 알고 있구나.’


유정은 상대가 자신을 알아보자 마음이 놓였다.


“은사전을 사용하고 싶습니다.”

-가주의 은사전을 사용하시겠다는 말씀입니까?

“그렇습니다.”


상대방이 확인하듯 묻자 유정이 대답했다.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말씀하십시오.

“만나서 이야기하면 좋겠습니다.”

-가주님의 은사전을 사용하시려고 결심하신 것을 보면 정말 중요한 일인 것 같군요. 알겠습니다. 제가 내일 연락을 드리겠습니다.

“연락 기다리겠습니다.”


유정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전화가 끊어졌다.

그에게 전화가 온 것은 다음 날이었다.

놀랍게도 유정의 집 근처에서 전화를 걸어 온 그는 다른 곳도 아닌 가게에서 만나기를 청했다.

가게 문을 열고 들어온 그를 본 유정은 단번에 알아보고 민준을 위해 꾸며 둔 방으로 가서 그를 만났다.

군산에서 유준우에게 자료를 건넸던 그는 민족의 역사를 수천 년 동안 기록해 오고 있는 백림사가(白林史家)를 암중에서 관리하는 집사장인 금천호였다.

유정은 유준우로부터 받았던 은사전을 그에게 내밀었다.


“부탁하실 일 뭡니까? 여사님.”

“앞으로 삼 년간만 혼천의 쟁투와 관련한 정보를 나와 손자인 민준이에게 제공해 주는 겁니다.”

“으음.”


혼천의 쟁투에 관한 정보를 제공해달라는 의미가 무엇인지 알기에 금천호는 신음을 흘렸다.

무공을 잃어 이제 백림사가라 기록하는 역사에도 기록되지 않는 가문이 전면에 등장하겠다는 의미였기 때문이다.

가장 처절했던 가문의 등장은 생각하지 못한 변수였다.




새로운 세상이 찾아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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