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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영 님의 서재입니다.

다차원 코인 전쟁

웹소설 > 작가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미르영
작품등록일 :
2018.01.07 14:34
최근연재일 :
2020.12.2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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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26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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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차원 코인전쟁-044

모든 것이 연결될 때




DUMMY

* * *


저녁을 먹을 시간이 될 무렵 유정이 집으로 돌아왔다.


‘일이 잘됐구나.’


오늘 유성 투자증권의 주주총회가 있었다.

민준은 유정의 기분이 좋아 보이는 것을 확인하고 뜻한 대로 경영권을 확보한 것을 알 수 있었다.


“다녀오셨어요.”

“그래. 잘 다녀왔다.”

“할머니, 가셨던 일은 잘되셨어요?”

“잘 되었다. 모두 네 덕분이다.”

“제가 뭘요. 그나저나 준우 형 소식은 없어요?”


이야기를 풀기 위해 준우에 관해 물었다.

주주총회에 참석하시는 것과 함께 유준우가 어떻게 지내는지 알아본다고 했었기 때문이다.


“수배는 얼마 전에 풀렸는데 복학도 하지 않고 곧바로 군대에 들어갔다고 하더구나.”

“군대를 갔다고요?”

“그렇다는구나. 수배가 풀리자마자 자원해서 입대를 했다고 하는데 어느 부대로 갔는지는 알아보지 못했다.”

“다시 봤으면 했는데 그랬군요.”

‘한동안 군산에 있을 것 같았는데······.’


다시 만날 것이라는 기대했던 민준은 아쉬웠다.

갑자기 군대에 간 것을 보면 다시 꿈을 꾸고 그에 따라 움직인 것이 분명했기 때문이다.


“그나저나 민준아. 유성 투자증권 말이다.”

“무슨 문제라도 있나요?”

“그게 아니고 네가 알아야 할 일이 있어서 말이다.”

“말씀하세요. 할머니.”

“유성 투자증권의 지분 구조에 대해서 이제 네가 알아야 할 것이 있다.”

“지분 구조를요?”

“그래. 오늘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만 바꾼 것이 아니다. 유성 그룹이 가지고 있는 지분도 전부 인수했다. 지분 명의는 할미가 만든 투자사로 했다.”

“전에 가지고 있던 지분은요?”

“이번 의결에 참여하기는 했지만 그건 할미가 아는 다른 투자회사 거란다.”

“그렇군요. 특수관계인 공시가 없는 것을 보면 할머니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나 보군요.”

“그래. 그 회사의 지분 중에 할머니 명의로 된 것은 없지만 확실히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단다.”


숨겨진 투자자라는 뜻이었기에 민준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랬군요. 잘하셨어요. 할머니. 지분을 분산시켰으니 누가 투자자인지 정체가 드러나지 않겠네요.”

“잘 아는구나. 하지만 알려주려는 것은 그게 아니다.”

“무슨 말씀이세요?”

“지분 구조는 그렇게 되어있어도 유성 투자증권의 실제 주인은 바로 너라는 거다.”

“예?”


민준은 깜짝 놀라 유정을 바라보았다.


“너무 놀라지 말아라. 할미가 말한 투자사들의 지분을 전부 네가 가지고 있다는 말이다.”

“문제가 될 수도 있어요. 할머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하나는 미국 다른 하는 한국에 있지만, 세금을 정당하게 내고 너에게 증여한 자금으로 지분 구조를 변경했으니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도 없다.”

“왜 그러신 거예요?”

“어차피 네가 물려받을 것이기도 하고 나중에 필요할 것 같아서 그렇게 한 것이다.”

“그렇군요.”

‘뭔가 있구나. 하지만 증여만으로 그게 될 리가 없는데?’


유정에게 비밀이 있다는 것을 더는 깊게 물을 수 없었던 민준은 어떻게 지분 구조 변경이 가능했는지 궁금했다.


“쉽지 않은 일이었을 텐데 어떻게 하신 거예요?”

“사실 유성 투자증권을 얻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지만 네가 준 프로그램 덕분에 그렇게 할 수 있었다. 네가 알려준 것 바탕으로 투자사 자본을 거의 칠십 배나 불리지 못했다면 온전히 얻기는 힘들었을 게다.”

“정말 그런 수익을 보셨다는 말이에요?”

“호호호! 그래.”

‘할머니는 처음부터 지분 구조를 변경하고 투자를 시작하셨구나. 감사합니다. 할머니.’


웃고 있는 유정을 보며 민준은 가슴이 따뜻해졌다.

투자사의 지분 구조를 변경한 것은 자신이 주식 투자를 언급했을 때 곧바로 한 것이 분명했다.

아무리 작은 투자회사라도 자본금이 100억은 넘을 터라 70배의 수익률을 올렸다면 지분 구조를 변경하는 것은 아무리 돈이 많아도 불가능한 일이었다.

할머니가 자신을 전폭적으로 믿어주었기 때문이었다.


‘그나저나 그 정도 수익을 올렸다면 누군가 있구나.’


민준이 예상한 수익률은 1,000% 정도였다.

매수나 매도 시점에 변수가 있으니 그 정도만 해도 정말 성공적인 투자였는데 7,000%는 믿을 수 없는 수치였다.

투자사를 끼고 있더라도 올리기 힘든 수익이었기에 누군가 할머니를 도운 것이 분명했다.


‘이 정도 감각이면 꽤 도움이 될 텐데?’


민준은 할머니를 도운 사람이 누구인지 궁금했다.


“정말 굉장한 일이네요. 제가 예상한 것을 뛰어넘었는데 할머니를 돕는 사람이 누구예요?”

“궁금한가 보구나?”

“예!”

“미국에 할미가 키운 녀석이 있다. 주식이나 투자 방면으로는 알아주는 녀석이지. 그 녀석이 도움을 정말 컸다.”

“어떤 분이에요?”

“그 녀석은 말이다. 휴우우······.”


유정은 뭔가 아쉬운 듯 한숨을 쉰 뒤 투자를 도왔던 마이클 정에 관해 설명해주었다.

유정이 도움을 청했던 이는 마이클 정으로 월가에서도 실력을 알아주는 펀드 매니저였다.


“어떤 인연으로 알게 되신 분이에요?”

“지금은 마이클이라는 이름을 쓰지만 원래 이름은 순호다. 그 녀석이 미국으로 간 것은 아버지 때문이었다.”

“아버지 때문에요?”

“순호의 아버지는 정이한이라는 사람이다. 유성 투자증권회사에서 이사로 재직하고 있었지. 유성 그룹의 비자금 중 일부를 담당하고 있었는데 비명횡사하고 말았다.”

“뭔가 안 좋은 일에 연루되었군요?”

“그래. 이한이가 관리하는 계좌에 있던 비자금이 감쪽같이 사라져버렸다. 누군가 이한이가 관리하던 비자금을 가로챘던 것이지. 누가 가로챘는지 단서를 찾았다고 들었는데 연락이 오고 얼마 지나지 않아 실종됐다.”

“으음. 비자금도 사라지고 정이한이라는 분도 사라졌으니 유성 그룹에서 난리가 났겠네요.”

“그래. 유성 그룹 놈들이 백방으로 노력했는데 비자금도 이한이도 찾을 수가 없었다. 그러다가 여섯 달 후에 이한이가 남한강에서 근처 숲에서 죽은 채 발견되었다.”

“돌아가셨다고요?”

“그래. 백골로 발견이 되었다. 주민등록증과 옷가지, 그리고 유서가 있어서 이한이라는 걸 알 수 있었지. 하지만 유성 그룹 놈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은 것 같더구나.”

“으음. 자살로 위장하고 숨었다고 생각했겠군요. 그렇다면 유성 그룹이라면 가만히 있지 않았겠네요.”

“그래. 이한이가 사라진 후부터 유성 그룹에서 순호를 감시하고 있었는데 그때부터 집요해졌다.”

“어떻게요?”

“이한이가 횡령했다는 누명을 씌워서 구상권을 행사해서 재산을 전부 빼앗은 것도 모자라 학교폭력이라는 누명을 씌워 학교를 퇴학시켰지.”

“아들을 곤란하게 만들면 나타날까 봐서요?”

“그랬겠지. 순호라면 끔찍하게 아꼈으니까. 하지만 이 할미가 미국에 보내 알아본 바로는 그 백골은 이한이었다. 그렇지만 절대 자살하거나 할 아이가 아니다. 순호 때문에 신념을 접고 비자금 관리를 맡았었으니까. 비자금을 가로챈 놈이 죽인 게지.”

“으음.”

“비자금에 관한 건 일가가 아니면 모르는 일이라 이한이를 죽인 놈도 유성 그룹 일가일 게 틀림없었다. 더군다나 비자금을 잃어버린 놈도 순호를 가만히 두지 않을 것 같아서 이 할미가 미국으로 보냈었다.”

“한국에서는 유성 그룹 때문에 살 수 없으니까 미국으로 보내신 것은 알겠는데 위험하지 않을까요?”

“호호호! 이 할미가 그 정도 힘은 있단다. 유성 그룹 놈들도 마이클이 순호라는 건 절대 모를 게다.”

“그렇군요. 마이클이라는 분이 발 벗고 나선 것도 유성 투자증권 때문이군요?”

“그래. 그 녀석은 유성 그룹이라면 이를 갈지.”

‘으음, 그런 사람이라면 믿을 수 있겠구나. 다행이다. 일단 이야기를 꺼내 보자.’


단순히 복수 때문에 경영권을 확보한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기에 유정의 의도를 물어볼 차례였다.


“할머니.”

“왜 그러느냐?”

“정이한이라는 분 때문에 경영권을 인수하신 건 아니죠?”

“너도 눈치를 채고 있었구나. 네 말대로 단순히 그런 이유 때문만은 아니다.”

“혹시 대한민국에 경제 위기가 올 거라고 예상하셔서 경영권을 확보하신 것 아니에요?”

“예상은 하고 있었다만, 너도 알아차리고 있었구나.”

“어느 정도는요? 여기저기 알아보니 심상치 않던 데요?”

“혹시! 그런 것도 분석해 놓은 것이 있니?”

“어떻게 아셨어요.”

“호호호! 궁금하면 풀고 넘어가야 하는 성격인데 할미가 그걸 모를까. 할미가 좀 볼 수 있을지 모르겠구나.”

“보여 드릴게요.”


민준은 그동안 준비해 놓은 것을 책꽂이에서 꺼냈다.

지금 한국에 불어오고 있는 위기 상황에 대한 분석과 어떻게 대처할지에 대한 보고서였다.


“양이 많으니까 천천히 보세요.”

“알았다. 저녁 먹을 시간이니 나중에 천천히 보도록 하마. 오늘은 뭐를 해서 먹을까?”

“칼국수 해서 먹어요.”

“그렇게 하자.”

“반죽은 제가 할게요.”


민준은 곧장 부엌으로 가서 밀가루를 반죽했고, 두 사람은 칼국수로 저녁을 먹었다.

식사를 끝내고 차를 만신 유정은 방으로 들어가 민준이 건네준 보고서를 차분히 읽었다.


“으음.”


첫 장부터 눈을 뗄 수가 없었다.

국제정세와 금융계의 동향이 예리하게 분석되어 있었다.

핫머니 세력이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환투기에 나서고 있는 정황과 함께 한국도 목표라는 것을 보고 무척 놀랐다.

더불어 대한민국의 경제구조를 분석한 자료에서는 취약한 금융시스템과 문어발식 차입경영을 일삼는 기업 행태, 그리고 정부의 방만한 관리실태를 봤을 때는 소름이 돋았다.


“보통이 아니라고 짐작하고 있었지만······.”


교수급 인력 수십 명이 함께 고민해도 나올 수 없는 분석에 고개를 흔들던 유정은 보고서를 다시 살폈다.

결론 부분은 기함할 지경이었다.

핫머니 세력이 공격 방식과 그에 따라 어떤 피해가 올 것인지에 대해서 낱낱이 설명하고 있었다.

그뿐만이 아니라 어떻게 막을지 방법을 제시하고 있었는데 유정은 그 신선함에 무척이나 놀랐다.

자신은 달러를 확보해 환투기 세력을 막을 생각이었는데 손자의 방법은 완전히 달랐기 때문이다.


“너무 극단적이기는 하지만 여기 있는 방법이 제일 효과적이기는 한데······.”


손자는 이번 위기를 기회로 대한민국의 경제구조를 완전히 바꾸는 방향으로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었다.

그 와중에 예상되는 피해 때문에 염려가 되지만 위기를 넘기고 난 뒤에 상황은 유정이 바라마지 않는 것이었다.


“빠진 것이 있으니 민준이와 이야기를 해봐야겠구나. 이런 식으로 시아버님의 유언을 전할 줄 몰랐는데······.”


보고서는 무척 훌륭했다.

그렇지만 두 가지가 빠진 부분이 무용지물이 될 확률이 높았기에 유정은 손자와 의논해 보기로 했다.

하나는 그녀가 시집온 강씨 가문의 비밀에 얽힌 시아버지의 유언과 관련이 있었고, 다른 하나는 그녀가 간직하고 있는 법기의 변화 때문이었다.


“민준아!”


유정은 손자를 자신의 방으로 불렀다.

초조하게 할머니의 부름을 기다리고 있던 민준은 서둘러 유정의 방으로 갔다.


“부르셨어요?”

“게 앉아라.”

“예!”

민준은 조용히 바닥에 앉았다.




새로운 세상이 찾아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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