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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영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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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다차원 코인 전쟁

웹소설 > 작가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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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영
작품등록일 :
2018.01.07 14:34
최근연재일 :
2019.12.1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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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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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19.09.1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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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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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
글자
9쪽

제2장. 구주금령(究鑄金領)의 산화(酸化).

모든 것이 연결될 때




DUMMY

왕이의 설명은 간단했다.

이종운은 자신의 실험에 필요한 고대 유물을 얻기 위해 지하경매에 참여해 황금 잔을 낙찰 받았다고 한다.

왕이가 세운 고대 기술 연구소에서 황금 잔을 이용해 실험을 했고, 상당한 성과가 났다고 한다.

기대 이상의 성과가 났다는 연락에 설명을 듣기 위해 연구소를 방문했던 왕이는 무척이나 놀랐다고 했다.

나에게 경매에 내놓은 것이 황금으로 된 잔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던 터였기 때문이었다.

실험에 쓰인 유물을 보고 너무 놀라 무심코 내뱉은 말로 이종운이 자신에게 출처를 물었다고 한다.

실험의 성공을 위해 같은 유형의 유물이 필요하다며 조르는 통에 할 수 없이 이 자리를 마련했다는 이야기였다.

‘이해는 가지만······.’

고대 기술에 투자를 하고 있었다니 이해가 간다.

유물을 통해 고대의 기술이나 권능을 얻기 위한 노력은 세계 유수의 기업이면 사활을 걸고 투자하는 일이다.

양지로 나와 더 성장하기 위해 왕이도 엄청난 투자를 했을 테니 어쩔 수 없었을 것이다.

“해준아. 미안하다. 비밀을 지키겠다고 약속했는데······.”

“미안해 할 필요 없다. 너로서도 어쩔 수 없었을 테니까.”

내가 경매에 내놓은 유물이 연구의 성공과 관련이 있다고 하니 이해가지 않는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뭔가 좀 찜찜한 기분이 든단 말이야. 이런 기분이 들 때면 뭔가 일이 터졌었는데······.’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준 친구이기에 충분히 도울 생각도 있지만 뭔가 기분이 좋지 않다.

찜찜함이 느껴질 때면 항상 사고가 터졌기 때문이다.

묘한 기분에 생각이 많아지려는 찰나 왕이가 입을 열었다.

“네가 경매에 내놓은 유물이 이박사가 필요한 것인 줄 알았다면 손해를 보지 않았을 텐데 조금 아쉽다.”

“어쩔 수 없는 일이지.”

이미 지나간 일이었다.

수수료를 많이 떼어 가기는 했지만 충분한 자금을 마련했으니 아쉬워 할 필요는 없다.

‘그나저나 유물을 얻고도 나를 만나려고 한 걸 보면 뭔가 이유가 잇을 텐데?’

홍콩을 떠나기 전날 왕이에게 부탁해 나를 만나려고 했다면 뭔가 목적이 있을 것 같았다.

“그나저나 이 박사님께서는 왜 절 보고 싶으셨던 겁니까?”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아마 선생님께서는 황금 잔 말고도 다른 유물도 가지고 계실 겁니다.”

‘이것 봐라.’

내가 다른 유물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확신하듯 말하는 것을 보니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걸 어떻게 확신하십니까?”

“실험을 하다 보니 구입한 유물과 짝을 이루고 있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가지고 계신다면 그걸 제가 구입하고 싶습니다.”

“으음, 실험에 필요하신 겁니까?”

“그렇습니다.”

“가격은 어떻게 하실 겁니까?”

“지하경매에서 유물들을 구입하느라 돈을 제법 많이 썼습니다. 황금 잔을 낙찰 받은 가격으로 저에게 넘기시면 안 되겠습니까?”

수수료로 20%를 제외하고도 4억 달러가 넘게 받은 상황이라 왕이를 쳐다보았다.

“이 박사님이 이번 프로젝트에 반을 투자하셨다. 그 정도는 충분히 지불하실 수 있을 거다. 내 입장에서는 우리 회사에서 사활을 걸고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라 네가 유물을 팔아줬으면 좋겠다.”

“있기는 하지만······.”

황금 잔 안에서 꺼낸 금화들은 품에 지니고 있어 당장이라도 건넬 수 있지만 무엇인가 찜찜했다.

“걱정하지 마십시오. 유물을 주시기만 한다면 대금은 곧바로 이체를 시키겠습니다. 선생님.”

“후우, 자금이 필요한 상황이니 거래에 응하겠습니다.”

자금은 많을수록 좋았고, 지하경매보다는 나을 것 같아 거래에 응하기로 했다.

“고맙습니다. 그런데 유물은 어디에 있습니까?”

“지금 제가 가지고 있습니다.”

“하하하! 그거 참 다행입니다. 계좌 번호를 불러주십시오. 곧바로 입금시키겠습니다.”

케이먼 제도에 설립된 페이퍼 컴퍼니의 계좌를 불러주었고, 이종운은 곧바로 6억 달러를 입금 시켰다.

생각보다 너무 빨리 진행되는 거래에 얼떨떨했다.

‘그 많은 돈을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이체하다니 엄청난 돈을 가지고 있나 보구나.’

투자를 한 사람이라고는 하지만 연구하는 사람치고는 엄청난 돈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 정체가 궁금했다.

6억 달러나 되는 거금을 단 번에 이체시키는 것은 상당한 힘을 지니고 있지 않으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저 자가 누구인지는 나중에 왕이에게 알아보자.’

왕이라면 이종운이 어떤 자인지 알려 줄 것이기에 단 둘이 남았을 때 물어보기로 했다.

“그나저나 대금이 낙찰 받은 액수보다 많습니다.”

“낙찰가격과 비슷합니다. 생각지도 않게 좋은 유물을 얻은 것 같아 수자를 맞췄을 뿐입니다. 이제는 제가 주인인 것 같으니 유물을 건네주십시오.”

“그러죠. 이제는 주인이니.”

대금을 받았기에 종이로 싸서 가지고 다니는 금화들을 테이블 위해 꺼내 놓았다.

뭐가 그리 급한지 이종운이 손을 떨며 종이를 벗겨냈다.

“오오오오!”

금화가 모습을 드러내자 이종운은 탄성을 내뱉었다.

금화들을 살펴보던 이종운은 밑에 있던 검은색 케이스를 테이블 위에 올리더니 잠금장치를 풀었다.

케이스 안에는 지하경매에서 판 황금 잔들이 들어있었다.

‘내가 경매에 내놓을 때보다 깨끗한 것을 보니 세척이라도 한 모양이군.’

팔았을 때보다 광택이 나는 것을 보면 바다 밑에 가라앉아 있었던 동안 달라붙은 이물질을 제거한 것이 분명했다.

이종운은 잔을 하나하나 꺼내 테이블 위에 올려놓았다.

‘내가 가진 것 말고 잔이 더 있었나?’

꺼낸 팔각 형태의 황금 잔은 모두 7개가 아니었다.

모두 9개였는데 같은 형태인 것을 보니 본래 한 세트였던 것이 분명했다.

더 있는 것은 황금 잔만이 아니었다.

황금 잔이 꺼내진 케이스는 이단으로 되어 있었는데 판을 들어내자 바닥에 내 금화와 비슷한 것들이 깔려 있었다.

‘저래서 내가 금화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던 것이구나. 그나저나 도대체 뭐하려는 거지?’

이종운은 아홉 개의 잔 중 하나를 가운데 놓고는 나머지 잔들을 각 면에 맞춰 빙 둘러 놓았다.

뒤를 이어 내가 내놓은 금화와 가방 안에서 꺼낸 금화를 9개씩 황금 잔 안에 집어넣고 있었다.

‘한 잔에 일곱 개씩이 아니었나?’

금화를 잔에 집어 놓고도 금화가 남아 있었다.

모두 8개였는데 이종운은 황금 잔들을 빙 둘러 팔방에 맞춰 금화들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았다.

“하하하! 이제야 완벽해 졌네요.”

“이게 전부 한 세트인겁니까?”

“그렇습니다. 하하하! 선생님 덕분에 무려 천오백년 만에 이렇게 하나가 됐습니다.”

“그렇군요. 본래 하나였던 것이 이제 하나가 됐다니 저도 기쁘군요. 축하드립니다.”

“이 모두가 선생님 덕분입니다. 잃어버린 것들을 찾을 수가 없었는데 말입니다. 그리고 이제 선생님 덕분에 좀 더 완벽해 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게 무슨······.”

알 수 없는 말에 이종운을 쳐다보려는 찰나 몸이 뜻대로 움직이지 않았다.

‘당했구나.’

찜찜한 기분이 들면 사건이 터지고는 했는데 오늘도 여지없이 맞아버렸다.

이종운의 신형이 천천히 다가왔다.

헤실 거리던 표정이 싹 가라앉아 있었는데 싸늘하게 변한 이종운의 눈동자가 시야에 들어왔다.

“후후후! 정말 오랫동안 찾았습니다. 강해준씨. 한국에서 풀어드린 보람이 있네요. 본가에서 그토록 찾아 헤매던 구주금령(究鑄金領)까지 이렇게 찾아주셨으니 말입니다.”

‘제기랄! 그 자들 중 하나다.’

얼굴을 볼 때부터 기분이 찜찜하더니 나를 몰락으로 이끌었던 자들 중 하나가 분명하다.

‘저 녀석도 당한 건가?’

조금 전까지 생생하더니 이종운의 옆에 있던 왕이의 눈동자가 흐리멍덩하게 풀어져 있다,

한국에서 나를 배신했던 이들이 보였던 눈동자와 같은 모습인 것을 보면서 소름이 돋았다.

‘동생들은 어떻게 됐지?’

나에게만 수작을 부리지 않았을 것이다.

동생들에 대한 생각이 미치자 그걸 알아차렸는지 이종운이 웃으며 대답을 해준다.

“하하하! 걱정하지 마세요. 선생님이 그토록 아끼던 동생들도 이곳에 곧 도착할 테니까요.”

‘하지 마! 이 새끼야!!’

의동생들이 위험에 빠졌다는 사실에 속으로 욕을 퍼부었지만 입 밖으로 나오는 말은 하나도 없었다.




새로운 세상이 찾아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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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6

  • 작성자
    Lv.69 殺人微笑
    작성일
    19.09.15 12:18
    No. 1

    권능을 스틸해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0 park77
    작성일
    19.09.15 12:32
    No. 2

    뭔가 대단한 사람이고, 통수도 제대로 맞았던 사람이고, 복수와 재기를 꿈꾸는 사람이라는 것이 쥔공의 설정이었는데...경매과정이나, 그 이후에 당하는 과정은 설정에 전혀 맞지 않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드는 군요....

    잘 보고 갑니다.

    찬성: 9 | 반대: 0

  • 작성자
    Lv.70 자유하늘
    작성일
    19.09.15 13:30
    No. 3

    흠.. 저렇게 당하는 이유가 좀 애매하긴 하네요.. 감으로 이상하다는설 알아쓰면서,,, 거기다 처음 당하는것도 아니고,, 왕이를 믿어서 그런다고 해도. 쥔공 입장에서는 모든걸 의심하면서 조심해야 되는 상황이 아닌가요?

    찬성: 6 | 반대: 0

  • 작성자
    Lv.99 크로커
    작성일
    19.10.27 14:38
    No. 4

    작가는 좀 생각이라는것을 좀 하고 글을썻으면 ... 쯧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Lv.99 풍뢰전사
    작성일
    19.10.28 10:37
    No. 5
  • 작성자
    Lv.99 azgold
    작성일
    19.11.01 10:38
    No. 6

    당할만하네..쎄하면 튀어야지

    찬성: 2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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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제12장. 코드라 불리는 코인. +1 19.10.21 2,677 6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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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제11장. IMF 그 이후……. +2 19.10.19 2,720 5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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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제10장. 움직이는 사람들. +2 19.10.16 2,807 6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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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제9장. 환란을 이용하다. +1 19.10.13 3,074 63 12쪽
33 제9장. 환란을 이용하다. +1 19.10.12 3,229 6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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