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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유융전 - 한의 재건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퓨전

완결

흐후루
그림/삽화
문피아 제공
작품등록일 :
2014.06.05 20:50
최근연재일 :
2016.04.21 20:20
연재수 :
18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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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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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14.12.2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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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글자
16쪽

병주 - 원소(31-설욕(雪辱)-1)

재밌게 읽으셨으면 해요. 대체역사 소설이므로 역사적 사실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DUMMY

연주 - 진류군 연진


업에서 출발, 상당한 속도로 남하하며 곧바로 제수를 넘어 연진에 진을 치고 진류를 넘보는 형세를 취한 원소와 그의 8만 병력의 모습은 이전 전풍의 지휘와는 다르게 상당히 도발적이고 공격적이었다.


유융에게 사로잡힐 위기에 처했다가 기어이 자신을 사로잡은 왕탁의 협박과 함께 무사 생환한 원소는 당장에 군을 움직이고 싶었지만 복잡해진 궁궐의 암투상황과 복양에서 아슬아슬하게 위치를 고수하고 있던 전풍, 끝나지 않는 전쟁이 이유인 민란으로 소란스러운 병주와 마지막으로 업에 도착해서야 접한 안량의 패전소식에 처리할 문제가 산더미 같았다.


일단 원소는 전풍에게 사람을 보내 그와 그의 군세를 업으로 불러들였다.

어쩐 일인지 단 한마디 불평 없이 업성으로 귀환한 전풍이었으나 원소를 만나자 대뜸 대성통곡해 원소의 분노를 샀으며 붉어진 원소의 얼굴에서 나온 말 몇마디로 가택에 연금(軟禁)당하고 병권마저 박탈당했다.


원상과 유씨의 궁중암투에 넋 놓고 희생된 청주의 원담에게 신평을 보낸 원소는 새로운 남하 계획을 그에게 몰래 전하며 이에 응할 것을 종용했는데 만일 그가 응하지 않는다면 부자의 정을 끊고 조조와 유융 이전에 청주를 먼저 칠 것을 다짐했고 이에 원담은 남피에서 군을 정비해 원소가 지목한 제북이 아닌 낙안을 공격하는 형세를 취했다.

원소는 자신의 의지와 달리 서쪽이 아닌 동쪽을 공격하는 원담의 소식에 매우 분노했으나 저수의 직언을 받아들여 이미 청주자사인 원담을 다시 한 번 청주자사에 임명했는데 그제야 원담은 낙안을 포기하고 제북을 공격했다.

애초 낙안은 원담의 세력권이어서 낙안에서 별 승리 없이 퇴각하는 원담이 반발을 받는 일이 없었으니 소식이 전해지자 원담이 크게 노해 원담의 원(袁)씨를 원(遠-멀다)씨로 바꿨다.


그리고 가장 빠르게 도망하여 막대한 피해를 안긴 곽도의 처분이 남았으나 원소는 곽도가 빠르게 모병해 하남을 도우려 노력한 점을 들어 그의 관직을 몰수하고 유주의 원희에게 내쫓는 것으로 벌을 그쳤는데 곽도를 도운 저수가 급히 모병한 수는 2만 5천이나 되었다.


마지막으로 병주에서 반란이 일어나 원소의 뒤를 긁었으나 반란에 주장이 없는 민란이라, 곧 해산되거나 토벌되리라 믿고 고간에게 명해 병주 토호들을 위협, 공생을 도모해 현상태를 유지하게 했다.


업으로 돌아온 지 넉달이 넘어서야 원소는 문추를 선봉으로 삼아 1만의 병력을 업성 밖으로 내보내어 출병을 공포했으며 심배와 주령에게 그를 돕도록 해 승률을 높였다.

그리고 사흘이 흘러 업 근처 5개의 성에 나뉘어 있다 한꺼번에 출병한 7만이 문추의 뒤를 따르니 신병으로 절반을 채운 군세이나 그 숫자가 적지 않은 바, 원소의 군기(軍旗)아래 다시 한 번 천하가 격동했다.


“조조의 불알을 까 제 조상처럼 내시로 만들고 유융과 그 새끼들의 다리를 잘라 반편이로 만들어 업의 저자에서 빌어먹게 하겠다!”


이미 원소가 하동과 하남은 물론 연주의 대다수와 청주의 절반을 잃어 이전과 같은 위세는 잃었다 하나 오랜 전쟁으로 지친 조조와 유융의 병력에 쉴 틈을 주지 않았으니 그의 출병에 첫날과 같은 사치는 없었지만 공손찬과 마주하던 때와 같은 승리에 대한 갈구가 형형(熒熒)했다.


----


한편 원소가 원담에게 명을 전할 때 원담의 근신에 의해 중요한 군사기밀이 누출되었는데 원소가 근시일안에 연주를 재침공할 것이며 방향은 복양이 아닌 진류이고 그 때는 원담이 출병한 후라는 것이었다.

이 기밀은 당시 진류를 수비하며 항시 업과 복양에 촉을 세우고 있던 정욱에게 가장 빠르게 흘러갔고 이 정욱에게 촉을 세우고 있던 형양의 비의가 날름 받아 각기 조조와 유융에게 그리고 가장 마지막에서야 황제에게 전해졌다.


유융과 달리 아직 허도에 돌아오지 않고 복양 공략에 집중하던 조조는 당장 군을 이끌고 남하했는데 원소군 남하 초기에는 유융을 끌어들이고 싶어 하지 않았다.

유융의 사람이나 마찬가지인 왕탁의 명성이 과하게 높아졌고 유융 본인 또한 원소를 크게 몰아내며 낙양은 물론 허도까지 명성이 자자하다는 보고를 받은 덕이었고 기세가 오른 조조군만으로도 원소를 상대할 수 있다는 자신감 덕이기도 했다.


그에 반해 유융은 황제에게 이를 부풀려 경고했으니 그에게 설득당한 황명에 의해 방해하나 없이 진류로 군을 이끌고 이동할 수 있었다. 이에 언제고 손안의 아이였던 황제의 권한이 그 잠깐에 비대해진 것을 느낀 조조였으나 눈앞에 원소를 두고 다툴 수 없어 순순히 유융과 손을 잡고 연진으로 북상했다.


조조가 이끈 군이 모두 2만에 유융이 이끄는 군이 모두 2만으로 원소의 선봉의 네 배에 달했으나 빠르게 남하하던 문추와 1만 원소군은 연진을 빠르게 접수, 지리적 이점을 차지하고 방비를 단단히해 원소와 7만의 병력이 도착하길 기다린다.


“아군이 원소를 상대함에 수적 우위를 차지하는 흔치 않은 기회가 주어졌는데 가만히 있는 다면 놀림감이 되기 쉽소.”


조조의 말에 어깨를 나란히 한 채 적진을 살피던 유융이 답했다.


“문추가 이끈 군세는 지난날 복양에서 농성하던 전풍의 그것이라니 정예이며 비록 문추가 안량만 못한 지휘능력을 가진 필부에 지나지 않으나 그를 돕는 심배와 주령이 있어 지리적 이점을 잡은 바, 쉽지 않으리다. 허나 그것이 두려워 놀림감이 될 수는 없지요.”


뜻하지 않게 재연합한 두 사람의 뜻이 같은지라 조조가 즐거운 듯 웃으며 말을 몰며 말했다.


“듣기로 이 조조보다 빠르게 황궁에 들어 황상께 큰 치하를 받았다 들었소. 내가 돌아가면 내탕고가 비어 반반한 포상하나 없는 것이 아닐지?”

“현명하신 황상이 이를 미리 안배하여 이 유융이 갖고 싶은 것이 있었지만 손도 못 대게 하셨으니 조공은 걱정 마시고 황상을 뵈면 좋은 일이 있을 것입니다.”

“하하하하, 이제는 이 조조를 상대로 긴장하나 하지 않으니 익주와 사예의 전쟁이 사람 하나를 쑥쑥 늘려놓은 모양이오. 자-아, 이제 그대가 보기에 허도의 궁이 좀 어때 보이는가?”


유융이 말을 멈추고 멀리 흔들리는 원소군의 깃발을 살피며 입을 열었다.


“낙양의 궁에 비해 좁고 장안의 궁에 비해 역사가 짧아 보여 이제 성인이신 황상께 어울리지 않은 듯 보였습니다. 다만 하후돈 장군과 조순 장군의 호표기가 모자란 위엄을 채우는 것 같아 든든했지요.”


유융은 말을 하며 학소에게 손짓해 호위병들 사이를 헤집어 척후를 풀었는데 조조보다 한 수 빨라 막 명을 내리려던 조조가 머쓱하게 손을 내렸다.

이에 유융이 물었다.


“듣기로 이번 전쟁에서 큰 활약을 보인 조씨가 사방 천지에 가득하다 들었습니다. 그 중 단연 돋보이는 것이 차남, 조비공자인데 조공께서 그 공을 낮추어 조비공자가 섭섭하지 않았을지요?”


지난날 전풍을 상대로 치러진 진류 전투에서 조비는 남쪽의 병력 8천을 운용, 다들 진류에 모여 진류의 전풍을 공격할 때 그 주변을 겉돌며 잔챙이들을 상대하다 전풍과 순우경이 방심한 틈을 타 순우경이 지키던 가장 큰 군량고인 오소를 기습해 수장, 순우경의 목을 자르는 공을 세워보였고 이를 전해들은 전풍이 보낸 군세마저 격파해 보인 공이 매우 컸다.


조조는 마지못해 유융의 말에 답하며 머쓱해진 손을 다시 들어 허저에게 명해 다른 곳을 향해 척후를 내보냈다.


“아이가 공을 세우기 급해 8천에 이르는 병력이 아사할 뻔 했으니 마침 오소를 발견하고 쳐서 이긴 것은 천운이오, 전풍의 군세를 격파한 것은 열세(劣勢)에 몰려 죽기를 각오로 싸운 병사들 덕이니 큰 공이 못되오.”

“어찌 되었든 하늘이 뒤를 봐주어 살아남았으며 그도 모자라 큰 공을 세웠으니 조공의 복입니다.”

“그러는 유공이야말로 안량에게 포위된 와중에 득녀를 했단 소식을 접했을 것이고 이후 사지에서 살아남았으니, 승전도 올리고 그만한 복을 가진 아이도 얻어 좋지 않은가?”


이에 크게 웃은 유융이 조조를 똑바로 쳐다보며 진지하게 물었다.


“제게 딸이 있고 조공에게 아들이 많으니 비록 정실의 딸이 아니나 조공의 아들과 혼약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조비와? 그 아이는 나를 닮아 일찌감치 여색을 밝혔으니, 이미 처가 둘에 첩이 스물은 될 터인데?”


조조가 너저분한 수염사이로 황당함을 거르지 않고 드러내니 썩 웃긴 모습이 되었는데 유융이 웃질 않고 다시 물었다.


“굳이 조비공자처럼 일세의 영웅이 아니어도 좋으니 저 또한 왕탁처럼 조정에 튼실한 뒷배를 만들까 합니다. 종친인 신분이라 조정에 뜻이 있어도 풀기 쉽지 않고 지난번처럼 유씨란 이유만으로 사건에 엮여 쫓겨나는 일은 이 유융이 먼저 사양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유융이 한중으로 쫓겨날 때 그를 돕지 않았던 조조는 조금도 찔리지 않고 속으로 셈을 하기 시작했고 이를 눈치 챈 유융은 조용히 말을 쓰다듬으며 기다렸다.


“황상의 총애가 그리 대단한데 굳이 내가 필요할까?”

“계집도 아닌데 황상의 총애에만 기댈 수는 없지 않습니까?”

“흠-. 그대와 같은 일방의 유력자와 연을 잇는데 나쁠 것 없지. 다만 조앙이나 조비는 나이가 너무 많고 만만한 아이들이 너무 많아 당장 정할 수 없으니 전쟁을 치룬 후 계속하지.”


뜻밖의 혼담에 척후의 보고가 이어지자 조조는 찜찜함을 떨치고 승리의 웃음을 지었다.

곁에서 조조의 결정을 듣던 유융 또한 학소가 전하는 정보에 고개를 끄덕이고 조조를 바라보았다.

두 사람이 다른 말을 나누지 않았으나 뜻이 다시 일치한 듯 말없이 군영으로 복귀했는데 곧 짧은 회의를 거쳐 공격을 시작하니 문추는 크게 패하고 평구로 군을 물렸다.


“천하의 심배가 어찌 그것을 몰랐을꼬? 또 너무 빠르게 발을 빼니 문추의 무위가 안량과 쌍을 이룬다는 명성만 못하질 않은가.”


조조의 물음에 조홍이 나서서 답했다.


“저들이 급한 마음에 너무 빠른 진군을 한 덕이 아니겠습니까? 숲이 제법 울창하여 숲으로 군을 운용할 일이 없다 판단을 내린 것이 분명합니다.”


이에 유융이 다시 물었다.


“해도 문추의 패배가 석연치 않소. 오소에서의 설욕을 위해 당당히 진군한 것 치곤 너무 섭섭한 결과가 아니오?”


유융의 말에는 왕탁이 나서 답했다.


“저들도 잦은 패배에 기가 죽은 것이 아니겠습니까? 장군들의 열의에 빠른 걸음을 옮겨 이곳에 왔더라도 병사들의 군심은 이미 피폐할 것입니다.”


날이 저물 때 즈음이 되어서야 두 사람의 의혹이 풀렸으니 진류에서 조조를 찾는 정욱의 급보와 형양에서 들려온 부융의 출전 소식이 유융에게 닿아서였다.

조조가 회의장에 가득한 장수들에게 외쳤다.


“천하의 원소가 아군이 두려워 문추를 미끼로 던지고 아군을 유인한 정 반대인 뒤 관도로 향했으나 관도에서 막혀 빠르게 진류를 함락하지 못했으니 이는 원소가 죽을 자리를 찾아간 것과 같다! 어찌 그를 두려워할까?”


하후연이 나서서 말을 받았다.


“주군의 말씀은 원소의 의중을 정확히 뚫는 것 같으니 아군의 승리는 명약관화(明若觀火) 그 자체입니다. 이 하후연에게 4천의 군사를 맡겨주시면 빠르게 달려 진류를 돕겠습니다.”


이를 보던 유융의 장수진에서도 사람이 나섰으니-,

“이제 원소에게 쓰임이 다한 문추의 부대는 소장에게 5천의 병력을 맡겨주시면 충분히 감당할 줄 아뢰니 이 서황은 두 장군께 승리를 자신하는 바입니다.”

“이 조조가 어찌 정서대장군에게만 무게를 지울까. 조홍은 2천의 병사를 이끌고 이곳에 남아 서황 장군을 보필하라.”


이후 조조와 유융은 말을 나란히 하고 진류로 길을 잡았는데 급보와 달리 느긋한 움직임을 보여주었다.


******


연주 - 진류군 관도


연진과 관도 중심에서 조금 남쪽에 위치한 진류성은 막대한 물자로 공격해 오는 원소군에게 연진과 관도, 두 곳 중 하나만 뚫려도 외통수가 될 가능성이 컸기에 성을 맡은 정욱의 마음이 급했다.

이제 다시 진류를 잃는다면 지난번 조조가 관도를 포기했을 때보다 좋은 꼴을 못 볼 것이 분명했기 때문이었다.

정욱이 예상하길,


“지금 진류를 잃는다면 원소의 기세가 다시 올라감은 물론 패전으로 욕심이 죽어 연주에서 만족할 원소에 의해 사예를 장악한 유융과 원소 2강 체제로 굳어질 것이니 아군이 두 번 다시 빛을 보지 못할 것이다.”


헌데 원소가 관도로 향한 사실을 어찌 알았는지 하후연보다 빨리 관도에 도착한 인물이 있었으니 유융의 명으로 여지껏 형양에 머물며 조조에게 형양성을 돌려주지 않던 부융과 비의였다.


고작 3천의 지원에 불과했으나 그들이 가져온 치중과 무기들은 상당한 숫자여서 정욱이 한시름 놓기에 충분했다.


“태수님.”

“아, 비의 공.”


그러나 시도 때도 없이 정욱을 찾는 인사가 있었는데 바로 비의였다.

젊어 출세한 비의와 그런 비의를 인정하는 모습을 비추는 부융에 의해 비의의 능력을 대강 파악한 정욱은 원소를 경계하는 만큼 비의도 경계하며 하후연과 조조를 목 빠지게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 있었다.


“오늘은 무슨 좋은 말씀을 전하러 오셨습니까?”

“하하, 정욱님께 배우러 왔습니다. 진류성은 물론 관도에 이르는 도로의 정비가 이리 깔끔하니 마치 원소가 관도를 칠 것을 미리 알았던 것 같아 이 비의, 크게 감동했습니다.”

“이런, 당연한 일이지요. 미리 준비해두는 일만큼 좋은 것이 어디 있을까요? 마침 비의 공에게 부탁드릴 것이 있었습니다.”

“무엇을? 당연 도와드려야지요. 가문의 영광입니다. 하하하.”


관도로 향한 부융과 달리 진류에 남은 비의는 정욱을 도와 진류의 보급을 살피고 있었고 정욱은 비의에게 모든 것을 보이지 않기 위해 비의를 존중하는 척 보급의 일부를 맡겨 성 밖으로 내몰았다.

사예를 넘어 연주마저 탐내려는 유융의 모습을 비의를 통해 보는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역시 쉽지 않아. 쯧!”


하후연이 미처 도착하기 전에 쫓겨나 아쉬운 비의였다.


관도는 정욱의 배려로 대군에 맞설 충분한 준비를 끝낸 상태여서 관도를 지키는 여건은 비교적 느긋한 마음으로 떨리는 손을 담담히 쥐고 원소의 대군을 맞이했다.

특히 유융의 부융이 4천의 병력을 이끌고 하후연의 소식과 함께 합류하니 든든함이 배가 된 상태였다.


원소는 제수를 넘어 생각보다 쉽지 않은 관도를 마주한 이후 형양과 관도 사이에 군의 일부를 주둔시켰는데 유융이 점령한 형양과 관도가 서로 돕는 것을 막기 위해서였다.

원소가 명했다.


“지난날 유융의 군을 보건데 하나하나가 매서운 공격력은 없으나 뭉쳐 움직이는 모습이 강군이었다. 반면 조조군은 졸장마저 뛰어난 실력을 보여 작게 흩어져 연주를 뒤흔들었으니 두 세력의 연합을 늦추고 늦출수록 아군에게 좋을 것이다. 신명은 지난날 유융과 다툰 경험이 있으니 1만을 이끌고 형양을 견제하라.”


또,


“조조가 급히 관도를 정비했으나 차마 연진만큼은 아니니 아군의 기회이다. 저수는 급히 토산을 쌓아 아군의 위세를 보이고 도승은 저수를 도우라. 한편으로 허유에게 명하니 토산 근처에서 시작되는 굴을 파 관도의 성벽을 무너트리는 일을 명한다.”


저수와 허유가 토산의 위치에서 토굴을 파기 힘들다 말했지만 원소는 막무가내였고 저수는 어쩔 수 없이 전투경력이 적은 신병들을 지휘해 흙을 나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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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말

ㅇㅅㅇ

정욱이 물었다.

“허허 비의 공 오늘은 무슨 좋은 말씀을 전하러 오셨습니까?”

“허허허, 정욱님. 혹시 도를 아십니까?”

..........

ㅇㅅㅜ 죄송합니다.


대신 크리스마스 겸 새해 기념으로 내일은 두 개.※~↖ㅇㅅ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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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 익주 - 백제(유종-3) +4 15.01.22 2,461 55 19쪽
138 익주 - 백제(유종-2) +6 15.01.21 2,550 39 17쪽
137 익주 - 백제(유종-1) +4 15.01.16 2,535 43 17쪽
136 익주 - 백제(도(度)) +9 15.01.15 2,572 40 22쪽
135 익주 - 성도(형주를 두고-2) +6 15.01.14 2,795 51 17쪽
134 익주 - 성도(형주를 두고-1) +9 15.01.09 2,875 49 16쪽
133 익주 - 성도(남만-3) +8 15.01.08 2,919 61 17쪽
132 익주 - 성도(남만-2) +8 15.01.07 2,480 43 15쪽
131 익주 - 성도(남만-1) +8 15.01.02 2,729 47 17쪽
130 익주 - 성도(숙청(肅淸)-2) +4 15.01.01 2,753 51 16쪽
129 익주 - 성도(숙청(肅淸)-1) +2 15.01.01 2,977 58 19쪽
128 익주 - 성도(남쪽에서 부는 바람) +8 14.12.31 3,163 44 16쪽
127 익주 - 성도(남쪽으로 부는 바람) +6 14.12.26 3,385 65 22쪽
126 병주 - 원소(33-설욕(雪辱)-3) +10 14.12.25 3,077 43 16쪽
125 병주 - 원소(32-설욕(雪辱)-2) 14.12.25 3,262 40 17쪽
» 병주 - 원소(31-설욕(雪辱)-1) +4 14.12.24 2,846 54 16쪽
123 병주 - 원소(30-원소-8) +6 14.12.19 2,870 46 17쪽
122 병주 - 원소(29-원소-7) +4 14.12.18 2,988 66 15쪽
121 병주 - 원소(28-원소-6) +4 14.12.17 2,802 48 15쪽
120 병주 - 원소(27-원소-5) +2 14.12.12 2,780 45 13쪽
119 병주 - 원소(26-원소-4) +8 14.12.11 2,891 55 15쪽
118 병주 - 원소(25-원소-3) +4 14.12.10 2,764 51 18쪽
117 병주 - 원소(24-원소-2) +6 14.12.05 4,479 70 14쪽
116 병주 - 원소(23-원소-1) +6 14.12.04 4,540 72 13쪽
115 병주 - 원소(22-낙양의 파종(破腫)-4) +4 14.12.03 3,411 59 12쪽
114 병주 - 원소(21-낙양의 파종(破腫)-3) +4 14.11.21 2,962 51 13쪽
113 병주 - 원소(20-낙양의 파종(破腫)-2) +8 14.11.20 2,731 54 14쪽
112 병주 - 원소(19-낙양의 파종(破腫)-1) +4 14.11.19 3,384 64 14쪽
111 병주 - 원소(18-추수(秋收)-2)+지도 +6 14.11.14 3,203 49 14쪽
110 병주 - 원소(17-추수(秋收)-1) +2 14.11.13 3,486 56 15쪽
109 병주 - 원소(16-쟁(爭)-4) +8 14.11.12 3,397 56 16쪽
108 병주 - 원소(15-쟁(爭)-3) +8 14.11.07 3,512 60 12쪽
107 병주 - 원소(14-쟁(爭)-2) +6 14.11.06 3,645 54 14쪽
106 병주 - 원소(14-쟁(爭)-1) +6 14.11.05 3,148 59 15쪽
105 병주 - 원소(13-흔들리는 전선(戰線)) +2 14.10.31 3,878 73 15쪽
104 병주 - 원소(12-남(南)) +8 14.10.30 3,409 51 18쪽
103 병주 - 원소(12-북(北))+지도 +4 14.10.29 4,512 50 14쪽
102 병주 - 원소(11-동(東), 서(西)-3) +8 14.10.23 3,823 57 13쪽
101 병주 - 원소(10-황하너머로) +8 14.10.22 3,406 58 15쪽
100 병주 - 원소(9-사수관을 울리며) +6 14.10.21 3,889 69 16쪽
99 병주 - 원소(8-동(東), 서(西)-2) +10 14.10.16 3,567 73 14쪽
98 병주 - 원소(7-기둥(柱)) +4 14.10.16 3,715 61 15쪽
97 병주 - 원소(6-황윤(皇胤)) +13 14.10.15 4,670 67 15쪽
96 병주 - 원소(5-동(東), 서(西)-1) +10 14.10.14 4,489 108 16쪽
95 병주 - 원소(4-영천을 사이에 두고) +8 14.10.09 4,262 84 16쪽
94 병주 - 원소(3-황하를 사이에 두고) +6 14.10.08 4,507 67 16쪽
93 병주 - 원소(2-분잡(紛雜)-2) +6 14.10.07 4,464 66 17쪽
92 병주 - 원소(1-분잡(紛雜)-1) +10 14.10.02 4,847 62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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