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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서재입니다.

삼국지 유융전 - 한의 재건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퓨전

완결

흐후루
그림/삽화
문피아 제공
작품등록일 :
2014.06.05 20:50
최근연재일 :
2016.04.21 20:20
연재수 :
18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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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484,072

작성
14.12.1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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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글자
15쪽

병주 - 원소(28-원소-6)

재밌게 읽으셨으면 해요. 대체역사 소설이므로 역사적 사실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DUMMY

예주 - 허도


새로운 아침이 밝은 황궁은 찬란한 햇빛으로 적당한 훈기가 가득차 궁중에서 일하는 시인들의 손길을 따스하면서도 활기차게 만들었다.

연이은 조조의 승리와 그에 따른 승전보가 전국에서 쏟아졌고 그에 따라 황제가 승자들을 치하하느라 내탕(內帑)의 비단과 구슬, 금은이 모자랄 정도였지만 황제와 근신들의 얼굴에서 아까움이 아닌 즐거움을 읽을 수 있었다.


“하북의 일이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잘 아나 짐의 심정으로는 매일이 오늘만 같았으면 좋겠구나.”


노골적으로 자신을 바지 황제로 몰며 무력시위를 하던 원소의 침체와 이 기세를 몰아 승리에 승리를 더하느라 허도를 비운 권세가 조조와 그의 장군들.

지금 허도의 제 1인자는 엄연히 황제인 유협, 자신이었다.

물론 아직 허도에 남아있는 조조의 심복들 덕에 운신에 한계가 있었지만 조조를 지지하는 인물들만 남아있는 것이 아니라 마음이 한결 편했던 것이다.


“사방에는 폐하를 위해 무던히도 노력하는 조씨가 많고 그들의 능력이 하나같이 출중하기 그지없으니 이는 황상의 홍복이요, 지난 세월동안 선정을 펼쳐왔던 황가의 은덕이 아닌가 합니다.”


진교의 말에 싸한 속마음과 달리 세차게 고개를 끄덕이는 황제.

그런 황제를 보던 경기가 나서 진교의 말을 이었다.

그는 조조와 조비는 물론 조홍까지 허도를 비운 후 황제에 의해 승진을 거듭하여 더 이상 황제의 근신에 서서 시중이나 들지 않고 조조의 가신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조정의 한 축을 담당했다.


“조조 공을 비롯한 폐하의 충신들이 오늘까지 버틴 것은 다 남양태수 왕탁이 충절을 다 한 덕이며 승리의 기세를 잡은 것은 정서대장군 유융이 원소 병력의 일부를 상대한 덕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상벌이 공과에 따라 분명하지 않으면 천하가 원소같은 쥐들로 가득 차고 능력있는 인물들이 나서지 않을 것입니다.”


조씨의 공을 적당히 깎아내림은 물론 아직 공에 대한 보상을 받지도 못한 유융과 왕탁에 대한 이야기를 원소와 함께 늘어놓아 그들의 공을 과하게 높이 올린 것도 아닌 경기의 말에 황제가 흡족히 답했다.

유융과 조조가 어깨를 나란히 하고 공과 상을 위해 충성을 다툰다면 자신도 이 이상 유약한 황제가 아니리.


“내 남양태수와 정서대장군의 충심과 노고를 기억하고 있소. 그대의 깨우침이 아니었다면 내탕고의 먼지 하나 마저도 모두 조가를 위해 쓸 뻔 했구려. 공에 대해 차별이 있어선 아니 될 것인데.”

“폐하의 공평함이 이와 같으니 만세의 복입니다.”


두 사람의 훈훈한 대화를 듣던 관료들 중 양수가 나서서 말했다.


“폐하, 소부(少府) 경기의 이야기가 참으로 옳습니다. 허나 공을 치하하는 일보다 급한 것은 죄를 벌하는 것입니다. 작금 허도에도 난적과 내통한 인물이 분명 남아있을 것이니 이를 모조리 잡아 황명의 매서움을 알리시는 것도 중요합니다.”

“짐이 들으니 양 상서의 말도 옳다. 어찌 공에 눈이 팔려 죄를 넘길까?”


급히 분노하는 황제의 목소리에 조조의 절름발이 장자, 조앙이 나서 말했다.


“신, 집금오 조앙. 폐하의 명을 받들어 죄인들을 모조리 잡아들이겠습니다.”


이에 조앙이 조조를 위해 사람을 골라 벌할까 침착하게 다시 나서는 양수.


“폐하, 집금오는 수도의 치안을 위해 한발 나서야 함이 옳으나 역모에 가담한 죄인을 징치(懲治)하는 일에는 더 큰 무게를 두어야 마땅합니다. 정위, 공융의 평판이 높고 직책이 마땅하며 시어사, 순욱이 감찰을 맡고 있으니 마땅히 함께 해 황법에 위엄과 규율을 더해야 합니다.”


양수가 유융을 지지하는 인물과 조조의 인물로 감찰을 채우자 경기가 서둘러 천거했다.


“마침 어림군에 위황이란 인물이 있는데 이이는 옹주자사 위강의 사촌으로 그 충심이 남다른 인물입니다. 직급은 낮으나 폐하의 눈과 귀로 시어사의 일을 돕는다면 지존이신 황상의 위엄과 황상의 규율을 더하는 일이니 그보다 좋은 일이 없을까 합니다.”


오가는 말을 듣기만 하던 동소가 냉큼 나섰다.

그는 마땅한 관직이 없으나 조조를 비롯한 그 가신들이 허도를 비우며 강력히 천거하여 고관들은 물론 황제와도 말을 섞었다.


“현 허도에 가장 공이 높은 이는 조공인데 아직도 관직에 있는 천덕꾸러기 난신들이 조공을 물고 늘어져 죄를 피할까 두렵습니다. 감히 청 하건데 허도 밖 5리에 복파장군 하후돈이 기만의 병력을 거느리고 허도를 수비하고 있으니 그에게 허도뿐 아닌 예주, 연주의 죄인을 크게 잡아들이게 한다면 시간을 아껴 반란을 막는 실리를 얻을 수 있으실 것입니다.”


조조의 심복모사인 것이 분명한 동소의 말에 내심 불편해진 황제였으나 맞는 말이고 이에 반대하는 의견이 없자 마지못해 고개를 끄덕였다.

다만,


“동 학사의 말에 일리가 있소. 허도를 비롯한 영천을 제외하고 하후돈 장군에게 일임하는 바이오.”


다시 경기가 나섰는데 서로 말을 맞춘 듯 양수와 함께였다.


“폐하, 난적은 연주와 예주에만 있지 않고 서주, 청주, 사예, 옹주는 물론 양주와 량주. 심지어 형주에도 있을 것이니 서주와 양주의 일은 각 토역장군, 하비태수 진등과 진남장군, 수춘태수 조인에게 명하심이 옳습니다.”

“또한 사예와 옹주, 량주에는 황실의 종친이자 서쪽 군사를 총괄하는 정서대장군 유융이 있으니 그에게 맡기면 만사형통하리다. 그리고 형주에는 자사가 있으니-.”


양수가 막 형주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자 나서는 이가 있었으니 의외로 정위 공융이었다.


“폐하, 신이 신야태수 유비와 학사 송충에게 전해 듣기로 근래 형주자사 유표의 몸이 좋지 않다합니다.”

“그런가? 내 북방의 일만 신경 쓰느라 형주와 양주의 일은 잘 알지 못하였다.”

“예, 하루를 자고 하루를 깨는 형국이라 자사, 유표 본인이 그 대행에 신야태수를 청했다 합니다.”

“유 황숙(皇叔)을?”

“예. 헌데 이제 막 대행을 맡은 유비가 신야가 아닌 형주 전역의 일을 알 수 없으니 일단 형주의 유명한 인물인 채모와 괴월, 황조에게 그 책임을 나누는 것이 좋을듯하다 전했습니다.”


황제에게 정식으로 표를 올리지도 않고 관료들의 직위를 오로지하며 황권을 마음대로 휘두르려는 형주자사의 행태에 황제가 난감을 표하며 경기와 양수를 번갈아 보았으나 그들에게서 아무런 말이 없자 마침내 공융에게 물었다.


“어찌?”

“신이 보건데 이 방법에 일리가 있고 폐하의 근심에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양양군을 채모가, 남군을 괴월이 강하군을 황조가 맡고 남양군을 유비가 맡는 방법이었습니다.”


즉, 유표의 복안을 따르면 요충지는 유표가 갖고 남양을 두고 두 세력이 싸우게 만들라는 것이었다.

허나 그 두 세력이 다 황실의 근친이자 황제가 믿고 의지하려는 인물들인 바, 황제가 양수에게 물었다.


“허나 양 상서의 말에 이르면 남양태수의 공이 조예주와 유익주에 버금하는데 어찌 그에게서 빼앗을까? 내가 듣기로 형남과 교주는 황도에서 멀어 황법이 정리가 되지 않았으며 환경이 매우 열악하여 황은을 입지 못했다 들었소. 하여 유황숙에게는 형남의 대소사를 맡기고 교주의 일을 온전히 할 것을 명하는 바이오.”

“허면 양양군, 남군, 강하군의 일은 유자사의 말처럼 시행하리까?”

“........그러라 하시오.”


유표의 생각처럼 조조가 없는 허도가 그리 만만하지 않았으나 어쨌든 유융과 유비 중 한 사람은 쫓겨나게 된 결과였다.

이에 눈치를 보던 대홍로, 화흠이 강동을 위해 나섰다.


“폐하, 비록 북쪽 원소의 난에 버금하진 않으나 강동의 손권이 오군과 회계군의 토호를 모아 산월의 난을 다섯 차례 평정하여 한의 영역을 넓히고 황명을 널리 밝힌 일이 있었사옵니다.”

“그래요?”

“예. 또한 수춘을 점거한 조인의 명을 받들어 원소와 손을 잡고 여강에서 난을 일으킨 무리를 격파하였으니 그 공이 과거 부(父)형(兄)에 못지않습니다.”

“그런가요?”


‘조인의 명을 받들었다.’란 소리에 잠시 몸을 떤 황제가 곰곰이 생각하더니 화흠에게 명했다.


“그대는 짐의 명을 ‘받들어’ 손권에게 토로장군(討虜將軍)의 직함과 함께 주 자사의 책임을 맡도록 전하오. 또 특별히 형주자사의 위급을 알리고 형주의 대소사를 돕도록 명하시오.”


황제가 형주와 손가의 일을 모를 리 없었으나 방자한 유표를 누르고 손권이 원수를 갚는 일을 은연중에 지지하여 손권이 조조보다 황제의 밑에 붙게 하기 위한 노력이었다.

그러자 화흠과 황제의 대화를 경청하던 동소가 나서서 말을 더했다.


“손권의 능력이 그리 출중하니 오늘날 어지러운 천하에 옳게 씀이 좋을 것입니다. 허니 그에게 잡호장군의 직책과 허울 좋은 자사의 명함뿐 아니라 실질적인 힘을 부여함이 옳다 사료됩니다. 양주의 치소는 수춘이었으나 지난날 원술의 폭정으로 빈한(貧寒)함이 어느덧 천하제일이니 수춘으로 옮기기 전의 치소인 역양이 손권의 직함에 어울릴 듯합니다.”


언뜻 회하 이남, 풍요롭고 드넓은 강북 땅을 크게 잘라 양보한 것처럼 보였으나 실상은 수춘 남쪽, 원술 이후 굶주린 백성들이 대부분 떠나 텅 빈 회남이니 실제 강동 오군의 백성들을 이주시켜 역양을 재건한다면 훗날 조조가 양주자사의 자리를 슬쩍 돌렸을 때 손권은 남 좋은 일만 한 처지가 될 터였다.

또한 역양을 재건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한, 두 달이 아니라는 것.

아마 손권은 역양을 정리하느라 유표와 형주에 모든 힘을 쓸 수 없을 것이고 끝내 그 인근을 정리했을 때 북쪽 하늘을 바라보면 조조의 깃발이 없는 곳이 없어 손권의 처지가 외로울 것이란 사실이었다.


무엇보다 황명이라 막 이름을 알리기 시작하며 한창 토호들을 압박하고 있을 손권이 위엄을 더하기 좋은 관직들을 거부할 처지가 되지 않는다는 것도 문제였다.


“학사의 말이 그럴듯하군. 짐은 이 또한 허하는 바이오.”


이에 진군이 나서서 다른 이야기를 시작했다.


“청주의 백성들이 이번 서주에서 조공이 펼친 활약을 듣고 황상의 은혜를 그리워하며-.”


이후 황제의 앞으로 떨어진 안건들의 대다수가 조조의 승리에 따라온 행정적, 군사적 업무였다.

짧게나마 천하에 군림하던 오전의 햇빛은 곧 승리와 함께 돌아올 달빛에 다시 빛나지 못할 것을 두려워하는 양 흐리게 빛났다.


******


량주 - 무위


“하하하하. 무려 원소와 손을 끊는 일이거늘, 내 그리 사소한 것을 모르고 실수를 할 뻔 했군. 이리 총명하고 젊은 인재가 좌우에 넘쳐나니 정서대장군부의 미래도 탄탄하겠소.”

"그저 모든 공은 황은에 의한 것입니다."


마등의 호호탕탕한 웃음에 날카로운 기세가 서렸지만 이를 모른 척, 공손히 겸양하는 장완의 모습에 마등이 다시 감탄했다.


위강과 장수, 마등과 한수와 같은 걸출한 인물들은 물론 몇몇 야심 있는 장수와 성주들이 서로 뒤통수를 때리며 량주의 패자를 다퉜지만 결과는 전쟁의 시작과 같았다.

마등과 장수는 한중에서 군을 이끌고 지원한 위연의 팔 아래 산산이 무너진 한수군의 땅을 재빨리 차지해 서로 나눴고 위강은 두 세력을 이간질, 군사적 소모하나 겪지 않고 냉큼 세 군(郡)을 갖고 귀순한 장수의 추대를 받음으로 옹주자사로써 위엄을 되찾았다.


그러나 마초에 의해 옹주의 절반을 손에 넣은 한수의 부와 위세를 보고받은 마등은 마초의 부추김으로 욕심을 버릴 수 없었고 곧 마휴를 시켜 농서군에 대한 완전한 지배는 물론 남안군 세 개의 현에 자신의 장수를 배치하는 일을 요구하게 만들었다.

당시 무위로 몰려든 한수의 대군을 몰아내고 본거지인 금성군에 머물던 수하팔부 병력의 대부분을 몰락하게 만든, 그리고 금성군 전역을 확보하며 강족을 발아래 두며 마초를 이용해 장수를 압박해 위강과 손잡게 만든 마등의 위세가 대단했던 덕이었다.

물론 가장 큰 이유는 유융이 하남에서 고전을 겪고 있어 당장 장안에 병력이 필요할지도 모른다는 것이었다.


마등의 이러한 요구에 위강은 한중, 장안과 협력해 서쪽으로 새로운 전선을 짜고 전쟁에 대비했으나 가후가 나서서 두 세력 간의 전쟁을 무마했다.

일단 마등에게 가선,


“장군이 복속한지 얼마 지나지 않은 강족과 같은 세력이 크고 호전적인 부족들은 물론 저족 같은 작은 오랑캐들 또한 이 이상의 전쟁을 바라지 않습니다. 또 마등 장군의 중심이 되는 서량의 한족들도 마찬가지구요. 그들은 자신의 거처를 공격하고 잦은 배신으로 자존심에 상처를 준 한수에 대한 반발로 움직였지만 별다른 명분이 없는 이번에도 마등 장군을 위해 그리 할지요? 유융은 황제를 위해 거대한 원소와 싸우고 있으며 천하의 명사들이 이를 고결히 여긴다는 사실을 명심하세요.”


강족과 저족등 한수 멸망직전 돌아선 오랑캐들이 얼마나 믿지 못할 세력인지, 또 천하에서 유융이 가진 위상이 얼마나 거대해져 있는 지 설파하고 위강의 앞에선,


“자사님은 옹주를 평정한 후 백성들을 위해 일한 날이 하루도 없습니다. 또 전쟁 이전 한수는 불건전한 이유로 선정을 펴 그 민심이 아직 한수를 애도하고 있사온데 마등이 의형제에 대한 복수를 부르짖는다면 서쪽의 일이 걷잡을 수 없게 되어 중요하고 위태로운 동쪽 전선에 영향을 줄 것입니다.”


한번 패한 위강에 대한 불완전한 옹주의 민심과 유융이 처한 위험을 강조하였다.

그 결과 두 세력은 서로 사람을 주고받으며 이권 또한 나눠 주고받았는데 그 중심에 가후가 추천한 제3자나 마찬가지인 장수가 위치함으로 장수 또한 그 사이에 서며 이권을 주워 담아 하나의 세력으로 남게 되었다.


그 과정에서 부간을 비롯한 문관들의 활약이 두드러졌고 위강 휘하, 정확히는 장안에서 쏟아져 나오는 똑똑한 관료들과 가후를 상대로 교섭하며 정확히 이득만큼의 손해를 보던 마등은 유융이 가진 미래를 직접 확인하고서야 과해진 욕심을 삼켰다.

허나 한편으로는 포기하지 않았으니-.


“내가 금성군을 보건데 지난 전쟁으로 안타까운 살상이 일어나 많은 관직이 비었다. 장완 공과 같은 젊고 유능하며 기백 있는 관료들이 금성과 무위를 위해 일해 준다면 이 마등은 원소와 관련된 모든 문제에 한 발 물러섬과 동시에 오늘부로 그와 통교를 끊고 황실에 충성할 것을 천명하는 바이네.”


당장에 없는 인재를 어찌 할 순 없어도 내일을 생각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장완이 확실히 약조했다.


“지금 비어있는 관은 당장 금성군 뿐 아니라 서량과 옹주 전역일 것입니다. 관이 비어 백성들이 천자의 은덕을 받지 못한다면 이는 큰 악행일지니 당장 급한 지역을 일러주시면 준비되는 대로 임관할 것입니다.”

“좋군, 좋아. 하남에서 한창 고생중일 정서대장군의 무운을 빌겠네.”


전쟁으로 삭막한 땅에 그들이 빈손으로 임관하지 않을 터였고 서량의 물산을 옹주로 빼돌릴 수도 없을 터였다.

옹주가 사람덕에 서량보다 배는 부유하다면 옹주의 사람을 빼와 서량의 부를 늘리며 훗날을 도모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었으니까.

만족한 마등이 살기를 거둬드리고 화통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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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말

ㅇㅅㅇ 자, 황제의 말을 빌려 쓴 대략 정세는 이랬습미다.

한수가 죽고 마등과 장수, 위강이 옹, 서량을 나눴고 청주와 서주는 조조에게 기울었으며 손권의 이름이 황제의 귓가로 들어감과 동시에 유표의 후계와 유비의 거취에 대한 일이 그들의 의도와 상관없이 비틀렸습니다.

이제 슬슬 원소를 정리해야 겠지요.


지적 받죵 ㅇㅅ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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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 익주 - 백제(유표와 채모) +6 15.01.23 2,440 41 17쪽
139 익주 - 백제(유종-3) +4 15.01.22 2,461 55 19쪽
138 익주 - 백제(유종-2) +6 15.01.21 2,550 39 17쪽
137 익주 - 백제(유종-1) +4 15.01.16 2,535 43 17쪽
136 익주 - 백제(도(度)) +9 15.01.15 2,572 40 22쪽
135 익주 - 성도(형주를 두고-2) +6 15.01.14 2,795 51 17쪽
134 익주 - 성도(형주를 두고-1) +9 15.01.09 2,875 49 16쪽
133 익주 - 성도(남만-3) +8 15.01.08 2,919 61 17쪽
132 익주 - 성도(남만-2) +8 15.01.07 2,480 43 15쪽
131 익주 - 성도(남만-1) +8 15.01.02 2,729 47 17쪽
130 익주 - 성도(숙청(肅淸)-2) +4 15.01.01 2,753 51 16쪽
129 익주 - 성도(숙청(肅淸)-1) +2 15.01.01 2,977 58 19쪽
128 익주 - 성도(남쪽에서 부는 바람) +8 14.12.31 3,163 44 16쪽
127 익주 - 성도(남쪽으로 부는 바람) +6 14.12.26 3,384 65 22쪽
126 병주 - 원소(33-설욕(雪辱)-3) +10 14.12.25 3,077 43 16쪽
125 병주 - 원소(32-설욕(雪辱)-2) 14.12.25 3,262 40 17쪽
124 병주 - 원소(31-설욕(雪辱)-1) +4 14.12.24 2,845 54 16쪽
123 병주 - 원소(30-원소-8) +6 14.12.19 2,870 46 17쪽
122 병주 - 원소(29-원소-7) +4 14.12.18 2,988 66 15쪽
» 병주 - 원소(28-원소-6) +4 14.12.17 2,802 48 15쪽
120 병주 - 원소(27-원소-5) +2 14.12.12 2,779 45 13쪽
119 병주 - 원소(26-원소-4) +8 14.12.11 2,891 55 15쪽
118 병주 - 원소(25-원소-3) +4 14.12.10 2,763 51 18쪽
117 병주 - 원소(24-원소-2) +6 14.12.05 4,479 70 14쪽
116 병주 - 원소(23-원소-1) +6 14.12.04 4,540 72 13쪽
115 병주 - 원소(22-낙양의 파종(破腫)-4) +4 14.12.03 3,411 59 12쪽
114 병주 - 원소(21-낙양의 파종(破腫)-3) +4 14.11.21 2,962 51 13쪽
113 병주 - 원소(20-낙양의 파종(破腫)-2) +8 14.11.20 2,731 54 14쪽
112 병주 - 원소(19-낙양의 파종(破腫)-1) +4 14.11.19 3,383 64 14쪽
111 병주 - 원소(18-추수(秋收)-2)+지도 +6 14.11.14 3,203 49 14쪽
110 병주 - 원소(17-추수(秋收)-1) +2 14.11.13 3,486 56 15쪽
109 병주 - 원소(16-쟁(爭)-4) +8 14.11.12 3,397 56 16쪽
108 병주 - 원소(15-쟁(爭)-3) +8 14.11.07 3,512 60 12쪽
107 병주 - 원소(14-쟁(爭)-2) +6 14.11.06 3,645 54 14쪽
106 병주 - 원소(14-쟁(爭)-1) +6 14.11.05 3,148 59 15쪽
105 병주 - 원소(13-흔들리는 전선(戰線)) +2 14.10.31 3,877 73 15쪽
104 병주 - 원소(12-남(南)) +8 14.10.30 3,409 51 18쪽
103 병주 - 원소(12-북(北))+지도 +4 14.10.29 4,511 50 14쪽
102 병주 - 원소(11-동(東), 서(西)-3) +8 14.10.23 3,823 57 13쪽
101 병주 - 원소(10-황하너머로) +8 14.10.22 3,406 58 15쪽
100 병주 - 원소(9-사수관을 울리며) +6 14.10.21 3,888 69 16쪽
99 병주 - 원소(8-동(東), 서(西)-2) +10 14.10.16 3,567 73 14쪽
98 병주 - 원소(7-기둥(柱)) +4 14.10.16 3,714 61 15쪽
97 병주 - 원소(6-황윤(皇胤)) +13 14.10.15 4,670 67 15쪽
96 병주 - 원소(5-동(東), 서(西)-1) +10 14.10.14 4,489 108 16쪽
95 병주 - 원소(4-영천을 사이에 두고) +8 14.10.09 4,261 84 16쪽
94 병주 - 원소(3-황하를 사이에 두고) +6 14.10.08 4,506 67 16쪽
93 병주 - 원소(2-분잡(紛雜)-2) +6 14.10.07 4,464 66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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