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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델린님의 서재입니다.

9서클 마법사 조선에 오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대체역사

완결

아델린
작품등록일 :
2022.06.08 17:00
최근연재일 :
2022.07.25 17:41
연재수 :
6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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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654
추천수 :
740
글자수 :
377,860

작성
22.06.09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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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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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글자
10쪽

사건의 원흉 김시정, 참교육 당하다!

DUMMY

아진아, 어머니 좀 모시고 나와보렴"


아델린은 김시정을 그냥 무시하고 아진이를 불렀다.


아진이가 어머니를 부축하고, 아델린에게 다가왔다.


“아진아...너와 아비를 쳐 죽이라고 명했던 노인이

어디 있느냐?”


아진이는 눈을 번뜩이며 김시정을 가리키며 말했다.


“저 자입니다....저 자가 그렇게 명했습니다..”


아델린은 다시금 물었다.


“그렇다면 저자가 혹, 협박을 받아서 그렇게 하는 것처럼 보였느냐??”


“아니요!!!...절대!!! 아닙니다...”


아진이는 미친 듯이 머리를 흔들며, 가슴을 치면서 말했다.


“저자는 소녀의 아비가 매질을 당하여, 머리가 깨져 가는 것을 보며...너무나 즐거워 했습니다.

제가 매질을 당할 때는 어미의 눈을 강제로 잡아 제가 피범벅이 되어가는 것을 보게 하였습니다.


절대로 절대로 강제로 그렇게 협박 받은 사람이 아닙니다!!!”


그때 김시정은 아진이를 잡아먹을 듯이 쳐다보며 말했다.


“닥쳐라!!! 너같이 천한 것이 무얼 안다고 지껄이느냐!!!

다 그럴만한 사정이 있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순식간에 안색을 바꾸고 아델린을 바라보며 말했다.


“나으리!!! 저는 자의로 그런 것이 아닙니다!! 다 무사 두 놈이 시켜서 어쩔 수 없이 그런 것입니다!!

저 아이가 머리를 다쳐서 기억이 어떻게 되어버린 모양입니다.”


아델린은 끓어오르는 살기를 감추고 순진한 미소를 머금은 채 김시정에게 말했다.


“그렇구만...그래...그렇단 말이지...이미 죽은 자들을 심문할 수도 없고... 어쩐다...”


김시정은 정신을 똑바로 차린다면 어떻게 구워 삶아 볼 수 있을 거라는 헛된 희망을 품기 시작했다.


그리고 즉시 모든 수완을 발휘하기 시작하였다.

그의 생존에 대한 집착이 어찌나 컸던지 순간 중력마법을 혼자의 힘으로 풀어냈다.

마치 어머니가 아이를 살리기 위한 사랑의 힘이 초인적인 힘을 순간 발휘하게 한다는 것은 들어보았는데,


김시정, 이 자는 오직 자신을 살리기 위한 무서운 집착과 탐욕으로 그러한 힘을 발휘한 것이다.

이 정도면 그 분야에서는 다른 의미로 아델린과 같이 인간의 한계를 극복한 경지에 이른 자이리라.


김시정은 쏜살같이 달려가서, 아진이와 아진이 모 앞에 엎드려 눈물을 흘리며 대성통곡을 하기 시작했다.


“아...내 비록 강제로 그렇게 하기는 하였으나, 차마 하지 못할 짓을 하였네...차라리 내가 죽었어야지.

나도 처자식을 살리려고, 그런 금수만도 못한 것들의 명령에 따랐었네.

미안하네...미안하이...나도...나도...너무나 힘들었어...”


김시정은 자신마저 깜쪽 같이 속이며 완벽하게 사죄를 하고 있었다.


나라의 큰 대감이 자신들의 발 앞에 엎드려서 진심으로 통곡하며 사죄하는 모습에, 순진한 아진이와 아진이 모는 약간 당황을 하고 있었다.


‘흠...이쯤에서 이제 정리하자’


아델린은 김시정에게 제안을 했다.


“이렇게 서로의 주장이 다르고 입증할 수도 없으니 제가 선택권을 드리도록 하지요.


첫째, 그냥 자신의 죄를 인정하시는 겁니다. 제가 장담컨대 단칼에 편안한 죽음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죄를 인정하지 않으시는 겁니다. 죄가 없다는 것이 입증된다면 당연히 풀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만...그러하고도 죄가 드러난다면 상상하지도 못할 고통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니까?”


김시정은 생각했다.


뒤집어 씌울 호위무사들은 죽어서 말이 없고,

상황을 증언해줄 하인들은 제 3자의 시선으로만 본 것이니,

아까와 마찬가지로 은밀히 협박을 당하고 있었다고 잡아 떼면 그만일 뿐이라고...


그리고 그는 일생일대의 후회스러운 선택을 하고야 말았다.


“나는 정말로 자의로 한 것이 아니요!!! 그놈들이 시켜서 한 것이요...믿어 주시오!!!”


아델린은 흡족하다는 듯이 미소를 띠고 말했다.


“옳지 옳지 그러셔야지...자 이제 그럼 본인이 선택한 것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셔야 합니다!”


왠지 모를 오한이 김시정의 등골에 서렸다.


아델린은 이내 김시정의 머리를 잡고서 나직이 주문을 외웠다.


“리멤버런스”


그가 주문을 외우자 발현된 구체에 영상이 재생되기 시작했다.


“ㅎㅎㅎ 저년 참 이쁘구나...이리 데려 오너라!!!”


“이리 오너라!!! 내 수청을 든다면 모두가 행복해질 것이다”


“이게 오냐 오냐 해주니 더 이상은 안되겠다!! 내 너에게 그 대가를 치르게 해주마!!!”


“하하하 꼴 좋구나 남편이랑 자식 년이 눈앞에서 한날 한시에 맞아 죽는 꼴하고는...이래도 분이 안 풀린다 만....”


구체에서는 김시정의 기억들을 낱낱이 보여주고 있었다.


그 영상을 보는 김시정은 벌벌 떨기 시작했다. 마침 염라대왕 앞에 끌려가서 자신의 죄가 다 드러난 것처럼 더 이상 변명을 할 수도 없는 터였다.


아델린은 더이상 살기를 감추지 않고 차가운 눈동자로, 김시정을 바라보며 말했다.


“흠...고민이네 고민...어떤 잔인한 고통을 주어야 아진이에게 정당한 복수가 되어 줄런지...”


아델린은 상상력을 발휘하여 지옥의 고통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내고 있었다.


‘고민할것도 없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다. 다만, 강도와 횟수에 업그레이드는 주도록 하지’


아델린은 마침, 옥사로 쓰이던 창고 옆에서 몽둥이를 발견했다. 이 옥사에서 얼마나 많은 이들이 고통을 당했을지 몽둥이에는 시뻘건 흔적이 그대로였다.


“자...대감님 선택하신 대로 해드리겠습니다”


이미 전의를 잃어버린 김시정에게 아델린은 다가가서 그의 머리를 몽둥이로 가격하려고 하였다.


‘아차차!!!, 큰일날뻔 했구나’


아델린은 지금 신체강화가 된 상태였다. 지금 그의 몽둥이질 한방이면 김시정의 육체는 산산조각 날 터였다.


‘하마터면 죄를 인정하였을 때 주기로 한 편안한 죽음을 줄뻔했구나’


“리스토레이션”


전당포의 건달들에게 하였듯이 고위 치유마법을 계속 시전한 상태로, 소드마스터와 대등한 수준의 신체강화가 된 아델린의 몽둥이질이 시작되었다.


‘퍽 퍼억...퍽...퍽’


“으아악....헉..헉...아악...”


김시정은 차마 말도 하지 못한 채로 몽둥이 질을 맞을 때마다 머리가 터지고, 눈알이 튀어나오기도 하고, 살점이 터진 상태로 뼈가 꺾이고 있었다.


그러나 치유마법으로 인하여 즉사하지 않고 맞는 즉시 상처는 회복되고, 끝없는 고통이 주어지고 있었다.


“으아아악....아아악.....”


얼마 지나지도 않았다...아델린은 이제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본격적으로 강도를 높일 참이었다.


그때, 아진이가 아델린에게 말했다.


“선비님...이제 그만요...이제 됐어요...그만하세요”


아진이는 복수의 성취라는 시원한 감정을 느끼면서도 인간에 대한 연민으로 더 이상 지켜볼 수가 없었다.


아진 모도 울면서 같이 간청하였기에 아델린은 치유 마법을 중단하였고, 그 즉시 김시정의 육체는 끔찍하게 짓이겨졌지만 그는 고통에서 해방될 수 있었다.


‘이제...이 상황 정리를 어찌하나...저들의 기억만 지우고 가야 하나...아니지...일단 나도 근거지가 필요하긴 하고...’


아델린은 이왕 이렇게 된 김에 이곳을 자신의 근거지로 삼기로 하였다. 그리고 아진이에게도 좋은 환경을 줄 수가 있으니 말이다.


'찜찜하지만, 이렇게 된 이상 이번까지만 저지르자...'


먼저 형체도 온전치 않은 김시정의 육체와 두 호위무사에게 주문을 걸었다.


“리스토레이션”


주문을 걸자 그들의 육체는 온전한 모습으로 돌아오기 시작하였다.


다만, 이미 죽었던 그들이기에 참혹했던 시체만 온전해졌을 뿐이다.


“애니메이트 데드”


전당포 건달들을 자신의 꼭두각시 좀비로 만들었던 주문이었다.


하지만, 그의 주문에 반응한 것은 김시정 뿐이었다. 김시정은 생전의 모습 그대로 아델린을 쳐다 보고 있었다.


그러나 두 호위무사는 여전히 죽은 시체로 남아있었다.


‘흠...역시 이대로는 안되는구나...’


인간은 영과 혼과 육으로 구성되어있다. 죽는 순간 영과 혼은 떠나고 육만 남아있게 되는데,


애니메이트 데드 마법은 그중에 다시 혼만을 불러서 그것을 지배한 후에 육체에 깃들이게 하는것이다.


혼만 남은 인간은 기본적으로는 짐승과 다를 바가 없다. 희노애락 감정을 어느 정도 느끼기도 하고, 지적인 활동이나 신체적 활동에도 문제는 없다.


다만, 영이 없는 혼은 그저 살아갈 뿐인 상태이다.

어떠한 무언가 갈망이 없다. 주인인 영이 없어졌기 때문이다.


원래의 주인인 영이 아닌 주문의 시전자가 그 혼의 주인이 되어야 하는데 그것을 혼에게 각인 시키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현격한 힘의 차이로 굴복시켜야 했다.


지금의 아델린은 자신의 힘을 일정 봉인해두고 있었다.


그대로 9서클 마법사인 자신을 드러낸다면,

아직 정보 수집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어디에 있을지 모를 자신의 숙적에게 노출 시킬 위험이 있기 때문이었다.


물론, 저택을 자신이 지배하는 차원으로 분리시켜 놓았기에 외부로 그 힘이 전해지는 것이 차단된 상태이기는 하지만, 그것도 아델린의 봉인이 풀린다면 다 막아내지는 못한다.


아델린은 고민하기 시작하였다.


‘흠...어쩐다...저 두 호위무사 정도라면 아진이를 무사히 지키는데 유용하게 쓸 수 있을텐데...


근데 그렇다고 그분이라는 놈과 그 세력에 대한 파악도 없이 나를 노출시키는 것도 좀 그렇고...’


아델린은 잠시 생각을 하더니...


‘옳지, 일단 상황 정리 후에 저놈들의 부활은 타지에 가서 하는 걸로 하자. 잠시 방출된 힘을 누군가 감지하더라도 약간의 혼선을 줄 수는 있을 테니’


아델린은 두 시체를 봉인하여 자신의 아공간에 담고서 김시정에게 명령했다.


“이곳의 모든 인간들을 불러 모아라, 식솔들과 하인들 모두 하나도 빠짐없이 말이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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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흑막의 등장. +2 22.07.22 272 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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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조선군의 승전보가 울려 퍼지다. +2 22.07.20 285 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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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출정식. 국경에 도착하다. +2 22.07.18 280 5 18쪽
57 음모의 성좌. 세계의 비밀. +2 22.07.17 313 5 16쪽
56 후금정벌에 대한 논의. +2 22.07.16 311 4 11쪽
55 아델린. 흑화(黑化)하다 4. +2 22.07.14 306 5 11쪽
54 아델린. 흑화(黑化)하다 3. +2 22.07.13 308 5 14쪽
53 아델린. 흑화(黑化)하다 2. +2 22.07.12 326 4 13쪽
52 아델린. 흑화(黑化)하다 1. +2 22.07.11 343 4 15쪽
51 마성의 매력. 미녀 현무가 나타나다. +2 22.07.10 351 6 13쪽
50 가도(椵島)에서의 참교육 4. +2 22.07.09 377 4 12쪽
49 가도(椵島)에서의 참교육 3. +2 22.07.08 371 5 11쪽
48 가도(椵島)에서의 참교육 2. +2 22.07.07 369 4 12쪽
47 가도(椵島)에서의 참교육 1. +2 22.07.06 419 4 12쪽
46 이성계의 무덤. +2 22.07.05 382 4 12쪽
45 조선 왕실의 수호자 백호. +2 22.07.04 395 3 12쪽
44 아델린과 정명공주의 콤비결성. +2 22.07.03 415 5 14쪽
43 정명공주가 각성하다. +2 22.07.01 392 6 12쪽
42 청룡과의 전투. +2 22.06.30 417 7 13쪽
41 '만파식적'의 수호자 청룡을 만나다. +2 22.06.29 440 5 13쪽
40 신물의 수호자들. +2 22.06.28 425 5 14쪽
39 치우의 본거지를 가다. +2 22.06.27 438 4 12쪽
38 광해군의 각성. 군(君)죽. +2 22.06.26 460 3 14쪽
37 차기 황제가 하인이 되다. +2 22.06.25 479 5 14쪽
36 대규모 섬멸전. 그리고 주유검. +2 22.06.24 513 5 13쪽
35 수호자의 신검. +2 22.06.23 501 4 12쪽
34 삼족오가 불의 정령왕? +2 22.06.22 543 5 12쪽
33 본색을 드러낸 마검 티르빙. +2 22.06.21 532 4 13쪽
32 마검 티르빙의 진정한 힘. +2 22.06.21 524 4 12쪽
31 광개토태왕의 무덤 태왕릉. +4 22.06.20 539 6 12쪽
30 후금에 가다. +2 22.06.19 557 7 12쪽
29 치우의 장로 이순신. +4 22.06.19 610 8 11쪽
28 정명공주의 비밀. +4 22.06.18 586 8 14쪽
27 광해군과 화해한 정명공주. +4 22.06.17 597 8 11쪽
26 마검의 정체. +2 22.06.17 651 9 13쪽
25 아델린, 마검의 숙주가 되다. +2 22.06.17 641 10 14쪽
24 마검의 지배를 받는 '이지'. +4 22.06.16 632 8 11쪽
23 '이지'가 그랜드 소드 마스터??? +6 22.06.16 692 9 14쪽
22 여행의 인원이 늘어나다. +4 22.06.16 665 8 11쪽
21 9서클 대마법사 아델린 등장. +4 22.06.15 701 12 12쪽
20 궁궐안에 있는 비밀의 동굴을 가다. +4 22.06.15 725 10 14쪽
19 소현세자와의 만남. +4 22.06.14 766 12 18쪽
18 아진이의 새로운 보금자리. +4 22.06.14 821 11 13쪽
17 정명공주와 귀여운 불의 정령. +4 22.06.13 829 11 15쪽
16 금지옥엽 안하무인 공주 정명. +4 22.06.13 873 10 14쪽
15 정명공주가 아델린을 납치하다. +6 22.06.12 918 10 14쪽
14 인목대비와 정명공주를 만나다. +2 22.06.12 952 12 17쪽
13 인조의 환심을 사다. +2 22.06.12 975 14 13쪽
12 광해군의 숨겨진 과거, 그리고 선물 +2 22.06.12 1,110 12 12쪽
11 광해군표 장어구이와 치우의 정체. +4 22.06.11 1,209 14 15쪽
10 자객의 폭주를 막다. +8 22.06.10 1,348 16 15쪽
9 광해를 죽이려는 자객과의 조우. +6 22.06.10 1,584 17 13쪽
8 드래곤 제오브리스. +4 22.06.10 1,776 23 13쪽
7 강화도 마니산으로 가다. +4 22.06.10 1,940 29 12쪽
6 휴식, 그리고 흑막의 정체를 듣다. +4 22.06.09 2,232 31 13쪽
» 사건의 원흉 김시정, 참교육 당하다! +4 22.06.09 2,405 32 10쪽
4 예상하지 못한 강자를 만나다 2 +4 22.06.08 2,764 38 10쪽
3 예상하지 못한 강자를 만나다 1 +6 22.06.08 3,148 51 11쪽
2 아진이를 구하다. +4 22.06.08 3,656 64 11쪽
1 9서클 마법사 조선에 오다. +12 22.06.08 4,483 7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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