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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델린님의 서재입니다.

9서클 마법사 조선에 오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대체역사

완결

아델린
작품등록일 :
2022.06.08 17:00
최근연재일 :
2022.07.25 17:41
연재수 :
6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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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518
추천수 :
740
글자수 :
377,8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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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16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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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여행의 인원이 늘어나다.

DUMMY

정명공주가 문을 벌컥 열고 들어왔다. 그리고 그녀의 뒤에는 아진이도 같이 있었다.

아델린은 아진이를 보고서는 환하게 웃어주었다.


"아진아~ 왠일로 요새는 계속 개척촌에만 있더니....잘 지냈...윽....."


정명공주는 자신에게는 인사를 하지 않고, 아진이만 찾는 아델린의 모습에 빈정이 상해서 살기를 분출하였다.


"야...나는 안보이냐?? 나한테는 인사 안 해???


"아...공주마마도 오셨습니까? 어서 여기 앉으시지요, 아진이 너도 앉고."


"아진이는 나랑 같이 개척촌에 있다가 니가 보고 싶다고 해서 데려 온 거고."


"공주마마께서 개척촌에 또 가셨습니까?"


"내 돈을 잘 쓰는 지 감시해야 할 거 아니야."


정명공주는 뒤에 있는 김시정이 듣지 못하게 손으로 입을 가리고 조용히 말했다.


"난 아직도 김시정 대감 못 믿어. 분명 무슨 의도가 있는 거야, 저 영감탱이.

근데....어...세자도 와 있었네??"


아무리 자신이 세자의 고모 할머니뻘이라고 하여도, 일국의 세자한테 반말을 하는 정명공주였다.

왕실의 모두가 이제는 그러려니 하고 있는 듯 했다.


이제 나가려던 세자는 공손하게 정명공주에게 인사했다.


"저는 받을 빚이 있어서 왔사온데, 마마께서도 서로 잘 아시는 것이옵니까?


"어....잘 알아. 나도 받을 빚이 꽤 많은데. 하하하하. 아델린 너는 무슨 빚을 그렇게 많이 지고 다니냐.

그런데, 세자 너는 무슨 빚을 받으려고 온 건데??"


"아...그것이...별건 아니고..."


세자는 대역까지 세우며 몰래 다녀오기로 한 여행 계획을, 정명공주에게 들킬 수는 없었기에 적당히 얼버무리려고 하였다.


하지만, 이미 아델린과 엮이면 흥미진진한 일이 생긴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그녀였다.

자기 하고 싶은 대로 여유롭게 살고 있는 자신과는 달리, 하루 일과가 굉장히 빡빡한 세자였다.


그런 세자가 일부러 궁궐밖으로 아델린을 만나러 왔다. 분명히 무언가 있다고 그녀의 촉이 알려왔다. 무언가 분명히 재미난 일이 있다고.


일국의 세자의 목에 헤드락을 걸면서 정명공주는 물었다.


"야...세자...좋은 말로 할 때 사실대로 빨리 말해라아.....너 지금 땡땡이 치고 여기 와 있는 거 전하에게 다 고해버리기 전에."


"아...쫌......말씀드리면 어디 가서 절대로 비밀로 하셔야 합니다. 약조 먼저 해주시지요."


고모할머니와 손자의 관계였지만, 사실상 9살 터울의 그냥 사이좋은 오누이 같았다.


정명공주 자체가 워낙 자유분방한 성격으로 사고를 많이 치고 다니니, 이번에 처음으로 큰맘 먹고 행하는 자신의 일탈에 관대할 것 같았다.

그래서 괜히 비밀로 했다가 문제를 만들 바에는, 그냥 솔직하게 말하기로 하였다.


"그게 말입니다....요즘 정세가 하도 심란하여서 명나라와 후금에 대해서 선비님의 식견을 듣고자 하였는데, 선비님께서 직접 데려가 주신다고 하셔서..."


"???? 명나라와 후금에 다녀온다고??? 어떻게???? 넌 세자잖아."


"아니...그것이 다 방법이 있다고 하셔서...아무도 모르게 할 수 있는..."


"야....아델린. 세자는 지금 여기 오는 것 조차 힘든 바쁜 몸이야, 거기가 어딘데 아무도 모르게 다녀 온다는 거야??"


아델린은 한숨을 쉬며 말했다. 정명공주한테는 그냥 솔직한 게 가장 뒷탈 없는 대응임을 잘 알고 있었다.


"세자 저하의 대역을 만드는 마법을 알고 있는 게 있어서 말입니다. 얼마간은 아무도 눈치 채지 못할 것이 옵니다."


정명공주의 눈이 빛나기 시작했다.


"그런게 있었어???? 그거 가장 필요한 사람이 나잖아. 진작에 있다고 말하지.

니가 말 안 해 주는 바람에 내가 대비마마한테 회초리 맞은 게 얼만 줄이나 알아???"


"아니...그게 왜 또 제 탓이 되버리는지....아하하..."


"너...반성의 의미로 나한테도 그거 하나 해 줘. 그리고 나도 여행에 같이 데리고 가. 궁궐 아니면 한양도성을 벗어나지를 못하니, 너무 답답하다."


"아니...그것이....마마까지 가시게 되면 너무 일이 커지는데...."


"안된다는 거야??? 그래...그럼 알았어. 내 당장 전하에게 가서 이 악덕 선비 놈이 일국의 세자를 꾀어서 명나라에 납치해 갈 거라고 말하러 갈 테니.

능지처참은 따 놓은 당상일걸. 흥...."


그러면서 자리를 떠나려는 정명공주를 한숨을 쉬면서 아델린은 붙잡았다.


"에휴....네...알겠습니다. 원하시는대로 하셔야 지요. 누가 말릴 수가 있겠사옵니까."


신이 난 정명공주는 다시 초롱 초롱 눈을 빛내며 말했다.


"언제 갈 거야???짐은 뭐 준비해야 돼??? 대역은 언제 오구???"


"하아....짐이나 대역이나 다 제가 준비할 터이니, 준비가 다 되면 알려드리겠습니다. 시간이 며칠 걸리니 얌전히 좀 기다리고 있어 주시옵소서."


"빨리 갔으면 좋겠는데....할 수 없지. 준비되는 대로 바로 말해야 한다."


사실 대역을 만드는 마법이 고위마법이긴 하지만, 주문서를 만드는데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는다. 하지만 지금 아델린은 너무 귀찮았다.


어제 동굴에서 얻었던 피로가 아직 풀리지도 않은 상태였고, 더 강해져야 하는 방법을 찾기도 모자란 시간에 왕족들의 여행 가이드나 해줘야 했으니 말이다.


그래서 시간을 최대한 벌어 놓고 먼저 자신의 볼 일을 볼 생각이었다.


그런데, 조용히 뒤에서 이야기를 듣고 있던 아진이가 말했다.


"저...선비님....저도 가면 안될까요??? 헤헤헤........"


애절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아진이의 청을 차마 거절하지 못하는 아델린이었다. 조선에서 와서 처음 맺은 소중한 인연. 아진이를 이곳에서 생긴 딸같이 여기는 그였다.


이 두 왕족에게는 덜미가 잡혀서 반 강제적으로 해야 하는 가이드 일이지만, 아진이에게는 진심으로 신기하고 좋은 경험을 한번 쯤은 해주고도 싶었다.


"그래....가자...한 명 더 늘어난다고 크게 달라질 것도 없겠지. 대신 너는 대역 안 만들어 줄 거야. 어머니한테 정식으로 허락 받고 와야 돼."


"네. 그럴게요. 너무나 감사해요. 선비님. 헤헤"


그렇게 관광을 겸하는 탐사대는 조직되었다. 일단은 모두가 돌아가고 난 뒤.

한바탕 시끌벅적한 일행의 방문으로 또다시 피곤해진 아델린은 푹신한 이부자리에 누워서 생각에 잠겼다.


'흠....더 강해지는 법을 찾아야 하는데. 10서클에 도달하는 방법으로 강해지는 것은 지금 상황상 너무 무모하고 현실성 없는 일이야.


무엇이 있을까.....무엇이.....아!!!!'


아델린의 머릿속에 순간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


'내가 강해지지 못하면, 보조해 줄 강한 동료를 만들면 돼. 분명히 이무기가 실제로 있었으니, 어쩌면 용도 있을 수도 있어.


용이라는 영물이 내가 알고 있는 드래곤과 같은 수준의 강력함을 가지고 있다면 더 이상 바랄 것도 없겠는걸.그 외에도 강력한 존재들이 있을 수도 있을 테고 말이야.


그들과 계약을 맺어서 소환수로 삼아서 나의 부족함을 채우면 돼.'


"스캔"


아델린은 조선전역에 대한 탐색을 시작했다. 강화도 마니산의 마나의 기운을 감지하였던 방법으로 특이점이 있는 장소를 찾기 시작했다.


그중에 단연코 눈에 띤 곳은 백두산이었다.


'백두산 천지는...항상 괴물 출현 괴담이 끊이지 않는 곳이었지. 백룡 흑룡의 전설이 있는 곳이기도 하고.

내 탐지 결과에도 무언가 특이점이 있으니 내일 한번 다녀 와야 겠어.'


일단 오늘은 남는 시간동안에 소현세자와 정명공주를 대신할 대역을 만들 마법의 주문서를 제작하기로 하였다.


8서클의 고위마법이기는 하였으나, 어제와는 달리 오늘은 시간이 넉넉하니 여유롭게 만들어도 충분할 것이었다.

마법으로 생성된 대역은 기억과 육체가 동일하기에 전혀 발각될 염려는 없었다.


그리고 김시정에게 세자, 공주, 아진이, 아델린 본인의 것까지 명나라와 후금에서 각각 어색하지 않게 변장할 옷 등을 준비 시켰다.


다음날 아침. 날씨도 화창하고 모든 것이 완벽했다.


'미리 미리 준비해 놓았으니 맘 편히 며칠 내 볼일을 좀 보고 올 까나.'


홀가분하게 길을 떠나려는 아델린 이었다.


"잠깐!!!!! 너 어디가냐? 행색이 어디 떠나는 사람 같은데"


또 정명공주였다.


"아...공주마마...바쁘신 분께서 뭐 이리 자주 오십니까...하하하...."


"나??? 하나도 안 바빠. 너.... 내 맥 다시 짚어서 뒤틀린 기운 바로 잡아준다며....

어제는 여행계획의 일로 신나서 깜빡했는데, 오늘 아침에 생각나서 바로 왔지."


'아....그랬었지...에휴....내가 그랬었어....'


솔직히 정명공주의 기운을 바로 잡아주고 싶지는 않았다. 비록 '그분'이란 자와 뜻을 같이하는 수하가 아닐 지라도,

그 자체로도 워낙 천방지축인 공주를 다시 소드마스터 수준의 고수로 만들어 주었다가 는 어디로 또 사고나 치러갈게 뻔했기 때문이었다.


당장에 기운이 빠지고 나니, 이제는 더 이상 광해군을 죽이러 가지도 않는 듯 했다. 지금도 분명히 자신의 동생을 죽게 했다고 여기고 있는 광해군을 미워하고는 있을 것이다.


하지만 확실히 그녀에게 주입 되었던 저주의 마나가 빠지고 나니, 광기로 가득 차서 자신의 목숨까지 버릴 만큼으로 컸던 원한과 미움이 이전 같지는 않은 듯 했다.


지금은 자신의 선택으로 인해서 불행해진 이들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갚으려고 개척촌에 신경을 쓰다 보니 남아있는 생각마저도 점점 사그라드는 듯 했다.


아직도 소드익스퍼트 수준의 일반인을 뛰어넘는 강함은 가지고 있기에, 굳이 비틀린 기운을 바로 잡아줄 생각은 들지 가 않았다.


은근히 순진해서 잘 속아 넘어가는 공주에게 이번에는 또 어떤 뻥을 쳐서 이 상황을 모면할까 생각하는 아델린이었다.


'흠....흠....흠.....뭐라고 둘러대지???흠흠흠....'


그 순간 아델린의 방에서 푸르스름한 포탈이 형성되었고, 피투성이가 된 광해군이 그곳에서 나왔다.


이전에 광해군과 헤어지면서 혹시 긴급한 상황이 발생할 때, 쓰라고 주었던 순간이동 주문서를 사용한 모양이었다. 그는 이내 쓰러지면서 말했다.


"도...도와주게....."


"리스토레이션"


아델린은 즉시 광해군에게 치유마법을 걸어서 회복시켰다.


정신을 차린 광해군은 눈앞에 정명공주가 있는 것을 보고 깜짝놀랐지만, 상황이 급박하다 보니 아델린에게 바로 말을 꺼냈다.


"그것이....그 녀석이 돌아왔네...."


"누가 말입니까???


"죽었던 나의 아들 '이지'가 돌아왔네.


나를 죽이러...."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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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1부 마지막화 2. +2 22.07.25 322 4 8쪽
64 1부 마지막화 1. +2 22.07.25 260 2 16쪽
63 레비아탄의 등장. 신을 부르다. +2 22.07.23 258 4 11쪽
62 흑막의 등장. +2 22.07.22 270 4 11쪽
61 누르하치와의 건곤일척의 승부. +2 22.07.21 261 5 12쪽
60 조선군의 승전보가 울려 퍼지다. +2 22.07.20 284 4 12쪽
59 후금 오만 대군과의 전쟁. +2 22.07.19 266 4 13쪽
58 출정식. 국경에 도착하다. +2 22.07.18 279 5 18쪽
57 음모의 성좌. 세계의 비밀. +2 22.07.17 313 5 16쪽
56 후금정벌에 대한 논의. +2 22.07.16 310 4 11쪽
55 아델린. 흑화(黑化)하다 4. +2 22.07.14 306 5 11쪽
54 아델린. 흑화(黑化)하다 3. +2 22.07.13 307 5 14쪽
53 아델린. 흑화(黑化)하다 2. +2 22.07.12 326 4 13쪽
52 아델린. 흑화(黑化)하다 1. +2 22.07.11 343 4 15쪽
51 마성의 매력. 미녀 현무가 나타나다. +2 22.07.10 351 6 13쪽
50 가도(椵島)에서의 참교육 4. +2 22.07.09 376 4 12쪽
49 가도(椵島)에서의 참교육 3. +2 22.07.08 370 5 11쪽
48 가도(椵島)에서의 참교육 2. +2 22.07.07 369 4 12쪽
47 가도(椵島)에서의 참교육 1. +2 22.07.06 418 4 12쪽
46 이성계의 무덤. +2 22.07.05 382 4 12쪽
45 조선 왕실의 수호자 백호. +2 22.07.04 394 3 12쪽
44 아델린과 정명공주의 콤비결성. +2 22.07.03 414 5 14쪽
43 정명공주가 각성하다. +2 22.07.01 392 6 12쪽
42 청룡과의 전투. +2 22.06.30 417 7 13쪽
41 '만파식적'의 수호자 청룡을 만나다. +2 22.06.29 440 5 13쪽
40 신물의 수호자들. +2 22.06.28 424 5 14쪽
39 치우의 본거지를 가다. +2 22.06.27 437 4 12쪽
38 광해군의 각성. 군(君)죽. +2 22.06.26 460 3 14쪽
37 차기 황제가 하인이 되다. +2 22.06.25 479 5 14쪽
36 대규모 섬멸전. 그리고 주유검. +2 22.06.24 512 5 13쪽
35 수호자의 신검. +2 22.06.23 499 4 12쪽
34 삼족오가 불의 정령왕? +2 22.06.22 542 5 12쪽
33 본색을 드러낸 마검 티르빙. +2 22.06.21 530 4 13쪽
32 마검 티르빙의 진정한 힘. +2 22.06.21 523 4 12쪽
31 광개토태왕의 무덤 태왕릉. +4 22.06.20 538 6 12쪽
30 후금에 가다. +2 22.06.19 556 7 12쪽
29 치우의 장로 이순신. +4 22.06.19 606 8 11쪽
28 정명공주의 비밀. +4 22.06.18 584 8 14쪽
27 광해군과 화해한 정명공주. +4 22.06.17 594 8 11쪽
26 마검의 정체. +2 22.06.17 649 9 13쪽
25 아델린, 마검의 숙주가 되다. +2 22.06.17 639 10 14쪽
24 마검의 지배를 받는 '이지'. +4 22.06.16 629 8 11쪽
23 '이지'가 그랜드 소드 마스터??? +6 22.06.16 689 9 14쪽
» 여행의 인원이 늘어나다. +4 22.06.16 663 8 11쪽
21 9서클 대마법사 아델린 등장. +4 22.06.15 697 12 12쪽
20 궁궐안에 있는 비밀의 동굴을 가다. +4 22.06.15 721 10 14쪽
19 소현세자와의 만남. +4 22.06.14 763 12 18쪽
18 아진이의 새로운 보금자리. +4 22.06.14 817 11 13쪽
17 정명공주와 귀여운 불의 정령. +4 22.06.13 826 11 15쪽
16 금지옥엽 안하무인 공주 정명. +4 22.06.13 869 10 14쪽
15 정명공주가 아델린을 납치하다. +6 22.06.12 914 10 14쪽
14 인목대비와 정명공주를 만나다. +2 22.06.12 948 12 17쪽
13 인조의 환심을 사다. +2 22.06.12 972 14 13쪽
12 광해군의 숨겨진 과거, 그리고 선물 +2 22.06.12 1,107 12 12쪽
11 광해군표 장어구이와 치우의 정체. +4 22.06.11 1,206 14 15쪽
10 자객의 폭주를 막다. +8 22.06.10 1,345 16 15쪽
9 광해를 죽이려는 자객과의 조우. +6 22.06.10 1,580 17 13쪽
8 드래곤 제오브리스. +4 22.06.10 1,773 23 13쪽
7 강화도 마니산으로 가다. +4 22.06.10 1,936 29 12쪽
6 휴식, 그리고 흑막의 정체를 듣다. +4 22.06.09 2,227 31 13쪽
5 사건의 원흉 김시정, 참교육 당하다! +4 22.06.09 2,400 32 10쪽
4 예상하지 못한 강자를 만나다 2 +4 22.06.08 2,759 38 10쪽
3 예상하지 못한 강자를 만나다 1 +6 22.06.08 3,144 51 11쪽
2 아진이를 구하다. +4 22.06.08 3,651 64 11쪽
1 9서클 마법사 조선에 오다. +12 22.06.08 4,479 7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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