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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델린님의 서재입니다.

9서클 마법사 조선에 오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대체역사

완결

아델린
작품등록일 :
2022.06.08 17:00
최근연재일 :
2022.07.25 17:41
연재수 :
6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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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545
추천수 :
740
글자수 :
377,860

작성
22.06.16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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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마검의 지배를 받는 '이지'.

DUMMY

'이지'가 마침내 등장했다.


그의 표정은 마치 아델린의 좀비들과 같이 냉정하면서 공허했다. 그의 눈에는 초점이 보이지도 않았다.


그리고 분명 '이지'에게서 뿜어나오는 기운은 엄청났다. 하지만 그 기운을 자세히 살펴보면 그것은 결코 그에게서 나오는 것이 아니었다.


그가 들고 있는 검에서 나오는 기운이었고, '이지'의 초점 없는 눈동자와는 달리 그가 잡고 있는 검의 자루 위로 흉측하게 튀어나온 눈은 매섭게 아델린을 바라보고 있었다.


'듣던 대로 정말 섬뜩하군. 대충 상황을 알겠네. 저런 흉측한 마검이 어찌 조선 땅에 있는지는 몰라도 저것은 분명히 자아가 있는 에고소드.


주인인 '이지'의 혼을 오히려 장악해서 움직이고 있는 거구나. 그나마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 그가 그랜드 소드 마스터는 아니였다는 것이.


저 마검의 능력으로 마치 그랜드 소드 마스터 급의 능력을 보였던 것이야. 검과 하나가 되는 모습을 보인 것도 당연하지. 검이 인간을 통제하고 있으니.'


"자...용맹한 나의 좀비군사들이여. 막아라 저 흉측한 마검을!!!!"


아델린의 명령에 좀비들은 '이지'에게 달려가기 시작했다. 그들의 주먹에는 묵직한 강기가 실려있었다.


"슥....슥...스윽....슥....."


"켁...케에ㄱ....케에엑....."


좀비들의 묵직한 공격은 전혀 통하지가 않았다. '이지'는 마치 무수히 빠른 칼날이 되어 좀비들을 베어 나가고 있었다.


너무 나도 빨라서 잘못 보면 그냥 검이 혼자 날아다니는 것 같은 상황이었다.


마치 아델린이 9서클의 바람의 칼날로 좀비들을 쉴 새 없이 베었던 것과 비슷한 모습이 연출 되었다.


하지만, 백 여명이나 되는 숫자였고, 베이더라도 쉽게 쓰러지지 않는 좀비들이었다. 아델린에게 시간을 벌어다 주기에는 충분한 역할은 하고 있었다.


"그로스" "리스토레이션"


아델린은 좀비 전원에게 신체강화마법과 회복마법을 걸어주었다.


좀비들의 신체는 회복되었고, 그들은 더욱 강해졌다. 하지만, 여전히 그들은 '이지'에게 공격을 성공시키지는 못하고 있었고,


여전히 계속 되는 칼날의 폭풍속에서 맥없이 베이기만 했다.

다만, 강화된 피부로 인해서 베일 때마다 입게 되는 상처의 수준이 얕아지고 있어서 조금은 더 잘 버티는 듯 보이기는 했다..


충분히 시간을 벌고 있는 아델린은 고심을 하고 있었다.


좀비들에게 발이 묶여 있는 '이지'를 한번에 처리할 방법이야 여러가지가 있었다.

하지만 '이지'를 바라보는 광해군은 착잡하고 서글픈 표정을 하고 있었다.


그것을 본 이상, 아직은 살아있는지 죽었는지 모를 그를 구할 가능성을 배제해버리고 싶지는 않았다.


'어찌하면, 숙주에게 피해를 입히지 않고, 마검을 제압할 수 있을까.'


"모든 것을 구속하는 힘, 임프리슨먼트."


아델린은 '이지'에게 고위 속박의 주문을 건다.


'슈우우웅'


주문이 시전 되자, 이내 '이지'를 둘러싸고 있는 공간이 왜곡되기 시작한다. 그리고 검과 하나가 된 듯 좀비들을 끝없이 베어나가던 그의 움직임이 점점 느려진다.


'성공했나?'


그리고 마침내 '이지'의 움직임이 완전히 멈추었다. 그의 육체에 피해를 입힐 수는 없었기에 아델린은 좀비들에게 공격은 하지 않도록 명령했다.


보이지 않는 힘에 의해 결박이라도 된 듯, 몸이 움직이지 않는 '이지'를 향해서 아델린은 다가가려고 했다. 마검을 살펴보고 가능하다면 떼어내 볼 셈이었다.


"마검에 있어서 어느정도 일가견이 있다고 자부하는 나다. 어디 한번 살펴볼까??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서 마검의 눈이 붉게 변하더니 '이지'의 온 몸이 검은 기운으로 충만해져 버렸다.


"스스스슥....."


"파지직.....파지지직........"


그리고 9서클에 해당하는 아델린의 속박 마법이 깨지기 시작했다.


"맙소사. 저 마검 이걸 풀어내??"


아델린은 신속히 뒤로 물러섰고, 좀비들은 그의 앞을 다시 지키고 있었다.


"파지직..... 파아아악!!!!"


불길한 검은 기운이 '이지'의 몸을 감쌌고, 그가 들고 있는 마검에도 강력한 어둠의 기운이 흘러넘치기 시작했다.


"서걱....서걱..서걱 서것..."


이제는 '이지'가 휘두르는 칼에 좀비들의 몸은 잘려나가기 시작했다.

신체 강화 마법을 통해서 강화된 육체였다. 그동안은 베여가면서도 버텨내었던 신체였다.

하지만, 그의 검에 시린 검은 기운에 이제는 아예 잘려나가 버리더니, 점점 전투 가능한 좀비들의 수는 현격히 줄어들기 시작했다.


'하아...큰일이네...저 단단한 몸뚱이를 잘라버릴 줄이야.'


좀비들은 아델린의 9서클 마법인 윈드퍼니쉬먼트에도 잘리지는 않았었다. 지금 처럼 베여나가며 서서히 깎여 나갔을 뿐이다.


"9서클 마법에도 잘리지 않던 것이 잘려??? 저 검의 위력은 그보다 강하다고.??"


물론, 아델린의 마법은 공간을 빠짐없이 장악하여 수를 셀 수 없는 바람의 칼날이 쉴새 없이 쏟아지는 전체마법 공격이었고,


지금 '이지'의 공격은 한번에 한번씩 이어지는 것이었기에 단순히 위력의 차이로 더 강한 것이라고 할 수는 없었지만,


천천히 자신의 앞을 지켜 줄 좀비들이 줄어가는 것을 보면서 위기 의식을 느끼고 있는 것이었다.


'숙주인 '이지'를 강력한 마법으로 직접 공격한다면 자칫 그가 소멸될 위험이 있어.

전력을 다한 힘을 검에 구현하여 마검에 부딪혀서 마검 자체를 부숴버리는 수밖에.

지금 저 마검의 힘은 9서클에도 육박한다는 것으로 보아야 한다.'


"그로스", "바운드 스워드"


아델린은 자신에게 강화마법을 걸고, 마법검을 소환하였다.


그리고 마법검에 극도의 힘을 부여하기로 하였다.


시공간마저 베어버리는 혼돈의 힘.


"카오스 블레이드"


"파지직....파지지직."


주문이 마치자 그의 마법검에도 어둡고 검은 기운이 모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마법검 주변의 시공간마저 비틀리기 시작하였다.


점점 강해지는 기운을 알아차린 듯,

좀비들의 사지를 잘라버리며 서서히 다가오는 '이지'의 마검의 눈이 부릅떠졌다.


아델린은 자신의 모든 마나와 오러를 집중하여 오로지 검의 파워를 키우고 있었다.

이제는 검 주위의 시공간의 비틀림이 점점 커져서,


그 충격은 일대를 휩쓸기 시작했고 사지가 온전치 않은 좀비들은 날아가 버리기도 했다.


"자....와라...그냥 힘으로 꺾어주마."


아델린은 좀비들을 비켜 나게 하였고, 주문을 외우면서 달려들었다.


"타임 스톱"


시간을 흐름을 일시적으로 멈추는 마법이다.


아델린의 모든 힘이 집중된 강대한 마법검이었다. 이것을 마검과 부딪히게 하여야 하는데, 순순히 '이지'가 그것을 허락하지 않을 확률이 컸다.


지금 검과 일체가 된 그에 비해서는 아델린의 검술 수준은 미미하다고 할 수 있기에 아델린의 일격을 자칫해서 '이지'가 검으로 막지 않고 피한 후, 아델린에게 공격을 가한다면 그대로 끝이었다.


다행히 마법이 통하여 아주 작은 순간이기는 하지만 '이지'의 움직임이 멈칫거렸다.


아델린은 망설임없이 '이지'를 향해 검을 내리쳤고 일순간 시간이 멈췄던 '이지'는 당황해서 피할 겨를 없이 아델린의 검을 마검으로 막아냈다.


"푸지지직......지지직.......지지직......파아아악...."


강대한 충격파가 일대를 뒤흔들고 있었다.


"파지지직....파지지직......"


순간, 아델린의 입에서 피가 나오기 시작했다. 아델린이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상황이었다.


'하아....무슨 마검이 이렇게 강하지? 마검이 가진 힘이 설마 나와 비슷하다고? 어떻게 이런 일이....이대로 질 수는 없다. 하아아...으...아아......으아아앗!!!!'


아델린은 기합과 함께 단전의 오러를 이끌어내어서 순간적인 파괴력을 올렸다.


"파직 파지지직...."


일대의 공간이 찢겨나가기 시작했다.


검의 위력은 이를 데 없었지만, 그 검을 쥐고 있는 아델린은 신체적으로는 상대적으로 약한 마법사였다. 그의 체력은 급속도로 줄어 들고 있었다.


마검에 의해서 보호되고 있는 '이지'의 신체 역시 공간마저 잘라버리는 혼돈의 힘 앞에서 점점 침식되어가고 있었다.


마검이 가지고 있는 힘은 결코 9서클 마법사인 아델린에게 뒤지지 않았다.


'무슨 수를 써야 하는데 이렇게 된 이상 일단 물러나서 반지의 좀비들을 더 소환해 시간을 번 다음,

숙주인 '이지'를 없애버리는 마법을 시전하는 방법을 사용해야만 하는 것인가.'


그가 위협을 느끼며 고민을 하던 찰나.


광해군이 마검의 숙주일 뿐인 '이지'를 향해서 외쳤다.


"그만 하거라. 이제 그만...."


그 순간 광해군의 외침이 전달이 되었는지, '이지'가 살짝 움찔 거렸다.


숙주의 행동으로 인해서 잠깐의 틈이 생겼다.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아델린은 최후의 일격을 가하려고 하였으나, 이미 체내의 마나와 오러는 거의 사용해버린 상태였다.


'아..........................아??? 그것이 있었나?'


아직도 자신의 체내에서 융화가 되지 않아서 사용하지 못하고 있던, 정명공주에게서 흡수했던 저주의 마나덩어리가 있었다.


아직 마법으로 사용할 때 쓸 수는 없는 에너지의 덩어리였다. 하지만 깊은 집념과 원한의 덩어리 였기에 순수한 에너지이긴 하였다.


아델린은 그 덩어리들을 모아서 자신의 검에 실려 보냈다.


"이게 마지막이다....자 가라!!!!"


'파지지직....스스..스슥.......'


팽팽한 줄다리기와 같던 힘의 싸움이었기에 아주 조금의 우열로 인해서 균열이 발생하였고,


"콰지지직......"


'이지'의 마검에 균열이 가기 시작했다.


검이 깨어지는 것이 두려운 마검은 '이지'를 뒤로 물러나게 했다.


"임프리슨먼트"


아델린은 가까스로 남아있는 마나를 쥐어 짜내며 마지막 한 발의 마법을 걸었다.

힘이 넘치던 아까와는 달리 균열이 가버린 마검은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이제는 숙주의 속박을 막지 못했다.


'휴우......다행이다. 겨우 가까스로 이겼다 휴우우....'


숙주인 '이지'의 피해 없이 이기려 다가 사용할 수 있는 전술이 제한되어 버렸고,

결국은 불리한 힘 대 힘으로 맞부딪혀 버려야 했었는데,


심지어 전혀 생각지도 못한 같은 수준의 힘을 가지고 있던 마검과의 싸움에 아델린도 지쳐버렸다.


자리에 주저 앉은 아델린은 김율을 불렀다. 김율을 포함해서 광해군과 정명공주도 다가왔다.


아델린은 김율에게 말했다.


"검강으로 저 마검을 부숴버리세요. 지금이라면 가능하실 겁니다."


"그러지....아아아!!!!에이이잇!!!!"


김율이 검에 강한 기운을 품은 채 일격을 날리려는 순간,


마검의 눈이 떠지며, 마검은 숙주인 '이지'의 입을 빌려서 말했다.


"나를 부숴뜨린다면, 숙주인 '이지'는 죽는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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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누르하치와의 건곤일척의 승부. +2 22.07.21 262 5 12쪽
60 조선군의 승전보가 울려 퍼지다. +2 22.07.20 285 4 12쪽
59 후금 오만 대군과의 전쟁. +2 22.07.19 266 4 13쪽
58 출정식. 국경에 도착하다. +2 22.07.18 279 5 18쪽
57 음모의 성좌. 세계의 비밀. +2 22.07.17 313 5 16쪽
56 후금정벌에 대한 논의. +2 22.07.16 310 4 11쪽
55 아델린. 흑화(黑化)하다 4. +2 22.07.14 306 5 11쪽
54 아델린. 흑화(黑化)하다 3. +2 22.07.13 307 5 14쪽
53 아델린. 흑화(黑化)하다 2. +2 22.07.12 326 4 13쪽
52 아델린. 흑화(黑化)하다 1. +2 22.07.11 343 4 15쪽
51 마성의 매력. 미녀 현무가 나타나다. +2 22.07.10 351 6 13쪽
50 가도(椵島)에서의 참교육 4. +2 22.07.09 376 4 12쪽
49 가도(椵島)에서의 참교육 3. +2 22.07.08 370 5 11쪽
48 가도(椵島)에서의 참교육 2. +2 22.07.07 369 4 12쪽
47 가도(椵島)에서의 참교육 1. +2 22.07.06 418 4 12쪽
46 이성계의 무덤. +2 22.07.05 382 4 12쪽
45 조선 왕실의 수호자 백호. +2 22.07.04 394 3 12쪽
44 아델린과 정명공주의 콤비결성. +2 22.07.03 414 5 14쪽
43 정명공주가 각성하다. +2 22.07.01 392 6 12쪽
42 청룡과의 전투. +2 22.06.30 417 7 13쪽
41 '만파식적'의 수호자 청룡을 만나다. +2 22.06.29 440 5 13쪽
40 신물의 수호자들. +2 22.06.28 424 5 14쪽
39 치우의 본거지를 가다. +2 22.06.27 437 4 12쪽
38 광해군의 각성. 군(君)죽. +2 22.06.26 460 3 14쪽
37 차기 황제가 하인이 되다. +2 22.06.25 479 5 14쪽
36 대규모 섬멸전. 그리고 주유검. +2 22.06.24 513 5 13쪽
35 수호자의 신검. +2 22.06.23 499 4 12쪽
34 삼족오가 불의 정령왕? +2 22.06.22 542 5 12쪽
33 본색을 드러낸 마검 티르빙. +2 22.06.21 530 4 13쪽
32 마검 티르빙의 진정한 힘. +2 22.06.21 523 4 12쪽
31 광개토태왕의 무덤 태왕릉. +4 22.06.20 538 6 12쪽
30 후금에 가다. +2 22.06.19 556 7 12쪽
29 치우의 장로 이순신. +4 22.06.19 606 8 11쪽
28 정명공주의 비밀. +4 22.06.18 584 8 14쪽
27 광해군과 화해한 정명공주. +4 22.06.17 594 8 11쪽
26 마검의 정체. +2 22.06.17 649 9 13쪽
25 아델린, 마검의 숙주가 되다. +2 22.06.17 639 10 14쪽
» 마검의 지배를 받는 '이지'. +4 22.06.16 630 8 11쪽
23 '이지'가 그랜드 소드 마스터??? +6 22.06.16 689 9 14쪽
22 여행의 인원이 늘어나다. +4 22.06.16 663 8 11쪽
21 9서클 대마법사 아델린 등장. +4 22.06.15 698 12 12쪽
20 궁궐안에 있는 비밀의 동굴을 가다. +4 22.06.15 722 10 14쪽
19 소현세자와의 만남. +4 22.06.14 764 12 18쪽
18 아진이의 새로운 보금자리. +4 22.06.14 818 11 13쪽
17 정명공주와 귀여운 불의 정령. +4 22.06.13 827 11 15쪽
16 금지옥엽 안하무인 공주 정명. +4 22.06.13 870 10 14쪽
15 정명공주가 아델린을 납치하다. +6 22.06.12 915 10 14쪽
14 인목대비와 정명공주를 만나다. +2 22.06.12 949 12 17쪽
13 인조의 환심을 사다. +2 22.06.12 973 14 13쪽
12 광해군의 숨겨진 과거, 그리고 선물 +2 22.06.12 1,108 12 12쪽
11 광해군표 장어구이와 치우의 정체. +4 22.06.11 1,207 14 15쪽
10 자객의 폭주를 막다. +8 22.06.10 1,346 16 15쪽
9 광해를 죽이려는 자객과의 조우. +6 22.06.10 1,581 17 13쪽
8 드래곤 제오브리스. +4 22.06.10 1,774 23 13쪽
7 강화도 마니산으로 가다. +4 22.06.10 1,937 29 12쪽
6 휴식, 그리고 흑막의 정체를 듣다. +4 22.06.09 2,228 31 13쪽
5 사건의 원흉 김시정, 참교육 당하다! +4 22.06.09 2,401 32 10쪽
4 예상하지 못한 강자를 만나다 2 +4 22.06.08 2,760 38 10쪽
3 예상하지 못한 강자를 만나다 1 +6 22.06.08 3,145 51 11쪽
2 아진이를 구하다. +4 22.06.08 3,653 64 11쪽
1 9서클 마법사 조선에 오다. +12 22.06.08 4,480 7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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