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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tham의 서재입니다.

나는 늑대다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고담
작품등록일 :
2018.07.28 13:45
최근연재일 :
2018.08.23 13:05
연재수 :
4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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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087
추천수 :
990
글자수 :
269,868

작성
18.08.09 09:00
조회
1,0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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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글자
13쪽

@42 주먹맛

DUMMY

“아, 나도 헌터 되고 싶다!”

“나두, 나두-”

아이들은 축 늘어졌다. 헌터 시험 응시 자격 중에 만 20세라는 제한 조건이 있어서 미성년자한테는 기회 자체가 없었다.

“대학 포기하고 헌터 파볼까?”

“니가? 헌터를?”

어이없어하는 눈길에 자존심이 팍 상했다.

“왜, 못할 거 같아?”

발끈하면서 팔뚝에 힘을 줬다. 손목 두께나 팔뚝 두께나 다를 게 없어 참 애처롭게 보였다. 그렇다고 비웃는 건 너무 심하지 않나?

콧방귀에 고개를 휙 돌렸던 가녀린 팔뚝은 얼굴이 빨개져서 눈길을 깔았다. 그러다 보게 됐다.

“저년들 또 왔다.”

당당함이라고는 눈곱만치도 없는 목소리에 웃어주려던 동무는 저도 모르게 고개를 돌렸다가 뒷문에 몰려 있는 여자아이들을 보곤 대번에 얼굴을 구겼다.

“빠순이들!”

당연히 아주 작게 중얼거린 거였다. 그런데 빠순이들, 아니 옆 반 여자애들이 알아들은 것인지 모두 도끼눈으로 노려봤다.

가녀린 팔뚝이나 그 동무나 저희끼리 있을 땐 대장군이지만, 민트향 풍기는 소녀들 앞에서는 버들잎보다 수줍었다. 그 꼴이 보기 좋을 리가 없었다.

소녀들은 찐따들을 무시하고 창가 맨 뒷줄에 앉아 있는 민을 봤다. 민은 오늘도 구도자처럼 앉아 눈을 감고 있었다.

자는 건 아니었다. 자는 데 저렇게 섬세하고 멋진 표정이 될 수가 없었다. 소녀들은 야성미 풀풀 풍기면서도 섬세함을 잃지 않고 퇴폐미까지 흘리는 얼굴을 보며 감탄하고 거기에 빠져들었다.

소녀들은 그런데 남자애들한테는 아니었다. 여자애들이 민, 민하며 꺅꺅대는 민준이는 종일 말 한마디도 않고 말 시켜도 대놓고 무시하고 옆에 가까이 가면 무섭게 노려보면서 귀찮게 하지 말라고 온몸으로 말하는 재수 없는 놈이었다.

근데 그걸 입 밖에 꺼낼 수가 없었다. 빠순이들한테 걸리면 바로 작살 나고 민준이 씹었다는 소문이 빠순이들 귀에 들어가면······.

“왜 가만히 있는 우리 민이를 욕해? 네까짓 게?”

“너 거울 안 보니? 밥이 넘어 가?”

여자애들이 찾아와서 퍼부어댔고 욕이 잔뜩 든 메시지 폭탄도 맞아야 했다. 그 맹폭에서 벗어나려면 몰카앱으로 찍은 민준이 사진을 바쳐야 했다. 그 때문에 더 여자애들이 쏴대는 것 같기는 한데 중요한 것은 민준이를 절대 건드리지 말아야 한다는 거였다.

교실에서 모두 민준이를 소 닭 보듯 했다. 그런데 사실은 모두 민준이를 부러워했다. 민준이는 얼굴만 잘난 게 아니라 한 달에 두어 번 광고 촬영하고 몇천만 원을 번다는 소문의 능력자였다.

얼마 전에는 TV 광고에도 나왔다. 화면 속 민준은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진짜 멋있었다. 학교에서 보는 민준은 좀 잘생긴 남자애지만 광고 속 민은 잘생김과 매력이 철철 넘치는 남자였다.

얼굴만 잘생긴 게 아니라 몸도 엄청 좋았다. 무슨 운동을 하는지 국보급 예술품이라는 말이 전혀 과장이 아니었다. 그래서였다.

체육 시간이나 어쩌다 옷을 갈아입어야 할 때 스마트폰을 쥐는 애들이 많았다. 사생활 침해 따위는 애들 머릿속에 없었다. 민준이 사진은 돈이 될 뿐만 아니라 여자애들을 낚을 수도 있었다.

“종수새끼, 그거로 애란이랑 사귀게 됐잖아!”

“그럼 나도 해봐?”

욕망이 꿈틀거리는데 민준은 좀처럼 움직이지를 않았다. 사진 찍힌다는 걸 알았는지 어지간하면 옷을 갈아입지 않았다. 그래도 기회는 있기 마련인데 아쉽게도 내일부터 방학이었다.

빡빡한 보충 수업이 예정되어 있지만, 공부와 거리가 먼 민준이는 학교에 나오질 않을 게 뻔했다.

“해변에서 광고 찍고 비키니 입은 여자들이랑 놀고 그럴 거야!”

“라라걸스 라지랑 사귄다잖아. 둘이 외국으로 밀월여행 갈 게 분명해! 그리고 호텔에서!”

애들의 망상은 갈수록 추잡해졌다. 그걸 밝은 귀 때문에 모두 듣고서도 민준은 꿈지럭거리지도 않았다. 건드리면 잡소리가 나와 귀찮아진다는 걸 아는 까닭이었다.

이젠 능숙하게 감각을 조절할 수 있어서 잡소리와 잡냄새 따위를 완전히 지워버리는 게 가능하긴 한데 그러면 잡스러운 상황에서도 집중력을 유지하는 훈련이 되질 않았다.

보기에는 수도승 흉내를 내는 것이지만 실제론 감각 단련과 집중력 훈련을 하는 민준은 모든 수업이 끝나자 곧장 집으로 갔다. 집엔 오랜 설득의 결과가 기다리고 있었다.


“오빠, 선물사와야 해!”

민지는 집으로 들어서는 민준을 보자마자 강요를 하더니 짐을 챙기는 사람 옆에서 자기가 갖고 싶은 걸 읊어댔다.

“알았지? 절대 잊으면 안 돼!”

“얘는, 공부하러 가는 오빠한테 왜 부담을 줘!”

민지를 타박한 엄마, 정희는 광고 촬영을 겸해서 미국으로 어학연수를 떠나는 아들을 알뜰히 챙겼다. 무뚝뚝하게 있던 아빠, 경환은 짐을 다 꾸렸다는 말에 민준을 불러 앞에 앉혔다.

“총이 흔한 나라야. 뒷골목 같은 곳엔 가질 마라. 잘 모르는 사람이 주는 음료수도 조심하고. 마약 들어있을지도 모르니까. 여자도 조심해야 해.”

멀고도 먼 외국으로 떠나는 아들을 앞에 둔 아빠는 걱정거리가 무궁무진했다. 그걸 쓸데없는 잔소리라고 따분해할 수도 있으나 민준은 달갑게 들었다.

바란은 사생아였다. 부모의 정 대신 가혹한 훈련을 받으며 성장했고 피가 튀는 전장으로 내몰려 죽을 때까지 싸웠었다. 그런 바란에게 경환의 잔소리는 달갑고 또 따뜻했다.

“여보, 늦었어요.”

정희가 말리고서야 경환은 잔소릴 멈췄다.

“그래, 잘 갔다 와라. 무슨 일 있으면 꼭 전화하고, 알았지?”

“네.”

경환은 어느새 다 커서 올려다보게 된 막내아들을 봤다. 흐뭇하고 대견했다. 별로 해준 것도 없는데 이토록 잘 컸다.

“가봐라.”

괜히 눈물이 나오려고 해 경환은 서둘러 손짓하고는 돌아앉았다. 오늘따라 작아 보이는 아빠의 등에 민준은 진실을 말해야 하나 갈등했으나 다시금 아니라는 판단을 하게 됐다.


다음 날, 민준은 가족들의 환송을 받으며 기다리고 있던 택시에 탔다. 그리고 가다 말고 내려 공영주차장에 주차된 밴으로 들어갔다.

오래지 않아 민준이 아닌 바란이 나왔다. 바란은 전과 달랐다. 2m 거인이 쪼그라들어 흔히 볼 수 있는 사람이 됐다. 모르면 그렇구나, 하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쉬운 일이 아니었다.

야수화를 거스른 수법으로 골격부터 근육까지 축소한 것으로 당연히 몸에 부하가 걸렸다. 마력도 봉인되다시피 했다. 바란은 그런 모습으로 공항이 아닌 헌터 훈련소로 갔다.


***


“대북고의 건아 김태상! 자랑스럽다!”

붉은 머리띠를 한 청년들이 한목소리로 외치며 북을 쳐댔다. 그 앞에는 쑥스러워하며 사람들과 악수하는 덩치가 있었다.

다른 쪽에서는 어깨동무하며 춤을 추고 다른 쪽에서는 어느 방송사에서 나온 리포터가 흥분해서 떠들어대고 그 옆엔 꽃다발을 든 덩치가 긴장한 얼굴로 뻣뻣이 서 있었다.

뭐가 이리도 요란스러울까 싶은 곳에 바란이 나타났다. 바란은 혼자였다. 거기다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모든 게 평범했다. 이렇게 되려고 부단한 노력을 했다는 것을 아무도 모르니 바란한테 눈길을 주는 사람도 없었다.

닥치는 대로 인터뷰를 하려는 기자들도 바란을 힐끔 볼뿐 무시했다. 바란은 귀찮은 일 없이 신원 확인을 거쳐 훈련소에 입소했다.

감격스러움 따윈 없었다. 신분증을 위조한 대리시험으로 시험장에 가지도 않고 1차 시험을 통과하는 벼락 맞을 짓을 했다는 사실을 떠올리면 조마조마할 수도 있으나 그렇지도 않았다.

훈련소는 무척 넓었다. 아득한 곳까지 민가가 보이지 않은데 곳곳에 훈련장 같은 곳이 보였다. 바란이 걷는 큰길 좌우에는 조립식판넬로 지은 건물들이 듬성듬성 있는데 딱 봐도 지은 지 얼마 되지 않은 새 건물들이었다.

바란은 5중대 간판이 있는 건물로 들어갔다. 이제 어디로 가야 하나 고민할 필요는 없었다. 접수처에서 받은 안내서대로 하면 됐다.

‘2생활관’ 푯말이 붙은 문을 열자 복도 좌우로 있는 침상이라는 곳에 앉아 뭘 하던 사람들이 바란을 봤다가 관심을 접었다.

바란은 536이라는 숫자가 있는 사물함으로 갔다. 이제 속옷까지 홀딱 벗고 사물함에 있는 옷을 입어야 한다. 그리곤 의류대라고 하는 볼품없는 가방에 입고 왔던 옷은 물론 소지품 전부를 넣어야 한다.

바란이 옷을 벗자 구경꾼들이 또 고개를 들었다가 체력검정을 어떻게 통과했나 싶을 정도로 하찮아 보이는 몸에 그나마 남은 관심도 끊어버렸다.

알록달록한 옛날 군복인 훈련복을 입은 바란은 훈련 중 생긴 부상이 훈련생의 과실로 인한 것이라면 훈련소의 처분에 대해 훈련생은 그 어떤 이의제기도 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시작으로 여러 서류에 서명하고 자기소개서 같은 것도 썼다.

생활관으로 계속 사람들이 들어왔다. 바란이 고전하던 자기소개서를 끝냈을 때 교관이라는 사람이 조교라는 부하들이 이끌고 등장했다. 그때부터였다.

“여기 놀러 왔습니까?”

교관은 고함을 지르며 훈련생을 다그치고 말 그대로 진짜 굴렸다. 누구도 반항조차 못 했다. 그게 당연한 게 교관은 마력을 온몸으로 뿜어내는 헌터였다. 그 위압감에 눌려버린 훈련생들은 교관과 눈도 마주치질 못했다. 물론 모두가 그런 건 아니었다.

문지기도 되지 못할 것 같은 놈이 으르렁거리는 것에 바란은 노력했다. 평범해 보여야 했고 주목받지 않아야 했다. 그래서 딱 중간만 했다.

달리라고 하면 중간에서 달렸고 남들이 쓰러지는 걸 보고 쓰러졌다. 밥 먹으러 갈 때도 중간에 섰고 남들처럼 먹고 남들처럼 잤다.

첫 주는 체력훈련을 주로 하는데 산악구보 할 때는 숨넘어가는 연기를 하면서 주저앉기도 했다. 둘째 주 격투훈련 때는 맞아주는 거로 사람들의 비웃음을 샀다. 자신을 드러내지 않으려고 그런 거였는데 어처구니없게도 그게 빌미가 됐다.

빤히 보고도 무시하는 건 양반이었다. 대놓고 손가락질하고 비웃기 시작하더니 툭툭 치면서 장난 거는 이들도 있었다. 쌓여가는 스트레스를 그렇게 푸는 거였다.

이놈들을 어쩌나 하는데 첫날부터 시끄럽게 굴면서 동기들을 하인 부리듯 하는 놈과 꼬여버렸다.

“아저씨, 나랑 붙어봅시다!”

멧돼지 같은 놈이 건들거리며 걸어왔다.

모두 훈련소 동기이긴 한데 스물한 살부터 서른다섯까지 천차만별이었다. 그래서 비슷한 또래는 말을 텄고 나이 차이가 좀 나면 형 또는 형님이라고 부르게 됐는데 친하지 않거나 하면 다 아저씨라고 불렀다.

바란은 어쨌든 서른셋이었다. 거기다 말수도 없고 말 붙여도 대답도 안 했다. 눈에 띄는 사람도 아니라서 아저씨라고 불러 주는 사람도 없었다. 그래서 박봉만이 바란을 부른 건 당연히 아니었다.

“나랑 붙어보자니까?”

박봉만은 웃으며 말했다. 그리고는 사물함에 기대에 쉬고 있는 것 같은 바란의 발을 툭툭 찼다. 바란은 감았던 눈을 뜨고는 박봉만을 보지도 않고 자리를 옮겼다. 그 모습에 박봉만의 웃음이 비틀어졌다.

“뭐야? 나 무시하는 거야, 지금?”

귀찮아하는 거다, 머저리야. 이렇게 바란은 솔직하게 말해주지 않고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 그러면 내버려 둬야 하는데 박봉만은 그렇지 않았다.

거의 4주를 여자 맛도 못 봤고 술맛도 못 봤다. 그것만으로도 불만이 그득 차올랐는데 교관들과 조교들 고함에 속이 들끓었다. 어떻게든 풀지 않으면 터질 것 같았다.

바란을 찍은 건 당연히 만만해서였다. 바란은 금방이라도 낙오할 거 같으면서도 용케 붙어 있는 약골이었다. 거기다 꼬라지를 보면 집안이 대단하거나 그런 것 같지도 않았다. 다시 말해 스트레스 풀 장난감으로 딱 맞았다.

“아저씨, 일어나 봐.”

위풍당당하게 성큼성큼 걸어간 박봉만은 실실 웃으며 바란을 툭툭 쳤다.

“낼 격투술 평가 있잖아? 연습 좀 해보자고.”

채근에도 바란은 말도 안 하고 있다가 밖으로 나갔다. 피한 것인데 박봉만은 겁나서 도망쳤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기회가 오자 또 들러붙었다.

“아저씨, 겁쟁이야? 왜 자꾸 도망가?”

또 자리를 피하는 바란을 보고 박봉만은 한껏 비웃었다.

“쪼다 새끼.”

박봉만은 착 가라앉은 바란의 눈을 보질 못했다. 더 기고만장해진 박봉만은 바란을 쫓아다니며 괴롭히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풀었다.


격투술 평가를 위한 대련장.

“아, 나랑 붙었으면 박살 내줬을 텐데.”

박봉만은 쓰러질 듯하면서도 용케 버티면서 간간이 주먹도 내지르는 것으로 간신히 낙제를 면한 바란을 보며 히죽 웃었다.

쉬는 시간이 되자 박봉만은 또 시비를 걸었다. 바란은 언제나 그랬듯 자리를 피했다. 이즈음에서 끝냈어야 했다. 그런데 박봉만은 뭐에 취한 듯 그러지를 못했다.

“아저씨, 내 주먹맛 좀 봐!”

박봉만은 점호 시간이 되어 서야 생활관으로 들어서는 바란을 향해 주먹질했다. 물론 장난이었다. 그런데 주먹을 힘껏 휘둘렀다.

진짜 때리려는 건 아니고 겁을 주려고 머리 앞을 노린 것이니 바란은 엉덩방아를 찧거나 놀라서 오줌을 지려야 했다. 당연히 그래야 했는데 바란은 참을성은 있어도 연기력은 대단치 않았다.

주먹이 코 바로 앞을 스치고 지나갔다. 바란은 주먹을 힐끔 보고는 헛짓에 중심을 잃은 박봉만을 지나쳐 걸어갔다. 박봉만은 당황했고 구경꾼들은 이해가 잘 안 되어서 눈을 껌뻑거렸다.

“거, 거기 서!”


작가의말

여기까지 와서 이제야 훈련소 간 주인공

(*˚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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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45 돌아가는 꼴 +9 18.08.14 967 14 14쪽
44 @44 캠핑 +7 18.08.13 1,216 17 15쪽
43 @43 우리 봉만이 +8 18.08.10 1,090 17 12쪽
» @42 주먹맛 +6 18.08.09 1,090 21 13쪽
41 @41 헌터 사랑 나라 사랑 +4 18.08.08 1,168 18 15쪽
40 @40 예정된 참사 +3 18.08.07 1,183 30 13쪽
39 @39 판 만들기 +8 18.08.06 1,242 28 13쪽
38 @38 재회 +6 18.08.05 1,218 21 13쪽
37 @37 누구야 +2 18.08.05 1,233 15 12쪽
36 @36 실험실 +2 18.08.05 1,199 17 13쪽
35 @35 알아냈습니다 +2 18.08.05 1,207 17 12쪽
34 @34 분노 +2 18.08.05 1,190 17 13쪽
33 @33 살려라, 살고 싶으면 +4 18.08.05 1,177 17 13쪽
32 @32 납치 +3 18.08.05 1,174 20 12쪽
31 @31 형 +3 18.08.05 1,187 14 12쪽
30 @30 기만 +2 18.08.05 1,208 17 12쪽
29 @29 죽는 건 쉽다 +2 18.08.05 1,189 15 12쪽
28 @28 현상금 +2 18.08.05 1,191 16 12쪽
27 @27 몽타주 +2 18.08.05 1,227 17 12쪽
26 @26 동생과 즐거운 쇼핑 +2 18.08.04 1,257 22 13쪽
25 @25 빅보스 +3 18.08.04 1,248 2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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