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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tham의 서재입니다.

나는 늑대다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고담
작품등록일 :
2018.07.28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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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3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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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9,8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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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8.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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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40 예정된 참사

DUMMY

높이가 2m가 넘고 그 위에 폭이 1m나 되는 원형 철조망이 있는 철책은 사다리가 있어도 넘을 수 없을 거 같았다. 거기다 곳곳에 CCTV가 달려 있고 소총으로 무장한 군인들이 순찰했다.

바란은 어둠에 묻혀 있다가 가벼운 도움닫기로 간단히 철책을 넘었다. 나뭇잎이 수북한 숲을 달리는데 바람에 낙엽 스치는 소리만 났다.

30여 미터를 달리자 숲이 끝나고 개활지가 드러났다. 막사로 보이는 건물들이 여기저기 있고 연병장 같은 곳에 위장막이 씌워진 돔이 있었다.

깊은 밤이라 돌아다니는 사람은 없으나 바란은 움직이지를 않았다. 사각지대 없이 촘촘히 있는 CCTV도 문제지만 돔 바로 옆 건물에서 이질적인 마력이 느껴졌다.

확신이 서질 않았다. 그래서 전에도 몇 번이나 이곳에 왔으면서도 그냥 돌아갔었다. 오늘은 저 위장막 속 돔에 들어가려고 이곳에 온 게 아니었다.

돔 안에 균열이 있는 건 흘러나오는 마력만으로도 알 수 있었다. 바란은 자리를 잡고 앉아 감각을 벼리면서 달빛에 손목시계를 확인했다.

바란은 1시간이 지난 뒤에야 그곳을 벗어나 다른 철책을 넘어 다른 돔에서 흘러나오는 마력과 시간을 확인했다. 몇 번이고 확인하고서 결론을 내렸다.

사흘 뒤다!

왔던 것처럼 뒤로 물러나 어떤 흔적도 남기지 않고 철책을 넘은 바란은 민준이 되어 집으로 돌아가 겉보기엔 평범한 나날을 보냈다.


***


[다음 뉴스입니다. 정부는 서울 광화문을 시작으로 9곳에서 발생한 이상 현상, 블랙 웨이브에서 이전에 없던 에너지가 방출되고 있는데 그 증가량이 우려스러운 수준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블랙 웨이브 합동조사단은 정부에 인근 주민 대피를 권고했고 정부는 비상대책회의를 통해 피난 경고를 발령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좀 무섭네.”

엄마, 정희는 말과 달리 웃으며 과일을 깎았다. 오랜만에 가족이 모두 모였으니 기쁜 게 당연했다. 아빠, 경환은 말을 안 할 뿐이지 무뚝뚝한 얼굴이 풀어져 있는 게 기분 좋은 거 같았다. 부모는 그런데 자식들은 아니었다.

장남 민수는 늘 그랬듯 아빠 닮아 무뚝뚝했고 친구 만나러 가려다 붙잡힌 민지는 뚱한 얼굴이고 한창 바쁜데 억지로 소환당한 민서도 얼굴이 잔뜩 굳어 있었다. 약속 있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가 불려온 첫째 민주도 편해 보이지는 않았다.

주말도 아니고 평일이었다. 부모님 생신 같은 특별한 날도 아니고 아무리 머리를 쥐어짜도 오늘 이렇게 온 가족이 다 모일 이유가 없었다.

모두가 유난스러운 일을 벌인 민준을 봤다. 민준은 따가운 눈총에서 태연히 엄마가 깎은 사과를 뭉텅뭉텅 먹어댔다. 그 모습이 참 얄미운 데 저리 뻔뻔하니 도리어 웃음이 나왔다.

“말해 봐. 중요한 일이 있다며?”

민서가 까칠하게 물었다.

“1시간 뒤에 말해줄게.”

민준은 손가락 하나를 흔들며 장난스럽게 말했다. 이러다 바란이 되면 아무렇지도 않게 사람 목을 비트니 대단한 이중인격이지만 그걸 아는 사람이 없으니 걱정하는 사람도 없고 본인도 위화감을 느끼지를 않았다.

“1시간 뒤에? 1시간 뒤에 뭐가 달라져?”

“모든 게 달라질 거야.”

“뭔 말이야, 그게?”

“기다려 봐. 그럼 알게 될 거야. 참, 누나 멤버들 숙소에 있는지 확인해 봐. 회사 사람들도 확인해보고.”

“도대체 무슨 일인데?”

민준은 대답 대신에 TV를 가리켰다. TV에서는 재난 경보가 발령됐으니 외출을 자제하라고 떠들어댔다.

“저게 왜?”

민서는 빤히 봤지만, 이해가 가질 않았다. 그건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였다. 민방위 훈련한다고 뛰는 사람이 없듯이 누가 떠들든 말든 오랜만에 일찍 퇴근한 사람들은 집이 아닌 술집으로 갔다.

“나 아는 사람 중에 나바란이라고 이름이 특이한 아저씨가 있어.”

민수를 슬쩍 본 민준은 나중을 위해 밑밥을 깔았다.

“그 아저씨가 그러더라. 정부가 발표한 거보다 사태가 심각하다고.”

“응? 뭐가?”

“블랙 웨이브 말이야. 그거 폭발할 거래.”

“뭐?”

민준의 말에 모두가 놀랐다.

“그게 끝이 아니야. 폭발하면서 그 안에서 위험한 것들이 튀어나올 거래. 믿기지 않지? 나도 그래. 그런데 그 아저씨 허튼 말 하는 사람 아니야.”

민준은 민수를 봤다. 민수는 민준이 말하는 아저씨가 누군지 알아차리고 얼굴을 굳혔다.

“우리나라만이 아니야. 핸드폰 줘봐.”

민준은 건네받은 스마트폰으로 각국의 뉴스를 찾아 재생했다. 이걸 위해 예행연습까지 해봤다는 건 본인만 아는 일이었다. 뭔가 싶었던 가족들은 각국의 뉴스가 모두 똑같다는 걸 알아차리고 놀랐다.

“계엄령을 내린 나라도 있어. 괜히 그랬겠어?”

모두 말이 없었다. 민준은 이렇다 저렇다, 말을 늘어놓기보다 생각할 시간을 줬다. 그 일은 곧 벌어질 거고 보면 알게 될 것이다.

역시나 가족들은 심각하게 생각하질 않았다. 경직된 분위기는 길게 가지를 않았다. 민지가 어리광을 부리면서 웃음꽃이 피고 무뚝뚝한 장남 얼굴도 풀렸다.

웃고 떠들다 보니 시간 가는 줄 몰랐다. 남부럽지 않게 자란 자식들을 흐뭇하게 바라보던 경환은 문득 생각난 게 있어서 리모컨을 잡았다. 번잡스러워 꺼졌던 TV가 켜졌다.

[국민 여러분! 실제 상황입니다! 광화문 블랙 웨이브를 비롯한 9개 블랙 웨이브가 모두 폭발하면서 전자기 펄스가 발생, 반경 1km의 모든 전자기기가 파손되면서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기자의 다급한 목소리에 장난치고 웃고 떠들던 가족들이 모두 입을 다물었다.

[그 직후에 블랙 웨이브가 있는 곳에서 괴생명체들이 출현했습니다! 거짓 뉴스이길 바라지만 사실입니다. 보십시오!]

화면이 옆으로 옮겨지면서 전등 하나 켜져 있지 않은 어둑한 도시가 보였다. 뭘 보라는 것인지 알 수 없어서 눈을 껌뻑이는 데 뭐가 보였다.

저게 뭐지?

집채만 한 거대한 그림자가 움직였다. 그 직후였다. 어디서 급히 날아온 헬기가 서치라이트를 켰다.

“뭐야 저건?”

경환은 놀라서 벌떡 일어났다. 경환 뿐만 아니라 모두가 놀라서 눈을 껌뻑댔다.

크아아아아아아아-

훗날 오우거라고 불릴 괴물이 포효하며 주위 건물을 닥치는 대로 부수었다. 서치라이트로 건물 파편에 깔리고 비명을 지르며 도망가는 사람들이 보였다.

지금 영화를 보나 의심이 들 정도로 현실감 없는 장면에 숨조차 멎은 것 같았다. 오우거는 발광하다가 도망가는 사람들을 보곤 손을 뻗었다.

비명을 지르며 달아나던 젊은 여자가 잡혔다. 마음의 준비를 할 시간도 주질 않았다. 오우거는 젊은 여자를 덥석 물고는 으적으적 씹어댔다.

흉측한 주둥이로 핏물이 줄줄 흘렀다. 그 광경을 화면으로 멍하니 보고 있던 민주는 솟구치는 구역질에 입을 틀어막으며 화장실로 달렸다.

정신을 차린 경환은 TV를 꺼버렸다. 무거운 정적이 모두를 짓눌렀다. 민준은 가족들이 충격에서 헤어나오길 기다리다가 입을 열었다.

“앞으로 모든 게 바뀔 거예요.”


***


재난 경보에 강제로 퇴근 당했다. 당연히 좋았다. 기택은 빨리 오라고 소리 질러대던 마누라를 기억하고 잠깐 갈등하다가 동료들과 술집으로 직행했다. 삼겹살을 먹어대며 신나게 부장을 씹어댈 때였다.

바람 같은 게 쓸고 지나갔다. 뭐지, 하기도 전에 모든 전등이 터져버리며 암흑천지가 됐다. 사람들은 뭐냐고 소리치지도 못하고 몸이 뱅글뱅글 뒤집히는 것 같은 울렁거림에 속에 든 걸 다 토해냈다.

“시블, 젓도!”

“정전이야, 뭐야?”

“누가 불 좀 켜봐!”

구역질을 끝낸 사람들은 욕하고 고함 지르고 난리 쳤다. 개중에 생각이 있는 사람들이 먹통이 된 스마트폰을 내버려 두고 라이터를 찾아 켰다.

여기저기서 라이터 불이 켜지면서 난장판이 드러났다. 사태가 금방 수습될 거 같지 않은데 확 올라오는 토사물 냄새에 사람들은 밖으로 나갔다.

쭉 둘러봤는데도 어디서도 불빛이 보이질 않았다. 다행히 눈에 힘주면 어렴풋이 보이는 이른 저녁이었다. 서둘러 나온 가게 주인이 음식값 계산하라고 소리쳤으나 사람들은 못 들은 척하면서 흩어졌다.

기택도 동료들과 슬그머니 가게를 빠져 나와 큰길을 찾았다. 택시로 집에 갈까, 버스 타고 갈까 하며 고민하던 기택과 동료들은 놀라서 걸음을 멈추었다.

도로는 뒤엉켜 있는 차들로 난장판이 되어 있었다. 도로에 있던 모든 차가 한꺼번에 교통사고를 낸 것처럼 보였다. 비칠거리며 차에서 나오는 사람, 피투성이로 차에 기대어 있는 사람, 무섭게 우는 아이, 고함 지르는 사람들······.

뭘 어떻게 해야 할지 알 수 없었다. 기택은 도와야겠다는 생각보다 여기서 벗어나야겠다는 생각이 번쩍 들었다.

“자, 장 대리 어디 가!”

동료들이 불러도 기택은 돌아보지 않았다. 이상한 울음이 들리고 비명과 고함이 터져도 걸음을 멈추지 않았다.

“시벌······.”

왜인지 눈물이 났다. 집에 있는 잔소리쟁이 마누라가 생각나고 너무도 귀여운 딸아이 얼굴도 떠올랐다. 마누라와 딸이 보고 싶어서 기택은 뛰었다.

뭐가 휙 옆으로 날아가 저만치서 굴렀다. 성냥갑처럼 데굴데굴 굴렀는데 육중한 자동차였다. 뒤를 돌아볼 엄두가 나질 않았다. 사람들 비명이 더 커졌다.

숨이 목까지 차올랐다. 운동 좀 하라는 마누라 잔소리가 생각났다. 정말 후회됐다. 너무 힘들어서 더는 달릴 수 없어서 멈춰섰다.

숨을 헐떡이는데 누가 옆을 스치고 달렸다. 얼마 전 입사한 옆 부서 말단사원이 분명했다. 이름이 뭐였더라······.

“이, 이봐! 나 좀 도와······.”

기택은 말을 삼켰다. 하늘에서 뚝 떨어진 황소가 이름이 생각나질 않은 신입사원을 짓뭉갰다.

이건 꿈이야······.

기택은 주저앉으며 현실을 부정했다. 눈알이 온몸에 박혀 있는 황소가 사람 팔을 물고 질겅질겅 씹으며 기택을 노려봤다. 기택의 심장이 덜컥 내려앉았다.

“으어어어어······.”

말도 제대로 나오질 않았다. 기택은 뒤로 기어가며 살고 싶다고 간절히 빌었다. 그 간절함이 무색하게도 괴물이 더러운 침을 질질 흘리며 달려왔다. 괴물은 기택의 통통한 머리를 물어뜯으려 뛰었다.

퍽!

머리가 통째로 날아가며 피가 뿌려졌다. 끈적하고 뜨끈한 피를 뒤집어쓴 기택은 화들짝 놀라며 뒤로 물러났다.

“괜찮으십니까?”

오토바이크 라이더 복장 같은 방호복을 입은 남자가 물었다. 의문의 남자는 중세 기사들 썼던 투구처럼 보이기도 하는 헬멧을 쓰고 있는데 전면부가 위로 올라가 뒤로 젖혀져 얼굴이 잘 보였다.

젊은 남자였다. 강직해 보였고 믿음직스러웠다. 고개를 끄덕이며 인사를 한 남자는 안면 보호구를 내리고 달렸다. 뒤뚱뒤뚱 뛰거나 느리면 볼품없었을 텐데 번개처럼 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남자는 놀랍도록 빨랐다.

기택은 문득 개봉일을 기다리며 즐겨 보는 시리즈 영화가 생각났다. 그 영화의 주인공이 저 남자와 같았다. 놀라운 능력으로 시민들을 구하고 위험을 마다하지 않고 괴물들과 싸웠다. 그런 그들을 영화에서는 이렇게 말한다.

슈퍼히어로.

맞다. 기택의 눈에는 단칼에 괴물을 쪼개고 시민을 구하는 저 남자가 영웅으로 보였다. 기택만이 아니었다. 많은 사람이 괴물과 싸우는 남자를 봤다.

놀랍게도 영웅은 한 사람이 아니었다. 비슷한 전투 복장을 한 이들이 나타나 시민들을 구했다. 그게 어느 한 곳에서만 벌어지는 일이 아니었다.

한국은 물론이고 세계 모든 나라에서 영웅들이 등장해 위기에 빠진 시민들을 구했다. 목격담만 있으면 소문으로 그쳤을 수도 있는데 전자파 퍼스가 터지고 나서 현장에 도착한 방송사 카메라에 그들의 모습이 고스란히 잡혔다.

생방송으로 영웅을 보게 된 사람들은 환호했다. 물론 모두가 그런 건 아니었다. 민준은 헛웃음을 터트렸다.

“쇼하네.”

민준이 비웃든 말든 헌터들은 성공적으로 데뷔해 대중의 관심을 독차지했다.


***


블랙 웨이브가 폭발하며 발생한 전자기 펄스로 반경 1km의 모든 전자기기가 고철이 됐다. 진짜는 그다음이었다. 영화에나 나올 괴물들이 튀어나와 난동을 부리며 사람들을 잡아먹었다.

사망자가 백 명이 넘고 신체가 절단되거나 하는 중상자는 그 배가 넘으며 자잘한 부상자까지 더하면 피해자는 천여 명에 이르렀다.

한국만 그런 게 아니었다. 중국은 피해자 집계조차 되질 않았고 미국은 사상자가 만 명이 훌쩍 넘었다. 예외인 나라가 없어서 이번 사태로 전 세계에서 십만 명이 목숨을 잃고 삼십만 명이 불구가 됐으며 백만 명이 평생 갈 상처를 갖게 됐다는 발표가 나왔다.

“그들이 아니었으면 피해는 백만이 아니라 천만이 됐을 겁니다! 그들이 있었기에 우리가 살 수 있었던 겁니다. 그들은 우리의 영웅입니다!”

사람들은 슬픔보다 영웅에 환호했다. 열렬한 관심에 그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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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 예정된 참사 +3 18.08.07 1,184 30 13쪽
39 @39 판 만들기 +8 18.08.06 1,242 28 13쪽
38 @38 재회 +6 18.08.05 1,219 2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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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36 실험실 +2 18.08.05 1,199 1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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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29 죽는 건 쉽다 +2 18.08.05 1,189 15 12쪽
28 @28 현상금 +2 18.08.05 1,192 16 12쪽
27 @27 몽타주 +2 18.08.05 1,228 17 12쪽
26 @26 동생과 즐거운 쇼핑 +2 18.08.04 1,257 2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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