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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tham의 서재입니다.

나는 늑대다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고담
작품등록일 :
2018.07.28 13:45
최근연재일 :
2018.08.23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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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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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9,868

작성
18.08.0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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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28 현상금

DUMMY

“응? 이게 뭐야?”

2차를 외치던 남자는 아까부터 시끄럽게 까똑, 까똑하는 스마트폰을 확인했는데 눈이 번쩍 뜨였다.

“결정적 제보자한테 1억을 준다고?”

“뭔 소리야?”

옆에 있던 친구가 끼어들었다.

“이거, 구라야 구라. 누가 장난치는 거라고.”

“구라 아닌 거 같아. 여기 봐. 이 새끼 납치범이래. 그것도 연쇄살인마. 오늘 오후에 여자애가 납치당했다나 봐. 누가 경찰서에서 확인했는데 진짜 일어난 사건이래!”

“어, 그럼?”

“맞아. 이 새끼만 잡으면, 아니 어디 있는지만 제보하면 1억 먹는 거야!”

술이 확 깼다.

“야, 근데 거짓 제보하면 손모가지 날아간다는 건 뭐야?”

“납치당한 애 삼촌이 조폭 두목이래. 그래서 현상금도 붙은 거고.”

“그럼 돈 못 받는 거 아냐?”

“몽타주 다음 사진 봐봐.”

보니까 현금이 가득 든 가방 사진 다음에 그 가방이 올려진 탁자에 스마트폰이 놓여 있었다. 근데 거기가 어디 사무실이 아니라 번화가 길거리 한복판이었다.

“이 사람 여기에 진짜 있단다. 확인되면 바로 돈 가방 준데. 사람 엄청 많은 데서 설마 헛짓하겠냐?”

“그럼?”

“더 볼 거 있어? 가자!”

남자들이 환호하며 뛰어갔다. 그런 사람이 한둘이 아니었고 그 숫자는 갈수록 늘어났다.


* * *


오늘을 위해 많은 준비를 했고 방해될 스마트폰도 꺼버려 이제 온전히 마음껏 즐기기만 하면 된다.

“그대가 내 곁을 떠나는 토요일에- 눈이 내리면 새하얀 꽃송이에- 눈물을 감추고 울어주리라-”

백상기는 흥에 겨워 노래를 부르며 비닐을 펼쳐 벽에 붙였다. 그러다가 춤을 추면서 가운데로 가 역시 비닐이 깔린 침대에 누운 채 정신을 잃은 소녀의 이마에 입맞춤했다.

“잠깐만 기다려, 곧 예쁘게 썰어줄게.”

창문도 없고 문도 하나뿐인 지하실은 그리 넓지 않았다. 그래도 있을 건 다 있었다. 물 분사기와 연결된 수도꼭지도 있고 시원한 바람을 만들어줄 선풍기도 있고 습기를 처리할 제습기 옆에는 여러 도구가 걸린 연장걸이도 있었다.

큰 톱, 작은 톱, 좀 더 작은 톱, 많이 큰 톱이 연장걸이 위쪽에 있고 큰 칼, 작은 칼, 좀 더 작은 칼, 발골칼, 정육칼은 아래에 있었다. 전동톱과 절단기는 그 옆에 있었다.

사방은 물론 위쪽까지 꼼꼼하게 비닐을 친 백상기는 이번엔 연장을 하나씩 꼼꼼하게 손질했다.

“으! 으!”

먹이가 깨어났나 보다. 몸을 뒤틀면서 재갈 밖으로 향긋한 신음을 내뱉어댔다.

“와이어로 묶였는데 그렇게 함부로 움직이며 아파!”

충고에도 먹이는 가만히 있질 않았다.

“난 말해줬다?”

혀를 찬 백상기는 가죽으로 정성스럽게 가죽으로 칼을 닦았다. 이건 지저분해서 닦는 게 아니라 그만의 의식이었다. 정신을 고양하며 흥분을 축적하여 때가 됐을 때 환희를 터트리기 위한 의식.

“히히히히히히히-”

괴기스러운 웃음이 괴물의 입에서 흘러나왔다.


* * *


“찾아라!”

애들이 웃으며 달려갔다. 좀 지나자 여자애들까지 섞인 떼거리가 우르르 몰려갔다. 저러고 노는 애들이 최 형사는 신기했다.

“뭐가 재밌다고?”

저럴 시간에 발 닦고 잠이나 자는 게 제일이지 않은가?

“젊으니까요. 뭐든 재밌을 때 아닙니까? 최 형사님은 안 그러셨어요?”

윤 형사 물음에 최 형사는 곰곰이 생각해 봤다. 공부에는 취미가 없고 체질도 맞지 않아서 팽팽 놀다가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특전사 지원했는데 군대도 성질에 맞질 않아서 전역하고 바로 경찰 시험 쳤다.

합격하자마자 강력계에 지원했다. 지원했다고 갈 수 있는 곳이 아니었다. 보통 일선 현장에서 순경으로 몇 년 구르면서 능력을 증명해야 갈 수 있는 곳이 강력계인데 바로 최 형사가 됐다.

“나 이런 사람이야!”

최 형사는 자부심에 고개를 빳빳이 세웠다가 홍반장에 뒤통수를 맞고 찌그러졌다.

사실 강력반은 험한 곳이었다. 며칠 집에 못 들어가고 뛰어다니는 게 예사고 조폭들하고 엮여 드잡이질하고 범인 쫓아 토 나오도록 달려야 했다.

위험하고 힘든데 월급도 시원찮은 곳을 달가워하는 사람은 없었다. 사명감 없으면 힘든 곳이었다.

그런 곳에서 갑자기 결원이 생겼다. 누가 지원해 올 것 같지는 않고 그래서 신입 중에서 그나마 괜찮은 사람을 뽑았는데 그게 최 형사였다.

최 형사는 기대에 부응하기보다는 이 일이 체질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즐겁게 범인을 쫓아다녔다. 그러다 보니 어느새 서른이 훌쩍 넘은 아저씨가 되어 있었다.

결혼? 당연히 했다. 그래서 옆에 있는 윤 형사를 마누라라고 부르는 거고.

“나도 저땐 그랬지. 범인 쫓아 잡았을 때 정말 짜릿했어. 합법적으로 그것도 봉급 받으면서 조폭들 때려잡는 것도 좋았고, 사기꾼들 귀때기 잡아 비트는 것도 즐겁고······.”

최 형사가 주저리주저리 늘어놓자 윤 형사는 그러면 그렇지, 하고는 스마트폰으로 시간을 죽였다.

오늘은 꼭 범인 잡아서 끌고 오겠다고 큰소리치고 나왔지만, 종일 돌아다녀서 얻은 건 스트레스뿐이었다.

한 사람이 칼에 찔려 숨졌고 그 범인은 다른 곳에서 목을 매 숨졌다. 이것만 놓고 보면 치정이나 원한에 의해 살인을 저지른 범인이 자살한 것 같지만 칼에 찔려 숨진 사람은 190의 거구에 전진 유도 선수고 자살한 사람은 운동이라곤 해본 적 없는 왜소한 체격의 평범한 남자였다.

더 의심스럽게도 두 사람은 인척 관계였다. 더 수상하게도 살해당한 사람이 정치권에까지 파장을 미칠 주요한 사건의 증인이고 두 사람은 자주 만나 술을 마시며 호형호제하는 친밀한 관계라는 사실이었다.

굉장히 의심스럽게도 주요 증인이 살해되면서 재판이 뒤집혀 부동산 자산만 4조 원이 넘는 재단이 다른 사람 손에 넘어가 버렸다.

심증은 있는데 물증은 없었다. 사건 발생 당시에 누군가 의도적으로 증거들을 훼손하고 은폐 했고 경찰은 그걸 그대로 덮어버렸다.

며칠 전 사건이 아니라 수년 전에 종결된 사건이었다. 그런데 그 사건이 다시 수면 위로 떠 오른 건 증인이 나왔기 때문이었다.

190의 건장한 남자가 조폭들로 보이는 남자들한테 납치당하는 것을 본 사람이 있었다. 오래전 사건이고 말뿐이라서 무시할 수도 있는데 그러지 못한 건 증언이 매우 구체적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니까 이제 증언을 증명할 증거나 또 다른 증언이었다. 증거는 없으니 증언을 바라야 하는데 감사하게도 목격자가 또 있었다. 그런데······.

사건이 발생한 곳은 연인들이 차를 세워두고 풍기문란을 즐기는 곳이었다. 제보한 목격자도 그런 사람들 가운데 한 명이었다. 근데 같이 목격한 사람은 애인이 아니었다.

“결혼해서 애까지 낳고 잘 사는 여자한테 그때 누구랑 불륜 저지르면서 사건 목격했지 않냐, 그러니까 증언하라고 강요할 순 없잖아?”

인간적으론 그럴 수 없는데 형사니까 했다. 어렵사리 늦은 시간에라도 만나긴 만난 거였는데 당연히 욕을 바가지로 먹고 쫓겨났다.

다시 사건 진척이 꽉 막혀버렸다. 그래서 이렇게 길거리에 앉아 청승 떠는 것이고.

“목격자가 정의를 위해 이혼 각오하고 증언해준다고 쳐요? 그게 끝이잖아요. 당신이 재단 이사장으로 있을 때 일어난 일이니까 조사하겠다고 하면 청와대에서 네, 하고 한데요?”

“너 아직도 모르겠냐? 반장님이 왜 이거 파라고 했겠냐? 범인 잡을 수 있을 거 같아서? 아니야. 이건 그런 게 아니야. 누가 찌른 거야. 시키면 까야 하는 반장님은 시키는 대로 하는 거고. 그래서 우린 흉내만 내다가 이렇게 시간 죽이는 거고. 얼마나 좋아? 이러고도 나라에서 월급 주잖아?”

“이러니까 세금 도둑이라는 말 듣죠.”

“세금이 눈먼 돈이라는 거 모르는 사람 있어?”

“나요! 난 그런 거 모릅니다!”

아직 때가 덜 탄 윤 형사는 툴툴거리며 게임이나 하려고 스마트폰을 켰다가 눈에 띄는 게 있어서 봤다.

“어? 이거 뭐야? 현상금? 일억?”

“뭔 말이야?”

“이것 좀 봐봐요.”

최 형사는 윤 형사가 보여주는 걸 거북처럼 목을 늘려 봤다.

“뭐야 이거?”

“이 사람 찾아 제보하면 1억 준다네요?”

최 형사는 고쳐 앉았다. 그러는데 또 애들이 몰려갔다.

“일억이다!”

최 형사는 우르르 몰려가는 사람들을 멍하니 보다가 몽타주를 봤다. 그리곤 맹하니 말했다.

“이놈 나 알아.”

“네?”

“이놈 나 안다고. 그럼 나 1억 받는 거? 형사라고 안 주고 그러지 않겠지?”

최 형사의 간절한 눈빛에 어처구니없어하던 윤 형사는 넘겨줬던 스마트폰을 뺏어 바로 전화했다.

“네? 진짜요? 남부서 사건이라고요?”

전화를 끊은 윤 형사가 외쳤다.

“이거 진짜 사건이에요! 남부서 지금 난리 났데요!”

최 형사와 윤 형사는 북부 경찰서 소속인 데다 아침에 서를 나와 돌아다니느라 소문조차 듣지를 못했다.

“그러니까 1억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우리 서 사건도 아니고 우리랑 전혀 상관없잖아?”

“뭔 말이에요, 지금! 이놈 누구예요? 어디서 봤냐고요!”

“너도 봤을 걸? 얘 고등학생 때부터 자원봉사 꾸준히 해서 우리 서 들락거렸는데? 서장님 표창장도 받았잖아.”

듣고 보니까 떠오르는 사람이 있었다.

“집 알아요?”

“당연히 모르지. 하지만 결정적인 거니까 1억······.”

“이 새끼가 초등학생 여자애를 납치했다고요! 그런데도 장난 계속 칠 거예요?”

정신이 번쩍 들었다. 이제야 사태를 파악한 최 형사는 바로 뛰어가며 전화했다.

“이름 백상기, 우리 서, 자원봉사자 명단에 있을 거야. 그놈 주소 알려줘, 긴급이야!”

차에 타서 시동을 걸었을 때 주소와 함께 인적 사항을 알려주는 전화가 왔다. 바로 긴급으로 백상기 휴대전화기 위치추적 요청하면서 주소로 차를 몰았다.

요란한 경보와 함께 신호를 죄다 무시하고 과속으로 달린 덕에 10여 분 만에 용의자가 있어야 할 도착했다.

“제길!”

인적 없는 썰렁한 집을 보자 느낌이 팍 왔다. 여긴 아무도 없다고. 아니나 다를까 절차 싹 다 무시하고 문을 부수고 들어가 보니까 빈집이었다.

“전화기 꺼져 있어서 추적할 수 없답니다.”

암담한 얘기까지 더해지면서 앞이 꽉 막혀버렸다.

“SNS에 뭐 올라온 거 없어?”

번쩍 든 생각에 최 형사가 물었다. 재빨리 스마트폰을 꺼내 살펴보던 윤 형사의 눈이 왕방울만 해졌다.

“사거리 마트 직원이랍니다!”

바로 뛰었다. 그러면서 수사지원팀에 다시 연락해 마트 연락처를 알아내 전화했다. 자정이 멀지 않은 늦은 시간이지만, 불경기인 요즘은 밤늦도록 영업하는 마트가 많아서 기대했는데 기대가 적중해 전화를 받았다.

“거기 직원 중에 백상기라고 있죠? 네? 퇴근이요?”

욕이 절로 나왔다. 당연하다는 듯 마트 직원을 닦달해 들은 백상기의 집 주소는 방금 허탕 친 그 집이었다. 하는 수 없었다. 두 사람은 마트로 달렸다.

마트엔 사람들이 많았다. 아니나 다를까 백상기를 찾아온 사람들이었다. 갑자기 몰려온 사람들에 진땀을 흘리던 마트 사장은 경찰 신분증에 더 당황했다.

“이해가 안 돼요. 상기는 성실하고 손님들한테도 친절하고 지난달에는 우수 사원으로도 뽑혔어요. 그런데 납치요? 아닐 거예요. 다들 뭔가 착각하는 거 아니에요?”

사장만 이러는 게 아니라 고된 하루를 끝내려다 날벼락 맞은 직원들도 모두 같은 말을 했다. 상기가 그럴 리 없다고······.

당연한 의심에 몽타주를 다시 봤다. 누가 그렸는지 정말 잘 그렸다. 이건 백상기가 분명했다. 얼굴만이면 모르겠는데 인상착의가 똑같았다. 아니라고 하던 마트 사장과 직원들도 몽타주를 보고는 아니라고 고개를 젓지 못했다.

“갈만한 곳이나 어디 짐작 가는 곳 없습니까?”

“모르겠어요.”

“자기 얘길 잘 안 해요. 퇴근하면 곧장 집에 가고요.”

답답한 얘기만 나오다가 귀가 번쩍 뜨일 얘기가 나왔다.

“아, 상기 오늘 마트 배달차 타고 퇴근했어요!”

“차 번호가 뭡니까!”

차량 번호가 교통관리센터로 넘어갔다. 센터에서는 마트 인근 CCTV를 시작으로 특정 차량의 행적을 추적하기 시작했다.

CCTV를 일일이 확인해야 하는 작업에 시간이 계속 늘어졌다. 결과를 기다리는 사람들 입술이 조바심에 바짝 말라갈 때 생각지 못한 곳에서 일이 풀리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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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33 살려라, 살고 싶으면 +4 18.08.05 1,177 17 13쪽
32 @32 납치 +3 18.08.05 1,174 20 12쪽
31 @31 형 +3 18.08.05 1,187 14 12쪽
30 @30 기만 +2 18.08.05 1,208 17 12쪽
29 @29 죽는 건 쉽다 +2 18.08.05 1,189 15 12쪽
» @28 현상금 +2 18.08.05 1,192 16 12쪽
27 @27 몽타주 +2 18.08.05 1,228 17 12쪽
26 @26 동생과 즐거운 쇼핑 +2 18.08.04 1,257 22 13쪽
25 @25 빅보스 +3 18.08.04 1,248 21 12쪽
24 @24 괴물 +3 18.08.04 1,284 19 12쪽
23 @23 그게 말이 돼? +4 18.08.04 1,259 23 12쪽
22 @22 쓰레기 청소 +5 18.08.04 1,281 1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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