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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tham의 서재입니다.

나는 늑대다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고담
작품등록일 :
2018.07.28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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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3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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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9,868

작성
18.08.0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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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21 무섭지?

DUMMY

다음 날 아침.

“나 강력계 베테랑 형사야! 그런 내가 이런 좀도둑이나 잡으러 다녀야겠어?”

최 형사는 흥분해서 말했다.

“그럼 내가 하리?”

뒤에서 나타난 반장은 서류철로 최 형사 뒤통수를 치고는 털썩 자리에 앉았다.

“네가 해.”

“아, 반장님 쫌!”

“새꺄, 너 일 없잖아! 안 그럼 오거리 슈퍼 전소 사건이나 파든가!”

“오거리 건은 미제로 넘기자면서요!”

오거리 슈퍼 전소 사건은 단순한 화제 사망사고였다. 그런데 뒤늦게 뭔가를 봤다는 목격자가 나오면서 사건이 전환됐는데 반년이 넘도록 목격자 외엔 그 어떤 것도 나오질 않아서 모두를 답답하게 하는 사건이었다.

“네놈 노는 꼴 보기 싫어서 더 파야겠다!”

뭐라 말해도 통하지도 않고 욕으로 돌아왔다. 최 형사는 투덜거리며 전화했다.

“학교 대표 메일로 협조공문하고 사진 하나 보냈거든요? 보시고 확인 부탁합니다.”

예상보다 빨리 답변이 왔다. 자기네 학교 학생들이란다. 화질 좋은 증거 영상도 있고 사건도 명확하고 피해자의 강력한 처벌 의지도 있고 해서 서류 만들어 위로 보냈다.

“이 양반 요새 열일 하네?”

올리자마자 바로 나온 체포 영장에 최 형사는 느긋이 점심을 먹고 학교로 갔다.

피의자들은 철없이 조폭 놀이하는 꼴통들이었다. 그렇더라도 인권이라는 게 있었다. 특히나 학생 신분이라서 어디서 들고 파면 꽤 피곤해질 수도 있었다.

최 형사는 우선 학교장을 만났다. 학교장은 고민도 하질 않았다.

“이놈들 때문에 골치 아팠는데 잘 됐습니다! 형사님 뜻대로 다 하십시오!”

학교장이 이러는데 조용히 상담실로 불러서 친절히 말해주고 하면 재미없었다. 그래서 수업 중에 교실 밖 복도로 다 보라는 듯 불러냈다.

“너희를 절도사건 피의자로 체포한다!”

“네? 그게 무슨··· 어, 이거 놔요!”

놈은 당황해서 도망가려다가 순경한테 잡혔다. 최 형사는 친절하게 체포되는 이유를 설명해주고 발광하려는 놈의 팔을 잡아 꺾으며 쇠고랑을 채웠다. 다른 놈도 마찬가지였다.

“훔친 거 어딨어?”

“안 훔쳤어요!”

경찰서에 가서도 잡아떼던 놈들이 영상을 보여주니까 조용해졌다.

“저거 훔친 게 아니고··· 맞아, 빌린 거예요!”

“맞아요, 빌린 거예요!”

빈손으로 가면 웅달이 형님한테 맞을 거 같아서 종석이가 어디서 뽀렸다고 좋아했던 노트북과 누구한테서 뺏었다는 게임기를 쇼핑백에 넣어서 나갔었다. 그게 도둑질이라고는 눈곱만치도 생각하질 않았었다.

“애쓴다, 애써.”

최 형사는 양아치 놈들이 제대로 말할 리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사실을 말해줬다.

“너희 친구 종석이 정신병원에 강제로 입원당한 거 아냐? 얼마나 속을 섞었으면 아들을 정신병원에 입원시켰겠니? 근데 아들 친구란 놈들이 아무도 없는 집에 무단으로 들어와 난장판을 만들어놨어. 성질이 나겠냐, 안 나겠냐?”

최 형사의 물음에 둘은 말이 없었다.

“내가 보기엔 종석이 아버님 제대로 빡 돈 거 같더라. 현금 천만 원 하고 스무 돈짜리 금목걸이 없어졌다고 신고하셨어. 근데 너희는 오리발 내밀고 있어. 앞으로 어떻게 될 거 같아?”

“저, 저희 안 훔쳤어요! 믿어주세요!”

“그래 나도 믿고 싶다. 근데 너희 이번이 처음이 아니네? 너는 오토바이 훔쳤다가 걸렸고 넌 주유소 알바 하다가 계산대서 슬쩍 하다 걸렸네?”

최 형사는 여전히 웃었다.

“혼자도 아니고 둘이 그것도 밤에 남 집에 들어가 물건을 훔쳤다? 이거 특수절도거든? 특수절도는 죄질이 아주 많이 매우 나쁘다고 판단해서 검사님이 형량을 구형할 때 최소한 징역 1년 이상 한다는 거 아니?”

양아치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처음도 아니고 피해액도 많고 평소 행실도 개차반이고 너희 소년원보다 좋은 데 가겠다?”

양아치들은 모든 걸 포기했다. 사정하면 좀 좋아질 거 같긴 한데 그러면 모든 걸 얘기해야 한다. 죗값이 늘면 늘었지 줄지 않을 테고 무엇보다 진실을 얘기하면 웅달이 형님 얘기를 안 할 수가 없었다.

웅달이 형님은 아주 무서운 조폭이었다. 온몸에 문신이 가득하고 늘 칼을 가지고 다녔다. 몇 사람이나 포를 뜨고 쑤셨다고 자랑하는 형님을 경찰에 고자질했다가는 인천 앞바다에 버려지거나 야산에 묻힐지도 모른다.

형님이 우리 뒤를 봐주실 거야.

둘은 이렇게 믿었다. 감옥 가는 게 형님들 세계에서는 당연한 거고 갔다 올 때마다 얻게 되는 별이 훈장이라고 했다.

훈장을 얻는 일인데 쫄 이유가 없었다. 생각해보니까 좀도둑으로 훈장을 다는 게 좀 그렇긴 한데 나쁘지 않았다. 그래서 모든 걸 담담히 받아들였다.

“너희 약 먹었냐? 너희 감옥 간다니까?”

최 형사는 소년교도소 가는 걸 대수로워하지 않는 애들을 보고 어이가 없었다. 그런 애들을 내놓은 자식이라고 나 몰라라 하는 부모도 이해가 가질 않았다.

“허, 거 참.”

애들이 너무 막 나가니까 되려 최 형사가 안달이 났다. 최 형사는 애들을 설득하려고 애썼다.

“소년원은 교육기관이야. 그래서 정식 명칭이 무슨 무슨 학교인데 소년교도소는 교정시설이야. 무슨 뜻인지 알겠어? 소년원과 소년교도소는 전혀 다른 곳이야! 3평 방에 서너 명이 살면서 정해진 일과대로만 움직여야 한단 말이야. 하루 이틀도 아니고 몇 년을. 이제 감 좀 오니?”

아이들은 그제야 사태를 파악하기 시작했다. 근데 늦었다. 사건이 이미 모두의 손을 떠나 재판장으로 가버렸다.

검사는 초범이 아닌 점, 평소 행실이 매우 나쁘고 학교서 폭력 모임을 조직하여 악의적으로 활동하며 많은 피해자를 만들었다는 점, 반성하질 않으며 죄도 인정하지 않는다는 점을 들어 징역 6년을 구형했고 뒤로 수십 건이나 더 재판해야 하는 격무에 시달리는 판사는 그대로 받아들였다.

“어, 엄마!”

뒤늦게 울음이 터졌다. 그런다고 달라지는 건 없었다. 피의자에서 피고인이 됐다가 이제는 수감자가 된 아이들이 끌려나갔다. 그렇게 또 어리석고 그래서 불쌍한 두 아이가 자기 인생을 스스로 뭉개버리고 소년교도소로 갔다.


* * *


“멍청한 새끼들 때문에!”

웅달은 화가 단단히 났다. 한창 사업이 잘되고 있었는데 멍청한 놈들이 다 말아먹을 뻔했다. 남은 애들 닦달해서 간신히 굴리고 있긴 한데 전보다 시원찮았다.

누구는 코 묻은 돈이라고 하지만 웅달이 보기에는 다 같은 돈이었다. 담배 구하기 어려운 애들한테 웃돈 받고 담배 사주고 술 사주고 돈 필요한 여자애들한테는 발정 난 호구들 연결해 주는 일은 돈놀이보다 더한 돈벌이였다.

달마다 앉아서 버는 돈이 천만 원이었다. 장사 잘될 때는 삼천도 벌었다. 그런 돈벌이가 멍청한 놈들 때문에 반 토막 나버렸으니 화가 안 날 수가 없었다.

이 일은 직접 나설 수 없었다. 애들이 움직여야 하는데 그 애들이 미쳐서 정신병원에 가고 멍청한 짓거리 하다가 교도소 가버렸다.

그 밑에 애들을 부리고 있긴 한데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얘들이 소심하고 겁도 많아서 상납금이 늘기는커녕 계속 줄었다.

“아휴, 속 터져!”

“저, 형님······.”

머저리 하나가 앞으로 와서 굽실거렸다.

“뭐야?”

“종석이가 숨겨 놓은 돈 찾으라고······.”

“아, 내가 그랬지.”

종석이 놈이 미치지 않고서야 상납금에 손대진 않았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애들한테 돈 찾아보라고 시켰었다. 감옥 간 머저리들한테 애들 보내 알아보니까 종석이 집에는 없었고 그렇다면 아지트 같은 곳에 숨겨져 있을 거라고 짐작했었다.

“찾았어?”

“아니요, 못 찾았습니다, 형님··· 근데 종석이가 미쳐서 정신병원 가기 전날에 김민준이라는 앨 찾았다더라고요. 그래서 혹시나 해서 가보니까 그 집 근처에 종석이 스쿠터가 버려져 있더라고요. 안장이 열린 채로요.”

미치기 전날에 누굴 만났다? 의심스러운 일인데 웅달 머리엔 그따윈 건 들어가질 않았다.

스쿠터가 버려져 있고 물건을 넣어둘 수 있는 안장이 열려 있다?

“그 새끼 내 앞에 데려와.”

종석이 왜 만나러 갔고 그런 건 궁금하지 않았다. 중요한 것은 내 돈을 김민준이라는 놈이 가지고 있을 거라는 확신이었다.

웅달은 정말 몰랐다. 자신의 선택이 은둔자의 생각을 바꾸게 했고 그것으로 생기는 파장이 얼마나 커질 수 있는가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 단지 돈 욕심에 몸이 달아있을 뿐이었다.

“젓만한 새끼가 내 돈을 꿀꺽하고 입 닦아?”

웅달은 돈을 찾을 수 있다는 생각에 히죽 웃었다.

“넌 뒈졌어!”

웅달은 웃으며 기다렸다. 근데 와야 할 놈들이 좀처럼 오질 않았다. 짜증이 슬슬 머리끝으로 오를 때였다. 문이 요란하게 벌컥 열리고 누가 들어왔다.

“너 뭐야?”

문 근처에서 잘 피우지 못하는 담배를 뻐끔거리던 애가 일어나 삐딱한 눈으로 낯선 놈을 쳐다봤다.

훤칠하다는 말이 절로 나왔다. 늘씬한데 무슨 운동을 했는지 어깨가 떡 벌어져 있어서 보기 좋았다. 또 눈에 띄는 건 지저분한 더벅머리에 가려진 얼굴이었다. 눈도 잘 보이질 않았다.

야수화를 생각지도 못할 정도로 화나서 여기까지 달려왔다는 걸 알면 도망가는 게 옳았으나 모르는 게 죄였다.

“뭐냐니까?”

골초가 되고 싶었던 애는 담배를 뻐끔거리면서 더벅머리를 손가락으로 밀치려 했다. 그뿐이었는데 어느 사이에 손가락이 잡혀 반대로 꺾여버렸다.

“악!”

비명을 지르던 주둥이가 쏘아진 주먹에 뭉개지며 뒤로 넘어갔다. 더벅머리는 그걸 보지도 않고 앞으로 걸었다.

“뭐, 뭐야?”

아이들이 놀라서 당황했다.

“웅달이 누구지?”

묵직한 목소리가 물었다. 아이들은 저도 모르게 고개를 돌려 가장 안쪽에 있는 웅달을 봤다.

“너 뭐야, 뭐 하는 새끼야?”

소파에 왕처럼 앉아 있던 웅달이 일어나며 으르렁거렸다. 더벅머리, 민준은 한마디 말도 없이 웅달을 향해 뚜벅뚜벅 걸어갔다.

“뭐냐고 새끼야···”

말을 다 마칠 수가 없었다. 눈 깜짝 사이에 저 멀리 있던 사람이 코앞에 들이닥친 것에 웅달은 어떤 생각도 하질 못했다.

휙!

민준의 손이 휘둘러졌다. 약골을 괴롭히는 취향은 없지만, 단단히 화가 나면 이것저것 따지지 않기 마련이었다.

양아치들이 또 찾아와 동생을 또 울게 했다!

겁먹은 여동생 달래는 게 얼마나 힘든지 아는가? 날파리 같은 잡스러운 놈들이 자꾸 들이대는 상황이 얼마나 짜증 나는지 아는가?

넌 뭐야? 뭔데 날 귀찮게 하는 거야?

말로 물으면 대답해줄 텐데 민준은 눈빛으로도 묻지 않고 닥치는 대로 손을 휘두르고 발길질했다.

“억! 도대체 왜! 제, 제발···”

웅달은 아이들이 보고 있다는 사실에 버티려 했으나 버틸 수가 없었다. 나중에야 어떻게 되든 무자비한 발길질을 피해야 했다.

웅달이 안 맞으려고 바닥을 굴렀다. 그러면서 웅달이 곧잘 자랑하는 허리춤의 칼이 드러났다. 민준이 멈칫하자 웅달은 벌떡 일어나 칼을 빼고 겨눴다.

“넌 뒈졌어!”

웅달은 칼을 어지럽게 흔들어댔다.

“무섭지? 겁나지?”

자신감을 찾은 웅달의 얼굴에 비릿함이 걸렸다.

“뒈지기 싫으면 무릎 꿇······.”

손을 뻗는 게 보였다. 피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러려는데 칼은 이미 상대의 손에 있었다.

민준은 웅달이 쥔 칼을 봤다. 날카롭게 벼려진 회칼. 근데 쇠 냄새가 진동했다. 한 번도 쓰질 않은 칼이 분명했다. 그러고 보니까 웅달이라는 놈이 칼을 잡은 모양이 아주 어설펐었다.

그냥 양아치구나!

그렇더라도 용서가 되질 않았다. 칼은 사람을 죽일 수도 있는 흉기였다. 그런 걸 가지고 다닌다는 건 누굴 죽일 수도 있다는 증거였다. 그러는데 애처로워 보인다고 봐주는 건 삶에 대한 기만이었다.

민준이 휘두른 칼이 웅달을 베었다. 새하얀 빛과 함께 머리가 쪼개지고 몸이 쪼개진 웅달은 비명도 내지르지도 못하고 허물어졌다.

웅달이 풀썩 쓰러질 때 민준은 뒤로 돌아봤다. 오돌오돌 떠는 아이들이 비명을 지르며 달아났다.

자, 이제 오붓하게 면담할 시간이다.

민준은 마력으로 유형화된 살기에 베어 혼절한 웅달의 뺨을 후려쳤다.

“일어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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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24 괴물 +3 18.08.04 1,284 1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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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22 쓰레기 청소 +5 18.08.04 1,280 18 13쪽
» @21 무섭지? +5 18.08.04 1,269 17 12쪽
20 @20 너도 교도소 +2 18.08.04 1,272 1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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