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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tham의 서재입니다.

나는 늑대다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고담
작품등록일 :
2018.07.28 13:45
최근연재일 :
2018.08.23 13:05
연재수 :
4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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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69,868

작성
18.08.0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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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38 재회

DUMMY

“너, 뭐야?”

물었으면 대답을 해야 하는데 남자는 다가왔다. 천천히 한 발을 내디뎠다. 그 한걸음에 바로 앞에 이르러 있었다.

정무성은 차갑고 무겁고 그래서 더 난폭한 눈과 마주쳤다. 소름과 함께 본능이 부르짖었다.

위험하다!

다급히 몸을 뒤로 젖히자 간발의 차이가 돌 같은 주먹이 스치고 지나갔다. 다행이라고 안심할 수 없었다.

퍽!

가슴을 정통으로 차인 정무성이 방망이에 맞은 공처럼 날아가 벽을 부수고 바닥에 떨어졌다. 정무성은 울컥 피를 게워내고는 기침을 하다가 급히 옆으로 몸을 굴렸다.

쿵!

남자의 발이 하늘에서 떨어진 바위처럼 바닥을 부쉈다. 무서운 힘에 정무성의 얼굴이 질렸다.

“자, 잠깐··· 억!”

머리를 차인 정무성이 바닥을 굴렀다. 정무성은 멍청히 당하지만 않았다. 구르다 벌떡 일어나 반격했다.

정무성의 주먹이 남자의 관자놀이를 후려치고 곧바로 반대 주먹이 턱을 후려치려고 했다. 기습과 같은 반격인 데다 빛살처럼 빨라서 그렇게 되는 줄 알았다.

턱, 턱!

남자는 정무성의 두 주먹을 간단히 잡아내더니 꺾어버리기까지 했다. 두 팔이 꺾이면서 얼굴이 무방비 상태로 드러났다.

퍽!

정무성의 코뼈가 부러지며 피가 터졌다. 남자가 회전하면서 손이 잡힌 정무성은 위로 떠 올랐다가 그대로 세차게 바닥에 패대기쳐졌다.

“컥!”

고통과 함께 피가 토해졌다. 정무성의 눈이 시뻘게졌다. 다시금 공처럼 차여 날아가 벽에 부딪히고 나서야 떨어진 정무성이 몸이 변하기 시작했다.

몸집이 커지고 갈기 같은 털이 자라고 머리카락이 길어졌다. 오랜 시간이 걸린 변화가 아니라 잠깐 만의 변신이었다.

크르르르르르르-

괴물로 변한 정무성의 입에서 짐승의 울음이 흘러나왔다. 그 변화에 놀란 듯 남자는 움직이지를 않았다.

앞으로 걷는 것 같던 정무성이 연기 꺼지듯 사라졌다가 남자 앞에 신기루처럼 나타나 주먹을 휘둘렀다. 남자는 주먹을 쳐내며 정무성의 턱을 노렸다.

정무성은 머리를 뒤로 젖혀 피하면서 발길질했다가 넘어지면서 몸을 회오리처럼 회전시켜 뒷발로 남자의 얼굴을 후려치려고 했다.

팟!

남자는 발길질을 막으며 과감히 앞으로 뛰어들어 정무성의 얼굴을 뭉개려 했다. 정무성은 간발의 차이로 뒤로 물러났다가 달려들었다.

막고 피하고 치고 차고 돌리고 날고 엎드리고 구르다 뛰고 차는 공방이 숨 쉴 틈 없이 이어졌다. 작은 실수로도 머리가 뭉개지고 팔다리가 부러질 수 있는 살벌한 공방에 정무성의 얼굴이 달아오르면서 깊이 잠들어 있던 야성이 깨어났다.

크아아아아!

갈고리 손톱이 툭 튀어나와 할퀴고 삐죽 솟은 송곳니와 톱니 이빨이 살을 뜯으려 했다. 그 포악함이 갈수록 더해져 정무성은 어느새 괴물이 되어 날뛰었다.

남자는 달랐다. 치열함 속에서 눈을 번뜩이며 기회를 노렸다. 살이 찢어지고 뜯기는 위기에도 찾던 기회가 순간 드러났다.

퍽!

남자의 주먹이 괴물의 주둥이를 후려쳤다. 단순히 근력만 들어간 주먹이 아니라 마력이 듬뿍 들어가 있는 주먹이 괴물의 뇌를 뒤흔들었다.

비틀거리며 주춤거리는 괴물의 얼굴을 다시금 남자의 주먹이 후려쳤다. 괴물은 쇠 도리깨로 후려치는 것 같은 공격을 막으려고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며 뒤로 피했으나 남자는 승기를 놓치지 않았다.

퍼, 퍼, 퍽!

연달아 강력한 충격이 터졌다. 온몸이 조각나는 것 같은 충격에 괴물의 변신이 풀려버리고 쪼그라든 정무성이 되어버렸다.

정무성은 철퍼덕 주저앉았다. 그리고는 무서운 얼굴로 다가오는 남자를 보며 웃었다.

“죽이시려고?”

남자는 미친놈처럼 실실 웃는 정무성을 차갑게 봤다.

“거참, 인상 풉시다!”

남자의 손이 움직였다. 미친 소리를 해대는 정무성의 멱살을 잡으려는 것 같았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정무성이 남자의 손을 덥석 잡았고 남자는 힘을 주어 넘어져 있는 정무성을 일으켜 세워주었다. 남자와 정무성은 마주 서서 서로를 보았다.

좀 전까지 죽일 듯 싸웠는데 지금은 아니었다. 어떤 일렁임이 두 남자의 눈에 가득했다.

“꿈이죠?”

정무성이 물었다.

“아닌 거 같다.”

남자가 말했다. 남자의 정체는 바란이었다. 그건 그다지 놀랍지 않았다. 형의 심장을 노린 작자를 바란이 그냥 곱게 둘 리가 없었다. 그래서 찾아온 거였다.

그랬는데 잘근잘근 씹어줄 놈한테서 아주 익숙하고 그래서 그리운 냄새가 났다. 착각이 아니었다. 정무성은 정무성이 아니라 오래전 바란과 함께 자폭한 형제 중 하나였다.

“어떤 게 된 건지 모르겠습니다.”

“나도 몰라.”

“언제 깨셨습니까?”

“열 달 정도.”

“난 열흘인데. 근데 언제 날 알아본 겁니까?”

“처음에.”

“그런데 그렇게 죽일 듯 팬 겁니까?”

정무성은 어이없어했다.

“긴가민가해서.”

두 남자는 열 띤 눈으로 서로를 보다가 환하게 웃으며 한걸음에 다가가 주먹을 마주치고 가슴을 부딪쳤다.

“대장!”

정무성은 감격의 눈물을 머금었다. 그러는데 현관문이 열리고 여자들이 들어왔다.

“오빠 우리 왔어······.”

여자들은 헐벗은 두 남자가 깊이 포옹하고 있는 모습에 말도 있고 움직이지도 못했다.

“재미 보세요······.”

소곤거리듯 말한 여자는 치열한 공방에 옷이 뜯기고 잘려나가 헐벗겠다는 것도 모르고 금붕어가 된 다른 여자들을 끌고 밖으로 나갔다.


날이 밝았다. 언제나처럼 느지막이 일어난 정무성은 빈둥거리다가 일광욕이라도 하려는지 포도주를 가지고 옥상에 갔다.

“언제 오셨수?”

정무성이 보는 곳엔 어젯밤 습격자였던 남자, 바란이 있었다.

“좀 전에.”

“기술자들 부린다면서요? CCTV 좀 어떻게 안 돼요? 편한 소파 놔두고 이게 뭔 짓인지.”

“어제 일만으로도 의심을 잔뜩 샀을 거란다.”

어제 습격 직전에 CCTV와 연결된 인터넷을 차단해버렸다. 30분 만에 다시 연결해서 감시자들이 잠깐의 통신장애라고 생각하길 바라면서 한편으로 뭔가 있다는 의심을 내버려 뒀다.

난투로 집 곳곳이 파괴됐고 뒷모습이지만 바란을 본 여자들도 있었다. 그걸 억지로 덮으려다 탈이 나기보다는 차라리 멋대로 생각하도록 내버려 두는 게 낫다는 결론이 나왔다. 이 결론은 파도 나올 게 없다는 확신에서 시작된 것이었다.

“몸 상태는?”

바란이 물었다.

“전투화 해도 예전의 눈곱만큼이나 될까······. 대장은요?”

“3 정도.”

“10에?”

“100에 3.”

그것밖에 되지 않느냐고 비웃을 수도 있으나 알고 보면 대단한 거였다. 인간과 하나가 되면서 모든 힘을 잃었다. 폭주한 탓인 것 같기도 한데 어쨌든 그 상태에서 1년도 되지 않은 짧은 시간에 3%의 힘을 회복했는데 그 3%가 전투 종족인 라이칸 중에 한 손에 꼽히는 전사의 전투력이라면 결코 작은 수치가 아니었다. 그것도 마력이 희귀한 세상에서 이룩한 거라면 손뼉 쳐주며 그 노력을 짐작해볼 만했다.

“대장도 살아있고 나도 그렇고 아무래도······.”

정무성은 더는 말하지 못했다. 말이라도 인정하고 싶지 않은 까닭이었다.

“엘바스더도 살아있을 확률이 높다.”

왕을 죽이기 위해 결사대가 목숨을 바쳤는데 파멸의 왕이 살아 있을 수 있다니 힘이 쭉 빠질 일이었다. 그런데 허망하기만 한 건 아니었다.

“다른 형제들도 우리처럼 살아있을지도 모릅니다.”

“내 생각도 그렇다.”

어떻게 그게 가능한 것인지 알 수는 없었다. 폭발의 그때 불가사의한 일이 벌어진 게 아닐까 하는 추측을 하긴 하지만 그것 외에는 이렇다 할 게 떠오르지 않았다.

“찾아야 하는데 어디서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네 주변부터 정리해.”

감시받는 처지를 얘기한 거였다.

“알았습니다. 근데 대장. 대장은 어떤 인간이랑 하나가 된 겁니까?”

바란은 대답 대신에 마력을 풀어 민준이 됐다. 눈을 껌뻑이던 정무성이 웃음을 터트렸다.

“고삐리인 겁니까?”

자신보다 어린 대장을 보니까 웃음이 그치질 않았다.

“불편하지 않아요?”

“불편한 것도 있고 편한 것도 있고.”

“뭐 도와줄 거 없습니까? 나 재벌 3세입니다. 후계에서 밀리긴 했지만, 어미 재력이 꽤 돼요.”

“지금은 각자 힘을 기르는 게 좋다.”

뭔 말인지는 알겠는데 그 방식이 낯설다고 정무성은 느꼈다.

“대장 좀 변한 거 같습니다?”

“너도 마찬가지다.”

인간과 하나가 됐으니 안 달라지는 게 이상했다. 그래도 그 본질은 바뀌지 않았다. 눈빛이 그 사실을 말해주었다.

정무성은 잔에 포도주를 가득 따르고는 건네듯이 던졌다. 포도주는 찰랑거리면서도 마력이 담겨 한 방울조차 잃지 않고 그대로 민준의 손안으로 쏙 들어갔다.

“눈물 나도록 반갑습니다, 대장!”

말뿐이 아니라 정무성은 오늘의 만남이 감격스러웠다. 그건 민준도 마찬가지였다. 자신이 부활했으니 다른 형제들도 부활할 수도 있다는 막연한 기대가 현실이 됐으니 어찌 기쁘지 않으랴.

“고맙다, 살아있어 줘서.”

“제가 할 말이죠.”

바란은 물론 정무성도 이 기쁨을 다른 형제들과도 나누고 싶었다.

“대장은 폐우물에 있었다 하지 않았습니까? 전 몸뚱이 없이 머리만 있는 석상으로 이탈리아 시골 뒷산에서 발견됐습니다.”

“아마도 형제 모두 전 세계로 흩어진 거 같다.”

“제 생각에도 그래요. 또 대장과 제 경우를 보면 인간을 통해서 부활하는 거 같습니다.”

그때의 마지막 기억이 폭발이었다. 보통 폭발이 아니라 전 세계를 잠식하려는 미궁이 파괴되는 폭발이었다. 그 폭발에 용케 죽지 않고 흩어진 것 같았다.

죽지 않은 건 불멸의 군주로도 불린 파멸의 왕, 엘바스더와 연관이 있는 것 같았다. 그러니까 불안전하기에 인간이 있어야 부활할 수 있는 게 아닐까?

살아있다 확신할 수 없지만, 추측대로 형제들이 전 세계로 흩어졌다면 찾기 매우 어려우리라. 부활했다면 그나마 나았다. 언제고 만날 수 있을 테니까. 하지만 깊은 땅속에 있다면 수백 년을 돌아다녀도 찾지 못할 수 있었다.

희망은 어디에나 있었다. 그 믿음을 갖고 바란과 칼, 민준과 정무성은 술잔을 들었다. 단번에 술잔을 비운 두 사람은 두 손을 굳게 잡고는 헤어졌다.


***


사법시험은 시험공부만 잘하는 사람이 합격하고 고시 낭인을 양산하는 잔인한 제도이며 인성과 견문이 얕은 사람이 판검사가 된다는 비판과 함께 폐지됐다.

그런데 폐지하고 보니 사법시험의 대체로 시행된 로스쿨이 교육 기간이 너무 짧아 날림교육이 될 수밖에 없어서 변호사시험 응시생들에게 사법시험을 적용하면 합격생의 80%가 불합격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또한, 등록금이 1,500만 원에 달하는 과비용 문제, 로스쿨 입시에서 명확한 기준이나 산출 방법이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인한 공정성 문제, “부유층이 자기 아들딸을 법조인으로 만드는 제도가 됐다.”라는 특혜 논란에 성차별, 나이 차별, 학점 차별과 같은 무수한 문제들이 발생하며 사회 논란을 일으켜 결국에 사법시험이 부활하게 됐다.

사법시험이 부활하며 인문 교양 과목 21학점, 법학 과목 42학점 이상 이수해야 한다는 응시 자격이 강화되고 1차 객관식 시험이 문제를 꼬아 틀리게 만드는 목적의 이전 문제들과 달리 단답형 기술로 바뀌었으며 2차 논술 시험은 법리를 꿰어야 작성할 수 있도록 난이도가 올라갔다.

3차 시험은 심층면접시험으로 이전엔 떨어지는 사람이 없는 통과의례였으나 이제는 아니었다. 응시자들은 면접관들의 법리 공격을 30분이나 방어해야 했고 극한의 스트레스 상황을 이겨내야 했다.

3차 시험 합격률은 30%를 넘지 않았다. 민수가 2차 시험까지 합격하고도 집에 사실을 알리지 않고 홀로 자신과 싸우는 이유가 거기에 있었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이었다. 민수는 불합격 소식에 애써 웃으실 부모님 모습을 보고 싶지 않았다.

응시자격에 필요한 학점을 모두 이수한 게 작년이고 올해 고시생이 된 민수한테 올해 무얼 기대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모두 내년에 1차 합격, 후년에 2차 합격 그다음 해에 3차 합격이 최선이라고 봤다.

민수도 3년 안에 최종 합격하고 연수원으로 간다는 계획이었다. 올해 1차 시험에 응시한 것은 경험을 위해서였다. 그랬는데 덜컥 합격해버렸다.

대학에 합격한 직후부터 법학 공부를 시작했고 휴학하자마자 본격적으로 사법시험 공부를 하면서 1차 시험에 주력하기는 했는데 다분히 운이 따른 거였다. 턱걸이 성적이 그걸 증명했다.

바로 2차 시험공부를 시작했다. 1차 시험보다 어려운 게 2차 시험이었다. 1차만을 공부했었기에 공부할 양이 어마어마했다. 그랬기에 내년을 목표로 공부했다.

그런데 어느 때부터인가 머리가 아주 맑아졌다. 책이 술술 읽히고 읽으면 머릿속에 고스란히 남았다. 이해력과 암기력만 좋아진 게 아니었다.

판례 하나를 떠올리면 관련 판례들이 줄줄이 떠오르고 핵심까지 보였다. 당연하다는 듯이 2차 시험에 합격했다. 고작 4개월 공부하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어렵다는 2차 사법시험에 합격한 것이었다. 그것도 매우 우수한 성적으로.

이제 10월의 마지막 3차 시험만을 남겨놓고 있는데 공부할수록 떨어진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이건 분명 이상한 일이었다.


작가의말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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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8 재회 +6 18.08.05 1,219 2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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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35 알아냈습니다 +2 18.08.05 1,207 17 12쪽
34 @34 분노 +2 18.08.05 1,190 17 13쪽
33 @33 살려라, 살고 싶으면 +4 18.08.05 1,177 17 13쪽
32 @32 납치 +3 18.08.05 1,174 20 12쪽
31 @31 형 +3 18.08.05 1,187 14 12쪽
30 @30 기만 +2 18.08.05 1,208 17 12쪽
29 @29 죽는 건 쉽다 +2 18.08.05 1,189 15 12쪽
28 @28 현상금 +2 18.08.05 1,191 16 12쪽
27 @27 몽타주 +2 18.08.05 1,228 17 12쪽
26 @26 동생과 즐거운 쇼핑 +2 18.08.04 1,257 22 13쪽
25 @25 빅보스 +3 18.08.04 1,248 21 12쪽
24 @24 괴물 +3 18.08.04 1,284 1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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