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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tham의 서재입니다.

나는 늑대다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고담
작품등록일 :
2018.07.28 13:45
최근연재일 :
2018.08.23 13:05
연재수 :
4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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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092
추천수 :
990
글자수 :
269,868

작성
18.08.0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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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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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글자
15쪽

@41 헌터 사랑 나라 사랑

DUMMY

“안녕하십니까. 헌터 김대남입니다.”

훈훈하게 잘생긴 청년이 어색하게 웃으며 고개를 숙였다.

“안녕하세요, 헌터 박수지입니다.”

청초한 매력의 아가씨가 새색시처럼 다소곳하게 인사했다. 두 사람은 낯설어하던 것도 잠시 차분히 이야기를 풀어냈다.

“그러니까 헌터는 아주 오래전부터 있었다는 말씀이시죠?”

“네. 괴물을 처단하는 기사가 나오는 신화나 지옥으로 가 악귀를 처단하는 전사에 관한 전설이 사실은 헌터 얘깁니다.”

“놀랍군요. 신화와 전설이 사실이었다니.”

“저희 헌터는 드러나지 않아야 한다는 율법이 있습니다. 그 율법에 지금까지 보통 사람으로 살면서 남모르게 괴물을 처단해 온 겁니다.”

김대남은 믿음직스럽게 말해 모두의 신뢰를 얻어갔다.

“왜 그런 율법이 생긴 것이죠?”

“권력자들 때문입니다. 권력자들은 헌터가 사명을 다하도록 돕기보다 자신들의 야욕을 이루는 데 쓰려 했습니다. 그래서 헌터는 더욱 정체를 숨겨야 했고 율법이 만들어지게 된 것입니다.”

“놀라운 희생정신이군요.”

사람들은 박수로 쑥스러워하는 헌터들을 응원했다. 그 모습을 멀리서 TV를 통해 보는 민준은 웃음을 흘렸다.

“참 대단하다.”

역겨워지려고 해서 더 볼 수가 없었다. TV를 꺼버린 민준은 밖으로 나갔다. 일주일 전 사건으로 대기에 마력이 풍부해졌다. 좋은 일이 아니었다.

마력이 늘면 식물이 이상 증식하거나 이전에 없던 생명체들이 등장하고 돌연변이가 늘 것이다. 더 큰 문제는 그 영향이 동식물에만 그치질 않았다는 사실이었다.

블랙 웨이브로 이름 붙은 균열은 미궁이 되어버린다. 앞으로 여기저기서 균열이 더 발생할 것이고 그 균열들 가운데 일부 혹은 전부는 미궁이 될 것이다.

계속 생겨나는 균열과 미궁에 헌터들은 저희 힘만으로는 부족하다며 능력을 풀 것이고 시험 같은 게 생겨 골라진 사람들이 헌터가 되어 미궁을 드나들 것이다.

오래지 않아 미궁이 당연하게 될 것이고 그때 즈음이면 지금 TV에 나와 어릿광대 노릇을 하는 연놈이 지껄이는 말들이 거짓부렁이라는 게 밝혀져도 대세는 바뀌지 않을 것이다.

이런 민준의 예언이 실현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블랙 웨이브가 폭발하며 생겨난 시꺼먼 구멍이 세상에 공개됐고 그로부터 며칠 만에 구멍이 입구며 그 너머에는 미지의 세계가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당연하다는 듯 정부 주도로 탐사대가 보내졌다. 몇 시간 만에 몇 명만이 처참한 꼴로 되돌아온 탐사대는 미지의 세계는 커다란 동굴로 괴물들이 서식하고 있다고 말해 사람들을 또 놀라게 했다.

괴물을 처리하지 않으면 구멍을 통해 괴물이 세상으로 튀어나올 거라는 여론에 이번엔 탐사대가 아닌 군 특수부대가 보내졌다.

“동굴은 시시각각 확장하고 있습니다!”

치열한 전투를 치른 모습으로 절반만이 복귀한 특수부대를 통해 놀라운 소식이 알려졌다. 정부는 확인을 위해 다시금 특수부대를 보냈다. 그 결과 우려스러운 사실이 확인됐다.

“동굴은 하루에 두 배씩 확장하는 거로 보입니다.”

비상대책위 대변인은 엄중한 얼굴로 발표를 이어갔다.

“우려스럽게도 동굴이 확장하는 것만큼 괴생명체도 증식하고 있습니다.”

괴물이 서식하는 동굴과 연결된 구멍은 하나가 아니라 모두 아홉 개나 됐다. 그뿐이 아니라 블랙 웨이브가 속속 발견되고 있었다.

“이에 정부는 군부대를 현장에 배치하고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대변인은 새로울 게 없는 말들을 늘어놓았다. 그랬으면서 질문도 받질 않고 도망치듯 들어가 버렸다. 그 모습에 기자들이 흥분했고 방송을 보던 국민은 더 흥분했다.

“도대체 뭐 하자는 거야!”

“만약의 사태에 도심 한복판에서 총 쏘고 미사일 날려서 괴물 잡겠다는 발상은 어느 대가리에서 나온 거야?”

국민의 비난은 날이 갈수록 거세졌다.

“헌터가 있잖아! 그들한테 도와달라고 해!”

“헌터는 천년이나 괴물과 싸워온 영웅들이야! 그들만이 이번 사태를 해결할 수 있어!”

“맞아! 우리에게 지금 필요한 건 영웅, 헌터야!”

들불처럼 일어난 여론이 헌터를 미화하는 방송과 기사들로 인해 폭발하려고 했다.

“잠깐만요. 이거 좀 이상하지 않아요? 뭣 짓 해도 정부 빨아대던 기레기들이 돌변해서 정부를 썰어대고 여당도 정부 씹어대잖아요. 이거 뭔가 있어요!”

“있긴 뭐가 있어? 너 관종이구나? 아님 알바?”

“이봐요. 난 당신이 의심스러워요. 종일 댓글로 까대면서 헌터 찬양하던데 정체가 뭐에요?”

“뭐긴 너 같은 버러지를 응징하는 정의다!”

“말을 맙시다.”

“정의는 승리한다! 헌터 사랑, 나라 사랑!”

“······.”

비판하고 우려하는 글이 하나 올라가면 그걸 공격하고 조롱하는 댓글이 우수수 달리면서 여론이 과열되어 갔다.

정치 현안, 원전 문제, 북핵 문제 이런 거 다 묻혀버리고 뉴스는 블랙 웨이브와 구멍 너머의 미지의 세계, 그리고 헌터에 대해서만 떠들어댔고 그럴수록 국민은 헌터를 원했다.


***


“안녕하십니까, 헌터 대변인 김대남입니다.”

대한민국 최초로 헌터임을 밝힌 김대남과 박수지가 기자회견장에 섰다.

“저희 헌터는 천년을 몬스터들과 싸우며 얻은 경험과 지식이 있습니다. 이를 세상에 기꺼이 내놓겠습니다.”

플래시가 마구 터졌다.

“블랙 웨이브를 저희는 크랙이라고 말하고 크랙으로 생기는 구멍을 게이트, 그 너머를 래버린스, 미궁이라고 말합니다. 크랙은 그냥 두면 반드시 게이트가 되고 게이트가 활성화되면 마력 폭발이 발생하고 그 직후에 몬스터들이 튀어나옵니다.”

카메라가 익숙해진 김대남은 어지럽게 터지는 플래시에도 당황하지 않고 말했다.

“크랙이 게이트가 되지 않게 해야 합니다. 때를 놓쳐 크랙이 게이트가 되면 그때는 돌이킬 수 없습니다. 정부가 구멍을 통해 들어간 동굴이 확장한다고 발표했지요? 그 구멍이 게이트이고 동굴이 미궁입니다.”

김대남은 여유로웠다.

“미궁은 끝없이 확장하고 확장하는 것만큼 그 안에 서식하는 괴물들이 늡니다. 그래서 저희 헌터들은 크랙을 조기에 발견하고 없애는 데 주력해왔습니다. 근데 저희도 알 수 없는 이유로 크랙이 크게 늘었습니다. 저희의 힘으로는 크랙을 모두 없앨 수 없었고 끝내 참사가 발생한 것입니다.”

“헌터들은 참사가 벌어질지 미리 알고 있었다는 말씀이신데 그건 책무를 다하지 못한 것 아닙니까?”

날카로운 추궁에 김대남의 얼굴이 어두워졌다.

“부인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저희는 참사를 막고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무슨 노력을 했습니까?”

“크랙을 없애기 위해 정부와 대화하려 했습니다만 정부는 저희를 신뢰하지 않고 크랙에 접근조차 못 하게 했습니다. 너무도 급박해 독단을 저지르기까지 했습니다만 그조차 통하질 않았습니다.”

입을 꾹 다물고 기자들을 둘러보며 분위기를 잡은 김대남이 입을 열었다.

“청와대 괴한 침입 사건 기억하십니까? 저희는 테러범이 되어서라도 대통령을 인질로 사태를 해결하려 했으나 그런 무도한 시도도 실패했습니다.”

김대남은 호소력 깊은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저희의 힘은 미약합니다. 근데 아홉 개나 되는 미궁이 새로 생겼고 크랙은 날마다 발견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나왔습니다. 앞서 경험과 지식을 내놓겠다고 했습니다. 그와 더불어 저희의 힘까지 이 세상의 평화를 위해 내놓겠습니다.”

“힘이라니 그게 무슨 뜻입니까?”

질문이 빗발쳤다. 김대남은 모두를 진정시키고 나서 말했다.

“저희는 헌터로 태어난 게 아니라 헌터가 된 것입니다.”

있는 듯 없는 듯 조용히 있던 박수지가 굳게 쥐고 있던 철제 가방을 앞으로 내밀며 열렸다. 안에는 새빨간 알약 하나가 놓여 있었다.

“이 알약을 먹으면 누구나 헌터가 될 수 있습니다!”

플래시가 미친 듯 터졌다.


***


정부가 결정을 못 내리고 갈팡질팡하는 사이에 새로 발견된 서른 개의 크랙이 게이트가 되어버렸다. 천만다행으로 군부대와 헌터들이 대기하고 있어서 이전과 같은 참사가 발생하지는 않았다.

“저희 잘못이 아닙니다! 예측보다 빨랐던 게 문제였습니다!”

정부의 항변은 먹히지 않았다. 헌터들 덕분에 경상자밖에는 없다지만 국민은 정부의 무능력뿐만 아니라 군병력으로 몬스터들을 상대하기 힘들다는 걸 확인하게 됐다.

여론이 폭발했다. 대통령 탄핵 얘기까지 나오자 정부는 어쩔 수 없이 등 떠밀려 헌터와 손을 잡게 됐다. 헌터들은 겸손함을 잃지 않으며 외쳤다.

“실상을 알려드립니다. 미궁이 생성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아직은 괜찮습니다만 곧 한계에 부딪히게 됩니다. 헌터 양성이 시급합니다!”

헌터들의 외침에 국민이 공감하고 정부를 부추긴 결과 재난안전관리사는 국가자격증이 신설됐다. 1차 필기, 2차 체력검정, 3차 면접의 3단계 평가와 심리검사까지 통과해야 했다. 그게 끝이 아니었다.

특전사 지옥훈련보다 어렵다고 소문난 훈련소에 입소해 훈련 과정마다 평가가 있고 낙오자는 가차 없이 퇴소시키는 3개월 훈련을 완수해야 자격증을 받을 수 있었다.

누가 그렇게 험난한 자격증시험에 응시할까 했는데 무려 십만삼천 명이 몰려왔다. 근데 그 십만삼천 명 가운데 2만여 명만 1차 시험을 치를 수 있었다.

한정된 자원에 인원을 선별하는 게 당연했고 그래서 응시자들은 알 수 없는 성분의 주사액을 팔뚝에 맞은 다음, 양성 반응이 나오길 기도해야 했다.

양성 반응이 나오면 응시 자격이 주어졌다. 1차 필기시험은 순경 공채 시험과 똑같았다. 영어와 한국사가 필수고 형법, 형사소송법, 경찰학개론, 국어, 수학, 사회, 과학 중에 3과목을 선택해야 했다.

급조된 시험이라는 게 확연하지만 어쩐 일인지 비판하는 사람은 없다시피 했고 어느 언론에서도 그 문제를 다루지 않아서 대다수 국민은 문제를 인지조차 못 했다.

어쨌든 상대평가가 아닌 절대평가라서 절반이 넘는 인원이 일주일 뒤에 치러지는 2차 시험에 응시할 수 있었다.

1차 필기시험은 그나마 쉬운데 2차는 아니었다. 사람 잡아먹는 괴물을 상대하는 일인데 막 뽑을 수는 없었다.

2차 체력검정 기준이 UDT, 해군특수부대원 선발 체력검정의 만점이었다. 팔굽혀펴기 2분 72회, 윗몸일으키기 2분 82회, 턱걸이 14회, 3km 달리기 12분 30초 이내라는 극악의 난이도에 우수수 낙방했다.

3차 면접은 쉬이 통과할 수 있을 거 같은데 그렇지 않았다. 용모와 태도, 표현력, 학교생활, 의지력과 정신력, 성장환경 등 5개 항목을 꼼꼼하게 따져서 적지 않은 응시생이 눈물을 흘려야 했다.

심리검사도 문제였다. 3차 면접까지 통과하고도 열에 한 명이 심리검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그게 끝이 아니었다. 훈련소는 소문보다 더 지독한 곳이어서 퇴소식날 자격증을 받은 최종 합격자는 고작 3백 명에 지나지 않았다.

“3백 명으로 뭘 하려고? 미궁이 서른아홉 개야!”

국민의 성화에 1회차 최종 합격자 발표 한 달 뒤에 공고되고 석 달 만에 2회차 시험이 시행됐다. 속전속결로 시행된 2회차 시험엔 1회차 때보다 응시생이 적을 거라 봤는데 아니었다.

“이십만 명이 응시했다고?”

뉴스를 본 사람들은 모두 놀랐다. 누구는 청년실업이 극명히 드러난 일이라며 개탄했고 누구는 철새 떼처럼 몰려다니며 유행을 좇는 청년들의 행태를 걱정하고 누구는 늘 그랬듯 그런가 보다 하고 넘겼다.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습니다. 정신 똑바로 차려야 합니다. 크랙이 터지면서 엄청난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헌터분들이 모든 걸 내놓는 희생과 뒤늦게 정신 차린 정부의 대응에 적은 피해로 2차 참사를 막았지만 생성되는 크랙은 나날이 늘고 참사를 막을 인력은 턱없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9급 공무원과 같은 연봉에도 재난안전관리사 응시생이 이십만 명이나 되는 겁니다. 크랙과 게이트를 방치하면 우리 사회가 무너진다는 위기를 청년들이 자각한 겁니다!”

“그건 좀 아닌 거 같은데요? 군대 가기 싫다고 온몸에 문신하고 손가락까지 자르잖아요? 헌터는 영웅으로 추앙받고 있습니다. 재관사 응시생들은 영웅이 되고 싶은 거예요.”

말들이 많았다. 그러면서도 모두가 공감하는 건 헌터가 지금보다 더 많이 있어야 한다는 사실이었다. 방송이고 기사고 모두 그렇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사람 잡아먹는 괴물들을 사냥하고 총기사용면허까지 있는 재난안전관리사를 대충 뽑을 수는 없었다. 그래서 선발 과정과 절차를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크랙 관리는 보통 사람도 할 수 있기에 헌터는 미궁에 들어가 몬스터를 사냥하는 게 주된 일이 됐다. 간단히 말해 헌터는 사냥꾼이었다.

괴물 사냥꾼한테 영어나 수학은 그다지 필요치 않았다. 경찰 업무를 보는 것도 아닌데 형사소송법이나 경찰학개론이 선발시험 과정에 있는 것도 맞지 않았다.

그래서 1차 시험 과목이 국어, 한국사, 사회, 형법, 헌터학개론으로 고정됐다. 2차 체력검정과 3차 면접시험은 현행 유지하기로 하고 군부대에 위탁된 훈련소 과정은 최근 발족한 헌터 협회에 이관되면서 헌터 후보생들은 군사훈련이 아닌 실질적인 헌터 훈련을 받게 됐다. 그러면서 훈련 기간도 6주로 짧아졌는데 그 대신에 인턴이라는 과정이 추가됐다.

인턴 과정은 1년이 될 수도 있고 10년이 될 수도 있었다. 그것을 판단하는 건 인턴의 멘토였고 그 멘토는 헌터 협회의 베테랑 헌터였다.

헌터 협회는 헌터가 지역 사회 안전에 이바지하도록 고문 혹은 교관으로 전속 혹은 파견시켰다. 그러면서 중세 유럽의 동업자조합인 길드[guild]라는 개념이 도입됐다.

서울에 연고지를 둔 길드엔 당연히 지원자들이 많아 경쟁이 치열했다. 광역시 같은 대도시의 길드도 들어가는 게 만만찮게 어려웠다.

인재들이 대도시 길드에 몰리면서 상대적으로 중소도시 길드들은 인재난을 겪게 됐다. 길드의 양적 질적 성장은 그 길드가 있는 지역의 안전과 직결되는데 현실이니까 받아들이자고 손 놓는 태평한 사람은 몇 없었다.

중소도시 길드들은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기다리지 않고 찾아갔다. 그러면서 스카우트 경쟁이 시작됐다. 시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에 다음 선거를 바라보는 지자체장들이 가만히 있을 리가 없었다.

안전지원예산이라는 것을 편성해 길드에 자금을 지원하는 지자체가 나왔다. 길드는 돈으로 헌터 훈련소 수료생들을 유혹했고 많은 수료생이 돈을 마다하지 않았다.

중소도시 길드들이 돈을 뿌려대자 대도시 길드들은 더 많은 돈을 뿌렸다. 그러면서 자연히 수료생들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올라갔고 억 소리 나는 계약금에 헌터는 부와 명성이 보장된 최고의 직업이 됐다.

“그럼 뭐하냐고, 우린 교실에서 섞어가는데!”

파릇파릇한 새내기 고등학생도 아니고 박 터지게 공부해야 하는 3학년도 아닌 어정쩡한 2학년들은 푹푹 찌는 날씨에 짜증을 부려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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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44 캠핑 +7 18.08.13 1,216 17 15쪽
43 @43 우리 봉만이 +8 18.08.10 1,091 17 12쪽
42 @42 주먹맛 +6 18.08.09 1,090 21 13쪽
» @41 헌터 사랑 나라 사랑 +4 18.08.08 1,169 18 15쪽
40 @40 예정된 참사 +3 18.08.07 1,183 30 13쪽
39 @39 판 만들기 +8 18.08.06 1,242 28 13쪽
38 @38 재회 +6 18.08.05 1,218 21 13쪽
37 @37 누구야 +2 18.08.05 1,233 15 12쪽
36 @36 실험실 +2 18.08.05 1,199 17 13쪽
35 @35 알아냈습니다 +2 18.08.05 1,207 17 12쪽
34 @34 분노 +2 18.08.05 1,190 17 13쪽
33 @33 살려라, 살고 싶으면 +4 18.08.05 1,177 17 13쪽
32 @32 납치 +3 18.08.05 1,174 20 12쪽
31 @31 형 +3 18.08.05 1,187 14 12쪽
30 @30 기만 +2 18.08.05 1,208 17 12쪽
29 @29 죽는 건 쉽다 +2 18.08.05 1,189 15 12쪽
28 @28 현상금 +2 18.08.05 1,191 16 12쪽
27 @27 몽타주 +2 18.08.05 1,228 17 12쪽
26 @26 동생과 즐거운 쇼핑 +2 18.08.04 1,257 22 13쪽
25 @25 빅보스 +3 18.08.04 1,248 2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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