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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tham의 서재입니다.

나는 늑대다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고담
작품등록일 :
2018.07.28 13:45
최근연재일 :
2018.08.23 13:05
연재수 :
4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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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9,868

작성
18.08.05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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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33 살려라, 살고 싶으면

DUMMY

그건 오해다.

장기란 건 쉽게 팔고 사는 물건이 아니었다. 그것은 생각해보면 간단한 이치였다. 찔리고 베인 상처만으로도 염증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는데 몸 안에 다른 사람 장기를 넣어 붙이는 일이었다.

파는 쪽이야 뚝 때서 판다고 해도 받는 쪽에서는 목숨이 걸린 일이었다. 암 환자의 것인지, 약물 중독자의 것인지, 바이러스 혹은 세균에 감염된 것인지도 모를 장기를 내 몸에 넣는다는 건 용기가 있다고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

무엇보다 인형 팔다리 붙이는 정도가 아니었다. 고도로 숙련된 기술과 경험이 필요한 일이었다. 철저히 통제해야 할 감염과 혹시 모를 응급처치를 위해서는 만반의 준비가 된 수술실도 필요했다.

이쪽 사업은 크게 외국과 내국으로 나뉜다. 외국 하면 중국인데 국내보다 의사와 수술실 섭외가 쉽고 재료 수급도 잘 된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 반대로 위험성이 높다는 단점이 있었다.

국내 사업은 까다로웠다. 그만큼 단가가 높지만, 수술 성공률과 안전성이 높고 수술 이후 관리가 수월하다는 장점이 있었다.

우리 쪽은 국내 전문이었다. 클라이언트는 높으신 분들이거나 가진 게 많으신 분들로 모두 자신을 위해서라면 돈을 아끼지 않는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돈이 왕이었다. 왕을 위해서라면 못할 일이 없었다.

“떨지 마. 별거 아니니까.”

아줌마 파마를 한 변경수는 재료의 뺨을 툭툭 치며 웃었다.

“눈알 튀어나오겠는데?”

분노와 두려움에 부릅떠진 눈을 보고 피식 웃은 변경수는 여유롭게 움직여 링거 줄에서 수액을 빼고 영양제를 끼워 달아놓고는 거기에 수면제를 꽂았다.

파르르 떨리던 눈이 맥없이 떨어졌다. 변경수는 콧노래를 부르며 재료의 지저분한 머리카락을 깔끔하게 밀어버리고 겨드랑이도 밀고 아랫도리 쪽도 놔두질 않았다.

“좀 부러운데?”

변경수는 내 걸 떼고 요걸 붙이는 실없는 상상을 하고는 거품을 바르며 잔털도 면도기로 깔끔히 밀고 나서 세정제로 구석구석 닦아냈다.

“산뜻하지? 기분 좋지?”

물어도 대답 없는 게 괘씸하지만 봐줬다. 변경수는 소변줄에 연결된 소변 주머니를 비우고 홀딱 벗겨놔서 탈 날까 봐 친절하게 비닐 이불을 덮어줬다.

여기 오자마자 관장을 하고 사흘이 지난 오늘까지 줄곧 영양제를 놔줘서 똥 치울 걱정은 없었다. 최상의 상태로 몸을 깨끗하게 만든 것이었다. 당연히 그렇게까지 한 것은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다음을 위한 약속된 준비였다.

웃으며 밖으로 나간 변경수는 재료의 상태를 보여주는 모니터를 확인하며 무료한 시간을 보냈다. 너무 심심해서 하품이 쩍쩍 나올 때 기다리던 전화가 왔다.

“네, 알겠습니다.”

변경수는 전화를 끊자마자 이동 침대에 재료를 옮기고 기다렸다. 오래지 않아 밖이 소란스러워졌다.

쿵!

갑작스럽게 둔중한 소리와 함께 사위가 흔들렸다. 그러더니 변경수가 보고 있는 벽이 통째로 젖혀지면서 느릿하게 열렸다.

변경수는 마스크를 쓴 이들의 손짓을 기다리지 않고 이동 침대를 밀었다. 드르르, 소리를 내며 굴러간 이동 침대는 컨테이너에서 나와 흔히 볼 수 있는 구급차에 바로 실렸다.

변경수의 일은 끝났다. 변경수는 멀어지는 구급차를 배웅하고는 담배를 물고 불을 붙이는데 띠링, 스마트폰이 울렸다. 기대하며 보니까 입금됐다는 메시지였다.

“룰루랄라!”

사흘 데리고 있으면서 털 깎고 씻겼는데 1장 받았다. 물론 관장하고 오줌주머니 비우고 하는 간호사 역할을 충실히 하긴 했지만, 사흘 일하고 대기업 부장 연봉을 받았다는 건 웃지 않을 수 없는 일이었다.

변경수는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지난 사흘의 흔적을 지워가는데 전화가 울렸다.

“아이고, 우리 이쁜이 오빠 보고 싶었구나?”

며칠 전까지만 해도 도도하게 굴더니 뭐든 다 해줄 듯 아양 떠는 게 돈 냄새를 맡은 거 같았다.

“여기? 오빠, 작업장. 어디인지 알아서 뭐하게? 일 끝나가니까 다른 테이블에 들어가지 말고 기다려. 오빠가 오늘 거하게 쏜다!”

몸이 달아올랐나 보다. 전화를 끊으려 하지 않았다. 계집의 아양을 받아주는 게 사내의 도리였다. 변경수는 한 손으로는 전화를 잡고 다른 손으로는 뒷정리하면서 웃고 떠들어댔다.

“응? 컨테이너? 그걸 네가 어떻게 알아?”

계집이 갑자기 이상한 말을 했다. 뭔가 느낌이 이상해서 하던 걸 멈추고 주위를 둘러봤다. 당연하지만 주위는 허허벌판이고 아무것도 없었다.

“네가 전에 컨테이너 얘기했었나? 그러니까 그게······.”

꽝!

갑작스럽게 폭음이 터지면서 컨테이너 옆에 구멍이 뻥 뚫렸다. 놀라서 움츠러들었던 변경수는 뭐가 어떻게 된 것인지 몰라서 멍청한 얼굴로 구멍이 뻥 뚫린 곳을 봤다. 그런데 봐야 할 곳은 거기가 아니었다.

너무도 불길한 느낌에 고개가 절로 돌아갔다. 언제부터 있었는지 알 수 없는 사람이 바로 옆에 있었다. 아니 사람이 아니었다.

“어, 어······.”

눈이 마주쳤을 뿐인데 말도 나오질 않고 몸도 움직이지를 않았다. 흉포한 눈이 온몸을 갈기갈기 찢는 거 같았다.

도, 도망가야······.

펄떡거리는 머리와 달리 몸은 푸들푸들 떨리기만 했다. 흉포한 야수가 손을 뻗었다. 그뿐인데 변경수는 걷어차인 공처럼 날아가 우악스러운 손에 잡혔다.

“어디로 갔지?”

사람 말인데 흉포한 야수의 으르렁거림으로 들렸다.


* * *


“준비 다 돼갑니다.”

써드의 말에 퍼스트는 보던 책을 내려놓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머리카락이 날릴 정도로 강한 바람이 사방에서 휘몰아치는 소독 통로를 지나 개수대 앞에 이르렀다.

솔에 소독액을 뿌리고 손톱 끝부터 팔까지 문질러댔다. 절대 소홀히 할 수 없는 일이라서 꼼꼼하게 하다 보니 늘 10분을 넘겼다.

서두를 일이 아니었다. 소독액이 뚝뚝 떨어지는 손을 위로 올리자 스크럽이 멸균 수건을 건넸다. 퍼스트는 손을 내리지 않고 닦고는 다시 가만히 기다렸다.

스크럽이 모자와 마스크를 씌우고 수술복을 입혀줬다. 장갑까지 끼자 준비가 끝났다. 퍼스트는 스크럽이 열어주는 문으로 들어갔다.

세컨에 이어 써드와 눈을 마주쳤다. 써드까지 있다는 건 오늘 수술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뜻이었다.

이마까지 가리는 모자에 마스크, 여기서만 쓰는 안경을 모두 하고 있어서 누가 누군지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짐작 가는 이들이 있었다.

좁은 동네였다. 이 자리에 올 정도면 장기접합수술 경력이 10년은 넘어야 하고 병원장을 바라볼 라인에도 있어야 한다.

알지만, 모른 척하는 게 이쪽의 룰이었다.

앞을 봤다. 두 개의 수술대에 두 사람이 누워 있었다. 같은 사람이지만 곧 처지가 달라진다.

누가 누구인지 확인하는 건 매우 중요한 일인데 그런 것에 심력 소모하지 말라는 듯 딱 봐도 알 수 있게 해놨다.

도축된 돼지처럼 털이 싹 밀려 있는 쪽과 모자도 쓰고 곱게 누워 있는 쪽. 털이 밀린 쪽은 옆으로 밀려나 있기까지 해서 헷갈릴 것도 없었다.

퍼스트는 돼지 쪽을 보지도 않았다. 심장이식 수술은 목부터 명치까지 절개하는 것을 시작으로 인공심폐기를 삽입하면서 폐동맥관 대동맥의 판막 바로 위를 절개하여 이곳에 새로운 심장을 이식하기까지 보통 6시간이 걸리는 대수술이었다.

수술 시간이 짧을수록 환자에 좋다는 건 말할 것도 없는 이야기였다. 퍼스트는 10분 이상 소독했을 클라이언트의 가슴을 능숙한 솜씨로 절개했다.

이제 선천성기형이어서 언제 터질지 모른다는 진단을 받은 심장을 보려는데 뒤가 시끄러웠다. 퍼스트는 고개를 들어 신경질을 담은 눈길을 쏘아댔다.

“마취가 잘 안 된 거 같습니다.”

당황한 써드가 변명하면서 돼지를 가리켰다. 돼지의 눈알이 마구 흔들리고 있었다.

전신마취를 했는데 눈을 떴다?

흥미로운 일이었다. 전신마취 수술 중간에 환자가 깨어나는 현상인 수술 중 각성은 더러 있는 일이었다. 근데 눈을 떴다는 보고는 본 적이 없었다.

관심이 가는 일이지만 지금은 일에 집중해야 했다. 보니까 눈알만 움직일 뿐 다른 데는 경련조차 없었다.

“무슨 문제 있나?”

퍼스트의 물음에 써드는 고개를 저었다. 문제 될 건 없었다. 써드는 돼지를 향해 턱짓했다.

“덮어.”

스크럽은 천으로 툭툭 핏줄이 터지는 눈을 덮어버렸다. 마음이 한결 편해진 써드는 전기톱을 다시 잡았다.

윙!

능숙한 손길에 가슴뼈가 동강 나고 펄떡펄떡 뛰는 심장이 드러났다. 써드는 심장을 쥐고 이리저리 살펴보다가 퍼스트에게 엄지손가락을 올렸다.

Very good!

가슴을 다시 덮었다. 봉합하려고 그런 게 아니라 혹시라도 심장이 상할까 싶어서 그런 거였다.

이제 기다려야 하는 써드는 슬쩍 자리를 옮겨 퍼스트의 수술을 지켜봤다. 퍼스트가 써드의 정체를 알아봤듯 써드도 퍼스트가 누군지 알아차렸다.

모를 수가 없었다. 퍼스트는 그 사람이었다. 역시나 퍼스트는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심장 이식수술의 대가답게 군더더기 하나 없이 정확하고 과감하게 수술을 진행했다.

문득 궁금해졌다. 모든 것을 가진 퍼스트가 왜 이런 일을 하는지 말이다. 더 많은 부와 더 높은 명성을 위해서? 무슨 약점이라도 잡혔나?

웃음이 나왔다. 고고한 명의께서 이런 곳에서 남모르게 얼굴 가리고 불법 수술이나 하고 있다니 나와 다를 게 뭐가 있을까.

“서, 선생님!”

당황한 목소리에 써드는 고개를 돌렸다가 깜짝 놀랐다. 세상에나 눈을 뜬 것도 놀라운데 손까지 올렸다.

써드보다 어시로 불리는 마취전문의가 빨랐다. 수액이 들어가는 정맥 링거 줄에 전신마취제가 담긴 주사기가 꽂혔다.

부들부들 떨리며 올라가던 손이 뚝 떨어졌다. 그런데 다시 올라가려고 했다. 어시는 써드를 보며 고개를 저었다. 더는 위험하다는 뜻이었다.

학계에 보고해야 한다는 생각이 번쩍 들 정도로 특이한 일에 써드는 돼지에 관심이 갔다.

왜 마취가 통하질 않는 걸까?

마력 때문이라는 걸 모르는 써드는 흥미로운 돼지를 이리저리 살펴봤다. 돼지는 젊고 건강했다. 담배는 입에 댄 적도 없는 거 같고 술도 마시지 않는 거 같았다. 그러고 보니까 장기들이 놀라우리만치 건강하고 막 태어난 것처럼 깨끗했다. 이래서 나머지 장기들도 모두 떼기로 했다.

“써드!”

부름에 고개를 들었다. 세컨드는 신경질을 담아 턱짓을 해댔다. 뭔가 싶어서 보니까 심장이식 준비가 끝나가고 있었다.

써드는 당황하지 않고 닫아뒀던 가슴을 열었다. 원래는 정맥에 관을 꽂고 인공심폐기로 생명을 유지한 다음에 정맥과 동맥을 차단하여 심장으로 피가 가지 않게 하고 나서 심장을 적출하지만 돼지한테는 그렇게 복잡하게 할 필요가 없었다.

어차피 심장 적출 되면 살 수 없는데 다음을 생각할 필요가 없었다. 써드는 정맥에 과감하게 관을 찔러넣었다. 심장으로 가야 할 피가 관을 타고 폐기물 통으로 떨어졌다.

동맥에도 관이 꽂히면서 심장이 비워졌다. 이제 잘라도 피가 튀는 일 따윈 없었다. 써드는 퍼스트를 봤다. 퍼스트가 고개를 끄덕였다.

써드는 제일 처음 자를 상대정맥에 가위를 댔다. 그 손을 부들부들 떨리는 손이 잡았다. 신경질이 났다.

“스크럽!”

써드의 날카로운 부름에 스크럽은 돼지의 손을 눌렀다. 별 힘을 주지 않았는 데도 힘이 하나도 없는 손은 뚝 떨어졌다.

써드는 더는 방해 받고 싶지 않아서 간호사면 간호사답게 잘 좀 하라는 뜻으로 스크럽을 노려봐주고는 다시 가위를 댔다. 이제 자르기만 하면 된다. 어려울 게 없는 일인데 망설여졌다.

좀 더 길게 자를까?

가위를 좀 더 위로 옮겼다.

길다고 할 거 같은데?

가위를 조금 아래로 내렸다. 딱 적당한 거 같았다. 써드는 자신의 선택에 만족해하며 가위에 힘을 주었다.

뚝.

정맥이 깔끔하게 잘렸다. 다음은······.

꽝!

폭음과 함께 통째로 뜯겨 날아간 문이 가위질하려는 써드를 후려쳤다. 모두가 놀라서 고개를 번쩍 들었다.

어, 누구?

도대체 언제 어떻게 온 것인지 알 수 없는 사람이 바로 앞에 있었다. 키가 2미터는 될 거 같고 덩치도 큰 남자는 야수를 떠올리게 했다.

야수 같은 남자는 갑자기 들이닥친 바람에 천이 날아가 드러난 수술대 위의 얼굴을 봤다. 잘리다가 만 심장과 관을 타고 흐르는 피도 봤다.

흉포한 야수의 얼굴이 무섭게 굳었다. 야수는 터지려는 분노를 간신히 붙잡고 주위를 쓸어봤다. 야수의 섬뜩한 눈길이 퍼스트에 꽂혔다.

“살려라, 살고 싶으면.”

거역할 수 있는 말이 아니었다. 도망쳐야겠다는 마음도 생기질 않았다. 퍼스트는 두려움에 사로잡혔으나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는 알았다.

퍼스트는 후다닥 뛰어 피를 쏟아내는 관부터 막았다. 세컨도 얼른 뛰어가 퍼스트를 보조했다. 잘린 상대정맥을 봉합하자마자 그 위에 있는 집게를 뺐다.

관도 모두 뽑고 꿰맸다. 그러면 심장이 뛰어야 하는데 꿈쩍도 하질 않았다. 식은땀이 주룩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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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34 분노 +2 18.08.05 1,189 17 13쪽
» @33 살려라, 살고 싶으면 +4 18.08.05 1,177 17 13쪽
32 @32 납치 +3 18.08.05 1,173 20 12쪽
31 @31 형 +3 18.08.05 1,187 14 12쪽
30 @30 기만 +2 18.08.05 1,208 17 12쪽
29 @29 죽는 건 쉽다 +2 18.08.05 1,188 15 12쪽
28 @28 현상금 +2 18.08.05 1,191 1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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