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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tham의 서재입니다.

나는 늑대다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고담
작품등록일 :
2018.07.28 13:45
최근연재일 :
2018.08.23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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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9,868

작성
18.08.0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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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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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글자
12쪽

@29 죽는 건 쉽다

DUMMY

“아빠, 이 사람 우리 집 지하에 세 든 사람 아냐?”

“으, 응?”

자다가 깬 아빠는 자고 있어야 할 딸이 안방으로 쳐들어온 것에 눈을 껌뻑거리다가 딸이 다짜고짜 내민 스마트폰을 봤다.

“맞지? 그렇지?”

“응. 그런데 왜?”

“대박!”

딸은 방방 뛰다가 손모가지 운운하는 말 다음에 있는 전화번호를 용감하게도 꾹 눌렀다.

“저기요. 네? 장난 아닌데요··· 우리 집 지하에 살아요. 여기요? 연쇄동 4 다시 4요. 지금요?”

딸은 지금 뭐가 어떻게 되는 건지 모르는 아빠를 두고 달려나갔다가 돌아왔다.

“있는 거 같아요. 마트 트럭 집 앞에 있어요. 경찰이요? 아니 아직이요. 네. 알겠어요.”

주눅 들어 전화를 끊었던 딸 얼굴이 빠르게 풀어지더니 환해졌다.

“아빠 나 1억 벌었어!”

“뭔 말이야?”

얘가 뭔 헛소리를 하나 딸을 쳐다보던 아빠는 딸의 얘기에 얼굴이 딱딱하게 굳었다.

“그러니까 우리 집 지하에 연쇄살인마가 산다고?”

아빠는 기겁해서 벌떡 일어났다. 안 그래도 이상하다 했었다. 지하는 창문 하나 없고 화장실도 1층 공용을 써야 하는 살기에는 불편한 곳이었다. 그런 곳에 순박하게 생긴 청년이 살겠다고 들어와서 참 특이하구나 했었다.

“겨, 경찰!”

두려움에 아빠가 전화기를 찾자 딸이 급히 말렸다.

“안 돼, 아빠! 1억 받아야지!”

“얘가 무슨 말이야! 사람이 납치당했는데!”

부녀가 옥신각신할 때였다.

쿵!

무언가 터지는 소리가 났다.


* * *


사후에 완전히 잊혔으나 그 진가를 알아본 이에 의해 화려하게 부활하여 그 시대를 대표하는 가장 위대한 음악가로 추앙받는 바흐.

나 역시 그러리라. 내가 쌓아갈 업적은 내 생전에 조명받지 못하고 대중은 알지도 못할 테지만 이렇게 기록을 남기니 언제고 알려질 것이고 난 화려하게 부활할 것이다.

“웃어.”

백상기는 카메라를 가리키며 친절히 말했다.

“넌 행운아야. 원래 네 옆에 있던 앨 보고 있었거든? 먹어도 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는데 네가 짠 등장한 거야. 그러니까 고마워해야 해.”

전에도 그랬고 그전에도, 처음에 그랬던 것처럼 이 소녀도 향긋한 체액을 흘리며 몸을 꼬아댔다.

“넌 다시 태어나는 거야. 나의 작품으로. 그리고 영원한 생명을 얻는 거지.”

랄랄랄라, 룰룰룰루 바흐의 선율에 흥겨움이 더해졌다. 백상기의 손에서 율동 하던 칼이 하얀 살을 스치고 지나갔다.

처음에는 아무렇지도 않다가 빨간 선이 생겨나고 이윽고 몽글몽글 맺히는가 싶더니 울컥 나왔다. 순결한 소녀에서 나오는 맑고 고운 액체가 바닥에 떨어지려 했다.

할짝, 할짝!

길고 두텁고 우둘투둘한 혀가 핥아댔다. 몸부림칠수록 향긋한 액체가 많이 나와 백상기를 즐겁게 했다.

몸이 잔뜩 달아올랐다. 칼로 놀리고 혀로 핥으며 발로는 춤을 추듯 생명이 꺼져가는 소녀 주위를 돌았다.

자, 이제 클라이맥스다!

시퍼런 날의 칼이 어여쁘고 보드라운 목에 닿았다. 이제 살짝 힘을 주며 옆으로 그을 것이다. 그러면?

“히히히히히히히!”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 공포에 질린 소녀와 눈이 마주치자 사정감이 몰려왔다. 백상기는 온몸이 파닥거리는 절정을 맛보고 싶어 소녀에게서 눈을 떼지 않았다.

“너도 좋지? 나도 좋아, 히히히히······.”

절정을 위해 칼에 힘을 주는 바로 그때였다!

꽝!

갑자기 폭탄이 터졌다. 소리는 분명 그랬다. 갑작스럽고 느닷없은 폭음에 정신이 멍해지면서 비틀거렸다.

무언가 잘못됐다는 걸 바로 알아차렸다. 뒷일은 뒷일이고 절정을 맛보는 게 먼저였다. 비틀거리다가 칼을 고쳐 잡은 백상기는 소녀를 봤다.

칼이 휘둘러졌다. 시퍼런 날이 목을 스쳐 지나려 했다. 바로 그때였다. 옆에서 툭 튀어나온 손이 칼을 휘두르는 손을 덥석 잡았다.

이건 뭐···

사태를 파악하려는 백상기의 얼굴을 향해 돌주먹이 꽂혔다. 무지막지한 힘에 코가 뭉개지고 앞니가 몽땅 박살 나고 얼굴이 뭉그러졌다.

쿵!

비명도 내지르지 못하고 날아가 벽에 부딪히더니 바닥에 뚝 떨어졌다.


어둠에서 걸어 나온 바란은 더없이 차가운 눈으로 백상기를 보다가 고개를 돌렸다. 쇠로 된 수술대 위에 비닐이 덮여 있고 그 위에 알몸의 소녀가 있었다.

부끄러움이 문제가 아니었다. 소녀는 난도질당해 있었다. 공포에 잠식되어 초점 없이 떨리는 눈이 아니더라고 상태가 심각하다는 걸 알만했다.

동생의 하나뿐인 친구. 그리고 어쩌면 나로 인해 이런 끔찍한 일에 휘말렸을지도 모르는 소녀······.

바란은 소녀, 은주를 보았다. 은주는 바로 눈앞에 있는 바란을 보지 못하고 공포에 깊이 잠겨 떨고 있었다. 바란은 아끼던 균열의 코어를 꺼내 삼켰다.

“이제 괜찮아.”

부드러운 목소리에 소녀의 떨림이 뚝 그쳤다. 흔들리는 소녀의 눈이 바란을 보았다.

“악몽을 꾼 거야. 깨어나면 잊힐.”

바란의 손이 소녀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소녀의 얼굴이 작아서 더 커 보이는 손에서 황금 물결 같은 마력이 흘러나와 소녀에게 스며들었다.

“잘 자.”

소녀의 눈이 감겼다. 긴장이 풀리면서 소녀의 얼굴이 평온해졌다. 그와 함께 소녀의 몸에 가득한 흉측한 상처들이 빠르게 아물어갔다.

기적.

신비롭고 놀라운 일이었으나 백상기 눈에는 그게 보이지 않았다. 저 덩치가 누군지도 알아보질 못했다. 고통과 흥분에 포식자의 냄새도 맡질 못했다.

저놈을 죽여야 한다!

살기로 고통을 누른 백상기는 바닥에 떨어져 있는 칼을 쥐고 소리 없이 일어났다. 덩치가 큰 놈이 등을 보여서 뭐 하는지 모르겠지만 뒤라서 찌르기 좋았다.

베는 것도 괜찮았다. 아니 감히 내 일을 방해하고 날 아프게 했으나 마구 난도질하겠다고 백상기는 마음먹고는 비릿하게 웃으면서 들리지 않는 속삭임처럼 놈한테 다가갔다.

먼지도 건들지 않고 한 걸음까지 가까이 간 백상기는 곧 느낄 짜릿함에 웃으며 칼을 휘둘렀다. 멍청한 놈은 뒤통수가 찔리는지도 모르고 멍청히 먹이를 붙잡고 있었다.

됐다!

칼에서 느껴지는 저항감에 백상기는 웃었다. 그러면서 앞니가 죄 부러지고 흉측해진 주둥이가 벌어졌다. 뭉개진 코에서는 핏물이 줄줄 흐르고 한껏 떠진 눈알은 핏줄이 죄다 터져 시뻘겠다.

광기에 찬 눈동자가 뭐가 불쑥 어른거렸다. 그게 뭔지 볼 수 없었다. 뭔가를 알아차리지도 못했다. 백상기는 칼을 쥔 손이 이상하게 꺾이고 그 팔은 더 괴상하게 꺾이는 걸 얼핏 봤다.

아쉬울 게 없었다. 어깨에서 팔이 뽑히고 몸뚱이를 팔이 우악스러운 힘에 휘둘러져 멍청히 입을 벌리는 백상기의 주둥이를 후려쳤다.

퍽!

강맹한 충격에 눈알이 툭 튀어나왔다. 백상기는 한가로운 생각을 했다.

이러면 안 되는데······.

그래, 맞다. 이러면 안 된다. 이대로 끝나면 너무도 섭섭했다. 어깨에서 뽑히면서 뼈가 드러난 팔이 무방비로 벌어진 백상기의 주둥이를 쑤시고 들어갔다.

어때?

진짜 짐승이 노란 눈을 빛내며 물었다. 짐승 흉내를 내다 진짜 짐승과 만난 백상기는 사시나무 떨듯 부들부들 떨며 도망치려 했으나 온몸이 꽉 잡힌 듯 손가락도 까딱할 수 없었다.

죽는 건 쉽잖아, 안 그래?

짐승이 흉포한 웃음으로 물었다. 그러고는 반응을 기다리지 않고 백상기의 머리를 잡고는 아주 천천히 당겼다.

“그, 어, 어-”

비명도 제대로 나오질 않았다. 감당할 수 없는 고통과 공포에 백상기의 괄약근이 확 풀려버렸다. 그러면서 지독한 냄새가 났는데 짐승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이제 시작이야. 기대해.

짐승의 예고에 백상기는 팔다리를 허우적거리며 저항하려 했으나 헛된 몸부림이었다.

툭-

머리카락이 붙은 가죽이 바닥에 떨어졌다. 짐승은 드러난 머리의 속살을 거칠게 문대고 휘저으려 했다.

손길이 뚝 멈췄다. 고개를 돌려 어둠 너머를 보는 짐승이 갈등했다.

‘어찌할까?’

이놈에 대한 처분은 금방 결정됐다. 죽일 수도 있지만 그건 이놈한테는 자비였다. 문제는 이놈이 아니라 악몽에서 벗어날 잠을 자는 소녀였다.

소녀를 이대로 놓고 가면 안 될 거 같았다.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재보고 싶지만, 시간이 얼마 없었다. 소란스러운 소리가 빠르게 가까워지고 있었다.

바란은 소녀를 조심스럽게 안고는 밖으로 나갔다. 그러고 몇 초 지나지 않아서 문이 벌컥 열리고 사람들이 쏟아져 들어왔다.


윤 형사의 권총이 이리저리 가리켰다. 그 옆을 눈이 축 가라앉은 최 형사가 지나갔다.

최 형사는 앞을 가로막는 비닐을 젖히고 들어가다 걸음을 멈추었다. 그 옆에 선 윤 형사도 우뚝 멈춰 서고 뒤따라 들어온 다른 이들도 마찬가지였다.

“웩!”

비위가 약한 이들은 허리를 숙이며 토악질을 하고 그렇지 않더라도 얼굴을 잔뜩 찌푸리면서 입을 막았다.

머리 가죽이 뜯기고 팔이 입에 박혀서 꿈틀거리는 사람을 보게 되면 누군들 안 그럴까. 냄새도 장난 아니었다.

“구급차 불러.”

먼저 충격에서 벗어난 최 형사는 주위를 둘러봤다. 수술대 위에 피가 흥건했다. 핏자국이나 피의 굳기를 보면 얼마 전까지 누군가 누워 있었다.

끔찍한 몰골의 저 사람은 아니었다. 그 근거는 옷을 입고 있다는 것과 앞이건 뒤건 수술대에 흥건한 피만큼 피가 묻어 있지 않다는 것과 강렬한 감이 말해주었다.

눈알까지 튀어나와 있는 꼴이 끔찍해서 확정 지을 수 없지만, 저 사람이 용의자 백상기 같았다. 그렇다면 여기는?

어쩐지 섬뜩한 공구 걸이가 눈에 들어왔다. 비닐 안쪽은 수술대와 그 공구 걸이뿐이었다. 비닐 밖으로 나가자 평범한 살림살이가 보였다.

평범해서 더 위화감이 들었다. 쓱 훑어보고 지나가던 최 형사의 발길이 뚝 멈췄다.

남자 혼자 사는 집에 냉장고가 세 대?

끔찍한 상상이 머릿속에서 퍼덕거렸다. 긴장을 삼키며 첫 번째 냉장고를 열어봤다. 참 다행스럽게도 특별한 게 보이지 않았다. 두 번째도 세 번째도 그러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다음 냉장고를 열었다.

냉장고는 네모반듯한 용기들로 꽉 채워져 있었다. 손에 잡히는 용기를 꺼내 뚜껑을 여는 것뿐인데 심장이 거칠게 방망이질했다.

드디어 뚜껑이 열리고 어떤 덩어리가 들어가 있는 비닐이 보였다. 비닐을 젖혀보기가 두려웠다. 아니 싫었다. 하지만 확인해 봐야 했다. 비닐을 젖히는 손이 가늘게 떨렸다.

“최 형사님!”

“아, 깜짝이야! 아, 왜?”

놀란 것만큼 화를 내려는데 윤 형사가 캠코더를 내밀었다. 뭔가 싶어서 봤다. 보고 단 1초 만에 욕이 튀어나왔다.

“개팔놈!”

캠코더 작은 화면에는 소녀를 유린하는 짐승이 있었다. 더 볼 것도 없어서 화면을 덮으려는데 폭음과 함께 화면이 흔들리더니 옆으로 넘어갔다. 그 뒤로 바닥만 보였다. 너무 궁금해서 조바심이 나려는데 비명이 터지고 이윽고 앞에 뭐가 툭 떨어졌다. 그건 바로 머리 가죽이었다.

진짜 통째로 뜯긴 거였어?

다행히 더 끔찍한 건 나오지 않았다. 소란스러워지더니 사람들이 나타나고 윤 형사 얼굴이 불쑥 나타나 캠코더를 줍고 어지럽게 돌리는 게 마지막이었다.

“그 새끼 그냥 냅둬! 피해자가 아니라 범인이야!”

최 형사는 자기 팔이 입에 박힌 사람을 두고 어찌할 바를 모르는 사람들한테 소리쳤다. 그러고는 성큼 걸어가 멀쩡해 보이는 다리에 쇠고랑을 채웠다.

“구급대원 오면 분명히 말해. 이 새끼 어린애 납치해 고문한 놈이라고. 그러니까 살살 다룰 필요 없다고!”

기자도 없는데 가래침 뱉어줄까? 아니면 실수인 척 딸랑이 밟아서 터트릴까?

최 형사가 진심으로 고민하는데 옆에서 비명이 터졌다. 뭔가 싶어서 보니까 윤 형사가 뒤로 넘어져 있었다. 왜 그러나 했는데 윤 형사가 떨어트린 걸 봤다.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는 텀블러가 떨어지면서 내용물이 쏟아졌다. 처음에는 그게 뭔지 몰랐다. 다른 사람들도 뭔가 싶어 고개를 빼고 봤다.

“헉!”

구슬이 아니라는 걸 알아본 사람들이 놀란 숨을 삼키며 뒷걸음질했다. 그러는 사람들을 열 개도 넘는 눈알이 굴러가며 노려봤다.

“그냥 여기서 뒈져라!”

최 형사는 남자의 딸랑이가 있는 곳을 힘껏 걷어찼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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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32 납치 +3 18.08.05 1,174 20 12쪽
31 @31 형 +3 18.08.05 1,187 14 12쪽
30 @30 기만 +2 18.08.05 1,208 17 12쪽
» @29 죽는 건 쉽다 +2 18.08.05 1,189 15 12쪽
28 @28 현상금 +2 18.08.05 1,191 16 12쪽
27 @27 몽타주 +2 18.08.05 1,227 17 12쪽
26 @26 동생과 즐거운 쇼핑 +2 18.08.04 1,257 22 13쪽
25 @25 빅보스 +3 18.08.04 1,247 21 12쪽
24 @24 괴물 +3 18.08.04 1,284 1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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