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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향潤香

흑마도사의 던전사냥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윤향潤香
작품등록일 :
2017.09.09 18:26
최근연재일 :
2017.11.03 22:05
연재수 :
55 회
조회수 :
242,428
추천수 :
4,868
글자수 :
166,923

작성
17.10.05 22:05
조회
4,220
추천
101
글자
7쪽

흑마도사의 던전사냥, 28화

DUMMY


“주입.”


[레벨 업! ‘하크’의 레벨이 15가 되었습니다.]


연이은 레벨 업 메시지까지!

좋아, 계산대로야.

이렇게 해서 모나, 리자, 하포, 하크, 울프의 레벨이 모두 사이좋게 15가 됐다.

스컬은 레벨 23.

앞서 나갔던 녀석 답게 독보적이다.

한편 그 사이.

나는 본신의 레벨을 31로 만들어 두었다.

죽음의 지배자 스킬 레벨을 4로 만들기 위한 선택이었다.

죽음의 지배자는 본신 레벨에 영향을 받는 특수 스킬. 본신 레벨이 10 오를 때마다, 스킬 레벨 1이 오르는 식이다.

이 세계에서 처음 눈을 뜨고 레벨 1이었을 때, 죽음의 지배자 스킬 레벨은 1이었다.

그런 이유로 스킬 레벨 4를 만들기 위해서, 레벨 31을 만들 필요가 있었던 것이다.

본신 레벨 31을 달성한 이후.

단 1의 경험치도 나를 위해 쓰지 않았다.

사랑스런 내 언데드들의 육성을 위해!

모든 걸 다 바치는 부모의 마음으로 투자했다.

그리고 노력은 헛되지 않았다.

덕분에 지금 내 눈 앞에 서 있는 여섯 마리의 언데드들을 보면 솔직히 감개무량하다 못해 눈물이 날 것 같을 정도다.


“스컬, 내 앞에 서봐.”

[예, 주인님. 섰습니딱.]


명령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스컬이 내 앞에 선다.

녀석은 얼마 전에 레벨 20을 돌파하면서 일반(Normal) 스켈레톤에서 스켈레톤 나이트(Knight)로 진화 했다.

그 때, 스컬에게 보너스 포인트를 50이나 줘서 얼마나 기분이 좋았는지!

하나뿐인 아들이 학교에서 1등 먹고 대상을 타온 그런 느낌이었다니까.

육성의 재미를 새삼 느꼈던 때이기도 했고.


한편, 지금 언데드들은 내가 새로 제작해 준 뼈 무구들을 착용하고 있다.

헌데 이것들 모두가 검은빛이다.

원래 기존 본 시리즈 스킬로 제작되는 무구는 하얀색.

하지만 계속된 제작으로 본 시리즈 스킬들의 레벨이 모두 오르면서, 새롭게 정예 무구의 제작이 가능해졌던 것이다.

정예 무구의 특징은 크게 두 가지.

첫째는 내구도가 3배 이상 높다는 점.

둘째는 근력과 체력 수치를 10% 상승시켜 주기 때문에 공격력의 강화를 꾀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

물론 요구하는 뼈의 수량도 다섯 배나 많고, 마정석의 요구 수치는 무려 10배에 달한다.

뿐만 아니라 불량률도 높다.


[제작 능력 : 중급(5%의 확률로 내구도가 50% 깎인 불량품을 생산합니다.)]


이게 일반 뼈 무구를 생산할 경우에 내게 적용되었던 확률이다.

헌데 정예 뼈 무구의 경우에는,


[제작 능력 : 중급(25%의 확률로 내구도가 99% 깎인 불량품을 생산합니다.)]


이렇게 확률이 다르게 적용되었던 것이다.

4개 중에 하나는 쓸 수 없는 쓰레기가 만들어진다는 뜻.

아무리 돈에 초탈해져도, 뼈와 마정석이 몇 곱절씩 드는 마당에 고민을 많이 했다.

하지만 예쁜 내 자식에게 돈 몇 푼 아끼겠다고 누더기 같은 옷을 입히고, 삐걱거리는 차를 타게 할 수는 없는 일.

과감하게 투자했다.

그리고 기어이 여섯 개를 만들어냈다.

그 과정에서 몇 개의 장비들을 불량으로 날려먹었지만.

그래도 결과는 대만족이었다.

검은색이 반짝반짝 빛나는 게 정예 언데드라는 위용에도 걸맞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스컬은 특별히 공을 더 들였다.

정예용 본 소드 뿐만 아니라, 본 스피어와 본 보우까지 장착시켰다.

검, 창, 궁.

근거리 딜링과 원거리 딜링으로 스위칭이 되는 올라운더가 된 것이다.


“우리 스컬의 스테이터스는 단연 독보적이지.”


확인 차, 스컬의 상태를 살폈다.


[이름 : 스컬]

[종족 : 언데드, 스켈레톤]

[레벨 : 23]

[직업 : 커즈의 하수인, 스켈레톤 나이트.]

[전용 스킬 : 기합]

[레벨 30 달성 시, 전용 스킬이 랜덤으로 주어집니다.]


[근력 : 120]

[체력 : 60]

[민첩 : 10]

[마력 : 10]

[행운 : 10]

[보너스 포인트 : 0]


스컬의 경우, 투 트랙으로 육성 했다.

레벨 업으로 얻은 보너스 포인트는 모두 근력에 투자했고, 승급하면서 얻은 포인트는 모두 체력에 투자했다.

스컬을 전천후로 활용하다보니, 최전방에서 직접 몬스터 다수와 싸워야 할 일이 많았다.

그래서 체력 안배를 해두었다.

덕분에 녀석은 무적 불패의 스켈레톤으로 거듭나는 중이다.


“이쯤이면 됐어. 다시 내 성장으로 방향성을 잡아야겠다. 새내기들은 천천히 키우도록 하고.”


아직 이름을 짓고 집중 육성하진 않았지만, 아공간에는 다섯 마리의 언데드가 더 있었다.

언데드 플레인 스킬은 별도의 스킬작 없이도 유지 시간에 따라 숙련도가 자동으로 올랐는데, 어느덧 레벨 6이 되면서 최대 보유량이 10마리가 되었던 것이다.

한 달의 노력 덕분에 여섯 마리의 정예 언데드들은 이제 일당백이 가능한 수준이 됐다.

내가 고심하며 분배한 스탯에 정예 뼈무구의 위력이 더해지니, 든든하기 이를 데 없다.

이제 나를 위한 스킬작을 해도 충분할 것 같다.

언데드 생성 스킬을 좀 더 올려야 좀비 솔져, 스켈레톤 워리어, 고스크 같은 상위 단계의 언데드를 부릴 수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한 가지 더.

현재 죽음의 지배자 스킬 레벨이 4인데, 언데드 생성 스킬을 30레벨까지 올리면 시너지로 발동되는 것이 있었다.

바로 ‘악마의 속삭임’ 효과.

이게 뭔가 하면, 최하급 언데드 100기를 부리는데 마나가 소진되지 않는 특전이다.

정예 외에도 일반 언데드를 부려야 하는 내 입장에서는 포기할 수 없는 효과.

그래서 아직 30까지 스킬 레벨 10이 모자란 언데드 생성 스킬에 역량을 투자할 필요가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 성장이 필수고.


“일단 나가볼까. 며칠 죽치고 있었다고 또 꼬질꼬질해졌네.”


구수한 냄새가 슬슬 또 코를 찌르는 것이 시간이 일주일은 지난 모양이다.

이거 또 얀이랑 헨리가 뭐라고 하겠네.

일단 밖으로 나갈까?

언데드 1차 정예 육성 계획 끝!

잠시 코에 바람 넣을 시간도 된 것 같으니까 말이야.




8


그날 밤.

나는 여관의 침대 위에 금화를 올려놓고, 액수를 세어 보고 있었다.

그간 인벤토리에 잔뜩 보관해 두었던 전리품들을 오늘 예리나에게 모두 팔아치웠기 때문이다.


“벌써 600골드나 모았네. 돈에는 별 욕심이 없었는데, 내가 전리품들에 너무 둔감했나? 이렇게 많이 모일 줄은 상상도 못했는걸.”


확인하니 모인 돈이 총 600골드 45실버.

생각했던 것보다 무척이나 많은 액수였다.

물론 이 돈이 순도 100%의 사냥으로 얻은 것은 아니었다.

예전의 3인조처럼, 또 내 뒤통수를 노린 놈들이 있었거든.

이번에는 2인조였다.

구성은 기사와 마법사.

나름 조합이 좋으니, 내 뒤를 노려도 충분하다고 생각했었던 것 같다.

결과는 어떻게 됐냐고?

지금 보고 있잖아.

나는 살아있고.

두 녀석은 이렇게 금화가 되어 버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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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흑마도사의 던전사냥, 55화 +4 17.11.03 1,961 69 6쪽
54 흑마도사의 던전사냥, 54화 +7 17.11.02 1,987 58 7쪽
53 흑마도사의 던전사냥, 53화 +6 17.10.31 1,968 62 7쪽
52 흑마도사의 던전사냥, 52화 +5 17.10.30 2,013 63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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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흑마도사의 던전사냥, 50화 +7 17.10.28 2,244 68 7쪽
49 흑마도사의 던전사냥, 49화 +8 17.10.27 2,261 66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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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흑마도사의 던전사냥, 47화 +3 17.10.25 2,449 78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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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흑마도사의 던전사냥, 44화 +6 17.10.22 2,653 71 7쪽
43 흑마도사의 던전사냥, 43화 +6 17.10.21 2,751 81 7쪽
42 흑마도사의 던전사냥, 42화 +6 17.10.20 2,793 82 7쪽
41 흑마도사의 던전사냥, 41화 +5 17.10.19 3,025 75 7쪽
40 흑마도사의 던전사냥, 40화 +5 17.10.18 2,941 80 7쪽
39 흑마도사의 던전사냥, 39화 +6 17.10.17 3,035 83 7쪽
38 흑마도사의 던전사냥, 38화 +8 17.10.16 3,126 85 7쪽
37 흑마도사의 던전사냥, 37화 +7 17.10.15 3,299 87 7쪽
36 흑마도사의 던전사냥, 36화 +9 17.10.14 3,320 90 7쪽
35 흑마도사의 던전사냥, 35화 +8 17.10.13 3,499 99 6쪽
34 흑마도사의 던전사냥, 34화 +8 17.10.12 3,406 94 7쪽
33 흑마도사의 던전사냥, 33화 +6 17.10.11 3,596 100 7쪽
32 흑마도사의 던전사냥, 32화 +5 17.10.10 3,788 92 7쪽
31 흑마도사의 던전사냥, 31화 +10 17.10.09 3,797 88 7쪽
30 흑마도사의 던전사냥, 30화 +8 17.10.08 4,153 88 7쪽
29 흑마도사의 던전사냥, 29화 +8 17.10.07 3,963 97 7쪽
» 흑마도사의 던전사냥, 28화 +5 17.10.05 4,221 101 7쪽
27 흑마도사의 던전사냥, 27화 +4 17.10.04 4,242 85 7쪽
26 흑마도사의 던전사냥, 26화 +10 17.10.02 4,347 88 7쪽
25 흑마도사의 던전사냥, 25화 +3 17.10.01 4,585 96 6쪽
24 흑마도사의 던전사냥, 24화 +4 17.09.30 4,574 86 7쪽
23 흑마도사의 던전사냥, 23화 +3 17.09.29 4,630 88 7쪽
22 흑마도사의 던전사냥, 22화 +4 17.09.28 4,654 88 7쪽
21 흑마도사의 던전사냥, 21화 +5 17.09.27 4,675 90 7쪽
20 흑마도사의 던전사냥, 20화 +4 17.09.26 4,914 86 7쪽
19 흑마도사의 던전사냥, 19화 +4 17.09.25 4,919 84 7쪽
18 흑마도사의 던전사냥, 18화 +2 17.09.24 4,916 92 7쪽
17 흑마도사의 던전사냥, 17화 +5 17.09.23 4,999 87 7쪽
16 흑마도사의 던전사냥, 16화 +6 17.09.22 5,228 80 7쪽
15 흑마도사의 던전사냥, 15화 +5 17.09.21 5,449 89 7쪽
14 흑마도사의 던전사냥, 14화 +5 17.09.20 5,467 94 7쪽
13 흑마도사의 던전사냥, 13화 +3 17.09.19 5,666 91 7쪽
12 흑마도사의 던전사냥, 12화 +5 17.09.18 5,712 90 7쪽
11 흑마도사의 던전사냥, 11화 +3 17.09.17 5,746 94 7쪽
10 흑마도사의 던전사냥, 10화 +2 17.09.16 6,054 93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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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흑마도사의 던전사냥, 08화 +5 17.09.14 6,409 98 7쪽
7 흑마도사의 던전사냥, 07화 +6 17.09.13 6,658 105 7쪽
6 흑마도사의 던전사냥, 06화 +6 17.09.12 6,839 108 7쪽
5 흑마도사의 던전사냥, 05화 +6 17.09.11 7,358 108 7쪽
4 흑마도사의 던전사냥, 04화 +8 17.09.10 7,795 105 7쪽
3 흑마도사의 던전사냥, 03화 +6 17.09.09 8,271 111 7쪽
2 흑마도사의 던전사냥, 02화 +8 17.09.09 9,257 131 7쪽
1 흑마도사의 던전사냥, 01화 +6 17.09.09 10,992 128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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