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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RAE

반쪽짜리 최강자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Gracepark
작품등록일 :
2016.07.23 00:31
최근연재일 :
2016.09.12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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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9.11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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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큰 그림 3

DUMMY

"마무리 된 겁니까?"

"그래."

"이제 전 뭘 하면 되는 겁니까?"


시펠은 나스칼로스의 시신을 동굴 입구까지 끌고 온 다음, 동굴 밖으로 나온 이원에게 질문을 던졌다.


여유만만한 이원과는 달리, 여전히 모든 상황이 미심쩍어 보이는 시펠의 얼굴에는 근심이 가득했다.


요새를 사수하라는 명령을 어기고 가장 먼저 전장을 이탈한 것도 모자라 대주교와 주교의 암살에 가담하게 되었으니.


"리커를 따라 구하로 가라. 그리고 언제든지 내가 요구하는 것을 줄 수 있도록 단단히 준비해두도록."

"···북부 전선의 레켈 산에서 부하들을 데려오고 싶습니다. 특히 슐레츠는 많은 도움이 될겁니다. 저는 전투 외엔 잘 모릅니다. 슐레츠가 모든 일을 도맡아 했으니까요."


이원은 어깨를 으쓱 하고는 허리에 찬 나스칼로스의 검을 시펠에게 넘겼다.


"그러던가. 슐레츠 라는 놈. 꽤 쓸만해 보이긴 하더군."

"다녀와도 되겠습니까?"

"머리가 생각보다 더 나쁜 놈이군."


이원이 시펠을 비웃자, 미간을 찌푸리며 노려본 시펠이 이를 악물고 입을 열었다.


"데려 오라는 말입니까 가지 말라는 말입니까?"

"넌 여기까지 어떻게 왔지?"

"그야 메일로 어르신의 마법으로···."


그제서야 직접 가서 부하들을 데려 오겠다는 자신의 생각이 얼마나 멍청한 생각인지 눈치 챈 시펠은 입맛을 다셨다.


"성기사들은 잘 처리 했나?"

"예."


짧게 대답한 시펠은 입맛을 한 번 다시고는 나스칼로스의 검에 신성력을 주입했다.


"자르거나 급소 찌르면 죽여 버린다. 자, 오른쪽 허벅지."

"당신은 다리를 잘라도 다시 솟아날 것 같은 괴물같습니다."

"미친놈. 내가 트롤이라도 되는줄 아나. 아가리 그만 털고 최대한 안 아프게 베어 봐."


우우웅.


황금빛 신성력이 주입된 검이 가늘게 진동했다.


이원은 시펠의 팔을 주시했다.


혹시라도 딴 생각을 해서 자신을 공격해 온다면 그대로 죽여버리기 위해.


그러나 시펠은 어찌됐거나 믿을 구석은 이원 뿐.


이원은 허벅지를 내밀었고, 시펠은 이원의 지시대로 허벅지를 향해 짧고 간결하게 신성력이 주입된 검을 휘둘렀다.


"크으윽!"


허벅지에서 붉은 피가 터져나왔고, 이원은 고통에 짧게 비명을 지른 후 바닥에 주저앉았다.


***


신전은 오밤중에 소란스러움과 혼란에 빠져 있었다.


골로프 주교와 켄터베리 주교는 신전 지하의 회의장에 단 둘이 어두운 표정으로 앉아 있었다.


"이게 대체 무슨 일입니까···."


침통한 골로프의 목소리.


켄터베리는 혓바닥으로 입술을 적시고는 입을 열었다.


"대주교님과 나스칼로스 주교의 사망이라··· 구원자는 다리에 부상을 입었더군요. 게다가 구원자의 증언에 따르면 나스칼로스 주교가 마족을 이끌고 공격을 했다고 하니···."

"으음···."


낮게 신음을 흘린 골로프는 고개를 숙였다.


허벅지에 절창(切創)을 입은 채로 돌아온 구원자는, 급한 일이니 골로프와 켄터베리 주교를 부르라고 난동을 부렸다.


그리고 셋만 있는 자리에서 마족과 결탁한 나스칼로스 주교가 대주교를 공격했다고 알렸다.


주변에 적이 남아 있을 것에 대비해 잠든 성기사들과 성전사들을 모두 이끌고 루비마운틴을 샅샅이 뒤져 본 골로프 주교는, 이원이 증언한 위치에서 대주교와 나스칼로스의 시신을 직접 확인했다.


그 자리에는 켄터베리 주교도 함께 있었기에 증언이 틀림이 없다는 것은 이미 확인 된 사항이다.


나스칼로스의 사인은 심장에 난 작은 관통상.


이원 본인의 말에 따르면 대주교와 함께 동굴로 피했는데 나스칼로스의 추격을 받았다고 했다.


대주교를 지키기 위해 싸웠으나 다리에 검격을 허용했고, 그 사이에 나스칼로스가 대주교의 목을 찔렀다는 것.


그리고 대주교의 목숨이 끊어지는 순간 자신이 나스칼로스를 죽였다고 한다.


그 증언을 믿는다면 문제 될 것은 하나도 없었다.


신성력, 디바인 오러가 씌워진 검에 의해 목이 꿰뚫려 즉사한 대주교의 시신.


골로프도 켄터베리도 이원이 이렇게 짧은 기간 안에 이원이 대주교의 디바인 파워를 꿰뚫을 정도의 신성력을 가졌으리라고는 생각지 못했으니까.


게다가 길에는 마력의 흔적이 남아 있는 성기사들의 시체도 발견되었다.


"하지만 나스칼로스 주교는 대주교님의 최측근 아니었습니까. 도저히 믿기 힘든 일이군요."


정황증거 상, 그리고 유일한 목격자인 이원의 증언에 따르자면 문제될 것은 없지만 심적으로 믿기 힘든 사건이다.


성기사 출신으로 대주교를 보필하며 세 주교들 중에서 가장 권력에 근접했던 나스칼로스 주교.


골로프는 그런 나스칼로스에게 조금 밀려 있는 상태였다.


켄터베리 주교는 딱히 그런 부분에 욕심 없이 조용히 지내왔고.


켄터베리 주교는 고개를 슬쩍 끄덕이고는 한숨을 내쉬었다.


"골로프 주교께서 직접 현장을 돌아보지 않으셨습니까? 수상한 점은 없었습니까?"

"영감들. 잘 지냈나?"


골로프 주교가 무어라 대답하려는 순간, 회의장의 문이 열리며 목발을 짚은 이원이 회의실 내부로 들어왔다.


여전히 무례한 말투와 행동.


골로프는 인상을 찌푸렸지만 켄터베리가 온화한 목소리로 이원을 맞이했다.


"오. 구원자. 몸은 좀 어떠신가?"

"뭐 괜찮다. 신성마법으로 통증은 거의 가라앉았거든."


어깨를 으쓱하며 자리에 앉은 이원이 비릿하게 웃었다.


굳은 표정의 골로프와 슬쩍 고개를 끄덕이는 켄터베리.


이원은 목발을 테이블에 기대어 놓고는 질문을 던졌다.


"대주교가 죽었으니 누가 대주교가 되는거지? 골로프 영감? 아니면 켄터베리 영감?"

"신탁··· 을 받아야 하오만··· 성녀마저 사망했으니···."


하지만 더 이상 성녀는 없다.


굉장히 멍청한 생각이지만, 성녀부터 먼저 뽑아놓고 대주교를 뽑아야 하는 것인가 하는 생각에 잠시 인상을 찌푸린 골로프 주교를 바라보며 이원이 실소를 터뜨렸다.


"큭큭. 그래?"

"웃을 일이 아니네. 교단의 존립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 상황이니···."

"영감. 뭔가 잊고 있는거 같은데. 나도 신탁을 받는다고."


물론 성녀든 이원이든 신탁을 받는다는 것은 거짓말에 불과하지만.


골로프는 인상을 찌푸리며 반박해왔다.


"자네가 신탁을 받는다는 증거는 없네."

"신탁을 받았으니 내가 신전을 찾아왔지. 신탁이 아니라면 리프라의 시계바늘에 대해 알고 있을리가 없다고 한건 영감 아니었나?"

"그건···."


골로프는 말문이 막혀 입술을 깨물었다.


뭐라 반박해야 하는데 신탁을 받는다는 증거도 없지만 이원의 말이 틀린 것은 아니기에.


켄터베리 주교가 사람좋은 얼굴로 중재하고 나섰다.


"허허. 골로프 주교. 일단 구원자님께서도 전투를 치른데다 부상까지 입으셨으니. 일단은 쉬고 내일 이야기하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그리고 구원자님께서 신탁을 받으신다 하는 것도 그다지 무리가 있는 이야기는 아니지요."

"으음···."


켄터베리의 말대로 곧 있으면 해가 뜰 시간.


충격적인 사건들로 골로프 스스로 피로가 엄습함을 느끼고 있었기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나저나··· 내일 총 집회의 설교는 켄터베리 주교인데, 오늘 일에 대해 어떻게 이야기 할 생각이오?"


대주교가 사망하고 마족과 손을 잡은 주교가 범인이라고 잠정적으로 결론이 내려진 상황.


그러나 이것을 그대로 발표하기에는 큰 파장이 있을 것이 분명했다.


게다가 마족과의 큰 전쟁이 발발한 시기에 더욱 좋지 못한 일임은 반론의 여지가 없는 일.


"좋지 못한 시기인 것은 확실하지만··· 어쨌거나 대주교님과 나스칼로스 주교의 시신을 성기사들이 목격했으니 숨길 수 없겠지요. 그나저나 다른 사제들이나 성기사들에게 나스칼로스 주교의 배신을 알리지 않은 것은 무척이나 현명한 행동이었습니다, 구원자님. 그 사려깊음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


"젠장."


골로프 주교는 자신의 방으로 돌아와서 낮게 욕설을 내뱉았다.


내일 총 집회에서 대주교와 나스칼로스의 사망 소식을 알리되 나스칼로스의 배신은 묻어두기로 결정 했다.


대주교의 상처에 남은 신성력의 흔적이 조금 걸리기는 하지만, 워낙 어수선한 판국인데다가 그러는 편이 훨씬 리스크가 덜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마족의 비열한 기습에 당한 천족의 종교 지도자.


이러는 편이 천족의 사기 진작에도 도움이 될거라는 생각이었다.


사실 이원의 제안이기는 했지만.


그런데 일전의 대화에서 무언가 위화감을 느낀 골로프는 인상을 찌푸리고 무엇이 이상했는지 기억을 더듬어 보았다.


"혹시, 켄터베리 이 놈이···."


한참을 고민하다가 어떤 부분에서 위화감을 느꼈는지 떠올렸다.


이원이 자신이 신탁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한 시점에서 부터, 켄터베리가 이원을 칭하는 호칭이 '구원자' 에서 '구원자님' 으로 바뀐 것.


혹시 이원이 신탁을 받는다는 것을 믿고 잘 보이기 위해 눈치를 본 것인가 하는 생각이 번뜩 들었다.


분명 나스칼로스에게 밀려 있던 것은 사실이었지만, 굳이 따지자면 켄터베리 보다는 높은 서열의 골로프다.


하지만 평소의 욕심없고 소탈한 모습의 켄터베리를 떠올리며, 기우겠거니 하고 눈을 감고 잠을 청했다.


***


"여신의 자식들이여. 오늘 매우 슬프고도 충격적인 소식을 전해야 하겠군요."


1,000명 가량이 가득 들어차 있는 리프라 신전의 본당.


이미 대주교의 사망 소식을 대부분 알고 있었기에 침울한 분위기에서 시작된 총 집회는 켄터베리 주교의 목소리로 시작되었다.


켄터베리의 입에서 나온 이야기는 조작된 이야기.


비열한 마족의 공작대가 대주교와 주교, 구원사제 및 성기사들을 야습했고 구원사제만이 살아남았다고 전달했다.


구원사제는 용감하게 마족들과 맞서싸웠으나 역부족이었고 겨우 살아남아 신전에 도움을 요청했다는 켄터베리의 말을 들은 골로프 주교의 인상이 점점 더 구겨졌다.


'왜 자꾸 저 놈을 띄워주는거지?'


이상했다.


점점 더 이원을 찬양하고 치켜세워주는 분위기.


대주교와 주교를 추모하면서 이원을 띄워주자 점점 총 집회의 분위기가 이상하게 흘렀고, 분위기가 고조되었을 때 켄터베리는 골로프가 예상치 못한 행동을 함으로서 골로프를 크게 당황하게 만들었다.


"지금은 교단의 크나큰 위기 입니다. 교단을 위해 평생 봉사해온 두 별이 진데다가 신탁을 받을 성녀도 사망했기에, 차기 대주교나 주교, 성녀의 빈 자리를 메꾸기 힘든 상황입니다. 그러나 여신께서는 이런 상황을 대비하셔 교단에 또 다른 신탁을 받는 분을 보내주시었습니다. 원래라면 시간을 두고 천천히 자리를 채우는 것이 맞겠지만 작금의 상황은 마족의 대규모 침공으로 천족의 명운이 걸린 시급한 상황."


거기까지 말한 켄터베리는 가장 앞줄에 앉은 골로프를 내려다 보고는 슬쩍 미소를 띄며 이원을 바라보았다.


"이 자리에서 구원사제님을 소개 합니다. 신탁을 받는 또 다른 존재, 구원사제 이원님입니다."


이원은 기다렸다는 듯 자리에서 벌떡 일어서서 목발을 짚고 단상으로 향했다.


이미 통증은 거의 가라 앉아 목발이 굳이 필요 없는 상황이었지만, 일부러 절뚝거리며 걸어간 이원은 켄터베리의 옆에 서서 거침없이 말을 쏟아냈다.


"어제 밤의 사건 이후, 여신님의 신탁을 받았다."


모든 사제들과 신도들이 웅성거렸다. 골로프 마저도.


이 상황에서 침착한 것은 이원과 켄터베리 둘 뿐.


"급히 대주교를 추대하여 위급한 이 상황에 대처하라는 것이 여신님의 말씀이다. 그리고 주교 급의 인물을 당장 전장으로 보내 마족들을 처리하는데 도움이 되라고 하셨다."


이원은 켄터베리와 마찬가지로 골로프를 내려다 보았다.


"차기 대주교는 켄터베리. 그리고 골로프 주교는 전장으로 지금 당장 떠나라는 것이 여신의 신탁 내용이다."

"켄터베리 주교님! 아니, 켄터베리 대주교님이 이 교단을 이끄신다!"

"어, 어째서! 당연히 골로프 주교님이···."

"무엄하다! 여신님의 신탁을 무시하려는 것인가!"


이원의 말이 끝나자 마자 골로프 주교와 켄터베리 주교를 옹호하는 고위 사제들간의 언성이 높아졌다.


그리고 골로프 주교의 지지자인 고위사제 하나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서며 외쳤다.


"당신이 신탁을 받았다는 증거를 보이시오!"


순식간에 조용해진 본당.


켄터베리도 입술을 살짝 깨물고는 이원을 바라보았다.


몇 시간 전, 이원과의 협상 과정을 떠올리며.


켄터베리는 이원을 찾아가 자신을 대주교로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다.


골로프를 전장으로 보내고 이원이 주교의 한 자리를 차지한다. 그리고 남은 한 자리는 켄터베리의 사람으로 채운다.


그리고 자신이 대주교이지만 많은 권한을 주겠다는 약속을 한 것이다.


그렇게 군권과 인사권의 일부를 이원이 가지고 대주교라는 타이틀을 켄터베리가 갖는 거래가 성립 된 것이다.


켄터베리는 소박하거나 욕심 없는 사람이 아니었다.


그저 권력에 밀려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고 있었을 뿐.


이원의 입장에서도 골로프는 조금 귀찮고, 켄터베리를 일종의 바지사장 격으로 내세우려 했었기에 당연히 그 제안은 수락되었다.


"내가 교단에 몸담은지 1달이 조금 안 되었지."


이원은 그렇게 말하고는 왼손으로 목발을 옮겨쥐고 오른손을 내밀었다.


"너에게 묻겠다. 1달만에 디바인 파워를 발현시킬 수 있고, 신성력 3,000을 돌파할 수 있는가?"

"그건··· 당연히 불가능합니다."


단호하게 고개를 가로젓는 고위사제.


다른 사제들과 신도들도 마찬가지의 반응을 보였다.


이원은 만족스럽게 고개를 끄덕이며 자신의 디바인 파워를 발동시켜 황금빛 거대한 빛의 기둥을 선보였다.


"이 것이 나의 디바인 파워다. 여신이 신탁과 더불어 나에게 3,000의 신성력을 하사했지. 이 정도면 믿을 만 한가?"


자신만만한 이원의 표정과 눈동자가 커질대로 커진 골로프 진영의 고위사제들.


빛의 기둥은 찬란하게 빛나며 10미터를 훌쩍 넘기는 신전의 천장까지 닿았다.


그리고 한 사제가 실험삼아 의자를 기둥 안으로 집어 던지자, 순식간에 의자가 분해되어 사라졌다.


"불만 없으면, 이 이상 이의를 제기한다면 믿음이 부족한 것으로 판단하겠다."


이 정도의 디바인 파워는 골로프는 물론, 켄터베리 조차 짐작치 못한 수준.


경악을 금치 못하는 골로프 조차도 저 인간놈이 여신의 신탁과 더불어 여신의 가호로 신성력을 자신과 비슷한 수치까지 끌어올렸다는 사실을 어느 정도 받아들여야 하나 생각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원은 조용해진 본당을 돌아보았다.


"그리고 신탁에 의하면, 앞으로 나를 보좌할 차기 성녀는···."


한참을 둘러보았다.


찾는 얼굴이 보일 때 까지.


이 시기에 신전에 있었다는 것이 기억났기에.


그리고 한참을 모든 사제와 신도들을 돌아보다 드디어 그리운 그 얼굴을 찾았을 때.


이원은 입술을 한 번 꼭 깨물고 그 이름을 불렀다.


회귀전에 성녀 마리의 음모에 빠져 살해당했던 자신의 부인의 이름.


"정수현. 정수현이 차기 성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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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큰 그림 1 +20 16.09.09 3,088 127 13쪽
46 이원님 나가신다 4 +21 16.09.08 3,263 147 10쪽
45 이원님 나가신다 3 +17 16.09.07 3,578 151 10쪽
44 이원님 나가신다 2 +21 16.09.05 3,908 166 10쪽
43 이원님 나가신다 1 +17 16.09.04 4,305 183 11쪽
42 계시펠, 결정. +14 16.09.03 4,149 174 11쪽
41 전쟁의 시작 3 +13 16.08.30 5,604 208 10쪽
40 전쟁의 시작 2 +24 16.08.29 5,419 216 11쪽
39 전쟁의 시작 1 +27 16.08.28 6,022 244 13쪽
38 헤스페데스 2 +22 16.08.27 6,136 246 11쪽
37 헤스페데스 1 -삭제 후 재업로드, 수정 버전- +14 16.08.26 6,494 201 11쪽
36 대산파 38대손 +34 16.08.25 6,755 261 11쪽
35 구원받을 시간이다 +37 16.08.24 6,910 301 12쪽
34 이보시오 현자양반 2 +26 16.08.23 6,821 281 10쪽
33 이보시오 현자양반 1 +21 16.08.22 7,080 254 9쪽
32 방화범 2 +22 16.08.21 7,193 279 9쪽
31 방화범 1 +41 16.08.20 7,632 300 11쪽
30 개소리를 굉장히 예의있게 하는 친구 +32 16.08.19 7,805 305 12쪽
29 렉칼타 요새 6 +28 16.08.18 7,980 306 9쪽
28 렉칼타 요새 5 +21 16.08.17 8,354 313 11쪽
27 렉칼타 요새 4 +27 16.08.16 8,742 315 11쪽
26 렉칼타 요새 3 +30 16.08.15 9,293 306 9쪽
25 렉칼타 요새 2 +32 16.08.14 10,226 342 12쪽
24 렉칼타 요새 1 +28 16.08.13 10,545 347 13쪽
23 마족장군 루쿨루 +40 16.08.12 10,564 387 15쪽
22 신전 3 +40 16.08.11 10,850 359 12쪽
21 신전 2 +34 16.08.10 11,043 360 11쪽
20 신전 1 +23 16.08.09 11,609 353 11쪽
19 인내심의 한계 +27 16.08.08 11,931 395 9쪽
18 낙오자들의 마을 +20 16.08.07 12,235 388 9쪽
17 마신의 선택 +26 16.08.06 13,023 442 12쪽
16 알파카? 5 +22 16.08.05 12,976 409 10쪽
15 알파카? 4 +19 16.08.05 12,951 433 10쪽
14 알파카? 3 +23 16.08.04 13,104 415 10쪽
13 알파카? 2 +21 16.08.03 13,813 439 12쪽
12 알파카? 1 +19 16.08.02 14,403 416 9쪽
11 땅따먹기 3 +16 16.08.01 14,647 439 10쪽
10 땅따먹기 2 +16 16.07.31 14,974 454 10쪽
9 땅따먹기 1 +14 16.07.30 15,424 444 11쪽
8 마신의 시험장 3 +10 16.07.29 15,695 450 8쪽
7 마신의 시험장 2 +12 16.07.28 16,074 470 11쪽
6 마신의 시험장 1 +9 16.07.27 16,546 500 10쪽
5 시작 4 +9 16.07.26 16,709 486 11쪽
4 시작 3 +20 16.07.24 17,449 48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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