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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RAE

반쪽짜리 최강자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Gracepark
작품등록일 :
2016.07.23 00:31
최근연재일 :
2016.09.12 18:08
연재수 :
50 회
조회수 :
502,432
추천수 :
16,317
글자수 :
235,042

작성
16.08.11 18:30
조회
10,849
추천
359
글자
12쪽

신전 3

DUMMY

이원은 눈을 감고 생각에 빠졌다. 머리가 지나치게 복잡했다.


애당초 이원은 머리를 많이 굴리는 타입이 아니었다. 그저 짓밟고, 부수고, 죽이고, 불태울 뿐.


머리를 쓰는 건 적성에도 맞지 않고 취미도 없었다. 특히 손익계산에 머리가 굉장히 잘 돌아갔던 참모 생각이 절실했다.


'에르디가 있었다면 최선의 방법을 나 대신 생각해줬을 텐데.'


회귀 전의 과거. 지금을 기준으로 하면 미래지만, 어쨌거나 지금 기준으로 지구와 리버스 사이드의 미래를 떠올렸다.


세계의 합일이 이루어지지 않은 시점에서 리버스 사이드의 인간들을 규합한 이원을, 마족의 끄나풀 취급하며 천족이 공격해왔었다.


천족 세력과 마족 세력을 가리지 않고 인간이라면 누구나 받아주었지만 천족에 가담한 인간들이 이원을 마족의 끄나풀로 매도하기도 했었다.


선택의 여지 없이 마신들과 손을 잡아 천족을 몰살시키고 난 후에 전면세계와 후면세계의 합일이 일어났고 마족들은 전면세계에 남아있던 인간들을 유린했다.


이원은 참모들의 제의를 받아들여 살아남은 인간들을 규합해 자신의 세력을 구축했다.


그렇게 마신들과 이원이 세력을 나누어 세계를 2년간 통치했다. 그리고 인간 주제에 감히 마신과 대등한 존재가 된 이원을, 마신들과 함께한 인간들이 합세해 공격했다.


특히나 이원을 끌어내리고 권좌에 앉고 싶었던, 자신을 배신한 인간들의 주된 명분 중 하나가 리프라 교단을 탄압한 폭군의 제거라는 내용이었다. 당연히 핑계에 불과했겠지만 말이다.


이원은 천족, 마족, 인간 모두에게 공격받았고 배척당했다. 지금의 이원은 그 어느 쪽에도 손을 들어주고 싶지 않았다.


무엇보다 퀘스트의 내용이 자신을 휘두르려 하는 느낌 때문에 기분이 좋지 못했다.


<퀘스트>

자비로운 여신 리프라의 시간을 되돌린 자 퀘스트(4단계) : 신성력 능력치를 개방하시오.


이원은 감았던 눈을 떴다.


결정을 내린 것이다.


천족과 마족을 모두 몰살시키고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자신만의 세상을 만들 셈이었다.


모두 몰살시키고 세계의 합일 후, 스스로 신이 된다. 여신이고 퀘스트고 자신을 컨트롤 하려 하는 기미가 보이기는 하지만 조금은 맞춰줘 볼 생각이었다. 어느정도 까지는.


원래 마족의 기운인 마력이 일정 수준 이상 깃든 몸에는 신성력이 깃들지 못하는 법이지만 자신의 오른쪽 몸에는 거의 마력이 없는 수준이었다.


밑져봐야 본전이기에 신성력을 배워보는 것도 나쁜 선택이 아니라는 생각이었다.


신성력을 배운다면 예전의 마력을 모두 되찾지는 못할 위험성은 분명히 존재했다.


하지만 반 토막 나서 왼쪽에만 존재하는 3,000이라는 수치의 마력 조차도 웜급 드래곤을 조금 능가하는 수준이기에 오른쪽 신체에 신성력을 채운다면 전무후무한 괴물이 될 수도 있다.


왼손엔 마력, 오른손엔 신성력. 디바인 파워까지 사용할 수 있다면 마신 둘쯤 상대하는 수준을 훌쩍 뛰어넘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었다.


"신성력을 배우라는 신탁을 받았는데, 사실 내가 리프라 교단 사람이 아니라서."


골로프 주교는 생각에 빠진 이원을 기다리다 나온 그의 대답에 고개를 끄덕였다.


어쩌면 골로프로서는 당연히 받아들여야 하는 일이었다.


단 다섯명만이 알고 있는 신탁의 내용.


각자 자신의 디바인 파워에 걸고 맹세를 했기에 이 신탁의 내용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렸을리는 없었다.


디바인 파워에 걸고 하는 맹세를 어기면 모든 신성력은 사라진다.


그걸 감수하고 신탁을 발설할 이는 없었다.


그렇다면 이원이 천족의 구원자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그리고 천족의 구원자라면 당연히 교단의 상징이자 천족의 상징인 디바인 파워를 사용해야 할 것 아니겠는가.


극소수지만 인간들이 디바인 파워를 사용하는 경우도 분명히 있기에 이 자가 디바인 파워를 사용할 수 있게 도와야 했다.


리프라 교단의 사람이 아닌데 법복을 어떻게 입고 있느냐는 질문은 중요한 게 아니었다.


무려 천족을 구원하실 '인간님' 이신데 말이다.


골로프는 이제야 진정된 목소리로 수염을 쓰다듬으며 말했다.


"좋네. 그렇다면 당장 교단의 신학교에 등록을···."

"뭐요? 지금 그러니까 나한테 수련 사제가 되라고?"

"원래 교단의 전통이···."

"그런 거 필요 없으니까 나도 금색 옷 내놓으쇼. 다른 옷 갖다 주면 천족의 구원자고 지랄이고 어디 촌구석에 처박혀서 생을 마감할 거니까. 씨발 솔직히 당신, 인간이라고 깔보는 거 나도 알아. 나도 날 인간이라고 깔보는 새끼들 구원해주고 싶은 생각 전혀 없거든? 구원받고 싶으면 그만큼 대우를 하란 말이야. 어?"


골로프는 이 건방지고 천박한 인간놈이 내뱉는 말투에 경악할 수밖에 없었다.


처음에는 존대를 하더니 점점 말이 짧아지고 욕설까지 서슴없이 내뱉는 어리석은 인간에게 리프라 교단의 매서운 맛을 보여주고 싶어 몸이 부르르 떨릴 지경이었지만 어찌 됐거나 이 인간은 신탁의 주인공인 귀한 몸이 아니시던가.


어쩔 수 없이 골로프는 다른 주교들과 대주교, 성녀와 상의해보겠다고 했지만 이원은 비릿하게 웃으며 한 가지를 더 요구했다.


골로프는 이원의 불경한 요구에 눈이 뒤집혀 분노의 철권을 휘두를 뻔했지만 모시는 여신님께 쉴 새 없이 기도한 끝에 천족의 구원자를 후려치는 불상사를 겨우 막아낼 수 있었다.


물론 기도로 그런 불상사를 막은 게 자신의 목숨을 살려주었다는 것은 몰랐겠지만 말이다.


"아. 직책은 교주 정도면 괜찮을 것 같은데. 잘 생각해보쇼. 난 아쉬울 거 없으니까."


***


리프라 교단의 핵심 5인물, 통칭 다섯 날개로 불리는 이들은 다소 무거운 분위기로 회의를 끝마쳤다.


대주교인 오르테거, 그리고 3인의 주교인 골로프, 나스칼로스, 켄터베리, 그리고 성녀 마리가 포함된 회의에서는 이원에게 은빛 법복과 함께 고위사제의 직책을 주기로 결정했던 것이다.


골로프에게 이원의 요구를 전해 들은 나스칼로스는 크게 분노하며 그 오만한 인간을 내쳐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성녀 마리는 신탁은 신성한 것이라며 나스칼로스의 의견에 반대했다. 켄터베리는 판단을 보류했고 골로프는 화를 못 이기기는 했지만, 성녀의 말에 공감했다.


결국 오르테거 대주교의 중재로, 유례없이 교단의 첫 입문자에게 은빛 법복을 주는 것으로 결론지은 것이다.


사실 누구도 이원에게 은빛 법복을 주고 싶어 하지는 않았지만, 워낙 막무가내인 이원의 태도와 신성한 신탁을 어길 수는 없다는 것에 의견이 모아져서 굉장한 특별대우를 해주기로 결정한 것이다.


그리고 다섯 날개의 회의장에 불려온 이원이 회의에서 내린 결론을 들었을 때, 이렇게 반응했다.


"잘들 지내쇼. 난 금색 아니면 안할라니까. 마족한테 쥐어터지고 도저히 안 되겠으면 당신들 입고 있는 금색 옷 들고 찾아오쇼. 그때 생각해보고 심심하면 받아주던가 할게."

"오, 여신이여. 어찌하여 저런 오만방자한 자를 구원자로 내세우셨나이까···."


화를 못 참고 얼굴이 벌개진 나스칼로스는 그렇게 말하며 여신에게 기도를 올렸고 골로프는 아예 테이블에 엎어지고 말았다. 켄터베리는 복잡한 심경이 담긴 표정으로 이원을 바라보았고 마리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이원을 바라보았다.


사실 가장 볼만한 반응은 대주교인 오르테거가 보여주었다. 대주교로서 품위를 지켜야 한다는 생각과 저 불경한 인간을 당장 쳐 죽이고 싶다는 심정이 범벅되어 일전에 골로프가 보여주었던, 주먹이 들어갈 만큼 커진 콧구멍에 손가락 두 개쯤은 더 들어갈 만큼 콧구멍을 벌렁거리며 옹알이를 해댔던 것이다.


결국 이원은 원하는 금색 법복은 얻지 못했지만, 은색 법복에 금색 띠를 둘러 금색과 은색의 중간 정도에 해당하는 특별한 법복과 구원사제라는 유례없는 신분을 차지하는 데 성공했다.


당장 신성력 능력치를 내놓으라고 뻔뻔한 얼굴로 요구하는 이원에게 최소한 교단의 교리 정도는 익혀달라는 요청이 먹힐 리가 없었다.


아무리 기초부터 쌓아야 신성력을 얻을 수 있다고 설득해도 이원은 막무가내로 버텼다. 이원의 생각에는 분명 뭘 배우지 않더라도 신성력 능력치를 개방할 수 있을 거라 여겼기 때문이다.


마신의 시험장에서도 뭘 배우지 않아도 마력 능력치를 개방해주는데 천족이라고 해서 그게 불가능할 리는 없다는 게 이원의 생각이었다.


그런데 성녀는 신탁을 받았다며 이원을 보좌하겠다고 말해왔다.


"거부한다."

"이유라도 말씀해주실 수 없나요?"


성녀 마리의 집무실에서, 이원을 보좌하고 돕겠다는 성녀의 이야기에 이원은 단호하게 고개를 저으며 그녀의 제안을 거절했다.


이원은 천족의 구원자라는 자신의 현 상황을 이용해 대놓고 반말을 하고 있었다.


교단의 대부분이 그런 이원의 태도에 분개했지만, 안하무인의 최고봉 격인 이원을 제지할 수 있는 사람이 없었다. 신탁으로 인해 구원자라는 신분을 가진 것에 대해 모두가 조심스러워 하기도 했고.


성녀의 당혹스러워하는 얼굴을 바라본 이원은 그녀의 아름다운 에메랄드빛 눈동자를 짓이기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


"당신은 나를 비난하고 매도하며 천하의 몹쓸 놈이라고 힘을 합쳐 쳐 죽이자고 선두에 나설 관상을 가졌거든."

"네? 무슨 그런 말도 안 되는 소리를··· 저는 리프라님의 신탁을 받는 존재, 구원자님을 비난하거나 매도하지 않습니다."

"그냥 내가 싫다는 데 무슨 이유가 있어?"


확고한 이원의 주장에 성녀 마리 또한 앵무새처럼 같은 말을 반복하며 이원의 거절을 거절했다.


"최소한 리프라님의 법복을 입으신 분이라면 리프라님의 신탁을 존중해주셨으면 합니다."

"자꾸 귀찮게 하면 구원자고 뭐고 다 때려치운다. 볼일 끝났으면 난 간다. 넌 필요 없으니 신성력이나 내놔."

"···잠시만 기다려요."


등을 돌려 성녀 마리의 집무실에서 나가려던 이원에게 그녀가 무언가 결심한 듯한 목소리로 이원을 붙잡았다.


이원은 직감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올게 왔구나 라는 것을. 이원은 최대한 시크하게 보이기 위해 무표정하게 등을 돌린 채로 고개만 돌려 성녀 마리를 바라보았다.


"뭐? 빨리 말해. 밥 먹을 시간이니까."

"휴··· 좋아요. 최대한 빠르게 신성력을 배우게 도와드릴 테니 제가 당신을 보좌하게 해주세요."


신성력을 빠르게 배우게 해준다는 솔깃한 제안과는 별개로, 이원은 마리와 함께 일하고 싶은 생각이 없었다.


성녀라는 저 여자의 본질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이원이다. 겉으로는 착한 척 하지만 뒤로는 꼼수란 꼼수는 다 쓰는 미친 여자.


"빠르게 말고, 지금 당장."


하지만 빨리 퀘스트를 완료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어차피 잠시 장단 맞춰주다가 죽여버리면 그만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마리로서는 최선의 상황을 유도하고 싶었겠지만 이원의 고집은 도무지 꺾을 수 없었다.


그리고 이원은 '구원사제' 라는, 유일한 직책을 얻은 지 이틀 만에 신성력을 얻을 기회를 잡게 되었다.


"······어쩔 수 없네요. 금기지만··· 신탁은 금기보다 우선하니까요. 그러면 제가 보좌할 수 있게 해주시는 거죠?"


작가의말

예약글로 올라갑니다.


전편의 댓글 중 특이한 분들을 몇분 추려보았습니다.


epicdragon님, 아무래도 손가락 세개를 콧구멍에 넣는걸 시도하신 후에 불가능하다는걸 깨닫고 ‘콧구멍이 얼마나 커진거얔ㅋㅋ’ 이라는 댓글을 다시지 않았나 추리해봅니다.


그리고 컴휴일체님. ‘2개 겨우 들어가드라 새끼로’ 라는 댓글을 달아주셨네요. 음..전 두개도 입구에서 막혀서 안들어가던데 말이죠. 어...방금 시도해봤는데 새끼 두개는 억지로 비집고...여기까지 하겠습니다.


항상 댓글창을 풍성하게 수놓아 주시는 여러분들께 감사 인사 올립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40

  • 작성자
    Lv.89 大殺心
    작성일
    16.08.12 16:33
    No. 31

    좋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FunnyM
    작성일
    16.08.12 16:48
    No. 32

    그렇군요.....작가님의 말에 언급된 분들과 그제서야 정말 해본 작가님...네....
    음..... 복잡미묘한 표정과 제 시선을 느끼세요. 꼭 이런 분들 계시죠......

    "어린이/어른이들은 위험하니 따라하지 마세요" 해도 꼭 해보는 그런....네.

    ...절레절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FunnyM
    작성일
    16.08.12 16:48
    No. 33

    근데 독자로써 항상 궁금하던건데..작가님들 소설 표지는 어떻게 구해지는 겁니까?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3 Gracepar..
    작성일
    16.08.12 17:07
    No. 34

    개인적으로 대금 지불하고 구하는 분들도 계시고 계약한 곳에서 제작해주는 경우가 많은것 같습니다. 종종 직접 제작하는 분도 계신데..한 분은 직접 제작하셨는데 표지만 만들어도 충분히 먹고살겠다 싶을 정도로 고퀄 뽑아내는 분도 봤습니다. 지금은 그 글 내리시고 차기작 준비중이신것 같지만..

    제 경우는 물론 문피아에서 만들어준것!! 친구가 쩌리 최강자라고 놀리긴 했지만요. 전 만족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포스아인
    작성일
    16.08.12 17:51
    No. 35

    즐감하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FunnyM
    작성일
    16.08.12 18:13
    No. 36

    오오...그렇군요... 반쪽짜리 표지 보는데, 무난하군요. 전 소설 볼 때 이상한 일본 애니메이션의 흔한 애연시 그림체 표지면 기분이 확 깨더라고요. 표지 구하신거 축하드립니다 ㅋㅋ....이제 여유 생기면 너구리도 신경을 써주세요...흑흑 못본지 오래 됐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OLDBOY
    작성일
    16.08.14 20:56
    No. 37

    잘 보고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5 한수영깔창
    작성일
    16.08.19 21:58
    No. 38

    저년이 여주는 아니길 빕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3 라크라시아
    작성일
    16.09.02 20:25
    No. 39

    음.........보다보니 딱봐도 반반 천족반 마족반 균형의자리에 있는거 같네요 주인공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소설보러
    작성일
    16.09.04 15:27
    No. 40

    잘보고갑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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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쪽짜리 최강자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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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안녕하세요. Gracepark입니다. +87 16.09.12 2,551 47 2쪽
49 큰 그림 3 +22 16.09.11 2,633 128 15쪽
48 큰 그림 2 +18 16.09.10 2,741 131 12쪽
47 큰 그림 1 +20 16.09.09 3,087 127 13쪽
46 이원님 나가신다 4 +21 16.09.08 3,263 147 10쪽
45 이원님 나가신다 3 +17 16.09.07 3,578 151 10쪽
44 이원님 나가신다 2 +21 16.09.05 3,908 166 10쪽
43 이원님 나가신다 1 +17 16.09.04 4,304 183 11쪽
42 계시펠, 결정. +14 16.09.03 4,148 174 11쪽
41 전쟁의 시작 3 +13 16.08.30 5,603 208 10쪽
40 전쟁의 시작 2 +24 16.08.29 5,419 216 11쪽
39 전쟁의 시작 1 +27 16.08.28 6,021 244 13쪽
38 헤스페데스 2 +22 16.08.27 6,136 246 11쪽
37 헤스페데스 1 -삭제 후 재업로드, 수정 버전- +14 16.08.26 6,493 201 11쪽
36 대산파 38대손 +34 16.08.25 6,755 261 11쪽
35 구원받을 시간이다 +37 16.08.24 6,910 301 12쪽
34 이보시오 현자양반 2 +26 16.08.23 6,821 281 10쪽
33 이보시오 현자양반 1 +21 16.08.22 7,080 254 9쪽
32 방화범 2 +22 16.08.21 7,192 279 9쪽
31 방화범 1 +41 16.08.20 7,631 300 11쪽
30 개소리를 굉장히 예의있게 하는 친구 +32 16.08.19 7,804 305 12쪽
29 렉칼타 요새 6 +28 16.08.18 7,979 306 9쪽
28 렉칼타 요새 5 +21 16.08.17 8,353 313 11쪽
27 렉칼타 요새 4 +27 16.08.16 8,741 315 11쪽
26 렉칼타 요새 3 +30 16.08.15 9,292 306 9쪽
25 렉칼타 요새 2 +32 16.08.14 10,226 342 12쪽
24 렉칼타 요새 1 +28 16.08.13 10,545 347 13쪽
23 마족장군 루쿨루 +40 16.08.12 10,563 387 15쪽
» 신전 3 +40 16.08.11 10,850 359 12쪽
21 신전 2 +34 16.08.10 11,042 360 11쪽
20 신전 1 +23 16.08.09 11,608 353 11쪽
19 인내심의 한계 +27 16.08.08 11,930 395 9쪽
18 낙오자들의 마을 +20 16.08.07 12,234 388 9쪽
17 마신의 선택 +26 16.08.06 13,023 442 12쪽
16 알파카? 5 +22 16.08.05 12,976 409 10쪽
15 알파카? 4 +19 16.08.05 12,950 433 10쪽
14 알파카? 3 +23 16.08.04 13,103 415 10쪽
13 알파카? 2 +21 16.08.03 13,813 439 12쪽
12 알파카? 1 +19 16.08.02 14,403 416 9쪽
11 땅따먹기 3 +16 16.08.01 14,646 439 10쪽
10 땅따먹기 2 +16 16.07.31 14,974 454 10쪽
9 땅따먹기 1 +14 16.07.30 15,423 444 11쪽
8 마신의 시험장 3 +10 16.07.29 15,694 450 8쪽
7 마신의 시험장 2 +12 16.07.28 16,074 470 11쪽
6 마신의 시험장 1 +9 16.07.27 16,545 500 10쪽
5 시작 4 +9 16.07.26 16,709 486 11쪽
4 시작 3 +20 16.07.24 17,449 485 11쪽
3 시작 2 +13 16.07.23 18,514 496 10쪽
2 시작 1 +22 16.07.23 20,141 526 13쪽
1 프롤로그 +20 16.07.23 22,542 492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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