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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RAE

반쪽짜리 최강자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Gracepark
작품등록일 :
2016.07.23 00:31
최근연재일 :
2016.09.12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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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13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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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렉칼타 요새 1

DUMMY

"스테이터스."


<이원>

근력 : 10,000(불안정 수치 : 4,090)

체력 : 25

민첩 : 32

재주 : 57

마력 : 6,081(불안정 수치 : 3,040)

신성력 : 10


현재 신성력 10은 왼쪽 몸에서는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당연히 오른쪽에서만 미미하게 느껴지는 정도.


지금까지 보상으로 얻은 불안정 수치 감소 900을 모두 근력에 몰아 주었다. 왼쪽 몸에도 어느정도 근력이 돌아온 상태였다.


마력의 불안정 수치를 감소시킨다면 혹시라도 신성력과 충돌이 일어나지는 않을까 싶은 마음에 근력부터 모두 되찾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건 뭐. 천하제일 물몸에 죽창맨인데. 한대 치면 죽이고 한대 맞으면 죽겠구만.'


지금까지의 전투 방식은 조금이라도 위협이 되는 경우는 원거리 공격을 하는 식이었다.


신성력을 얻으려는 이유는 추후 있을 마족과의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신성력 자체가 목적이라기 보다는 강력한 디바인 파워를 얻기 위함이라는게 맞는 말이었다.


비록 마력은 절반이나 잃겠지만 디바인 파워를 얻는다면 마신 놈들을 제대로 족칠 수 있다는 계산이었다. 물론 천족도 한놈도 살려둘 생각따윈 없었다.


그런데 성녀가 금기를 깨고 특별히 주는거라면서 있는대로 생색내고 준 신성력의 수치는 고작 10에 불과했다.


'그렇게 생색을 내더니 고작 10을 줬단 말이지. 싸이코같은 년.'


디바인 파워를 사용할 수 있는 최소한의 수치는 개인차이는 있으나 일반적으로는 500~1,000사이의 신성력이 필요하다.


위력이 약한 신성마법이 필요한 것은 아니었다. 디바인 파워를 사용할 수 없다면 오른쪽 신체에 마력을 포기하면서 까지 신성력을 익힐 필요가 없는 것이다.


그렇기에 이원은 신성력을 더 내놓으라는 요구를 하기 위해 '다섯 날개'의 회의장으로 찾아가는 중이었다.


***


"그 자는 안하무인에 통제불능입니다. 애당초 인간이 구원자라니···."

"신탁은 절대적인 것이오. 나스칼로스 주교. 하지만 그 자가 안하무인이라는 것에는 저도 동의합니다."


힘주어 쥔 주먹이 부들부들 떨리는 나스칼로스 주교에게 한마디 한 골로프 주교도 인상을 찌푸리며 그의 말에 동의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평소 조용하고 항상 허허 웃기만 하는 켄터베리 주교가 살짝 입맛을 다시고는 말했다.


"하지만 골로프 주교께서 말씀하셨듯 신탁은 절대적인 것이니 어찌하겠습니까."

"그런데 애당초 여신께서는 성녀에게만 신탁을 내리는것 아닙니까? 어째서 그런 무뢰한이 구원자가 되고 신탁을 받는 것인지··· 성녀, 여신께서 구원자에게 신탁을 내린다는 내용의 신탁을 받은 적이 있습니까?"


나스칼로스 주교의 눈빛이 성녀 마리를 향하자 그녀가 움찔 하고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아니요. 그런 이야기는···."

"그만들 하시게."


조금씩 감정이 격해지자 가만히 지켜보던 대주교 오르테거가 중재에 나섰다. 다들 대주교에게 주목하자 수염을 한번 쓰다듬은 대주교의 말이 이어졌다.


"지금 무어라 이야기 해봤자 다들 아는 이야기지 않은가. 그건 그렇고 골로어 요새의 골칫덩이였던 루쿨루를 단 일격에 해치웠다고 했으니··· 여신의 뜻이 무엇인지 가늠하기는 어려우나 전장에서 우리를 구원할 수도 있지 않겠는가? 다만 구원자가 우리 뜻대로 움직여 줄지는···."


대주교가 말하는 도중 바깥이 소란스러워졌다. 대주교가 말을 끊고 살짝 인상을 찌푸렸고, 잠시 시간이 지난 후 문이 벌컥 열렸다.


본디 다섯 날개의 회의 중에는 누구도 허락 없이 문을 열지 못하게 되어 있었다. 이원이 이 곳에 처음 들어왔을때는 허락이 떨어져 안내를 받아 들어온 것이었지만 이번에는 회의장 밖을 지키던 성기사 넷을 힘으로 밀어버리고 초대도 없이 회의장으로 난입한 것이다.


"네, 네 이 노옴! 어찌 이렇게 오만한 것이냐!"


안그래도 이원에게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지 않던 나스칼로스 주교의 눈이 뒤집혔지만 이원은 그를 비웃으며 오른손 중지를 들어 나스칼로스에게 내보였다.


나스칼로스는 대주교의 앞만 아니었다면 분명히 이원에게 달려들었을 것이다. 다섯 날개 중 유일하게 성기사 출신인 나스칼로스는, 다른 두 주교의 제지로 겨우 자리에 앉혀졌다.


하지만 대주교를 포함한 회의장의 모든 이들이 이원을 좋지 못한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이원이 회의장으로 난입하는 것을 미처 제지하지 못한 성기사 넷은 문 밖에서 안절부절 못하고 있었으나 대주교의 명에 따라 문을 닫고 물러섰다.


"말씀해보시오, 구원자. 어찌 이렇게 미리 언급하지도 않고 불쑥 찾아오셨습니까?"


눈동자의 하얀 원이 크다 못해 거의 모든 눈동자를 덮어버릴 정도인 대주교. 늙은 오르테거 대주교는 눈가의 주름을 씰룩거리며 이원에게 물었다.


"리프라 여신님께서 여기로 가서 신성력을 왕창 받아내라고 신탁을 내리셔서 말이야. 여신님께서 성녀가 신성력 10 준건 너무 야박했다고 더 내놓으랍신다."

"당신이 신탁을 받았다는 걸 믿을 수가 없소!"

"그래? 그럼 여신님한테 직접 물어보시지. 진짜 신탁을 나한테 내린게 맞냐고."


이죽거리는 이원을 보며 다들 분통스러워 하는 도중 성녀가 나섰다.


"이원님. 제가 신성력을 드렸잖아요. 차분히 수련하시면 충분히 신성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신성력 10? 지금 장난하나?"


이원은 성녀를 바라보며 지금 당장 목을 부러뜨려버리고 싶은 충동을 억지로 참아내며 말했다. 겨우 10이라는 수치로 생색을 내더니 이제 수련까지 하라니.


"그럼 내가 제안 하나 하겠네."


대주교가 으르렁 거리며 욕설을 내뱉기 직전의 이원을 말리듯 말을 꺼냈다.


다섯 날개들은 신성력을 양도할 수 있는 권능을 가지고 있다. 50%의 효율 밖에는 내지 못하지만. 성녀가 이원에게 10의 신성력을 준 것도 자신의 신성력 20만큼을 희생하고 준 것이기도 했다.


성녀의 신성력은 2,000 초반대. 결코 이원에게 막 퍼줄만한 능력치가 아니기는 했다.


그리고 대주교는 선대의 대주교로부터 신성력을 물려받아 누구보다 강한 신성력을 가지고 있다. 7,000이 조금 넘는, 리버스 사이드에서 가장 신성력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자가 바로 대주교다.


다만 이원은 대주교의 신성력이 얼만큼인지 가늠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리고 대주교가 꺼낸 제안은 아무리 그의 신성력이 막강하다고 하더라도 다른 주교들과 성녀에게는 충격적인 발언이었다.


"나는 당신이 이 교단의 구원자가 아니라 천족의 구원자임을 알고 있네. 천족 전체로 보면 이 교단은 일부분이니까 말이오. 그렇기에 나는 당신이 마족들을 물리치는데 큰 힘이 되어주는게 맞다고 생각하네. 마족들을 물리칠때 마다 당신에게 신성력을 주겠네. 어떤가?"

"대주교님··· 신성력은 수련과 깨달음으로 얻는게 옳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무분별하게 이 자에게 신성력을 주었다가는 대주교님이···."


골로프가 조심스레 말했지만 대주교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리프라 교단이 천족 내에서 미치는 영향력이나 비중은 굉장히 크다고 할 수 있으나 천족 그 자체라고 할 수는 없었다. 어찌보면 대주교의 이 발언은 매우 위험할 수도 있으나 대주교는 이대로 가다가는 천족이 마족에게 멸절 당하리라는 것 쯤은 충분히 알고 있었다.


현재로서는 국지전 양상으로 여기저기서 전투가 벌어지고 있으나 그것 마저도 조금씩 밀리고 있는 상황.


길게 늘어선 전선 중 한 곳에서 압도적으로 치고나갈 수만 있다면 조금 밀리는 현 상황을 타개할 방법도 분명히 생기리라 판단했기에, 한동안 골머리를 썩히던 루쿨루를 단 일격에 처치한 이원에게 기대를 걸고자 한 것이다.


"한 놈당 얼마나 줄건데?"


이원이 조금 구미가 당긴다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명색이 대주교란 자가 성녀 처럼 쪼잔하게 주지는 않을 거라는 기대감이었다.


"얼마면 만족하겠나?"

"마족 장군은 두당 1,000, 마왕은 2,000, 마신은 5,000 정도면 되겠네. 그냥 마족은 두당 10 씩 받지."


당돌한 이원의 말을 들은 대주교가 껄껄대며 웃음을 터뜨렸다. 과도한 이원의 요구에 눈이 휘둥그레진 주교들이 대주교의 반응을 보며 황당해 했다.


"미안하네만 그렇게 까지 줄 수는 없네. 그냥 마족들은 됐고 마족 장군은 10, 마왕은 50, 마신은 100 어떤가?"

"노망이 났나보군. 내가 100 줄테니 마신 잡아와보던가."


이죽거리는 이원을 본 대주교가 한숨을 내쉬었다. 그리고 다른 주교들은 이 방법 자체에 대해 반대 의견을 나타냈지만, 대주교는 수염을 쓰다듬으며 말했다.


"그럼 마족 장군 100, 마왕 200, 마신 500으로 주겠네. 이 이상은 힘들다네. 대신, 자네가 신성력 1,000을 넘기면 신성력 1단계 한계돌파가 가능한 아티펙트를 주겠네. 어떤가?"

"마신은 1,000이다. 그리고 너희가 가지고 있는 아티펙트들 중에 내가 원하는 것이 두개 있다. 그 두개를 나에게 조건 없이 넘기는게 내 요구사항이다."

"음··· 좋네. 어떤걸 원하는가?"


이원은 피식 웃었다. 저 늙은 천족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아마 유명한 아티펙트를 요구하리라고 생각할테지만.


이원은 골로어가 혼잣말 하듯 중얼거리며 언급했던 물건들을 떠올렸다. 알려지지 않은 물건이지만, 이원은 그 아이템의 효과를 실제로 본 적 있었다.


"리프라의 분침과 초침."

"그, 그걸 어떻게···?"


오르테거를 포함한 다른 사람들의 눈동자가 모두 급격히 확장되었다.


신전을 붕괴시켰을때 지하에 있던 신전의 사람들이 하나도 죽지 않을 수 있던 원동력.


"여신이 내가 그걸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하더라고. 너희들 입장에서도 구원자가 위험에 빠지고 죽을 위기에 놓이면 곤란할 것 아닌가?"

"으음···."

"여신을 모신다는 자들이 여신의 신탁을 믿지 못하는 건가?"


이원이 코웃음을 치며 그들을 바라보았다. 어리석게도 신탁이라는 단어 하나만 나와도 어찌할 줄을 모르는 자들.


아이러니 하게도 처음부터 신탁이라고 말을 꺼냈던것은 주교인데도 이원이 신탁이라고 한마디만 하면 거기에 휘둘려 어쩔 줄 몰라했다.


"하지만··· 분침은 신전을 보호하기 위한 최후의 보루요."

"그럼 초침은 내놓을 수 있겠네?"


표정이 급격히 어두워진 오르테거가 각 주교들과 성녀의 얼굴을 한번씩 바라보았다.


분침도 얻을 수 있다면 좋겠지만 초침도 어디 비교하기 힘들 정도로 좋은 아이템이다. 신전 바닥이 꺼질만큼 깊은 한숨을 내쉰 대주교는 초침을 내주겠노라고 대답했다.


"어쩔 수 없군··· 구원자의 신변에 이상이 생긴다면 그것도 큰일이니··· 좋네. 초침을 자네에게 주겠네. 그럼 내일 당장 북부의 라위야로 출발해주겠나? 그곳의 책임자인 헤스페데스의 배정에 따라 움직여 주게. 그리고 성녀도 대동하도록 하게."

"성녀는 좀 떼줬으면 좋겠는데."

"신탁이니 어쩔 수 없네. 그게 싫다면 마족 장군은 10···."

"아, 알겠다고. 대신 저 여자 목숨은 책임 못진다."


오르테거가 성녀과 한번 눈을 마주치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무언가 믿는게 있는 눈치였다.


"성녀는 스스로를 지킬 수 있을거니 괜찮네. 그럼 잠시 나가주겠나? 우리끼리 할 이야기가 더 남아서 말이야."

"그리고 하나 더."


비릿하게 웃으며 다섯 날개들을 둘러본 이원이 모두 자신을 바라보자 말을 이었다.


"마족 장군은 100으로 정했는데 성녀가 10을 줬다. 100을 채워라."

"하지만 이미 지난 일 가지고···."

"넌 닥쳐. 너 말고 대주교랑 이야기 하는 중이다."


이원의 말에 이의를 제기하려던 성녀에게 으르렁 대며 말을 끊은 이원은 오르테거를 노려보았다. 오르테거는 한숨을 살짝 쉬고는 수염을 한번 매만지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게 하도록 하겠네. 성녀, 내가 구원자님께 신성력을 줄테니 신경쓰지 말게. 출발 직전에 줄테니 잠시 나가 주겠나?"

"만약 개소리를 하거나 약속을 어겼다간 마족에게 붙을거니 그렇게 아쇼."


이원은 살기어린 눈빛으로 좌중을 둘러보고는 회의장의 문을 일부러 오른손으로 강하게 닫았다.


콰앙!


굉음이 들리고 철제 문이 산산조각 나는 것을 본 성기사들이, 이원이 위협적인 눈빛으로 노려보자 자기도 모르게 기세에 눌려 길을 비켜주었다.


다섯 날개들은 다들 씁쓸한 표정을 지었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 신성력을 주기로 한 것은 어쩔 수 없으니 차후 이원의 활용과 그를 제어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문이 파손된 회의장에서 꽤 오랜시간 회의를 이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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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큰 그림 3 +22 16.09.11 2,634 128 15쪽
48 큰 그림 2 +18 16.09.10 2,742 131 12쪽
47 큰 그림 1 +20 16.09.09 3,088 127 13쪽
46 이원님 나가신다 4 +21 16.09.08 3,263 147 10쪽
45 이원님 나가신다 3 +17 16.09.07 3,579 151 10쪽
44 이원님 나가신다 2 +21 16.09.05 3,908 166 10쪽
43 이원님 나가신다 1 +17 16.09.04 4,305 183 11쪽
42 계시펠, 결정. +14 16.09.03 4,149 174 11쪽
41 전쟁의 시작 3 +13 16.08.30 5,604 208 10쪽
40 전쟁의 시작 2 +24 16.08.29 5,419 216 11쪽
39 전쟁의 시작 1 +27 16.08.28 6,022 244 13쪽
38 헤스페데스 2 +22 16.08.27 6,136 246 11쪽
37 헤스페데스 1 -삭제 후 재업로드, 수정 버전- +14 16.08.26 6,494 201 11쪽
36 대산파 38대손 +34 16.08.25 6,756 261 11쪽
35 구원받을 시간이다 +37 16.08.24 6,911 301 12쪽
34 이보시오 현자양반 2 +26 16.08.23 6,821 281 10쪽
33 이보시오 현자양반 1 +21 16.08.22 7,080 254 9쪽
32 방화범 2 +22 16.08.21 7,193 279 9쪽
31 방화범 1 +41 16.08.20 7,632 300 11쪽
30 개소리를 굉장히 예의있게 하는 친구 +32 16.08.19 7,805 305 12쪽
29 렉칼타 요새 6 +28 16.08.18 7,980 306 9쪽
28 렉칼타 요새 5 +21 16.08.17 8,354 313 11쪽
27 렉칼타 요새 4 +27 16.08.16 8,742 315 11쪽
26 렉칼타 요새 3 +30 16.08.15 9,293 306 9쪽
25 렉칼타 요새 2 +32 16.08.14 10,226 342 12쪽
» 렉칼타 요새 1 +28 16.08.13 10,546 347 13쪽
23 마족장군 루쿨루 +40 16.08.12 10,564 387 15쪽
22 신전 3 +40 16.08.11 10,850 359 12쪽
21 신전 2 +34 16.08.10 11,043 360 11쪽
20 신전 1 +23 16.08.09 11,609 353 11쪽
19 인내심의 한계 +27 16.08.08 11,931 395 9쪽
18 낙오자들의 마을 +20 16.08.07 12,235 388 9쪽
17 마신의 선택 +26 16.08.06 13,023 442 12쪽
16 알파카? 5 +22 16.08.05 12,976 409 10쪽
15 알파카? 4 +19 16.08.05 12,951 433 10쪽
14 알파카? 3 +23 16.08.04 13,104 415 10쪽
13 알파카? 2 +21 16.08.03 13,813 439 12쪽
12 알파카? 1 +19 16.08.02 14,403 416 9쪽
11 땅따먹기 3 +16 16.08.01 14,647 439 10쪽
10 땅따먹기 2 +16 16.07.31 14,975 454 10쪽
9 땅따먹기 1 +14 16.07.30 15,424 444 11쪽
8 마신의 시험장 3 +10 16.07.29 15,695 450 8쪽
7 마신의 시험장 2 +12 16.07.28 16,075 470 11쪽
6 마신의 시험장 1 +9 16.07.27 16,546 500 10쪽
5 시작 4 +9 16.07.26 16,709 486 11쪽
4 시작 3 +20 16.07.24 17,449 485 11쪽
3 시작 2 +13 16.07.23 18,514 496 10쪽
2 시작 1 +22 16.07.23 20,142 526 13쪽
1 프롤로그 +20 16.07.23 22,544 492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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