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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RAE

반쪽짜리 최강자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Gracepark
작품등록일 :
2016.07.23 00:31
최근연재일 :
2016.09.12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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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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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12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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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마족장군 루쿨루

DUMMY

"단, 조건이 있어요."


성녀는 이원을 단호한 눈빛으로 바라보며 말했다. 이원은 살짝 인상을 찌푸리며 한번 이야기 해보라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제가 내건 조건을 충족시킨다면 신성력을 바로 습득하게 해드리겠어요. 대신, 실패하거나 포기하면 기초부터 배우는걸로요. 괜찮으시겠어요?"


코웃음을 친 이원은 자리에 앉아있는 성녀를 내려다 보았다. 언젠가는 저 빛나는 은발을 닭털 뽑듯 죄다 뽑아버리겠다고 다짐하며 성녀에게 말했다. 물론 저 날개도.


"이야기 해봐."

"골로어 요새에서 오셨다고 하셨죠? 어디의 기록에도 이원님의 이름은 없지만, 골로어 요새에서 오셨다면 당연히 그곳을 치고 있는 마족의 장군을 아시겠죠?"


이원은 리글러의 수다 내용중에 그런 내용이 있었던 것 같다는 생각을 했지만 정확히 떠오르는게 없자 어깨를 으쓱하며 아는체 했다.


"알지. 왜?"

"그 자의 목을 친다면 다른 주교님들도 불만은 없으실거라 생각해요. 엄청난 공적을 세우는거니까요. 무리라고 생각하신다면 포기하셔도 괜찮습니다."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이원을 따라 어깨를 으쓱하는 성녀를 보며 이원은 살짝 코를 찡그렸다.


성녀 마리의 입장에서는 당연히 이원이 이 제안을 거절하리라 생각했다. 골로어 요새를 치고있는 3명의 마족 장군들은 천족들 사이에서 악명이 굉장히 높았다.


마왕 급으로 격상되기 직전의 장군 하나와 그보다는 아래지만 상당히 강력한 두명의 부장.


북부에서 밀리는 천족이 남부에서도 진격하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였다. 언제나 최전선에 서서 천족들을 도륙해대는 거대한 악마 '루쿨루.'


리프라 교단의 핵심인 다섯 날개들 중 그 누구도 이원이 리버스 사이드에 도착한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았다는 것을 짐작도 하지 못했다.


그래서 성녀 마리는 당연히 이원이 루쿨루의 존재를 알것이라 판단했고, 이원이 이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거라 생각했던 것이다.


그녀의 생각과는 다르게 당연히 이원은 그 제안을 받아들였지만 말이다.


"좋다. 그럼 지금 바로 골로어 요새로 가지."


***


"조금이라도 위험할 것 같다 싶으면 절대적으로 구원자님의 신병을 보호하도록 해주세요. 아시겠죠?"

"예, 성녀님. 맡겨만 주십시오."


골로어 요새의 책임자이자 천족의 장군이며 리프라의 성기사, 율리시오누는 성녀 마리의 불안감에 가득찬 눈빛을 바라보며 무슨 일이 있어도 성녀의 부탁을 들어주리라 굳게 다짐했다.


여신의 그것처럼 아름답게 빛나는 은발, 세상 그 무엇보다 아름다운 에메랄드빛의 눈동자, 그리고 선명하게 그려진 눈동자의 흰색 원.


성녀 마리의 날개에 대고 반드시 그 명을 지키리라 다짐한 율리시오누는 멀리서 인간 하나와 돌팔매질을 하고 놀고 있는 이원을 힐끗 바라보았다.


"근데 저런 자가 구원자라니··· 대체 뭘 하는 걸까요? 요새에 있는 인간들을 모두 불러모아달라더니 그 중 한명을 데리고 돌멩이나 던지고 놀고 있다니···."

"글쎄요. 아직 저도 저 분이 무슨 생각을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마리는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이원을 바라보았다.


"리글러 사제님을 만나셨다고요?"

"그래. 인간을 오랜만에 봐서 반가워서 말을 많이 한거라고 하더니. 구라였네. 여기도 인간 많잖아."

"뭐, 워낙 말이 많은 분이라 아무도 상대해주려고 하지 않았으니까요. 아, 왼발을 조금 더 앞으로 딛고 목표를 끝까지 주시하세요."


이원은 골로어 요새에 도착하자마자 요새의 책임자인 율리시오누에게 요새에 인간이 얼마나 있느냐고 물었다. 그리고 200명은 된다는 율리시오누의 말에 모두를 소집해달라고 말했고 200여명의 인간들 중 야구를 배운 자를 찾았다.


손을 든 사람들 둘 중에 어디선가 본 듯한 얼굴을 발견했고, 그 사람을 성녀의 이름을 빌려 '공식적인 요청' 으로 차출해 돌팔매 자세를 교정받고 있는 중이었다.


따악!


"오. 잘하셨습니다. 제구가 괜찮으신데요?"


20미터 가량의 거리에 놓여진 목표물을 돌멩이로 명중시키자 이원의 자세를 교정해주던 남자가 박수를 치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원은 그 남자에게 담배를 하나 건네며 물었다.


"프로야구 데뷔하고 2주일 만에 여기 끌려왔다며? 안 억울하냐?"

"존나 억울합니다. 데뷔 후 2연승하고 이제 내 인생 폈다 싶었는데 눈 뜨니까 여기더라고요."


이 남자는 프로야구에 꽤나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인물이었다. 프로 입단 첫해에 선발로 데뷔하자마자 2연승을 거두며 주목받았다가 어느날 갑자기 실종된 1차 지명 출신 우완 투수 윤정빈.


이원은 돌팔매 기술 향상이라는 측면도 그렇고 적당히 말을 잘 듣기도 하는 윤정빈이 꽤나 마음에 들어 당분간 곁에 둘 생각이었다.


"근데 돌멩이로는 공기 저항이 불안정해서 제대로 제구하기 힘듭니다. 야구공만 있어도 다 맞출 자신있는데···."


아쉬워하는 윤정빈에게 담배 두갑을 더 쥐어준 이원은 몸을 풀며 자리에서 일어섰다.


요새 전체에 마족의 공격을 알리는 뿔피리 소리가 울려퍼졌기 때문이었다.


"너 싸우지 말고 성녀인지 뭔년인지 하는 년 옆에 가있어라. 내가 보냈다고 하고."

"예? 그래도 됩니까?"


이원은 씩 웃고는 조금 떨어져서 자신을 걱정스레 지켜보고 있는 성녀의 옆에 있는 성기사에게 가까이 오라는 손짓을 했다.


성기사는 처음엔 어리둥절 하다가 성녀가 고개를 끄덕이자 조금 불쾌한 표정으로 이원에게 다가왔다.


"왜 부르셨습니까?"

"왜긴. 윗사람이 부르면 당연히 냅다 뛰어와야지. 너 얘 데리고 있어라. 얜 앞으로 나랑 같이 다닐거니까 싸움같은거 시키지 말고 얌전히 모시라고."

"하지만 요새 병력은 율리시오누 장군의 소관···."

"걔 나보다 높냐? 아니잖아? 안된다 그러면 성녀 이름 팔아서 그렇게 해. 그딴거 하나 못할거면 성기사 명함 떼고 농사나 짓던가."


똥씹은 표정이 된 성기사가 잠시 이원을 노려보다가 윤정빈에게 따라오라고 손짓했다.


이미 교단 내에서 개차반으로 소문난 이원을 손봐주고 싶은 마음이 컸지만 성녀의 앞이 아니던가. 윤정빈은 조금 당황하는 듯 하더니 이원에게 허리를 굽혀 꾸벅 인사를 하고는 기쁜 표정으로 그 성기사를 따라갔다.


남부 요새들 중 다섯손가락 안에 드는 격전지인 골로어 요새에서 벗어난다는 것 자체로도 기뻤을 것이다.


게다가 처음 보는 희안한 색의 법복을 입은 사람이 자신과 같은 한국인이라는 것도, 그리고 요새의 책임자인 율리시오누나 신전의 성기사보다 훨씬 높은 지위를 가졌다는 것도.


어쨌거나 마족의 공격이 임박했다는 신호가 울리자 요새가 시끌벅적해 졌다. 성전사들과 성기사들, 그리고 병사들이 각자 무장한채 도열했고 어느새 요새의 벽 위로 올라선 율리시오누 장군이 창을 바닥에 내리치며 신성력으로 요새의 병력들에게 집중할 것을 명했다.


단숨에 3,000명이 넘는 병력들이 움직임을 멈추고 율리시오누에게 이목을 집중시켰다.


마족의 루쿨루 장군이 워낙 강력한 탓에 묻힌 탓은 있지만 어찌보면 율리시오누의 통솔 덕분에 이 요새가 뚫리지 않고 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였다.


압도적인 무력을 지니지는 못했지만 냉철한 판단과 합리적 병력운용, 그리고 날카로운 결단력까지 보유한 지휘자인 율리시오누의 연설은 그리 길지 않았다.


'저 더러운 마족 놈들의' 로 시작해서 '성녀님의 앞에 놈들의 목을 바치자' 로 끝난 연설은 생각외로 천족 병사들에게 큰 호응을 이끌어내었다.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아 마족들이 바위산 위에 지어진 골로어 요새의 아래쪽에서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미리 전해들은 골로어 요새의 전투 양상은 이랬다. 루쿨루를 위시한 거대한 몸집의 마족들이 선두에 나서서 요새 병력의 시선을 분산시키고, 공중에서 마물들을 동반한 마족들이 요새의 내부로 침투하며 지상 병력들을 요새로 밀어넣어 난전을 유도하는 식.


공중에서 공격해오는 적들의 침투 루트가 굉장히 다양한 편이라 사방 어디든 감시를 소홀히 할 수가 없기에, 루쿨루와 거대한 마족들이 전방에서 날뛰는 것을 제대로 견제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했다.


다른 요새에서 병력을 차출해서 선두에서 날뛰는 루쿨루를 치자니 다른 곳의 상황도 여의치 않았기에 다만 율리시오누 장군의 지휘로 근근히 버티고 있는 실정이라고 했다.


밀리고 있는 병사들의 표정은 그다지 편해보이지는 않았지만 다들 죽음을 각오한 듯 꽤나 괜찮은 표정들을 하고 있었다. 이원은 그런 그들을 한번 비웃어주고는 요새의 벽 위로 올라섰다.


"더럽게 크네."

"포기하시려면 지금 말씀 하시죠. 절대 부끄러운 일이 아닙니다. 율리시오누 장군 조차 1대 1로는 승산이 없는 괴물이니까요."


이원의 곁에서 경호랍시고 따라붙은 4명의 성기사 중 하나가 이원을 깔보는 말투로 내려다 보았다. 이원은 그 천족의 얼굴을 제대로 기억하기 위해 빤히 바라보았다.


인간과 비슷한 키를 가진 천족들도 있지만 3미터가 넘는 거대한 천족들도 많기에 골로어 요새의 석벽은 꽤나 높게 지어져 있었다. 대략 10미터는 되는 높이의 석벽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바위지대는 천족과 마족의 피로 마를 날이 없었다.


이원은 옆의 성기사가 저 자가 루쿨루라고 알려주지 않아도 7미터 정도는 되어 보이는 거대하고 검붉은 몸을 가진 마족이 루쿨루임을 한눈에 알 수 있었다. 10미터 높이의 석벽을 무용지물로 만드는 거대한 괴물.


'어쩐지 귀에 익은 이름이다 했더니.'


이원은 그 거대한 덩치에 압도되기는 커녕 코웃음을 치고 루쿨루를 노려보았다.


언젠가 이원이 모가지를 분질러 주었던, 똥인지 된장인지 구분도 못하고 설쳐대던 마왕이었다. 물론 지금은 마왕이 아니라 마족 장군의 신분이지만 워낙 성녀가 겁을 주길래 어떤 놈인지 궁금했던 터였다.


이원은 오른손에 쥔 혈마석을 손 안에서 굴렸다. 놈은 예전과는 다르게 마왕이 되지 못할 것이다. 오늘 죽을 테니까.


루쿨루와 수하들이 100미터 거리로 근접하더니 루쿨루의 마력 섞인 조롱이 요새의 병사들을 덮쳐왔다.


"카하하! 얼빠진 천족놈들! 오늘은 어떤 놈의 모가지를 뜯어다가 피를 마셔 줄까?"


비웃음에 섞인 마력이 천족 병사들을 움츠러 들게 만들었다.


이원 옆에 있던 성기사들도 몸을 부르르 떠는 것으로 보아 루쿨루가 이 요새를 제집 드나들듯 헤집고 다닌다는 말도 헛소리는 아닌듯 싶었다. 물론 놈의 마력이 이원보다 한참 아래인 탓에 이원은 아무 타격도 없었지만 말이다.


매섭게 달려오는 거대한 마족들을 보며 겁에 질린 천족 병사들에게 성녀 마리의 축복이 내려졌다.


이원은 쉽게 루쿨루를 죽일 생각이 없었다.


어느 정도 놈에게 병사들이 희생된 다음에야 나설 생각이었던 것이다.


'너무 쉽게 죽이면 별로 안 고마워할지도 모르니까.'


당연히 쉽게 죽이면 더 고마워할테지만 이원은 신경쓰지 않았다. 점점 루쿨루와 거대한 마족들이 요새로 근접하자 몇몇 고위급 사제들과 성기사들의 디바인 파워가 눈부신 빛을 뿜으며 날아들었다.


루쿨루는 거대하기 짝이 없는 도끼에 마력을 실어 공격을 쳐냈다.


"크흐흐흐흐흐! 약아빠진 날벌레 새끼들이!"


콰아앙!


루쿨루가 도끼를 크게 휘두르자 석벽의 한 부분이 속절없이 터져나갔다. 단 일격에 두터운 벽의 절반 정도를 날려버린 루쿨루가 천족 병사들을 유린하기 시작했다.


루쿨루가 난동을 부리고 있는 곳에서 조금 떨어져서 전황을 지켜보는 이원에게, 옆의 성기사들이 어서 포기하라며 무언의 압박을 주었다. 하지만 이원은 여유롭게 담배를 꺼내물고 루쿨루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요새의 후방에서 비행형 마족들과 마물들이 날아들었고 루쿨루가 파손한 석벽을 타고 오른 마물들이 요새 내부에 하나 둘씩 기어들어오고 있었다.


일정 수준 이상의 디바인 파워를 보유한 자들이 모두 루쿨루와 거대 마족들의 움직임을 묶기 위해 집중하는 사이 전투는 교착상태에 빠졌다.


그나마 성녀가 내뿜어대는 강대한 위력의 디바인 파워로 인해 평소보다는 전황이 유리하게 흘러가고 있었지만 상호간의 피해가 조금씩 누적되고 있었다.


"나 간다."

"어, 어딜···."


이원은 적당한 시기가 되었다고 판단해 짧게 말하고는 자신을 제지하려 드는 성기사의 손을 뿌리치고 벽 위를 걸었다.


주변의 혈투와는 상관 없다는 듯한 태도로 여유롭게 산보하듯 석벽 위를 걸어가는 이원을 어처구니 없는 표정으로 바라보던 성기사들이 급히 따라붙었다.


"조, 조심하십시오!"

"니네 성녀가 쟤 죽이래매. 그래서 가는데 뭐?"

"일개 인간이 어떻게 해볼 수준이 아니오!"


성기사 중 하나가 얼굴이 벌개져서 외쳤지만 이원은 루쿨루와의 거리가 20미터 쯤 되는 지점에 자리를 잡고 저리 가라는 듯 손을 휘휘 저었다.


그리고 아까 윤정빈에게 배운대로 와인드업.


혈마석이 파손되지 않게 적당한 힘으로 쥐고는 오른쪽 어깨를 강하게 뿌렸다.


퍼어억!


성녀 마리의 디바인 파워로 인해 한 자리에 묶여 있던 루쿨루의 미간에 혈마석이 정확히 명중했다. 혈마석이 놈의 두개골에 명중하며 꽤나 큰 파열음이 났기에 천족이고 마족이고 가릴 것 없이 시선을 그쪽으로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어, 어어?"


이원의 옆에 있던 성기사의 눈이 튀어나올듯 커졌고, 방금 전까지만 해도 소란스럽던 전장이 침묵에 휩싸였다.


"오, 오오오··· 오오오! 루쿨루가 죽었다!"

"오오오오오!"


잠시간의 정적 후 천족 병사들의 사이에서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1미터 크기는 되어 보이는 루쿨루의 얼굴 일부분이, 유성에라도 맞은 듯 휑하게 구멍이 뚫려 있었다.


방금 전 까지만 해도 천족을 비웃으며 맨손으로 천족 병사를 잡아 씹어먹던 놈의 입과, 화살을 아무리 퍼부어도 박히지도 않던 단단한 머리통의 구멍에서 검붉은 마족의 피가 터져나왔다.


"됐지? 성녀한테 가자. 신성력 받아야 돼."


이원은 그 자리에 선 채로 서서히 쓰러지는 루쿨루를, 아니 루쿨루의 시체를 혼이 나간듯한 표정으로 바라보던 성기사의 어깨를 툭툭 치며 재촉했다.


"예, 예에에··· 예? 예."


턱을 있는 한껏 벌린 천족 성기사를 바라본 이원이 미간을 찌푸리며 짜증섞인 말투로 다시 한번 말했다.


"얼굴에서 턱 뜯어 버리기 전에 빨리 턱 닫고, 성녀한테 가자고."


작가의말

이번화는 콧구멍 이야기 없으니까 다른 이야기들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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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안녕하세요. Gracepark입니다. +87 16.09.12 2,551 47 2쪽
49 큰 그림 3 +22 16.09.11 2,633 128 15쪽
48 큰 그림 2 +18 16.09.10 2,741 131 12쪽
47 큰 그림 1 +20 16.09.09 3,088 127 13쪽
46 이원님 나가신다 4 +21 16.09.08 3,263 147 10쪽
45 이원님 나가신다 3 +17 16.09.07 3,578 151 10쪽
44 이원님 나가신다 2 +21 16.09.05 3,908 166 10쪽
43 이원님 나가신다 1 +17 16.09.04 4,305 183 11쪽
42 계시펠, 결정. +14 16.09.03 4,149 174 11쪽
41 전쟁의 시작 3 +13 16.08.30 5,604 208 10쪽
40 전쟁의 시작 2 +24 16.08.29 5,419 216 11쪽
39 전쟁의 시작 1 +27 16.08.28 6,022 244 13쪽
38 헤스페데스 2 +22 16.08.27 6,136 246 11쪽
37 헤스페데스 1 -삭제 후 재업로드, 수정 버전- +14 16.08.26 6,493 201 11쪽
36 대산파 38대손 +34 16.08.25 6,755 261 11쪽
35 구원받을 시간이다 +37 16.08.24 6,910 301 12쪽
34 이보시오 현자양반 2 +26 16.08.23 6,821 281 10쪽
33 이보시오 현자양반 1 +21 16.08.22 7,080 254 9쪽
32 방화범 2 +22 16.08.21 7,192 279 9쪽
31 방화범 1 +41 16.08.20 7,631 300 11쪽
30 개소리를 굉장히 예의있게 하는 친구 +32 16.08.19 7,805 305 12쪽
29 렉칼타 요새 6 +28 16.08.18 7,980 306 9쪽
28 렉칼타 요새 5 +21 16.08.17 8,354 313 11쪽
27 렉칼타 요새 4 +27 16.08.16 8,741 315 11쪽
26 렉칼타 요새 3 +30 16.08.15 9,292 306 9쪽
25 렉칼타 요새 2 +32 16.08.14 10,226 342 12쪽
24 렉칼타 요새 1 +28 16.08.13 10,545 347 13쪽
» 마족장군 루쿨루 +40 16.08.12 10,564 387 15쪽
22 신전 3 +40 16.08.11 10,850 359 12쪽
21 신전 2 +34 16.08.10 11,042 360 11쪽
20 신전 1 +23 16.08.09 11,609 353 11쪽
19 인내심의 한계 +27 16.08.08 11,931 395 9쪽
18 낙오자들의 마을 +20 16.08.07 12,235 388 9쪽
17 마신의 선택 +26 16.08.06 13,023 442 12쪽
16 알파카? 5 +22 16.08.05 12,976 409 10쪽
15 알파카? 4 +19 16.08.05 12,950 433 10쪽
14 알파카? 3 +23 16.08.04 13,103 415 10쪽
13 알파카? 2 +21 16.08.03 13,813 439 12쪽
12 알파카? 1 +19 16.08.02 14,403 416 9쪽
11 땅따먹기 3 +16 16.08.01 14,646 439 10쪽
10 땅따먹기 2 +16 16.07.31 14,974 454 10쪽
9 땅따먹기 1 +14 16.07.30 15,424 444 11쪽
8 마신의 시험장 3 +10 16.07.29 15,695 450 8쪽
7 마신의 시험장 2 +12 16.07.28 16,074 470 11쪽
6 마신의 시험장 1 +9 16.07.27 16,545 500 10쪽
5 시작 4 +9 16.07.26 16,709 486 11쪽
4 시작 3 +20 16.07.24 17,449 485 11쪽
3 시작 2 +13 16.07.23 18,514 496 10쪽
2 시작 1 +22 16.07.23 20,141 526 13쪽
1 프롤로그 +20 16.07.23 22,542 492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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