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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피드 님의 서재입니다.

득템! 신들의 고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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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피드
작품등록일 :
2020.05.11 17:06
최근연재일 :
2020.07.01 07:25
연재수 :
6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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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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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367,014

작성
20.06.28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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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빵집 전쟁 (1)

DUMMY

“돈은 상관없으니 확실하게 쓸어버리세요. 아직 실탄 많이 남았잖아.”

“네, 알겠습니다.”

“말로만 하지 말고 실적을 보여달라고요. 최소한 이번 주 내로 저 가게 매출을 반 토막 내야 합니다.”

“명심하겠습니다.”


범모가 길 건너에 있는 만복당 프랜차이즈 지점을 보며 언성을 높였다.

50대의 남성이 그의 옆에서 연신 허리를 굽신거리고 있었다.

SB그룹 식품사업부에 납품을 총괄하는 비성유통의 상무였다.


TH그룹 건으로 여론을 피해 숨어있는 동안 소정식품은 날개를 활짝 펼치고 있었다.

만복당이란 물주를 잡아 안정적인 수입구조를 만들어낸 것이다.

비 온 뒤의 대나무 뿌리처럼 만복당이란 빵집이 순식간에 전국으로 뻗어나갔다.

그곳에 물건을 대주는 소정식품의 위세도 순식간에 커져 버렸다.


그의 입장에선 기껏 다시 조여놓은 덫에 큰 구멍이 생긴 격이었다.

바싹 마른 입안을 다시며 그가 열을 낼수 밖에 없었다.

아버지에게 겨우 인정받으려는 찰나라, 더욱 애가 탔다.

그래도 천 사장은 자신을 믿고 많은 자금을 지원해줬다.

시장에서 의외의 복병을 만난 SB바게트도 그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었다.

협력업체가 자기 돈 들여가며 경쟁업체를 죽이려 드는데, 그들이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할인 판매와 서비스 경쟁으로 신생 업체를 시장에서 초기에 퇴출시키려는 계획이었다.


양 업체에서 지원을 받아 실탄은 탄탄했다.

아니, 애초에 어른과 어린아이의 싸움이었다.

이 건만 잘 처리하면 그의 앞길은 탄탄대로일 것이다.

친밀한 양측 회사의 사정으로 볼 때 자연스럽게 권력 교체까지 이루어질 수도 있었다.


‘이 정도 했으면 나도 사장 자리에 오를 수 있잖아?’


강의 뒷물이 앞 물을 밀어내는 건 자연의 이치였다.

세상의 더러움을 충분히 맛본 그가 서서히 뜨거운 욕망에 눈뜨기 시작했다.

소정식품을 밟고 그 전리품으로 소정을 차지하는 것이 그 시작점이었다.

그에겐 이번 전쟁이 그런 의미였다.

그리고 그다음 엔···.


“흐흐흐흐!”


범모가 이를 드러내며 웃음을 흘렸다.


***


“가맹점들은 잘 되고 있어요?”

“뭐, 대부분 그럭저럭 굴러가긴 하는데 아직 초기니까.”

“그래도 오픈빨이란 게 있을 텐데?”

“그 오픈빨 맛보기도 전에 경쟁업체들이 물고 뜯어서 별 재미를 못 봤어. 그래도 단골손님이 조금씩 느는 추세라 다행인 거지.”


2개월 만에 만난 두식은 사람이 달라져 있었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고 작은 빵 가게 사장으로 있을 때와는 그릇 자체가 달라져 있었다.

자신의 그늘 밑에 많은 사람이 있다는 걸 알기에 행동이나 말투에 자연스레 무게감이 실렸다.

그만큼 그가 받는 압박감도 더 커졌겠지만.


“이만하면 기존 지점들 운영은 어떻게든 될 거야. 하지만 신규 지점 개설은 좀 미뤄둬야 할 것 같아.”

“왜요, 밖을 보니 아직도 지점계약 하려고 줄을 서 있던데?”

“다 같이 먹고 살자고 하는 짓인데, 기존 사람들부터 안정시켜야지. 경쟁업체들 등 살에 아직도 불안해하는 사람이 많아.”

“그래도 꾸준히 매출은 오른다면서요?”

“그래도 사람 욕심이 어디 그래? 들인 돈이 있으니 어느 정도는 확 뽑아야 안심이 되는 거지.”

“헐, 그건 너무 욕심이지 않나? 요즘 그렇게 장사 잘되는 곳이 어디 있다고?”

“그만큼 우리 빵집 브랜드에 거는 기대가 크다는 거지, 나도 힘껏 도와주고 싶고. 장사 안되고 불안한 심정이야 내가 모를까···.”


두식이 무거운 표정을 지었다.

자신을 믿고 지점계약을 한 사람들을 돕고 싶은 마음이 그만큼 컸다.

무엇보다 만복당의 빵 맛을 그는 믿고 있었다.

무슨 복인지 분명 자신의 능력을 뛰어넘는 빵 맛이 계속 유지되고 있었다.

그는 그것을 자신의 능력이라고 착각하지 않았다.

그에게 빵은 정직함 그 자체였다.

정확한 계량과 정성을 들인 만큼의 맛이 나올 뿐이었다.

물론 인간의 노력을 넘어선 어떤 결과물이 나올 수도 있었다.

지금의 상황처럼.

하지만 그것은 기적 같은 일일 뿐이다.

노력만으로 그 결과를 만들 순 없었다.

하지만 노력으로 그 맛을 지킬 순 있다고 믿었다.

그것이 그가 생각하는 정직이었고, 그 정직함으로 함께 하는 모든 사람이 행복해지길 바랐다.


“가장 어려운 가게가 어디예요?”

“강남 쪽에 있는 지점인데, 월세가 너무 비싸서 웬만한 매출론 감당이 안 되나 봐. 처음부터 그곳에 가게 내는 걸 말렸는데, 하도 고집을 피워서···. 그때 내가 더 강하게 말렸어야 하는데, 에이~ 젠장!”


두식이 답답한 마음을 보이며 화를 냈다.

정년퇴직한 노부부가 운영하는 가게였다.

어려운 처지의 자식들까지 건사하기 위해 퇴직금과 보험금까지 털어 넣는 큰 모험을 감행했다.


그동안의 모든 계약을 두식이 직접 했기에 그들의 사정을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인지 더 크게 신경이 쓰이는 눈치였다.

못난 둘째 아들 걱정하던 장 노인 같아 자꾸 눈에 밟힌 것이다.


“그럼, 거기 납품은 제가 한 번 다녀올게요.”

“동생이 직접, 그래 줄 수 있어?”

“뭐가 어렵겠습니까, 이래 봬도 만복당 최고 주주인데. 하하!”

“그래 주면 나도 조금은 안심이지. 그럼 부탁 좀 할게.”


그가 나선다고 하자 두식이 매우 좋아했다.

재운을 만나면서부터 그의 삶은 완전히 바뀌었다.

하는 일마다 속 시원하게 뻥뻥 뚫렸다.

게으르지 않게 노력만 하면 원하는 것들이 이뤄진 것이다.

그래서 내심 재운을 복을 부르는 남자라 생각하고 있었다.

말 그대로 ‘재운(財運)’이 있는 남자였다.

그런 그가 직접 나선다는 것만으로도 어깨에 얹어진 무게가 훨씬 가벼워지는 것 같았다.

그의 머릿속으로 노부부의 환한 미소가 떠오르고 있었다.


***


딸랑, 딸랑!

높은 빌딩의 1층 모퉁이에 있는 유리문을 밀고 들어서자 기분 좋은 종소리가 났다.

요즘은 자동문이 대세였지만 시설비를 한 푼이라도 아끼려고 유리문을 그대로 사용했다.


“어서 오세요!”


반백의 여성분이 고개를 숙이며 재운을 맞았다.

붉은색 체크무늬에 가슴과 무릎을 덮는 긴 갈색 앞치마를 두르고 있었다.

만복당의 유니폼이었다.

그녀를 제외하고 가게 안에는 사람이 없었다.


“물건 납품하러 왔습니다.”

“아, 네! 이쪽으로 가져다 놓으세요. 그런데 납품하는 분이 바뀌셨나요?”

“아뇨, 오늘만 제가 배달하고 있습니다. 다음부턴 기존에 납품하던 분이 오실 거예요.”


가게 안은 깨끗하고 아늑했다.

만복당 특유의 향긋한 빵 굽는 냄새가 가게 안에 배어있어 들어오는 순간 식욕을 자극했다.


“손님이 없네요.”

“네, 이제 퇴근 시간이나 돼야 손님들이 오실 거예요.”

“다른 가게들은 그래도 한두 사람은 계속 오는 것 같던데?”

“에휴~! 바로 옆 건물에 있는 SB바케트가 계속 행사를 하는 바람에 손님이 확 줄었지 뭐예요.”


상황을 설명하는 그녀의 얼굴에 짙은 그늘이 어렸다.

처음의 밝았던 모습에 살짝 어두운 그늘이 졌다.


“누가 왔어?”

“네, 여보! 납품하러 왔대요.”


가게 뒤편에서 얼굴에 밀가루를 묻힌 백발의 남자가 걸어 나왔다.

머리엔 만복당이라 박힌 모자를 눌러쓰고, 프랜차이즈의 유니폼과 앞치마를 걸치고 있었다.

누가 보지 않아도 본사의 규정을 꼬박꼬박 지키고 있었다.


“아이고, 수고하십니다! 손이 이래서 인사만 할게요.”

“제가 드려야 할 말인데요.”


나이에 상관없이 넙죽 인사를 해왔다.

천성이 사람 사귀기를 좋아하는 것 같았다.


“요즘 힘드시죠?”

“힘들지 않은 일이 세상에 어디 있나요? 다들 그렇게 사는 거죠. 허허허!”


부부가 다들 사람 좋은 미소를 지었다.

겉으로 보기엔 걱정 없는 사람처럼 보였다.


그때였다.

재운의 눈에 이상한 움직임이 포착됐다.

진열대 쪽으로 위치한 유리문 밖으로 검은 물체 하나가 고개를 내밀었다.

이쪽을 보며 동태를 살피는 것 같았다.

물론 그게 사람은 아니었다.

재운은 신안으로 그것을 보고 있었다.


“음료수라도 한 잔 마시고 가요.”

“아닙니다. 배달할 곳이 아직 남아있어서···.”


납품을 마치고 나가려는 그에게 노부부가 음료수 한 병을 건넸다.

자식 같은 모습에 그냥 보내기 불편하단 핑계를 대면서.

그리곤 그가 문밖으로 나갈 때까지 웃어 보였다.

그 웃음 하나만으로도 그들이 어떤 사람인지 알 것 같았다.


그가 문밖으로 나오자마자 가게 안에서 동태를 엿보던 놈이 건물 옆 골목 쪽으로 사라졌다.

재운이 급하게 그 뒤를 밟았다.

놈은 건물 사이의 좁은 골목 안에 갇혀서 꼼짝을 못 하고 있었다.

어느새 골목 안을 럭키가 지키고 있었다.

럭키 앞에서 검은색 존재는 사시나무 떨듯이 떨고 있었다.


“뭐야, 이 비리비리한 것은?”

“글쎄, 평범한 영혼은 아닌 것 같은데?”

“아이쿠 냄새, 너 굶어 죽은 귀신이냐?”

“아, 아뇨! 저, 전 얼어 죽었는데요.”

“뭐야, 그게 그거 아니야?”

“설마, 아무튼 아귀는 아니라는 거구나?”

“네!”


얼어 죽은 귀신이 고개를 끄떡였다.

자세히 보니 새까만 넝마를 입은 더벅머리의 소년이었다.


“너 몇 살에 죽었냐?”

“12살에요.”

“어디서?”

“이 근처에서···.”

“엄마는?”

“······”


아이가 고개를 흔들었다.

그의 눈엔 눈물이 글썽거리고 있었다.


“에휴, 빌어먹을 세상 같으니라고···.”


럭키가 한탄했다.

이런 영혼들이 세상엔 너무 많았다.

그들이 대체 무슨 잘못을 했을까?

인간은 신에게 묻지만, 신들도 인간에게 묻고 싶어 했다.

대체 왜 그런 짓을 하느냐고?


“그런데 넌 왜 가게 안을 기웃거리고 있던 거냐?”

“······”

“대답하지 않으면 무서운 저승사자한테 잡아가라고 할 거다. 내가 저승사자를 부르면 눈 깜짝할 새에 나타나거든!”


재운이 겁을 주자 침묵하던 아이가 겁을 잔뜩 집어먹었다.

떠도는 영혼은 사자를 무서워했다.

그들은 늘 알 수 없는 미래의 공포보단 현재의 불안함을 선택했다.


“이번에 말 안 하면 정말 부를 거다.”

“와, 왕초가···. 왕초가 망을 보라고 시켜서···.”

“왕초, 무슨 왕초?”

“우리를 거둬준 사람이 있어요.”

“뭬야, 어떤 개새끼가 죽은 아이의 혼령을 옭아맨 게냐? 내 이놈을 당장···.”


아이의 말을 들은 럭키가 버럭 화를 냈다.

세상에서 가장 용서할 수 없는 놈이 이런 부류였다.

생을 순회하는 영혼을 잡아 가두는 것들.

마계가 전 차원계와 척을 지는 것도 같은 이유였다.

그들은 영혼을 잡아 노예로 부렸다.

윤회하지 못하는 영혼은 아무런 기회도 얻지 못한 채 소멸할 때까지 부림을 받을 뿐이었다.

마계 것들이나 하는 짓을 인간이나 인간의 영혼이 똑같이 따라 하고 있었다.

너그러운 신들의 눈에도 그건 용서받지 못할 죄였다.

아니, 용서하지 말아야 할 죄업이었다.

럭키가 화를 내는 모습을 보며 재운이 눈을 빛냈다.


***


“흐음! 이게 그놈이 부활시킨 창이란 말이지?”

“네, 대왕님!”


미유와 함께 알프레도가 명계로 돌아왔다.

임무를 마치고 그에게 보고하기 위해서였다.

미유의 실종 소식을 전한 이후 알프레도가 미우왕과 처음 대면하는 자리였다.

그는 두 무릎을 꿇고 죄인처럼 벌을 청하며 그동안의 일을 상세하게 말했다.


미우왕의 손엔 재운이 선물한 창이 들려있었다.

그것을 보자마자 미우왕이 관심을 보였다.


“허, 그놈 참!”


미우왕이 입맛을 다셨다.

아이템에 광적으로 집착하는 그의 눈에도 이 창이 보통물건으론 보이지 않았다.

세상의 난다긴다하는 신물은 모두 보았다 자부하는 그의 기준에서도 최소 중상급은 되어 보이는 신물이었다.

상급 아이템은 신계에서도 희귀한 편이었다.

중상급이면 사실상 신계에서 거래되는 상급이나 마찬가지였다.


이걸 그의 부하에게 선물했다.

무슨 의미일까?

이 정도는 손쉽게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일까?

그도 신물의 의미를 모르진 않을 텐데.

다른 신을 강하게 만드는 것은 필연적으로 라이벌을 만드는 것과 같다.

언젠가 자신과 동등하게 강해진 신은 권속이 아닌 이상 분명히 도전해올 것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강해졌거나, 따라오지 못할 정도로 성장 속도가 빠르단 뜻이겠지.’


알프레도는 명계에서도 명성을 떨치는 자신의 수하였다.

하상 급의 신이긴 하지만 어쨌든 신인 건 분명했다.


“그놈 참, 어디까지 크려고 이러는 걸까?”


재운이 선물한 창을 흔들며 그가 입맛을 다셨다.

그의 손에 있던 창이 낭창낭창 흔들렸다.

아직도 발전의 여지가 더 있다는 걸 보여주려는 것처럼.


작가의말

새 연재를 시작합니다.

제목은 "만렙용병 재벌 성공기"입니다.

https://novel.munpia.com/214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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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빵집 전쟁 (1) +4 20.06.28 1,479 41 13쪽
64 강화의 비법 (2) +4 20.06.27 1,492 38 12쪽
63 강화의 비법 (1) +4 20.06.26 1,512 51 12쪽
62 돌아오다 (2) +10 20.06.25 1,541 47 13쪽
61 돌아오다 (1) +4 20.06.24 1,624 54 13쪽
60 마계의 습격 (2) +4 20.06.23 1,572 48 12쪽
59 마계의 습격 (1) +4 20.06.22 1,626 46 12쪽
58 신성한 나무 (2) +10 20.06.21 1,687 49 12쪽
57 신성한 나무 (1) +4 20.06.20 1,750 50 12쪽
56 마계 종족 (2) +4 20.06.19 1,834 47 13쪽
55 마계 종족 (1) +8 20.06.18 1,797 52 12쪽
54 강화사 스테인 (2) +4 20.06.17 1,806 56 12쪽
53 강화사 스테인 (1) +6 20.06.16 1,888 66 12쪽
52 여행의 시작 (2) +4 20.06.15 2,000 60 12쪽
51 여행의 시작 (1) +4 20.06.14 2,065 71 12쪽
50 여행 준비 (2) +6 20.06.13 2,090 68 12쪽
49 여행 준비 (1) +10 20.06.12 2,174 72 12쪽
48 미유 강림 (2) +8 20.06.12 2,234 78 12쪽
47 미유 강림 (1) +10 20.06.11 2,319 90 12쪽
46 계약 파기 (2) +8 20.06.10 2,362 92 12쪽
45 계약 파기 (1) +8 20.06.09 2,544 90 12쪽
44 거래 시작 (2) +8 20.06.08 2,499 98 12쪽
43 거래 시작 (1) +6 20.06.07 2,673 109 12쪽
42 복수의 서막 (2) +6 20.06.06 2,847 106 12쪽
41 복수의 서막 (1) +4 20.06.05 2,995 114 12쪽
40 운명이란 건 (3) +10 20.06.04 3,118 123 12쪽
39 운명이란 건 (2) +10 20.06.03 3,227 116 12쪽
38 운명이란 건 (1) +8 20.06.02 3,512 126 12쪽
37 화노인에게 생긴 일 (2) +9 20.06.01 3,790 124 12쪽
36 화노인에게 생긴 일 (1) +8 20.05.31 4,094 140 12쪽
35 명계 전투 (2) +8 20.05.30 4,319 132 12쪽
34 명계 전투 (1) +4 20.05.30 4,351 132 12쪽
33 그의 선택 (2) +4 20.05.29 4,375 130 12쪽
32 그의 선택 (1) +5 20.05.29 4,525 128 12쪽
31 명계 (2) +4 20.05.28 4,682 136 11쪽
30 명계 (1) +4 20.05.27 4,888 145 12쪽
29 타마스 (2) +6 20.05.26 5,055 147 12쪽
28 타마스 (1) +2 20.05.25 5,136 15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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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화노인 (1) +13 20.05.23 5,296 158 12쪽
24 양봉 프로젝트 (2) +10 20.05.22 5,480 152 12쪽
23 양봉 프로젝트 (1) +6 20.05.22 5,576 180 12쪽
22 미션 완료 +8 20.05.21 5,690 167 12쪽
21 공장장의 정체 (2) +10 20.05.21 5,750 175 13쪽
20 공장장의 정체 (1) +5 20.05.20 5,831 17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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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보물찾기 (1) +18 20.05.19 6,162 215 12쪽
17 귀태의 습격 (2) +14 20.05.19 6,279 19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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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인연과 악연 (2) +8 20.05.18 6,855 190 12쪽
14 인연과 악연 (1) +19 20.05.17 7,418 202 12쪽
13 다시 만난 강림 (2) +8 20.05.17 7,632 221 12쪽
12 다시 만난 강림 (1) +13 20.05.16 7,934 211 12쪽
11 복수를 원합니다. (2) +7 20.05.16 8,343 229 12쪽
10 복수를 원합니다. (1) +7 20.05.15 8,664 251 12쪽
9 새로운 미션 (2) +19 20.05.15 9,214 279 13쪽
8 새로운 미션 (1) +6 20.05.14 9,967 296 12쪽
7 능력 발휘 (3) +6 20.05.14 10,447 288 11쪽
6 능력 발휘 (2) +8 20.05.13 12,072 363 12쪽
5 능력 발휘 (1) +13 20.05.13 14,186 389 12쪽
4 다시 이승으로 (2) +16 20.05.12 15,790 445 11쪽
3 다시 이승으로 (1) +6 20.05.12 16,163 43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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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자의 실수 (1) +8 20.05.11 19,957 84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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