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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피드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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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피드
작품등록일 :
2020.05.11 17:06
최근연재일 :
2020.07.01 07:25
연재수 :
68 회
조회수 :
350,009
추천수 :
10,763
글자수 :
367,014

작성
20.05.18 07:05
조회
6,854
추천
190
글자
12쪽

인연과 악연 (2)

DUMMY

“전무님!”


후다닥!

범모가 쓰러지자 골목 안에 대기하고 있던 건장한 남자 2명이 뛰어왔다.

그리곤 쓰러진 범모를 부축하여 일으켰다.


“시발, 놔봐!”


범모가 부축하는 남자들을 거칠게 밀어냈다.

그가 더욱 벌게진 얼굴로 재운을 노려보았다.


“감히 너 같은 게 날 밀쳐, 아직도 예전처럼 날 아래로 보고 있는 거야?”


술에 취했는지 아니면 분노에 취했는지 모를 그의 팔, 다리가 잘게 떨리고 있었다.


“이쯤에서 그만하지. 일을 더 키워봤자 서로 좋을 게 없잖아.”


그가 뭐라고 떠들던 관심 없다는 표정으로 재운이 말했다.


“이, 이 새끼. 넌 전혀 변한 게 없구나. 그 말투, 그 눈빛까지···.”


재운의 말투에 그가 이를 드러내며 으르렁거렸다.

학창 시절 늘 자신을 내려다보는 듯한 저 눈빛이 거슬렸었다.

성적도 운동도 모두 상위권이었지만 항상 저놈이 자신 앞을 가로막고 있었다.

고액과외를 하고 잠을 줄여가며 악착같이 노력해도 넘어설 수 없는 벽 같았던 존재.

그 기억이 다시 살아나 내 여자 앞에서 자신을 모욕하고 있었다.


“세월이 우릴 얼마나 달라지게 했는지 보여주지, 바로 네 눈앞에서···.”


이를 드러내며 웃던 그가 고갯짓을 했다.

그의 뒤에 서 있던 건장한 남자들이 그에게 고개를 숙여 보이며 재운에게 다가왔다.


“사적인 감정은 없습니다. 이게 우리 일이라서···.”


다부진 얼굴의 남자가 작게 말하며 그를 향해 달려들었다.


퍽, 휘익, 쿠당탕!

재빠른 몸놀림만큼이나 빠르게 남자의 몸이 저만치로 날아가 버렸다.


“이, 이런 씨···.”


맞은 편에 서 있던 남자가 뒤늦게 반격을 해왔다.

하지만 재운의 어깨 짓 한 번에 앞선 동료처럼 날아가 버렸다.


“이, 이건 또 뭔 개 같은···.”


어이없는 광경에 놀란 범모가 욕을 뱉으려 했다.

하지만 재운의 손이 그의 입보다 조금 더 빨랐다.


뻑, 캬욱, 휘익, 쿠당탕!

어디를 맞았는지 느끼기도 전에 그의 몸이 바닥으로 처박혔다.


[레벨 : 5

공격력 : 58

방어력 : 42

정신력 : 52

체 력 : 59 ]


또 한 번의 레벨업을 앞둔 재운의 현재 상태였다.

이 정도만 되어도 일반적인 인간은 상대조차 되지 않는다고 럭키가 장담했었다.

레벨5가 넘으면서 말 그대로 탈인간화가 되었다.

훈련된 상대의 움직임이 느린 화면처럼 눈앞에 펼쳐졌고, 자신의 연계 동작은 한 동작처럼 실현되었다.


“퉷, 너 이 새끼. 이러고도 네가 무사할 줄 알···.”


손에 힘을 빼고 때렸더니 놈의 입이 아직도 날뛰고 있었다.

손을 안 댔으면 모르겠지만 성격상 일단 손을 댔으면 확실하게 마무리 지어야만 속이 시원했다.

뒤를 생각지 않은 그의 주먹이 용케도 살아남은 범모의 주둥이로 향할 때였다.


“그만, 거기까지!”


항거할 수 없을 것 같은 날카로운 목소리가 공기를 가르며 귓가를 때렸다.


멈칫!

손이 아슬아슬하게 턱 앞에 멈춰 섰다.

보이지도 않던 주먹이 자신의 턱에 닿아 있자 놈의 다리가 풀리며 그대로 주저앉았다.


공격을 멈춘 재운의 눈에 네온사인을 등진 실루엣 하나가 보였다.

틀어 올린 머리, 반짝이는 황금빛 드레스, 같은 색깔의 긴 장갑을 낀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미녀가 짧은 파이프에 담배를 꽂은 채 손에 들고 있었다.

옛 영화에서 빠져나온 듯한 굴곡 있는 몸매가 단번에 사람들의 시선을 끌어모았다.


“남의 영업장 앞에서 이렇게 싸우시면 안 되죠. 호호호!”


그녀의 웃음소리 한 방에 긴장됐던 주변 공기가 모두 풀어져 버렸다.

그녀의 음성엔 항거할 수 없는 마력이 담겨 있었다.


“넌 뭐하고 자빠졌니? 얼른 안 일어나고.”


아직도 바닥에서 일어나지 못한 소정을 보며 여자가 말했다.


“네···, 네 사장님!”


그녀가 서둘러 일어섰다.


“으이그, 언니라고 하라니까 그런다.”


부러 삐진듯한 목소리로 여자가 말했다.


킁, 킁!

얇은 파이프를 물고, 담배 연기를 내뿜으며 주변을 살피던 그녀가 냄새 맡는 시늉을 했다.

그리곤 재운을 향해 천천히 다가왔다.


“이건 뭘까, 왜 낯선 사람에게서 내 남자의 향기가 나죠?”


여자가 신기하다는 듯이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렇게 의심을 담은 그녀의 눈동자가 주시하듯 그를 노려볼 때였다.


“사장님, 3번 방에 또 진상 터졌어요.”


웨이터 복장을 한 남자가 헐레벌떡 뛰어오며 외쳤다.


“또, 그 새낀 지겹지도 않나? 허구한 날 행패야.”


성을 내며 여자가 소정 앞으로 걸어갔다.


“얘야, 넌 아무래도 여기완 인연이 없는 것 같구나. 다시 가게로 들어갈 것 없이 이대로 돌아가려무나.”


여자는 소정에게 가엽다는 듯이 말했다.


“김 군아, 이 아이 가방과 수고비 좀 챙겨서 가져다줘라.”

“예, 사장님!”


여자의 말에 웨이터가 허리를 굽히며 대답했다.

여사장이 사라지고 어느새 쓰러졌던 범모 일행도 줄행랑을 쳤다.

다시 돌아온 웨이터에게서 가방을 전해 받은 소정이 절뚝거리며 천천히 걸음을 옮겼다.


뚝, 기우뚱, 털썩!

얄밉게도 하이힐의 가는 굽이 부러지며 길바닥에 다시 쓰러져버렸다.

그걸 계기로 겨우 참아왔던 그녀의 눈물이 봇물 터지듯 터져버렸다.


“흑, 흑, 흑. 엉, 엉!”


미친 여자처럼 길바닥에 주저앉아 몫 놓아 울었다.

얼굴을 가리던 진한 화장이 번지며 그녀의 모습을 더 애처롭게 만들었다.


“집이 어디예요?”


그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던 재운이 그녀에게 다가가 물었다.

고개를 들지 않은 그녀가 고개를 흔들었다.

범모의 손찌검에 부어버린 얼굴을 하곤 집으로 갈 수 없다는 뜻임을 알았다.


그 순간, 그녀의 모습에서 임시로 맡겨졌던 보육원을 탈출하던 자신의 모습이 떠올랐다.

세상에 갈 곳이 없는 처지.

차가운 세상에 준비 없이 내동댕이쳐진 상황.

영감님이 손을 내밀기 전까지 그도 그녀와 다르지 않았다.

갈 곳이 없어 계속 같은 자리만 맴돌던 모습.

누구보다 잘 아는 아픈 감정이었다.


툭!

아직은 바람끝이 차가운 밤이었다.

남자를 유혹하려는 헐벗은 복장으론 체온을 유지할 수 없었다.

자신의 외투를 벗어 그녀의 어깨에 떨어뜨렸다.


“잠깐 쉴 곳이 필요하다면 내게 말해요. 작지만 쉴 자리 정돈 제공해줄 테니까.”


남들이 들으면 오해할 만한 말이었다.

무릎에 파묻었던 고개를 쳐든 그녀의 눈에도 경계하는 빛이 보였다.


픽!

웃겼다.

과거 거지꼴을 한 자신도 영감님이 내민 손길을 바라보며 이런 눈빛을 했을 것 같았다.

자신은 손을 내밀었고, 선택은 그녀가 할 뿐.

뒷일은 생각하지 않기로 하며 내민 손을 거두지 않았다.


“저 근데, 그러면 2차는 어떻게 되는 거야?”


뒤쪽에서 작은 소리가 들려왔다.

고개를 돌리니 강림이 그녀 못지않은 울상을 하곤 자신을 쳐다보고 있었다.

다시 고개를 돌리니 그녀가 훨씬 더 경계하는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고 있었다.


‘젠장, 될 대로 돼라.’

쓰디쓴 미소 말고는 이 감정을 표현할 방법이 없었다.

차가운 밤바람이 그의 뜨거워진 얼굴을 훑고 지나갔다.


***


덜컹!

재운이 잠가두었던 문을 열었다.

오늘따라 허름한 문짝이 더 크게 울리는 것 같았다.


딸깍!

전등 스위치를 켜니 좁은 컨테이너 안의 전경이 드러났다.

낡은 컴퓨터와 찌그러진 책상, 휴지인지 서류인지 구분할 수 없는 종이 더미들.

잡동사니 들이 컨테이너의 반을 차지하고 있었다.


아침까지만 해도 몰랐던 풍경이 눈에 들어왔다.

분명 물건들은 예전부터 거기에 있었건만 지금까지 왜 그걸 몰랐던 걸까?

매우 신기한 일이었다.


“들어오세요.”


아직도 문밖에 서 있는 소정을 보며 말했다.


또각또각!

짝짝이 하이힐의 굽 소리가 귓가를 때렸다.

그녀가 조심스럽게 들어와 사방을 두리번거렸다.

그녀는 옷 위에 그가 건네준 두꺼운 외투를 입고 있었다.

긴 외투가 미니스커트를 덮고 있어서 유독 길고 가는 다리가 돋보였다.


“잠자리는 이쪽에 있습니다.”


야전침대 위에 정리되지 않은 담요가 펼쳐져 있었다.

순간의 감정으로 그녀에게 손을 내밀었다.

하지만 난잡한 집안 꼴을 보니 괜히 그녀를 끌고 왔다는 자책감이 들었다.


“좀 지저분하죠. 불편하시면 근처 모텔이라도 잡아드릴···.”


그녀가 의심에 찬 눈초리를 했다.


“킥킥킥킥!”


눈치 없는 강림이 재밌다는 듯이 웃었다.


“험험, 샤워는 저 뒤쪽에서 하시면 됩니다. 불은 켜두시고 문만 잠그시면 됩니다. 그럼 전 이만···.”

“저, 어딜···.”


밖으로 나가려는 그를 그녀가 붙잡았다.

눈에는 아직도 두려움이 서려 있었다.


“전 저 뒤쪽 컨테이너에서 잘 겁니다. 보다시피 이곳이 좀 좁아서요. 시키실 일 있으면 크게 소리치세요, 다 들리니까. 아니면 전화를 주셔도 좋고.”


그가 휴대전화를 내밀었다.


“앗, 번호 따는 거···.”


강림이 주책맞게 끼어들려 하자 눈빛으로 그의 입을 막았다.

잠시 망설이던 그녀가 휴대전화에 연락처를 남겼다.


“성함이···?”

“소정, 전소정이예요.”


휴대전화에 그녀의 이름까지 저장했다.


“그럼, 누추하지만 편히 쉬세요.”


그녀의 휴대전화로 확인 전화를 건 후 고개를 숙여 보이며 밖으로 나섰다.

어정쩡한 맞절을 한 그녀가 그의 뒷모습을 주시했다.

그가 어디쯤 있는지를 기억해두려는 것이었다.

그와 강림의 모습이 어둠 속으로 사라졌지만, 발소리는 계속되었다.


덜컹!

새롭게 문이 열리는 소리를 들은 후에야 그녀는 안심할 수 있었다.

그가 10m 이내에 있다는 걸 확인했다.


야옹!

그 순간 발밑에서 고양이 소리가 들렸다.

작은 크기의 새끼고양이가 그녀를 물끄러미 쳐다보고 있었다.


“어머, 너도 여기사니? 얘 이리 와봐!”


그녀가 무릎을 꿇고 안으려 하자 럭키가 잽싸게 달아났다.

아쉬움을 뒤로한 그녀가 가방을 놓고 샤워실로 향했다.

오늘 하루는 그녀의 얼굴과 무릎처럼 상처로 얼룩져있었다.

한시라도 빨리 따뜻한 물에 몸을 씻고 싶었다.


***


“뭐야, 저건?”


럭키가 퉁명스럽게 물었다.

자신의 영역에 들어온 침입자는 달갑지 않다는 표정이었다.


“소정식품 사장 딸.”

“근데 걔가 왜 여기에 왔냐고? 저 꼴을 하고.”


재운이 자초지종을 이야기했지만, 럭키는 여전히 못마땅한 표정을 지었다.


“에잉, 귀찮구먼. 내 집에서 맘 편히 지낼 수가 없잖아. 아무리 가여운 짐승이라도 내일 아침에 후딱 내보내라고. 내 오늘 밤은 특별히 참을 테니. 그리고 너···.”

“저 말입니까?”


럭키가 강림을 가리키며 말했다.


“너도 썩 꺼지거라. 저승차사가 얼쩡거려서 좋을 게 없으니.”

“아니 전 그냥 위로를 받고 싶어서 따라간 것뿐인데···.”


강림이 억울함을 호소하려 하자 재운이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게 무엇이든 럭키가 남 사정까지 봐줄 리가 없었다.


“에휴~!”


호소를 포기한 강림이 재운을 보며 눈빛으로 말했다.


‘다음엔 꼭 2차 갈 수 있는 거지?’


재운이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안심한 눈빛으로 강림이 연기처럼 사라지려 할 때였다.


“응, 이···이게 왜 안 되지?”


아쉬운 마음을 달래며 저승으로 돌아가려는 데 그게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

무엇인가가 차원의 경계를 가로막고 있는 것 같았다.


“모두 제자리에 그대로 있어라. 어떤 놈이 우리 주변에 결계를 친듯하다.”


럭키가 어둠 너머 어딘가를 주시하며 외쳤다.


“결계?”


재운이 돌발상황에 의문을 표시하는 순간이었다.


[띠링! 미션 4) 적의 공격으로부터 자신을 지켜라.

미션 완료 시 400포인트를 획득.

제한시간 : 78시간]


다시 한번 메시지가 떴다.

적의 공격이 시작된 것이 분명했다.


작가의말

새 연재를 시작합니다.

제목은 "만렙용병 재벌 성공기"입니다.

https://novel.munpia.com/214358


독자님들의 피드백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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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빵집 전쟁 (2) +4 20.06.29 1,343 43 12쪽
65 빵집 전쟁 (1) +4 20.06.28 1,478 41 13쪽
64 강화의 비법 (2) +4 20.06.27 1,492 38 12쪽
63 강화의 비법 (1) +4 20.06.26 1,512 51 12쪽
62 돌아오다 (2) +10 20.06.25 1,541 47 13쪽
61 돌아오다 (1) +4 20.06.24 1,623 54 13쪽
60 마계의 습격 (2) +4 20.06.23 1,572 48 12쪽
59 마계의 습격 (1) +4 20.06.22 1,626 46 12쪽
58 신성한 나무 (2) +10 20.06.21 1,687 49 12쪽
57 신성한 나무 (1) +4 20.06.20 1,749 50 12쪽
56 마계 종족 (2) +4 20.06.19 1,833 47 13쪽
55 마계 종족 (1) +8 20.06.18 1,796 52 12쪽
54 강화사 스테인 (2) +4 20.06.17 1,805 56 12쪽
53 강화사 스테인 (1) +6 20.06.16 1,888 66 12쪽
52 여행의 시작 (2) +4 20.06.15 2,000 60 12쪽
51 여행의 시작 (1) +4 20.06.14 2,065 71 12쪽
50 여행 준비 (2) +6 20.06.13 2,089 68 12쪽
49 여행 준비 (1) +10 20.06.12 2,173 72 12쪽
48 미유 강림 (2) +8 20.06.12 2,234 78 12쪽
47 미유 강림 (1) +10 20.06.11 2,318 90 12쪽
46 계약 파기 (2) +8 20.06.10 2,361 92 12쪽
45 계약 파기 (1) +8 20.06.09 2,544 90 12쪽
44 거래 시작 (2) +8 20.06.08 2,498 98 12쪽
43 거래 시작 (1) +6 20.06.07 2,673 109 12쪽
42 복수의 서막 (2) +6 20.06.06 2,847 106 12쪽
41 복수의 서막 (1) +4 20.06.05 2,995 114 12쪽
40 운명이란 건 (3) +10 20.06.04 3,117 123 12쪽
39 운명이란 건 (2) +10 20.06.03 3,227 116 12쪽
38 운명이란 건 (1) +8 20.06.02 3,512 126 12쪽
37 화노인에게 생긴 일 (2) +9 20.06.01 3,790 124 12쪽
36 화노인에게 생긴 일 (1) +8 20.05.31 4,094 140 12쪽
35 명계 전투 (2) +8 20.05.30 4,318 132 12쪽
34 명계 전투 (1) +4 20.05.30 4,351 132 12쪽
33 그의 선택 (2) +4 20.05.29 4,375 130 12쪽
32 그의 선택 (1) +5 20.05.29 4,524 128 12쪽
31 명계 (2) +4 20.05.28 4,681 136 11쪽
30 명계 (1) +4 20.05.27 4,887 145 12쪽
29 타마스 (2) +6 20.05.26 5,055 147 12쪽
28 타마스 (1) +2 20.05.25 5,136 157 11쪽
27 망상화 +5 20.05.24 5,232 152 12쪽
26 화노인 (2) +8 20.05.23 5,232 150 11쪽
25 화노인 (1) +13 20.05.23 5,296 158 12쪽
24 양봉 프로젝트 (2) +10 20.05.22 5,480 152 12쪽
23 양봉 프로젝트 (1) +6 20.05.22 5,576 180 12쪽
22 미션 완료 +8 20.05.21 5,690 167 12쪽
21 공장장의 정체 (2) +10 20.05.21 5,749 175 13쪽
20 공장장의 정체 (1) +5 20.05.20 5,831 178 12쪽
19 보물찾기 (2) +13 20.05.20 5,952 201 12쪽
18 보물찾기 (1) +18 20.05.19 6,162 215 12쪽
17 귀태의 습격 (2) +14 20.05.19 6,279 193 11쪽
16 귀태의 습격 (1) +7 20.05.18 6,568 194 12쪽
» 인연과 악연 (2) +8 20.05.18 6,855 190 12쪽
14 인연과 악연 (1) +19 20.05.17 7,418 202 12쪽
13 다시 만난 강림 (2) +8 20.05.17 7,631 221 12쪽
12 다시 만난 강림 (1) +13 20.05.16 7,934 211 12쪽
11 복수를 원합니다. (2) +7 20.05.16 8,343 229 12쪽
10 복수를 원합니다. (1) +7 20.05.15 8,664 251 12쪽
9 새로운 미션 (2) +19 20.05.15 9,214 279 13쪽
8 새로운 미션 (1) +6 20.05.14 9,967 296 12쪽
7 능력 발휘 (3) +6 20.05.14 10,446 288 11쪽
6 능력 발휘 (2) +8 20.05.13 12,072 363 12쪽
5 능력 발휘 (1) +13 20.05.13 14,186 389 12쪽
4 다시 이승으로 (2) +16 20.05.12 15,790 445 11쪽
3 다시 이승으로 (1) +6 20.05.12 16,162 434 12쪽
2 사자의 실수 (2) +3 20.05.11 16,752 459 13쪽
1 사자의 실수 (1) +8 20.05.11 19,956 84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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