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양피드 님의 서재입니다.

득템! 신들의 고물상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양피드
작품등록일 :
2020.05.11 17:06
최근연재일 :
2020.07.01 07:25
연재수 :
68 회
조회수 :
350,001
추천수 :
10,763
글자수 :
367,014

작성
20.05.21 19:05
조회
5,689
추천
167
글자
12쪽

미션 완료

DUMMY

손바닥 크기의 아메바 같은 놈들이 기계들 사이로 나타났다 숨기를 반복하고 있었다.

처음엔 몇 놈 되지 않는 것 같았는데 찾다 보니 자꾸 눈에 띄었다.


“젠장, 도대체 얼마나 되는 거야?”


망태기를 메고 집게로 보이는 족족 담고 있던 재운이 투덜거렸다.

한 놈 잡으면 두 놈 나타나는 것처럼 놈들이 여기저기 숨어있었다.


점심을 먹는다는 핑계로 공장을 비웠다.

끽해야 한 시간가량이 혼자 활동할 수 있는 시간의 전부였다.

그 안에 이놈들을 다 잡고, 재생의 권능을 써서 기계들을 다시 가동하도록 만들어야 했다.

그렇기에 정신을 집중하며 몸을 더 빠르게 움직였다.


이를 지켜보던 럭키의 눈엔 공장 안이 그의 잔상들로 가득 찬 듯 보였다.

거듭된 미션 수행과 훈련으로 그의 능력치가 비약적으로 발전했다는 것이 여실히 드러났다.

다른 인간들이 보았다면 분명 귀신을 보았다고 호들갑을 떨 만큼 그의 모습이 빠르고 흐릿하게 보였다.

럭키가 나름 자부할 만큼 그의 성장세는 뚜렷했다.


***


30분 후.


“으아아아! 이 새끼들 모두 없애버리겠어.”


재운이 총을 꺼내 들고 방방 뛰었다.

아메바 같은 놈들이 좀처럼 줄어들지 않았다.

오히려 그 수가 점점 더 늘어나고 있었다.

참다못한 그가 총을 꺼내 들고 죄다 쏴 죽이겠다고 길길이 날뛰었다.


“야야, 그런 거에 수명을 하루씩 소비할 만큼 네 목숨값이 싸구려냐?”


얼토당토않은 말에 럭키가 혀를 찼다.


“그럼 너도 도와주던가, 계단에 앉아서 꼬리나 흔들고 있지 말고.”

“이깟 일에 참여할 만큼 값싼 몸이 아니라고, 이 몸은 ···”


럭키는 강 건너 불구경하듯 하품을 하고 있었다.

둘의 실랑이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아메바들이 기계 틈새로 드나들며 놀고 있었다.


“이거 대체 뭐 하는 놈들이야, 왜 이유도 없이 이런 데서 버티고 있냐고?”


이해가 가지 않았다.

다른 놈들처럼 분명한 공격 의사를 가진 것도 아니고, 놀이터에 온 아이처럼 이곳저곳을 정신없이 돌아다니기만 했다.


“이유는 몰라도 원인은 뻔하지.”


럭키가 답은 뻔하다는 투로 말했다.


“이유가 아닌 원인?”

“그래, 원인. 딱 봐도 그 사장인가 하는 놈의 카르마 때문이야. 일도 안 풀리고, 성공 못 하는 놈들 사정이야 뻔하거든. 뭐가 자꾸 달라붙어서 일을 방해하지.”

“카르마, 그게 원인이라고?”

“인간들은 그렇게 부르더군. 뭐라고 하든 그놈이 그놈이지만···.”

‘카르마가 원인이라···?’


재운이 우두커니 서서 생각에 잠겼다.

이대로는 절대 시간 내에 저놈들을 처리할 수 없었다.

젤리 같은 형질이라 기계의 좁은 틈새를 마음대로 드나들었다.

공장 안에 있는 기계를 부품 단위로 몽땅 분해해 놓지 않는 이상 놈들을 깨끗이 처리할 방법이 없었다.


“결국, 이놈들은 전 사장이란 사람을 따라다니는 거잖아?”

“그건 그렇지.”


뭔가 생각이 있는 듯 그가 공장 안 사무실로 들어갔다.

직원들이 업무를 보는 공간을 지나 칸막이로 가려진 사장실로 향했다.

사장실 의자에는 전 사장의 작업복이 걸려 있었다.

그걸 가지고 다시 원래 자리로 돌아온 그가 작업복을 펄럭이며 놈들을 유인했다.


“훠이, 훠이. 여기 있다, 이놈들아.”

“그건 또 뭐 하는 짓이냐?”


뜬금없는 행동에 호기심이 생긴 럭키가 느릿느릿 다가오며 물었다.


“왜 죽은 망자를 부를 때 옷을 흔들잖아. 초혼이라고 하던가? 그걸 한번 해보는 거야.”

“그러면 이놈들이 찾아온다던. 너도 참 생각이 없···, 응? 정말 오네!”


그의 당치도 않는 행동에 코웃음을 치던 럭키의 눈이 왕방울만 해졌다.

작업복을 흔드니 정말 아메바 같은 것들이 꿈틀거리며 모여들고 있었다.


“이럴 리가 없는데, 이건 불가능한 ···.”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효과에 의아해하던 럭키의 눈에 재운이 짊어지고 있는 망태기가 들어왔다.

짊어진 사람은 볼 수 없었지만, 망태기가 은은한 빛을 내뿜고 있었다.

무엇이든 빨아들이고, 흡수하는 망태기의 권능이 옷을 쥔 재운을 통해 발현되고 있었다.


“허 참, 될 놈은 뭘 해도 된다더니. 딱 그 짝이네. 허허!”


소 뒷걸음질 치다 쥐 잡은 격이긴 했지만 어쨌든 그의 의도가 제대로 적중하고 있었다.


“자자, 줄을 서시오. 이쪽으로 얼른.”


그런 줄 모르는 재운이 코앞까지 다가온 아메바들을 보며 망태기를 바닥으로 내려놓았다.

그리곤 그 안에 작업복을 반쯤 욱여넣고 주둥이를 아메바 쪽으로 돌려놓았다.


쑥, 쑥, 쑥!

작업복을 따라온 아메바들이 망태기의 흡입력에 의해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자신이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지 줄지어 다가오는 놈들의 행렬은 점점 길어졌다.


[띠링, 정신력 : 75

경험치 : 600 ]


아메바의 행렬이 반으로 줄어들 즈음에 메시지 하나가 떴다.


“앗싸, 이게 웬 떡이냐.”


기대하지 않았던 능력치와 경험치 상승에 그가 쾌재를 불렀다.

계속 미션을 하다 보니 이것에 중독되는 것 같았다.

무언가 능력치가 올라간다는 것만으로도 삶에 활력이 생겼다.

전에는 느껴보지 못했던 성취감이 그를 즐겁게 하고 있었다.

신나 하는 그를 럭키가 한심하다는 듯이 쳐다보았다.


“뭐, 어쩌라고?”


그가 턱을 치켜들며 거들먹거렸다.


***


[띠링! 미션, 폐업 직전의 회사를 다시 일으켜라.

미션 6) 공장을 재가동시켜라.

미션 완료, 400포인트를 획득하셨습니다.

누적포인트 : 2394점

미션 완료로 인해 회사가 호황을 맞게 됩니다.]


언제 들어도 기분 좋은 알림이 울렸다.

드디어 길고 길었던 미션이 끝났다는 게 무엇보다 기뻤다.

공장으로 사람들이 돌아올 때까지 어림잡아 10분 남짓.

그동안 망가진 기계들을 모두 재생의 권능으로 복구시켜 버렸다.

그 일이 끝나는 순간 메시지가 떴다.

기계를 직접 가동해보지 않아도 돌아갈 거라는 확신이 들었다.


드르륵!

때맞춰 전 사장과 공장 직원들이 셔터를 열며 안으로 들어왔다.


“그래, 뭐라도 좀 해봤나?”


별 기대하지 않았다는 태도로 전 사장이 물었다.

딸은 싹싹하던데 아버지란 작자는 별로 정이 가지 않았다.

범모 부자에 대한 복수심이 없었다면 당장 계약서 들고 업자를 찾아갔을 텐데.

이 모든 꿀꿀함은 죄다 범모 부자놈들 때문이라고 생각해버렸다.

놈들에게 받을 이자가 자꾸만 쌓여갔다.


“네, 기계 한 번 가동해보시죠?”


속내를 숨기며 웃는 얼굴로 대답했다.

전 사장이 콧방귀를 뀌며 고갯짓으로 직원들을 부렸다.


위이잉, 위이이잉!

전원이 들어오자 기계들이 일제히 움직였다.

아직 재료를 채워 넣지 않는 기계들이 헛돌면서도 활발히 돌아가고 있었다.


“이걸 어, 어떻게···. 분명 수리 기사도 모르겠다고 한 건데.”


의외의 결과에 놀랐는지 전 사장은 눈앞의 현실을 좀처럼 믿으려 하지 않았다.


“하하, 제가 이런 일에 경험이 좀 많아서요.”


믿기지 않는 현실에 재운이 적당히 약을 치며 돌려 말했다.

지켜보던 직원들이 활기를 찾았고, 생산 준비를 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


며칠 후.

비성식품 본사 사장실.


“소정식품 공장이 재가동 됐다고?”


어두운 사무실 의자에 앉은 천비성이 비서가 가져온 서류를 보며 물었다.


“예, 며칠 전부터 다시 생산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책상 앞에 선 비서가 송구스럽다는 듯이 대답했다.


“오더는, 주문이 있어야 생산을 계속 진행할 것 아닌가?”

“운 좋게도 TH그룹의 식품사업부에서 긴급 주문을 했답니다. 그쪽 협력업체에 문제가 생겨서 임시긴 하지만···.”

“TH그룹이라고? 거참, 단번에 그런 거물을 물었구먼.”


TH그룹은 비성유통이 납품을 전담하는 JB그룹의 라이벌이었다.

그들의 입김이 들어가지 않는 물주를 운 좋게 물어버린 것이다.


“그만 손을 뗄까요?”


눈치 빠른 비서가 그의 마음을 떠봤다.

눈을 굴리며 고민하던 그의 머리가 옆으로 작게 흔들렸다.


“아직은 그럴 때가 아니야. 일단 지켜보면서 다른 방법을 모색해 보자고.”


한 번 실패했다고 물러설 그가 아니었다.

없는 약점을 만들어서라도 반드시 삼켜야만 직성이 풀렸다.


“일단 TH그룹 식품사업부에다 슬쩍 운을 띄워봐. 단가를 낮춰서라도 그 주문 우리가 가져오게. 그리고 소문을 흘려, 그쪽 물건에 하자 있었던 걸 부풀려서···.”

“네 알겠습니다.”


천 사장이 사인한 서류를 건네며 비서에게 거침없이 지침을 내렸다.

비서도 시원스럽게 대답했다.

이런 일 한두 번 해본 솜씨가 아니었다.

손발이 잘 맞는 두 사람의 호흡 덕에, 쓰러진 회사들을 밑거름 삼아 지금의 비성유통을 만들었다.


“아, 그리고···.”

“네!”


천 사장이 물러나려는 비서를 다시 불러 세웠다.


“그 한재운이라는 놈 말이야?”

“소정식품 동업자 말씀하시는 겁니까?”

“그래, 그놈 지금 뭐 하고 있는지 자세히 좀 알아봐. 아주 세세한 정보까지 몽땅.”

“네, 즉시 조사하겠습니다.”


비서가 나간 방 안에서 천 사장이 잠시 창밖을 바라보았다.


“한재운이 동업자라? 그것참, 허허허!”


낮은 웃음소리가 사무실의 정적 속에 조용히 묻혔다.


***


“어서 오세요! 아유, 오늘은 파지가 아주 많네요? 끌고 오시느라 힘드셨겠다. 여기 그늘에서 좀 쉬세요. 나머지는 제가 알아서 할게요.”


소정이 파지를 실어 오는 노인들을 살갑게 맞았다.

그 모습을 재운이 멀찍이서 바라보고 있었다.


“쟤 계속 여기서 일하게 할 거야?”


재운이 앉아있는 의자 뒤편 높이 쌓아 놓은 파지 위에 배를 깔고 앉은 럭키가 물었다.


“여기서 일하는 게 마음에 든다고 하는데 뭐라고 할 거야, 우리도 사람이 필요하잖아.”


그가 시선을 사무실 쪽에 두면서 대답했다.

삼선 운동복을 입은 소정이 쉴 새 없이 들어오는 노인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그 맞은편엔 성주신이 구멍 난 흰색 러닝 차림으로 무거운 고물들을 져 나르고 있었다.


몇십 킬로는 족히 돼 보이는 물건을 맨손으로 번쩍번쩍 들어 올렸다.

그 모습을 본 사람들로 인해, 일을 시작한 지 며칠 만에 인근에 장사로 소문이 나버렸다.


거래는 소정이 담당했고, 물건 정리는 성주신이 전담했다.

둘의 협업이 나름 잘 어울렸다.

덕분에 재운은 한가한 시간을 갖게 되었다.


“젠장, 저 여자 때문에 내가 편하게 행동할 수가 없으니까 그렇지. 내 집에서 내가 맘 편히 있질 못하니 영 불편해.”


럭키가 그녀를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봤다.

소정식품의 기계가 정상으로 돌아간 후 여기저기서 조금씩 주문이 들어왔다.

일단 냉동창고에 보관된 물건 중심으로 판매할 때는 추가 주문이 없었다.

그런데 새로 가동된 기계에서 뽑아낸 것들은 출고되자마자 재주문이 밀려들었다.

재운이 회생의 권능을 사용한 기계들이 식품의 맛과 질을 향상시킨 덕분이었다.


그렇게 회사가 안정을 찾은 후 소정은 기뻐하는 얼굴로 말했다.

아빠가 다시 예전의 생활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밝은 얼굴을 한 그녀에게 재운이 말했다.

이제 더는 고물상에 출근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지만 그녀는 고물상 일을 계속하겠다고 고집을 피웠다.

재운 덕분에 회사가 파산하지 않았다는 걸 그녀도 잘 알고 있었다.

그리고 이번 일을 통해 언제까지나 세상 모르는 철부지로 지낼 순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했다.


학업을 핑계로 달래도 보았지만, 월급을 받지 않아도 좋으니 자신을 써달라며 고집을 부렸다.

결국, 노인들이 파지를 거래하는 날만 아르바이트 식으로 일하기로 했다.

언제 터질지 모를 미션을 생각하면 그도 대신할 사람이 필요하던 참이었다.

그렇게 낯선 인연이 일상으로 스며들었다.

그리고 이젠 저 모습이 일상이 돼버렸다.


“그래서 넌 뭐할 건데?”


그늘 밑에 한가하게 앉아있는 그를 보며 럭키가 물었다.


“강해져야지, 포인트를 따려면. 그리고 복수를 하려면 말이야.”


그의 눈이 빛나기 시작했다.


작가의말

새 연재를 시작합니다.

제목은 "만렙용병 재벌 성공기"입니다.

https://novel.munpia.com/214358


독자님들의 피드백 부탁드립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8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득템! 신들의 고물상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연재를 중지하고자 합니다. 리메이크 후 찾아뵙겠습니다. +4 20.07.02 1,231 0 -
68 부동산 전쟁 (1) +4 20.07.01 1,327 35 12쪽
67 빵집 전쟁 (3) +6 20.06.30 1,308 42 12쪽
66 빵집 전쟁 (2) +4 20.06.29 1,343 43 12쪽
65 빵집 전쟁 (1) +4 20.06.28 1,478 41 13쪽
64 강화의 비법 (2) +4 20.06.27 1,492 38 12쪽
63 강화의 비법 (1) +4 20.06.26 1,512 51 12쪽
62 돌아오다 (2) +10 20.06.25 1,541 47 13쪽
61 돌아오다 (1) +4 20.06.24 1,623 54 13쪽
60 마계의 습격 (2) +4 20.06.23 1,572 48 12쪽
59 마계의 습격 (1) +4 20.06.22 1,626 46 12쪽
58 신성한 나무 (2) +10 20.06.21 1,687 49 12쪽
57 신성한 나무 (1) +4 20.06.20 1,749 50 12쪽
56 마계 종족 (2) +4 20.06.19 1,833 47 13쪽
55 마계 종족 (1) +8 20.06.18 1,796 52 12쪽
54 강화사 스테인 (2) +4 20.06.17 1,805 56 12쪽
53 강화사 스테인 (1) +6 20.06.16 1,888 66 12쪽
52 여행의 시작 (2) +4 20.06.15 2,000 60 12쪽
51 여행의 시작 (1) +4 20.06.14 2,065 71 12쪽
50 여행 준비 (2) +6 20.06.13 2,089 68 12쪽
49 여행 준비 (1) +10 20.06.12 2,173 72 12쪽
48 미유 강림 (2) +8 20.06.12 2,234 78 12쪽
47 미유 강림 (1) +10 20.06.11 2,318 90 12쪽
46 계약 파기 (2) +8 20.06.10 2,361 92 12쪽
45 계약 파기 (1) +8 20.06.09 2,544 90 12쪽
44 거래 시작 (2) +8 20.06.08 2,498 98 12쪽
43 거래 시작 (1) +6 20.06.07 2,673 109 12쪽
42 복수의 서막 (2) +6 20.06.06 2,847 106 12쪽
41 복수의 서막 (1) +4 20.06.05 2,994 114 12쪽
40 운명이란 건 (3) +10 20.06.04 3,117 123 12쪽
39 운명이란 건 (2) +10 20.06.03 3,227 116 12쪽
38 운명이란 건 (1) +8 20.06.02 3,512 126 12쪽
37 화노인에게 생긴 일 (2) +9 20.06.01 3,790 124 12쪽
36 화노인에게 생긴 일 (1) +8 20.05.31 4,094 140 12쪽
35 명계 전투 (2) +8 20.05.30 4,318 132 12쪽
34 명계 전투 (1) +4 20.05.30 4,351 132 12쪽
33 그의 선택 (2) +4 20.05.29 4,375 130 12쪽
32 그의 선택 (1) +5 20.05.29 4,524 128 12쪽
31 명계 (2) +4 20.05.28 4,681 136 11쪽
30 명계 (1) +4 20.05.27 4,887 145 12쪽
29 타마스 (2) +6 20.05.26 5,055 147 12쪽
28 타마스 (1) +2 20.05.25 5,136 157 11쪽
27 망상화 +5 20.05.24 5,232 152 12쪽
26 화노인 (2) +8 20.05.23 5,231 150 11쪽
25 화노인 (1) +13 20.05.23 5,296 158 12쪽
24 양봉 프로젝트 (2) +10 20.05.22 5,480 152 12쪽
23 양봉 프로젝트 (1) +6 20.05.22 5,576 180 12쪽
» 미션 완료 +8 20.05.21 5,690 167 12쪽
21 공장장의 정체 (2) +10 20.05.21 5,748 175 13쪽
20 공장장의 정체 (1) +5 20.05.20 5,831 178 12쪽
19 보물찾기 (2) +13 20.05.20 5,952 201 12쪽
18 보물찾기 (1) +18 20.05.19 6,162 215 12쪽
17 귀태의 습격 (2) +14 20.05.19 6,278 193 11쪽
16 귀태의 습격 (1) +7 20.05.18 6,568 194 12쪽
15 인연과 악연 (2) +8 20.05.18 6,854 190 12쪽
14 인연과 악연 (1) +19 20.05.17 7,418 202 12쪽
13 다시 만난 강림 (2) +8 20.05.17 7,631 221 12쪽
12 다시 만난 강림 (1) +13 20.05.16 7,934 211 12쪽
11 복수를 원합니다. (2) +7 20.05.16 8,343 229 12쪽
10 복수를 원합니다. (1) +7 20.05.15 8,663 251 12쪽
9 새로운 미션 (2) +19 20.05.15 9,214 279 13쪽
8 새로운 미션 (1) +6 20.05.14 9,967 296 12쪽
7 능력 발휘 (3) +6 20.05.14 10,446 288 11쪽
6 능력 발휘 (2) +8 20.05.13 12,072 363 12쪽
5 능력 발휘 (1) +13 20.05.13 14,186 389 12쪽
4 다시 이승으로 (2) +16 20.05.12 15,789 445 11쪽
3 다시 이승으로 (1) +6 20.05.12 16,162 434 12쪽
2 사자의 실수 (2) +3 20.05.11 16,752 459 13쪽
1 사자의 실수 (1) +8 20.05.11 19,955 842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