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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피드 님의 서재입니다.

득템! 신들의 고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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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피드
작품등록일 :
2020.05.11 17:06
최근연재일 :
2020.07.01 07:25
연재수 :
6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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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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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367,014

작성
20.06.13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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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글자
12쪽

여행 준비 (2)

DUMMY

“회사 사정은 어떻습니까?”

“말씀드린 대로 재정은 어느 정도 안정을 찾았고, 납품도 별다른 문제 없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다만, 납품이 죄다 단기계약이라 다음 달부터는 매출이 떨어질 것 같습니다.”


재운이 소정식품을 방문했다.

사장 대리직을 맡은 경리과장이 그의 기대대로 회사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었다.

TH그룹과 비성유통의 납품 비리 건이 터진 후 양측은 조용히 몸을 사렸다.

재운에게 홀려버린 부장이 모든 언론사를 상대로 비리 사실을 까발렸다.

대기업답게 TH그룹이 나서자 언론의 아우성은 순식간에 사라졌다.

뇌물은 TH그룹만 먹는 게 아니었다.


재운의 지시로 사건이 터지자 경리과장이 직접 전화를 걸어 TH그룹 식품사업부와 협상을 벌였다.

소정식품 쪽에서 문제 삼지 않는 조건으로 미뤄뒀던 납품이 순조롭게 이루어졌다.

하지만 납품이 지속되진 않을 거란 걸 모두 알고 있었다.

자존심이 상한 그들이 이대로 계속 협력업체에 끌려다니진 않을 것이다.

눈치를 보며 서서히 물량을 줄이다가 결국엔 계약을 종료할 게 뻔했다.

오히려 다른 업체들까지 대기업의 눈치를 보며 그들을 따라 계약을 해지할 가능성도 컸다.

이 바닥에선 그만큼 그들의 입김이 절대적이었다.

그런 상황을 대비해 다른 납품처를 미리 알아봐야 했지만 그게 쉬울 리 없었다.

오죽하면 전 사장이 손해 볼 게 뻔한 계약을 했겠는가.

대리라 해도 사장 자리에 앉은 그의 어깨가 몹시 무거웠다.

며칠 사이에 새치가 늘어날 만큼 부담감이 컸다.

그가 재운을 보며 뭔가를 기대하는 눈치였다.

눈앞의 이 젊은이는 보통 사람이 상상도 못 할 일을 아무렇지도 않게 해결해 버렸다.

돈 문제뿐만 아니라 얽히고설킨 복잡한 문제도 단숨에 처리해 버렸다.

그는 재운이 타고난 사업가라 생각하고 있었다.


“한 가지 물어볼 게 있습니다. 만약 이게 가능하다면 납품처 문제는 앞으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겁니다.”


그가 눈을 빛내며 귀를 기울였다.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어려울 때 가장 도움이 되는 것을 가져다주었다.

이런 사람만 있다면 회사 사장도 한 번쯤 해볼 만하다고 생각했다.


“무엇을 물으시는 건지?”

“이 공장에서 빵을 대량으로 만들 수 있습니까?”

“예전에 제과업체에 비스킷을 납품했던 적이 있습니다. 공정은 약간 달라도 생산 과정은 같으니까 그렇게 어렵지는 않을 겁니다. 혹시 제과 쪽으로 납품할 데가···?”

“만복당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네, 물론이죠. 요즘 제일 핫한 빵집 아닙니까? 저도 언제 한번 견학 갈까 하고 벼르던 참입니다. 제가 워낙 빵을 좋아해서···.”


마침 그도 만복당을 알고 있었다.

두식이 하는 빵집이 유명세를 떨치자 상호명을 바꾸기로 했다.

그전엔 그냥 ‘우리동네 빵집’이란 입 간판만 세워 뒀었다.

새로운 이름을 두고 고민도 하기 전에 두식이 ‘만복당’으로 하자는 의견을 냈다.

만복 고물상의 주인이 대주주이니 당연히 만복이란 이름을 써야 한다며 고집을 부렸다.

그렇게 성의 없는 작명을 통해 ‘만복당’이란 이름이 탄생했다.

그게 사람들에게 오히려 고풍스럽게 인식되면서 ‘만복당’이란 이름이 벌써 유명해졌다.

어쨌든 빵만 맛있다면 이름 같은 건 중요치 않았다.


“네, 만복당과 제휴해 프랜차이즈를 해볼까 합니다. 소정식품에서 빵을 만들어 납품하는 것으로 하고.”


재운의 말에 그가 놀란 표정을 지었다.

장안의 화제라 할 수 있는 빵집이 프랜차이즈를 한다는 것이다.

이미 빵집 앞에 지점을 내게 해달라고 줄을 서는 사람이 수백은 된다고 소문이 난 상태다.

만복당의 하루 매출만 봐도 어지간한 중소기업의 매출은 가뿐히 넘어선다고도 했다.

그야말로 맛 하나로 승부를 본 곳이다.

까다로운 국내 소비자의 입맛을 꿰면 해볼 만한 장사란 확신이 들었다.


“그런데 그런 유명한 빵집이 대체 우리 회사에 왜···?”


너무 좋은 소식이었지만 딱 하나 걸리는 게 있었다.

국내의 수많은 전문 업체들을 놔두고 왜 소정식품 같은 열악(?)한 회사와 계약을 하는지였다.


“만복당의 대주주가 접니다.”


재운이 명쾌하게 설명해 주었다.

입이 벌어진 경리과장이 침을 흘리며 고개를 끄덕거렸다.


***


“후~, 거참 신경 쓸게 하나둘이 아니네.”


고물상으로 돌아온 재운이 트럭에서 내리며 땀을 훔쳤다.

미유와 결계 아이템의 단서를 찾아 떠나기 전에 해결해야 할 문제를 찾다 보니 사소한 것들까지 눈에 밟혔다.

이제 대충 마무리됐다고 생각할 때쯤 정작 고물상 일은 빼먹었단 것을 알게 되었다.

자신이 없는 동안 고물상이 원활하게 돌아가려면 성주신과 소정의 도움이 필요했다.

물론, 시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 차원으로 가서 눈 깜짝할 새에 돌아올 수도 있었다.

반대로 시간의 격차가 많이 나는 곳으로 가 많은 시간을 허비할 수도 있다는 게 문제였다.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 모르니 일단 그에 대한 준비를 해둬야만 했다.

성주신이야 없는 일도 만들어서 하는 쪽이지만 노인들을 상대로 거래까지 하긴 어려웠다.

그러니 소정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아버지인 전 사장이 쓰러진 후 그녀는 병원에서 살았다.

고물상 일을 쉬든지 아니면 소정식품에서 일하라고 권유해봤지만, 그녀는 고개를 흔들 뿐이었다.

연이어 터진 사건을 겪으며 그녀는 자신의 주제를 알게 됐다고 했다.

경영학과를 전공한 것도 그저 성적이 되었기 때문일 뿐 자신이 원하던 건 아니라면서.

그냥 일주일에 두 번 답답한 병원을 벗어나 바람 쐬러 들를 테니 거절하지 말아 달라 애원했다.

지금으로 썬 그런 그녀가 고마울 뿐이었다.


“근데 럭키 얘는 대체 어딜 싸돌아다니는 거야?”


요즘 그만큼 바쁜 생활을 하는 게 럭키였다.

밤늦게 사무실로 들어와 이불 속을 파고들긴 했다.

그러다 새벽이 되면 다시 나가고, 또 밤이 늦어서야 들어 왔다.

궁금해서 물어보니 고양이들을 통해 동네 단속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언제 고물상을 헤매는 건달들 같은 놈들이 설칠지 모르니 미리 경계태세를 갖추려 한다고 했다.

허전한 어깨를 어루만지며 재운이 사무실로 향했다.

그곳에선 소정이 서류 정리를 하고 있었다.


“사장님 오셨어요?”

“별일 없죠?”

“네, 날이 더워지면서 노인분들이 조금 피로해 하신다는 걸 제외하면 별다른 문제는 없어요.”

“그거야 어쩔 수 없는 부분이죠. 그 양반들이 우리보다 더 현명하게 처신하실 거예요. 영양제나 좀 보충해드리면 뭐···.”


초췌해진 얼굴을 한 그녀가 고물상과 관련된 일을 말했다.

노인들보단 그녀가 더 위태해 보였다.

재운의 배려로 1인실을 사용하고 있었지만 특별한 증세도 없이 깨어나지 않는 아버지를 지켜본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다.

간병인을 쓰라고 얘기해도 그녀가 고개를 저었다.

당분간은 자신이 지켜드리고 싶다며 조용히 거절했다.


“응?”


안쓰러움 반, 미안함 반의 시선으로 그녀를 바라보는 그의 눈에 이상한 것이 잡혔다.

그녀의 어깨를 타고 뭔가가 꼬물꼬물 기어오르고 있었다.

아메바였다.

전 사장의 목줄을 쥐고 버티는 그것이 새끼라도 깐 걸까?

손가락보다 작은 크기의 아메바가 그녀의 등을 타고 머리 쪽으로 기어오르고 있었다.


“왜 그러세요?”

“잠시만요.”


그가 놀란 눈으로 바라보자 그녀도 어리둥절해 했다.

그가 한 발짝 다가가며 그녀의 어깨에 손을 가져갔다.

조용히 숨을 죽인 그녀가 거부하지 않고 그대로 있었다.


“여기!”


어깨에 손을 얹은 그가 눈앞에 뭔가를 들어 보였다.

긴 머리카락 한 올이었다.

별거 아닌 일에 그녀가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그녀가 볼 수 없는 영역에선 그의 양 손가락 사이에 잡힌 아메바가 꿈틀거리고 있었다.

분명 뭔가가 잘못된 것 같았다.

전 사장의 카르마로 인해 따라온 아메바가 그녀에게까지 손을 뻗으려 하고 있었다.

사무실을 나온 그가 급하게 럭키를 찾았다.


***


“뭐야, 왜 또 와서 시비야?”

화노인이 밭을 갈다 인기척에 반응하며 말했다.

그의 뒤쪽엔 언제 왔는지 럭키가 자리를 틀고 앉아있었다.


“시비는 무슨, 뭣 좀 물어보려고 왔지.”


럭키가 잔디에 배를 깔고 앉으며 말했다.

고등어 무늬의 몸과는 대조적인 하얀 발이 유독 눈에 띄었다.


“뭔데?”

“너 정말 그 아이한테 관심이 있는 게냐?”

“누구, 재운이?”

“그래!”

“관심 없으면 뭐, 그 귀한 열매의 진액을 미쳤다고 내줬겠냐?”


화노인이 쓸데없는 걸 묻는다면서 호미질을 이어갔다.

재운의 부탁대로 밭을 확장하기 위한 사전준비를 하는 중이었다.

지금보다 배는 커져야 그가 원하는 만큼의 꽃을 키울 수 있었다.

이 일이 끝나면 벌통을 옮길 곳도 작업해놔야 했다.

그의 성격상 미루는 일 따윈 절대 용납할 수 없었다.

종일 해도 즐거운 게 꽃밭 일이었다.

그렇기에 몇백 년을 해올 수 있었겠지만.


“대체 얼마나 알아낸 거야?”

“아 또 뭘?”

“그 아이의 자질.”

“자세히는 몰라, 하지만 중위 신급의 자질이 있다는 건 대충 파악했지.”


그가 심드렁한 목소리로 말했다.

자신이 한 발 걸치려는 걸 발 벗고 막으려는 럭키의 처사가 마음에 들 리 없었다.


“고작 그것 때문에 발을 넣겠다고?”

“고작이라니, 너나 나나 중위 신급이면서 고작이란 말이 나와? 그게 뭐 개나 소나 될 수 있는 거냐고? 하물며 인간이었던 자가.”


말 섞기 싫다면서도 계속 대답을 하던 그의 손이 딱 멈췄다.

무심코 대답을 하다 보니 이상한 점을 느꼈다.

럭키의 말속엔 자신이 아직 파악하지 못한 무언가가 있다는 투였다.

이제 막 신으로 가는 길이 열린 중급 자질의 인간에게 또 뭐가 있다는 말인가?

저놈이 또 쓸데없는 말로 싸움을 건다고 생각하던 그의 뇌리에 강한 영감 하나가 스쳐 갔다.


“서, 설마 저 아이가 사, 상급···?”

“쳇, 그놈의 눈치는 여전히 귀신같구나.”

“이놈이 신에게 감히 귀신같다는 망발을 하다니. 아무튼, 정말 저 아이의 자질이···.”

“저걸 보면 모르겠냐?”


럭키가 눈짓으로 어딘가를 가리켰다.

그 시선을 따라가니 눈앞에 우뚝 선 성이 보였다.

미유가 기거하는 궁전이었다.

화노인의 눈엔 마땅치 않았지만 이쁘긴 더럽게 이쁜 풍경이었다.

결계로 인해 사람들의 눈엔 보이지 않지만, 산자락에 우뚝 선 풍경이 한 폭의 수채화 같았다.

상위 신급인 미우왕의 딸이 저 안에 있었다.

그가 한낱 미천한 인간을 위해 하나뿐인 딸을 인간 세상에 보낼 리 없었다.


“그 양반도 자질을 알아봤다는 뜻인가?”

“한 번에 딱 알아보더군. 젠장!”

“그런데 어찌 인간이 상급의 자질을 가질 수가 있는 거지? 타고났을 리는 없을 테고 그럼 강화했다는 뜻일 텐데···.”

“그런 세세한 부분까진 알려 하지 마, 내가 말해줄 리 없으니까.”

“허, 나야 어쩌다 얻어걸린 거라지만 경쟁자가 만만치 않겠어.”

“그러니 깜냥도 안 되는 네놈은 일찌감치 포기하라고!”

“뭬야, 이놈이 얻다 대고 깜냥 운운해. 너나 나나 오십보백본데. 그리고 내가 어디가 어때서, 내가 지금은 이렇지만 왕년엔 ···.”

“나한테 처맞고 다녔었지.”

“이 새끼, 이게 어디서 구라를 쳐. 내가 언제 네놈한테 맞았다고. 오냐, 결국엔 결판을 보자는 뜻인 게지. 좋아, 오늘 한번 끝장을 내보자고.”


화노인이 소매를 걷어붙이며 일어섰다.

훤칠한 키를 가진 그가 조그마한 체구의 럭키를 거만하게 내려다보았다.


“내가 한 판 붙자면 꼬리라도 내릴 줄 알았냐? 그래 오늘 너 죽고, 나 살자!”


럭키도 지지 않고 일어나며 발톱을 세웠다.

태양을 등진 그들이 무법자처럼 서로를 노려보았다.

당장 서로에게 달려들며 결투가 벌어질 찰나였다.


“여기 있는 줄도 모르고 한참을 찾아다녔네.”


산 아래에서 재운이 모습을 드러냈다.


작가의말

새 연재를 시작합니다.

제목은 "만렙용병 재벌 성공기"입니다.

https://novel.munpia.com/214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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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빵집 전쟁 (1) +4 20.06.28 1,478 41 13쪽
64 강화의 비법 (2) +4 20.06.27 1,492 38 12쪽
63 강화의 비법 (1) +4 20.06.26 1,512 51 12쪽
62 돌아오다 (2) +10 20.06.25 1,541 47 13쪽
61 돌아오다 (1) +4 20.06.24 1,623 54 13쪽
60 마계의 습격 (2) +4 20.06.23 1,572 48 12쪽
59 마계의 습격 (1) +4 20.06.22 1,626 4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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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신성한 나무 (1) +4 20.06.20 1,750 50 12쪽
56 마계 종족 (2) +4 20.06.19 1,834 47 13쪽
55 마계 종족 (1) +8 20.06.18 1,797 52 12쪽
54 강화사 스테인 (2) +4 20.06.17 1,806 56 12쪽
53 강화사 스테인 (1) +6 20.06.16 1,888 66 12쪽
52 여행의 시작 (2) +4 20.06.15 2,000 60 12쪽
51 여행의 시작 (1) +4 20.06.14 2,065 71 12쪽
» 여행 준비 (2) +6 20.06.13 2,090 68 12쪽
49 여행 준비 (1) +10 20.06.12 2,173 7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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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미유 강림 (1) +10 20.06.11 2,319 90 12쪽
46 계약 파기 (2) +8 20.06.10 2,362 92 12쪽
45 계약 파기 (1) +8 20.06.09 2,544 90 12쪽
44 거래 시작 (2) +8 20.06.08 2,498 98 12쪽
43 거래 시작 (1) +6 20.06.07 2,673 109 12쪽
42 복수의 서막 (2) +6 20.06.06 2,847 106 12쪽
41 복수의 서막 (1) +4 20.06.05 2,995 114 12쪽
40 운명이란 건 (3) +10 20.06.04 3,117 123 12쪽
39 운명이란 건 (2) +10 20.06.03 3,227 116 12쪽
38 운명이란 건 (1) +8 20.06.02 3,512 126 12쪽
37 화노인에게 생긴 일 (2) +9 20.06.01 3,790 124 12쪽
36 화노인에게 생긴 일 (1) +8 20.05.31 4,094 140 12쪽
35 명계 전투 (2) +8 20.05.30 4,319 132 12쪽
34 명계 전투 (1) +4 20.05.30 4,351 132 12쪽
33 그의 선택 (2) +4 20.05.29 4,375 130 12쪽
32 그의 선택 (1) +5 20.05.29 4,525 128 12쪽
31 명계 (2) +4 20.05.28 4,682 136 11쪽
30 명계 (1) +4 20.05.27 4,887 145 12쪽
29 타마스 (2) +6 20.05.26 5,055 147 12쪽
28 타마스 (1) +2 20.05.25 5,136 15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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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화노인 (2) +8 20.05.23 5,232 150 11쪽
25 화노인 (1) +13 20.05.23 5,296 158 12쪽
24 양봉 프로젝트 (2) +10 20.05.22 5,480 152 12쪽
23 양봉 프로젝트 (1) +6 20.05.22 5,576 180 12쪽
22 미션 완료 +8 20.05.21 5,690 167 12쪽
21 공장장의 정체 (2) +10 20.05.21 5,750 175 13쪽
20 공장장의 정체 (1) +5 20.05.20 5,831 17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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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귀태의 습격 (2) +14 20.05.19 6,279 19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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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다시 만난 강림 (1) +13 20.05.16 7,934 211 12쪽
11 복수를 원합니다. (2) +7 20.05.16 8,343 229 12쪽
10 복수를 원합니다. (1) +7 20.05.15 8,664 251 12쪽
9 새로운 미션 (2) +19 20.05.15 9,214 279 13쪽
8 새로운 미션 (1) +6 20.05.14 9,967 29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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