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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피드 님의 서재입니다.

득템! 신들의 고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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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피드
작품등록일 :
2020.05.11 17:06
최근연재일 :
2020.07.01 07:25
연재수 :
6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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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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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63
글자수 :
367,014

작성
20.06.03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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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운명이란 건 (2)

DUMMY

“무슨 일이신데요?”


재운이 장 노인을 보며 물었다.

그의 앞으로 다가온 장 노인이 마당에 놓인 낡은 의자에 앉으며 말했다.


“저 덩치가 산만한 놈이 고물상 입구에서 건달들에게 처맞고 있잖아. 내가 제때 나타났기에 망정이지, 덩치가 아깝다 이놈아!”


장 노인은 뭐가 그리 마음에 들지 않는지 성주신을 바라보며 호통을 쳐댔다.

그도 무안했는지 연신 뒷머리를 긁적거렸다.


성주신이 아침부터 오함마로 화염석을 두들기며 몸을 풀고있던 중이었다.

고물상 문 앞으로 다섯 명의 낯선 사람들이 들어왔다.

이를 감지한 그가 잽싸게 문 앞으로 이동해 그들의 앞을 막아섰다.

이젠 그의 집이 된 고물상을 지키는 것이 스스로 부여한 임무라 여겼다.

그의 커다란 덩치에 남자들이 놀라며 그를 경계했다.


“뭔 일로 왔당 가?”

“그냥 한번 둘러보러 왔어.”

“여긴 엄연한 사유진디? 허락없이 들어와삘면 안 되제.”

“내 눈으로 내가 구경하겠다는데 뭔 허락을 받아. 비켜 이 시발놈아!”


남자들이 막무가내로 행동했다.

성주신도 한쪽 눈썹을 올리며 인상을 썼다.

건들거리는 폼이 건달들이 분명했다.

전에 그가 지키던 놈도 건달들을 부렸었기에 그들의 습성엔 익숙했다.

제발 한 대 쳐달라는 듯 도발하고 있었다.


그의 입장에선 손바닥으로 가볍게 쳐도 저 멀리 날아갈 것 같은 연약한 놈들이었다.

하지만 성주신은 손을 댈 수 없었다.

가벼운 터치에 놈들이 죽건 말건 그는 인간들에게 물리력을 행사할 수 없는 몸이었다.

그가 아무리 용을 써도 그의 물리적인 몸은 인간 세상에서 일정 이상의 힘을 쓸 수 없게 제약되어 있었다.

그것이 하늘의 율법이었다.

모든 존재는 그 율법을 어길 수 없었다.

한동안 그가 노려보기만 하자 놈들의 긴장이 풀리기 시작했다.


“이봐, 그냥 허우대만 커다랄 뿐이잖아. 이 새끼는 우리 못 건드린다니까?”

“뭐야, 이거 그냥 좃밥이잖아. 덩치가 아깝다, 이 새끼야. 낄낄!”


놈들의 입에서 도발하는 소리가 흘러나왔다.

일부러 시비 걸고 있었다.

뭐지 이놈들은?

자신이 성주신이란 걸 알고 있는 건가?

행동하는 걸 봐서는 전혀 모르는 눈치였다.

그의 눈빛이 점점 깊어져 갔다.


“시발, 뭘 꼬나봐. 이 늘탱아!”


퍽, 퍽!

앞에서 깐족거리던 놈이 그의 얼굴에 주먹을 연속으로 날렸다.

얼굴에 명중한 주먹이 제법 매서웠다.

사람을 많이 때려본 솜씨 같았지만, 놈이 때린 건 결코 사람이 아니었다.


“으악, 내 손! 뼈, 뼈가 부러진 것 같아?”


놈이 주먹을 붙잡고 비명을 질러댔다.

흡사 철벽이라도 때린 것처럼 그의 주먹이 벌겋게 부어올랐다.

물론 주먹에 맞은 성주신은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


씨익!

성주신이 앙증맞게 웃으며 한 발짝 앞으로 다가왔다.

놈들이 본능적으로 뒷걸음질 치다 자존심이 상했는지 주변의 무기를 주워들고 달려들었다.


“죽어, 이 새끼야!”


후웅, 퍽!

쉬우웅, 퍽!


철근으로 된 막대기나 모서리에 못이 달린 각목을 든 놈들이 인정사정없이 휘둘러 댔다.

전혀 반항하지 않은 상대를 향해 치명적인 곳만 골라서 때렸다.


하지만 아파하는 것은 놈들뿐이었다.

철근에 맞든, 못이 박힌 각목에 맞든 그의 표정은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

흡사 얼굴로 놈들이 든 무기를 때리는 것처럼 무표정한 얼굴로 천천히 다가오는 그에게 공포를 느끼기 시작했다.

성주신의 발걸음이 주먹을 쥐고 바닥을 뒹구는 놈에게 닿았을 무렵이었다.


“이놈들, 예서 뭐 하는 짓들인 게야. 썩 물러가지 못할까!”


출입구 쪽에서 쩌렁쩌렁한 호통 소리가 들려왔다.

고개를 들어 쳐다보니 장 노인이 문 앞에 서 있었다.

자초지종을 설명하기도 전에 장 노인이 성큼성큼 다가와 지쳐 쓰러진 놈들에게 욕을 해댔다.

성주신의 눈치를 보던 놈들이 잽싸게 일어나선 부리나케 달아나 버렸다.


그 모습을 바라보며 성주신이 아쉬움에 입맛을 다셨다.

놈들을 지치게 해 사실을 캐물으려던 계획이 물거품 되어버린 것이다.

자신 덕에 성주신이 무사해진 줄 아는 장 노인의 기세가 등등해졌다.


***


장 노인이 자신의 공적을 자랑하며 사람 관리를 못 한 재운을 나무랐다.

성주신이 건달들에게 맞았다는 얘기부터 재운은 두 귀를 닫아버렸다.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살아나간 놈들이 아주 운이 좋았던 것뿐이다.

더 이상의 말들은 그저 사족이었다.


“그래서 무슨 일로 오신 건데요?”


한참을 왕년에 자신이 얼마나 장사였는지를 자랑하던 장 노인의 말을 끊었다.

그제야 정신이 돌아왔는지 아직도 벌건 얼굴을 한 장 노인이 검은 비닐봉지를 내밀며 말했다.


“자, 이거.”

“이게 뭔데요?”

“넌 눈도 없냐, 보면 알거 아녀?”


비닐봉지를 건넨 장 노인이 버럭 화를 냈다.

그의 표정엔 쑥스러워하는 표정이 역력했다.

봉지 안에는 빵과 홍삼드링크가 들어 있었다.

여기저기서 홍삼드링크 풍년이다.

그의 냉장고 속에도 몇 상자가 들어 있었다.

동네 약국 아저씨가 콧노래를 부르는 소리가 귓가에 들려오는 것만 같았다.


“이게 뭐예요?”

“지랄, 넌 눈깔이 뼜냐? 먹을거 아녀, 먹을 거.”

“그니까, 왜 이걸 저한테 주시냐고요? 욕까지 해대면서···.”

“지랄, 욕은 내가 언제 ···. 흠흠! 그냥 빈손으로 오기 뭐해서 둘째 놈 가게에서 가져왔다. 손님이 아주 많더라.”


장 노인이 다른 곳을 보며 별거 아니라는 투로 말했다.

그 모습을 보며 재운이 빙그레 웃었다.


둘째 놈 가게가 잘 된 것이 그 덕분이란 걸 어디서 들었나 보다.

고마운 마음에 오긴 했지만, 평소 만나기만 하면 싸우던 사이에 감사를 전하기가 쑥스러웠을 거다.

그래서 혼자 먹기도 아까운 홍삼드링크까지 사 들고 직접 찾아온 거겠지.

그 마음을 알면서 그도 무심한 척 말을 흘렸다.


“잘 먹을게요.”

“그리고 이것도.”

“사람 귀찮게 뭘 자꾸 꺼내요, 그냥 한꺼번에 주면 되지. 아무튼, 잘 받을게요.”

“지랄 염병은, 그건 네놈 주는 게 아녀.”


못 이기는 척 받으려는데 장 노인이 펄쩍 뛰며 부인했다.

뭔가 싶어 흰색 비닐봉지를 열어보니 그 안엔 파스가 들어있었다.


‘이건 뭐죠?’ 하는 눈으로 장 노인을 바라봤다.


그가 쑥스러운지 연신 헛기침을 해대며 아픈 사람 가져다주라고 퉁명스럽게 부탁을 해왔다.

잠깐 눈을 굴린 재운이 그의 뜻을 알아차렸다.

장 노인이 평소 마음에 두고 있던 할매에게 전해주란 소리였다.


할매가 파지를 줍다가 허리를 삐었는지, 요 며칠 거동이 불편한 모습을 보였다.

그가 이미 파스를 전해줬지만, 장 노인의 눈엔 아직도 아파 보였나 보다.


그가 묘한 웃음을 흘리자 장 노인이 부끄러운지 도망치듯 서둘러 나가버렸다.

약봉지를 잘 챙겨둔 재운이 그의 마음을 꼭 전해주겠다고 다짐을 했다.

장 노인이 사라진 고물상 마당에 성주신이 심각한 표정을 하고 서 있었다.

재운의 눈이 이채를 띄었다.


***


쑤군, 쑤군!

오래간만에 찾아온 학교 식당 안에서 그녀를 둘러싼 사람들이 쑤군댔다.

휴학까지 결정하고 돈을 벌려는 마당에 다행히도 아버지 회사 사정이 극적으로 나아졌다.

그래서 겨우 휴학은 면하게 됐다.

하지만 그녀의 인생관은 전과는 백팔십도 달라져 버렸다.


그 일이 있기 전엔 돈 걱정 없고, 세상 험한지 모르고 살았었다.

가진 것 많은 그녀의 눈앞엔 계속 꽃길만이 펼쳐질 줄 알았다.


하지만 지금은 그것이 그녀의 착각이었단 사실을 알게 되었다.

삶의 고난과 고통은 누구에게나 찾아온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언제, 어떤 형태로 찾아올지 모르는 고난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방문한다는 것을.


탁!

식판에 숟가락을 세게 내던졌다.

그 바람에 주변이 순식간에 조용해졌다.

언제나 사람들의 이목을 즐기던 자신이었다.

그렇게 그녀를 선망하던 시선들이 언제부턴가 자신을 질시하는 시선으로 바뀌어 있었다.

그녀의 집안이 어려워지자 그 시선들은 노골적인 멸시로 이어졌다.


‘고소하다’, ‘잘됐다’라는 말이 누군가의 입에서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경쟁하듯 그녀의 주변을 메우던 친구들도 어느새 곁에서 멀어지고 있었다.

식판을 반납한 그녀가 굳은 표정을 하고 학교를 빠져나왔다.

예전에 꿈을 키우던 캠퍼스가 잿빛으로 보이는 듯했다.


그토록 낭만적이던 곳이 이젠 숨쉬기 힘들 정도로 불편한 공간이 되어버렸다.

오히려 냄새나는 고물상이 그녀의 마음을 더 편안하게 만들었다.

사람 냄새 가득한 그곳이 그녀에겐 더욱 아늑하게 느껴졌다.

몸에 묻은 오물을 털어내듯 그녀가 빠른 걸음으로 학교 정문을 벗어났다.


잠시 갈 곳을 궁리하던 그녀 앞에 때마침 고물상으로 가는 버스가 학교 앞 정류장에 들어오고 있었다.

열린 버스의 문 안으로 그녀가 웃으며 올라탔다.


***


밤이 찾아왔다.

시험 때문에 나오지 못한다던 소정이 오후 늦게 갑자기 찾아와 사무실 정리를 한다며 난리를 피웠다.

먼지투성이 사무실과 그녀를 성주신에게 맡기고 재운은 도망치듯 마을로 향했다.


서울 끝자락에 있는 마을은 대부분 낡은 빌라로 되어있었다.

장 노인이 준 약봉지를 들고 재운이 느긋한 걸음으로 할매의 집을 찾아 나섰다.


그녀의 집은 빌라촌에서도 가장 구석에 자리하고 있었다.

빛도 잘 들어오지 않는 반지하 방이 그녀의 유일한 안식처였다.

낮은 여름 볕처럼 내리쬈지만, 밤은 가을바람처럼 선선했다.


어둑해진 골목으로 가로등이 하나둘씩 켜져 있었다.

겨울이면 꽁꽁 어는 작은 언덕을 지나 문 옆에 파지를 잔뜩 쌓아놓은 그녀의 반지하 집으로 향할 때였다.


“여어~, 강림아!”


눈앞에 익숙한 뒷모습이 보였다.

강림이었다.

그의 목소리를 들은 강림이 돌아보며 머리를 긁적거렸다.

클럽에서 한 실수 때문에 그도 몹시 부끄러워하고 있었다.

어설픈 손짓과 부끄러운 미소로 강림이 그를 반겼다.


“여기서 뭐하냐?”

“뭐 하겠냐, 업무 중이지.”

“벌써, 아직 해도 다 안 떨어···, 아 떨어졌구나! 하루가 참 금세 지나가 버리네.”

“오해가 있나 본데, 내 업무가 꼭 해 떨어진 다음에만 있는 게 아니야. 진짜 그랬으면 내가 이렇게 피곤하진 않았겠지. 젠장, 사람 죽는데 낮, 밤 가릴 리가 없잖아. 나도 그만큼 바빠지는 거고.”


말을 하다 보니 열이 받았나 보다.

결국, 그의 신세 한탄으로 이야기가 이어지려 하고 있었다.


“그래서 이번엔 누굴 데려가시려고?”

“뭐, 살 만큼 산 노인분이지. 망자에겐 미안하지만 이만큼 사셨으면 호상인 거라. 그런데 갑자기 오더가 내려와서 나도 급하게 왔어.”

“노인···?”


그의 말을 듣자 뭔가 불길한 예감이 떠올랐다.

급하게 강림에게 그 노인이 누구냐고 물으려 할 참이었다.


“불이야! 동네 사람들, 여기 불났어요!”


골목 뒤에서 누군가 외치는 소리가 들려왔다.

소리를 듣는 순간 불길함이 더욱 크게 증폭되었다.

재운이 다급하게 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달려갔다.

강림도 엉겁결에 그의 뒤를 따라 달렸다.


골목을 돌자마자 타는 냄새가 코를 자극했다.

창문 밖으로 사람들이 고개를 내밀곤 웅성거리고 있었다.

검은 연기가 삽시간에 골목을 덮기 시작했다.

구경하던 사람들이 매운 연기에 기침을 하며 급하게 창문을 닫아걸었다.


걸음을 멈추지 않은 재운이 연기 속으로 몸을 던졌다.

그의 육체는 이런 연기쯤엔 반응도 하지 않았다.

검은 연기 속에서 붉은 화염이 넘실거리는 광경을 목격했다.

문 옆에 쌓아놓은 폐지더미가 까만 잿가루가 되어있었다.

불길은 창문을 타고 집 안으로 번져버린 후였다.


“하, 할매?”


멍한 표정을 한 그가 걸음을 멈추었다.

연기는 할매의 집 안에서 피어오르고 있었다.


작가의말

새 연재를 시작합니다.

제목은 "만렙용병 재벌 성공기"입니다.

https://novel.munpia.com/214358


독자님들의 피드백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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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여행 준비 (2) +6 20.06.13 2,090 6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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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복수의 서막 (2) +6 20.06.06 2,847 106 12쪽
41 복수의 서막 (1) +4 20.06.05 2,995 114 12쪽
40 운명이란 건 (3) +10 20.06.04 3,118 123 12쪽
» 운명이란 건 (2) +10 20.06.03 3,228 116 12쪽
38 운명이란 건 (1) +8 20.06.02 3,512 12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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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명계 전투 (1) +4 20.05.30 4,351 132 12쪽
33 그의 선택 (2) +4 20.05.29 4,376 130 12쪽
32 그의 선택 (1) +5 20.05.29 4,525 128 12쪽
31 명계 (2) +4 20.05.28 4,682 136 11쪽
30 명계 (1) +4 20.05.27 4,888 14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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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화노인 (2) +8 20.05.23 5,232 15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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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복수를 원합니다. (1) +7 20.05.15 8,664 251 12쪽
9 새로운 미션 (2) +19 20.05.15 9,214 27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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