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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피드 님의 서재입니다.

득템! 신들의 고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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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피드
작품등록일 :
2020.05.11 17:06
최근연재일 :
2020.07.01 07:25
연재수 :
6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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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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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367,014

작성
20.05.16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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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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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복수를 원합니다. (2)

DUMMY

부르릉!

자정을 훌쩍 넘긴 도로의 적막을 깨고 트럭 한 대가 달리고 있었다.

목적지는 소정식품으로부터 30km 떨어진 곳에 있는 다른 식품공장이었다.


“어떻게 하려는 거야, 설마 거기 사장 놈의 멱을 따자는 건 아니겠지?”


운전대를 잡은 재운이 옆자리에 똬리를 튼 럭키에게 물었다.


“먼저 그쪽 사정부터 알아봐야지. 그럼 그 망자하고 뭐 소개팅이라도 하고 있을래?”


럭키가 졸린 기운을 억지로 쫓으며 대답했다.

속이야 어찌 됐든 외형은 아직 3개월령 된 새끼고양이였다.

평소에 하는 짓도 졸음 많은 새끼고양이 그대로였다.

담배 피는 것만 빼면 말이다.


“더는 못 참겠다. 도착하면 깨워.”


럭키가 운전석에 성의 없는 꾹꾹이를 하곤 식빵 굽는 자세에 들어갔다.


“야, 나도 졸린단 말이야. 너만 자면 어떻게 해, 은단 줄까?”


그가 억울하다는 듯이 소리쳤다.


고물상이라는 게 정말 성실하지 않으면 할 수가 없는 일이다.

새벽 일찍 일어나야 하고, 그만큼 일찍 잠들어야 버틸 수 있었다.

원래 생활과는 다른 상황에서 그도 정신력으로 버티며 밀려오는 졸음과 싸우는 중이었다.


그 와중에 의리 없는 고양이가 편하게 식빵을 굽는 게 그를 더 괴롭게 했다.

아무리 소리쳐 보아도 이미 럭키의 의식은 다른 세상으로 넘어갔다.


우걱, 우걱!

쓴 은단 한 줌을 입안에 털어 넣고 씹으며 속으로 투덜거릴 수밖에 없었다.


***


끽!

겨우 목적지에 다다랐다.


탕!

차 문을 열고 내리니 시골의 찬 공기가 그의 정신을 깨웠다.

그의 품엔 아직도 식빵을 굽고 있는 럭키가 들려 있었다.

누가 업어가도 모를 정도로 깊은 잠에 빠져 있었다.


“에휴, 이런 게 신이라고 으스대긴···.”


한 손으로 보듬어 안고 좁은 외길의 끝에 있는 공장으로 접근했다.


우당탕! 털썩!

저 앞에서 뭔가 싸우는 소리가 들려왔다.

이 시간에 이런 외딴곳에서 싸움이 일어났다?

절대 평범한 일은 아니었다.

숨죽이며 고양이 발걸음으로 천천히 다가갔다.


“망자분? 이러시면 안 됩니다. 이건 엄연히 공무집행에 대한 방해라고요. 이거 아주 죄가 무겁습니다.”

“뭐시라고, 죄? 지랄을 헌다. 너야말로 허락 없이 남의 땅에 들어온 주제에 어디서 죄를 논해.”


땅바닥을 뒹구는 검은 코트의 남자와 옛날 장군 복장을 한 남성이 한참 입씨름을 하고 있었다.

희미한 달빛에 비춰진 음영이 그들의 모습을 흐릿하게 보여주고 있었다.


“전 제 할 일을 했을 뿐입니다. 오늘 저세상으로 가실 분을 모셔가는 게 제 일이니까요. 아무리 성주신이라 해도 차사를 이리 대하시면 곤란합니다.”


땅에 뒹구는 남자의 목소리가 어쩐지 낯이 익었다.

그 순간 길옆에 세워진 가로등이 켜지며 순식간에 어둠을 몰아냈다.

그늘진 곳에 숨어서 상황을 주시하던 재운의 존재를 눈치챈 성주신이 손가락을 까딱이며 그를 불렀다.


“어이, 거그 숨어있는 아그는 누구여? 이쪽으로 쪼까 나와 보드라고.”


이미 상대가 자신을 알아챈 마당에 그대로 숨어있을 수는 없었다.


저벅, 저벅!

느린 걸음으로 그늘 밖을 벗어났다.

환해진 불빛 아래 서로의 모습이 드러났다.

성주신이란 자는 다 떨어진 미늘 갑옷을 입고 있었다.

그리고 그 앞에 누워있는 자는 놀랍게도 재운이 아는 자였다.


“강림 차사?”

“절 아세요?”


놀란 그의 입에서 강림의 이름이 흘러나왔다.

하지만 강림은 그를 모르는 눈치였다.


‘하긴, 저쪽에선 미래에나 일어날 일이니까.’


차사도 시간의 영향을 받는 존재였다.

과거로 돌아온 순간 그는 자신을 기억할 수 없게 되었다.


“너는 또 뭐시냐, 이놈 허고 한 패거리여?”


재운의 행동에 성주신이 적의를 들어냈다.


“아뇨, 그저 예전에 한 번 살짝 스친 적이 있었을 뿐입니다. 저얼~대 같은 편은 아니니 안심하시고 하던 일 마저 하십시오.”


그가 강렬히 부인하며 야무지게 한발 물러섰다.


“저, 저기 저 아시는 것 같은데, 저 좀 도와주시면···.”

“모릅니다. 절~대···.”


강림의 하소연에도 그는 단호했다.

자신을 이승으로 돌려보낸 준 것은 고마웠다.

하지만, 따지고 보면 그 모든 게 다 그가 자신의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벌인 일이었다.


거기다 5년짜리 회귀는 쏙 빼놓고 말했었다.

절대 그쪽으로 가면 안 된다고 겁까지 줘가면서 말이다.

고마운 것은 자꾸 잊히는데, 서운한 것은 너무도 선명했다.

게다가 상대가 그 일을 모르는데 괜히 나서서 일을 크게 만들 필요는 없었다.

오늘도 세상 사는 법을 이렇게 배우게 되었다.


“그렇다는데, 그럼 너만 구겨버리면 되것네. 안 그랴?”


성주신이 씩 웃으며 걸음을 뗐다.

2미터는 되어 보이는 키에 딱 벌어진 가슴, 그 체구를 떠받치는 나무통만 한 허벅지와 비슷한 크기의 팔뚝이 흔들거렸다.


“구, 구기긴 뭘 구겨요? 전 차사지 신문지가 아닙니다.”


강림이 필사적으로 꿈틀대며 뒤로 물러났다.

하지만 성주신의 긴 다리가 강림의 몸부림을 금세 따라잡았다.

길거리에 버려진 휴지조각을 집어들 듯이 성주신이 강림을 한 손으로 집어 들었다.


“하, 하지 마. 이러지 마세요~! 저도 좋아서 이 짓 하는 게 아니라고요.”

“알어, 나도 좋아서 이러는 거 아녀. 그냥 눈에 거슬린께 접어서 내다버리려는 거여. 절대 사심은 없승께 그짝이 이해허드라고.”


강림의 간절한 호소를 살벌한 미소로 접어버리는 성주신이었다.

그렇게 강림의 몸이 구겨질 찰나였다.


“아웅, 뭔 놈들이 이렇게 시끄럽게 구는 게냐?”


재운의 품속에서 작은 머리통 하나가 삐져나오며 소리를 냈다.


“이건 또 뭐시···. 응, 그 짝은 혹시···?”


짜증 섞인 표정으로 소리가 난 곳을 바라보던 성주신의 얼굴에 의혹이 떠올랐다.


“응, 넌 또 왜 여기 있냐?”


럭키의 입에서도 의문이 터져 나왔다.


***


“아따, 성님. 이게 월 매만이어라. 하하!”


성주신이 호탕한 웃음을 지었다.

장비 수염을 한 살벌한 얼굴에 웃음꽃이 피어나자 세상이 급속히 얼어붙는 것 같은 착각을 일으켰다.


“글쎄, 한 몇백 년은 됐지? 넌 여전히 너저분하구나.”

“어디 성님만 하겠습니까? 고양이라니, 천하의 재신이 고양이라니···. 하하하하!”


성주신이 호탕하게 웃으며 럭키의 심장에 비수를 꽂았다.


“이 새끼 이거, 아주 대놓고 날 엿 먹이네.”

“아이고 메, 제가 어떻게 성님을 엿 먹이겠습니까. 오해십니다, 오해.”


허리를 넙죽 숙이는 표정 아래 살벌한 웃음이 남아있었다.


“후, 됐다. 내가 이 꼴인 걸 누굴 탓하겠냐. 그나저나 넌 여기서 뭐하는 짓이냐?”


회한 담긴 표정으로 럭키가 물었다.

단번에 럭키의 정체를 알아본 성주신 덕분에 강림은 무사할 수 있었다.

하지만 조금 전 자신이 휴지처럼 구겨 질뻔한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었다.

그런 강림의 옆에서 재운은 회포를 푸는 둘을 바라보고 있었다.

압도적인 힘과 포스를 보이던 성주신이 럭키 앞에선 순한 양같이 구는 것이 신기했다.


“가, 감사합니다. 구해주셔서···.”


강림이 힘겹게 입을 열었다.


“감사할 건 없습니다. 뭐 제가 도와준 것도 없는데.”


도와줄 의지도 없었다.


“그래도 결과가 이렇게 됐으니, 감사는 드려야죠.”


끝까지 감사를 전하는 강림을 쳐다보며 그는 말을 아꼈다.

저런 모습을 보면 자꾸 마음이 약해진다.

악의는 악의로, 선의도 악의로 갚는 세상에서 순한 생각은 호구로 가는 지름길이었다.

세상 길게 살아보지 않아도 그걸 알만큼 험한 삶을 살아왔다.

그렇기에 저런 태도가 귀하고 소중하다는 것을 더 깊이 알게 되었다.


쩝!

입맛이 썼다.

아무리 애써봐도 자신은 범모 부자처럼 독해질 순 없을 것 같았다.


“차사도 몸을 다치나요?”


손을 내밀며 그가 물었다.


“원래는 그렇지 않은데, 저 성주신은 여간 만만치가 않아서. 이 일 시작하고 저렇게 쎈 존재는 처음입니다.”


내민 손을 잡고 일어나며 강림이 대답했다.


“근데 정말 저를 아세요? 전 아무리 애써봐도 당최 기억이 나질 않아서, 이래 봬도 기억력 하나는 저승에서도 알아주는데···. ”


강림의 얼굴에 의혹이 가득했다.

뭐라고 말해야 하나 잠시 망설였다.

그러다 어떤 물건 하나가 번뜩 떠올랐다.


“잠시만요.”


주섬주섬 주머니 속을 더듬었다.

그리고 찾던 물건을 꺼내 보였다.


“아, 명함! 정말 우리가 만났었네요. 이거 죄송합니다. 제가 알아보지도 못하고.”


적패지(赤牌旨)로 된 명함엔 붉은 글씨로 강림의 이름이 새겨져 있었다.


“아뇨, 워낙 짧은 시간 동안 만나서 기억 못 하실 거예요.”

“하하, 사실 제가 이곳으로 배치된 지 얼마 안돼서 모든 게 낯설긴 합니다.”


인연의 흔적을 보여주자 강림도 기억을 적당히 얼버무렸다.


“그런데 저분은 누구신지?”


럭키를 눈으로 가리키며 다시 물었다.


“전직 재신입니다.”

“아, 그렇군요. 그럼···.”


강림이 눈빛으로 그의 정체를 묻고 있었다.


***


“저, 정말 신당이 사라졌단 말이여?”


성주신 아니 전 용강산(龍岡山) 산신이 당황해하며 물었다.


“네 20년도 전에 댐이 들어서면서 수몰됐다고 하네요.”


재운이 휴대전화를 꺼내 기사를 보여주었다.

화면 안으로 물이 들어찬 댐이 보였다.


“워메~ 이럴 수가, 내가 어떤 수모를 겪어가며 지키려 했던 건데···. 그럼 난 여즉껏 뭘 했던 거여?”


충격을 받은 성주신이 몸을 부들부들 떨기 시작했다.


“하긴 뭘 해, 그냥 호구 짓 했던 거지.”


럭키가 확인사살까지 해줬다.


성주신은 백제 때부터 용강산 산신이자 물거현(勿居縣)의 성황신이었다.

대대로 마을의 섬김을 받던 중 조선 중기에 마을로 부임한 사또에게 속아 그 가문의 수호신인 성주신이 되었다.

평소 용한 무당을 애첩으로 끼고 살던 사또가 고을 성황신의 영험함을 알곤 마을 주민에게 폭정을 일삼고, 신당을 불태울 것이라 협박했다.


대대손손 자신을 섬겼던 마을 사람을 아끼던 성황신은 결국, 사또의 가문을 지켜주는 성주신이 되어주는 대가로 마을과 신당의 안녕을 약속받았다.

그렇게 사또가 임기를 마치고 떠나면서 정든 마을과도 작별하게 되었다.


고지식한 성주신은 사또가 죽은 후에도 약속을 지켰다.

그 자손들이 권력을 휘둘러 원한을 샀을 때도 묵묵히 모든 업보를 막아주고 있었다.

그런데 이미 그 마을 자체가 사라졌다고 하니 그는 억장이 무너지는 기분이었다.

자신은 과연 무엇을 위해 그토록 인내하고 얽매여 있었던 것인가?


“내가 바보였어, 내가 바보같이 그 오랜 세월을 속아왔다고···큭!”


쿵, 쿵, 쿵!

성주신이 벽에 머리를 박으며 괴로워했다.


“그래, 너 바보다. 그걸 이제 알았냐?”


럭키가 그의 가슴에 한 번 더 화살을 박았다.


“으어억! 내 이것들을 모조리···.”


흥분한 성주신이 동쪽으로 훌쩍 날아올랐다.


“어! 저, 저기요. 그렇게 허가 없이 맘대로 날뛰시면 안 되거든요.”


놀란 강림이 급히 그를 쫓았다.

저대로 두면 몇 남지도 않은 사또의 후손들이 순식간에 죽어 나갈 것만 같았다.

아무리 신령이라 해도 함부로 사람을 해칠 순 없었다.

그것이 하늘의 법도였다.


눈 돌아간 성주신이 자신을 속인 사또의 후손에게 해코지할 것만 같았다.

그렇게 되면 모든 사건 경위서와 세부 보고서는 모두 자신이 작성해야만 했다.

자신의 야근을 막기 위해서라도 절대 성주신이 일을 저지르게 둬서는 안 되었다.


“저기, 저 좀 도와주세요.”


사또의 후손 중 한 사람을 데려가기 위해 왔다가 하마터면 성주신에게 구겨질 뻔했다.

혼자 힘으로 도저히 제어할 방법이 없었다.

뒤에서 멀뚱히 서 있는 정체불명의 사람과 고양이 손이라도 빌려야만 할 때였다.

간절한 눈빛으로 그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도와주면, 뭐 해줄 건데?”


럭키가 코를 문지르며 심드렁하게 물었다.


작가의말

새 연재를 시작합니다.

제목은 "만렙용병 재벌 성공기"입니다.

https://novel.munpia.com/214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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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빵집 전쟁 (1) +4 20.06.28 1,479 41 13쪽
64 강화의 비법 (2) +4 20.06.27 1,493 38 12쪽
63 강화의 비법 (1) +4 20.06.26 1,512 51 12쪽
62 돌아오다 (2) +10 20.06.25 1,541 47 13쪽
61 돌아오다 (1) +4 20.06.24 1,624 54 13쪽
60 마계의 습격 (2) +4 20.06.23 1,572 48 12쪽
59 마계의 습격 (1) +4 20.06.22 1,626 4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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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신성한 나무 (1) +4 20.06.20 1,750 50 12쪽
56 마계 종족 (2) +4 20.06.19 1,834 47 13쪽
55 마계 종족 (1) +8 20.06.18 1,797 52 12쪽
54 강화사 스테인 (2) +4 20.06.17 1,806 56 12쪽
53 강화사 스테인 (1) +6 20.06.16 1,888 66 12쪽
52 여행의 시작 (2) +4 20.06.15 2,000 60 12쪽
51 여행의 시작 (1) +4 20.06.14 2,065 71 12쪽
50 여행 준비 (2) +6 20.06.13 2,090 68 12쪽
49 여행 준비 (1) +10 20.06.12 2,174 72 12쪽
48 미유 강림 (2) +8 20.06.12 2,234 78 12쪽
47 미유 강림 (1) +10 20.06.11 2,319 90 12쪽
46 계약 파기 (2) +8 20.06.10 2,362 92 12쪽
45 계약 파기 (1) +8 20.06.09 2,544 90 12쪽
44 거래 시작 (2) +8 20.06.08 2,499 98 12쪽
43 거래 시작 (1) +6 20.06.07 2,673 109 12쪽
42 복수의 서막 (2) +6 20.06.06 2,847 106 12쪽
41 복수의 서막 (1) +4 20.06.05 2,995 114 12쪽
40 운명이란 건 (3) +10 20.06.04 3,118 123 12쪽
39 운명이란 건 (2) +10 20.06.03 3,228 116 12쪽
38 운명이란 건 (1) +8 20.06.02 3,512 126 12쪽
37 화노인에게 생긴 일 (2) +9 20.06.01 3,790 124 12쪽
36 화노인에게 생긴 일 (1) +8 20.05.31 4,094 140 12쪽
35 명계 전투 (2) +8 20.05.30 4,319 132 12쪽
34 명계 전투 (1) +4 20.05.30 4,351 132 12쪽
33 그의 선택 (2) +4 20.05.29 4,376 130 12쪽
32 그의 선택 (1) +5 20.05.29 4,525 128 12쪽
31 명계 (2) +4 20.05.28 4,682 136 11쪽
30 명계 (1) +4 20.05.27 4,888 145 12쪽
29 타마스 (2) +6 20.05.26 5,055 147 12쪽
28 타마스 (1) +2 20.05.25 5,136 157 11쪽
27 망상화 +5 20.05.24 5,233 152 12쪽
26 화노인 (2) +8 20.05.23 5,232 150 11쪽
25 화노인 (1) +13 20.05.23 5,296 15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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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양봉 프로젝트 (1) +6 20.05.22 5,576 180 12쪽
22 미션 완료 +8 20.05.21 5,690 167 12쪽
21 공장장의 정체 (2) +10 20.05.21 5,750 175 13쪽
20 공장장의 정체 (1) +5 20.05.20 5,831 17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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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인연과 악연 (2) +8 20.05.18 6,855 19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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