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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피드 님의 서재입니다.

득템! 신들의 고물상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양피드
작품등록일 :
2020.05.11 17:06
최근연재일 :
2020.07.01 07:25
연재수 :
6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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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042
추천수 :
10,763
글자수 :
367,014

작성
20.06.02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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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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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운명이란 건 (1)

DUMMY

항상 그랬다.

저놈과 엮이면 언제나 자신은 뒷전으로 밀렸다.

술집 마담에게조차 무시당한다는 모멸감이 그의 화를 더 키웠다.


“이년은 또 뭐···.”


찌릿!

욕을 하며 대화에 끼어들려던 그에게 그녀가 매서운 눈빛을 쏘아 보냈다.

그녀의 눈과 마주친 순간 심장이 멈추는 것 같은 충격과 함께 몸이 굳어버렸다.

마치 뱀 앞에 선 생쥐처럼 온몸이 공포로 떨려오기 시작했다.

등골을 타고 식은땀이 빗물처럼 흘러내렸다.

하얗게 질려버린 그의 얼굴을 보며 그녀가 엷은 비웃음을 날렸다.


‘이, 이건··· 설마?’


재운도 그녀의 기운을 느꼈다.

이건 분명 신들이 발산하는 기운이었다.

감쪽같이 자신의 기색을 감추던 그녀가 아주 짧게 기운을 발산한 것이다.

다시 재운에게 시선을 맞춘 그녀가 입가에 미소를 지었다.

순식간에 바뀌는 표정의 변화가 그를 더욱 긴장하게 했다.


“큼큼! 정말 이상하단 말이야, 왜 이쪽에서 내 남자의 향기가 나는 걸까?”


그녀가 다시 한번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그녀도 아직은 재운의 정체를 모르는 것 같았다.

상대의 정체가 확인되지 않은 이상 최대한 자신을 숨겨야만 했다.


“향수 같은 건가 보죠?”

“흥, 이 향기가 그깟 향수에서 날까.”


긴 속눈썹 사이로 그녀의 눈빛이 빛나기 시작했다.

눈동자의 색이 변하는 걸 보니 신안을 발동시키려는 것 같았다.

물론, 눈동자의 색이 변하는 건 같은 신안을 가진 존재만이 알아볼 수 있었다.

이대로 가만히 있다가 정체를 들킬 수는 없었다.

그가 뭔가라도 하기 위해 몸을 움직이려 할 때였다.


우웨에엑!

쓰러져 있던 강림이 몸을 일으켜 앉으며 토사물을 전방으로 발사했다.

앞에 있던 그녀의 몸이 토사물을 그대로 뒤집어 써버렸다.


“꺄아아악!”


당한 그녀보다 그녀의 주변에 있던 여자들이 더 큰 비명을 질렀다.

더러워진 드레스를 훑어보던 그녀의 얼굴이 다시 들렸다.

그녀의 눈빛은 이미 빨간색으로 바뀌어 있었다.


‘위험해!’


본능적으로 위험을 감지한 재운이 앉아있는 강림의 몸을 다리로 밀쳐냈다.

다급한 순간이라 힘을 조절하지 않은 발차기는 강림의 몸을 열린 클럽의 문 안으로 날려버렸다.


우어어억!

허공을 날며 허우적거리던 그의 몸이 문 안의 벽에 부딪힌 후 계단으로 떨어져 내렸다.

충격이 상당했는지 취한 그가 정신을 잃고 널브러져 버렸다.

강림이 있던 자리가 벌겋게 달아오르며 연기를 피웠다.

다른 사람들은 눈치채지 못했다.

만약 강림이 저 자리에 그대로 있었다면?

또다시 등골이 서늘해졌다.


그 모습을 지켜본 마담이 흥미로운 표정으로 재운을 쳐다봤다.

황금색으로 빛나기 시작한 눈이 이미 그의 몸 곳곳을 훑고 있었다.

맹수의 시선을 마주한 것처럼 짧은 순간 몸을 꼼짝할 수 없었다.

작게 입을 벌린 그가 신물을 토해내며 그녀의 속박에서 풀려나려 할 때였다.


“어이, 천 실장! 언제 나간 거야? 허허!”


문이 열리며 사람들이 밖으로 나왔다.

범모가 접대하던 TH그룹의 부장이었다.

여자 둘의 부축을 받으며 나온 그가 범모를 바라보며 기분 좋게 웃었다.

가게 옆 건물에 있는 호텔로 올라가기 위해 지하를 빠져나온 것이다.

사람들의 시선이 모두 그에게 쏠려버렸다.


그도 분위기를 파악했는지 불쾌해진 얼굴을 굳히며 입을 다물었다.

범모가 그에게 달려가 뭐라고 속삭였다.

고개를 끄덕인 남자가 여자들과 함께 반대편으로 사라졌다.


다시 고개를 돌린 마담의 눈앞엔 아무도 없었다.

이목이 쏠린 틈을 타 재운이 강림을 업고는 잽싸게 도망가버린 것이다.


“호오, 이놈 봐라!”


아무리 정신을 팔았다 해도 자신의 주술에 걸린 자가 이토록 쉽게 도망칠 순 없었다.

그자에게는 향기와 함께 무언가 다른 비밀이 있는 것 같았다.


눈을 감고 사방을 탐색해봐도 그들의 기척은 감지되지 않았다.

그 짧은 시간에 자신의 탐지거리 밖으로 도망까지 쳤다니.

마담이 담배 한 모금을 빨며 어딘가로 시선을 돌렸다.

그녀의 눈이 한동안 황금빛으로 빛났다는 걸 누구도 알아채지 못했다.


***


“야, 2차 가자고 2차!”


재운의 등에 업힌 강림이 바둥거리며 소란을 피웠다.

다행히 길가에는 그들을 제외하곤 아무도 없었다.


“그만 좀 바둥거려. 나 힘들다고.”


흘러내리는 몸뚱이를 추스르며 그가 소리쳤다.

술에 취한 강림은 그의 말을 들은 체도 하지 않았다.

이놈은 제가 어떤 상황에 있었는지도 모를 거다.

지금 생각해도 소름이 끼칠 만큼 강력한 기운이었다.

명계의 미우왕이 힘을 살짝 드러낼 때처럼 공간 전체를 그녀의 기세만으로 가득 채워 버렸다.


그도 나름 고속성장을 했다고 자부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렇게 강한 자를 직접 만나고 보니 자신이 얼마나 우물 안 개구리였는지를 실감하게 되었다.

자신이 온 힘을 쓴다 해도 그녀를 이길 가능성은 없어 보였다.

몇 합 만에 패할지를 계산하는 게 훨씬 합리적인 계산이라고 생각될 정도였다.

인간 세상에 이렇게 신들이 많을 거라곤 생각하지 못했다.

뭐 먹을 게 있다고 이런 고달픈 세상에 내려오는 건지?

인간을 도와줄 생각도 없는 것들이 온 세상에 바글거렸다.


“나도 놀고 싶다고, 인간처럼 정신없이 즐기고 싶다고!”


자책하는 그의 등 뒤에 업힌 강림은 여전히 주사를 부리고 있었다.

고물상을 던전으로 만든 후 그렇게 노래를 부르던 클럽에 데리고 갔다.

그도 이런 곳은 처음 와보는 터라 긴장했었는데, 정작 가고 싶다고 노래 부르던 놈은 술도 제대로 마시지 못하고 초반부터 해롱거렸다.


미친 듯이 클럽을 누비는 행동이 귀엽다며 여자들이 찾아와 연신 술을 먹였다.

여자들의 꼬임에 넘어간 강림은 시작부터 주량의 한도를 초과해 버렸다.

알아들을 수도 없는 말을 하며 실실거리다 거하게 토를 하곤 그대로 고꾸라져 버렸다.

그렇게 한동안 바둥대다가 축 늘어진 그의 몸을 다시 추스르며 재운이 물었다.


“왜 그렇게 놀고 싶은 건데?”


대답을 바라고 한 말은 아니었다.

그저 그가 이토록 인간의 놀이에 집착하는 것이 궁금해졌을 뿐이다.

그의 말을 들었는지 등판에 얼굴을 박은 강림이 신음처럼 대답했다.


“달잖아, 삶이란 게···.”

“웃기고 있네, 달긴 뭐가 달아? 하루하루가 술맛처럼 쓰기만 하고만.”

“그래서 달다는 거야, 이 바보야! 입에 쓰고, 고달플수록 점점 달아지는 거라고. 술도, 인간의 삶도···. 저승엔 늘 고통과 회한뿐이야.”

“넌 인간도 아닌 주제에 그걸 어떻게 아냐?”

“나도 몰라, 병신아. 그냥 알게 됐어. 그래서 미치도록 괴롭다고. 미각을 잃었는데 그 맛을 기억하는 것처럼 말이야.”

“혹시 너도 예전엔 인간이었냐?”


그의 물음에 아무런 대답도 들려오지 않았다.

강림의 정신은 이미 저세상으로 먼저 떠나가고 없었다.


“시발, 영혼 주제에 더럽게도 무겁네.”


축 늘어진 그의 몸을 다시 추스르며 재운이 실없이 웃었다.

영혼의 비밀을 들춰 봐도 결국엔 살아도 괴롭고, 죽어서도 괴로워했다.

살았을 땐 죄를 짓느라 힘들고, 죽어서는 벌을 받느라 힘든 걸까.


‘괴로움이 없는 곳이 존재하기는 할까?’


문뜩 그런 의문이 들었다.

그것에 대한 답은 모르겠지만 한 가지는 확실했다.

인간들이 생각하는 신들의 세계란 게 그들의 생각처럼 행복으로 가득 차 있지는 않다는 거.


터덜거리며 걷는 그들의 그림자가 점점 길어지며 가기 싫다는 듯 골목 어귀를 붙잡고 늘어졌다.


***


비성유통 본사 사장실.


비서가 급한 몸짓으로 그의 앞에 서며 말했다.


“사장님, 한재운이란 자가 소유한 고물상 주변을 조사하다 놀라운 사실 하나를 알아냈습니다.”

“뭔데 그렇게 급한 건가? 자네가 이토록 흥분하는 게 얼마 만인지 기억도 나지 않는구먼. 허허허!”

“만복 고철 뒤에 있는 산자락이 그린벨트에서 완전히 해제되었다고 합니다.”

“뭐야? 그게 사실이면 그 일대는 완전히 금싸라기가 되는 거잖아.”


천 사장이 놀라워 할만도 했다.

정부가 녹지 비율을 핑계로 묶어놓았던 땅들이 조금씩 풀리는 시기였다.

서울시를 중심으로 관리하던 녹림이 풀리자 그 주변 땅값이 무섭도록 치솟기 시작했다.


서울 근교의 땅값이 그렇게 뛰는데 고물상의 위치는 절묘하게도 시내와 시외의 중간에 위치해 있었다.

산을 밀어 대단지 아파트를 만들던, 대규모 쇼핑몰이나 놀이시설을 만들던지 그야말로 노다지가 따로 없었다.


“그렇습니다. 게다가 놀라운 것이 그 야산이 개인 명의로 되어 있었다는 겁니다.”

“설마 그게···?”

“맞습니다. 한재운! 그자가 그 산의 소유주였습니다.”

“하하하하!”


그의 이름이 나오자 천 사장이 미친 듯이 웃었다.

그의 눈빛이 욕심으로 번들거리기 시작했다.


“자넨 운명을 믿나?”

“글쎄, 그건 저도 잘···.”

“난 운명을 믿는다네. 한재운, 그놈의 아비를 만나는 순간부터 난 운명이란 놈을 믿게 되었지.”


천 사장이 막 욕망에 눈뜬 순간 그의 눈앞엔 재운의 아버지가 있었다.

갖은 사탕발림으로 그와 동업을 하게 되었을 때 그는 이게 운명이라는 걸 직감했다.

재운의 아버지는 그에게 반드시 잡아먹힐 거라는 운명을···.


그의 믿음대로 그들은 모든 걸 토해냈고, 그것들을 밑천으로 오늘날의 비성유통을 일구었다.

그런데 이제 회사의 2차 도약기를 막 앞두고 그놈의 아들이 자신의 눈앞에 나타난 것이다.

그것도 금싸라기 같은 땅의 주인이 되어서 말이다.

어찌 이것을 운명이라 하지 않을 수 있을까.


그는 또 한 번 확신하게 되었다.

재운의 아버지처럼 재운도 자신에게 잡아먹히게 될 운명이란 걸.

운명은 신이 정한 것이다.

하찮은 인간이 거부할 수 없는 일이었다.

맹수가 초식동물을 잡아먹듯 그는 재운을 사냥하기로 결심했다.


***


또다시 아침이 밝았다.

레벨이 올라간 후에는 숙취란 것이 느껴지지 않았다.

사실 강림 때문에 별로 마시지도 못했다.


오늘은 노인들이 파지를 가져오는 날이다.

그동안 소정을 핑계로 그가 직접 거래에 나서진 않았다.

간만에 만나는 익숙한 얼굴들 때문에 아침부터 그의 기분은 한껏 올라가 있었다.


“먼저 처자는, 설마 벌써 도망간겨?”

“아니, 오늘 시험 있다고 해서 못 온다고 연락 왔어. 그리고 나 결혼한 거 아니거든. 할매는 왜 멀쩡한 총각을 유부남으로 만들고 그래.”


그를 보자마자 모든 사람들이 똑같이 물어왔다.

그의 대답도 지겨울 정도로 똑같았다.

간만에 보는 그보다 소정의 안부를 더욱 궁금해하고 있었다.

노인들이 자꾸 그러니 슬슬 심통이 나려고 했다.


찰싹!


“색시 참 참하더구먼, 딴 놈이 채가기 전에 싸게 잡어. 이눔아!”

“아야, 왜 사람 어깨를 때리고 그래. 아프잖아.”

“썩을 놈이 어깨 아픈 건 아는 놈이 맴 시려운 건 못 느끼냐? 연이 닿았을 때 냉큼 잡으라구. 놓치고 나면 땅을 치고 후회할 텡께. 암만!”


만나는 사람마다 잔소리를 해댔다.

귀에 딱지가 앉지 않았나 귀를 파보기도 했다.

간만에 보는 노인들의 얼굴이 모두 핼쑥해져 있었다.

이제 겨우 봄이 왔건만 미친 날씨는 봄볕을 생략한 듯 사람들을 쪄 죽이고 있었다.

온종일 밖을 돌아다니는 노인들의 체력이 그만큼 깎여 나간 것이다.


혹시나 해서 가져다 놓은 홍삼드링크가 눈 깜짝할 새에 노인들의 입속으로 사라졌다.

노인들이 돌아간 후 그가 뭐라도 몸보신할만한 것을 생각하고 있을 무렵이었다.


“한가 놈, 게 있냐?”


걸쭉한 목소리가 고물상의 입구 쪽에서 들려왔다.

장 노인이었다.

그가 검은 봉다리 하나를 들고 어슬렁거리며 고물상 안으로 들어왔다.

그의 뒤를 따라 성주신이 뒤뚱거리며 따라오고 있었다.

등 뒤에 산만한 덩치를 달고 오는 장 노인의 어깨가 한껏 치켜 올라가 있었다.


“이놈아, 아랫사람 관리를 어찌 그리 소홀히 하는 거여?”


그에게 다가온 장 노인이 다짜고짜 호통부터 쳤다.

그의 뒤에 선 성주신이 쑥스러운지 뒷머리를 긁적이고 있었다.


작가의말

새 연재를 시작합니다.

제목은 "만렙용병 재벌 성공기"입니다.

https://novel.munpia.com/214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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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강화의 비법 (2) +4 20.06.27 1,493 38 12쪽
63 강화의 비법 (1) +4 20.06.26 1,512 51 12쪽
62 돌아오다 (2) +10 20.06.25 1,541 47 13쪽
61 돌아오다 (1) +4 20.06.24 1,624 5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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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마계 종족 (2) +4 20.06.19 1,834 47 13쪽
55 마계 종족 (1) +8 20.06.18 1,797 52 12쪽
54 강화사 스테인 (2) +4 20.06.17 1,806 56 12쪽
53 강화사 스테인 (1) +6 20.06.16 1,888 66 12쪽
52 여행의 시작 (2) +4 20.06.15 2,000 60 12쪽
51 여행의 시작 (1) +4 20.06.14 2,065 71 12쪽
50 여행 준비 (2) +6 20.06.13 2,090 68 12쪽
49 여행 준비 (1) +10 20.06.12 2,174 7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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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미유 강림 (1) +10 20.06.11 2,319 9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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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거래 시작 (2) +8 20.06.08 2,499 98 12쪽
43 거래 시작 (1) +6 20.06.07 2,673 109 12쪽
42 복수의 서막 (2) +6 20.06.06 2,847 106 12쪽
41 복수의 서막 (1) +4 20.06.05 2,995 114 12쪽
40 운명이란 건 (3) +10 20.06.04 3,118 123 12쪽
39 운명이란 건 (2) +10 20.06.03 3,228 116 12쪽
» 운명이란 건 (1) +8 20.06.02 3,513 126 12쪽
37 화노인에게 생긴 일 (2) +9 20.06.01 3,790 124 12쪽
36 화노인에게 생긴 일 (1) +8 20.05.31 4,094 140 12쪽
35 명계 전투 (2) +8 20.05.30 4,319 132 12쪽
34 명계 전투 (1) +4 20.05.30 4,351 132 12쪽
33 그의 선택 (2) +4 20.05.29 4,376 130 12쪽
32 그의 선택 (1) +5 20.05.29 4,525 128 12쪽
31 명계 (2) +4 20.05.28 4,682 136 11쪽
30 명계 (1) +4 20.05.27 4,888 145 12쪽
29 타마스 (2) +6 20.05.26 5,055 14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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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공장장의 정체 (1) +5 20.05.20 5,831 17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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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보물찾기 (1) +18 20.05.19 6,162 215 12쪽
17 귀태의 습격 (2) +14 20.05.19 6,279 193 11쪽
16 귀태의 습격 (1) +7 20.05.18 6,568 194 12쪽
15 인연과 악연 (2) +8 20.05.18 6,855 190 12쪽
14 인연과 악연 (1) +19 20.05.17 7,418 202 12쪽
13 다시 만난 강림 (2) +8 20.05.17 7,632 221 12쪽
12 다시 만난 강림 (1) +13 20.05.16 7,935 211 12쪽
11 복수를 원합니다. (2) +7 20.05.16 8,344 229 12쪽
10 복수를 원합니다. (1) +7 20.05.15 8,664 251 12쪽
9 새로운 미션 (2) +19 20.05.15 9,214 279 13쪽
8 새로운 미션 (1) +6 20.05.14 9,967 29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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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능력 발휘 (2) +8 20.05.13 12,073 363 12쪽
5 능력 발휘 (1) +13 20.05.13 14,187 389 12쪽
4 다시 이승으로 (2) +16 20.05.12 15,790 445 11쪽
3 다시 이승으로 (1) +6 20.05.12 16,163 43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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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자의 실수 (1) +8 20.05.11 19,957 84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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