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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피드 님의 서재입니다.

득템! 신들의 고물상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양피드
작품등록일 :
2020.05.11 17:06
최근연재일 :
2020.07.01 07:25
연재수 :
68 회
조회수 :
350,038
추천수 :
10,763
글자수 :
367,014

작성
20.05.16 19:05
조회
7,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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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
글자
12쪽

다시 만난 강림 (1)

DUMMY

“망자분, 이제 저승으로 갈 시간입니다.”


강림이 미소를 지으며 망자를 인도했다.

옆에선 성주신이 아직도 분을 참지 못하고 씩씩대고 있었다.


성주신이 흥분한 채 달려간 곳은 자신이 지켜주던 가문의 웃어른 집이었다.

대대로 이곳에 살며 떵떵거리던 가문이었다.

그중 최고 연장자인 노인이 오늘 세상과 이별하고 있었다.

평소 식품공장을 운영하며 갑질은 기본이고, 경쟁상대를 사정없이 밟아대던 소문난 불한당이었다.


이 사람이 소정식품 사무실에서 목을 맨 영혼의 복수 대상이었다.

망자를 데리러 왔다가 강력한 성주신에 막혔던 강림에겐 일이 좋게 풀린 것이다.

오늘은 조금 일찍 퇴근할 수 있을 것 같아 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덕분에 재운도 손 안 대고 코 푼 격이 되었다.

그렇게 서로가 이득을 본 결과를 얻었다.

하지만 아직 분이 풀리지 않은 성주신에겐 못마땅한 결말이었다.


“자자, 그렇게 흥분해서 날뛰지 말고 차분하게 묶인 실타래를 정리해 보자고. 신령답게 말이야.”


럭키가 거칠게 숨을 몰아쉬는 성주신을 다독거렸다.


“그럼 전 일 마무리하고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강림이 일행에게 고개를 숙여 보인 뒤 망자를 끌고 잽싸게 사라졌다.


“그래, 넌 어떻게 할 생각이냐?”


강림이 사라지자 럭키가 성주신에게 물었다.


“제약이 풀렸은께 일단 신당이 있던 곳으로 돌아가 봐야지라.”

“거긴 수몰됐다고 하던데, 뭐가 남아있긴 하겠어?”

“그래도 제 눈구녕으로 직접 확인해 봐야 하지 않컷소.”

“그다음 엔···.”

“후~! 그 다음은 나도 모르것소.”


성주신의 거대한 어깨가 한껏 떨어져 내렸다.


아무리 뛰어난 신령이라도 자기 영역이 없으면 허깨비인 거다.

자신을 알아주고, 자신을 믿는 사람이 있어야 이승에 매인 신령은 힘을 쓸 수가 있었다.


이제 자신을 믿는 사람은 더이상 남지 않았다.

방금 저승으로 떠난 자가 자신을 믿던 최후의 일인이었다.

그의 후손들이야 있었지만, 세상이 변하면서 자신을 한낱 미신이라 치부했다.

성주신도 그들에 의지해 신령의 힘을 유지하고 싶진 않았다.


“정 갈 데가 없으면 날 찾아와라.”

“고맙소, 성님.”


성주신도 그렇게 바람처럼 사라졌다.

그 모습을 재운이 물끄러미 쳐다보고 있었다.

강림 차사를 한 손으로 구겨버릴 정도의 신력을 지닌 신령이 저토록 허망해 보일 줄이야.

신의 힘이 있다고 해도 세상은 그리 녹록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

럭키의 등이 유난히 더 작아 보였다.

밤은 점점 더 깊어져 갔다.


***


다음날.


[띠링! 미션, 폐업 직전의 회사를 다시 일으켜라.

미션 2) 원한령의 한을 풀어주어라.

미션 완료.

400포인트를 획득하셨습니다.

누적 포인트 : 796]


산뜻한 메시지 음이 울려 퍼졌다.

눈앞에 있던 원한령의 모습이 흐릿하게 변해갔다.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한으로 뭉친 영혼의 기운이 엷어지기 시작했다.


“아~함! 이제 저세상으로 가야지. 혹시 샛길로 빠질 생각일랑은 접어두고.”


럭키가 입이 찢어 저라 하품을 하며 말했다.

고물상으로 돌아가 잠을 자기는 했지만, 피곤이 가시진 않았다.

그나마 틈틈이 잠을 자둔 럭키마저 연신 하품을 해대고 있었다.


“그, 그럼요. 한을 풀었으니 곧바로 저승으로 가야죠.”

“호, 기특하구나. 그럼 내가 무사히(?) 저승길로 갈 수 있도록 도와주지.”

“네, 뭐, 뭘 도와···?”


술술 대답하던 원한령이 럭키의 발언에 움찔했다.


“재운아!”


럭키의 신호에 재운이 안 주머니에서 명함 한 장을 꺼내 들었다.

그리곤 강림 차사의 이름을 외쳤다.


“강림!”


팍, 화르르!

그 순간 명함에서 파란 불길이 일어났고, 거세게 타올랐다.

불길이 커지며 그의 손을 타고 올라왔지만 아무런 영향이 없는지 미동도 하지 않았다.


강림이 준 명함은 적패지.

저승사자가 데려갈 망자의 이름을 적은 명부라 불리는 종이였다.

차사의 이름이 적힌 적패지를 손에 들고 차사의 이름을 외치면 어디서든 그를 소환할 수 있었다.

이것은 어젯밤 도움을 받은 강림이 떠나기 전 도움의 대가로 알려준 호출 방법이었다.

식당 테이블의 호출 버튼보다는 불편했지만, 모양만은 그럴듯해 보였다.

불꽃이 손을 타고 흘러내려 사람의 형상을 만들었다.

그 후 불꽃이 사그라지면서 강림의 모습이 드러났다.


“날 부르는 자가 누구요?”


강림도 뻔히 알면서 폼을 잡았다.

잘 짜여진 각본 같은 이 상황에 쫄아버린 건 원한령 뿐이었다.


“가다가 혹시 길을 잃을까 봐 특별히 저승사자를 불렀어. 너무 고마워하진 않아도 돼.”

“전 강림차삽니다, 강.림.차.사!”


자신의 호칭을 바꿔 부르는 럭키에게 정정을 요청했지만 가볍게 묵살 당했다.

럭키의 웃음기 섞인 말에 원한령이 울상이 되어버렸다.

원한 때문에 저지른 일이라고는 하나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해코지를 했다.

억울함을 가지고 죽었다는 사실이 살아생전에 착하게 살았단 증거가 될 순 없었다.


벌여놓은 짓에 대한 대가를 생각하면 저런 원한령이 곱게 저승으로 갈 가능성은 희박했다.

몰래 다른 곳으로 가 조용히 살겠다고 해도 하던 습관이 갑자기 고쳐질 리가 없었다.

강제로 저승에 보내는 게 가장 현명한 방법이었다.

벌을 받든 상을 받든 그건 자기 사정인 거고.


“자 망자분, 이만 가시죠. 오늘 제가 좀 바빠서요.”


우물쭈물하는 사이에 강림이 원한령을 속박해버렸다.

하얗고 투명해 보이는 줄이 그를 감싸니 옴짝달싹할 수 없었다.

반항할 것 같은 망자에게만 씌우는 오랏줄이었다.

처음 죽어보는 자는 이게 보통인지, 특별한 상황인지 알 길이 없었다.


“저, 저기 그렇지만 아직···.”

재운을 보며 눈을 찡긋거린 강림이 웃으면서 입술을 달싹였다.


‘이따 봐!’

그리곤 원한령과 함께 불꽃을 일으키며 사라져버렸다.


“그것참 편리하기는 하다.”


불꽃 속에서도 멀쩡한 적패지를 다시 챙기는 재운을 보며 럭키가 말했다.

신령이나 신들도 저승과는 잘 어울리려 하지 않았다.

죄를 지으면 잡아가고, 벌을 내리는 기관의 특성 탓이었다.

권력자들이 경찰이나 검찰을 좋아하지 않는 것과 같은 상황이랄까.


그런 가운데 재운이 강림 차사를 마음대로 소환할 수 있다는 것은 대단한 특권이었다.

진상 부리는 놈이 있다면 곧바로 파출소에 신고할 수 있는 권한 같은 거였다.

자고로 공무원하고 친해서 해될 것은 없는 법.

유사시 사용할 든든한 빽 하나를 얻게 된 셈이었다.


“근데 사회성이라곤 쥐꼬리만큼도 없는 놈이 어떻게 차사를 다 사귀었데?”


럭키가 몹시 궁금한 표정으로 물었다.


“운이 좋았지 뭐. 영감님 덕도 좀 본 것 같고.”


아련한 눈을 한 그가 낮은 목소리로 대답했다.


***


탕, 탕, 탕!


“계십니까?”


재운이 손바닥으로 강하게 문을 두드렸다.

몇 번을 불렀지만 문 안에선 아무런 반응도 없었다.

잠시 망설이던 그가 어깨 위의 럭키를 바라봤다.


“뭘 망설여, 그냥 부수고 들어가면 되지.”


럭키가 단호하게 말했다.

결심이 선 그가 한 발짝 물러난 후 발로 문손잡이 옆을 강하게 차버렸다.


쾅, 파삭!

문의 잠금장치 부분이 부서지며 문틈이 살짝 열렸다.

손잡이를 잡고 열자 힘없이 문이 열렸다.


***


몇 시간 전.

원한령을 처리한 후 곧바로 추가 미션 메시지가 떴다.


[미션 3) 자금흐름을 파악할 자를 회사에 출근시켜라.

제한시간 : 131시간

미션 완료 시 400포인트를 획득.]


제한시간은 최종시간과 같게 적용되고 있었다.

몇 개의 추가 미션이 더 생긴다 해도 현재의 제한시간 내에 모두 끝내야만 했다.

결국, 조금이라도 더 서둘러야 한다는 소리였다.


전 사장을 찾아가 회사를 거쳐 간 경리과장들의 정보를 알아냈다.

4명 중 1명은 교통사고로 사망.

1명은 아예 이민을 가버렸다.


최종적으로 추적할 사람은 2명.

그 2명 중 하나라도 다시 돌아올 상황이 안되면 새로운 경리과장을 찾아봐야만 했다.

다만 새로 온 경리과장이 제한시간 내에 회사의 자금흐름을 완전히 파악하긴 힘들었다.

결국, 전 경리과장 중 하나를 반드시 다시 출근시키는 것만이 답이었다.


그렇게 찾아간 전 경리과장 1명은 이미 다른 업체에 취직한 상태였다.

게다가 공장장에게 원한까지 가지고 있었다.

아무리 좋은 조건을 불러도 절대 다시 돌아올 가능성은 없어 보였다.

그나마 그를 통해 나머지 한 명의 거처를 알아낸 것만 해도 다행이었다.


다시 차에 올라탄 재운은 럭키와 함께 수원 외곽의 낡은 빌라로 향했다.

그곳에 마지막 남은 한 명이 살고 있었다.

이혼을 당하고 휴직을 한 후 거처를 옮겨 혼자 살고 있다고 했다.


빌라에 도착해 주소지 앞으로 걸어가면서 이미 뭔가 심상치 않음이 느껴졌다.

빌라 전체에 희미한 비린내가 배어 있었다.

묘한 기시감의 정체는 얼마 전에 싸웠던 빵집 아귀의 냄새를 떠올리게 했다.

냄새는 아귀의 것보단 훨씬 약했다.

하지만 아주 기분 나쁜 냄새가 주소지로 다가갈수록 더욱 심해졌다.


문 앞에 이르러 초인종을 눌렀지만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초인종도 이미 망가진 상태였다.

그렇게 재운이 문을 손바닥으로 강하게 두드리며 소리쳤지만 아무도 반응하지 않았다.

심지어 옆집에서도 반응이 없었다.

마치 빌라 전체가 텅 빈 것처럼 느껴졌다.

하지만 주차장엔 차들이 많았고, 길가 놀이터엔 아이들이 뛰놀고 있었다.

더는 상식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할 상황이 아니었다.

문을 부수고서라도 안을 확인해봐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


***


끼이익!

문고리를 부수고 문을 활짝 열자 경첩이 시끄러운 비명을 질러댔다.


후웅!

알 수 없는 바람이 방 안에서 문밖으로 휑하니 불었다.

그 바람결에 묘한 악취가 가득 실려 나왔다.

안으로 들어서는 재운의 손엔 이미 신물이 들려있었다.


척!

한 발을 안으로 들이자마자 눈앞의 전경이 바뀌어 버렸다.

신안이 발동하며 그를 다른 차원으로 안내했다.

현실과 타 차원이 눈앞에서 겹쳐지며 묘한 광경을 연출해 냈다.

그리고 이 속을 뒤집는 냄새의 원인이 나타났다.


“으윽! 웬 구더기가 이렇게나 많이···.”


발밑으로 구더기가 널려있었다.

구더기들이 줄을 지어 꿈틀대며 문밖을 나가려는 모습이었다.

18평 남짓한 방안 바닥이 온통 구더기로 뒤덮여 있었다.

한발씩 내디딜 때마다 구더기들이 터져나갔고, 역겨운 냄새가 점점 더 심해졌다.


“아이공, 냄새가 너무 심해! 머리가 다 어지럽당.”


어깨 위에 올라탄 럭키가 앞발로 코를 막으며 말했다.

숨을 참으며 재운이 좁은 거실 중앙으로 이동했다.


웅, 웅, 웅!

귓가로 곤충의 날갯짓 소리가 들려왔다.

안방으로 보이는 문 뒤쪽에서 흘러나오는 소리였다.

심상치 않은 소리에 긴장의 끈을 바짝 조이고 안방의 문을 살짝 열었다.


부웅, 부웅, 부웅!

조금 벌어진 문틈으로 무시무시한 날갯짓 소리가 흘러나왔다.

안의 상황을 확인하려 조금 더 문을 열었다.


부와앙, 부와앙! 탁, 탁!

갑자기 바둑알만 한 검은 물체들이 맹렬한 기세로 그에게 돌진해 왔다.

좁은 틈으로 많은 수가 달려드니 대부분은 문에 부딪혀 튕겨 나갔다.

가벼운 무게가 문에 부딪히는 소리가 끊임없이 들려왔다.


후웅, 쾅!

좁은 틈을 뚫고 얼굴로 날아드는 물체의 기세에 놀란 그가 급하게 문을 닫았다.


부우우웅, 부우우웅!

그 사이에 문밖으로 탈출한 놈들이 요란한 소리를 내며 공중을 날아다녔다.

시선을 좁히며 정체를 살펴보니 영락없는 파리의 모습이었다.

바둑알 크기의 똥파리 몇 마리가 정신없이 거실 위를 날아다니고 있었다.


벌컥!

그 순간 그가 닫았던 문이 다시 열렸다.


“허걱!”


방 안에서 뭉친 파리 떼가 사람 형상을 한 채 문을 열고 있었다.

깜짝 놀란 재운의 입으로 파리 한 마리가 날아들었다.


작가의말

새 연재를 시작합니다.

제목은 "만렙용병 재벌 성공기"입니다.

https://novel.munpia.com/214358


독자님들의 피드백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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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빵집 전쟁 (1) +4 20.06.28 1,479 41 13쪽
64 강화의 비법 (2) +4 20.06.27 1,492 38 12쪽
63 강화의 비법 (1) +4 20.06.26 1,512 51 12쪽
62 돌아오다 (2) +10 20.06.25 1,541 47 13쪽
61 돌아오다 (1) +4 20.06.24 1,624 5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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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마계의 습격 (1) +4 20.06.22 1,626 4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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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신성한 나무 (1) +4 20.06.20 1,750 50 12쪽
56 마계 종족 (2) +4 20.06.19 1,834 47 13쪽
55 마계 종족 (1) +8 20.06.18 1,797 52 12쪽
54 강화사 스테인 (2) +4 20.06.17 1,806 56 12쪽
53 강화사 스테인 (1) +6 20.06.16 1,888 66 12쪽
52 여행의 시작 (2) +4 20.06.15 2,000 60 12쪽
51 여행의 시작 (1) +4 20.06.14 2,065 71 12쪽
50 여행 준비 (2) +6 20.06.13 2,090 68 12쪽
49 여행 준비 (1) +10 20.06.12 2,174 72 12쪽
48 미유 강림 (2) +8 20.06.12 2,234 78 12쪽
47 미유 강림 (1) +10 20.06.11 2,319 90 12쪽
46 계약 파기 (2) +8 20.06.10 2,362 92 12쪽
45 계약 파기 (1) +8 20.06.09 2,544 90 12쪽
44 거래 시작 (2) +8 20.06.08 2,499 98 12쪽
43 거래 시작 (1) +6 20.06.07 2,673 109 12쪽
42 복수의 서막 (2) +6 20.06.06 2,847 106 12쪽
41 복수의 서막 (1) +4 20.06.05 2,995 114 12쪽
40 운명이란 건 (3) +10 20.06.04 3,118 123 12쪽
39 운명이란 건 (2) +10 20.06.03 3,228 116 12쪽
38 운명이란 건 (1) +8 20.06.02 3,512 126 12쪽
37 화노인에게 생긴 일 (2) +9 20.06.01 3,790 124 12쪽
36 화노인에게 생긴 일 (1) +8 20.05.31 4,094 140 12쪽
35 명계 전투 (2) +8 20.05.30 4,319 132 12쪽
34 명계 전투 (1) +4 20.05.30 4,351 132 12쪽
33 그의 선택 (2) +4 20.05.29 4,376 130 12쪽
32 그의 선택 (1) +5 20.05.29 4,525 128 12쪽
31 명계 (2) +4 20.05.28 4,682 136 11쪽
30 명계 (1) +4 20.05.27 4,888 145 12쪽
29 타마스 (2) +6 20.05.26 5,055 147 12쪽
28 타마스 (1) +2 20.05.25 5,136 157 11쪽
27 망상화 +5 20.05.24 5,233 152 12쪽
26 화노인 (2) +8 20.05.23 5,232 150 11쪽
25 화노인 (1) +13 20.05.23 5,296 158 12쪽
24 양봉 프로젝트 (2) +10 20.05.22 5,480 152 12쪽
23 양봉 프로젝트 (1) +6 20.05.22 5,576 180 12쪽
22 미션 완료 +8 20.05.21 5,690 167 12쪽
21 공장장의 정체 (2) +10 20.05.21 5,750 175 13쪽
20 공장장의 정체 (1) +5 20.05.20 5,831 178 12쪽
19 보물찾기 (2) +13 20.05.20 5,953 201 12쪽
18 보물찾기 (1) +18 20.05.19 6,162 215 12쪽
17 귀태의 습격 (2) +14 20.05.19 6,279 193 11쪽
16 귀태의 습격 (1) +7 20.05.18 6,568 194 12쪽
15 인연과 악연 (2) +8 20.05.18 6,855 190 12쪽
14 인연과 악연 (1) +19 20.05.17 7,418 202 12쪽
13 다시 만난 강림 (2) +8 20.05.17 7,632 221 12쪽
» 다시 만난 강림 (1) +13 20.05.16 7,935 211 12쪽
11 복수를 원합니다. (2) +7 20.05.16 8,343 229 12쪽
10 복수를 원합니다. (1) +7 20.05.15 8,664 251 12쪽
9 새로운 미션 (2) +19 20.05.15 9,214 279 13쪽
8 새로운 미션 (1) +6 20.05.14 9,967 296 12쪽
7 능력 발휘 (3) +6 20.05.14 10,447 288 11쪽
6 능력 발휘 (2) +8 20.05.13 12,072 363 12쪽
5 능력 발휘 (1) +13 20.05.13 14,187 389 12쪽
4 다시 이승으로 (2) +16 20.05.12 15,790 445 11쪽
3 다시 이승으로 (1) +6 20.05.12 16,163 434 12쪽
2 사자의 실수 (2) +3 20.05.11 16,753 459 13쪽
1 사자의 실수 (1) +8 20.05.11 19,957 84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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