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양피드 님의 서재입니다.

득템! 신들의 고물상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양피드
작품등록일 :
2020.05.11 17:06
최근연재일 :
2020.07.01 07:25
연재수 :
68 회
조회수 :
350,020
추천수 :
10,763
글자수 :
367,014

작성
20.06.11 07:25
조회
2,318
추천
90
글자
12쪽

미유 강림 (1)

DUMMY

“여보세요, 미유님?”


강림이 눈에 반달을 그리며 전화를 두 손으로 받았다.

입이 쭉 째진 채 헤벌쭉 웃고 있었다.


“네? 네! 네에? 네네, 알겠습니다. 제가 마중 나가지요. 네네!”


그가 온갖 표정을 지어가며 전화 통화를 마쳤다.

통화를 마친 그의 표정이 몹시도 상기되었다.

여자가 관련된 일을 빼놓고 저렇게 좋아하는 걸 본 적이 없었다.

궁금해진 재운이 물었다.


“누구 전환데 그렇게 좋아해?”

“미유님, 그 여왕님이 나한테 직접 전화를 주셨지 뭐야. 흐흐!”


역시나, 그는 이미 환상 속에서 헤매고 있었다.

그녀에게 실례를 범하다 멱살 잡혀 허공에 대롱거리던 기억은 생각나지 않는 것 같았다.


“하, 내가 지금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지. 어디 가서 몸단장이라도 좀 하고 와야겠지?”


들뜬 강림이 자신의 원래 업무조차 망각하고 있었다.


“저, 저기 저희 좀 데려가 주시면 ···.”

“나 먼저 움직인다. 이따가 보자고.”


강림이 서둘러 왔던 길을 되돌아가기 시작했다.

건달들의 영혼은 그에 뇌리에서 완전히 삭제되어 버렸다.

놈들이 재운을 보고 울면서 애원했지만, 그도 대답 없이 돌아섰다.

저승으로 가는 길은 그의 능력 밖이었다.

무엇보다 놈들을 곱게 보내고 싶지 않았다.

그의 등 뒤로 절망에 가득 찬 원혼들의 아우성이 들려왔다.

그들의 절규는 한동안 이어졌다.

성주신에게 시끄럽다고 처맞기 전까지···.


***


강림이 싱글벙글 한 얼굴로 돌아간 후, 재운은 다시 벌통 앞에 섰다.

벌들은 동굴 속에 있는 벌통과 산속의 꽃밭을 부지런히 오가고 있었다.

벌들이 제법 살이 올라 바둑알을 넘어 장기알만 해졌다.

그만큼 벌침의 위력과 독이 잔뜩 올랐다.

그가 과감하게 다시 동굴 안으로 뛰어들려 했다.

하지만 발이 마음대로 떨어지지 않았다.

가장 최근에 쏘인 통증이 몸 여기저기서 올라왔다.

분명 피부는 멀쩡했는데 피부의 기억 속에는 그 끔찍한 통증이 여전히 남아있었다.


“젠장, 도저히 발이 떨어지지 않는구나.”


벌통 속의 벌들을 꺼내 손 위에 올려놓고 교감을 해야 했다.

성주신의 경우엔 벌집을 넓은 소매 안에 넣고 다녔다고 했다.

물론 벌들이 그걸 좋아할 리 없었다.

사정없이 벌침을 꽂아대는 걸 온전히 맨몸으로 버텨야 했다.

문제는 그의 벌들이 성주신의 벌들과는 차원이 달라진 놈들이란 거다.

성주신도 이곳의 벌들에게 쏘인 후엔 고개를 흔들며 다신 근처에도 오지 않았다.

한참을 망설이다 결국 오늘은 쉬기로 결정했다.

화노인에게 벌침에 잘 듣는 약을 받았으니 뭔가 지금의 문제를 해결할 방법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핑곗김에 화노인이 있는 산자락으로 걸음을 옮겼다.

가파른 경사도가 그의 걸음을 더 느리게 만들었다.


***


화 노인의 집 근처엔 꽃들이 가득 피어 있었다.

웬만한 공원 규모의 터 안이 모두 망상화로 뒤덮여 있었다.

사람 손 크기의 분홍색 꽃들이 여러 겹의 원을 이루며 군락을 이룬 모양이었다.

그 가운데 가장 작은 원은 하얀색의 타마스 꽃으로 되어있었다.

큰 원들 사이로 사람이 드나들 작은 길들이 놓여 있었다.

그곳을 오가며 꽃들을 관리하던 화노인이 보였다.

방문자의 기척을 느꼈는지 그가 허리를 두드리며 일어섰다.

뒤로 묶은 길고 흰 머리와 수염이 꽃들과 무척 어울려 보였다.


“어쩐 일인가?”


그가 얼굴에 한가득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손님을 반기기보단 지금의 일에 무척 만족하단 표정이었다.


“꽃들은 잘 있는지 궁금해서 와봤습니다.”

“욕심하고는. 이제 겨우 뿌릴 잡았는데, 벌써 뭔가를 기대하면 안 되지. 허허!”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그는 내심 뿌듯해하고 있었다.

외관상으로만 보면 몇백 년은 일군 것 같은 꽃밭이었다.

꽃잎 하나하나가 만개해 있었다.

그 사이로 재운의 벌들이 정신없이 날아다녔다.


“한가지 좀 여쭙고 싶은 게 있는데요?”


질문을 던지며 꽃밭의 원 안으로 들어갔다.


화아악!

원으로 된 꽃밭에 발을 내딛자 주변의 공기와 온도가 달라졌다.

화 노인은 비닐하우스 같은 효과를 꽃들로 만들어진 진법으로 대신하고 있었다.

그의 던전처럼 에너지로 된 보이지 않는 장막이 꽃밭의 외부를 막고 있었다.

꽃밭 안쪽 공간은 일정한 온도와 일조량

을 공간 자체가 머금고 있었다.

꽃에 공급되는 수분은 계곡에서 내려오는 물을 정교하게 나눠서 자동으로 대주고 있었다.

벌들의 이동 경로를 보면 꽃밭으로 들어올 땐 반드시 특정한 지역을 거쳐서 들어왔다.

그 길이 바로 재운이 들어온 그 작은 길이었다.

사방의 특정한 장소만 개방된 형태의 투명한 비닐하우스라고나 할까.

온실 속에 들어오니 밖과는 비교할 수 없는 진한 꽃향기가 그의 후각을 괴롭혔다.

그 향기 속엔 환상을 부르고 욕망을 자극하는 힘이 들어가 있었다.

호흡을 멈추고 계속 걸음을 옮겼다.


“허허, 이걸 쓰면 좀 나아질 게야.”


화노인이 손바닥에 작은 병 하나를 들고 있었다.

재운이 뭐냐는 표정으로 물으니 말없이 병의 뚜껑을 열고 그의 코밑에 들이밀었다.


화아아!

정신을 번쩍 들게 하는 향기가 병 안에서 흘러나왔다.


“와! 이건 뭡니까, 정신이 번쩍 드는데요?”

“라자스 열매의 진액이지.”

“라자스의 진액?”

“세상엔 무엇이든지 짝이 있다네. 인간들은 그걸 음양의 원리라 부르더군. 이름이야 무엇이든 짝지어진 것들은 분명히 존재하네. 그중에 이것이 바로 타마스의 짝인 거지. 거창하게 말하면 모든 유혹을 떨치는 향기라고나 할까? 영혼을 깨우는 신성한 향기지.”


그의 말대로 정신이 번쩍 들면서 내부의 무엇인가가 놀라 일어나는 느낌이 들었다.

정신을 차렸다는 표현으론 이 느낌을 설명할 수가 없었다.

굳이 말하자면 이곳이 완전히 다른 차원으로 보인다고나 할까.

신안을 뜨고 세상과 겹쳐진 다른 차원을 볼 때처럼 영혼 깊은 곳에서 새로운 시야가 열리는 것 같았다.


“그놈한테는 비밀일세. 헐헐!”


화노인이 한 손으로 입을 가리며 속삭였다.

누구인지를 명시하지 않아도 그놈이 럭키임을 알 수 있었다.

이 두 앙숙은 서로를 싫어하면서도 또 매일 만나고 있었다.

물론 제 발로 찾아오는 것은 주로 럭키였지만, 화노인도 그의 방문을 싫어하는 것 같지는 않았다.


“그래, 무슨 일로 왔는가?”


화노인의 안내로 그의 새로운 집 안으로 들어왔다.

둥근 화단의 가장 중심에 세워진 기와집이었다.

강원도 산골에 있던 초가집에 비하면 많이 발전한 형태였다.

이참에 단단히 마음을 먹었는지 ‘ㄷ’자 모양을 한 큰 집을 뚝딱 만들었다.

집안을 벽으로 나누기보단 길쭉한 모양의 칸 몇 개로 구분해놓아 보기에 시원한 모습이었다.


“화노인에게 이런 재주가 있는 줄은 몰랐습니다. 호로록!”

화노인이 내어 온 꽃차를 마시며 그가 물었다.

다짜고짜 용건을 꺼내기가 뭐해 슬쩍 말꼬리를 돌렸다.

그도 이 가벼운 질문이 마음에 들었는지 주변을 둘러보며 답했다.

벽은 옛날식 종이 문으로 되어있었다.

그 문들을 접어 마루 위에 매달아 놓으니 집안에서도 밖의 경치를 마음껏 즐길 수가 있었다.


“설마 내게 이런 재주가 있을까, 이건 다 아이템 덕분이지. 호로록!”


그의 입에서 뜻밖의 말이 나왔다.

재운이 자세를 고쳐앉으며 그에게 집중했다.


“화노인도 아이템을 가지고 계십니까? 게시판으로 거래도 하시고요?”

“허허, 한 번에 하나씩만 물어보게. 그러다 숨넘어갈라. 게시판이라는 건 들어본 적도 없고, 예전에 아는 이에게서 아이템이란 걸 하나 선물 받은 걸세. 안에다 집 같은 걸 넣어 다닐 수 있다고 하던데 여태껏 잊고 있었다가 이번에 생각나 한 번 사용해 본거지. 자네도 한 번 보겠나?”


화노인이 찻잔을 놓고 바지 속 주머니에서 뭔가를 꺼내놓았다.

콩알만 한 캡슐이 찻상 위에 올려져 있었다.


“이 안에 이 집이 들어가 있었다고요?”

“그렇다네. 이 정도란 걸 알았으면 진즉에 써먹었을 텐데. 나도 참···. 허허!”


눈으로 허락을 맡으며 캡슐을 손으로 들어보았다.

정말 같은 크기의 콩 무게였다.


“무게는 집을 넣건 빼건 똑같다네. 그래서 내가 주머니에 넣어 놓고도 깜빡 잊고 있었던 게지.”


화 노인의 설명을 들은 재운이 콩을 다시 내려놓았다.

그리곤 휴대전화를 들어 게시판에 접속했다.

게시판의 검색기능을 이용해 휴대용 캡슐을 찾아봤다.

몇 건의 거래내용이 나왔지만 이미 모두 거래가 완료된 상태였다.

거래가 완료되면 게시판의 상세 페이지는 열람할 수 없게 된다.

그가 올렸던 게시물은 삭제한 상태였다.

착불비용이 너무 높다는 항의가 들어올 것 같아서 거래 완료가 뜨자 바로 삭제해 버렸다.

게시글 제목에서는 캡슐이 대략 1~2천 대로 거래되고 있었다.

물론 캡슐의 크기나 품질 등은 알 수 없었다.

그가 한참을 휴대전화만 보고 있자 궁금해진 화 노인이 물었다.


“뭘 그렇게 보고 있나, 혹시 그 게시판인가 뭔가를 보고 있는 겐가?”

“아, 죄송합니다. 제가 실례를 한 것 같군요.”


정보를 찾는 데 열중하다 보니 눈앞에 그를 두고 앉아있다는 것도 잊어버렸다.

서둘러 휴대전화를 집어넣으며 그에게 사과했다.


“괘념치 말게나, 그럴 수도 있는 거지 뭐. 거기서 이런 캡슐을 찾는 거라면, 아마 찾기 힘들 걸세. 이걸 나한테 준 이가 좀 특별하거든.”

“특별하다는 게 어떤···?”

“그런 게 있어. 아무튼, 그래 나에게 온 용건이 뭔가?”


그가 대답을 피하며 되레 질문을 던졌다.


“아 네, 저한테 꽃향기를 활용하는 법을 가르쳐 주시지 않았습니까. 덕분에 골치 아픈 문제를 쉽게 해결했습니다.”

“도움이 되었다니 다행일세. 내가 이곳에서 살 수 있도록 해준 보답이라고 해두지 뭐.”

“감사합니다. 그래서 그 방법들을 좀 더 깊이 배우고 싶습니다. 더불어 벌들을 조련할 다른 방법도 좀 모색해보고. 노인께서 주신 약이 벌침 독에 아주 효과가 좋았습니다. 가능하다면 벌들에게 더 효과 있는 방법도 배우고 싶습니다.”

“흐음, 효과 좋은 방법이라···.”


화노인이 긴 수염을 쓸어내리며 잠시 고민을 했다.

그가 재운에게 준 비방은 그의 오랜 연구 끝에 얻은 것이었다.

비인부전 이라.

배우는 사람을 먼저 확인하지 않고는 함부로 내 줄 수 없는 노릇이었다.

재운과는 처음에 악연이라면 악연이라 할 관계로 만났다.

몇백 년 만에 처음으로 이성을 잃을 정도로 분노하지 않았던가.

그로 인해 금지인 명계까지 쳐들어가서 신생 종 칠 뻔한 걸 생각하면 아직도 부아가 치밀었다.

물론 그의 도움을 받아 목숨을 연명하게 되었다.

게다가 이렇게 마음에 드는 집터까지 잡았기에 원한은 잊었지만, 자신의 비전을 알려주긴 뭔가 껄끄러웠다.

그가 냉정한 눈으로 맞은 편에 앉아있는 재운을 바라보았다.

대충이 아닌 엄밀한 시야로 그의 자질과 됨됨이를 평가하려 한 것이다.

재운의 입장에선 가볍게 도움을 청했을 뿐인데 졸지에 전승자가 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한참을 지그시 바라보던 화 노인의 눈이 퉁방울만 하게 커졌다.


“그, 그렇게 된 것이구나. 그래서 그들이···.”


놀란 마음에 말을 제대로 잇지도 못했다.

무슨 일인가 싶어 재운이 그에게 물어보려 할 때였다.


“안돼, 네 놈은 절대로···.”


창가에서 단호한 음성이 들려왔다.

고개를 돌려보니 럭키가 창가에 서 있었다.

언제부터인지 모르게 그들을 지켜보고 있었던 것이다.


“되고 안 되고는 네가 정할 일이 아닌 것 같은데?”


화노인이 수염을 쓸어내리며 럭키를 노려보았다.

그의 눈에서 오기와 욕심이 차오르기 시작했다.


작가의말

새 연재를 시작합니다.

제목은 "만렙용병 재벌 성공기"입니다.

https://novel.munpia.com/214358


독자님들의 피드백 부탁드립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득템! 신들의 고물상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연재를 중지하고자 합니다. 리메이크 후 찾아뵙겠습니다. +4 20.07.02 1,231 0 -
68 부동산 전쟁 (1) +4 20.07.01 1,328 35 12쪽
67 빵집 전쟁 (3) +6 20.06.30 1,308 42 12쪽
66 빵집 전쟁 (2) +4 20.06.29 1,343 43 12쪽
65 빵집 전쟁 (1) +4 20.06.28 1,478 41 13쪽
64 강화의 비법 (2) +4 20.06.27 1,492 38 12쪽
63 강화의 비법 (1) +4 20.06.26 1,512 51 12쪽
62 돌아오다 (2) +10 20.06.25 1,541 47 13쪽
61 돌아오다 (1) +4 20.06.24 1,623 54 13쪽
60 마계의 습격 (2) +4 20.06.23 1,572 48 12쪽
59 마계의 습격 (1) +4 20.06.22 1,626 46 12쪽
58 신성한 나무 (2) +10 20.06.21 1,687 49 12쪽
57 신성한 나무 (1) +4 20.06.20 1,750 50 12쪽
56 마계 종족 (2) +4 20.06.19 1,834 47 13쪽
55 마계 종족 (1) +8 20.06.18 1,796 52 12쪽
54 강화사 스테인 (2) +4 20.06.17 1,806 56 12쪽
53 강화사 스테인 (1) +6 20.06.16 1,888 66 12쪽
52 여행의 시작 (2) +4 20.06.15 2,000 60 12쪽
51 여행의 시작 (1) +4 20.06.14 2,065 71 12쪽
50 여행 준비 (2) +6 20.06.13 2,089 68 12쪽
49 여행 준비 (1) +10 20.06.12 2,173 72 12쪽
48 미유 강림 (2) +8 20.06.12 2,234 78 12쪽
» 미유 강림 (1) +10 20.06.11 2,319 90 12쪽
46 계약 파기 (2) +8 20.06.10 2,362 92 12쪽
45 계약 파기 (1) +8 20.06.09 2,544 90 12쪽
44 거래 시작 (2) +8 20.06.08 2,498 98 12쪽
43 거래 시작 (1) +6 20.06.07 2,673 109 12쪽
42 복수의 서막 (2) +6 20.06.06 2,847 106 12쪽
41 복수의 서막 (1) +4 20.06.05 2,995 114 12쪽
40 운명이란 건 (3) +10 20.06.04 3,117 123 12쪽
39 운명이란 건 (2) +10 20.06.03 3,227 116 12쪽
38 운명이란 건 (1) +8 20.06.02 3,512 126 12쪽
37 화노인에게 생긴 일 (2) +9 20.06.01 3,790 124 12쪽
36 화노인에게 생긴 일 (1) +8 20.05.31 4,094 140 12쪽
35 명계 전투 (2) +8 20.05.30 4,319 132 12쪽
34 명계 전투 (1) +4 20.05.30 4,351 132 12쪽
33 그의 선택 (2) +4 20.05.29 4,375 130 12쪽
32 그의 선택 (1) +5 20.05.29 4,525 128 12쪽
31 명계 (2) +4 20.05.28 4,682 136 11쪽
30 명계 (1) +4 20.05.27 4,887 145 12쪽
29 타마스 (2) +6 20.05.26 5,055 147 12쪽
28 타마스 (1) +2 20.05.25 5,136 157 11쪽
27 망상화 +5 20.05.24 5,232 152 12쪽
26 화노인 (2) +8 20.05.23 5,232 150 11쪽
25 화노인 (1) +13 20.05.23 5,296 158 12쪽
24 양봉 프로젝트 (2) +10 20.05.22 5,480 152 12쪽
23 양봉 프로젝트 (1) +6 20.05.22 5,576 180 12쪽
22 미션 완료 +8 20.05.21 5,690 167 12쪽
21 공장장의 정체 (2) +10 20.05.21 5,750 175 13쪽
20 공장장의 정체 (1) +5 20.05.20 5,831 178 12쪽
19 보물찾기 (2) +13 20.05.20 5,952 201 12쪽
18 보물찾기 (1) +18 20.05.19 6,162 215 12쪽
17 귀태의 습격 (2) +14 20.05.19 6,279 193 11쪽
16 귀태의 습격 (1) +7 20.05.18 6,568 194 12쪽
15 인연과 악연 (2) +8 20.05.18 6,855 190 12쪽
14 인연과 악연 (1) +19 20.05.17 7,418 202 12쪽
13 다시 만난 강림 (2) +8 20.05.17 7,632 221 12쪽
12 다시 만난 강림 (1) +13 20.05.16 7,934 211 12쪽
11 복수를 원합니다. (2) +7 20.05.16 8,343 229 12쪽
10 복수를 원합니다. (1) +7 20.05.15 8,664 251 12쪽
9 새로운 미션 (2) +19 20.05.15 9,214 279 13쪽
8 새로운 미션 (1) +6 20.05.14 9,967 296 12쪽
7 능력 발휘 (3) +6 20.05.14 10,446 288 11쪽
6 능력 발휘 (2) +8 20.05.13 12,072 363 12쪽
5 능력 발휘 (1) +13 20.05.13 14,186 389 12쪽
4 다시 이승으로 (2) +16 20.05.12 15,790 445 11쪽
3 다시 이승으로 (1) +6 20.05.12 16,162 434 12쪽
2 사자의 실수 (2) +3 20.05.11 16,752 459 13쪽
1 사자의 실수 (1) +8 20.05.11 19,956 842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