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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피드 님의 서재입니다.

득템! 신들의 고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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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피드
작품등록일 :
2020.05.11 17:06
최근연재일 :
2020.07.01 07:25
연재수 :
6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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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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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63
글자수 :
367,014

작성
20.06.04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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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운명이란 건 (3)

DUMMY

“할매!”


그가 순간적으로 발걸음을 떼었다.

20m가 넘는 거리를 단숨에 건너뛰었다.

한쪽 팔을 들어 연기를 몰아내듯 휘두르며 앞으로 나아갔다.

강한 바람이 생겨나며 집 안에서 스며 나오는 검은 연기를 삽시간에 몰아내 버렸다.


쾅! 우르르!

재차 팔을 휘두르자 또 한 번 바람이 불었고, 더욱 거세진 바람이 문을 중심으로 벽을 허물어뜨렸다.

무너진 벽 안으로 날아 들어간 그가 정신없이 그녀를 찾았다.


좁은 부엌과 화장실, 방 한 칸이 전부인 집 안에서 그녀를 찾기는 어렵지 않았다.

방구석에 쓰러져 정신을 잃은 그녀를 안고 얼른 밖으로 빠져나왔다.


검은 연기에 휩싸인 골목 안은 지켜보는 사람도 없었다.

연기 속 그의 주변에만 연기가 침범하지 못했다.

평평한 바닥에 그녀의 몸을 누이고 뺨을 두드리며 그녀가 깨어나길 빌었다.


“할매··· 할매, 정신 차려! 나야, 나. 할매 손자 재운이. 그만 자고 눈을 떠봐!”


거칠게 그녀를 깨웠지만, 그녀는 눈을 뜨지 않았다.

연기에 질식했는지 이미 그녀의 숨결은 사라지고 없었다.


“할매, 제발 좀···. 장씨 할배가 할매 허리 아프다고 약까지 챙겨줬어. 이것 봐, 그 자린고비가 글쎄 제일 비싼 약으로 다 사다 줬다니까.”


그녀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않으려는 듯 그가 연신 말을 걸었다.

하지만 이미 굳기 시작한 육신이 그녀의 죽음을 외치고 있었다.


“젠장, 이대로 가면 억울하지 않아? 호강은 못 해봐도 봄날 여행쯤은 다녀올 수 있잖아. 내가 보내줄게, 할매는 그냥 눈만 뜨면 돼. 알았지?”


억울했다.

그녀는 분명 올겨울까진 살아있어야만 했다.

자신이 저승을 다녀오기 전엔 그랬으니까.

날이 풀리면 조금씩 모아둔 돈으로 리무진 버스를 불러 노인들의 봄 소풍을 보내주곤 했었다.

모처럼의 외출에 즐거워하는 그녀의 얼굴이 그의 뇌리를 계속 맴돌았다.


저승에서 돌아와 미션과 퀘스트를 수행한답시고 미처 그들을 챙기지 못했다.

벌써 다녀왔어야 할 봄 소풍을 차일피일 미루기만 했다.


미안했다.

원통했다.

그러기에 더욱더 그녀를 보낼 수가 없었다.


“회생!”

[띠링! 권능을 넘어서는 행위입니다.]

“회생!”

[띠링! 권능을 넘어서는 행위입니다.]

“시발, 부활!”

[띠링! 권능을 넘어서는 행위입니다.]

“이런 시발, 뭐 이렇게 안 되는 게 많아? 신이라 메, 무슨 신의 권능이 노인네 하나 못 살리냐고~? 좃 같이···.”


누구에게 향하는지도 모를 분노가 그를 집어삼켰다.

이대로 저승까지 쫓아가 그녀를 데려올 생각마저 들었다.


척!

그녀를 안고 있는 그의 어깨 위로 손 하나가 얹혔다.

강림이었다.

뒤돌아보는 그를 향해 강림이 말없이 고개를 흔들었다.

그리고 어딘가를 향해 눈길을 돌렸다.

그 눈길을 따라간 곳엔 자신의 품 안에 있는 할매가 서 있었다.


“재운아, 이제 그만하거라!”

“하, 할매.”

“그래, 할매다. 그러니 이제 그만 보내주렴.”

“하, 하지만 할매는 아직 죽으면 안 되는···.”


절레, 절레!

그녀가 말없이 고개를 가로저었다.

엷고 하얀빛에 쌓인 그녀가 시리도록 하얗게 웃고 있었다.


“이만하면 됐다. 돌아봐도 부끄럽지 않을 만큼 열심히 살았어. 이제 죽은 영감 곁으로 갔으면 싶구나.”


그녀의 말속엔 한 점 망설임이 없었다.

누가 뭐라 해도 자신의 삶을 꿋꿋이 살았다는 자부심이 묻어 있었다.

그녀의 표정을 보니 더는 떼를 쓸 수가 없었다.

그녀를 붙잡는 게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지를 돌아보게 되었다.


“알았어, 내가 더는 떼쓰지 않을게. 할매가 원하는 대로 하셔. 대신 할매 가는 길은 내가 안내할게, 장례도 내가 치러주고. 그건 양보 못 해.”


눈물을 훔치며 그가 말했다.

그녀도 말없이 고개를 끄덕거렸다.

그녀의 주검을 바닥에 내려놓은 그가 일어섰다.

강림이 그들의 앞길을 인도했고, 둘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손을 잡은 채 그 뒤를 따라갔다.


삐뽀, 삐뽀!

웨에에엥!


연기 밖으로 구급차와 소방차의 사이렌 소리가 요란하게 들려왔다.

셋이 지나간 길을 따라 검은 연기가 하늘을 가리기 시작했다.


***


“잘 좀 모셔라, 내 할머니 같은 분이야.”

“알았어, 내가 잘 모실 테니까 이제 그만 좀 말해.”

“가시는 길에 불편한 점 없도록 하고, 혹시 아는 대왕이나 판관 있으면 잘 좀 판결해 달라고 부탁도 좀 하고. 필요하면 뇌물도 좀 쓰라고.”

“얘가 큰일 날 소리를 하네. 누구 지옥 보낼 일 있어. 요즘 그랬다간 바로 모가지야.”


강림이 손날로 목을 그으며 펄쩍 뛰었다.

이제 진짜 저승길을 앞에 두고 그가 강림을 한쪽으로 불러 거듭 당부를 하는 중이었다.


“말이 그렇단 거지, 누가 진짜로 하래? 아무튼, 잘 좀 해줘. 그럼 내가 클럽 또한번 데려갈 테니까.”

“저, 정말?”


강림의 표정이 대번에 밝아졌다.

전에 그 난리를 피운 후로는 미안한 마음에 클럽에 ‘크’ 자도 꺼내지 못하고 있었다.


“그래, 내가 약속할 테니까 잘 좀 부탁해.”

“걱정 붙들어 매셔, 내가 다 알아서 처리할 테니까.”


초롱초롱해진 눈빛의 강림이 가슴을 두드리며 힘차게 말했다.

그렇게 부인하던 뇌물이라도 쓸 기세였다.


그의 태도에 살짝 불안해지긴 했지만, 자신이 먼저 겪어 봤기에 믿고 맡기기로 했다.

그의 어깨를 두드리며 거듭 당부의 말을 전했다.


“할매, 난 여기까지밖에 못 가. 이제 헤어져야만 해.”


재운이 그녀를 보며 웃었다.

그녀도 말없이 재운에게 미소를 보내며 고개를 끄덕였다.

아쉽지만 어차피 해야 할 작별이었다.

미련을 버린 그가 걸어왔던 길로 다시 돌아가려 할 때였다.

그녀가 그를 급하게 불러세웠다.


“얘 재운아!”

“왜 그래, 벌써 내가 그리워?”

“녀석 농담하곤. 내가 숨을 거두고 너를 다시 보니 네가 평범하지 않다는 게 느껴지더구나. 아직도 난 네가 무엇인지 모르겠다. 하지만 여전히 넌 내게 고물상 하는 손주 놈 같아.

그동안 날 신경 써 주느라 고생했다. 쑥스러워서 말은 제대로 못 했다만 네가 옆에 있어 주어서 고단함도 견딜만했단다. 고맙고, 또 고마웠다. 이제 널 볼 날이 없으니 이렇게라도 내 마음을 전해야 할 것 같구나.”


주책없이 눈물이 터져 나와 그의 볼을 타고 흘러내렸다.

그녀가 다가와 손으로 그의 볼을 쓸어내렸다.


따뜻했다.

망자의 손길이지만 마음을 담은 행동이 그의 영혼을 어루만지는 것만 같았다.

그 후로도 주책없는 눈물이 하염없이 흘러내렸다.

그동안 가슴에 쌓아두던 서러움을 쏟아내듯 그녀를 떠나보낸 그 자리에서 그는 그렇게 울고만 있었다.

다시 어린아이가 된 기분이었다.


***


고물상으로 돌아온 그가 트럭을 타고 병원으로 향했다.

그녀의 주검을 확인하고 상주가 되어 장례식까지 무사히 마쳤다.

몰래 그녀를 마음에 두었던 장 노인은 식음을 전폐하고 앓아누워 버렸다.


함께 웃으며 험난한 삶을 이어가던 전우를 떠나보낸 노인들은 고물상 공터에 앉아 술잔을 기울이며 웃고 떠들고 있었다.


그들의 삶도 머지않아 이슬처럼 슬어지게 될 것이다.

그들이 원하듯이 그녀를 보내며 눈물짓기보단 한잔 술에 웃으며 털어내길 바랐다.

그 모습을 멍하니 바라보는 재운을 멀찍이서 지켜보며 럭키가 동네 도둑고양이의 말을 듣고 있었다.


“흠, 동네에 이상한 놈들이 찾아와 설쳐 댄다고?”

“예, 두목님!”


노란색의 고양이가 굽신거리며 말했다.

꼬리가 짧고 한쪽 눈에 발톱 자국이 선명한 애꾸눈의 덩치 큰 고양이었다.

럭키가 나타나기 전까지 동네 고양이들의 두목 노릇을 하던 놈이다.

주제를 모르고 까불다가 럭키의 손톱에 눈알 하나를 잃어버렸다.

그 후 그의 심복이 되어 귀찮은 고양이들의 대소사를 도맡아 처리하고 있었다.


“얼핏 듣기론 어린 고양이 하나가 어떤 놈들이 할매의 집 앞에다 불을 지르는 것을 봤다고 합니다.”

“뭐라, 그 말 확실한 게야?”

“그게 저도 건너 듣기만 해서 확실하다고는···.”

“그 어린 고양이는 어디 있느냐? 당장 내 앞으로 데리고 오너라.”

“그, 그게 어제 고물상 주위를 어슬렁거리다가 실종됐다고 합니다.”

“이건 또 뭔 개소리야? 내가 고물상 주위는 위험하니 얼쩡거리지 말라고 분명히 말했을 텐데.”

“저, 저도 분명히 알렸는데 어린놈들이라 당최 말을 들어 처먹지 않아서···.”


럭키가 화를 내자 노란 고양이가 온몸을 바들바들 떨며 겨우 대답했다.

그의 발톱에 걸리면 철판도 종잇장처럼 찢어졌다.

자신의 눈알 하나도 저 발톱에 걸려 날아가 버렸다.


화가 난 그가 발톱을 세우고 그의 목이라도 그으면 그날로 묘생은 종 치는 거다.

겁 없이 설치던 야산의 들개무리도 모두 고기 조각이 돼서 고양이들 뱃속으로 들어가 버렸다.

그때 생각만 하면 아직도 온몸이 덜덜 떨려왔다.


“에잉, 하는 수 없지. 넌 그만 가서 애들 단속이나 단단히 해라. 실종된 놈은 내가 찾아볼 테니.”

“옛, 두목님!”


저승 문턱에서 살아 돌아온 듯 노랑 고양이가 꽁지 빠진 꼴을 하곤 고물상을 빠져나갔다.

혼자 남은 럭키가 깊은 눈빛을 하며 재운을 쳐다봤다.


‘불을 지른 놈이 있다라···.’


아무래도 일대에 피바람이 한 번 불 것만 같았다.

일단 정확한 사실 확인을 위해 고물상에서 실종된 새끼 고양이를 찾아봐야만 했다.

럭키가 종종걸음으로 성주신을 찾아 나섰다.

일은 아랫것들에게 시켜야만 속이 풀리는 그였다.


***


“살려 주세요, 여기 사람 있어요!”


고물상 어디선가 살려달라는 애원 섞인 외침이 메아리치고 있었다.

던전화 된 고물상은 아마존 밀림보다 위험했다.

공간과 차원이 중첩되면서 그동안 숨어있던 장소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그런 장소들 덕분에 고물상의 반경은 수십 배로 늘어났다.

던전화 란게 한 번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두고 천천히 진행되기에 앞으로 얼마나 더 확장될지는 아무도 알지 못했다.


거기다가 화노인이 터를 잡은 뒷산까지 포함해 작업했기에 그 크기는 더 커진 상태였다.

만복고철을 만들고 신터로 삼은 박 영감 덕에 차원 역사상 유례가 없는 던전이 만들어지고 있었다.


그만큼 그 안에서 고양이 한 마리를 찾는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었다.

럭키의 명을 받은 성주신이 부지런히 뛰어다니며 고양이를 찾고 있었다.

물론, 그 반대편의 수색은 럭키가 맡았다.

그렇게 광대한 던전 안에서도 중심이 되는 곳만을 찍고 수색을 하는 중이었다.


어디선가 사람의 외침이 들려왔다.

귀를 꿈틀거린 성주신이 그 소리의 진원지를 찾아 나섰다.


“거기 누구 없어요? 시발, 뭐 이런 개 같은 고물상이 다 있어. 가도 가도 끝이 없잖아!”


남자 하나가 거친 소리로 욕을 해댔다.

그때 성주신이 그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어마, 깜짝이야! 에이 시발, 기척이라도 낼 것이지. 가만, 이 새끼 이거 그 문지기 새끼 맞지?”


전에 성주신에게 주먹을 날렸다가 손이 퉁퉁 부은 그놈이었다.

아직도 한 손에 깁스를 하고 있었다.

그를 알아본 성주신이 방긋 웃었다.

나머지 놈들도 무척 낯이 익었다.

안 그래도 궁금하던 차에 놈들이 제 발로 기어들어 온 것이다.


“시발, 쪼개긴 뭘 쪼개. 얘들아, 이 새끼 잡아다 앞에 세우자. 그럼 나가는 길을 찾을 수 있을 거야. 덩치 크다고 쫄지마, 이 새낀 우리 절대 못 건드린다고 했으니까. ”

“예, 형님!”


뒤에 있던 놈들이 그를 향해 일제히 달려들었다.


우르르, 퍼억!

슈우웅, 컥!


맨 앞에선 놈을 손가락 하나로 날려버린 그가 말했다.


“이 잡것들아, 그건 이승에서나 통하는 법이여. 여긴 던전 안이고 말여.”


살벌한 눈을 빛내며 성주신이 앙증맞게 웃고 있었다.


작가의말

새 연재를 시작합니다.

제목은 "만렙용병 재벌 성공기"입니다.

https://novel.munpia.com/214358


독자님들의 피드백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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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강화사 스테인 (1) +6 20.06.16 1,888 6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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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여행의 시작 (1) +4 20.06.14 2,065 71 12쪽
50 여행 준비 (2) +6 20.06.13 2,090 6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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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복수의 서막 (2) +6 20.06.06 2,847 106 12쪽
41 복수의 서막 (1) +4 20.06.05 2,995 114 12쪽
» 운명이란 건 (3) +10 20.06.04 3,118 123 12쪽
39 운명이란 건 (2) +10 20.06.03 3,227 116 12쪽
38 운명이란 건 (1) +8 20.06.02 3,512 126 12쪽
37 화노인에게 생긴 일 (2) +9 20.06.01 3,790 124 12쪽
36 화노인에게 생긴 일 (1) +8 20.05.31 4,094 140 12쪽
35 명계 전투 (2) +8 20.05.30 4,319 132 12쪽
34 명계 전투 (1) +4 20.05.30 4,351 132 12쪽
33 그의 선택 (2) +4 20.05.29 4,375 130 12쪽
32 그의 선택 (1) +5 20.05.29 4,525 128 12쪽
31 명계 (2) +4 20.05.28 4,682 136 11쪽
30 명계 (1) +4 20.05.27 4,888 145 12쪽
29 타마스 (2) +6 20.05.26 5,055 14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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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화노인 (2) +8 20.05.23 5,232 150 11쪽
25 화노인 (1) +13 20.05.23 5,296 15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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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미션 완료 +8 20.05.21 5,690 167 12쪽
21 공장장의 정체 (2) +10 20.05.21 5,750 17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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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귀태의 습격 (2) +14 20.05.19 6,279 19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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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인연과 악연 (2) +8 20.05.18 6,855 190 12쪽
14 인연과 악연 (1) +19 20.05.17 7,418 202 12쪽
13 다시 만난 강림 (2) +8 20.05.17 7,632 221 12쪽
12 다시 만난 강림 (1) +13 20.05.16 7,934 211 12쪽
11 복수를 원합니다. (2) +7 20.05.16 8,343 229 12쪽
10 복수를 원합니다. (1) +7 20.05.15 8,664 251 12쪽
9 새로운 미션 (2) +19 20.05.15 9,214 279 13쪽
8 새로운 미션 (1) +6 20.05.14 9,967 29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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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능력 발휘 (2) +8 20.05.13 12,072 36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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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다시 이승으로 (1) +6 20.05.12 16,163 43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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