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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피드 님의 서재입니다.

득템! 신들의 고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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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피드
작품등록일 :
2020.05.11 17:06
최근연재일 :
2020.07.01 07:25
연재수 :
6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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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9,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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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367,014

작성
20.06.09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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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계약 파기 (1)

DUMMY

“넷, 뭣 때문에 그런 일이···?”


그녀의 말에 당황한 재운이 누워있다가 벌떡 일어났다.

그동안 게시판과 벌들에게 적응하느라 소정식품에 관한 일은 관심을 끊었었다.

비록 그가 관심을 놓았다고 해도 미션의 메시지처럼 회사는 호황을 맞을 거라 예상했다.

그런데 왜 또 위기를 맞았다는 소리가 들리는 걸까?

메시지의 내용이 틀릴 수도 있다는 말에 그도 긴장할 수밖에 없었다.


“새로 거래처를 뚫었는데 갖가지 이유를 대면서 납품을 유보했다고 하네요. 사실상 납품 거부라는데 사장님도 아셔야 할 것 같아서···.”


소정의 아버지인 전 사장을 제외하면 그가 최대 주주였다.

바쁘다는 핑계로 그동안 관심을 끊었던 것에 대해 미안함이 들면서도 이런 일을 그녀를 통해 듣게 한 전 사장의 처사에 화가 났다.

그가 보기에 전 사장은 회사를 운영할 그릇이 아니었다.

이전의 위기도 회사가 안정적으로 운영되며 해이해진 그가 공장장에게 모든 업무를 맡기고 골프나 치러 다녔기에 일어난 일이었다.

그의 억지에 따라 2%의 우세지분과 경영권을 내주었지만 이대로 두고 볼 수는 없었다.

그녀에겐 미안한 일이지만 공과 사는 엄연히 구별해야만 했다.

그래야 그 회사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안정을 찾을 테니까.

회사는 절대 혼자만의 것이 아닌 살아있는 유기체였다.

그가 냉정하게 이번 일을 바라보기 시작했다.


***


“흠, 문제가 많긴 많구먼. 확실히 그놈을 잘라야겠어.”


트럭의 옆자리에 배를 깔고 앉은 럭키가 그의 설명을 들은 후 결론을 내렸다.

그가 보기에도 사장할 재목은 아니었다.


“사장을 어떻게 잘라내. 설사 사장을 잘라낸다 해도 거기에 누굴 앉힐 건데. 네가 할 거야?”

“못할 것도 없지. 이 몸이 회사를 맡는다면 그야말로 순풍에 돛을 단 격인 거지.”

“누가 고양이 말을 듣는데? 아니, 사람들이 말하는 고양이가 있다는 거나 믿어 줄까?”

“다 따로 방법이 있느니라. 이 머리 나쁜 중생아!”


럭키가 떵떵거리며 큰소리를 쳤다.

자신감 넘치는 럭키를 보며 재운도 별말은 하지 않았다.

누가 뭐래도 그는 재물의 신이었다.

돈 모으고, 굴리는 데에는 귀신이 따로 없었다.


끼익!

트럭이 공장 안으로 들어와 정차했다.

부도 직전과 같은 분위기가 또다시 공장을 감싸고 있었다.

몇몇 사람이 공터에 앉아 담배를 피고 있었다.

재운이 차에서 내리자 담배를 감추며 꾸벅 인사를 했다.

그들도 재운이 회사의 실질적인 운영진이란 걸 알고 있었다.

그를 보자 직원들의 얼굴이 조금은 밝아졌다.

그들의 눈에선 작은 기대감이 묻어나왔다.

어쩌면 소정이 회사 사정을 말한 것도 저들의 부탁 때문일지도 몰랐다.

저들에겐 이곳이 삶의 터전이자 가족을 위한 울타리였다.

휴직하다 출근해서는 또다시 다른 직장을 알아보기도 힘들었다.

사정이 그러기에 사장보다 더 절박한 건지도 몰랐다.

경리과장이 그를 맞으러 뛰어나왔다.

그를 보자마자 재운이 전 사장의 행방을 물었다.


“사장님 어디 있습니까?”

“자금 융통하러 가신다면서 아직 출근하지 않으셨습니다.”


미칠 노릇이다.

어설픈 자존심 때문에 어려운 일이 있으면 연락 달라고 한 말조차 무시한 것이다.

그의 가슴 속 불이 한층 더 커졌다.


“분명 지난번엔 자금 여유가 있다고 하셨잖아요?”

“그, 그게 사장님께서 무리하게 계약을 따내시면서 납품단가를 너무 낮추고 대량으로 자재를 발주하는 바람에···.”


경리과장이 더듬거리며 변명했다.

뒷이야기는 더 들을 필요도 없었다.

전 사장의 욕심으로 손해 보는 계약을 다수 체결한 것이다.

일단 떨어진 평판을 먼저 올려놓고 거래처를 늘리자는 수작이었다.

계획은 나쁘지 않았지만, 그의 욕심이 또다시 일을 망쳤다.

여기저기서 들어오는 계약을 손익계산조차 하지 않고 넙죽넙죽 받아먹은 것이다.

경리과장이 그를 볼 면목이 없다는 표정을 하며 고개를 숙였다.

그의 잘못이 아니지만, 그는 책임감을 느끼고 있었다.


“혹시 과장님께서 소정 씨에게 ···.”

“······”


그는 대답하지 않았지만 이미 답이 나왔다.


“사무실에서 기다릴 테니 사장님 오시면 모셔오세요.”

“네!”


그가 재운을 사장처럼 대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런 예절을 받아본 적이 없어 몹시 어색했다.


“곧 익숙해질 게야,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니까.”


경리과장이 사무실을 나가자 럭키가 어깨로 올라오며 말했다.

그는 아무 말 없이 바닥을 바라봤다.


“이건 또 뭐야, 이놈들이 왜 아직도 여기에 있지?”


그가 황당한 얼굴을 하고 바닥을 기어 다니는 물체를 바라봤다.

사무실 바닥엔 그전에 처리했던 아메바 같은 것들이 기어 다니고 있었다.

사무실 문을 열고 공장 바닥을 확인해 보니 거기에서도 기계를 향해 기어가는 아메바 떼들이 보였다.

전보단 작아진 놈들이 꾸역꾸역 기어가고 있었다.


“카르마군. 저놈들은···. 쯧쯧!”


럭키가 혀를 차며 말했다.


“카르마? 누구, 전 사장의···?”

“그럼 누구 거겠냐?”

“저놈들 분명 내가 다 처리했었잖아.”

“카르마가 처리한다고 모두 사라지겠냐? 숙주가 버젓이 살아있는데. 저놈들 저거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숙주가 이곳에 있는 이상은···.”


골치 아픈 문제가 또 생겼다.

저놈들이 공장 설비 속으로 기어들어 가면 기계가 또 말썽을 부릴 거다.

저번에도 어렵게 처리했는데 매번 그 짓을 반복하고 싶진 않았다.


“그냥 여길 포기할까?”

“그럼 그 범모란 놈이 낼름 삼킬 텐데?”

“그게 문제란 거지. 이거 완전 계륵이네.”


남 주긴 아깝고, 자신이 먹기엔 살이 없는 닭의 갈비뼈처럼 이곳은 정말 골치 아픈 곳이었다.


***


전 사장을 기다리며 혹시나 ‘미션이라도 뜰까?’ 하는 기대를 했다.

보상이라도 있어야 적극적으로 움직일 마음이 들 것 같았다.

하지만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기다리기 무료해진 재운이 타마스의 꽃향기를 몸에서 풀어 아메바를 유혹해봤다.

그랬더니 너무도 쉽게 향기에 홀려 그것들이 그에게로 기어 왔다.


팍, 팍, 팍!

다가오는 족족 발로 밟아 터트렸다.

예전보다 월등히 강해진 그의 능력 때문인지 아메바들은 그의 약한 발길질에도 버티지 못하고 터져 버렸다.


“그래 봐야 소용없다. 그 전 사장인가 뭔가 하는 놈이 계속 이런 것들을 불러들일 텐데, 뭐.”

“그냥 한 번 해보는 거야.”


창가에 앉아있던 럭키가 쓸데없는 짓을 한다며 하품을 해댔다.

그렇게 소일거리를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였다.


벌컥!

문이 열리며 전 사장이 안으로 거침없이 들어왔다.

물론, 자기 집무실에 들어오며 노크 따위를 할 리가 없었다.


“뭔가, 자넨?”


그가 기다리는 동안 경리과장이 계속해서 연락을 시도했다.

뻔히 자신이 기다리는 줄 알면서도 그는 ‘뭐하러 왔느냐?’는 투로 물었다.

태도가 저따윈데 그의 대답이 상냥할 리가 없었다.


“회사 꼴이 개판이라기에 급하게 달려와 봤습니다만···.”

“뭐, 뭐야? 그래서 지금 나한테 책임이라도 묻겠다는 건가?”

“필요하다면 그렇게라도 해야죠. 저도 엄연히 이곳의 대주주인데.”

“여긴 내 회사일세. 내가 세웠고, 내가 키웠어.”

“그리고 사장님 손으로 망하게 하고 있죠. 지금···.”

“이, 이런 건방진 새끼. 감히 여기가 어디라고···.”

“회사 사람들이 목을 매는 곳이죠. 사장님이 지금 그 목을 조르고 있고 말이죠.”

“다, 당장 나가게, 여긴 내 회사야. 망해도 내가 망하고, 죽어도 내 손으로 묻어줄 걸세.”

“정말 이 회사가 그걸 원할까요?”


재운이 계속해서 그의 화를 북돋웠다.

그의 안색이 금세 시퍼렇게 변해버렸다.

전 사장이 사무실에 들어설 때 이미 그의 행색에서 회사의 앞날이 보였다.

창백한 얼굴에 계속해서 눈동자가 흔들리고 있었다.

무엇보다 그의 머리에 붙어 있는 대형 아메바가 문제였다.

모양도 징그러운 것이 그의 머리에 붙어서 숨 쉬는 것까지 통제하고 있었다.

아마도 지금 그의 생각도 모두 저 대형 아메바에 의해 조종당하고 있을 것이다.

럭키의 말대로 카르마라고 하더니 바닥에 굴러다니는 것들과는 차원이 달랐다.


‘만약 저것을 떼어 낸다면?’

‘저놈도 죽겠지.’


재운이 속으로 생각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럭키의 생각이 끼어들었다.

깜짝 놀란 그가 창가에 있는 럭키를 바라보았다.


‘뭘 그렇게 놀래. 이제는 너도 성장한 만큼 능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된 거지. 인간들은 이걸 텔레파시라고 하던가?’


럭키가 재밌다는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어떻게 할래? 사장을 완전히 갈아버릴까, 아니면 얌전해지게 일단 재워둘까?’

‘돈이나 사업 때문에 사람이 죽어 나가는 건 이제 신물이나. 만약 저 양반을 사장 자리에서 쫓아내면 얌전히 포기하고 살아갈까?’


럭키가 고개를 좌우로 흔들었다.

인간은 집착 때문에 망한다.

저 인간의 집착은 사업이 아닌 성공이고, 회사가 아닌 사장 자리였다.

그걸 잃는 순간 모든 걸 잃었다며 절망할 것이다.


‘그럼 그냥 재우자.’

‘그를 재운다고 이 일이 해결될까?’

‘지금 멈추지 않으면 어차피 저쪽도 오래 살진 못해. 저 아메바 같은 놈이 벌써 목을 조이기 시작했잖아.’

‘저대로 그냥 놔두면?’

‘머리를 건드려 자살하게 하거나, 심장마비를 일으키겠지.’

‘다른 방법은 없고?’

‘저 덜떨어진 인간이 스스로 불러들인 게야. 강제로 떼어 내도 죽고, 그냥 둬도 죽을 운명인 게지. 지금은 둘 다 재우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야.’


럭키의 의견에 고개를 작게 끄덕였다.

어떻게 할지는 잘 모르지만, 그것이 현실이 되리라는 것은 의심치 않았다.


훅!

럭키가 입을 오므리며 숨을 길게 내뱉었다.

투명한 연기가 그의 입에서 빠져나와 전 사장의 머리를 감싸고 있는 아메바를 감쌌다.

그러자 머리에 있던 아메바가 급격하게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이젠 내 말이 우습나? 당장 꺼지라···, 억!”

흥분으로 벌게진 얼굴을 하고 있던 전 사장이 갑자기 뒷목을 잡으며 뒤로 넘어갔다.

바닥으로 넘어가는 그를 잽싸게 안은 재운이 밖을 향해 소리쳤다.


“사장님이 쓰러졌어요. 거기 아무나 구급차 좀 불러요.”


목소리는 컸지만, 그의 표정만은 차분했다.

전 사장이 눈을 하얗게 까뒤집으며 쓰러졌지만, 그의 건강은 별 이상 없을 거란 걸 확신했다.

여전히 그의 머리를 감싼 아메바가 펄떡이고 있기 때문이었다.

럭키의 술법에 당한 그것이 전 사장의 목숨을 쥐고 협상을 벌였다.

자신이 죽으면 이놈도 무사하진 못할 거란 걸 이런 식으로 보여주고 있었다.

이 상황을 거꾸로 생각해보면 아메바가 무사한 동안은 전 사장도 무사할 거란 소리였다.

밖에서 대기하던 경리과장이 놀란 표정을 지으며 구급차를 부르러 나갔다.

정신을 잃은 그를 소파에 눕혀놓고 천천히 셔츠의 단추를 풀어주었다.

얼마 안 있어 구급차의 사이렌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럭키는 오후의 햇살을 만끽하며 배를 깔고 앉아 식빵을 굽고 있었다.


***


그 이후로 흔한 상황이 벌어졌다.

소식을 들은 소정이 병실로 찾아와 울고불고 난리를 폈다.

바이탈사인엔 이상이 없지만, 의식이 돌아오지 않는 환자를 보며 의사가 ‘일단 지켜보자.’는 말을 전했다.

병명은 과로와 스트레스로 인한 허혈성 쇼크로 나왔다.

구급차를 따라온 경리과장을 재운이 조용히 복도로 불러냈다.

그도 얼마 전 병원 신세를 졌던 만큼 아직도 앙상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지금 상황에서 회사가 얼마나 버틸 것 같습니까?”


그가 묻자 눈치를 살피던 경리과장이 작심한 듯 대답했다.


“이대론 일주일을 넘기기 힘듭니다. 재료상에 주어야 할 어음이 이번 주까지 3건이나 있습니다. 받아야 할 어음은 아직도 몇 개월이나 더 있어야···.”

“그 어음 내가 메꾸겠습니다. 대신 과장님이 사장대행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예, 옛? 제, 제가 감히 어떻게···?”


경리과장이 새파래진 얼굴로 고개를 가로저었다.

하지만 결국 그는 재운의 제안을 받아들이게 될 것이다.

럭키가 그렇다고 했으니까.

럭키는 그가 건실한 사장감이라고 장담했다.

먼저 급한 불을 끈 후 재운은 그와의 계약을 다시 해볼 생각이었다.


작가의말

새 연재를 시작합니다.

제목은 "만렙용병 재벌 성공기"입니다.

https://novel.munpia.com/214358


독자님들의 피드백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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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운명이란 건 (2) +10 20.06.03 3,227 116 12쪽
38 운명이란 건 (1) +8 20.06.02 3,511 126 12쪽
37 화노인에게 생긴 일 (2) +9 20.06.01 3,790 124 12쪽
36 화노인에게 생긴 일 (1) +8 20.05.31 4,093 140 12쪽
35 명계 전투 (2) +8 20.05.30 4,317 132 12쪽
34 명계 전투 (1) +4 20.05.30 4,350 132 12쪽
33 그의 선택 (2) +4 20.05.29 4,374 130 12쪽
32 그의 선택 (1) +5 20.05.29 4,523 128 12쪽
31 명계 (2) +4 20.05.28 4,680 136 11쪽
30 명계 (1) +4 20.05.27 4,887 14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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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미션 완료 +8 20.05.21 5,685 167 12쪽
21 공장장의 정체 (2) +10 20.05.21 5,746 175 13쪽
20 공장장의 정체 (1) +5 20.05.20 5,829 17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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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인연과 악연 (2) +8 20.05.18 6,853 19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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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다시 만난 강림 (1) +13 20.05.16 7,930 211 12쪽
11 복수를 원합니다. (2) +7 20.05.16 8,343 229 12쪽
10 복수를 원합니다. (1) +7 20.05.15 8,662 251 12쪽
9 새로운 미션 (2) +19 20.05.15 9,213 279 13쪽
8 새로운 미션 (1) +6 20.05.14 9,967 296 12쪽
7 능력 발휘 (3) +6 20.05.14 10,445 288 11쪽
6 능력 발휘 (2) +8 20.05.13 12,070 363 12쪽
5 능력 발휘 (1) +13 20.05.13 14,184 389 12쪽
4 다시 이승으로 (2) +16 20.05.12 15,787 445 11쪽
3 다시 이승으로 (1) +6 20.05.12 16,162 43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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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자의 실수 (1) +8 20.05.11 19,950 84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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