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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피드 님의 서재입니다.

득템! 신들의 고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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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피드
작품등록일 :
2020.05.11 17:06
최근연재일 :
2020.07.01 07:25
연재수 :
6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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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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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63
글자수 :
367,014

작성
20.06.12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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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여행 준비 (1)

DUMMY

미우왕이 타이밍 좋게 쪽지를 보내왔다.

거절할 수 없도록 작전을 짠 것 같았다.

속으로 구시렁대면서 쪽지를 열었다.


「날세, 조력자를 보내니 자세한 것은 그 아이에게 듣도록 하게.」


미우왕다운 설명이었다.

휴대전화를 집어넣으며 그녀를 바라봤다.

마주친 그녀의 눈은 호기심으로 반짝이고 있었다.

세상을 처음 본 사람처럼, 그리고 소녀처럼 한껏 들뜬 표정이었다.


“용케도 여기까지 잘 찾아오셨네요.”

“아버님이 아무것도 알려주지 않았지만, 저 강림 차사의 방문기록을 확인하고 저승을 통해 연락할 수 있었어요.”


그녀가 잘했으니 칭찬해달라는 것처럼 자랑했다.


“자, 잘하셨네요.”

“그렇죠? 헤헤!”


그의 칭찬 한마디에 얼굴을 붉히고 고개를 숙이며 발로 바닥을 툭툭 찼다.

그 모습이 마치 덩치만 큰 여동생 같이 느껴졌다.

만약 여동생이 있었다면 꼭 이런 느낌일 거라고 생각됐다.

물론 몸매는 그렇게 보이질 않았지만.


“미우왕께서 무척 짧은 메시지만 보내셔서 당신에게 물을게요. 그 결계 아이템을 판매한 자를 찾았나요?”


그가 표정을 굳히며 물었다.

그의 가슴은 아직도 복수로 불타고 있었다.

럭키의 말대로 아직은 그 결계 아이템조차 넘어서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결국엔 반드시 복수를 이루어 내리라고 다짐하고 또 다짐했다.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그런 강력한 결계를 만든 자나 단체에 대한 정보가 꼭 필요했다.


“그게 사실···.”


그녀도 분위기를 파악했는지 진지한 얼굴을 하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미우왕은 모든 차원계에서도 알아주는 정보통 중 하나였지만, 결국 찾고자 하는 특정인을 찾아내진 못했다.

그러나 관련된 유력한 용의자는 셋으로 압축할 수 있었다.

셋 중 둘은 결계 쪽으로 유명했고, 나머지 하나는 정체를 알 수 없으나 근래 들어 다방 면에서 실력을 뽐내고 있었다.

다섯 겹의 결계 아이템은 근래 들어 만들어지거나 거래된 적이 없었다.

그렇기에 낮은 레벨의 아이템을 강화한 쪽으로 방향을 굳히고 조사하는 게 옳다고 보았다.

그러니 결계쪽 아이템 강화와 관련된 자를 찾아 정보를 얻는 것으로 조사의 방향을 잡은 것이다.

그들의 행방은 미유가 알려줄 테니 그녀를 따라 다섯 겹의 결계 아이템을 거래한 자를 찾으란 소리였다.

그녀의 상세한 설명이 끝나고 잠깐 생각에 잠겼다.

현재 그가 하려는 일과 시간대가 맞는지와 일의 순서를 정해야만 했다.


“일단 저에게 준비할 시간을 좀 줄래요.”

“네, 당연한 말인걸요.”


그녀가 스스럼없이 동의했다.

그리고 잠깐의 정적이 흘렀다.

준비를 하는 동안 그녀가 쉴 공간이 필요했다.

그녀는 명계에서 왔다.

인간 세상에 대해 알 리가 없었다.

나타난 순간 그녀와 호위무사가 실체화했다는 건 알아챘다.

사람들의 눈을 피해 그녀가 머물 곳을 제공해야만 했다.


“잠깐 만요.”


그가 양해를 구한 후 산 쪽으로 달려갔다.

아무래도 화노인에게 부탁해야 할 듯했다.

그가 비운 자리를 강림이 웃으며 얼른 차지했다.

그와 눈도 마주치기 싫은지 그녀가 주위를 둘러보며 호기심을 보였다.

그녀를 대신해 호위무사가 눈을 부라리며 강림을 주시했다.

그 눈빛에 쫄아버린 강림이 먼 산을 바라보며 구시렁댔다.


***


“이쪽으로···.”


화노인에게 사정해서 쉴 자리를 마련한 재운이 그녀를 안내했다.

그 뒤를 따라 강림이 쭐레쭐레 따라왔고, 그의 등 뒤에 바짝 붙어서서 호위무사가 따라왔다.

그는 강림을 싫어하는 티를 팍팍 냈다.


“어머,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 있다니.”


화원의 풍경을 보며 그녀가 감탄사를 터트렸다.

멀리서 그 모습을 보던 화노인이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화노인의 거처 중 방 하나를 빌려 그녀를 쉬게 할 생각이었다.


“정말 마음에 들어요, 여기가 딱 좋겠네요. 알프레도!”


짝, 짝!

그녀가 알 수 없는 말과 함께 손뼉을 가볍게 쳤다.

호위무사 알프레도가 고개를 숙여 보인 후 품에서 물건 하나를 꺼내 들었다.


펑!

뭐라고 반응하기도 전에 짙은 연기와 함께 커다란 건물이 눈앞에 나타났다.

화원을 내려다보는 자리에 5층 높이의 궁전이 순식간에 자릴 잡았다.


“캐, 캡슐이다. 그것도 최고급이야!”


강림이 놀라면서 외쳤다.

모두가 그 건물을 보며 턱이 빠져라 입을 벌렸다.

그중에서도 화노인이 가장 큰 충격을 받았다.

자신의 아담한 집을 귀여운 듯이 내려다보는 건물의 위용 때문에 살짝 위축되는 기분이 들었다.


“이, 이봐 처자! 이건 그래도 너무 한···.”


그가 뭐라고 항의를 하기도 전에 미유가 건물의 1층 높이 계단 위로 올라갔다.

그리고 계단 위에서 일행을 돌아보며 말했다.


“임시 거처라 누추하긴 하지만 안으로 들어오세요.”

“그렇게 말하면 내가 뭐가 ···.”


그녀의 겸손함에 화노인이 또 한 번 발끈했다.

하지만 이미 그녀는 뒤돌아서 꼬리를 살랑이며 문 안으로 들어서고 있었다.

어느새 문을 잡고 서 있던 알프레도가 정중히 고개를 숙이며 일행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들은 말없이 계단을 올라갔다.


***


“아무래도 벌통을 화원 앞으로 옮겨야겠습니다. 벌들의 개체 수를 좀 더 늘린 후 안정적으로 망태기 안으로 이주시키고 싶습니다.”

“그럼 꽃도 더 많이 필요하겠구먼.”

“그렇겠죠.”


미유의 궁전 3층 테라스에서 가벼운 다과회가 열렸다.

테라스에서 내려다본 화원의 모습이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았다.

그녀도 만족했는지 살짝 콧노래를 부르며 손님들을 맞았다.

어느새 준비했는지 알프레도가 이름 모를 차와 과자를 들고 왔다.

첨탑이 삐죽 튀어나와 있는 하얀 성의 테라스에서 흰 테이블에 앉아 차를 마시는 기분이 과히 나쁘지 않았다.

물론 그곳에서 자신의 아담한 집을 내려다보는 화노인의 심정은 빼고 말이다.


자리에 앉자 재운이 화노인에게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말했다.

그의 최종목적인 벌들을 망태기 안에서 키우는 것에 대한 의견이 오가고 있었다.

그가 원하는 것은 벌들이 망태기 안에서 최적의 생태계를 꾸리는 것이었다.

그 안에서도 꽃을 찾아 날아다니고, 꿀을 모아 꾸준히 개체 수를 늘리길 바랐다.

그러다 자신이 필요한 경우 언제라도 망태기 안에서 꺼내어 적들의 권속과 싸울 수 있기를 희망했다.

아직 망태기에서 어떻게 벌들을 키울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은 떠오르질 않았다.

망태기 자체의 권능도 아직 완전히 파악하지 못한 상태였다.

하지만 어렴풋이나마 망태기 안이 작은 차원계란 걸 알 수 있었다.

벌들이 살 수 있는 생태계만 갖춰진다면 그 안에서도 얼마든지 성장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


“개체 수를 늘린다 쳐도 함부로 벌통을 그 안 에다 넣을 순 없을 것 같은데. 그리고 무슨 방법으로 그놈들을 나왔다 들어갔다 하도록 조종할 건데?”

“저도 아직 모릅니다. 다만 꿀을 이용하면 뭔가 방법이 생길 것도 같은데, 확실한 건 아닙니다. 어쨌든, 방법을 확실히 알기 전까지 그전에 할 수 있는 준비는 미리 해두자는 거죠.”

“알겠네, 내 미리 준비해 둠세.”

“감사합니다.”


그렇게 화노인에게 화원의 확장과 벌들의 관리에 대해 의견을 말하고 있을 때였다.


위이이잉!

그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빵집을 하는 두식이었다.


“네, 형님. 무슨 일입니까?”

“동생, 이거 아무래도 나 혼자는 도저히 감당이 안 될 것 같아. 이리로 좀 빨리 와봐야겠어.”

“갑자기 무슨 일인데요?”

“뭐겠어, 대리점 문제 때문이지. 이 사람들이 아예 가게 밖에서 진을 치고 있다고, 매일 새벽부터 나와서는···. 내 마음도 편하지 않고, 손님들에게도 폐를 끼치는 것 같아.”


며칠 전에도 이 일로 그에게 전화가 왔었다.

빵집의 소문이 SNS와 너튜브를 타고 전국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가끔 해외에서 온 관광객이 가게로 찾아와 인증사진을 찍고 갈 정도였다.

날이 갈수록 빵을 사려는 행렬의 길이가 점점 늘어났다.

게다가 소문을 듣고 찾아온 예비 창업자들이 비법이나 지점을 내게 해달라고 두식을 붙잡고 매달리는 상황이었다.

사업보다는 맛있는 빵을 만드는 것만 생각하던 그로서는 어찌해야 할지 방향을 잡지 못했다.

밀려드는 손님들을 위해 아침부터 빵 만드는 일만 하기에도 그의 시간은 빠듯했다.

재운도 소정식품의 일로 바빴기에 몇 번의 전화 통화만 오갔었다.

일단 두식이 원하는 대로 빵의 생산량을 늘리는 것만 집중하자고 말했었다.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직원을 더 뽑았고, 재운이 고물상에 있던 기계들을 몇 대 더 설치해 줬다.

하지만 한 주가 지나기도 전에 손님들의 수가 더 증가해 버렸다.

이젠 번호표를 받으려 밤을 새우는 사람들이 생길 정도였다.

더는 기계를 설치할 공간도 없었다.

조심스럽게 가게 이전을 고려하고 있었지만 두식은 내심 그곳에 있길 바라는 눈치였다.


“저도 생각 좀 해보고 다시 연락 드릴게요.”

“그래, 사업 쪽은 난 모르겠으니 동생이 좀 알아서 해줘.”

“형님도 참, 저는 뭐 사업에 대해 아나요?”

“그래도 나보단 나을 거 아냐. 우리 가게도 동생 때문에 이렇게 대박 난 건데···.”

“그거야 형님이 빵을 잘 만드셨으니···.”

“난 몰라, 아무튼 동생이 좀 해결해줘. 난 빵 만들기도 벅차잖아. 그럼 믿고 끊는다.”


말이 끝나기 무섭게 통화가 단절되었다.

골치 아픈 일을 몽땅 떠안은 기분이었다.

분명 누군가에겐 배 아픈 상황일 거다.

빵집 앞에서 압박을 가하는 그 예비 창업자들처럼.

이런 일엔 아무 관심도 없는 화노인은 그가 전화를 받자마자 밖으로 나가버렸다.

아무래도 그는 이 궁전이 마음엔 들지 않는 것 같았다.

강림은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 않았다.

미유도 보이질 않는 것을 보니 아마도 그녀의 꽁무니를 쫓고 있을 거라 예상됐다.

알프레도가 다가와 빈 찻잔에 차를 따랐다.

창을 잡을 때는 위압감 넘치던 그였는데, 이렇게 차를 따르고 있으니 그게 나름 어울렸다.

그를 무심코 바라보다 눈길이 마주쳤다.

한쪽 눈가에 난 흉터를 실룩이며 그가 웃어 보였다.

그의 얼굴엔 만족한 표정이 가득했다.

그는 이 일을 아주 좋아하는 것 같았다.


“전사가 이런 일까지 하실 필요가 있나요?”

“지금은 전사가 아니라 집사입니다. 굳이 따지자면 창을 든 집사라고 해두죠. 전 지금의 일이 아주 마음에 듭니다. 허허!”

“정말 그렇게 보이네요. 하하!”


알프레도가 웃음을 남긴 채 경쾌한 발걸음으로 멀어졌다.

그의 뒷모습을 바라보니 꼬리가 살랑거리고 있었다.

미유의 모습과 겹쳐보면 무척 기분이 좋다는 표시였다.

갑자기 그에게서 진한 동질감이 느껴졌다.

두식이나 알프레도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알고 그것에 집중하며 즐기고 있었다.

사람은 욕심을 채울 때 행복하다고 말하지만, 저들은 좋아하는 것에 집중할 때 가장 행복해했다.

욕심은 오히려 그 행복을 방해하는 요소일 뿐이었다.

두식이 사업에 대한 욕심을 내지 않고, 알프레도가 자신의 지위에 연연하지 않듯이.

그도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잘 알고 있었다.

남들이 뭐라 하건 그는 고물상을 운영할 때가 가장 행복했다.

남들이 버린 고물이 그의 손을 거치며 새로운 삶을 살게 되는 것이 좋았고, 세상이 밑바닥이라 말하는 노인들이 서로를 보듬으며 누구보다 당당하게 사는 모습이 좋았다.

마음속에선 복수의 불이 타오르고 있지만, 그는 어서 행복한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었다.

그러기 위해선 복수를 끝내야 했다.

복수해서 통쾌해지려는 게 아니라 복수를 끝냄으로써 다시 행복한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다.

그러기 위해선 먼저 준비를 해야만 했다.

누구도 그의 행복을 뺏을 수 없도록 강해지기 위해···.

그의 준비가 그렇게 시작되고 있었다.


작가의말

새 연재를 시작합니다.

제목은 "만렙용병 재벌 성공기"입니다.

https://novel.munpia.com/214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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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강화의 비법 (2) +4 20.06.27 1,492 38 12쪽
63 강화의 비법 (1) +4 20.06.26 1,512 51 12쪽
62 돌아오다 (2) +10 20.06.25 1,541 47 13쪽
61 돌아오다 (1) +4 20.06.24 1,623 5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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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마계의 습격 (1) +4 20.06.22 1,626 4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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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마계 종족 (2) +4 20.06.19 1,834 47 13쪽
55 마계 종족 (1) +8 20.06.18 1,797 52 12쪽
54 강화사 스테인 (2) +4 20.06.17 1,806 56 12쪽
53 강화사 스테인 (1) +6 20.06.16 1,888 66 12쪽
52 여행의 시작 (2) +4 20.06.15 2,000 60 12쪽
51 여행의 시작 (1) +4 20.06.14 2,065 71 12쪽
50 여행 준비 (2) +6 20.06.13 2,090 68 12쪽
» 여행 준비 (1) +10 20.06.12 2,174 72 12쪽
48 미유 강림 (2) +8 20.06.12 2,234 78 12쪽
47 미유 강림 (1) +10 20.06.11 2,319 90 12쪽
46 계약 파기 (2) +8 20.06.10 2,362 92 12쪽
45 계약 파기 (1) +8 20.06.09 2,544 90 12쪽
44 거래 시작 (2) +8 20.06.08 2,498 98 12쪽
43 거래 시작 (1) +6 20.06.07 2,673 109 12쪽
42 복수의 서막 (2) +6 20.06.06 2,847 106 12쪽
41 복수의 서막 (1) +4 20.06.05 2,995 114 12쪽
40 운명이란 건 (3) +10 20.06.04 3,118 123 12쪽
39 운명이란 건 (2) +10 20.06.03 3,227 116 12쪽
38 운명이란 건 (1) +8 20.06.02 3,512 126 12쪽
37 화노인에게 생긴 일 (2) +9 20.06.01 3,790 124 12쪽
36 화노인에게 생긴 일 (1) +8 20.05.31 4,094 140 12쪽
35 명계 전투 (2) +8 20.05.30 4,319 132 12쪽
34 명계 전투 (1) +4 20.05.30 4,351 132 12쪽
33 그의 선택 (2) +4 20.05.29 4,375 130 12쪽
32 그의 선택 (1) +5 20.05.29 4,525 128 12쪽
31 명계 (2) +4 20.05.28 4,682 136 11쪽
30 명계 (1) +4 20.05.27 4,888 145 12쪽
29 타마스 (2) +6 20.05.26 5,055 147 12쪽
28 타마스 (1) +2 20.05.25 5,136 157 11쪽
27 망상화 +5 20.05.24 5,232 152 12쪽
26 화노인 (2) +8 20.05.23 5,232 150 11쪽
25 화노인 (1) +13 20.05.23 5,296 158 12쪽
24 양봉 프로젝트 (2) +10 20.05.22 5,480 152 12쪽
23 양봉 프로젝트 (1) +6 20.05.22 5,576 180 12쪽
22 미션 완료 +8 20.05.21 5,690 167 12쪽
21 공장장의 정체 (2) +10 20.05.21 5,750 175 13쪽
20 공장장의 정체 (1) +5 20.05.20 5,831 178 12쪽
19 보물찾기 (2) +13 20.05.20 5,952 201 12쪽
18 보물찾기 (1) +18 20.05.19 6,162 215 12쪽
17 귀태의 습격 (2) +14 20.05.19 6,279 193 11쪽
16 귀태의 습격 (1) +7 20.05.18 6,568 194 12쪽
15 인연과 악연 (2) +8 20.05.18 6,855 190 12쪽
14 인연과 악연 (1) +19 20.05.17 7,418 202 12쪽
13 다시 만난 강림 (2) +8 20.05.17 7,632 221 12쪽
12 다시 만난 강림 (1) +13 20.05.16 7,934 211 12쪽
11 복수를 원합니다. (2) +7 20.05.16 8,343 229 12쪽
10 복수를 원합니다. (1) +7 20.05.15 8,664 251 12쪽
9 새로운 미션 (2) +19 20.05.15 9,214 279 13쪽
8 새로운 미션 (1) +6 20.05.14 9,967 296 12쪽
7 능력 발휘 (3) +6 20.05.14 10,446 288 11쪽
6 능력 발휘 (2) +8 20.05.13 12,072 363 12쪽
5 능력 발휘 (1) +13 20.05.13 14,186 389 12쪽
4 다시 이승으로 (2) +16 20.05.12 15,790 445 11쪽
3 다시 이승으로 (1) +6 20.05.12 16,163 434 12쪽
2 사자의 실수 (2) +3 20.05.11 16,752 459 13쪽
1 사자의 실수 (1) +8 20.05.11 19,956 84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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