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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피드 님의 서재입니다.

득템! 신들의 고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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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피드
작품등록일 :
2020.05.11 17:06
최근연재일 :
2020.07.01 07:25
연재수 :
6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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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024
추천수 :
10,763
글자수 :
367,014

작성
20.05.27 07:25
조회
4,8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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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
글자
12쪽

명계 (1)

DUMMY

“튀어!”


럭키가 일행에게 외치며 살짝 열린 문틈으로 뛰어들었다.

나머지 일행도 눈 깜짝할 사이에 문 안으로 들어갔다.


“이놈들 내가 또 놓칠성싶으냐?”


먹구름도 재빠르게 문틈 사이를 비집고 들어섰다.

문 안으로 들어서니 차원이 바뀌며 먹구름이 순식간에 흩어졌다.

먹구름 안에서 백발의 노인 하나가 걸어 나왔다.

화노인 이었다.


재운 일행을 간발의 차로 놓친 이후 직접 전국을 뒤지며 그들을 찾아다녔다.

덕분에 전국엔 때아닌 이상 기후 현상이 벌어졌다.

보통 때라면 절대 그런 일을 저지르지 않았겠지만, 화가 뻗칠 대로 뻗친 그의 눈엔 뵈는 게 없었다.

그렇게 쉼 없이 세상을 누비다 결국엔 그들을 찾아낼 수 있었다.


“젠장, 여긴 또 어디야?”


급한 마음에 덥석 문 안으로 뛰어들었다.

문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전혀 다른 공간이 나타났다.

공간 안에 들어서자마자 몸을 감싸던 먹구름이 힘없이 흩어졌다.

오랫동안 써먹던 자신의 주특기가 이곳에선 먹히지 않았다.

음산한 공기와 회색빛 대지.

어딜 봐도 풀 한 포기 보이질 않았다.


“서, 설마 여기가 명계?”


뒤늦게 이곳의 정체를 알아채곤 아차 싶었다.

신계와는 상극인 곳에 얼떨결에 발을 내디딘 것이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 천계의 감찰부로 끌려가 귀찮은 변명을 늘어놓아야 했다.


“이 빌어먹을 놈들이 이젠 나를 예까지 끌어들여!”


모든 건 다 그놈들 책임이었다.

선량한 자신을 복수의 화신으로 만든 것도 죄다 그 재신과 떨거지 때문인 거다.


뿌드드득!

어금니를 야무지게 간 화노인이 발길이 이끄는 대로 걷기 시작했다.

어차피 거기가 거기라 방향을 구분할 필요도 없었다.

오직 피의 복수만이 그의 길을 이끌고 있었다.


***


“이쪽으로 가면 됩니다.”


강림이 자신 있는 태도로 선두에 서서 일행을 이끌었다.

어떤 이정표도 보이지 않는 회색빛 공간이었지만 그의 눈에는 뭔가가 보이는 것 같았다.

거침없이 걷는 그의 뒤를 따라가며 재운이 물었다.


“여기 와 본 적이 있어?”

“응, 육백 년 전에 딱 한 번.”

“그때 일을 잘도 기억하고 있구나.”

“응, 뭘 기억한다는 거야?”

“육백 년 전 한 번 왔던 길을 이정표도 없이 똑바로 가고 있잖아. 그러니 기억력이 좋다는 거지.”

“아항, 네가 뭔가를 오해하고 있는 것 같은데. 내가 기억력이 좋다는 건 맞지만 사실 이곳은 길이란 개념이 없어.”


두리번거리지도 않고 똑바로 걷던 강림이 발걸음을 유지하며 뒤를 돌아보았다.

길이 없다는 말에 놀란 재운이 그와 거리를 좁히며 물었다.


“뭐, 길이 없다고?”

“응, 길이 없다고도 할 수 있지만 따지고 보면 모든 게 길이지.”

“그게 대체 무슨 소리야?”

“명계의 공간은 이곳에 사는 존재들에 의해 결정돼. 그들이 각자의 영역에서 자신들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그 속에서 사는 거지.”

“각자의 영역에서?”

“그래 각자의 능력에 따라 허락되는 범위가 달라. 능력만큼의 영역을 확보하고 그 안의 환경을 취향대로 꾸민다고 해야 할까···.”


명계는 기본적으로 형태를 갖추고 있지 않았다.

물질보다는 영혼이나 정신의 영역에 가까웠다.

명계를 이루는 기본 물질이 영력을 가진 존재의 의사에 따라 형태를 이루었다.

그런 독립된 환경의 영역들이 이곳에 사는 존재들의 수 만큼 곳곳에 존재하고 있었다.


마치 거대한 사막 안에 각각의 오아시스가 있는 것과 같은 형태였다.

하루에도 여러 번 모양이 바뀌는 사막 안에 정확한 길이란 게 없듯이 이곳에도 길이라 부를 만한 것이 없었다.


“그럼 어떻게 우리가 원하는 곳으로 갈 수 있지, 길도 없는데 말이야?”

“그냥 원하는 이를 떠올리며 계속 가다 보면 그 인물의 영역에 닿을 수 있어. 물론 그 인물에 대해 정확히 떠올릴 수 있어야겠지만.”

“넌 우리가 찾는 자를 본 적 있어?”

“당연하지. 내가 감찰반 신입으로 막 들어갔을 때 심부름을 하러 이곳에 와본 적이 있지. 그 양반 성격이 하도 괴팍해서 다들 꽁무니를 뺐거든. 결국, 서열이 제일 낮은 내가 떠맡게 됐지. 젠장, 그때만 생각하면 정말···.”

“심부름하면서 고생깨나 했었나 봐?”

“말도 마! 생판 본 적도 없는 자를 찾겠다고, 한번 와본 적도 없는 명계를 얼마나 빨빨거리며 돌아다녔다고. 별 흉악한 놈들과 수시로 마주치면서 말이야.”


그때가 생각나는지 그가 혀를 내둘렀다.

그 덕분에 일행은 아무사고 없이 목적지를 향해 걸어갈 수 있었다.

언제 도착하는지는 아무도 몰랐지만.


***


캬아아악!

화노인은 쉴 틈도 없이 괴물들과 맞닥뜨렸다.

몇 발짝만 걸어도 아무것도 없던 회색 공간에서 흉악한 놈들이 이빨을 보이며 튀어나왔다.


콰광, 쾅! 뻔쩍!

다급하게 손가락을 들어 적을 지목하면 손끝에서 번개가 나와 상대를 직격 했다.

처음엔 번개 한방으로도 쉽게 제압이 되었다.

하지만 가면 갈수록 덩치 크고, 맷집 좋은 놈들이 자주 출현했다.

번개 몇 방을 연달아 갈겨야만 공격을 멈췄고, 어떨 땐 기척 없이 코앞까지 다가와 반격할 틈조차 주지 않는 놈도 있었다.


“젠장, 뭐 이런 것들이 다 있어. 이러다간 번개 다 떨어지겠네.”


그의 번개도 무한정 쓸 수 있는 물건은 아니었다.

한 번에 많이 쓰면 다시 충전하는데 며칠은 족히 걸렸다.

처음엔 멋모르고 남발했지만,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곤 아끼고 아껴 사용하고 있었다.


“이게 다 그놈들 때문인 게야. 빠드드득!”


괜히 이곳으로 왔단 후회가 들 때마다 그의 치아는 점점 닳아 없어지고 있었다.


빠드드득!

파앗, 캬아아아!


그의 이가는 소리에 반응한 또 다른 괴물이 그의 발밑을 뚫고 솟구쳤다.


퍽, 퍽, 퍼억, ···!


“죽어, 이 새끼야!”


번개를 아끼려 주먹질을 하는 그의 성난 외침이 또 다른 괴물들을 자꾸 부르고 있었다.


***


“모두 멈추거라!”


재운의 어깨 위에서 지그시 눈을 감고 빵 굽는 자세를 취하던 럭키가 급히 외쳤다.

벌써 몇 번을 하던 경고였기에 일행은 즉시 걸음을 멈추고 경계를 취했다.

아무리 강림이 목적지에 접근하는 방법을 안다 해도 그리 쉽게 도착할 순 없었다.


명색이 위험하기론 온 차원에서 악명을 떨치는 명계였다.

명계를 오가는 자들이 이동하는 길목에 거미줄 같은 덫을 쳐두고, 사냥감이 걸리길 기다리는 놈들도 여럿 있었다.

그럴 때마다 귀신같이 눈치를 챈 럭키가 일행들에게 경고한 후 그곳을 피해 돌아 나가게 했다.

덕분에 이곳까지는 아무 일도 없이 올 수 있었다.


일행이 럭키를 주시하며 그의 말을 기다렸다.

하지만 그는 재운의 어깨 위에서 발을 모은 채 회색빛 저 너머를 주시하기만 했다.

지금까지와는 확연히 다른 긴장감이 주변을 감쌌다.

각자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며 바짝 긴장하고 있었다.


“거기 숨어있는 자는 누구냐? 공격할 의사가 있다면 어서 덤비고, 그럴 뜻이 없다면 썩 물러가거라!”


럭키가 날카로운 시선으로 기척이 감지된 어딘가를 바라보며 외쳤다.


스르르! 척, 척!

회색 공간을 뚫고 여럿의 인물들이 등장했다.

모두 팔다리가 한 쌍인 사람의 형상을 하고 있었다.

흉측한 괴물이 아니기에 조금은 안심했지만 그래도 긴장의 끈은 놓을 수 없었다.


“이곳은 허락 없이 드나들 수 있는 곳이 아니에요. 잘 못 왔다면 그대로 뒤 돌아가세요.”


갑옷을 입고 창을 든 자들을 뒤로하고 선두에 선 자가 말했다.

창을 든 자들은 다들 190cm가 넘는 건장한 체구를 하고 있었다.

언뜻 보면 사람처럼 생겼지만, 엉덩이 뒤쪽에 길고 끝이 뾰족한 꼬리를 달고 있었다.

선두에서 말을 하는 자는 여자의 몸매를 하고 있었다.

뒤의 덩치들보단 머리 하나만큼 작은 키를 가지고 있었다.


물고기의 비늘 같은 얇은 옷이 일체형으로 그녀의 몸에 착 달라붙어 있었다.

가슴께에 살짝 열린 지퍼가 그녀의 볼륨감을 말해주고 있었다.

머리 양옆에 달려있는 둥그렇게 말린 뿔만 아니었다면 이승에서도 손에 꼽을만한 미모였다.


꿀꺽!

강림이 자신도 모르게 침을 삼켰다.

그 모습을 본 그녀가 무섭게 그를 노려보았다.

자신을 노려보는 그녀의 눈빛마저 무척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우린 누군가를 찾고자 이곳에 왔습니다. 당신들이 우리를 막는 것을 보니 여기가 우리의 목적지가 아닐까 합니다.”


강림이 어정쩡하게 서 있자 재운이 앞으로 나서며 말했다.

강림을 노려보던 그녀의 시선이 그대로 재운에게 쏟아졌다.

그도 그녀의 시선을 피하지 않았다.

잠시 날카로운 신경전이 펼쳐졌다.

럭키도 상황을 주시하며 조용히 만일에 있을 전투를 대비했다.

제일 뒤에 말없이 서 있던 성주신은 슬쩍슬쩍 오함마를 흔들어 댔다.

보다 못한 강림이 한 발짝 나오며 껴들었다.


“저희가 찾는 분은 덕후, 아니 미우왕 이십니다. 여기가 그분의 거처가 맞나요?”


강림이 연신 고개를 까딱이면서 그녀에게 굽신댔다.

여기서 싸움이 일어난다면 절대 자신들에게 유리하지 않음을 잘 알고 있었다.

설사 이들을 물리친다 해도 소란을 듣고 찾아온 다른 놈들과 또 싸워야만 했다.


각자의 생활을 즐기며 좀처럼 서로 왕래하지 않는 게 명계의 주민들이었다.

하지만 외부의 침입자가 생기면 합심해서 몰매를 때리는 것 또한 명계의 습성이었다.

그 옛날 천계와 마계의 전쟁 때도 천계의 대군이 명계로 잘못 들었다가 몰살당한 일화는 공공연한 비밀이었다.


“흥, 그분은 왜 찾으시나요? 방문을 미리 연락받은 적이 없는데.”

“제가 예전에 이곳으로 그분을 찾아뵌 적이 있습니다. 제 이름이야 잊으셨을지 모르지만, 아마도 얼굴은 기억하고 계실 겁니다. 잠시라도 좋으니 그분을 뵙길 청합니다.”


재운이 본 중 제일 예의 있는 강림의 모습이었다.

자꾸 손을 비비는 짓만 안 했다면 제법 격식 있는 대화 장면이 되었을 것이다.

강림의 행동을 주시하던 그녀의 눈빛이 살짝 흔들렸다.

그녀의 귀로 그녀만이 들을 수 있는 목소리가 흘러들어왔다.


“허락을 하시네요. 이쪽으로 들어오시죠!”


그녀가 한쪽으로 물러나며 손을 들어 방향을 제시했다.

안도한 일행이 느릿하게 그녀가 이끄는 방향으로 걸어갔다.

창을 든 자들도 그 뒤를 포위하듯 따라갔다.


재운의 어깨 위에 올라탄 럭키는 그 순간까지도 조용히 입을 다물고 있었다.

럭키의 눈이 멀리 떨어진 허공 어딘가를 날카롭게 노려보고 있었다.


***


“이, 이 징그러운 놈들 같으니라고. 대체 언제까지 달려들 셈이냐?”


끝없이 달려드는 괴물들을 보며 화노인이 치를 떨었다.

괴물 하나하나는 절대 그의 상대가 될 수 없었다.

하지만 쪽수에는 이길 장사가 없었다.

쉴 틈도 주지 않고 밀려드는 놈들이 점점 무리를 형성했다.

처음처럼 무모하게 달려드는 게 아니라 조를 짜고 주위를 둘러싼 채 사냥하듯 사방에서 달려들었다.


아끼고 아껴 쓰던 번개도 결국 바닥이 났다.

왕년에 날리던 근육도 거듭된 육탄전에 서서히 지쳐갔다.

아직도 그를 둘러싼 괴물들의 끝이 보이지 않았다.


“에라이, 나도 이판사판이다.”


네발로 달려드는 2m 크기의 도마뱀 같은 놈을 덥석 잡아 방패처럼 앞세웠다.

그리곤 무작정 앞쪽으로 냅다 달리기 시작했다.

자신을 둘러싼 원을 뚫고 나가기 위한 몸부림이었다.

사방에서 기괴한 무기가 날아들었지만, 그는 신경 쓰지 않았다.

죽어라 뛰고 있는 다리만 보호하면 이 지긋지긋한 전장을 벗어날 수 있을 거로 생각했다.


포위를 힘으로 뚫은 그가 무작정 앞만 보며 달렸다.

속으로 럭키와 재운을 떠올리며 온갖 저주를 퍼 붇고 있었다.


작가의말

새 연재를 시작합니다.

제목은 "만렙용병 재벌 성공기"입니다.

https://novel.munpia.com/214358


독자님들의 피드백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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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돌아오다 (1) +4 20.06.24 1,623 5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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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신성한 나무 (1) +4 20.06.20 1,750 50 12쪽
56 마계 종족 (2) +4 20.06.19 1,834 47 13쪽
55 마계 종족 (1) +8 20.06.18 1,797 52 12쪽
54 강화사 스테인 (2) +4 20.06.17 1,806 56 12쪽
53 강화사 스테인 (1) +6 20.06.16 1,888 66 12쪽
52 여행의 시작 (2) +4 20.06.15 2,000 60 12쪽
51 여행의 시작 (1) +4 20.06.14 2,065 71 12쪽
50 여행 준비 (2) +6 20.06.13 2,090 68 12쪽
49 여행 준비 (1) +10 20.06.12 2,173 7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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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미유 강림 (1) +10 20.06.11 2,319 90 12쪽
46 계약 파기 (2) +8 20.06.10 2,362 92 12쪽
45 계약 파기 (1) +8 20.06.09 2,544 90 12쪽
44 거래 시작 (2) +8 20.06.08 2,498 98 12쪽
43 거래 시작 (1) +6 20.06.07 2,673 109 12쪽
42 복수의 서막 (2) +6 20.06.06 2,847 106 12쪽
41 복수의 서막 (1) +4 20.06.05 2,995 114 12쪽
40 운명이란 건 (3) +10 20.06.04 3,117 123 12쪽
39 운명이란 건 (2) +10 20.06.03 3,227 116 12쪽
38 운명이란 건 (1) +8 20.06.02 3,512 126 12쪽
37 화노인에게 생긴 일 (2) +9 20.06.01 3,790 124 12쪽
36 화노인에게 생긴 일 (1) +8 20.05.31 4,094 140 12쪽
35 명계 전투 (2) +8 20.05.30 4,319 132 12쪽
34 명계 전투 (1) +4 20.05.30 4,351 132 12쪽
33 그의 선택 (2) +4 20.05.29 4,375 130 12쪽
32 그의 선택 (1) +5 20.05.29 4,525 128 12쪽
31 명계 (2) +4 20.05.28 4,682 136 11쪽
» 명계 (1) +4 20.05.27 4,888 145 12쪽
29 타마스 (2) +6 20.05.26 5,055 147 12쪽
28 타마스 (1) +2 20.05.25 5,136 157 11쪽
27 망상화 +5 20.05.24 5,232 152 12쪽
26 화노인 (2) +8 20.05.23 5,232 150 11쪽
25 화노인 (1) +13 20.05.23 5,296 158 12쪽
24 양봉 프로젝트 (2) +10 20.05.22 5,480 152 12쪽
23 양봉 프로젝트 (1) +6 20.05.22 5,576 180 12쪽
22 미션 완료 +8 20.05.21 5,690 167 12쪽
21 공장장의 정체 (2) +10 20.05.21 5,750 175 13쪽
20 공장장의 정체 (1) +5 20.05.20 5,831 178 12쪽
19 보물찾기 (2) +13 20.05.20 5,952 201 12쪽
18 보물찾기 (1) +18 20.05.19 6,162 215 12쪽
17 귀태의 습격 (2) +14 20.05.19 6,279 193 11쪽
16 귀태의 습격 (1) +7 20.05.18 6,568 194 12쪽
15 인연과 악연 (2) +8 20.05.18 6,855 190 12쪽
14 인연과 악연 (1) +19 20.05.17 7,418 202 12쪽
13 다시 만난 강림 (2) +8 20.05.17 7,632 221 12쪽
12 다시 만난 강림 (1) +13 20.05.16 7,934 211 12쪽
11 복수를 원합니다. (2) +7 20.05.16 8,343 229 12쪽
10 복수를 원합니다. (1) +7 20.05.15 8,664 251 12쪽
9 새로운 미션 (2) +19 20.05.15 9,214 279 13쪽
8 새로운 미션 (1) +6 20.05.14 9,967 296 12쪽
7 능력 발휘 (3) +6 20.05.14 10,446 288 11쪽
6 능력 발휘 (2) +8 20.05.13 12,072 36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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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다시 이승으로 (2) +16 20.05.12 15,790 445 11쪽
3 다시 이승으로 (1) +6 20.05.12 16,163 43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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