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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피드 님의 서재입니다.

득템! 신들의 고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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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피드
작품등록일 :
2020.05.11 17:06
최근연재일 :
2020.07.01 07:25
연재수 :
6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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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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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63
글자수 :
367,014

작성
20.05.19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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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귀태의 습격 (2)

DUMMY

“아그들아, 쪼까 일 좀 하드라고.”


성주신이 꿀벌들을 보며 말했다.

성주신의 말을 들은 꿀벌들이 날개에 힘을 주며 빠르게 사방으로 날아갔다.


픽, 툭, 픽픽, 툭툭, ···!

일대일로 붙은 두 곤충의 싸움은 말 그대로 일방적인 양민학살 수준이었다.

똥파리보다 큰 꿀벌들이 달라붙어 꼬리의 침으로 파리의 몸통을 찍어버렸다.

독이 발라진 침에 맞은 똥파리들은 그 즉시 힘을 잃고 바닥으로 떨어져 내렸다.


“잘한다!”


럭키가 흥을 내며 응원했다.

허공을 가득 메운 공중전이 그렇게 한참을 이어졌다.

바닥으로 떨어진 파리들이 재가되어 사라졌다.

잠시 후 공중엔 검은 점들이 별로 보이지 않았다.

황금색 벌들만이 가득했다.


똥파리 떼와의 싸움은 이렇게 허무하게 끝이 났다.

나머지를 제거하고 싸움을 마친 꿀벌들이 다시 성주신에게로 날아갔다.

성주신이 헐렁한 소맷자락을 들추자 그 안으로 꿀벌들이 날아들었다.


[띠링! 미션 4) 적의 공격으로부터 자신을 지켜라.

미션 완료, 400포인트를 획득하셨습니다.

누적포인트 : 1596점

제한시간 : 78시간]


미션 완료를 알리는 메시지가 떴다.


‘젠장, 아직도 미션이 끝나질 않았잖아.’


포인트를 쌓는 것은 좋았지만 제한시간이 줄어드니 조바심이 들었다.

제한시간을 초과했을 경우 어떤 페널티를 받게 될지 알 수 없었다.

럭키도 페널티에 대한 부분은 알지 못했다.


“그 벌들은 또 뭐냐?”


럭키가 성주신을 보며 고개를 갸웃했다.

소매 끝이 풍성한 옛날 옷 위에 듬성듬성 이가 빠진 낡은 미늘 갑옷을 입고, 긴 상투를 튼 성주신이 소매 끝을 여미며 답했다.


“제가 성황신으로 있을 때 심심파적 으로다가 기르던 벌들 이지라. 이참에 신당에 가본께 일대가 죄다 물에 잠겨 부렀고, 물속엔 아무런 흔적도 없어 낙담하던 차였는디 이놈들이 절 알아보고 날아오더라 말이지.”

“호오! 그 꿀벌들이 몇백 년 묵었다는 말인 게야?”


럭키가 신기하다는 듯 물었다.

벌의 크기나 행동으로 봐선 세대를 바꿔가며 무리를 유지한 것이 아니라, 한 세대가 죽지 않고 그대로 몇백 년을 살았단 것이다.


“하하하, 지도 깜짝 놀라 부렀소. 천계의 꽃 몇 송이 옮겨다 심어 뒀던 게 요로코롬 인연이 될 줄 누가 알았겠어라.”


소매를 탁탁 치면서 성주신이 크게 웃었다.

기억 속 모두가 세월 속으로 흘러가 버렸다.

한데, 비록 미물일지라도 자신을 기억하는 게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적잖은 위안이 되었다.

그래서 벌들을 모두 거둬 소매 속에 넣어온 것이다.


“휴! 그 인연 덕분에 우리도 한숨 돌렸다, 고맙구나”

“돼았소. 그딴 게 뭐 대수라고.”


성주신이 손사래를 치며 공치사를 거부했다.


“아닙니다. 그래도 감사는 드려야죠. 감사합니다. 덕분에 위기를 넘겼습니다.”


재운이 앞으로 나서며 허리를 굽혔다.


“허어, 됐단 게 자꾸 그래쌌네.”


연신 예를 사양하면서도 그의 얼굴엔 미소가 흘렀다.


“그래서 앞으론 어떻게 할 생각이냐?”


럭키가 성주신의 차후 행보를 물었다.

눈치를 보아하니 마땅히 갈 곳도 없어 보였다.

그래서 미리 멍석을 깔아 두려는 행동이었다.

어찌 됐든 고물상의 주인은 럭키가 아니었다.


“그, 그것이 마땅히 갈 곳도 없고, 마냥 떠돌다간 넋이 흩어질 것도 같고···.”


이승에 묶인 신들은 신당이나 자신을 모시는 인간이 사라지면 세월이 흐르며 차츰 넋이 흩어져 버렸다.

그렇게 차차 힘을 잃게 되고, 존재가 희미해지다 영원히 사라져 버리는 것이다.


신당을 잃고, 자신을 모시던 인간도 사라진 성주신이 있을 곳이라곤 이승에 매이지 않은 신들이 내려와 터를 잡은 신터 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런 신터가 이 세상엔 희귀했고, 신터의 주인에게 허락을 맡지 않고는 감히 그곳에 머무를 수도 없었다.


“편하시다면 여기서 머무르시죠. 이 넓은 터에 성주신 한 분 머무를 공간이 없겠습니까.”


눈치를 챈 재운이 단박에 허락했다.

입은 은혜는 절대 가벼이 흘려보낼 수 없었다.

영감님에게 은혜를 입은 후 그가 가지게 된 신념이었다.


“그, 그래도 될거나? 내가 그냥 공밥 얻어먹을 놈은 아닌께 뭐시든지 시키드라고.”


바라던 것이 쉽게 이루어져서인지 성주신의 입가가 크게 벌어졌다.

자신이 보기엔 아주 작은 도움일 뿐인데도 불구하고, 호의를 베푸는 그의 태도가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다.

신들 사이에 터를 내준다는 것은 그만큼이나 어려운 일이었다.


“퉷! 젠장, 이놈의 파리가 아직도 입속에···.”


몰려오는 똥파리를 피해 이리저리 도망 다니던 강림이 뒤늦게 끼어들었다.

그가 뱉어낸 파리가 아직도 다리를 떨며 바둥거리고 있었다.


“오호라, 개똥도 분명 약에 쓰이긴 하는가 보구나, 이걸 입속에 남겨 뒀다니.”


럭키가 똥파리에게 다가가 앞발로 툭툭 치며 말했다.

이건 이 사건의 증거이자 단서가 될 수 있었다.

일행 중 가장 전력에 보탬이 안되던 놈이 그래도 막판에 한가지는 건진 것이다.


“그렇죠, 그런 거죠. 저도 큰 건 하나 하긴 했죠? 이 정도면 나름 인정받을 만한 그···. 에헴!”


혹시나 재운이 자신에게 실망해 약속을 지키지 않을까 봐 잔뜩 허풍을 칠 생각이었다.

하지만 그가 살짝 고개를 끄덕이는 것을 보며 강림은 적잖이 안심했다.

자신도 한 건 했으니 공술은 아닌 거다.

2차까지는 확실히 보장되었다.


“에휴, 저도 시간이 늦었으니 그만 가봐야겠습니다. 조속한 시일 내에 꼭 다시 보도록 하죠.”


슈르륵!

강림이 빠르게 말을 끝내곤 순식간에 사라졌다.

한밤의 한바탕 난리는 그렇게 끝이 났다.


“앗! 여자분···.”


후다닥!

뭔가 찜찜함을 느끼던 재운이 소정을 떠올리곤 급하게 사무실로 달려갔다.

사무실의 불은 꺼져있었다.


***


“무, 무슨 일이시죠?”


잠긴 사무실의 문을 두드리니 무거운 눈꺼풀을 억지로 뜨며 소정이 문 사이로 고개를 내밀었다.


“별일 없으셨나요?”

“무슨 일이요?”


그녀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물었다.

그녀의 표정만으로도 이곳엔 별일 없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휴, 아닙니다. 제가 괜히 잠을 깨웠네요. 미안합니다.”


이곳의 사정을 알았으니 더 이상의 설명은 필요 없었다.

그녀에게 귀태가 어떻고, 똥파리가 어쨌고 하는 설명을 하기도 어려웠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이거라도 같이 있는 게···.”


놈들이 또다시 습격하지 않을 거란 보장도 없었다.

그래서 그녀 곁을 지킬만한 인원을 배치해두자는 생각이 들었다.

옆에 있던 럭키를 한 손으로 들어 그녀에게 내밀었다.


“꺅, 귀여워라.”


예상대로 그녀가 좋아하며 덥석 받았다.


“냐아아아아옹!”


럭키가 바둥거렸지만, 그녀의 품을 벗어날 순 없었다.

이 상황에서 정체를 까발리며 말을 할 수도 없었기에 럭키는 그렇게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였다.


“성주신께서는 저와 함께···.”


럭키를 보내고 뒤에 서 있던 성주신을 보며 그가 말했다.


“신경 쓰지 마쇼, 난 내가 알아서 할 텐게.”


성주신은 자신은 괘념치 말고, 어서 들어가 자라면서 손등을 까딱거렸다.

너무도 여유로운 행동이기에 그의 뜻을 무시할 수도 없었다.

모자란 잠을 청하러 재운은 건너편 숙소로 돌아갔다.


홀로 남은 성주신이 밤하늘을 올려다보며 잠시 감상에 젖었다.

이곳이 그의 새로운 집이었다.


***


눈 깜짝할 사이에 날이 밝았다.

밤새 뒤척이다 보니 잠을 잔 것 같지도 않았다.

하지만 몸에 밴 습관은 그를 여지없이 눈뜨게 했다.

이불을 걷어내며 재운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같은 야전침대였지만 낯선 잠자리가 그의 몸을 여기저기 삐걱거리게 했다.


덜컹!

문을 열고 나와 보니 고물상은 어제와 같은 모습이었다.

어젯밤의 치열했던 전투의 흔적은 어느 곳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사람 모양과 크기를 가진 귀태의 시체도 보이질 않았다.

자신의 기억을 제외하면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던 사건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방어력 : 42

제한시간 : 73시간]


정신을 집중하면 원하는 정보가 눈앞에 떴다.

자주 메시지를 접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사용법을 알게 되었다.

지난밤 공격을 받고 줄어들었던 방어력은 원상복구 됐다.

제한시간은 여전히 흘러가고 있었다.


“다음 미션은 언제 나오려나?”


뭐든 간에 끝을 보지 못한 찜찜함이 그를 쫓기게 했다.

고개를 털며 소정이 잠든 사무실로 향했다.

작은 창문 너머로 야전침대 위에 잠든 그녀를 확인했다.


그녀의 가슴팍에 럭키가 얌전히 잠들어있었다.

인형처럼 럭키를 안고 잠든 그녀의 모습이 보는 사람까지 평화롭게 만들었다.


힐끔!

럭키의 귀가 쫑긋거리더니 그를 흘겨봤다.

그리곤 조심스레 그녀의 품을 벗어나 이쪽으로 다가오려 했다.


와락!

그녀가 잠결 중에도 럭키를 찾았다.

다시 그녀의 품에 안긴 럭키가 한숨을 내쉬었다.


‘수고해!’


그가 럭키를 보고 웃으며 입 모양으로 말했다.

고개를 들어 사무실 벽에 붙은 일력을 보다 그가 깜짝 놀랐다.

오늘은 노인들이 파지를 가지고 오는 날이었다.

수많은 일을 겪다 보니 늘 상 하던일이 생각 밖으로 밀려나 버렸다.


‘이걸 어쩐다?’


하나, 둘씩 밀려드는 노인들은 온종일 찾아 든다.

그들을 상대하다 보면 하루해는 금세 지나가 버린다.

미션은 제한시간이 걸려있었다.


미션 하나당 400점.

1년이 넘는 삶을 더 살 수 있게 해줬다.

제 삶을 깎아가며 남을 도울 수는 없었다.


하지만 그의 양심이 고물상으로 몰려오는 노인들을 외면하지 못하게 했다.

그가 하루 문을 닫으면 노인들은 며칠간 굶거나 맨밥에 김치로 연명해야만 한다.

고민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둘 다 절대 놓지 못할 일이었다.


“굿모닝!”


그때 등 뒤로 굵은 목소리가 경쾌하게 들려왔다.

뒤를 돌아보니 갑옷을 입은 성주신이 어색하고, 썩은 미소를 지으며 한 손을 살짝 들고 있었다.


“아예, 구···굿모닝.”


모습과 어울리지 않은 인사말과 분위기에 놀라, 말을 더듬었다.


“이 정도는 나도 할 줄 알어. 나도 봐온 것이 있는디!”


성주신이 자신감 있게 말했다.


“그럼 혹시 사람들 상대하는 것도 할 수 있나요?”


성주신을 보니 번뜩하고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그건 안 되지, 일은 잘할 수 있는디 일반 사람 맨키로 뵈지도 않고, 말을 주고받지는 못혀.”


자신을 대신할 사람을 찾았나 싶었는데 정답이 아니었다.


“캬~! 성님은 고양이가 돼서도 여복을 누리는구먼.”


창문으로 럭키를 본 성주신이 감탄사를 연발했다.


삐걱!

그 기척에 깼는지 잠시 후 문을 열며 소정이 밖으로 나왔다.

여전히 럭키는 소정의 품 안에 인형처럼 안겨 있었다.


“안녕히 주무셨어요?”


재운을 향해 소정이 고개를 숙이며 인사를 했다.

얼떨결에 맞절을 하던 그의 고개가 급하게 들려졌다.


“저, 혹시 일자리 찾으시던 거 맞나요?”

“네? 네, 맞아요.”


갑작스러운 질문에 눈이 커진 그녀가 고개를 끄덕였다.


“혹시, 여···여기서 일하실 생각은 없나요?”


여자에게 고물상에서 일하라고 말하는 거였다.

뭔가 몹시 어색하고, 쪽팔린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거 따질 때가 아니었다.

곧 노인들이 파지나 고물을 잔뜩 이고 이곳으로 밀려들 것이다.

그의 말에 눈을 끔벅이던 그녀가 잠시 주위를 둘러보다가 대답했다.


“얼마 주실 건데요?”


싫다는 말은 절대 아니었다.


작가의말

새 연재를 시작합니다.

제목은 "만렙용병 재벌 성공기"입니다.

https://novel.munpia.com/214358


독자님들의 피드백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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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강화의 비법 (2) +4 20.06.27 1,492 38 12쪽
63 강화의 비법 (1) +4 20.06.26 1,512 5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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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돌아오다 (1) +4 20.06.24 1,623 5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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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마계 종족 (1) +8 20.06.18 1,796 5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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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강화사 스테인 (1) +6 20.06.16 1,888 66 12쪽
52 여행의 시작 (2) +4 20.06.15 2,000 60 12쪽
51 여행의 시작 (1) +4 20.06.14 2,065 71 12쪽
50 여행 준비 (2) +6 20.06.13 2,089 68 12쪽
49 여행 준비 (1) +10 20.06.12 2,173 7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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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미유 강림 (1) +10 20.06.11 2,318 90 12쪽
46 계약 파기 (2) +8 20.06.10 2,361 92 12쪽
45 계약 파기 (1) +8 20.06.09 2,544 90 12쪽
44 거래 시작 (2) +8 20.06.08 2,498 98 12쪽
43 거래 시작 (1) +6 20.06.07 2,673 109 12쪽
42 복수의 서막 (2) +6 20.06.06 2,847 106 12쪽
41 복수의 서막 (1) +4 20.06.05 2,995 114 12쪽
40 운명이란 건 (3) +10 20.06.04 3,117 123 12쪽
39 운명이란 건 (2) +10 20.06.03 3,227 116 12쪽
38 운명이란 건 (1) +8 20.06.02 3,512 126 12쪽
37 화노인에게 생긴 일 (2) +9 20.06.01 3,790 124 12쪽
36 화노인에게 생긴 일 (1) +8 20.05.31 4,094 140 12쪽
35 명계 전투 (2) +8 20.05.30 4,318 132 12쪽
34 명계 전투 (1) +4 20.05.30 4,351 132 12쪽
33 그의 선택 (2) +4 20.05.29 4,375 130 12쪽
32 그의 선택 (1) +5 20.05.29 4,524 128 12쪽
31 명계 (2) +4 20.05.28 4,681 136 11쪽
30 명계 (1) +4 20.05.27 4,887 14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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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미션 완료 +8 20.05.21 5,690 16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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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공장장의 정체 (1) +5 20.05.20 5,831 17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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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태의 습격 (2) +14 20.05.19 6,279 19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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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인연과 악연 (2) +8 20.05.18 6,854 190 12쪽
14 인연과 악연 (1) +19 20.05.17 7,418 20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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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다시 만난 강림 (1) +13 20.05.16 7,934 211 12쪽
11 복수를 원합니다. (2) +7 20.05.16 8,343 229 12쪽
10 복수를 원합니다. (1) +7 20.05.15 8,663 251 12쪽
9 새로운 미션 (2) +19 20.05.15 9,214 279 13쪽
8 새로운 미션 (1) +6 20.05.14 9,967 29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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