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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피드 님의 서재입니다.

득템! 신들의 고물상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양피드
작품등록일 :
2020.05.11 17:06
최근연재일 :
2020.07.01 07:25
연재수 :
6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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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9,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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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63
글자수 :
367,014

작성
20.06.06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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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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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글자
12쪽

복수의 서막 (2)

DUMMY

재운이 힘없는 발걸음으로 고물상에 돌아왔다.

제법 강해졌다고 생각했던 자신의 능력이 연이어 좌절되며 상대적으로 초라해지는 경험을 한 탓이다.


힘이 없어 부모님과 할매의 복수조차 할 수 없다는 현실이 너무도 괴로웠다.

가슴은 부글부글 끓고 있는데, 현실은 얼음장 속에 갇힌 듯 옴짝달싹할 수 없었다.


“하아~!”


야전침대에 주저앉은 그가 땅이 꺼져라,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그를 본 럭키가 한심하다는 투로 말했다.


“쯧쯧, 그리해서 땅이 꺼지겠냐? 아예 삽질을 하는 게 그것보다는 낫겠다.”

“너는 모를 거다, 내 마음을···. 겨우 묻어놨던 원한을 제대로 꺼내 보지도 못하는 현실을···.”

“그래서 이대로 포기할 거야?”

“그럴 리가, 어떻게 해서든 놈에게 쓴맛을 보여 줘야지.”

“어떻게?”

“놈이 대체 무슨 수로 결계를 치게 되었는지, 아니면 그 뒤에 있는 놈이 누구인지부터 알아내야지. 그리고 내 능력도 훨씬 높여야 하고.”


말을 하는 그의 두 눈에 불꽃이 일렁거렸다.

조금 전까지 보였던 분노와 좌절의 감정은 아니었다.

어찌해서든 끝까지 해내겠단 각오의 감정이 타오르고 있었다.

그걸 본 럭키가 고개를 끄덕이며 다시 물었다.


“그럼 뭐부터 시작할 건데?”

“일단, 놈이 어떻게 결계를 치게 되었는지부터 자세히 알아봐야겠어.”

“호오, 아이템이라면···?”

“당연히 미우왕이지.”


그가 휴대전화를 꺼내며 말했다.

휴대전화의 뒷면엔 이상한 문양의 투명한 스티커 같은 것이 붙어있었다.

이 마법진 같은 것이 사무실 지붕의 안테나에 붙인 스티커와 연결되며 인드라망에 접속할 수 있도록 했다.


인드라망에 접속되자 휴대전화의 화면에서 빛이 나기 시작했다.

그 빛이 사무실 전체를 덮은 후 점점 투명하게 변해갔다.

마치 사무실 공간 전체가 다른 차원으로 넘어간 듯했다.


그 속에서 미우왕에게 설명을 들은 대로 검색해 들어갔다.

화면은 순식간에 게시판 하나를 띄웠다.

이것이 신들이 아이템을 거래하는 게시판이었다.


“호오, 이런 게 정말 있긴 하구나.”


럭키가 화면을 바라보며 신기해했다.

그가 왕성하게 활동할 무렵에는 이런 건 생각조차 하지 못하였다.

인간이 발전하듯 신들과 신급 차원계의 존재들도 발전하고 있었다.

신문물을 바라보는 원주민처럼 그의 눈에 호기심이 어렸다.


촤라라락!

게시판의 리스트는 끝도 없었다.

이상한 문자가 화면을 가득 채웠지만, 그의 눈길이 닿을 때마다 이해할 수 있는 단어로 변환되었다.


「몬테라의 뿔 구합니다. 경험치 500. 직거래 요망」

「꿈과 희망을 주는 요술봉 팔아요. 경험치 100. 무료배송」

「비행체 카니발 팝니다. (보조날개 포함) 판매가 흥정 가능」

「마왕의 뿔 한 세트 판매합니다. (빠른거래 환영). 경험치 2000부터~ 흥정 가능」

「콘테라의 열매 팔아요. 경험치 2000 (택배비 포함/ 당일배송 가능)」

「친절한 택배 시스템/ 분실물 보험 가입/ 전 권역 배달 가능/ 총알배송」


익숙한 문구들이 끝없이 나열되어 있었다.

그중엔 아주 익숙한 문구도 있었다.


「타마스의 꽃 팝니다. 경험치 2만. (택배비 불포함). 흥정 불가」


몇몇을 제외하면 거래가격이 제일 높았다.

제목을 터치하고 들어갔다.


「게시자 : 미우왕 (거래가능)

<타마스의 꽃>

수량 : 1개.

설명 : 전 차원에서도 구하기 힘들다는 전설의 꽃.

효과 : 아는 분만 쪽지 주시길···.

가격 및 기타 사항 : 2만 이하로 흥정 불가. + 택배비 (택배비는 차원에 따라 가격이 바뀔 수 있음.)

명계 권 직거래 가능.」


딱 봐도 까칠한 성격에 불친절한 내용이었다.

게시글 옆에 ‘관심자’란 항목이 깜빡거렸다.


그곳을 누르니 화면이 바뀌며 거래 의사를 밝힌 자들의 이름이 나타났다.

이름들이 하나같이 이상한 게 아마도 닉네임을 사용하는 것 같았다.

그들이 가격을 흥정하고, 높은 가격을 부른 자가 상품을 차지하는 경매방식인 듯했다.

이름의 수가 20을 넘고 있었다.


“젠장, 아무래도 내가 이 양반한테 눈탱이 맞은 거 같은데?”


경험치란 게 화폐의 역할을 했다.

물론 한글로 번역되지 않은 다른 이름이 있겠지만 그의 눈엔 경험치로만 표시됐다.


그가 넘긴 타마스의 꽃은 게시판 안에서도 매우 높은 가격에 올라와 있었다.

모르긴 해도 인간계로 치면 고급 외제차 한 대 값이거나 중소형 아파트 한 채 정도는 될 것 같았다.


‘가만, 경험치?’


그의 메시지 안에도 경험치란 게 존재했다.

레벨업을 하며 새로 생긴 항목이었는데, 뭐에 쓰는 건지는 아직도 몰랐다.


“럭키야, 혹시 이 경험치란 게 뭔 줄 아니?”

“경험치, 뭔 경험치?”

“여기 거래하는 단위 말이야.”

“아하, 넌 그게 경험치로 보이나 보구먼. 허허!”


럭키가 재밌다는 듯이 웃었다.


경험치라는 말이 원래의 뜻과 매우 비슷하다고 했다.

신들은 그들의 능력 향상 수단으로 수많은 것들을 경험한다고들 한다.

그렇게 새로운 경험을 거치며 그들은 보상으로 특정한 힘을 얻었다.

그 힘이 어느 정도 쌓이면 원하는 힘으로 변환할 수도 있었다.

그렇게 경험하고, 쌓고, 변환하는 게 그들이 강해지고, 진화하는 전통적인 방식이었다.


그러나 시대가 변하면서 그들의 능력을 대체할 강력한 신물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약한 신이 강한 신물을 획득하여 자신보다 강력한 신에게 승리하는 일들이 일어나며 그들의 전통도 변화하기 시작했다.


서로 간에 필요한 신물을 거래하며 그 대가로 경험으로 얻은 힘을 주고받기 시작했다.

인간이 노동하고 돈을 받듯이, 신들은 경험을 통해 획득한 경험치를 그들의 화폐로 삼은 것이다.

경험치 자체를 사용해 강해질 수도 있고, 경험치를 주고 강력한 아이템을 구할 수도 있었다.


자신의 선택에 따라 그들의 성장 방식이 둘로 나뉘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신물의 기능이 더욱 강화되며 대세로 자리매김했다.

경험치를 통한 전통적인 강화법을 사용하는 이들은 점차 사라졌다.


그 이후로 경험치란 힘은 신들의 거래 수단으로만 쓰이게 되었다.

경험치 자체를 쓰기보단 신물을 사용하는 게 더 효율적이었기 때문이다.

재운이 추측한 경험치란 개념과 딱 맞아떨어졌다.


“흐음, 그렇단 말이지.”


재운이 미우왕의 이름을 눌러 그에게 쪽지를 보내면서 말했다.

결계의 아이템을 쓰는 자가 나타났고, 그가 귀태와 연관돼 있는 것 같다고 썼다.

글을 쓰면 바로 다른 언어로 번역이 되었다.


쪽지를 보내자 관심자의 인원이 늘어났다.

이런 식으로 구매 의사를 밝힌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쪽지를 보낸 후 메인화면으로 다시 돌아왔다.

그사이에도 벌써 1개의 게시물이 늘어나 있었다.


전 차원계로 연결된 게시판이라 그런지 거래가 매우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었다.

내친김에 글쓰기 버튼을 누르고 게시물 하나를 작성했다.


“또 뭘 하려는 거야?”

“나도 물건 하나 팔아보려고. 고물상 하다 보면 이런 식으로 거래하는 일도 흔하잖아.”

“하긴 뭐···.”


럭키도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했다.

고물상에 들어오는 물건 중 10% 정도는 아주 멀쩡한 물건이었다.

놔둘 곳 없는 철 지난 물건들을 그냥 가져가라고 길가에 내놓는 일들이 많았다.

그런 물건들은 따로 분류하여 중고경매 시장에 내놓았다.


고물보다는 중고물건으로 파는 것이 훨씬 이윤이 높았다.

가끔 온라인 게시판으로 직접거래 하는 일도 있었다.

중간에 거치는 사람이 적을수록 판매이윤은 높아졌다.

그에겐 익숙한 일이었기에 곧바로 게시물을 작성한 것이다.


“근데 뭘 팔려고?”

“있잖아, 아공간 기능이 있는 옥팔찌.”

“그걸 팔게?”

“그래, 지금은 별로 필요도 없잖아.”


명계에서 고생하며 구했지만, 지금은 딱히 쓸 곳이 없었다.

망태기의 능력이 옥팔찌 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높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포획과 사육의 권능.

원하는 모든 것을 망태기 안에 가두거나, 그 안에서 키울 수도 있었다.

팔찌의 아공간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넓이가 망태기 안에 존재했고, 그 안에 사는 생물들이 나름의 생태계를 조성했다.


망태기와 집게는 그의 기본 신물이며, 몸속에 넣어둘 수도 있었다.

사실상 하나의 세계를 뱃속에 넣어 다니고 있는 셈이었다.

그런 망태기가 있기에 팔찌는 별로 쓸 일이 없었다.

강림이 탐을 내는 것 같았지만, 그도 어렵게 얻은 것이라 함부로 줄 수는 없었다.


그런 팔찌를 게시판에서 팔아보기로 했다.

가격을 고민하다 팔찌와 비슷해 보이는 물건가격으로 정했다.


「게시자 : 럭키 고물상 (거래가능)

<아공간 옥팔찌>

수량 : 1개.

설명 : 아공간에 생명을 보관할 수 있음.

효과 : 최고의 휴대성, 미사용품.

가격 및 기타 사항 : 2천 이상 흥정 가능. (착불)」


생각할수록 열이 받았다.

미우왕은 자신에게서 받은 타마스 꽃을 팔찌의 10배 가격으로 팔고 있었다.

그것도 최소한의 가격으로 말이다.

쪽지로 그에게 항의하려다 그만뒀다.

앞으로 그에게 신세 질 일이 많아질 것 같았고, 덕분에 신물의 권능을 알았으니 뭐···.

대신 이 게시판을 활용해 수십, 수백 배를 벌어들일 생각이었다.


「띠링! 메시지가 왔습니다.」


게시하고 잠시 볼일을 보는 사이에 쪽지가 와있었다.

열어보니 옥팔찌를 구매하겠다는 제안이었다.


[아공간 아이템 거래 원함요. 1천에 가능할까요.]


쪽지를 삭제했다.

안 팔아도 그에겐 지장 없었다.

몇 시간이 지난 후 3개의 쪽지가 더 와있었다.

입질이 자주 오는 걸 보니 아무래도 가격설정을 너무 낮게 한 것 같았다.


쓴 입맛을 다시며 쪽지를 열어보았다.

하나는 아까 그놈이 또 보낸 것이었다.

1.5천에 다시 흥정을 해왔다.

또 한 번의 흑우 짓은 절대 사양이다.

가차 없이 삭제해버렸다.


다른 쪽지는 미우왕에게서 온 것이다.

자신도 그 건에 대해 조사를 해보겠단 답장이었다.

글의 끝에 1천에 팔찌를 되사겠단 글이 적혀있었다.

역시 이 양반은 날강도였다.

미우왕의 쪽지도 단칼에 삭제한 후 마지막 쪽지를 열었다.


「2.5천에 구매를 원합니다. 판매하실 의사가 있다면 빠르게 연락 주세요.」


“그렇취!”


그가 쾌재를 부르며 곧바로 답장을 썼다.


「판매 가능. 주소기재 바···.」


“가만, 근데 경험치는 어떻게 받지?”


잠든 럭키를 깨울까 하다가 미우왕에게 쪽지를 보냈다.

답변은 금방 돌아왔다.

이 양반도 네트워크 앞에서 항시 대기 중인가 보다.


명계에서 그를 보았을 때가 떠올랐다.

책상과 모니터 앞에서 떠날 줄 몰랐었지.

아랫사람들이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는 관심도 없었고, 그저 아이템 거래와 웹서핑에만 미쳐 있다고 했다.


그 덕분에 궁금증은 금세 풀 수 있었다.

자신이 작성한 게시물 상단에 개인 메뉴가 있고, 그곳을 클릭하면 경험치 보유현황과 거래내용이 뜬다고 했다.

따로 가입이나 로그인할 필요는 없었고, 게시물을 작성하면 임시로 계좌가 만들어지는 방식이었다.


계좌 옆엔 택배신청 버튼이 있었다.

이걸 누르면 택배업체 측에서 마법진을 따라 알아서 방문한다고 했다.

거래 방법을 확인한 후 거래 가능 쪽지를 보냈다.


잠시 후 임시 계좌로 2.5천의 경험치가 들어왔다.

계좌 옆에 있는 ‘경험치 받기’ 버튼을 누르니 에러 메시지가 떴다.

택배를 보내기 전까지는 경험치를 받을 수 없게 만들어 놨다.

게시판은 거래에 대한 안전장치가 나름 잘 갖춰져 있었다.


이제 신청한 택배가 오기만 기다리면 됐다.

언제 올지 아무도 모른다는 게 문제였지만.


작가의말

새 연재를 시작합니다.

제목은 "만렙용병 재벌 성공기"입니다.

https://novel.munpia.com/214358


독자님들의 피드백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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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빵집 전쟁 (3) +6 20.06.30 1,307 42 12쪽
66 빵집 전쟁 (2) +4 20.06.29 1,343 43 12쪽
65 빵집 전쟁 (1) +4 20.06.28 1,478 41 13쪽
64 강화의 비법 (2) +4 20.06.27 1,492 38 12쪽
63 강화의 비법 (1) +4 20.06.26 1,512 51 12쪽
62 돌아오다 (2) +10 20.06.25 1,541 47 13쪽
61 돌아오다 (1) +4 20.06.24 1,623 54 13쪽
60 마계의 습격 (2) +4 20.06.23 1,572 48 12쪽
59 마계의 습격 (1) +4 20.06.22 1,626 46 12쪽
58 신성한 나무 (2) +10 20.06.21 1,687 49 12쪽
57 신성한 나무 (1) +4 20.06.20 1,749 50 12쪽
56 마계 종족 (2) +4 20.06.19 1,833 47 13쪽
55 마계 종족 (1) +8 20.06.18 1,796 52 12쪽
54 강화사 스테인 (2) +4 20.06.17 1,805 56 12쪽
53 강화사 스테인 (1) +6 20.06.16 1,888 66 12쪽
52 여행의 시작 (2) +4 20.06.15 2,000 60 12쪽
51 여행의 시작 (1) +4 20.06.14 2,065 71 12쪽
50 여행 준비 (2) +6 20.06.13 2,089 68 12쪽
49 여행 준비 (1) +10 20.06.12 2,173 72 12쪽
48 미유 강림 (2) +8 20.06.12 2,234 78 12쪽
47 미유 강림 (1) +10 20.06.11 2,318 90 12쪽
46 계약 파기 (2) +8 20.06.10 2,361 92 12쪽
45 계약 파기 (1) +8 20.06.09 2,544 90 12쪽
44 거래 시작 (2) +8 20.06.08 2,498 98 12쪽
43 거래 시작 (1) +6 20.06.07 2,673 109 12쪽
» 복수의 서막 (2) +6 20.06.06 2,847 106 12쪽
41 복수의 서막 (1) +4 20.06.05 2,994 114 12쪽
40 운명이란 건 (3) +10 20.06.04 3,117 123 12쪽
39 운명이란 건 (2) +10 20.06.03 3,227 116 12쪽
38 운명이란 건 (1) +8 20.06.02 3,512 126 12쪽
37 화노인에게 생긴 일 (2) +9 20.06.01 3,790 124 12쪽
36 화노인에게 생긴 일 (1) +8 20.05.31 4,094 140 12쪽
35 명계 전투 (2) +8 20.05.30 4,318 132 12쪽
34 명계 전투 (1) +4 20.05.30 4,351 132 12쪽
33 그의 선택 (2) +4 20.05.29 4,375 130 12쪽
32 그의 선택 (1) +5 20.05.29 4,524 128 12쪽
31 명계 (2) +4 20.05.28 4,681 136 11쪽
30 명계 (1) +4 20.05.27 4,887 145 12쪽
29 타마스 (2) +6 20.05.26 5,055 147 12쪽
28 타마스 (1) +2 20.05.25 5,136 157 11쪽
27 망상화 +5 20.05.24 5,232 152 12쪽
26 화노인 (2) +8 20.05.23 5,231 150 11쪽
25 화노인 (1) +13 20.05.23 5,296 158 12쪽
24 양봉 프로젝트 (2) +10 20.05.22 5,480 152 12쪽
23 양봉 프로젝트 (1) +6 20.05.22 5,576 180 12쪽
22 미션 완료 +8 20.05.21 5,689 167 12쪽
21 공장장의 정체 (2) +10 20.05.21 5,748 175 13쪽
20 공장장의 정체 (1) +5 20.05.20 5,831 178 12쪽
19 보물찾기 (2) +13 20.05.20 5,952 201 12쪽
18 보물찾기 (1) +18 20.05.19 6,162 215 12쪽
17 귀태의 습격 (2) +14 20.05.19 6,278 193 11쪽
16 귀태의 습격 (1) +7 20.05.18 6,568 194 12쪽
15 인연과 악연 (2) +8 20.05.18 6,854 190 12쪽
14 인연과 악연 (1) +19 20.05.17 7,418 202 12쪽
13 다시 만난 강림 (2) +8 20.05.17 7,631 221 12쪽
12 다시 만난 강림 (1) +13 20.05.16 7,934 211 12쪽
11 복수를 원합니다. (2) +7 20.05.16 8,343 229 12쪽
10 복수를 원합니다. (1) +7 20.05.15 8,663 251 12쪽
9 새로운 미션 (2) +19 20.05.15 9,214 279 13쪽
8 새로운 미션 (1) +6 20.05.14 9,967 296 12쪽
7 능력 발휘 (3) +6 20.05.14 10,446 288 11쪽
6 능력 발휘 (2) +8 20.05.13 12,072 363 12쪽
5 능력 발휘 (1) +13 20.05.13 14,186 389 12쪽
4 다시 이승으로 (2) +16 20.05.12 15,789 445 11쪽
3 다시 이승으로 (1) +6 20.05.12 16,162 434 12쪽
2 사자의 실수 (2) +3 20.05.11 16,752 459 13쪽
1 사자의 실수 (1) +8 20.05.11 19,955 84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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