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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피드 님의 서재입니다.

득템! 신들의 고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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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피드
작품등록일 :
2020.05.11 17:06
최근연재일 :
2020.07.01 07:25
연재수 :
6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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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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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367,014

작성
20.05.29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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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그의 선택 (1)

DUMMY

“나, 나 좀 살려줘!”


그녀의 손아귀에 힘이 들어가자 벌게진 얼굴로 강림이 외쳤다.

강림이 살려달라 애원했지만 일행 중 아무도 나서는 사람이 없었다.


주변을 둘러본 재운이 대충 분위기 파악을 했다.

보나 마나 주제도 모르고 미유에게 치근덕거렸을 거다.

한심하다고 쳐다보는 주위의 눈들이 그런 추측을 하게 만들었다.


“감히 나에게 수작을 부려. 넌 내가 누군지 아직 모르는구나?”

“제, 제가 어찌 그걸 알겠···켁! 이, 이것 좀 놓고 말하시면···.”

“그러게 좋게 말할 때 그만뒀어야지.”


나찰 같은 얼굴로 변한 그녀가 강림을 한팔로 가볍게 들어 눈앞으로 끌어다 놨다.

물고기 비늘 같은 재질의 옷이 늘어나며 그녀의 근육을 선명하게 보여주었다.

슬쩍 웃는 입술 사이로 맹수의 송곳니가 드러나 보였다.

수틀리면 즉석에서 잡아먹기라도 할 것 같은 분위기에 강림이 바둥거리며 주변에 계속 도움을 요청했다.

하지만 그를 위해 나서는 이는 단 한 명도 없었다.


“휴, 괜찮으시다면 제가 대신 사과드리겠습니다. 그 친구가 좀 모자라서, 분위기 파악을 잘 못 합니다.”

“흥, 너 오늘 운 좋은 줄 알아라!”


재운이 고개를 숙이며 대신 사과했다.

싸늘한 시선을 한 채 재운을 바라보던 그녀가 강림을 바닥으로 내던졌다.


털썩!

바닥에 온몸으로 착지한 그가 사지를 떨면서도 잽싸게 일행의 뒤쪽으로 기어들어 갔다.

그녀의 행동에 고개를 든 재운이 미우왕의 이야기를 전했다.

대기실에 있던 일행이 모두 미우왕이 있는 곳으로 움직였다.

미유의 눈치를 살피며 강림도 무리 속에 슬쩍 끼어들었다.


***


“호오, 그대는 ···?”


일행이 미우왕이 있는 방으로 걸어들어왔다.

재운을 선두로 한 일행들이 천천히 들어오는 가운데 그의 시선이 럭키에게 가서 꽂혔다.

재운의 옆에 붙어서 꼬리를 세우고 총총한 걸음걸이로 들어오는 럭키의 모습이 눈에 들어온 것이다.


그의 말에 럭키도 걸으며 그를 쳐다봤다.

둘의 시선이 얽혀드는 가운데 누구도 시선을 피하지 않았다.

미우왕의 시선엔 더 큰 호기심이 올라왔다.

거칠기로 유명한 명계에서도 자신을 마주 보는 이가 드물었다.

하물며 고양이 주제에···.

그의 호기심이 더욱 커졌다.


“자네가 원하는 모두가 다 온 건가?”

“네.”

“그럼 내가 먼저 질문을 하지. 나와 인연이 있다는 자는 누구인가?”


그의 질문에 다들 강림을 쳐다봤다.

눈빛들에 찍힌 그가 마지못한 표정으로 한 발짝 앞으로 나섰다.

스쳐 지나는 미유의 예리한 시선이 아직도 날카로웠다.


“접니다. 대왕님!”

“호오, 이렇게 보니 낯이 익긴 하구나. 그래, 네가 나와 어떤 관계가 있는고?”

“육백 년 전 ‘귀태의 난’이 일어났을 때 저승에서 대왕님께 소식을 전한 적이 있습니다.”

“오호라, 그때 그 애송이로구나. 벌써 세월이 그렇게 흘렀더냐? 하하하!”


강림을 기억에서 떠올린 그가 무릎을 치며 호탕하게 웃었다.

하지만 곧이어 표정을 굳히며 다그치듯 물었다.


“그런데 어찌 네 독단으로 이곳으로 저들을 안내한 것이냐? 명계가 허락 없이 아무나 들어올 수 없다는 것을 모르지 않을 터인데?”

“제가 일행을 이곳으로 데려온 것은 아이템을 구해야 한다는 절박함 때문이었습니다. 제가 아는 한 세상에서 대왕님만큼 아이템을 많이 가지고 계신 분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그러니 제가 어찌 다른 곳으로 갈 수 있겠습니까?”

“그렇지, 그래! 역시 내가 최고지. 네가 정말 잘 선택을 하였다, 아주 잘했어. 허허허!”


강림이 자신을 최고라 치켜주니 그의 말투가 확 변해버렸다.

온화한 말투로 강림을 칭찬하기까지 했다.

저승에서 수 백년에 걸쳐 쌓은 그의 비비기 신공은 이곳에서 찬란한 빛을 발휘하고 있었다.

기분이 무척 좋아진 미우왕이 재운을 보며 물었다.


“그래, 네가 이동이 가능하고 곤충을 담을 수 있는 아이템을 원한다고 했지?”

“네.”

“그럼 넌 무엇으로 값을 치를 생각이냐?”

“그것을 알지 못하기에 질문을 드렸던 겁니다. 무엇을 드려야만 그런 물건을 살 수 있는 겁니까?”

“흠, 일단 같은 값어치의 물건이라면 무엇이든 괜찮다. 영계는 이승처럼 돈이란 걸 사용하지 않으니 물물교환이 거래의 기본이 되는 거지. 다만 특별한 경우에는 다른 것들로 물건을 대신하기도 한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상대가 원하는 능력이나 비법이 담긴 물건, 아니면 그걸 채워줄 힘 같은 것들이지.”


영계는 기본적으로 강한 자가 모든 것을 독식하는 세계였다.

거래보다는 싸움을 통해 상대의 것을 빼앗는 것이 그들의 오랜 전통이었다.

하지만 영계의 강자들은 점차로 싸움을 피하게 되었다.

고작 가지고 싶은 물건 한두 개 때문에 자신의 모든걸 걸고 또 다른 강자와 싸운다는 것이 그들에겐 부담스러워졌다.

자칫 한 번의 싸움으로 모든 것을 잃을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원하는 것과 싸움의 부담감 사이에서 대안으로 찾은 것이 인드라망을 통한 거래였다.

완벽히 모든 차원에 연결된 것은 아니었지만 대부분의 상위 차원계는 인드라망으로 연결되어 있었다.

그 안에서 뜻이 맞는 신들이 자신들의 소유한 물건들을 거래하기 시작했다.


일명 게시판의 시작이었다.

점차 게시판의 참여자들이 많아지면서 허영심 많은 신들 사이에서 경쟁이 붙었다.

강력한 아이템을 소유하거나 희귀 아이템을 소유한 이들이 다른 신들에게 선망의 대상으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많은 신이 게시판에 자랑하기 위해 강력하거나 희귀한 아이템들을 찾기 시작했다.

그런 신들로 인해 한동안 전 차원계가 몸살을 앓기도 했다.


그 가운데 유독 눈에 띄는 존재들이 몇몇 있었다.

그중 하나가 미우왕이었다.

지금은 좀 얌전해졌지만, 그는 한때 세상을 멸망시킬 물건까지 구해다가 게시판에 띄운 적이 있었다.

다행히 중간에 봉인했기에 망정이지 하마터면 온 세상이 진짜로 멸망할 수도 있었다.


그렇게 지독하리만치 게시판 내의 서열과 평판에 집착하는 미우왕이었다.

결국, 다른 신들의 눈치 때문에 스스로 모든 직책을 내려놓고 명계로 귀향 오긴 했지만 아직 그의 게시판 사랑은 식지 않았다.

몇몇 눈에 거슬리는 경쟁자들을 이기기 위해서라면 어떠한 짓이라도 할 수 있었다.

게시판의 신들을 깜짝 놀라게 할 아이템을 그는 기다리고 있었다.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구체적인 게 뭐가 있을까? 이런 거, 아니면 요런 거?”


미우왕이 몇 가지 물건을 꺼내어 사용하는 것을 보여주었다.

경험이 없기에 위력을 알 순 없지만 뭔가 대단한 포스가 느껴졌다.


“헐, 저 물건이 여기에 있을 줄이야?”


재운의 어깨 위로 올라와 말없이 상황을 지켜만 보던 럭키가 낮게 신음하며 말했다.

고개를 돌려 쳐다보니 상당한 충격을 먹은 표정을 하고 있었다.


“저게 그렇게 대단한 물건이야?”

“대단한 물건이긴 하지. 예전에 신계에서 이름깨나 떨쳤던 이들이 사용하던 신물들이니까. 나도 말로만 들었지 실제로 본 건 이번이 처음이다.”

“내가 가진 것들중에 저것들과 맞먹는 것이 있을까?”

“음~, 영감탱이의 신물을 제외하곤 비교하기가 어렵겠지.”

“집게와 망태기 말이야, 그게 저 물건들과 맞먹는 거란 말이야?”

“흥, 아무리 저것들이 왕년의 전설들이라 할지라도 현재 신계를 활보하는 신들과는 비교할 수가 없지. 세상은 언제나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하는 법이니까. 현재를 능가하는 과거는 존재하지 않는다. 몇몇 천재를 제외하곤 말이야.”


럭키가 그의 질문에 코웃음을 쳤다.

거기엔 그 나름의 자부심이 묻어나왔다.

왕년에 날리던 신들도 결국엔 새로 등장한 신들에게 밀려나 버렸다.


과거는 절대 현재를, 현재는 절대 미래를 뛰어넘을 수 없다는 것이 지금을 사는 신들의 자부심이었다.

그 자부심이 그들을 더욱 강하게 만들었고, 과거에 묻혀 사는 존재들은 자연스레 퇴보하게 되는 것이다.


“어떠냐, 네게 이것들과 같은 값어치의 물건이 있느냐?”


그가 비웃는 것이 역력한 표정을 지으며 물었다.

감히 인간 같은 것이 이런 아이템을 가지고 있을 리 없다는 확신이 배어 있었다.

만약 신들이 그의 표정을 봤다면 발끈하며 길길이 날뛰었을 것이 분명했다.

그만큼 신들의 자존감은 그들 존재의 의미이자 근본이었다.


하지만 신 앞의 인간에겐 그렇게까지 영향을 주지 않았다.

적어도 재운은 자존심 때문에 몸을 떨지는 않았다.


“이런 건 어떻습니까?”

“그건 무엇인고?”


그가 망상화의 씨를 꺼내 보여주었다.

그러자 미우왕이 호기심을 드러냈다.


“망상화의 씨앗입니다.”

“호오, 망상화라. 그것이 드문 것이긴 하지만 내가 가진 것들과 비견될 만한 가치는 없다. 인드라망 안에서 찾아보면 얼마든지 찾을 수 있는 물건이지.”

“씨앗이 아니라 꽃 자체도 찾을 수 있는 겁니까?”

“꽃, 글쎄? 씨앗만 있다면 못 기를 것도 없지. 시간이 걸리기는 하지만 우리들에겐 남는 게 시간이라서 말이지.”


그가 거만을 떨었다.

하지만 신들에게 거만함은 당연한 것이었다.


재운은 그의 태도를 통해 인드라망의 가치를 알아챌 수 있었다.

그들은 그것을 통해 원하는 물건만을 가지는 게 아니었다.

그 물건들을 가지고 자신들을 더 강하게 성장시킬 수 있었다.

자신이 이런 귀찮고 어려운 일을 하는 것도 결국 꿀벌을 키워 강해지기 위해서였다.

자신보다 훨씬 넓은 세상과 정보를 통해 쉽고 빠르게 강해지고 있었다.

럭키가 자신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며 옛날 것들을 무시하는 동안에도 말이다.


고물상을 하는 그의 눈엔 저들 행위에 대한 본질이 보였다.

남들이 버린 쓰레기가 고물이 되기도 하고, 쓰임에 따라 보물이 되기도 하는 이치가.


“그럼 이건 어떻습니까?”


그가 다른 손에 타마스의 씨앗 하나를 올려놓았다.


“그것은 또 무엇인가?”

“타마스의 씨앗입니다.”

“······.”


그가 입을 다물었다.

하지만 재운은 씰룩이는 그의 표정을 놓치지 않았다.

분명 속으로 동요하고 있었다.

다만 꿍꿍이를 숨기고 핑계 댈 궁리를 찾아 열심히 머리를 굴리고 있을 것이다.

재생품 자재업자처럼 말이다.


“이것 또한 그리 어렵지 않게···.”

“즉석에서 꽃을 드릴 수 있습니다. 그 꽃을 통해 더 많은 씨앗을 얻게 되겠죠.”

“······.”


미우왕이 이마를 짚으며 고민하기 시작했다.

의자의 팔걸이를 손가락으로 툭툭 치며 생각에 빠져들었다.


“좋아 그럼 이렇게 하지. 내가 물건을 담을 수 있는 휴대용 팔찌 두 개를 줄 테니, 자네도 타마스의 꽃 두 송이를 나에게 주는 것으로 하자고. 어떤가?”

“······”


장고를 한 것 치고는 싱거운 대답이었다.

그의 제안에 이번엔 재운이 고민하기 시작했다.

어차피 아이템을 얻기 위해 온 것이기에 타마스 두 송이와 바꾸기만 하면 거래는 좋은 결말로 끝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그의 심장 깊은 곳에선 이 선택을 거부하고 있었다.

매번 선택할 때마다 미약하게 느껴지던 신호였다.

하지만 이번엔 그도 처음으로 느껴보는 강력한 신호가 전해져왔다.


‘무엇이 잘 못 된 것일까?’


아무리 생각해봐도 잘못될 것이 없었다.

하지만 거부감은 좀처럼 사라지지 않았다.


어깨에서 그를 바라보고 있는 럭키의 얼굴이 눈에 들어왔다.

럭키도 무엇인가 알고 있는 듯 그를 조용히 바라보고만 있었다.

둘의 시선이 얽혀들자 럭키가 살짝 고개를 끄덕거렸다.

그 순간 그의 결심이 섰다.


“싫습니다!”


미우왕과 그를 제외한 모든 이들이 그의 결정에 놀란 표정을 지었다.

미우왕의 눈가가 거칠게 실룩거렸다.


작가의말

새 연재를 시작합니다.

제목은 "만렙용병 재벌 성공기"입니다.

https://novel.munpia.com/214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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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거래 시작 (1) +6 20.06.07 2,673 109 12쪽
42 복수의 서막 (2) +6 20.06.06 2,847 106 12쪽
41 복수의 서막 (1) +4 20.06.05 2,995 11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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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운명이란 건 (2) +10 20.06.03 3,227 116 12쪽
38 운명이란 건 (1) +8 20.06.02 3,512 126 12쪽
37 화노인에게 생긴 일 (2) +9 20.06.01 3,790 124 12쪽
36 화노인에게 생긴 일 (1) +8 20.05.31 4,094 140 12쪽
35 명계 전투 (2) +8 20.05.30 4,319 132 12쪽
34 명계 전투 (1) +4 20.05.30 4,351 132 12쪽
33 그의 선택 (2) +4 20.05.29 4,375 130 12쪽
» 그의 선택 (1) +5 20.05.29 4,525 128 12쪽
31 명계 (2) +4 20.05.28 4,682 136 11쪽
30 명계 (1) +4 20.05.27 4,887 145 12쪽
29 타마스 (2) +6 20.05.26 5,055 14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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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화노인 (2) +8 20.05.23 5,232 150 11쪽
25 화노인 (1) +13 20.05.23 5,296 158 12쪽
24 양봉 프로젝트 (2) +10 20.05.22 5,480 152 12쪽
23 양봉 프로젝트 (1) +6 20.05.22 5,576 180 12쪽
22 미션 완료 +8 20.05.21 5,690 167 12쪽
21 공장장의 정체 (2) +10 20.05.21 5,750 175 13쪽
20 공장장의 정체 (1) +5 20.05.20 5,831 178 12쪽
19 보물찾기 (2) +13 20.05.20 5,952 201 12쪽
18 보물찾기 (1) +18 20.05.19 6,162 215 12쪽
17 귀태의 습격 (2) +14 20.05.19 6,279 193 11쪽
16 귀태의 습격 (1) +7 20.05.18 6,568 194 12쪽
15 인연과 악연 (2) +8 20.05.18 6,855 190 12쪽
14 인연과 악연 (1) +19 20.05.17 7,418 202 12쪽
13 다시 만난 강림 (2) +8 20.05.17 7,632 221 12쪽
12 다시 만난 강림 (1) +13 20.05.16 7,934 211 12쪽
11 복수를 원합니다. (2) +7 20.05.16 8,343 229 12쪽
10 복수를 원합니다. (1) +7 20.05.15 8,664 251 12쪽
9 새로운 미션 (2) +19 20.05.15 9,214 279 13쪽
8 새로운 미션 (1) +6 20.05.14 9,967 296 12쪽
7 능력 발휘 (3) +6 20.05.14 10,446 288 11쪽
6 능력 발휘 (2) +8 20.05.13 12,072 363 12쪽
5 능력 발휘 (1) +13 20.05.13 14,186 389 12쪽
4 다시 이승으로 (2) +16 20.05.12 15,790 445 11쪽
3 다시 이승으로 (1) +6 20.05.12 16,162 434 12쪽
2 사자의 실수 (2) +3 20.05.11 16,752 459 13쪽
1 사자의 실수 (1) +8 20.05.11 19,956 84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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