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양피드 님의 서재입니다.

득템! 신들의 고물상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양피드
작품등록일 :
2020.05.11 17:06
최근연재일 :
2020.07.01 07:25
연재수 :
68 회
조회수 :
350,036
추천수 :
10,763
글자수 :
367,014

작성
20.05.29 19:25
조회
4,375
추천
130
글자
12쪽

그의 선택 (2)

DUMMY

“뭐라, 방금 싫다고 했느냐?”


미우왕의 인상이 험악해졌다.

단둘이 있을 때의 영업사원 같은 얼굴이 아니었다.

사람들이 있는 공식적인 자리에서 그의 체면을 깎아버린 행위를 했기 때문이다.

자존심이 곧 자신의 정체성인 신에게 이건 공개적인 모욕과 같았다.


“이유가 무엇인가요?”


미유가 험악해진 분위기 속으로 끼어들었다.

평소엔 바보 같은 모습만 보여주던 아버지였다.

하지만 일단 성이 나면 세상 누구도 그를 쉽게 감당하지 못했다.

그녀는 적당한 이유를 대고 이 분위기를 누그러뜨리고 싶었다.

하지만 그런 그녀의 의도를 그는 알지 못했다.


“이유는 없습니다. 그냥 제가 이 거래가 하고 싶지 않습니다.”


속에서 거부감이 올라오는 걸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이건 그냥 감정의 문제라고 할 수밖에 없었다.

그의 대답에 그녀는 눈을 감았다.

이제 미우왕의 불같은 화를 말릴 방법이 없어졌다.


“우하하하! 우하하하!”


그 순간 미우왕 미친 듯이 웃어댔다.

감긴 그녀의 눈이 번쩍 떠졌다.

이곳 명계로 온 이후 저렇게 큰 웃음을 보인 적이 없었다.

그만큼 그는 통쾌하게 웃고 있었다.


“역시나 내 추측이 맞았어. 자넨 아주 뛰어난 감을 가지고 있구먼. 좋아, 아주 좋아. 하하하하!”


팔걸이를 손바닥으로 탕탕 치면서 그가 크게 기뻐했다.

재운을 비롯한 모든 사람들이 그의 행동에 황당해하며 입을 벌리고 있었다.


“흥, 역시 듣던 대로 눈치가 빠르십니다.”


재운의 어깨 위에 올라타 있던 럭키가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그의 눈에는 감탄과 아쉬움의 감정이 묻어나고 있었다.


“오호라, 이제야 그대가 입을 떼는구먼. 그대를 뭐라 해야 할까, 전직 재신이라 불러드려야 하나?”

“호칭이야 무에 중요하겠습니까. 아무렇게나 부르셔도 됩니다.”

“그럴 수야 있나, 명색이 한때 신계를 주름잡았던 재신이신데. 활동한 세계도, 시간도 다르지만 내 어찌 그대를 홀대할 수 있겠소. 과한 예는 오히려 무례함만 못한 것이오. 내 그대는 인정해 드리리다.”


미우왕이 럭키에게 사근사근 말했다.

그의 말속엔 진심으로 상대를 인정한다는 뜻이 담겨져 있었다.


뜻밖의 상황에 당황한 것은 오히려 재운이었다.

그는 미우왕이란 자에게도 인정받는 럭키로 인해 혼란스러워졌다.

대체 자신은 누구와 같이 있는 것일까?

럭키는 다른 신들에게까지 인정받고 있었다.


그런 럭키가 인정하는 박 영감님은 대체 얼마나 대단한 존재인 걸까?

그런 양반이 자신에게 신물과 능력, 신터인 고물상을 넘겨준 이유는 또 무엇이고?

그가 혼란스러워하는 틈을 타고 럭키가 말을 이었다.


“그리해 주신다니 고맙습니다. 그럼 거래를 다시 시작해 볼까요? 물론, 그 허접한 물건은 제쳐놔야 겠죠.”

“허허허, 그래도 명색이 신물인데 허접하단 말은 좀 억지입니다, 그려.”

“그럼 그 신물은 소중히 보관하시고 타마스에 어울릴 만한 물건을 내보이시면 되겠군요.”


둘의 입씨름은 숨 쉴 틈 없이 진행되었다.

서로의 눈을 바라보며 이뤄지는 신경전이 커다란 방 안의 공기까지 팽팽하게 만들었다.


“좋소, 그럼 이건 어떻소.”


미우왕이 또 다른 물건 하나를 꺼내 놓았다.

옥으로 된 팔찌였는데, 사람 허리에 차고도 남을 크기였다.

옥 팔찌를 꺼내든 미우왕이 그 물건의 효용을 설명했다.

이것이야말로 생명이 있는 것을 담을 수 있는 물건이라 했다.


그 말은 앞의 물건이 모두 그런 기능이 없다는 말과 같았다.

생명이 없는 물건은 그냥 평범한 아공간에 담을 수 있었다.

하지만 숨을 쉬거나 영력을 섭취하며 살아가는 존재는 그곳에 담을 수 없었다.

고기는 냉장이 되는 곳에 보관해야 하듯 생명이 있는 것은 아무 곳에나 가둬둘 수는 없었다.


미우왕이 옥팔찌를 꺼내 들자 럭키가 재운의 눈치를 살폈다.

그만하면 됐다고 판단한 것이다.

하지만 럭키의 신호를 받은 그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그 모습을 본 미우왕의 표정이 묘하게 변했다.


“이것도 자네의 마음에 차지 않는가, 대체 무엇이 부족한 거지?”

“글쎄요, 저도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다만 그것을 선택하려니 마음 깊은 곳에서 거부감이 듭니다.”


그가 진지한 얼굴로 말하자 미우왕의 입가에 빙그레 미소가 어렸다.

그는 그 이유를 아는 듯한 표정이었다.


“그럼 자네가 한 번 얘기해 보게. 무엇을 원하는가?”

“······”


그가 권하자 재운이 다시 깊은 생각에 빠져들었다.

뭔가 원하는 것이 눈앞에 있는 것 같은데 그것을 명확히 떠올릴 수가 없었다.

짙은 안개 속을 걷는 듯 생각속을 헤매던 그가 결국 입을 뗐다.


“제가 원하는 것은 ···.”


그의 입술로 모든 사람의 이목이 집중되었다.

이 까다로운 손님이 무엇을 원하는지 모두가 궁금해하고 있었다.


“그래, 자네가 원하는 것은?”

“제가 원하는 것은 바로, 인드라망입니다.”

“뭐, 뭐라 인드라망?”


놀란 미우왕이 말을 더듬었다.

다른 사람도 뜻밖의 대답에 입을 쩍 벌렸다.

정신을 수습한 미우왕이 다시 한번 물었다.


“방금 자네가 인드라망을 원한다고 말한겐가?”

“예, 정확하게 말하면 인드라망에 접속할 수 있는 장치와 권한이 필요합니다. 제게 그것들을 주실 수 있는지요?”

“흠, 장치와 권한이라···.”


미우왕이 또다시 셈을 하였다.

그는 이 네트워크를 만드는데 많은 기여를 하였었다.

그에게 인드라망에 접속하거나 튕겨낼 수 있는 권한 같은 건 없었다.

하지만 그의 이름을 대고 게시판에서 활동하게 할 영향력 정도는 충분했다.


게시판은 누구 하나에 의해 좌지우지되지 않았다.

게시판을 사용하는 자들은 모두 동등했고, 그 무리에 어울릴 만한 자가 아니면 활동이 자연스럽게 제한되는 시스템이었다.


그가 보기에 재운이 가진 씨앗이면 게시판 활동을 시작하기엔 충분했다.

허나, 그 이상의 물건을 내놓지 못하게 되면 얼마 못 가서 강등될 게 분명했다.

그렇게 되면 그를 가입시킨 자신의 이름에 먹칠을 하게 될 것이다.

자신이 출세보다 소중하게 생각하는 게시판에서의 명성에 흠집을 낼 순 없었다.


“자네가 가진 물건이나 능력 중 나를 납득 시킬 만한 것이 있다면 내 허락하겠네.”


그가 자신의 이름에 먹칠하지 않을 거라고 믿을 수 있는 무언가를 보여달라는 것이었다.

그러자 재운이 쥐고 있던 주먹을 펴며 그의 눈앞으로 들어 올렸다.


팟!

손바닥 위에 있던 꽃씨가 빛을 발하며 자라기 시작했다.


오오!

그것을 보던 일행들이 일제히 감탄사를 터트렸다.

특히 이런 광경을 처음 보는 미유가 크게 놀라워했다.

회색빛으로만 가득한 명계에서 살았기에 꽃을 볼 기회가 매우 드물었기 때문이다.

섬을 둘러싼 호수 주변에도 온통 대리석만 깔려 있을 뿐 풀 한 포기조차 나지 않았다.


화악!

새싹이 고개를 들고 자라나며 아주 작은 꽃망울이 맺혔다.

그리고 작은 꽃망울이 서서히 벌어지며 진한 향기를 내뿜기 시작했다.

양분이 없는 손바닥 위였기에 타마스는 좀처럼 자랄 수가 없었다.

그렇기에 형태만 간신히 유지한 채 아주 작은 크기의 꽃송이 하나만을 피워 냈다.


하지만 그 향기는 결코 작지 않았다.

삽시간에 방안 전체를 채우며 모든 이들을 홀리기 시작했다.

그중 가장 영향을 받은 것이 미유였다.


미우왕은 향기를 맡은 순간 자신의 기운으로 외부와의 소통을 차단해버렸다.

그는 타마스의 위력을 잘 알고 있었다.

다만 무방비로 있던 그녀만이 그 마력 속에 빨려들고 만 것이다.


“할!”


그녀가 멍한 눈을 하고 작은 크기의 타마스에게로 천천히 다가갔다.

누가 봐도 그녀의 눈은 이지를 잃은 모습이었다.

보다 못한 미우왕이 짧은 외침으로 그녀를 깨웠다.


놀란 그녀가 정신을 차리며 걸음을 멈추었다.

그리고 자신이 방금 어떤 위험에 빠졌었는지를 떠올리며 몸을 부르르 떨었다.

만약 타마스의 크기가 조금 더 컸더라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

생각만 해도 두려움이 온몸으로 전해졌다.


“자네, 정체가 대체 뭔가? 그런 힘은 아무나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닌데.”


미우왕이 혀를 차며 물었다.

그는 타마스의 위력보다 꽃을 순식간에 키워낸 재운의 능력에 더 놀라고 있었다.

신이라 해도 아무나 저런 능력을 발휘할 순 없었다.

자신이 추측하는 모습을 훨씬 뛰어넘은 그를 향해 미우왕이 고개를 갸웃거리고 있었다.


그의 시선을 느끼며 재운이 럭키를 바라보았다.

럭키도 그를 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정체를 밝혀도 된다는 뜻이었다.

이쪽 사정에 밝지 못한 그에게 럭키는 참으로 믿을 수 있는 고마운 존재였다.

럭키의 동의를 얻은 그가 미우왕을 보며 입을 열었다.


“제가 가진 신물의 힘은 ‘회생과 부활’의 권능입니다.”

“뭐라, 회생과 부활? 그럼 자네에게 그 힘을 물려준 분이 ···.”


놀란 미우왕이 말을 잇지 못했다.

그의 말대로라면 그가 가진 힘은 자신도 함부로 얕볼 수 없는 자의 것이었다.

그가 인정하는 몇몇 신 중 하나의 후계자가 지금 눈앞에 서 있는 것이었다.


“합격!”


더 물어볼 것도 없다는 듯이 그가 벌떡 일어서며 허락을 외쳤다.

재운이 보여준 것만으로도 그 쓰임새가 무궁무진했기 때문이다.


당장 저 힘을 이용해 업그레이드 할 만한 물건들이 머릿속에 마구 떠올랐다.

자신의 예측대로만 된다면 한동안 게시판은 자신의 이름으로 도배가 될 것이 분명했다.

상상만 했는데도 그의 입꼬리는 벌써 하늘 위로 올라가고 있었다.

무엇보다 울상이 될 고마왕의 얼굴이 떠올라 그의 마음을 더욱 즐겁게 했다.


***


“자! 이게 게시판을 볼 수 있는 화면체 이고, 이걸 자네가 사는 건물의 꼭대기에 붙이면 될걸세. 뭐 간단해서 물어볼 것도 없지.”


그의 말대로 그가 건네준 것은 단출했다.

얇고 투명한 종이 한 장과 복잡한 문양이 새겨진 동전 하나가 전부였다.

그것들을 받아 살펴보면서 물었다.


“그럼 저는 무엇으로 값을 치러야 할까요?”

“뭐 그 꽃과 꽃씨 몇 개면 충분하네. 사실 이게 그리 대단한 물건도 아니고. 아마 전 차원의 신 중 1%는 이걸 사용하고 있을걸.”

“아무튼 허락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공치사는 사양하지. 다만, 앞으로 쓸만한 물건이 생기면 일단 나한테 먼저 연락을 준다고 약속하면 내가 아주 기쁠걸세. 어때, 약속하겠나?”

“영감님이 저한테 약속은 함부로 하는 것이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저런, 그렇게 믿음이 없으면 이 험한 세상 어찌 살아가려고. 혼자 버티는 독불장군 같은 건 없다네. 적어도 이 바닥에선···.”

“대신 제가 최대한 대왕께 배려하겠습니다. 그러니 저한테도 좋은 정보 좀 밀어주십시오.”

“하하, 이 친구 볼수록 마음에 드는구먼. 그래, 우리 서로 잘 좀 밀어주자고.”


미우왕의 커다란 손이 그의 어깨를 다독였다.

3m는 가볍게 넘어 보이는 그의 체구에서 나오는 손길이 마치 성주신의 오함마 질을 맨몸으로 맞는 것처럼 느껴졌다.


“그런데 정말 팔찌는 필요 없는 건가?”


아쉬움 섞인 그의 말이 흡사 더 내놓을 것 없냐는 소리로 들렸다.

분명 팔찌와 같은 물건을 찾으러 이곳에 온 것인데 마음속에선 자꾸 거부감이 올라왔다.


“저기···.”


그가 무엇인가를 제안하려 입을 떼려는 순간이었다.

급하게 문이 열리며 창을 든 장정 하나가 들어왔다.


“대왕님, 큰일 났습니다. 영역 밖에 명계의 인물들이 떼거리로 몰려와 있습니다.”


뜻밖의 소식에 놀란 미우왕의 표정이 험악하게 바뀌었다.

누가 감히 허락도 없이 자신의 영역을 침범할 수 있단 말인가?


작가의말

새 연재를 시작합니다.

제목은 "만렙용병 재벌 성공기"입니다.

https://novel.munpia.com/214358


독자님들의 피드백 부탁드립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4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득템! 신들의 고물상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연재를 중지하고자 합니다. 리메이크 후 찾아뵙겠습니다. +4 20.07.02 1,232 0 -
68 부동산 전쟁 (1) +4 20.07.01 1,328 35 12쪽
67 빵집 전쟁 (3) +6 20.06.30 1,308 42 12쪽
66 빵집 전쟁 (2) +4 20.06.29 1,343 43 12쪽
65 빵집 전쟁 (1) +4 20.06.28 1,479 41 13쪽
64 강화의 비법 (2) +4 20.06.27 1,492 38 12쪽
63 강화의 비법 (1) +4 20.06.26 1,512 51 12쪽
62 돌아오다 (2) +10 20.06.25 1,541 47 13쪽
61 돌아오다 (1) +4 20.06.24 1,624 54 13쪽
60 마계의 습격 (2) +4 20.06.23 1,572 48 12쪽
59 마계의 습격 (1) +4 20.06.22 1,626 46 12쪽
58 신성한 나무 (2) +10 20.06.21 1,687 49 12쪽
57 신성한 나무 (1) +4 20.06.20 1,750 50 12쪽
56 마계 종족 (2) +4 20.06.19 1,834 47 13쪽
55 마계 종족 (1) +8 20.06.18 1,797 52 12쪽
54 강화사 스테인 (2) +4 20.06.17 1,806 56 12쪽
53 강화사 스테인 (1) +6 20.06.16 1,888 66 12쪽
52 여행의 시작 (2) +4 20.06.15 2,000 60 12쪽
51 여행의 시작 (1) +4 20.06.14 2,065 71 12쪽
50 여행 준비 (2) +6 20.06.13 2,090 68 12쪽
49 여행 준비 (1) +10 20.06.12 2,174 72 12쪽
48 미유 강림 (2) +8 20.06.12 2,234 78 12쪽
47 미유 강림 (1) +10 20.06.11 2,319 90 12쪽
46 계약 파기 (2) +8 20.06.10 2,362 92 12쪽
45 계약 파기 (1) +8 20.06.09 2,544 90 12쪽
44 거래 시작 (2) +8 20.06.08 2,499 98 12쪽
43 거래 시작 (1) +6 20.06.07 2,673 109 12쪽
42 복수의 서막 (2) +6 20.06.06 2,847 106 12쪽
41 복수의 서막 (1) +4 20.06.05 2,995 114 12쪽
40 운명이란 건 (3) +10 20.06.04 3,118 123 12쪽
39 운명이란 건 (2) +10 20.06.03 3,227 116 12쪽
38 운명이란 건 (1) +8 20.06.02 3,512 126 12쪽
37 화노인에게 생긴 일 (2) +9 20.06.01 3,790 124 12쪽
36 화노인에게 생긴 일 (1) +8 20.05.31 4,094 140 12쪽
35 명계 전투 (2) +8 20.05.30 4,319 132 12쪽
34 명계 전투 (1) +4 20.05.30 4,351 132 12쪽
» 그의 선택 (2) +4 20.05.29 4,376 130 12쪽
32 그의 선택 (1) +5 20.05.29 4,525 128 12쪽
31 명계 (2) +4 20.05.28 4,682 136 11쪽
30 명계 (1) +4 20.05.27 4,888 145 12쪽
29 타마스 (2) +6 20.05.26 5,055 147 12쪽
28 타마스 (1) +2 20.05.25 5,136 157 11쪽
27 망상화 +5 20.05.24 5,233 152 12쪽
26 화노인 (2) +8 20.05.23 5,232 150 11쪽
25 화노인 (1) +13 20.05.23 5,296 158 12쪽
24 양봉 프로젝트 (2) +10 20.05.22 5,480 152 12쪽
23 양봉 프로젝트 (1) +6 20.05.22 5,576 180 12쪽
22 미션 완료 +8 20.05.21 5,690 167 12쪽
21 공장장의 정체 (2) +10 20.05.21 5,750 175 13쪽
20 공장장의 정체 (1) +5 20.05.20 5,831 178 12쪽
19 보물찾기 (2) +13 20.05.20 5,953 201 12쪽
18 보물찾기 (1) +18 20.05.19 6,162 215 12쪽
17 귀태의 습격 (2) +14 20.05.19 6,279 193 11쪽
16 귀태의 습격 (1) +7 20.05.18 6,568 194 12쪽
15 인연과 악연 (2) +8 20.05.18 6,855 190 12쪽
14 인연과 악연 (1) +19 20.05.17 7,418 202 12쪽
13 다시 만난 강림 (2) +8 20.05.17 7,632 221 12쪽
12 다시 만난 강림 (1) +13 20.05.16 7,934 211 12쪽
11 복수를 원합니다. (2) +7 20.05.16 8,343 229 12쪽
10 복수를 원합니다. (1) +7 20.05.15 8,664 251 12쪽
9 새로운 미션 (2) +19 20.05.15 9,214 279 13쪽
8 새로운 미션 (1) +6 20.05.14 9,967 296 12쪽
7 능력 발휘 (3) +6 20.05.14 10,447 288 11쪽
6 능력 발휘 (2) +8 20.05.13 12,072 363 12쪽
5 능력 발휘 (1) +13 20.05.13 14,187 389 12쪽
4 다시 이승으로 (2) +16 20.05.12 15,790 445 11쪽
3 다시 이승으로 (1) +6 20.05.12 16,163 434 12쪽
2 사자의 실수 (2) +3 20.05.11 16,753 459 13쪽
1 사자의 실수 (1) +8 20.05.11 19,957 842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