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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피드 님의 서재입니다.

득템! 신들의 고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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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피드
작품등록일 :
2020.05.11 17:06
최근연재일 :
2020.07.01 07:25
연재수 :
6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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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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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7,014

작성
20.06.10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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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계약 파기 (2)

DUMMY

며칠이 훌쩍 지나갔다.

돌아오는 어음을 막은 재운이 매일 같이 회사로 출근하며 동요하는 직원들을 다독였다.

회사의 사정을 이미 아는 그들이 재운의 등장으로 위기를 벗어나자 각자 제자리를 찾기 시작했다.

동료들과 회사에 대한 책임감 때문에 사장대행이 된 경리과장이 무리하게 진행되던 사업들을 차근차근 정리해나갔다.

그는 모르고 있었지만, 재운이 그를 회유하며 슬쩍 타마스의 향기를 흘려보냈다.

향기를 맡아 몽롱해진 상태에서 상대에게 암시를 걸면 그 말이 무의식에 저장되며 거부감 없이 따르게 되었다.

자금의 큰 흐름이 차차 안정되자 본격적으로 거래처 문제를 해결할 때가 됐다.

결국, 납품 계약을 해놓고도 핑계를 대며 구입을 미룬 업체들이 이 사건의 원흉이었다.

이 일은 재운이 전적으로 맡을 수밖에 없었다.

숫기라곤 찾아볼 수 없는 경리과장에게 거래처와의 협상까지 맡길 순 없었다.

소정식품의 가장 큰 거래처인 TH그룹 식품사업부를 먼저 찾아갔다.

여기 문제만 해결되면 다른 계약들은 파기돼도 별문제가 없었다.


“어떻게 오셨습니까?”

“협력업체인 소정식품에서 왔습니다. 식품사업부 양 부장님께 전해주십시오.”


직원에게 부탁해 전담자를 호출했다.

사옥 안에 있는 커피숍에서 기다려 달라는 연락이 왔다.

국내 굴지의 대기업답게 사옥의 커피숍도 넓었고, 인테리어도 훌륭했다.

손님 중 태반이 목에 목걸이 같은 출입 카드를 걸고 있었다.

그것이 그들의 계급장이라도 되는 것처럼 항상 몸에 붙이고 있었다.

당장 목걸이만 회수해도 저들은 건물 어디로도 움직일 수 없었다.


그런 이들이 어깨를 한껏 펴고 여유 있는 표정으로 크게 웃고 있었다.

소속감에서 오는 평온일까?

한때는 자신도 저렇게 사는 게 꿈이었다.

피터지 게 공부해서 대기업에 취직해 안정된 삶을 사는 것을 꿈꿨었다.

부모님이 사고로 돌아가시지만 않았다면 아무리 어려워도 학업을 포기하진 않았을 것이다.

물론 공부를 좋아했던 건 아니었다.

다만 그것만이 자신의 앞날을 보장해 줄 거라 믿었기에 그 길만 열심히 팠을 뿐이다.

지금에 와서 다시 하라면 도저히 못 할 만큼의 열정이 그때는 있었다.

저들과 같은 곳에 있지만, 완전히 다른 세상에서 산다는 생각에 이유 모를 웃음이 흘러나왔다.

그런 생각을 하며 식어가는 커피를 홀짝이고 있을 때였다.


머리가 반 쯤 벗겨진 남자가 입구에 서서 사방을 두리번거리고 있었다.

어딘가 낯이 익은 얼굴이었다.

잠시 기억을 더듬던 그의 눈이 커졌다.

기억이 났다.

클럽 앞 룸살롱.

범모 놈과 여자를 끼고 있던 그자였다.

이제야 사태의 범인을 알게 되었다.

잠잠한가 싶던 놈들이 여기서 딴 수작을 부리고 있었던 거다.

아직도 두리번거리는 남자를 향해 손을 들어 보였다.

그제야 알아챘는지 그가 어슬렁거리면서 천천히 다가와 반대편에 앉았다.

툭 튀어나온 배가 심하게 접히며 테이블을 밀치고 있었다.


“뭐야, 전 사장이 아니네?”

“네, 사정이 생겨서 제가 대신 나왔습니다.”

“에헤이, 그래도 이건 예의가 아니지. 그래도 격은 맞춰야 할 것 아니야. 내가 자네 같은 피라미와 말을 섞어야겠어?”


당연하다는 듯이 반말을 했다.

눈빛으로 내려다보려 했지만, 그보다 키가 작았기에 올려다볼 수밖에 없었다.

남자가 똥배 때문에 꼬이지도 않는 다리를 겨우 꼬며 거들먹거렸다.

그의 목에도 훈장처럼 출입 카드가 걸려 있었다.


“납품 문제로 찾아왔다는 건 아시죠?”

“그거 안된다니까, 그러네. 냉동만두 봉합 부분이 자꾸 벌어져서 받을 수가 없어. 그것 하나 해결도 못 하면서 어딜 우리 회사에 납품하려고 그래, 우리가 그렇게 만만해 보여?”

“불량 샘플은 받았는데, 납품 중 파손된 건지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거참, 장사 하루 이틀 하나? 이봐, 이 바닥에서 우리 같은 업체에 찍히면 쫑난다는 걸 몰라? 네 참, 와이루도 변변찮은 놈들이 뭐, 확인? 허 참, 어이가 없네.”


꼬인 다리의 발목을 달달 털면서 재운을 세상 물정도 모르는 어린애 다루듯 했다.

분명 범모를 통해 비성유통에서 뇌물을 처먹었을 놈이 ‘와이루’ 어쩌구 하면서 이쪽에도 손을 벌리고 있었다.

물론, 돈을 찔러줘도 납품은 끝까지 받지 않을 것이다.


“너 이 새끼, 뇌물 얼마나 처먹었어?”


갑자기 표정을 바꾼 재운이 그에게 속삭이듯 물었다.

그의 몸에 배어있던 타마스의 향기가 커피 향을 따라 상대에게로 날아간 후였다.

몽롱한 표정이 된 그가 아무렇지 않게 비밀을 말했다.


“오백 받고, 주문물량에 따라 인센티브를 먹기로 했습니다.”

“그게 다야?”

“주변에 약 좀 치라고 천 따로 받았습니다.”

“누구누구 엮였는데?”

“관련자 모두···.”


TH 식품사업부는 와이루의 왕국이었다.

국내의 평판대로 비리와 협잡이 판치고 있었다.


“여길 나가는 순간부터 내 말대로 해라.”

“네.”

“네 자리로 가서 장난쳐놓은 장부를 수정해. 그리고 원본과 수정본 모두를 관련 부서에 빠짐없이 보내는 거야. 물론 언론사에도 제보해야지. 누가 묻거든 있는 그대로 말해야 하고. 할 수 있지?”

“네.”

“그럼 가봐. 아! 커피값은 니가 내고.”

“네.”


그가 즉시 일어나 초점 없는 눈을 하고 카운터로 걸어갔다.

남은 커피를 마신 재운도 서둘러 자리에서 일어났다.

사건이 터지면 집요하게 물어뜯을 준비를 사장대행에게 시켜야 했다.

이쯤에서 손을 떼도 그의 능력이면 알아서 회사를 잘 운영할 것이다.

지금은 강해지는 것에 집중할 때였다.

그 후엔 자신과 얽힌 원한을 시원하게 풀어야 할 것이고.

복수의 동력 하나를 이렇게 추가하게 되었다.

그들은 이 땅에서 숨 쉴 가치도 없었다.


***


“어딜 그렇게 쏘다니는 거야, 설마 혼자 놀러 다니는 건 아니겠지?”

“실없는 소리는···. 여긴 어쩐 일이냐?”


강림이 트럭을 몰고 고물상으로 들어오는 재운을 보며 투덜거렸다.

하도 칭얼거리기에 얼마 전 클럽에 다시 데려갔었다.

실상은 타마스 향기에 취해 혼자 망상을 즐긴 것이지만 본인은 그렇게 믿고 있으니 뭐.

그랬더니 새로운 세상에 눈을 떴다면서 또다시 가자고 매달렸다.

그 꼴이 보기 싫었는지 럭키가 성주신에게 저놈 좀 조용히 좀 시키라고 부탁했다.

존경하는 성님의 명을 받은 성주신은 그를 반쯤 접어서 쓰레기통에 넣어버렸다.

그렇게 된 후에 한동안 얼씬도 하지 않던 강림이었기에 뭔 일인가 싶었다.


“에휴~! 어쩐 일이겠냐? 공무를 집행하러 온 거지.”

“뭐야, 또 누가 죽는 거야, 설마 장 영감님은 아니겠지?”


개울가를 경계로 그의 고물상 맞은편에 장 노인의 집이 있었다.

그래서 여름철마다 냄새가 난다느니, 보기가 싫다느니 하면서 사람을 귀찮게 했다.

그러다 미운 정이 들었는지 만나기만 하면 싸우면서도 서로의 안부를 걱정하는 사이가 됐다.

빵집으로 인연을 맺은 장 노인의 둘째 아들 두식 때문이라도 싫어할 수 없는 노인네였다.


강림이 업무차 왔다면 이 근처인데, 이 근방에 제대로 된 사람이라곤 장 노인밖에 없었다.

그래서 그가 깜짝 놀란 것이다.

저승을 다녀오기 전 기억대로라면 장 노인이 그보다 더 오래 살 팔자였다.

하지만 할매의 죽음 뒤로 과거의 일들은 더는 믿지 못하게 되었다.

럭키의 말대로 세상은 제멋대로 부대끼며 변화하고 있었다.

거기다 장 노인이 때늦은 짝사랑에 시름시름 앓았던 터라 내일을 장담할 수 없는 처지였다.

물론 장 노인이 그의 생각을 알았다면 욕을 하며 달려들었겠지만.


“그 양반은 아니고 여기서 헤매는 영혼들을 좀 거두러 왔어. 근데 던전 안에 있어서 당최 찾을 수가 없네.”

“아하, 걔들. 그럼 걔 네 들 벌써 죽은 거야?”

“야, 넌 던전 주인이라는 놈이 그런 것도 신경 안 쓰고 뭐 하냐? 제발 내 업무 좀 줄여다오. 나도 휴일이란 것 좀 보내보게.”

“미안, 내가 요즘 좀 바빠서···.”


알고 보니 고물상에 몰래 숨어들어 온 놈들 얘기였다.

성주신에게 처리를 부탁했는데 아직까지 살아 있었다는 게 참 용했다.

이제야 강림이 찾으러 왔다는 건 지금까지 살아 있었다는 얘긴데, 그 정도면 가히 바퀴벌레 급의 생존력이었다.

놈들에 대해선 연민 같은 것도 없었다.

닫아 놓은 문을 따고 들어와 고물상에 불을 지르러 던전 안으로 기어들어 온 놈들이었다.

그놈들을 생각하니 할매가 떠올랐다.


“할매는 잘 가셨냐?”

“말도 마라, 벌써 재판 다 끝내고 환생하셨다. 노인네가 어찌나 부지런하던지, 서류작성 하느라 담당 저승사자가 엉엉 울었다고 하더라. 너무 바쁘고 힘들어서. 낄낄!”


강림을 통해 할매의 재판상황은 계속 들었다.

이승에서의 삶은 고됐지만, 저승에선 그게 다 보탬이 되었다.

깐깐한 대왕들도 단번에 판정을 내리고 대기 장소에서 환생을 기다리고 있다고 했었다.

이제 환생까지 했다고 하니 할매와의 인연은 기억에서 지워야 할 것 같았다.

그래도 가슴 한구석이 따뜻해져 좋은 기분이 들었다.

끝이 좋은 헤어짐은 마냥 아프지만은 않았다.


“일단 들어와.”


그가 허락한 후에야 강림이 고물상 안으로 들어올 수 있었다.

정문과 컨테이너 사무실을 잇는 길옆으로 파란 장벽으로 된 에너지가 넘실거리고 있었다.

물론 강림 같은 존재에게만 보이는 장면이었다.


“에고, 이건 언제 봐도 살벌하구나.”


강림이 던전의 장벽을 바라보며 혀를 내둘렀다.

영혼의 입장에서 보면 저 장벽 안쪽은 지옥 무저갱 만큼이나 무서운 곳이었다.

던전이 해체되지 않는 한 영혼이 저곳에서 빠져나오기는 불가능에 가까웠다.

저승과 이승을 넘나드는 강림차사라 해도 저곳에서 길을 잃으면 별반 다를 게 없었다.

재운이 그 장벽의 한 곳에 사람 하나가 드나들 만한 공간을 만들었다.


“이쪽으로.”


손짓으로 강림을 부르며 그가 먼저 공간 안으로 사라졌다.

늦을세라 강림도 얼른 그의 뒤를 따라갔다.

이곳에서 만약에라도 그를 놓치게 된다면···.

생각만 해도 끔찍한 일이었다.


“천천히 좀 가!”


마음 같아서는 그의 옷자락이라도 붙잡고 싶은 심정이었다.


***


“살려 주세요, 여기 사람 살려요!”


강림이 그의 꽁무니를 따라 한참을 들어가자 쉬어버린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 목소리를 따라가니 건달들이 모여앉아 바들바들 떨고 있었다.


“저것들은 아직도 지들이 사람인 줄 아네. 쯧쯧!”


강림이 그 꼴을 보며 혀를 찼다.

이승도 아니고 중간계에 가까운 던전에서 죽었기에 서류 정리하기도 애매한 놈들이었다.

내 관할이 아니란 핑계를 대며 슬쩍 무시하고 넘어가려 했었다.

그런데 이번엔 정규감사를 한다는 소문이 돌았다.

혹시나 빼먹었다가 감사에서 걸릴까 하는 노파심에 애써 여기까지 온 것이다.

자연히 놈들을 보는 강림의 눈길도 곱지는 않았다.

분수도 모르는 것들이 설치다 죽었고, 죄질도 나빠 지옥행 확정이나 다름없었다.

특별히 포승줄도 여러 개 준비해 왔다.


“여기 사람 있어요. 제발 우리 좀 살려 주세요. 며칠째 물 한 모금도 못 마셨···.”


재운 일행을 발견하고 구해달라 애원하며 기어 오던 놈들이 그들의 얼굴을 보곤 그대로 몸을 굳혔다.

재운의 얼굴이야 이미 알고 있었다.

허나 그들이 놀란 건 그의 옆에 있는 강림이었다.

그가 누구인지 본능적으로 알아본 것이다.

그와 동시에 자신들이 이미 죽었다는 것까지 깨닫게 되었다.


‘차라리 잘 된 거야, 여기서 기약 없이 헤매는 것보다는 차라리 저승이 나을지도 몰라.’


그들이 같은 순간 같은 생각을 했다.

서로를 바라본 놈들이 말없이 고개를 끄덕거렸다.


“저기, 저승사자님 저희를 좀 데려가···.”


위이이잉!

그 순간 강림의 휴대전화가 울렸다.

발신자를 본 강림이 몹시도 놀란 표정을 짓고 있었다.


작가의말

새 연재를 시작합니다.

제목은 "만렙용병 재벌 성공기"입니다.

https://novel.munpia.com/214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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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빵집 전쟁 (2) +4 20.06.29 1,343 43 12쪽
65 빵집 전쟁 (1) +4 20.06.28 1,478 41 13쪽
64 강화의 비법 (2) +4 20.06.27 1,492 38 12쪽
63 강화의 비법 (1) +4 20.06.26 1,512 51 12쪽
62 돌아오다 (2) +10 20.06.25 1,541 47 13쪽
61 돌아오다 (1) +4 20.06.24 1,623 54 13쪽
60 마계의 습격 (2) +4 20.06.23 1,572 48 12쪽
59 마계의 습격 (1) +4 20.06.22 1,626 4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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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신성한 나무 (1) +4 20.06.20 1,749 50 12쪽
56 마계 종족 (2) +4 20.06.19 1,833 47 13쪽
55 마계 종족 (1) +8 20.06.18 1,796 52 12쪽
54 강화사 스테인 (2) +4 20.06.17 1,805 56 12쪽
53 강화사 스테인 (1) +6 20.06.16 1,888 66 12쪽
52 여행의 시작 (2) +4 20.06.15 2,000 60 12쪽
51 여행의 시작 (1) +4 20.06.14 2,065 71 12쪽
50 여행 준비 (2) +6 20.06.13 2,089 68 12쪽
49 여행 준비 (1) +10 20.06.12 2,173 72 12쪽
48 미유 강림 (2) +8 20.06.12 2,234 78 12쪽
47 미유 강림 (1) +10 20.06.11 2,318 90 12쪽
» 계약 파기 (2) +8 20.06.10 2,362 92 12쪽
45 계약 파기 (1) +8 20.06.09 2,544 90 12쪽
44 거래 시작 (2) +8 20.06.08 2,498 98 12쪽
43 거래 시작 (1) +6 20.06.07 2,673 109 12쪽
42 복수의 서막 (2) +6 20.06.06 2,847 106 12쪽
41 복수의 서막 (1) +4 20.06.05 2,995 114 12쪽
40 운명이란 건 (3) +10 20.06.04 3,117 123 12쪽
39 운명이란 건 (2) +10 20.06.03 3,227 116 12쪽
38 운명이란 건 (1) +8 20.06.02 3,512 126 12쪽
37 화노인에게 생긴 일 (2) +9 20.06.01 3,790 124 12쪽
36 화노인에게 생긴 일 (1) +8 20.05.31 4,094 140 12쪽
35 명계 전투 (2) +8 20.05.30 4,318 132 12쪽
34 명계 전투 (1) +4 20.05.30 4,351 132 12쪽
33 그의 선택 (2) +4 20.05.29 4,375 130 12쪽
32 그의 선택 (1) +5 20.05.29 4,524 128 12쪽
31 명계 (2) +4 20.05.28 4,681 136 11쪽
30 명계 (1) +4 20.05.27 4,887 145 12쪽
29 타마스 (2) +6 20.05.26 5,055 147 12쪽
28 타마스 (1) +2 20.05.25 5,136 157 11쪽
27 망상화 +5 20.05.24 5,232 152 12쪽
26 화노인 (2) +8 20.05.23 5,232 150 11쪽
25 화노인 (1) +13 20.05.23 5,296 158 12쪽
24 양봉 프로젝트 (2) +10 20.05.22 5,480 152 12쪽
23 양봉 프로젝트 (1) +6 20.05.22 5,576 180 12쪽
22 미션 완료 +8 20.05.21 5,690 167 12쪽
21 공장장의 정체 (2) +10 20.05.21 5,749 175 13쪽
20 공장장의 정체 (1) +5 20.05.20 5,831 178 12쪽
19 보물찾기 (2) +13 20.05.20 5,952 201 12쪽
18 보물찾기 (1) +18 20.05.19 6,162 215 12쪽
17 귀태의 습격 (2) +14 20.05.19 6,279 19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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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인연과 악연 (2) +8 20.05.18 6,855 190 12쪽
14 인연과 악연 (1) +19 20.05.17 7,418 202 12쪽
13 다시 만난 강림 (2) +8 20.05.17 7,631 221 12쪽
12 다시 만난 강림 (1) +13 20.05.16 7,934 211 12쪽
11 복수를 원합니다. (2) +7 20.05.16 8,343 229 12쪽
10 복수를 원합니다. (1) +7 20.05.15 8,664 251 12쪽
9 새로운 미션 (2) +19 20.05.15 9,214 27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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