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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피드 님의 서재입니다.

득템! 신들의 고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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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피드
작품등록일 :
2020.05.11 17:06
최근연재일 :
2020.07.01 07:25
연재수 :
6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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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004
추천수 :
10,763
글자수 :
367,014

작성
20.05.1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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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사자의 실수 (1)

DUMMY

본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 지명, 기업, 사건 등은 실제와 관련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


202X년 4월 서울.


“그 냉장고 새거나 다름없어요. 가게 열 때 큰맘 먹고 샀거든요. 그러니 조금만 더 쳐주세요. 네, 사장님?”


추레한 행색의 중년 여자가 애원했다.

하지만 재운은 눈도 깜빡하지 않았다.

다들 어려운 시기다.

하루에도 대, 여섯 군데에서 폐업 정리한다고 연락을 해왔다.


“사정 딱 하신 건 알겠는데, 이 냉장고는 식당 하시는 분들이 잘 안 쓰는 모델이라 제가 가져가도 다시 팔릴 거란 보장도 없어요.”


178cm 키에 깡마른 체구.

바람에라도 날아갈 것 같은 그가 시커먼 안색을 하곤 표정 없이 말했다.


2년 전 그녀가 음식점을 열며 꾸었던 꿈은 저 냉장고만큼이나 컸으리라.

하지만 지금 그 꿈들은 처치 곤란의 고철 덩어리가 돼버렸다.


“흑~!”


여자가 간신히 참고 있던 울음을 터트렸다.

땅바닥에 쪼그려 앉아 몸을 웅크리며 서러운 울음을 토해냈다.


“이제 전 어떡하죠? 애들은··· 초등학교에, 유치원 다니는 두 아이는 이제 어떻게 하라고. 엉엉!”


제정신을 잃은 듯 목놓아 우는 여자를 바라보는 재운의 눈은 건조했다.

저 심정은 잘 알지만 동조할 순 없었다.

그래도 저 여자에겐 기댈 피붙이라도 있지 않은가.

하지만 자신은...


“더는 정리할 게 없네요. 저도 일이 바빠서 그만 가봐야겠습니다. 가게 정리는 30분 후에 다른 팀이 올 겁니다. 그리고 여기···.”


재운이 쪼그려 우는 여자에게 돈다발을 내밀었다.

빨갛게 코팅된 장갑 사이로 얇디얇은 5만 원권 돈다발이 보였다.

값싼 위로보단 한 뭉치의 현금이 더 큰 힘이 될 거다.

건물주나 은행으로 돈이 옮겨가기 전까지는.

울던 여자가 겨우 고개를 들어 돈을 받았다.

이 난리를 쳤는데 왜 조금 더 쳐주지 않느냐는 원망이 눈빛에서 묻어나왔다.


“사장님만 힘든 거 아닙니다. 이렇게 주저앉아 있을 거면 차라리 그 앞에 깡통이라도 놔두세요. 애들이 걱정이라면서요. 운다고 애들이 좋아집니까?”


원망 섞인 그녀의 눈빛이 흔들렸다.

이런 눈빛을 10년이나 받아온 그였다.

가게가 망한 게 그의 잘못이 아니듯 폐업한 가게의 집기들이 싸진 것도 그의 잘못은 아니었다.


영수증을 건네고, 서류에 사인을 마친 재운이 휘청거리는 몸으로 용달차의 물건들을 정리했다.

자신의 몸무게보다 더 나가는 집기들이 많았지만, 요령껏 들고 옮기며 홀로 차곡차곡 쌓아나갔다.


텅!

정리를 마치고, 용달차의 운전석에 올라 문을 닫았다.

안전띠를 매고, 차에 시동을 걸려던 그가 갑자기 찾아온 복통에 허리를 구부렸다.


“으윽, 욱!”


복통과 함께 헛구역질이 올라왔다.

아침을 걸렀기에 목구멍을 통해 쓴 물만 넘어온다.


“젠장 할.”


차 내부의 캐비닛을 열어 약봉지 하나를 꺼냈다.

반투명한 약봉지 안엔 고통을 덜어줄 알약들이 한가득 들어 있었다.


“시발, 이것만 먹어도 배부르겠다.”


약봉지의 약을 모조리 입에 털어 넣고 보조석에 굴러다니던 생수병을 찾아 벌컥벌컥 들이켰다.

얼마 전 위암 3기 판정을 받았다.

입맛이 없고, 바싹 말라가는 몸 때문에 험한 고물상 일하기가 힘들어 찾아간 병원에서 그런 진단을 받았다.

의사는 입원을 권했지만, 그는 따르지 않았다.


어차피 죽지 못해 사는 인생이었다.

고물상 일도 죽은 영감님이 시켰기에 아무 생각 없이 하고 있을 뿐이다.

미련 따위 없는 인생.

이렇게 살다 죽으면 그만이었다.

죽을 때 조금 덜 아프기만 바랄 뿐.


부릉!

풀었던 안전띠를 다시 매고 시동을 걸었다.

인생의 무게 마냥 잔뜩 실린 짐들을 차는 버거워했다.

낡은 트럭이 잔기침 같은 매연을 토해내며 힘겹게 바퀴를 굴리기 시작했다.


***


서울시 종평구 만복 고철.


5년 전 죽은 영감님이 물려준 고물상이 자리한 곳이다.

고물상의 출입구는 서울이지만 그 외 부지는 전부 경기도 땅이었다.

뒤로는 북한산 자락이 둘러쳐져 있었고, 그 주위로는 논밭과 공터들만 즐비했다.

몇 년 전 인근에 있던 군부대가 이전하면서, 주변 땅들이 그린벨트에서 풀렸다.


원주인인 박 영감은 5년 전 재운에게 모든 걸 넘기고 사라졌다.

죽을 때를 알기에 생을 정리하고, 고향 땅에서 죽겠다나.

도인 같은 말과 함께 등기이전 서류, 오래된 망태기와 집게 하나만 남긴 채 정말로 바람처럼 사라졌다.

부모를 한순간에 잃고, 거지꼴로 떠돌던 그를 거둬준 은혜로 묵묵히 고물상을 맡아 운영해왔다.


어차피 다른 할 일도 없었다.

눈뜨면 일하고, 졸리면 자는 생활을 그렇게 10년간 해왔다.

로봇처럼 사는 게 그에겐 편했다.


고물상으로 들어가려는 그의 앞을 사람 하나가 막아섰다.

급하게 브레이크를 밟고, 신경질적으로 클랙슨을 울렸다.


빵빵!

“야 이놈아, 귀청 떨어지겠다. 그만 좀 울려.”


밀짚으로 된 농모를 쓴 노인이 차 앞에 서서 소리를 질러댔다.


“갑자기 뛰어들면 어쩌자는 거예요. 세상 떠날 생각이면 저기 저수지에나 뛰어드세요. 사람 놀래키지 좀 말고.”


차창 밖으로 상체를 내밀며 재운이 소리쳤다.

마을 이장인 장 노인이 지지 않고 맞받아쳤다.


“고물상으로 기어들어 가면 당최 나오질 않는 놈이 누군데?”

“내가 왜 나오질 않아요, 노인네들 파지 주워오면 무게 재고 시세 쳐주느라 하루해가 어떻게 지는지도 모르는구먼. ”

“그러니까, 내가 불러싸도 고갯짓 한번 안 하잖여. 이 싸가지 없는 놈아. 이래서 외지 것들은 아무튼, 쯧쯧.”


재운에게 고물상을 물려준 영감님과 장 노인은 오랜 앙숙이었다.

입구가 서울이라는 핑계를 대며 고물상을 끝내 마을의 일원으로 대우하지 않았다.

소문으론 장 노인이 술자리에서 친구 먹자고 했다가 ‘어린놈이 싸가지 없다.’는 면박을 당한 이후 앙숙이 되었다고 한다.

영감님이 사라진 후 그 원한이 모두 재운에게 이어지고 있었다.


“하여튼 저 고집하곤. 아, 비키시라니까요. 차에 받혀도 전 모릅니다.”


말 없는 그가 그나마 대화를 하는 때는 파지 주워오는 노인들과 거래할 때와 장 노인과 말싸움할 때였다.


“이 싸가지야, 그 전에 뭣 좀 하나 물어보자.”

“뭔데요?”

“그 기획 부동산인가 뭔가 하는 놈들이 땅 팔라고 안 찾아왔든?”

“어제 찾아왔었죠. 영감님한테도 갔어요?”

“그려, 그 싸가지 없는 놈들이 글쎄 나한테 논밭에다 선산까지 싸그리 다 팔라고 하지 뭐냐.”


장 노인이 어이가 없다는 듯 콧방귀를 뀌었다.


“살날도 얼마 안 남으신 분이 자식들 생각해서 그냥 후딱 팔아치우시지 그래요.”

“뭬야, 우리 조상님이 여기에 터 잡은 게 시방 몇백 년인 줄 알고 하는 말이여? 고려말에 난리 피해서 넘어와 뿌리내린 곳이야, 이 땅이.”

“네, 네. 그러시겠죠. 그래서 대체 뭐냐고요, 저한테 하실 말씀이···?”

“그놈들이 여기 땅 넘기라고 해도 절대 넘어가지 말라고. 그놈들 말대로 여기가 개발될 리가 없으니께. 내가 사무소 가서 벌써 다 알아봤어. 그놈들 말 전부 거짓말이여.”


장 노인의 말에 그가 시큰둥한 태도로 말했다.


“저야 뭐 어차피 외지 놈인데 그냥 좋은 값에 팔아서 건물이나 하나 사두면 좋겠네요.”

“뭐, 뭐야. 이런 호로새끼 같으니라고, 박 영감이 니 배때기나 채우라고 이걸 맡겼는 줄 알어?”

“어차피 이젠 제건데, 뭔 상관이에요. 영감님도 냄새나고 보기 싫은 고물상이라고 맨날 노래를 부르시면서.”

“그, 그거야 내가 술김에···.”

“아, 여길 구워 먹든 삶아 먹든 제가 알아서 할 테니 어서 길이나 비키세요. 저 오늘 할 일이 많습니다.”

“이, 이놈아. 야 이 한가 놈아. 절대 여길 팔면 안 돼, 절대로. 알겠어? 박 영감이 죽었다가 뛰쳐나올 거라고.”


조금씩 들이미는 차를 피하며 장 노인이 외쳐댔다.

재운은 무심하게 차를 몰아 녹슨 철문 안으로 사라졌다.


***


쪼르르.

종이컵에 커피믹스 한 봉지를 넣은 후 뜨거운 물을 부었다.

파지를 줍는 노인들이 왔을 때 대접하려고 커피믹스 몇 박스는 항상 챙겨두고 있었다.


호르륵.

뜨거운 커피를 조심스레 들이켜니 위가 따끔거렸다.

빈속에 커피만큼 자극적인 것도 없을 거다.

그래서 더 달콤한 건지도 모르겠고.

복통과 함께 조금 전 일이 떠올랐다.

살날보다 죽을 날이 더 가까운 장 노인.

그런 그도 자신의 추억이 새겨진 이곳이 사라지는 건 원치 않았다.


재운이 고개를 들어 주변을 둘러봤다.

낡고 찌그러진 컨테이너에 비닐 장막을 덧씌운 이곳이 그의 사무실이자 집이었다.

한편에 놓인 야전용 침대는 그의 잠자리였고.


11년 전 아버지의 사업이 부도를 맞았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두 분은 교통사고로 함께 돌아가셨다.

고등학교에 다니던 그는 하루아침에 혼자가 돼버렸다.

그에겐 기댈 곳조차 없었다.

양친 모두 고아였기에 일가친척조차 없었다.


고2의 나이에 보호시설에 잠시 맡겨졌지만, 그곳도 그를 보듬어주진 않았다.

텃세에 괴롭힘을 당하던 그는 그렇게 도망치듯 보호시설을 빠져나왔다.

그리곤 한 번도 상상해본 적 없는 낯선 세상에 배고픔과 함께 아프게 내동댕이쳐졌다.


버려진 고양이처럼 밤거리를 배회하던 그에게 손을 내밀어 준 것이 바로 박 영감이었다.

검고 거친 손을 내밀며 ‘할 일 없으면 나랑 함께 고물이나 줍자.’라고 말하던 영감님.

그리고 5년 후 그는 홀연히 사라졌다.

자신에게 이 고물상을 넘긴 채.

이렇듯 재운에겐 부모님 다음으로 따뜻한 추억이 담긴 장소였다.

그리고 이제 죽을 날을 받아둔 자신이 묻힐 곳이기도 했다.


얼마 전 파둔 구덩이가 공터 뒤쪽에 있었다.

죽을 것 같으면 그곳으로 달려가 잠들 생각이었다.

재산이나 땅 따윈 생각할 가치도 없었다.

곧 죽을 놈이 그딴 거 챙겨봐야 뭐하겠는가.

어차피 살아서도 죽어서도 혼자일 텐데.


“냐아~!”


상념을 깨는 소리와 함께 고양이 한 마리가 그의 곁에 붙어 앉았다.


“그래, 럭키야. 네가 있었지. 미안해, 형이 너를 잊고 있었네.”


소파 팔걸이에 올라와 재운에게 몸을 바짝 붙이고 앉은 고양이를 쓰다듬었다.


그릉, 그릉!

양발을 숨기고 앉은 고양이가 눈을 감고 기분 좋단 소리를 울려댔다.


코리언 숏헤어.

이 은회색의 흔한 도둑고양이는 영감님이 키우던 녀석이다.


영감님이 사라진 후에도 계속 이놈과 살고 있었지만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조금도 자라지 않았다.

모르는 사람이 보면 3~4개월령으로 볼 정도로 작고 비쩍 말라 있었다.

무슨 고생을 했길래 아이가 전혀 자라지 않는 걸까?

큰 아픔을 겪었던 그이기에 더 정이 가고 안타까웠다.


“널 이제 누구한테 맡겨야 할까?”


그에게 남은 마지막 고민이었다.


***


봄이 성큼 다가왔지만, 낮의 길이는 여전히 짧았다.

어영부영하다 보니 아직 실어 온 물건들을 내리지도 못했다.


내일은 인근에 파지 줍는 노인들이 잔뜩 밀려오는 날이다.

며칠간 쟁여놓은 파지며, 고철들을 손수레나 보행기에 잔뜩 실어 올 것이다.


제때 값을 치러주지 않으면 며칠간 굶는 이들도 생긴다.

자존심 하나로 버텨온 이들이기에 굶으면서도 우는 소리는 절대로 내뱉지 않았다.

그런 일이 없도록 오늘 중으로 차의 짐칸을 정리해둬야만 했다.

그렇게 고물상 벽에 세워진 라이트를 켜고, 지친 몸을 움직여 무거운 물건들을 야적하고 있을 때였다.


부스럭!

인적도 없고, 간혹 밤 부엉이나 찾아와 울어대는 공터에서 인기척이 들려왔다.


“거기 누구야?”


어스름한 불빛에 비친 실루엣은 분명 사람이었다.

아주 잠깐 비췄던 모습이 착각처럼 사라져버렸다.

하지만 엄연한 사유지에 침입한 사람을 무시할 순 없었다.

커다란 손 라이트를 든 재운이 사방을 비추며 고철 더미 사이로 걸어 들어갔다.


휙!


“거기 있는 거 이미 봤어. 얼른 나와!”


하늘 높이 쌓인 고철 더미 사이로 사라지는 인영을 비추며 소리쳤다.


끼이이이익!

그 순간 고막을 찢을 것 같은 쇳소리가 들려왔다.

그리고.


우르르, 우르르 쾅!

잔뜩 쌓여있던 고철 더미가 그를 덮쳐버렸다.


***


“이봐요, 한재운 씨, 정신 차리세요.”


짝, 짝!

낯선 남자가 재운의 뺨을 때려댔다.


“여, 여기가 어디죠?”


정신을 차린 후 하얀 공간을 둘러보며 그가 물었다.


“여기 저승입니다.”


낯선 남자가 웃으며 대답했다.


작가의말

새 연재를 시작합니다.

제목은 "만렙용병 재벌 성공기"입니다.

https://novel.munpia.com/214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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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복수의 서막 (1) +4 20.06.05 2,995 114 12쪽
40 운명이란 건 (3) +10 20.06.04 3,117 123 12쪽
39 운명이란 건 (2) +10 20.06.03 3,227 116 12쪽
38 운명이란 건 (1) +8 20.06.02 3,512 12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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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화노인에게 생긴 일 (1) +8 20.05.31 4,094 14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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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명계 전투 (1) +4 20.05.30 4,351 13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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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그의 선택 (1) +5 20.05.29 4,524 12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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